<colbgcolor=#fff,#1c1d1f><colcolor=#143cbd> UEFA 유로 2024 | ||||||||
대회 이전 | 유치 과정 · 예선 · 조추첨 · 참가팀 정보 | |||||||
조별 리그 |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
결선 토너먼트 | 16강 | 8강 | 준결승 | 결승 | ||||
대회 이후 | 기록실 · 팀별 리뷰 (이탈리아) · 로드리 · 라민 야말 | |||||||
같이 보기: 역대 UEFA 유로 |
1. 개요
UEFA 유로 2024의 16강에 대해 정리한 문서.1.1. 각 조 3위 간 순위 결정
<rowcolor=#FFF> 순위 | 조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비고 | 16강 대진 상대 | ||
1 | D조 | 네덜란드 | 3 | 1 | 1 | 1 | 4 | 4 | 0 | 4 | 페어플레이 점수 -2 | 루마니아 | ||
2 | F조 | 조지아 | 3 | 1 | 1 | 1 | 4 | 4 | 0 | 4 | 페어플레이 점수 -6 | 스페인 | ||
3 | E조 | 슬로바키아 | 3 | 1 | 1 | 1 | 3 | 3 | 0 | 4 | 잉글랜드 | |||
4 | C조 | 슬로베니아 | 3 | 0 | 3 | 0 | 2 | 2 | 0 | 3 | 포르투갈 | |||
5 | A조 | 헝가리 | 3 | 1 | 0 | 2 | 2 | 5 | -3 | 3 | 탈락 | |||
6 | B조 | 크로아티아 | 3 | 0 | 2 | 1 | 3 | 6 | -3 | 2 | ||||
■ 16강 진출 | ■ 탈락 |
- 【3위 진출에 따른 16강 대진 (눌러서 펼치기 · 접기)】
-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DBB5F><rowbgcolor=#143cbd><tablecolor=#000,#ddd><tablebgcolor=#ffffff,#1f2023> 조 3위 추가진출 || B1 상대 || C1 상대 || E1 상대 || F1 상대 ||
A B C D A3 D3 B3 C3 A B C E A3 E3 B3 C3 A B C F A3 F3 B3 C3 A B D E D3 E3 A3 B3 A B D F D3 F3 A3 B3 A B E F E3 F3 B3 A3 A C D E E3 D3 C3 A3 A C D F F3 D3 C3 A3 A C E F E3 F3 C3 A3 A D E F E3 F3 D3 A3 B C D E E3 D3 B3 C3 B C D F F3 D3 C3 B3 B C E F F3 E3 C3 B3 B D E F F3 E3 D3 B3 C D E F F3 E3 D3 C3 ■ 최종 시나리오| ■ 제외된 시나리오
2. 대진
UEFA 유로 2024 결선 토너먼트 대진표 | |||||
16강 | 8강 | 준결승 | 결승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16강 4경기 (2024.07.01 04:00) | ||||
스페인 | 4 | ||||
조지아 | 1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8강 1경기 (2024.07.06 01:00) | |||
스페인 | 2 | ||||
독일 | 1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준결승 1경기 (2024.07.10 04:00) | |||
스페인 | 2 | ||||
프랑스 | 1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결승 (2024.07.15 04:00) | |||
스페인 | 2 | ||||
잉글랜드 | 1 |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16강 2경기 (2024.06.30 04:00) | ||||
독일 | 2 | ||||
덴마크 | 0 |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16강 6경기 (2024.07.02 04:00) | ||||
포르투갈 | 0 (3) | ||||
슬로베니아 | 0 (0)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8강 2경기 (2024.07.06 04:00) | |||
포르투갈 | 0 (3) | ||||
프랑스 | 0 (5) |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16강 5경기 (2024.07.02 01:00) | ||||
프랑스 | 1 | ||||
벨기에 | 0 |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16강 7경기 (2024.07.03 01:00) | ||||
루마니아 | 0 | ||||
네덜란드 | 3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8강 4경기 (2024.07.07 04:00) | |||
네덜란드 | 2 | ||||
튀르키예 | 1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준결승 2경기 (2024.07.11 04:00) | |||
네덜란드 | 1 | ||||
잉글랜드 | 2 |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16강 8경기 (2024.07.03 04:00) | ||||
오스트리아 | 1 | ||||
튀르키예 | 2 |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16강 3경기 (2024.07.01 01:00) | ||||
잉글랜드 | 2 | ||||
슬로바키아 | 1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8강 3경기 (2024.07.07 01:00) | |||
잉글랜드 | 1 (5) | ||||
스위스 | 1 (3) |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16강 1경기 (2024.06.30 01:00) | ||||
스위스 | 2 | ||||
이탈리아 | 0 | ||||
}}} |
3. 역대 전적 및 최근 대결
- 스위스 VS 이탈리아 - 이탈리아 우세
- 최근 대결 - 2021년 11월 12일 2022 월드컵 유럽 예선 1:1 무
스위스 승 무승부 이탈리아 승 7 24 29 - 독일 VS 덴마크 - 독일 우세
- 최근 대결 - 2021년 6월 2일 친선경기 1:1 무
독일 승 무승부 덴마크 승 16 8 12 - 잉글랜드 VS 슬로바키아 - 잉글랜드 우세
- 최근 대결 - 2017년 9월 4일 2018 월드컵 유럽 예선 2:1 잉글랜드 승
잉글랜드 승 무승부 슬로바키아 승 5 1 0 - 스페인 VS 조지아 - 스페인 우세
- 최근 대결 - 2023년 11월 19일 유로 2024 예선 스페인 3:1 승
스페인 승 무승부 조지아 승 6 0 1 - 프랑스 VS 벨기에 - 벨기에 우세
- 최근 대결 - 2021년 10월 7일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프랑스 3:2 승
프랑스 승 무승부 벨기에 승 26 19 30 - 포르투갈 VS 슬로베니아 - 슬로베니아 우세
- 최근 대결 - 2024년 3월 26일 친선경기 2:0 슬로베니아 승
포르투갈 승 무승부 슬로베니아 승 0 0 1 - 루마니아 VS 네덜란드 - 네덜란드 우세
- 최근 대결 - 2017년 11월 14일 친선경기 3:0 네덜란드 승
루마니아 승 무승부 네덜란드 승 1 3 10 - 오스트리아 VS 튀르키예 - 오스트리아 우세
- 최근 대결 - 2024년 3월 26일 친선경기 오스트리아 6:1 승
오스트리아 승 무승부 튀르키예 승 9 1 7
4. 경기 진행
4.1. 제1경기 - 스위스 2 : 0 이탈리아
UEFA 유로 2024 본선 16강 1경기 2024. 06. 30. (일) 01:00 (UTC+9, 한국 시간)[1] | ||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 (독일, 베를린) | ||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 ||
관중: 68,172명 | ||
2 : 0 | ||
스위스 | 이탈리아 | |
<rowcolor=#373a3c,#dddddd> 37' 레모 프로일러 (A. 루벤 바르가스) 46' 루벤 바르가스 (A. 미셸 애비셔)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루벤 바르가스 |
스위스 선발 명단 3-4-3 감독: 무라트 야킨 | |||||||
GK 1. 얀 조머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2. 파비안 셰어 | CB 5. 마누엘 아칸지 | CB 13.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 }}} | |||
RWB 20. 미셸 애비셔 ▼ 90+2' 11. 레나토 슈테펜 ▲ 90+2' | CM 8. 레모 프로일러 37' | CM 10. 그라니트 자카 | LWB 26. 파비안 리더 ▼ 72' 2. 레오니다스 스테르기우 ▲ 72'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7. 루벤 바르가스 46' ▼ 71' 14. 스티븐 추버 ▲ 71' | CF 7. 브렐 엠볼로 ▼ 77' 18. 쿼조 두아 ▲ 77' | LW 19. 단 은도이 ▼ 77' 16. 뱅상 시에로 ▲ 77'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2. 스테판 엘샤라위 45' ▼ 46' 20. 마티아 자카니 ▲ 46' | CF 9. 잔루카 스카마카 | RW 14. 페데리코 키에사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8. 니콜로 바렐라 35' ▼ 64' 19. 마테오 레테기 ▲ 64' | CDM 21. 니콜로 파지올리 ▼ 86' 7. 다비데 프라테시 ▲ 86' | CM 16. 브라얀 크리스탄테 ▼ 75' 10. 로렌초 펠레그리니 ▲ 75' | }}} | |||
LB 13. 마테오 다르미안 ▼ 75' 20. 안드레아 캄비아소 ▲ 75' | CB 23.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 CB 17. 잔루카 만치니 57' | RB 2. 조반니 디 로렌초 | ||||
GK 1. 잔루이지 돈나룸마 | |||||||
이탈리아 선발 명단 4-3-3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
팀 스탯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스위스 | 이탈리아 |
점유율 | ||
48% 52% | ||
슈팅 | ||
16 9 | ||
유효슈팅 | ||
4 1 | ||
패스 횟수 | ||
475 472 | ||
세이브 | ||
1 2 | ||
코너킥 | ||
4 6 | ||
오프사이드 | ||
0 1 | ||
뛴 거리 | ||
110.7km 108.3km | ||
파울 | ||
9 15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캐스터 이인환 | 해설자 김민구 |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얀 조머 (스위스) VS 페데리코 디마르코, 다비데 프라테시, 마테오 다르미안, 니콜로 바렐라,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이탈리아)
- 토리노 FC -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스위스) VS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라울 벨라노바 (이탈리아)
- 볼로냐 FC - 레모 프로일러, 단 은도이, 미셸 에비셔 (스위스) VS
리카르도 칼라피오리[2] (이탈리아)
- 경기 전 예상
반면 이탈리아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수비의 핵심으로 떠오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경고 누적으로 16강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페데리코 가티, 잔루카 만치니 등 그를 대신해서 선발로 나설 백업 센터백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두 팀은 2021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두 번의 맞대결 모두 무승부를 거두었다. 당시 조르지뉴가 한 경기당 한 개씩 PK를 실축하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플레이오프로 밀려나 월드컵에 2연속으로 예선 탈락하는 굴욕을 겪게 되었는데, 이탈리아가 이를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탈리아가 승리한다면 5연속 8강 진출, 스위스가 승리한다면 두 대회 연속으로 직전 유로 결승 진출팀을 꺾고 8강에 진출한다.
참고로 이 경기의 승리팀은 무려 1주일이나 쉬고 8강전에 출전하는 메리트가 있다.
경기가 열리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이탈리아가 18년 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영광스러운 장소다.
- 경기 내용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이탈리아가 엘 샤라위를 빼고 크로아티아전 동점골을 기록한 마티아 자카니를 넣었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터진 루벤 바르가스의 추가골로 스위스가 이탈리아를 절망에 빠뜨렸다. 이탈리아는 수비의 합이 좀처럼 안맞고 있으며 경고누적으로 결장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빈자리를 체감하고 있다. 결국 그대로 2:0 이탈리아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되며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빗장수비는 온데간데 없어졌다는 점만 증명하였다. 이 날 마테라치가 경기장에 와서 관전을 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는데 자국 후배들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표정이 한껏 굳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4]
- 경기 결과
점유율은 이탈리아가 약간이나마 앞섰지만 90분 동안 고작 유효슈팅 1개만 날릴 정도로 스위스가 완전히 경기를 지배했다. 조직력도, 개인 기량도 전부 스위스가 앞서서 무난하게 체급 차이로 찍어눌러버렸다. 이전의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국가대표 위상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스위스는 체계적인 공격 체계로 딱딱 맞아떨어지는 패스와 크로스가 이루어진 반면, 이탈리아는 볼을 잡고도 기초적인 빌드업조차 되지 않았으며 측면은 그냥 내다버리다시피 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3백을 쓰겠다고 수비수만 10명을 넘게 데려왔는데[5], 정작 조별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결장하자 이탈리아 특유의 빗장 수비는 온데간데없어졌고 중원부터 철저히 밀리며 스위스의 공격을 막기에만 급급한 강등권 팀의 모습만 보였다.
심지어 골을 먹었는데도 압박도 안 하고 대충대충 뛰면서 무성의한 플레이만 보여주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우승을 4번을 한 경험이 무색하게 종이 인형이나 다름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월드컵을 4번 우승한 팀이 월드컵에 안 나온 팀만도 못한 경기를 한 것이다. 이런 실력으로 어떻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이탈리아는 전혀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6][7]
한국에서는 지난 아시안컵 당시 요르단 쇼크를 떠올린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경기 내용이 정말 비슷했다.[8] 세리에 팬들은 스팔레티 감독을 이탈리아판 위르겐 클린스만 취급하며 까고 있는데, 암만 과도기에 놓인 이탈리아라지만 이렇게까지 철저히 압살당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9] 3백을 쓴답시고 수비수만 11명을 뽑아놓고 4백을 들고 나와 반절은 썩힐 정도로 엔트리 낭비가 심했고[10], 전반전부터 압도당하는데 선수 교체는 으레 나오는 기계적 교체였다. 중원부터 철저히 싸먹혀서 빌드업이 아예 안 되는 상황을 공격수만 바꾸다가 80분대가 되어야 조치를 취했다.
물론 스위스가 절대 못하는 팀은 아니다. 이탈리아가 그동안 이룩한 커리어 및 명성이 대단해서 그렇지 유로 개막 시점에서 둘의 FIFA 랭킹은 이탈리아 9위, 스위스 19위로 큰 차이가 없으며, 이탈리아는 러시아 월드컵과 카타르 월드컵 월드컵 본선에 나오지 못했지만 스위스는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하는 등 최근 월드컵 성과도 스위스가 앞선다. 하지만 제아무리 이탈리아 선수단의 퀄리티가 예전같지는 않은 걸 감안해도[11][12] 조직력이 너무너무 심각했다. 스팔레티 감독도 팀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것이 명백하기에 로마랑 나폴리에서 거둔 우승은 선수빨이었냐며 욕먹는 중이며[13], 이탈리아 대표팀 SNS도 분노한 이탈리아 팬들이 맹폭을 가하고 있고 스팔레티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돌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14]
한편 스위스는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마다 1실점씩을 했는데,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헝가리, 스코틀랜드도 뚫은 스위스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스위스에게 이번 대회 첫 클린시트를 안겨주면서 전 대회 3:0 승리를 그대로 돌려받았다.[15] 또한 스위스는 유로 두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여 유로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울 기회를 잡았다.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 16강에서 탈락하면서 2016 스페인과 2020 포르투갈에 이어 3대회 연속으로 디펜딩 챔피언이 16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징크스가 만들어진 셈.
4.2. 제2경기 - 독일 2 : 0 덴마크
UEFA 유로 2024 본선 16강 2경기 2024. 06. 30. (일) 04:00 (UTC+9, 한국 시간)[16] | ||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 (독일, 도르트문트) | ||
주심: 마이클 올리버 (잉글랜드) | ||
관중: 61,612명 | ||
2 : 0 | ||
독일 | 덴마크 | |
<rowcolor=#373a3c,#dddddd> 53' (PK) 카이 하베르츠 68' 자말 무시알라 (A. 니코 슐로터베크)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안토니오 뤼디거 |
독일 선발 명단 4-2-3-1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61' | |||||||
GK 1. 마누엘 노이어 | |||||||
RB 6. 요주아 키미히 | CB 2. 안토니오 뤼디거 | CB 15. 니코 슐로터베크 | LB 3. 다비트 라움 ▼ 80' 20. 베냐민 헨릭스 ▲ 80' | ||||
CDM 23. 로베르트 안드리히 ▼ 64' 25. 엠레 잔 ▲ 64' | CDM 8. 토니 크로스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9. 리로이 사네 ▼ 88' 16. 발데마르 안톤 ▲ 88' | CAM 21. 일카이 귄도안 ▼ 64' 9. 니클라스 퓔크루크 ▲ 64' | LW 10. 자말 무시알라 68' ▼ 80' 17. 플로리안 비르츠 ▲ 80' | }}} | |||
CF 7. 카이 하베르츠 5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0. 크리스티안 에릭센 | CF 9. 라스무스 호일룬 ▼ 81' 19. 요나스 빈 ▲ 81' | RW 11.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 ▼ 69' 20. 유수프 포울센 ▲ 69' | }}} | |||
LWB 5. 요아킴 멜레 60' | CM 23.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 CM 8. 토마스 딜레이니 ▼ 69' 15.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 69' | RWB 18. 알렉산데르 바 58' ▼ 81' 17. 빅토르 크리스티안센 ▲ 81'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6.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 81' 26. 야콥 브룬 라르센 ▲ 81' | CB 3. 야니크 베스테르고르 | CB 2. 요아킴 안데르센 57' | }}} | |||
GK 1. 카스페르 슈마이켈 | |||||||
덴마크 선발 명단 3-4-3 감독: 카스페르 히울만 41' |
팀 스탯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독일 | 덴마크 |
점유율 | ||
55% 45% | ||
슈팅 | ||
14 10 | ||
유효슈팅 | ||
9 2 | ||
패스 횟수 | ||
490 377 | ||
세이브 | ||
2 7 | ||
코너킥 | ||
6 6 | ||
오프사이드 | ||
4 3 | ||
뛴 거리 | ||
117.5km 116.7km | ||
파울 | ||
7 15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김환 |
- RB 라이프치히 - 다비트 라움, 베냐민 헨릭스 (독일) VS 유수프 포울센 (덴마크)
- FC 바르셀로나 - 일카이 귄도안,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독일) VS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덴마크)
- TSG 1899 호펜하임 - 올리버 바우만, 막시밀리안 바이어 (독일) VS 야콥 브룬 라르센 (덴마크)
- 경기 전 예상
독일이 만약에 이긴다면 무려 8년 만에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덴마크가 이긴다면 두 대회 연속 8강행이다.
한편 독일은 주전 센터백 요나탄 타가 경고 누적으로 16강에 나설 수가 없다. 또한 그의 파트너 안토니오 뤼디거도 스위스전 부상 여파 때문에 16강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따라서 니코 슐로터베크, 발데마르 안톤, 로빈 코흐 등 백업 센터백 중 1 ~ 2명이 선발로 나설 전망인데, 만일 뤼디거까지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면 토너먼트 경기에서 주전 센터백이 전부 이탈하는 상황이라 이게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덴마크에서는 모르텐 히울만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 경기 내용
경기 시작부터 독일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4분 니코 슐로터베크가 코너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득점을 성공시켰으나, 앞선 상황에서 파울이 선정되는 바람에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독일은 무수한 슈팅을 날렸지만, 카스페르 슈마이켈의 거듭된 선방에 막혔다. 전반 6분에는 요주아 키미히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쳐낸 데 이어 1분 뒤 니코 슐로터베크가 시도한 회심의 헤딩슛을 또 한 번 막아냈다. 이어 전반 10분 카이 하베르츠와 일대일 상황에서도 다시 한 번 선방을 선보이며 덴마크를 지켜냈다.
그렇게 흥미진진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었으나 전반 30여분부터 갑작스럽게 현지에서 강한 폭우와 함께 낙뢰가 내려치면서 필드 밖으로 선수들이 대피하였다가 아예 경기가 전반 35분에 잠시 중단되었다. 중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우박까지 쏟아지는 등 기상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19]관중들은 엄청난 강수량에 비를 피하면서도, 일부는 경기장 구조로 인해 생긴 폭포수에 몸을 맡기는 등 다소 보기드문 상황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왜 돔 구장을 짓지 않는 거냐는 의문을 제시하는 이들도 있었다.[20]
시간이 흘러 번개와 우박은 멎는 듯 보였지만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고, 약 20분 정도 지연되다 비가 드디어 잠잠해지면서 양 팀 선수단 모두 다시 필드에 올라와 몸을 풀었다. 그렇게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정확히 05시경에 재개되었다. 재개 당시 34분 50여초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기 재개 직후 카이 하베르츠가 날카로운 헤더를 선보였으나 카스페르 슈마이켈 키퍼 정면을 향하며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42분에는 니코 슐로터베크가 상대 볼을 잘 끊어내고는 볼을 끌다가 컨트롤 미스를 범했고, 볼을 탈취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슈팅으로 연결해봤으나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45분에는 자말 무시알라의 패스 미스를 끊어낸 덴마크가 좋은 패스 플레이로 역습 찬스를 만들었고, 라스무스 호일룬의 슈팅으로 연결되었으나 마누엘 노이어가 슈퍼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0-0 동점으로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48분에 요아킴 안데르센이 선제골을 넣는가 싶었으나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기에 걸려버렸다. 그리고 골이 취소된 지 16초만에 독일의 공격 찬스에서 골 취소가 되었던 안데르센의 핸드볼 반칙으로 덴마크가 PK를 내줬고, 카이 하베르츠가 이를 성공시키며 독일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독일은 선제골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더욱 상승했고, 리로이 사네와 카이 하베르츠 등이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각각 아쉽게 살리지 못해 1점차가 유지되었다. 그러다 68분에 니코 슐로터베크의 로빙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가 깔끔하게 추가골까지 넣으며 독일이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경기는 독일이 주도했으며, 그대로 2:0 독일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독일은 이 승리로 UEFA 유로 2016 이후 8년 만에 유로/월드컵 메이저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 경기 결과
독일은 현재 득점 페이스가 상당히 좋으며, 조직력이 강한 상태라 어렵지 않게 빌드업을 이어갔다. 중원 싸움과 후방에서 모두 덴마크를 압도했다. 다만 전방의 카이 하베르츠는 무슨 수를 써도 득점력이 해결이 안 되고 있어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추가로 투입시켜야 하는 상황 자체가 조금 아쉬울 듯.
덴마크는 전반전에는 3-4-2-1을 쓰다 후반전에는 다시 잘하던 5-3-2로 돌아갔으나, 전방의 라스무스 호일룬이 하나도 받아먹지 못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호일룬이 그 무수히 많던 기회 중에 하나라도 넣었다면 결과는 연장전까지 가서 해볼 만했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요아킴 안데르센은 후반전 초반 득점을 만들어내는 듯했으나 팀 동료인 토마스 딜레이니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바람에 취소되었고, 뒤이어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까지 헌납하는 실수를 저질러 비판을 피하기 힘들어지게 되었다.[21]
현재 독일의 자말 무시알라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하고 독일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데, 이 기세를 이어가면 득점왕도 가능할 정도의 활약을 보이니 8강전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봄직하다.
덴마크가 16강에서 탈락함에 따라 C조에서 재미없는 축구로 원성을 산 팀 중 한 팀이 떨어졌다. 이제 잉글랜드마저 슬로바키아에게 덜미를 잡히면 C조의 강팀들은 모두 16강에서 탈락한다.
4.3. 제3경기 - 잉글랜드 2 (A.E.T.) 1 슬로바키아
UEFA 유로 2024 본선 16강 3경기 2024. 07. 01. (월) 01:00 (UTC+9, 한국 시간)[22] | ||
아레나 아우프샬케 (독일, 겔젠키르헨) | ||
주심: 할릴 우무트 멜레르 (튀르키예) | ||
관중: 47,244명 | ||
2 : 1 A.E.T. | ||
잉글랜드 | 슬로바키아 | |
<rowcolor=#373a3c,#dddddd> 90+5' 주드 벨링엄 (A. 마크 게히) 91' 해리 케인 (A. 아이반 토니) | 25' 이반 슈란츠 (A. 다비드 스트렐레츠)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주드 벨링엄 |
잉글랜드 선발 명단 4-2-3-1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 |||||||
GK 1. 조던 픽포드 | |||||||
RB 2. 카일 워커 | CB 5. 존 스톤스 | CB 6. 마크 게히 3' | LB 12. 키어런 트리피어 ▼ 66' 24. 콜 파머 ▲ 66' | ||||
CDM 26. 코비 마이누 7' ▼ 84' 21. 에베레치 에제 ▲ 84' | CDM 4. 데클란 라이스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7. 부카요 사카 | CAM 10. 주드 벨링엄 17' 90+5' ▼ 106' 14. 에즈리 콘사 ▲ 106' | LW 11. 필 포든 ▼ 90+4' 17. 아이반 토니 ▲ 90+4' | }}} | |||
CF 9. 해리 케인 91' ▼ 106' 16. 코너 갤러거 ▲ 106'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7. 루카시 하라슬린 ▼ 61' 7. 토마시 수슬로프 ▲ 61' | CF 18. 다비드 스트렐레츠 ▼ 61' 9. 로베르트 보제니크 ▲ 61' | RW 26. 이반 슈란츠 25' ▼ 90+3' 6. 노르베르트 기옴베르 ▲ 90+3' 114'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8. 온드레이 두다 ▼ 81' 11. 라슬로 베네시 ▲ 81' | CDM 22.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 CM 19. 유라이 쿠츠카 13' ▼ 81' 21. 마투시 베로 ▲ 81' | }}} | |||
LB 16. 다비드 한츠코 | CB 14. 밀란 슈크리니아르 45+1' | CB 3. 데니스 바브로 108' | RB 2. 페테르 페카리크 77' ▼ 109' 10. 루보미르 투프타 ▲ 109' | ||||
GK 1. 마르틴 두브라프카 | |||||||
슬로바키아 선발 명단 4-3-3 감독: 프란체스코 칼초나 |
팀 스탯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잉글랜드 | 슬로바키아 |
점유율 | ||
63% 37% | ||
슈팅 | ||
15 13 | ||
유효슈팅 | ||
2 3 | ||
패스 횟수 | ||
713 390 | ||
세이브 | ||
2 0 | ||
코너킥 | ||
9 1 | ||
오프사이드 | ||
1 2 | ||
뛴 거리 | ||
151.2km 156.9km | ||
파울 | ||
12 19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서형욱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 키어런 트리피어, 앤서니 고든 (잉글랜드) VS 마르틴 두브라프카 (슬로바키아)
- 경기 예측
슬로바키아 입장에서 잉글랜드 역시 어려운 상대이기는 하나 스페인보다는 조금 낫다. 실력과 운이 따라준다면 자국 역사상 국제 대회 최고의 성적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반면 잉글랜드는 최근 폼이 심각하게 나빠서 비록 3위라고 해도 같은 조의 1, 2위와 같은 승점을 딴데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던 슬로바키아를 넘기 위해서는 전술을 시급히 보완해야 할 것이다. 그런 와중 네덜란드를 피한 데다가 명백히 16강 진출팀 중에 약한 팀에 속하는 슬로바키아를 만난 것은 다행이다. 잉글랜드 승 69% : 무 23% : 슬로바키아 승 12%으로 도박사들도 압도적인 잉글랜드 우세를 예측하고 있다. 상대전적 상으로도 잉글랜드가 슬로바키아에게 패배를 당한 적이 없다.
한편 이탈리아가 16강에서 스위스에게 0:2로 패배해 탈락하면서 유로 2020 결승전의 재대결은 무산되었다.
- 경기 내용
50분에 필 포든의 대회 첫 골이 터지나 싶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54분에는 잉글랜드 지역에서 잉글랜드의 프리킥이 선언됐는데 존 스톤스가 멍때리다가 바로 옆에서 주는 패스를 무시해 슬로바키아 선수가 냅다 슛을 갈기며 하마터면 초장거리 골이 터질 뻔한 예능 장면이 나왔다. 63분에 키어런 트리피어가 강한 태클을 당해 부상이 의심되어 밖으로 나갔다. 결국 트리피어는 콜 파머와 교체되었고 부카요 사카가 왼쪽 풀백으로 위치를 옮겼다.
결국 해리 케인이 역전 골을 연장 초반부터 넣으며 승기를 잡게 된다. 슬로바키아가 퇴장을 당하거나 교체카드를 다 쓴 것도 아니라 재정비 후 전진을 시도했지만 105분에 슬로바키아의 결정적인 찬스가 하늘로 승천해버렸다.[23] 그렇게 경기는 잉글랜드가 2-1 승리를 거뒀다.
- 경기 결과
잉글랜드는 이 경기도 교체 선수들이 들어오고 나서야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선발 라인업은 불안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교체조차도 정말 미적대는 수준이어서 슬로바키아는 꾸준히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초반부터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많이 뛴 선수들을 차례차례 빼주었는데,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진짜 손 놓고 아무것도 안 하다가 키어런 트리피어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나서야 첫 교체 카드를 썼다. 콜 파머가 들어오자 어느 정도 경기가 풀리기는 했지만 기껏 한다는 게 뻥축구였고, 이마저도 무의미한 똥크로스가 난무했다. 어차피 무한 크로스를 할 거면서 이 분야의 권위자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준비도 안 시켰고, 심지어 이 경기의 역적 1순위로 꼽히는 필 포든은 후반전 추가시간에나 뺐다.
약속된 플레이가 단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전술이 없다시피했으며, 아시안컵에서의 대한민국처럼 단지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연장전까지 가서 겨우 이겼다. 왜 이런 스쿼드로 졸전을 치르는지 의아해하는 팬들도 있을 수 있지만, 축구는 감독의 전술 아래서 11명이 뛰는 스포츠다. 당연히 세부적인 지휘 전술이 없다면 선수들은 우왕좌왕하다가 약체한테도 밀리게 된다. 즉 좋은 스쿼드는 상대적으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어도 그것이 절대적인 긍정값이 아니라는 것이다.
잉글랜드가 이기긴 했지만 어차피 상대전적 5승 1무를 찍고 있던 슬로바키아라 이겨도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 만약 16강 상대가 슬로바키아가 아닌 네덜란드였다면 충분히 16강에서 탈락할 만한 경기력이었다. 이런 구조적인 빌드업 문제를 이대로 개선하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나 4강전에서 패배해 대회에서 하차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현지에서도 이대로 가면 8강에서 스위스에게 무조건 진다고 걱정하는 팬들이 많고[24], 대회가 끝나면 바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자르자는 경질론도 여전하다. 스쿼드 빵빵하기로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잉글랜드가 좌측 풀백으로 부상 중인 루크 쇼 딱 한 명을 뽑아놔서 트리피어, 부카요 사카, 에즈리 콘사, 에베레치 에제 등이 전 경기 왼쪽 땜빵을 서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다.
슬로바키아는 매우 화려한 스쿼드를 가진 잉글랜드를 상대로 상당히 선전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매우 잘 싸웠기 때문에 결과가 상당히 아쉽게 되었다. 벨링엄의 동점골은 실로 억까 수준으로 들어간 자연재해였고, 연장전 실점도 잉글랜드가 헛발질한 것이 어찌저찌 연결된 우당탕탕 골이라 정말 아쉬운 결과다.[25] 슬로바키아의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은 다 잡은 경기를 놓치자 멘탈이 나갔는지 괜히 데클란 라이스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했다.[26]
실제로 잉글랜드가 굴욕적인 게, 칼초나 감독은 16강 상대를 스페인 대신 잉글랜드를 만난 게 다행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말 다한 셈이다. 심지어 슬로바키아는 역사상 잉글랜드를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는데 이런 굴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잉글랜드처럼 축구 종주국에 스페인과 함께 유럽에서 강팀 대열에 있는 국가가 상대적 약팀한테 그나마 할 만한 팀으로 뽑히며 굴욕적인 평을 듣는 것도 모자라, 실제로 경기 자체도 멸망 직전 코앞까지 가서 질 뻔하며 죽다 살아남았고 겨우 꾸역꾸역 역전승해서 올라온 자체가 정말 굴욕적일 수가 없다.
한국 축구팬들은 대회 시작 전만 해도 우승후보 1순위로 불리던 팀이 재앙 감독의 무전술에 힘입은 처참한 경기력과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극적으로 터진 동점골을 보고는 너도나도 지난 아시안컵의 클린스만호를 떠올리고 있다. #[27] 정말 사우디전, 호주전을 팀 이름만 바꿔서 빼다박은 양상이라[28] 요르단 엔딩을 우려하는 PL 팬들이 많고, 탁구 금지령을 내려야 한다는 등 온갖 발언이 터지고 있다.
한편, 주드 벨링엄이 득점 후 슬로바키아 벤치를 향해 세레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다소 부적절한 제스처를 했다고 판단해 UEFA 위원회에서 윤리 징계 소송이 제기되었다고 한다. 현재 조사 중이며, 출전 정지 여부는 아직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한다. 결국 출전 정지는 받지 않았으나,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4.4. 제4경기 - 스페인 4 : 1 조지아
UEFA 유로 2024 본선 16강 4경기 2024. 07. 01. (월) 04:00 (UTC+9, 한국 시간)[29] | ||
슈타디온 쾰른 (독일, 쾰른) | ||
주심: 프랑수아 르텍시에 (프랑스) | ||
관중: 42,233명 | ||
4 : 1 | ||
스페인 | 조지아 | |
<rowcolor=#373a3c,#dddddd> 39' 로드리 (A. 니코 윌리암스) 51' 파비안 루이스 (A. 라민 야말) 75' 니코 윌리암스 (A. 파비안 루이스) 83' 다니 올모 (A. 미켈 오야르사발) | 18' (OG) 로뱅 르노르망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로드리 |
스페인 선발 명단 4-3-3 감독: 루이스 데 라 푸엔테 | |||||||||
GK 23. 우나이 시몬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B 2. 다니 카르바할 ▼ 81' 22. 헤수스 나바스 ▲ 81' | CB 3. 로뱅 르노르망 18' | CB 14. 에므리크 라포르트 | LB 24. 마르크 쿠쿠렐라 ▼ 66' 12.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 66'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20. 페드리 ▼ 52' 10. 다니 올모 ▲ 52' 83' | DM 16. 로드리 39' | CM 8. 파비안 루이스 51' ▼ 81' 6. 미켈 메리노 ▲ 81'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9. 라민 야말 | CF 7. 알바로 모라타 44' ▼ 66' 21. 미켈 오야르사발 ▲ 66' | LW 17. 니코 윌리암스 75'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7.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 CF 22. 조르지 미카우타제 ▼ 79' 8. 부두 지브지바제 ▲ 79'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6. 기오르기 코초라쉬빌리 | CM 17. 오타르 키테이슈빌리 ▼ 41' 18. 산드로 알투나슈빌리 ▲ 41' | CM 10. 기오르기 차크베타제 ▼ 63' 9. 주리코 다비타슈빌리 ▲ 63' 71' | }}} | |||||
LWB 14. 루카 로초슈빌리 ▼ 63' 21. 기오르기 치타이슈빌리 ▲ 63' | CB 3. 라샤 드발리 | CB 4. 구람 카시아 | CB 15. 기오르기 그벨레시아니 ▼ 79' 16. 니카 크베크베스키리 ▲ 79' | RWB 2. 오타르 카카바제 | |||||
GK 25.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 |||||||||
조지아 선발 명단 5-3-2 감독: 윌리 사뇰 |
팀 스탯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스페인 | 조지아 |
점유율 | ||
73% 27% | ||
슈팅 | ||
36 4 | ||
유효슈팅 | ||
13 0 | ||
패스 횟수 | ||
771 221 | ||
세이브 | ||
0 9 | ||
코너킥 | ||
13 3 | ||
오프사이드 | ||
3 0 | ||
뛴 거리 | ||
114.2km 110.4km | ||
파울 | ||
11 5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캐스터 이인환 | 해설자 김오성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 경기 예측
그렇지만 놀랍게도 조지아는 8년 전 스페인 원정 친선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물론 과거의 일이라고는 하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마냥 주눅든 채로 경기할 필요는 없을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조지아가 스페인을 눕힌다면, 순서는 바뀌지만 2년 전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이변을 일으킨것과 같은 것[30]이 된다. 하지만 모로코가 스페인을 이겼을때는 스페인이 조 2위로 떨어진데다가 일본에게도 패한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스페인이었지만 지금은 무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를 상대로 무실점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올라온 미친 폼을 보여줘서 이변을 일으키기에는 많이 힘든 게 사실이다.
조지아의 안조르 메크바비슈빌리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스페인이 이 경기를 승리하면 8강에서 카타르 월드컵 E조와, UEFA 유로 2008 결승전 때처럼 독일과의 리매치가 펼쳐진다. 반대로 탈락하게 되면 최종순위가 9위가 확정된다. 승점 9점으로 16강에 진출한 유일한 팀이기 때문이다.
- 경기 내용
그러자 골이 급해진 스페인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2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 하프 발리 슈팅을 날렸으나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또한 전반 35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받은 마르크 쿠쿠렐라가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리고 전반 38분, 아크 서클 안에서 니코 윌리암스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가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후반 2분, 알바로 모라타가 내준 백패스를 파비안 루이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그리고 곧바로 조지아가 동점골 기회를 맞았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페널티 박스 앞으로 나와있는 것을 보고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이후 후반 6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라민 야말이 예리한 왼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파비안 루이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스페인은 기세를 이어갔고,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니코 윌리암스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쳐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서 후반 38분, 아크 서클 안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의 패스를 받은 다니 올모가 골키퍼 타이밍을 빼앗는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넣으며 4-1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4-1 스페인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 경기 결과
스페인은 현재 16강 진출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빌드업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일한 오점인 알바로 모라타가 빠지자마자 공격력이 폭발해 득점이 크게 늘어났다. 현재로썬 독일 외엔 적수가 없을 정도다. 핵심인 라민 야말과 니코 윌리암스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스페인을 부활시켰다. 두 선수 모두 골이든 어시스트든 무언가 해내는 모습에 스페인의 우승도 기대해볼 만해졌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역할 분담이 잘 된 패스 맵 덕분이다. 만약 좋은 전술이 없었다면 스페인도 토너먼트가 어려울 수도 있었다.
스페인의 다음 상대는 정통의 라이벌이자 이번 대회 최대의 적수인 독일이다. 두 팀 모두 성과가 좋기 때문에 볼거리가 넘치는 빅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는 뜻밖의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선수 개개인 능력 차이와 체력 문제[31]로 4골을 허용하며 이번 대회의 기적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하지만 애초에 대회 시작 전엔 조별리그 전패 탈락이 유력하던 조지아가 첫 출전에 조별리그를 뚫고 16강에 진출했다는 것 자체가 조지아 축구에 있어서는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애초에 16강이라는 분리된 별도 문서에 이 나라가 언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들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한편 조지아의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는 4실점을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9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야신 모드를 제대로 보여줬고, 이전의 잉글랜드가 마치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사우디전을 떠올리게 했듯 조지아 역시 벤투호의 포르투갈전과 브라질전 때처럼 거짓말같이 1무 1패를 거두고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잡아 16강에 오른 후 한국이 브라질에게 1:4로 패한 것 그대로 스페인에게 1:4로 패했다.
4.5. 제5경기 - 프랑스 1 : 0 벨기에
UEFA 유로 2024 본선 16강 5경기 2024. 07. 02. (화) 01:00 (UTC+9, 한국 시간)[32] | ||
뒤셀도르프 아레나 (독일, 뒤셀도르프) | ||
주심: 글렌 뉘베리 (스웨덴) | ||
관중: 46,810명 | ||
| 1 : 0 | |
프랑스 | 벨기에 | |
<rowcolor=#373a3c,#dddddd> 85' (OG) 얀 베르통언[33]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쥘 쿤데 |
프랑스 선발 명단 4-3-1-2 감독: 디디에 데샹 | |||||||
GK 16. 마이크 메냥 | |||||||
RB 5. 쥘 쿤데 | CB 4. 다요 우파메카노 | CB 17. 윌리엄 살리바 | LB 22. 테오 에르난데스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3. 은골로 캉테 | CDM 8. 오렐리앵 추아메니 14' | CM 14. 아드리앙 라비오 24' | }}} | |||
CAM 7. 앙투안 그리즈만 23' | |||||||
CF 15. 마르쿠스 튀랑 ▼ 62' 12. 랑달 콜로 무아니 ▲ 62' | CF 10. 킬리안 음바페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2. 제레미 도쿠 | CF 10. 로멜루 루카쿠 | RW 20. 로이스 오펜다 ▼ 63' 18. 오렐 망갈라 ▲ 63' 90+3'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1. 야닉 카라스코 ▼ 88' 14. 도디 루케바키오 ▲ 88' | CDM 24. 아마두 오나나 | CM 7. 케빈 더 브라위너 | }}} | |||
LB 3. 아르투르 테아테 | CB 5. 얀 베르통언 76' 85' | CB 4. 바우트 파스 | RB 21. 티모시 카스타뉴 ▼ 88' 17. 샤를 더케텔라러 ▲ 88' | ||||
GK 1. 쿤 카스테일스 | |||||||
벨기에 선발 명단 4-3-3 감독: 도메니코 테데스코 76' |
팀 스탯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프랑스 | 벨기에 |
점유율 | ||
52% 48% | ||
슈팅 | ||
20 5 | ||
유효슈팅 | ||
1 2 | ||
패스 횟수 | ||
579 444 | ||
세이브 | ||
3 2 | ||
코너킥 | ||
5 2 | ||
오프사이드 | ||
1 0 | ||
뛴 거리 | ||
106.6km 107.9km | ||
파울 | ||
7 10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김환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 경기 예측
한편 두 국가의 상대 전적에서는 벨기에가 근소 우위이지만, 놀랍게도 국가대항전에서는 프랑스가 벨기에를 5번 만나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2020-21 네이션스 리그 준결승에서 프랑스가 3-2로 이겼는데, 이 경기 이후로 3년 만에 두 팀이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도 프랑스가 승리해서 6연승에 성공할지 아니면 벨기에가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프랑스에게 승리할지 두고 볼 일이다.
- 경기 내용
후반전도 마찬가지로 양팀 모두 지루한 공방전과 팬들 홧병나게 만드는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다 후반 40분에 프랑스의 결승골이 들어갔는데, 이것 역시 프랑스의 필드 골이 아니라 벨기에의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프랑스의 1-0 승리로 종료되었다.
- 경기 결과
예상대로 벨기에는 저조한 폼으로 프랑스와 막하막하의 승부 끝에 자책골 한 방에 자멸하고 말았다. 경기력은 양 팀 모두 유효 슈팅이 비슷했기 때문에 둘 다 모두 못했던 것은 맞았고, 단지 벨기에에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통계를 보면 프랑스가 슈팅 19개, 벨기에가 5개를 날리며 프랑스가 그냥 두들겨 팼지만 유로 토너먼트만 오면 작아져 버리는 프랑스는 기회를 90분이 될 때까지 살리지 못하는 일이 잦았다. 만약 상대가 벨기에가 아닌 다른 강팀이었다면 탈락하는 것은 프랑스였을 가능성이 높았다.
프랑스는 슈팅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틈만 나면 슈팅을 날려댔다. 그러나 프랑스 선수단 전원은 영점이 아예 잡히지 않았는지, 골문을 크게 비껴나가는 홈런성 슈팅만 계속해서 날려대며 관중들의 눈을 썩게 했다. 프랑스는 이번에도 상대 팀의 자책골로 이기면서 필드골 0골로 8강에 진출하였고 벨기에 상대로 6연승이라는 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벨기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와 핵심은 거의 유지됐지만 에덴 아자르와 마루앙 펠라이니, 나세르 샤들리 등의 공백이 아직까지 느껴지며 회복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생각보다 암흑기가 길어지는 추세. 제레미 도쿠는 그나마 치는 상황이지만 로멜루 루카쿠가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실제로 루카쿠는 유효 슈팅 하나 때린 것 빼고는 정말로 90분 경기 내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4.6. 제6경기 - 포르투갈 0 (A.E.T. 3 : 0 PSO) 0 슬로베니아
UEFA 유로 2024 본선 16강 5경기 2024. 07. 02. (화) 04:00 (UTC+9, 한국 시간)[34] | ||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 (독일, 프랑크푸르트) | ||
주심: 다니엘레 오르사토 (이탈리아) | ||
관중: 46,576명 | ||
0 : 0 PSO 3 : 0 | ||
포르투갈 | 슬로베니아 | |
<rowcolor=#373a3c,#dddddd> - | - | |
<rowcolor=#373a3c,#000> - | 105+1' 마티아시 케크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디오구 코스타 |
승부차기 | ||||
포르투갈 GK: 디오구 코스타 | 3 : 0 | 슬로베니아 GK: 얀 오블락 | ||
후축 | 선축 |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1 | 요시프 일리치치 | ||
브루노 페르난데스 | 2 | 유레 발코베츠 | ||
베르나르두 실바 | 3 | 베냐민 베르비치 |
포르투갈 선발 명단 4-3-3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 |||||||
GK 22. 디오구 코스타 | |||||||
RB 20. 주앙 칸셀루 107' ▼ 118' 2. 넬송 세메두 ▲ 118' | CB 4. 후벵 디아스 | CB 3. 페페 ▼ 118' 18. 후벵 네베스 ▲ 118' | LB 19. 누누 멘데스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8. 브루노 페르난데스 | DM 6. 주앙 팔리냐 | CM 23. 비티냐 ▼ 65' 21. 디오구 조타 ▲ 65'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0. 베르나르두 실바 | CF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LW 17. 하파엘 레앙 ▼ 76' 26. 프란시스쿠 콘세이상 ▲ 76' | }}} | |||
CF 11. 베냐민 세슈코 | CF 9. 안드라시 슈포라르 ▼ 74' 19. 잔 첼라르 ▲ 74' | ||||||
LM 17. 얀 믈라카르 ▼ 74' 5. 욘 고렌츠 스탄코비치 ▲ 74' 101' | CM 10. 티미 엘시니크 ▼ 106' 26. 요시프 일리치치 ▲ 106' | CM 22. 아담 그네즈다 체린 | RM 20. 페타르 스토야노비치 ▼ 87' 7. 베냐민 베르비치 ▲ 87' | ||||
LB 3. 유레 발코베츠 107' | CB 6. 야카 비욜 106' | CB 21. 바냐 드르쿠시치 32' | RB 2. 잔 카르니치니크 37' | ||||
GK 1. 얀 오블락 | |||||||
슬로베니아 선발 명단 4-4-2 감독: 마티아시 케크 105+1' |
팀 스탯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포르투갈 | 슬로베니아 |
점유율 | ||
68% 32% | ||
슈팅 | ||
20 10 | ||
유효슈팅 | ||
5 2 | ||
패스 횟수 | ||
695 193 | ||
세이브 | ||
2 5 | ||
코너킥 | ||
11 4 | ||
오프사이드 | ||
4 6 | ||
뛴 거리 | ||
146.4km 150.8km | ||
파울 | ||
8 17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캐스터 이인환 | 해설자 김민구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주앙 펠릭스 (포르투갈) VS 얀 오블락 (슬로베니아)
- 경기 예상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천적이었으며,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는 현 슬로베니아의 주장 얀 오블락이었다. 호날두의 오블락 킬러 본능이 대표팀에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오블락이 포르투갈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승리를 챙긴다면 호날두는 처음으로 자신이 참가한 국제대회를 무득점으로 마감하는 굴욕을 맞게 된다. 반대로 득점에 성공할 경우에는 일주일전 루카 모드리치가 갱신했던 유로 본선 최고령 득점자의 기록을 동일 대회에서 다시 갱신할 수 있다.
슬로베니아는 에리크 얀자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슬로베니아는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덴마크와 같은 3무 1패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려서 최종순위 16위가 확정된다.[35] 또한 유일하게 남은 슬라브국가로 탈락한다면 8강부터는 더이상 슬라브국가를 볼 수 없게 된다.[36]
- 경기 내용
후반에도 슬로베니아의 늪 축구는 여전했다. 슬로베니아의 느린 경기 운영이 포르투갈의 체력을 점점 소진시켰고, 포르투갈의 템포가 느려지면서 점점 더 깊은 늪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61분, 베냐민 세슈코가 포르투갈 수비 뒤로 침투해 페페를 스피드로 따돌린 후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슛이 허무하게 오른쪽으로 빠지고 말았다. 이후로는 지루한 포르투갈의 위협적이지 않은 공격과 슬로베니아의 수비 장면이 반복되었으며, 두 팀은 정규시간에 승부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연장 104분, 디오구 조타가 엄청난 솔로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포르투갈에 먼저 기회가 찾아온다. 키커는 당연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2년 넘게, 20개의 페널티킥을 실축 없이 연속으로 성공시킨 데다가 얀 오블락 상대로는 단 한 개도 실패한 적이 없었으나... 놀랍게도 오블락에게 막히고 말았다.[37][38] 그리고 연장 전반이 끝난 작전 타임 시간에 그만 오열을 하고 말았다.[39] 그리고 115분, 포르투갈이 놓친 기회는 슬로베니아에게 찾아왔다. 페페가 후방에서 상대의 압박을 벗겨내려다 갑자기 삐끗하면서 볼을 놓쳤고, 세슈코가 이를 탈취해 완벽한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디오구 코스타가 완벽하게 막아내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두 팀은 승부를 가리는 데 실패했고, 대회 첫 승부차기가 시작되었다.
슬로베니아가 선축했으나 코스타에게 막히고 말았다. 포르투갈에서는 좀 전에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실축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호날두가 언제 그랬냐는 듯 무려 1번 키커로 나와 성공시켰다.[40] 관중석에 사과는 덤. 이후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가 모두 성공시킨데에 반해 슬로베니아는 두번을 더 실축, 세 명의 모든 키커가 실축하면서 탈락하고 만다[41]. 이 대회 최초의 무패 탈락이자 4전 전무 탈락(...)이다.[42]
- 경기 결과
8강에 진출했다고 마냥 좋아할 상황은 못 되는 찝찝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고, 유럽 국가대표팀의 대표적인 재앙 감독으로 꼽히는 마르티네스 감독의 극히 낮은 전술 수준은 팬들의 여론을 바꾸기는 커녕 더 낮아지지는 않기를 기원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선수들의 동선이 겹치는 일이 하루이틀이 아니고, 오늘도 그나마 잘하고 있는 하파엘 레앙과 비티냐를 먼저 빼버리는 한심한 교체는 경기력 개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호날두는 계속된 찬스미스에 페널티킥까지 실축하여 역적이 될 뻔 했으나 승부차기에서는 성공시키면서 한숨을 돌렸다.
슬로베니아는 연장 후반까지 탄탄한 수비와 셰슈코를 위시한 빠른 역습 등을 잘 준비해 포르투갈을 늪에 빠뜨리는데 까지는 성공하여 잘 싸웠으나 세슈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2개나 날려먹은 데다가 승부차기도 제대로 준비가 안 된 모습을 보이며 허무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약팀이라고 꼽히는 나라들 중에서는 비교적 경기력이 좋았지만, 수비 일관도로 나서놓고 몇 없는 빅찬스를 날리거나 승부차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쉬운 평을 받고 있다.
슬로베니아마저 탈락하면서 8강부터는 슬라브 국가들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포르투갈은 연장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상황에서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분위기가 슬로베니아로 넘어간 상황에서 포르투갈 국민들은 거의 탄식 직전이었고, 세슈코의 1대1 찬스를 겨우 막아내며 심장이 철렁한 상황 속에서 사실상 포르투갈은 16강 탈락 분위기로 완전히 넘어간 상황이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디오구 코스타가 단 한 골도 먹히지 않고 3골을 모두 막아내면서 엄청난 반전이 일어났고 포르투갈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눈물, 콧물은 물론 오줌까지 지리는 장면이 연출이 되어서 현장에서 관람하던 포르투갈인들은 거의 우승한 것과 같은 기쁨을 누렸던 밤이었다.#
여담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는 호날두의 페널티킥 실축을 분석하는 동안 화면에 '미스티아노 페날두(Misstiano Penaldo)'라는 자막을 붙이며 조롱해 논란이 되었다.#
4.7. 제7경기 - 루마니아 0 : 3 네덜란드
UEFA 유로 2024 본선 16강 7경기 2024. 07. 03. (수) 01:00 (UTC+9, 한국 시간)[43] | ||
푸스발 아레나 뮌헨 (독일, 뮌헨) | ||
주심: 펠릭스 츠바이어 (독일) | ||
관중: 65,012명 | ||
0 : 3 | ||
루마니아 | 네덜란드 | |
<rowcolor=#373a3c,#dddddd> - | 20' 코디 각포 (A. 사비 시몬스) 83', 90+3' 도니얼 말런 (A. 83' 코디 각포)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코디 각포 |
루마니아 선발 명단 4-1-4-1 감독: 에드워드 요르더네스쿠 | |||||||
GK 1. 플로린 니처 | |||||||
RB 2. 안드레이 라티우 | CB 3. 라두 드라구신 | CB 15. 안드레이 부르커 | LB 22. 바실레 모고슈 ▼ 38' 24. 보그단 라코비찬 ▲ 38' | ||||
CDM 6. 마리우스 마린 67' ▼ 72' 8. 알렉산드루 치클더우 ▲ 72' | |||||||
RW 20. 데니스 만 | CAM 21. 니콜라에 스탄치우 81' ▼ 88' 14. 다리우스 올라루 ▲ 88' | CAM 18. 러즈반 마린 | LW 10. 이아니스 하지 ▼ 72' 7. 데니스 알리벡 ▲ 72' | ||||
CF 19. 데니스 드러구슈 ▼ 72' 13. 발렌틴 미허일러 ▲ 72'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1. 코디 각포 20' ▼ 84' 9. 바웃 베호르스트 ▲ 84' | CF 10. 멤피스 데파이 ▼ 90+2' 17. 데일리 블린트 ▲ 90+2' | RW 25. 스티븐 베르흐베인 ▼ 46' 18. 도니얼 말런 ▲ 46' 83' 90+3' 90+4'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4. 티자니 라인더르스 | CM 7. 사비 시몬스 | CM 24. 예르디 스하우턴 ▼ 69' 16. 조이 페이르만 ▲ 69' | }}} | |||
LB 5. 네이선 아케 ▼ 69' 15. 미키 판더펜 ▲ 69' | CB 4. 버질 반 다이크 | CB 6. 스테판 더프레이 | RB 22. 덴절 뒴프리스 78' | ||||
GK 1. 바르트 페르브뤼헌 | |||||||
네덜란드 선발 명단 4-3-3 감독: 로날드 쿠만 |
팀 스탯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루마니아 | 네덜란드 |
점유율 | ||
39% 61% | ||
슈팅 | ||
5 24 | ||
유효슈팅 | ||
1 6 | ||
패스 횟수 | ||
211 449 | ||
세이브 | ||
3 1 | ||
코너킥 | ||
4 13 | ||
오프사이드 | ||
0 4 | ||
뛴 거리 | ||
112.5km 109.4km | ||
파울 | ||
8 9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서형욱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 토트넘 홋스퍼 FC - 라두 드라구신 (루마니아) VS 미키 판더펜 (네덜란드)
- 경기 예상
반면 루마니아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아예 이번 기회에 네덜란드와의 상성 관계를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만약 루마니아가 탈락한다면 8강부터 더 이상 동유럽 국가를 볼 수 없다. 그나마 네덜란드가 월드컵때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므로 루마니아가 네덜란드를 잡는 이변이 벌어질수도 있다.
루마니아까지 패한다면 조별리그 E조 팀은 전멸한다.[45]
또한 루마니아는 동유럽에 속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발칸반도에 속한 동남유럽에 속한 국가로 그 동남유럽 국가가 사실상 전멸 한채 서남유럽 국가만 8강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46]
루마니아의 니쿠쇼르 반쿠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 경기 결과
네덜란드가 일방적인 맹공을 퍼부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반전을 1대0으로 마쳤다. 루마니아 입장에서는 1골만 먹히고 전반전에 끝나서 다행일 정도로 양팀 간에 실력 차이가 보이는 전반전이었다.
후반전도 네덜란드가 몰아치는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 이어졌고, 이는 슈팅 숫자가 23:5의 비율로 차이 나는 것을 알수있다.
경기력은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의 부진을 코디 각포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3골을 넣으면서 어느 정도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코디 각포는 이번 대회에서 3골 1어시로 소속팀에서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니얼 말런도 2골을 넣어 대회 처음으로 단일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면서 폼이 올라온 것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다만 멤피스 데파이는 큰 도움은 안 되고 있는 것이 문제. 네덜란드는 유로 2004 8강전 스웨덴전 승부차기 승리(공식적으로 무승부) 이후 유로 대회에서 20년 만에 토너먼트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으며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00 8강전 유고슬라비아전 6:1 승리 이후 24년 만에 유로 토너먼트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루마니아는 E조 1위로 올라온 폼이 믿기지 않게 역습도 제대로 못하고 네덜란드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수비밖에 못하는 언더독 팀의 면모만 보여주며 대회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안타깝게도 끝내 네덜란드와의 상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너무 무기력하게 탈락했으며, 구 유고슬라비아를 이슈로 발칸반도에 위치한 국가 중 남유럽과 서아시아 경계에 위치한 튀르키예를 제외해놓고 전팀이 탈락했다. 추가로 E조 진출국 3개국 모두가 16강전에서 탈락하는 건 물론 1승 1무 2패로 성적을 마무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4.8. 제8경기 - 오스트리아 1 : 2 튀르키예
UEFA 유로 2024 본선 16강 8경기 2024. 07. 03. (수) 04:00 (UTC+9, 한국 시간)[47] | ||
RB 아레나 (독일, 라이프치히) | ||
주심: 아르투르 소아르스 디아스 (포르투갈) | ||
관중: 38,305명 | ||
1 : 2 | ||
오스트리아 | 튀르키예 | |
<rowcolor=#373a3c,#dddddd> 66' 미하엘 그레고리치 (A. 슈테판 포슈) | 1', 59' 메리흐 데미랄 (A. 59' 아르다 귈러)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메리흐 데미랄 |
오스트리아 선발 명단 4-2-3-1 감독: 랄프 랑닉 | |||||||
GK 13. 파트리크 펜츠 | |||||||
RB 5. 슈테판 포슈 | CB 4. 케빈 단조 | CB 15. 필리프 린하르트 52' ▼ 64' 2. 막시밀리안 뵈버 ▲ 64' | LB 16. 필리프 음베네 ▼ 46' 8. 알렉산더 프라스 ▲ 46' | ||||
CDM 6. 니콜라스 자이발트 | CDM 9. 마르셀 자비처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20. 콘라트 라이머 ▼ 64' 10. 플로리안 그릴리치 ▲ 64' | CAM 19.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 | LW 18. 로마노 슈미트 38' ▼ 46' 11. 미하엘 그레고리치 ▲ 46' 66' | }}} | |||
CF 7.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 |||||||
CF 8. 아르다 귈러 ▼ 78' 5. 오카이 요쿠슐루 ▲ 78'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9. 케난 일디즈 ▼ 78' 7. 케렘 아크튀르크올루 ▲ 78' | CAM 6. 오르쿤 쾨크취 11' ▼ 83' 17. 이르판 잔 카흐베지 ▲ 83' | RW 21. 바르쉬 알페르 일마즈 | }}} | |||
CDM 22. 칸 아이한 | CDM 16. 이스마엘 윅세키 42' ▼ 58' 15. 살리흐 외즈잔 ▲ 58' | ||||||
LB 20. 페르디 카디올루 | CB 3. 메리흐 데미랄 1' 59' | CB 14. 압둘케림 바르닥치 | RB 18. 메르트 뮐뒤르 | ||||
GK 1. 메르트 귀노크 | |||||||
튀르키예 선발 명단 4-2-3-1 감독: 빈첸조 몬텔라 |
팀 스탯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오스트리아 | 튀르키예 |
점유율 | ||
57% 43% | ||
슈팅 | ||
21 6 | ||
유효슈팅 | ||
5 3 | ||
패스 횟수 | ||
485 307 | ||
세이브 | ||
2 4 | ||
코너킥 | ||
10 4 | ||
오프사이드 | ||
2 1 | ||
뛴 거리 | ||
118km 114.3km | ||
파울 | ||
12 5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캐스터 이인환 | 해설자 김오성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오스트리아) VS
하칸 찰하놀루[48](튀르키예)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마르셀 자비처 (오스트리아) VS 살리흐 외즈잔 (튀르키예)
- 경기 예상
오스트리아는 대회 개최 직전인 3월에 튀르키예한테 6:1로 이겼다.[50] 오스트리아가 승리할 경우, 오스트리아의 유로 역사상 첫 8강을 기록하게 되며 유로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게 된다. 여담으로 오스트리아의 랄프 랑닉 감독에게 라이프치히는 RB 라이프치히의 단장 및 감독으로 활동하며 매우 익숙한 곳이다.
전대회 전패 전체 꼴찌에서 16강으로 갈 정도로 성장한 튀르키예에게는 꽤 어려운 상황에 놓였는데 3월에 참패도 있지만 3차전에서의 난투극으로 인해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오거나 카드 한 장이 있는 상황이라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튀르키예의 어린 선수들이 주심의 판정이나 상대 선수들의 반응에 너무 쉽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선수들이 멘탈을 가다듬지 못하고 16강전을 치르게 되면 조별예선 2차전인 포르투갈전처럼 대패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튀르키예의 경우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찰하놀루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공격 전개 및 경기 중 선수단 멘탈 관리 등 대해 큰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반면에 오스트리아는 아무리 16강전 상대가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둔 상대라 하더라도 오스트리아 유로대회 역사상 토너먼트에서 1라운드를 넘은 경험은 아직 없기 때문에 방심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상대전적과 전력에서 오스트리아가 약간 우세하기는 한데 그렇다고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두 팀 모두 방심은 더더욱 금물이다.
오스트리아의 파트리크 비머, 튀르키예의 하칸 찰하놀루와 사메트 아카이딘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나란히 조별리그에서 2승 1패의 성적을 내었던 국가끼리의 대결로 이 경기의 패배 팀은 최종 순위 9위가 확정된다.
- 경기 결과
경기 시작 1분 만에 코너킥 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대를 맞추고 튕겨나온 세컨 볼을 데미랄이 차는 것을 오스트리아가 멍하니 바라보다가 먹히면서 1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둘의 전반전은 서로 팽팽하게 맞서며 언제 오스트리아가 동점 골을 넣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부턴 오스트리아가 일방적으로 가둬서 두들겨 패고 튀르키예는 구석에서 계속 수비만 하는 그림이 나왔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는 세트피스에서 당한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1골을 넣는데 그쳤다. 94분에도 튀르키예의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했다. 오스트리아의 빌드업은 나쁘지 않았으나 공격수들의 영점 조절이 실패하며 동점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양 팀은 역사적으로 보면은 빈 공성전에서 튀르키예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이 오스트리아의 전신인 합스부르크 제국을 포위하며 뚫으려고 하는 구도였다면 이 경기는 정반대로 오스트리아가 튀르키예의 수비를 뚫으려는 구도로 흘러갔다.
경기력 자체는 오스트리아가 지배했다. 이미 지난 3월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가 튀르키예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을 정도로 전력차이가 입증되었지만, 랑닉이 아르나우토비치 쓰겠다고 평가전에서 날아다닌 그레고리치를 벤치로 내려놓고 아르나우토비치가 다 망쳤으니 자업자득이다. 가뜩이나 세트피스로 골을 너무 쉽게 내주었는데 팀으로 잘 풀어나가놓고 수준 이하의 몇몇 선수들이 다 말아먹었다. 물론 아르나우토비치 뿐만 아니라 다른 공격수도 잘한 것은 없다. 바움가르트너 역시 헤딩을 똑바로 맞추지 못하거나 허무하게 골킥으로 보내버리는 등 조별 리그에서의 그 득점력이 나오지 않았다. 오스트리아는 가장 기대를 모은 언더독 팀으로 뽑혔기 때문에 16강에서 탈락은 매우 아쉬운 결과이다.
튀르키예는 패배할 것이라는 압도적인 예상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한 것은 칭찬할 만 하다. 그러나 후반전이 되자 일방적으로 공격 당하는 등 수비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다음 상대는 오스트리아보다 훨씬 강한 네덜란드이기 때문에 수비 보완을 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4강행이 힘들어질 것이다.[51]
아무튼 이 결과로 튀르키예는 지난번 3월 A매치에서 오스트리아에게 당한 6대1 대패를 되갚아 주게 되었다.
5. 총평
이변 없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팀들이 모두 8강에 진출했다. 그나마 이변이라면 오스트리아의 탈락인데, 그렇다고 해서 엄청난 이변의 수준은 아니었다.[52] 물론 최근 보여준 경기력이 오스트리아가 더 좋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튀르키예가 이겼다고 해서 충격의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사실 원래부터 따지면 양팀 간에 전력은 비슷했다.A조 2위 스위스가 8강 진출에 성공했고 1위 독일마저 진출에 성공하면서 A조 국가들은 전원이 8강에 이름을 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죽음의 조인 B조에 속한 2위 이탈리아가 탈락한 가운데 이제 스페인이 유일한 팀으로 남게 되었다. 스위스는 이미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독일과 접전을 벌였을 정도로 경기력이 상당히 오른 국가이므로 이탈리아를 패배시켰다고 해도 딱히 놀라울 것이 없었다. C조의 잉글랜드는 덴마크에 이어 탈락 위기에 처하다가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슬로베니아마저 탈락하면서 잉글랜드가 유일하게 C조 진출국 중에서 생존하게 되었다. 죽음의 조에서 1위를 하고 온 스페인은 이번 대회 이변을 일으킨 조지아를 꺾으며 실력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로써 8강 매치 중 하나가 독일 vs 스페인으로 확정되었고 전세계 축빠들의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랑스는 진출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최악의 골 결정력만 보였다. 여전히 토너먼트에서도 필드골은 제로이며, 그나마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어부지리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한편 E조의 벨기에는 공격 한 번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탈락하였고, 슬로바키아는 앞서 설명한대로 아쉽게 탈락하였고, 거기에 루마니아마저 탈락하면서 E조 진출국은 16강에서 전원 탈락했다. F조 진출국은 포르투갈이 슬로베니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곧이어 튀르키예가 오스트리아를 잡아버리면서 포르투갈과 함께 8강에 진출하였다. 여담으로, 두 팀은 유로 대회 직전에 펼쳐진 평가전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겨준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를 16강전에서 리벤지에 성공하는 성과까지 올렸다.
만약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가 8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D조 진출국 3개국이 모두 8강 무대에 밟게 되는 위엄에 달성하게 될 뻔 하였으나, 네덜란드는 손쉽게 루마니아를 제압했고, 오스트리아는 아쉽게도 토너먼트에서의 짧은 경험이 스스로 발목을 잡아버리면서 앞서 설명한대로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그렇게 D조 진출국은 전통의 강호들인 프랑스와 네덜란드로 확정되었다.
여담으로, 16강 탈락 팀 중 승점 4점 팀만 무려 6팀이 나왔고 3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승부차기로 탈락한 슬로베니아를 제외하면 모두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패배하여 탈락했다.
- 진출팀
- 스위스: 지난 대회에서 프랑스를 3:3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꺾은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스위스다. 이 정도 경기력이라면 본인들이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던 8강을 넘어 준결승 이상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도 마침 먹통이 되어버린 잉글랜드인지라 4강 가능성은 충분하다.
- 독일: 조별리그와는 색다른 전술을 짜 와서는 3골을 넣은 무시알라를 중심으로 2골의 퓔크루크, 하베르츠 등의 공격진의 폼이 좋은 상황 속에 덴마크를 쉽게 눌러버리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8강 상대로 성사된 가운데 홈팬들의 응원과 공격진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준결승 진출도 가능할 것이다.
- 잉글랜드: 90+5분까지 유효슈팅 하나 없이 탈락 직전까지 갔다가 극장골을 넣으면서 그야말로 죽다 살아났고, 연장 전반을 시작하자마자 역전 골까지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였다. 그나마 에이스 공격수 2명이 멱살 잡고 캐리하며 승리로 이끌었고, 자국인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켜 주었다. 다만 경기력은 이기고도 의문 부호만 잔뜩 남겼을 정도로 상당히 형편없었다. 특히 고작 슬로바키아 상대로 필드 승리도 못하고 연장전까지 갔다는 것은 잉글랜드의 기량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 스페인: 예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으로 누르면서 진출에 성공하면서 언더독의 이변을 일축하였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먹히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그저 기우였다. 결국 우승후보다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계속 승리로 점철해 마치 옆동네의 아르헨티나를 연상케 하는 폭풍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8강 상대인 개최국 독일만 넘어선다면 4회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충분한 모습이다.
- 프랑스: 조별예선에서 필드골 하나도 없이 겨우 통과하여 16강전을 치렀고 첫 토너먼트전도 후반 막판에 상대의 자책골로 겨우 승리를 따내며 8강으로 향하게 되었다. 문제는 여전히 필드골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수비력 하나는 준수하다는 것인데, 무딘 공격력은 여전히 걱정거리이다.
- 포르투갈: 연장에서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내지 못했고 슬로베니아의 역습에 위기가 있었지만 상대 얀 오블락의 퍼포먼스를 능가한 디오구 코스타가 역습 1:1 찬스를 막아내며 승부차기로 갈 수 있었고 거기에서도 엄청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면서 극적으로 8강에 갈 수 있었다. 다만 8강 상대 프랑스 못지 않게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 네덜란드: 조 3위로 16강을 어렵사리 진출하고도 마침 상성이 매우 좋은 상대 루마니아가 맞상대가 되면서 전/후반전 모두 본인들의 페이스대로 실컷 상대를 두들겼고 결과도 그에 걸맞게 3대0으로 깔끔하게 대승을 거두며 가볍게 8강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들 간에 경기력 격차가 너무 심해서 빨리 재정비가 시급한 네덜란드이다.
- 튀르키예: 이미 3월 A매치에서 6대1로 참패를 안겨준 오스트리아를 상대해야 하는 튀르키예는 핵심 선수가 결장하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 튀르키예가 복병 오스트리아를 꺾을 것이라는 예상은 매우 낮았다. 하지만 몬텔라 감독의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전술 변화로 먼저 2골 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비록 곧이어 실점을 하긴 했지만 처절한 수비 끝에 더 이상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고 결국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수비가 단단한 느낌보다는 처절한 느낌이 더 강해서 오스트리아보다는 훨씬 더 강력한 강호 네덜란드와 상대할 때는 확실한 대비책이 필요해 보인다.
- 탈락팀
- 이탈리아: 토너먼트에서 이탈리아 본인들의 독무대라고 할 수 있는 연장전조차도 못 가고 완패하고 탈락한 것이 충격적이다. 금세기 전체의 국가대항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졸전을 벌여 대회 출전 선수들은 그야말로 느그가 프로가 소리까지 들어도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최소한 FIFA 월드컵은 나오지 못할지언정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만큼은 여전히 최강자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마저도 없었던 이탈리아의 모습만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 덴마크: 조별리그에서 승리 없이 무승부로만 16강에 진출해 재미없는 축구를 보였던 덴마크는 16강에서 개최국 독일에게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패배하고 탈락했다. 잉글랜드 말고는 강팀도 없던 그런 조에서 단 1승조차 못 하고 잉글랜드가 세르비아를 이긴 경기 이외에는 전부 무승부라는 행운 덕분에 올라왔지만, 행운은 행운이고 8강은 실력이 있어야 올라간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슬로베니아가 승부차기로 패배하여 최종 순위가 슬로베니아보다 낮은 16위로 유로 2024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 슬로바키아: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유로와 월드컵 포함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 8강을 눈앞에 앞두고 극장골과 역전골을 연속으로 얻어 맞으면서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그래도 벨기에에 이어 잉글랜드라는 1포트 거물급 팀들을 진땀 빼게 한 것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셈이다.
- 조지아: 선제골까지 넣으며 이변의 기운을 스멀스멀 일으켰으나 후반전이 되자마자 결국 전력차의 한계를 보이고 완패를 당했다. 그래도 조별리그조차 뚫는 것은 고사하고 참가팀 중 압도적인 꼴찌가 예상되는 팀이었음에도 불구, 오히려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인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하는 조지아다.
- 벨기에: 16강전도 조별예선과 별 다를 바 없이 의미 없는 크로스만 줄창 올리다 수비에 막히고 제대로 된 공격이라고는 유효슛팅 하나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웃음후보다운 한심한 경기력만 보여줬을 뿐이었고, 지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 이어서 황금세대의 종말만 재확인을 할 수 있었다.
- 슬로베니아: 골키버 얀 오블락의 선방과 수비에 힘입어 포르투갈이라는 대어를 상대로도 쫄지 않고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몰고 갔지만, 토너먼트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키커 선정을 잘못해서 삼연벙으로 탈락하였다. 조별리그에서 3무로 진출하여 16강전에서 승부차기로 패배해서[53] 직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의 사례처럼 승리도 패배도 없이 4무, 최종 순위 11위의 성적으로 유로 2024를 마무리하였다. 비록 아쉽게 탈락했지만 포르투갈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늪축구를 구사해서 포르투갈을 쩔쩔매게 했다는 건 고무적인 점.
- 루마니아: 예선에 이어 조별리그에서도 1위로 16강을 진출하며 승승장구 했고, 24년만에 진출한 토너먼트라서 기대를 모았지만, 하필 천적 수준인 네덜란드가 맞상대가 돼버린 것이 불운이었다. 결국 이번에도 상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를 당하며 짐을 싸야 했다. 무엇보다 힘들게 진출한 토너먼트에서 뭐 하나 해보지 못하고 농락만 실컷 당하다 탈락한 것이 경기를 뛴 선수들이나 응원하는 자국인들 모두를 한숨 나오게 했다.
- 오스트리아: 유로 개막 직전 평가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조별예선에서 프랑스에게 아쉽게 자책골로 진 것 외에는 2연승을 달리면서 이번 대회에서 어쩌면 4강 이상까지 노려볼만한 언더독 팀으로 뽑혔다. 분명 팀으로서 경쟁력이 있는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었지만 단 한 경기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토너먼트에서 이상한 라인업을 들고 나온 것이 최대 패인으로 작용했다. 랑닉은 팀 잘 만들어 놓고 명장병에 걸려 직전에 튀르키예를 학살해버린 그레고리치를 벤치로 내린 것도 모자라 재앙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아르나우토비치를 끝까지 빼지 않으며 다 말아먹었다.
[1] 독일 시간 기준: 2024. 06. 29. (토) 18:00[2] 경고 누적 결장[3] 배당. 수수료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합이 103% 정도인 건 정상이다.[4] 부폰은 이탈리아의 이번 코치진으로 참가했고, 마테라치는 진짜 관중이었다. 두 선수 18년전에 여기서 월드컵을 들어올리는 주역이었으니..[5] 더 기가 막힌 건 훈련 때 백3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는지, 정작 대회 내내 단 한 경기도 백3를 들고 나온 적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룹 스테이지 내내 4-2-3-1 고정이었고 본 경기에서는 4-3-3이었다. 사실상 같은 포메이션으로 대회 내내 임한 셈이다. 애초에 2020년대의 최신형 백3는 윙어와 윙백을 적극적으로 센터백 자리에 기용하는 변형 백3인데, 이 전술은 오랫동안 해당 전술을 중심으로 합을 맞춰보고 전술 이해도가 높지 않으면 오히려 센터백이 2명뿐인 백4보다도 수비력이 더 떨어진다. 게다가 이 변형 백3는 실제 기용되는 전문 센터백 숫자가 적어서 센터백 개개인의 기량이 중요한데, 현재 이탈리아 수비진에서 칼라피오리 정도를 제외하면 이 정도 전술을 수행할 기량있는 수비수 자체가 있는지 의문이다.[6] 사실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조차도 매우 어렵게 통과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크로아티아전에서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8분에 마티아 자카니의 극장골이 터지지 않았더라면 이탈리아는 그대로 탈락이었다. 극장골 없이 크로아티아의 1:0 승리로 끝났다고 가정하면 이탈리아는 조 3위로 밀리게 되는데, 이때 이탈리아의 득실차는 -1이 되어 조 3위 간 경합에서 5위가 된다. 조 3위 중 4위까지 16강에 진출하므로 이렇게 되면 이탈리아는 간발의 차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것이었던 셈이다.[7] 여기에다 이탈리아는 저 유명한 카테나치오마저도 실종되었는데, 예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본선 조별리그에서도 어김없이 실점을 허용하는 패턴이 계속되었다. 더 큰 문제는 이탈리아에겐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보니 실점은 곧 패전이란 등식이 생겼다는 점이다.[8] 스코어를 넘어 순수 경기력이 이름값으로 평가된 예상과 달리 완전히 일방적이였던 점, 조별리그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점, 든든한 중앙 수비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서 공백을 전혀 메꾸지 못했다는 점, 골키퍼가 엄청나게 고생한 점 등.[9] 지금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경기력으로 죽어라 까이고 있는데, 국내에 세리에 팬들이 비교적 적어서 눈에 덜 띈다 뿐이지 둘이 축구팬들에게 받는 취급은 비슷하다.[10] 이건 이스타TV에 나왔던 박찬우 역시 지적한 것이다.[11] 그동안의 월드컵이나 유로에서는 로베르토 바조,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잔루이지 부폰, 잔루이지 돈나룸마 같이 대회 MVP급 퍼포먼스의 에이스가 반드시 나와 팀을 캐리했던 역사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그런 역할을 돈나룸마나 페데리코 키에사에게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키에사는 부상 이후 예전만큼의 폼이 안 나오고 있고, 돈나룸마 혼자서 어찌하기에는 이탈리아의 수비 조직력이 너무 엉망이었다.[12] 이는 똑같이 16강에 진출한 독일과 잉글랜드와 비교해도 너무나 대조적인 게, 독일은 자말 무시알라, 잉글랜드는 주드 벨링엄이라는 두 어린 선수들이 팀을 받쳐주고 있는 반면 이탈리아는 이 둘과 맞먹는 선수가 없다는 게 치명적이다. 무시알라와 벨링엄은 그야말로 팀의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결선 리그 진출에 힘을 보탠 반면 이탈리아는 그저 있는 살림, 없는 살림을 챙겨서 꾸역꾸역 올라온 것이라 너무나 상반된 결과다. 더군다나 독일과 잉글랜드가 이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8강에 오른 것과 반대로 이탈리아는 조기 탈락했다.[13] 어차피 프로 리그에서 이룬 우승과 A매치의 우승은 다르다. 프로 리그는 나이, 국적에 관계 없이 선수를 영입해서 운영하는 반면 A매치는 해당 국적이 아닌 선수는 아무리 뛰어나도 귀화를 하지 않는 이상 그 나라 대표로 뛸 수 없다. 애시당초 수많은 유명 감독들이 대표팀 감독보다 프로 감독이 되고자 하는 이유가 뭔지를 알면 답이 나온다.[14] 그도 그런 것이 이탈리아는 최근 A매치 성적이 시원치 않은데다 2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까지 겪어서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다. 게다가 조별리그 경기는 뭐같이 하더라도 결선 리그에서는 강팀으로 돌변하는 것이 이탈리아의 특징이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16강 통과 실패 이후 22년 만의 메이저 대회 첫 16강 통과 실패라는 점은 둘째치고 경기력 자체가 너무나도 거지같았다는 점에서 이탈리아 팬들이 더 분노하고 있다.[15] 이스타TV는 스위스가 이번 유로에서 치른 4경기 중 가장 편안한 경기였다고 이탈리아를 깠다.[16] 독일 시간 기준: 2024. 06. 29. (토) 21:00[17] 당시 상대는 스웨덴이었으며 루카스 포돌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독일이 2:0의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18] 전 대회의 출전국이었던 스웨덴, 핀란드의 탈락과 홀란드가 있는 노르웨이의 광탈이 뼈아팠다.[19] UEFA 유로 2012 D조 예선 우크라이나 VS 프랑스 경기 때도 비슷한 이유로 경기가 약 1시간 정도 중단된 적이 있었다.[20] 다만 돔 경기장은 건설비와 유지비가 비싸기 때문에 짓는 거는 쉽지가 않다.이번 대회 돔 경기장 중 하나인 아레나 아우프샬케는 건설비만 1억 1900만 유로(한화 약 2827억)가 들어서 이 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쓰고 있는 샬케 04는 아직도 이 부채를 다 갚지 못해서 재정에 허덕이는 중이다.[21] 오프사이드에 걸려서 골이 취소된 거야 어쩔 수 없었다 쳐도 PK를 내줘서 이 때문에 리드를 내줬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책이다.[22] 독일 시간 기준: 2024. 06. 30. (일) 18:00[23] 문자 그대로 페테르 페카리크가 라슬로 베네시의 절묘한 크로스를 슛으로 이어주지 못했다. 페카리크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탄식을 하는 장면은 덤.[24] 실제로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스위스가 탈락시킨 이탈리아와 비슷하거나 약간 나은 정도에 불과하다.[25] 파머의 크로스를 슬로바키아 골키퍼인 마르틴 두브라프카가 펀칭으로 쳐냈는데, 이게 에제의 발에 떨어져 에제가 발리 크로스를 올린 것이 삑나가 아이반 토니의 머리에 올라왔고 그걸 토니가 헤딩으로 해리 케인에게 전달하고 다시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하는 환장할 만한 과정이었다.[26] 라이스도 화난 나머지 칼초나 감독에게 대머리라고 응수했다고 한다(...).[27] 중계를 맡은 배성재도 사우디전을 언급했다.[28] 심지어 조별리그 3경기도 승-무-무 순서의 1승 2무로, 전적과 그 순서까지 완전히 똑같다.[29] 독일 시간 기준: 2024. 06. 30. (일) 21:00[30] 모로코는 스페인을 먼저 상대했고 조지아는 포르투갈을 먼저 상대했다.[31] 스페인은 조지아보다 2일을 더 쉬었으며, 주전 선수들은 스페인이 이미 2차전부터 16강 진출이 확정되어서 3차전은 대거 로테이션을 돌리는 바람에 무려 5일을 조지아보다 먼저 쉬었을 정도로 이미 체력 안배 문제부터 스페인이 우세한 상황이었다.[32] 독일 시간 기준: 2024. 07. 01. (월) 18:00[33] 처음에는 랑달 콜로 무아니의 골로 기록되었으나 이후 베르통언의 볼 접촉이 확인되면서 얀 베르통언의 자책골로 정정되었다.[34] 독일 시간 기준: 2024. 07. 01. (월) 21:00[35] 순위가 같을 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순위가 갈린 것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이 세네갈과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가 2점 높아서 16강에 진출했던 적이 있다.[36] 다만 위치는 지중해에 인접하기도 하고 과거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속했던 국가이기도 하고 그 유고연방이 남유럽으로 분류된 적이 많았기 때문에 슬로베니아도 보통 남유럽으로 분류되는 편이다.[37] 심지어 호날두가 잘못 찬 것도 아니고 구석으로 강하게 냅다 갈긴 수준이라 킥을 하기 직전의 미세한 움직임만 보고 예측으로 빠르게 몸을 날려야 간신히 손에 걸릴 수 있는 킥이었다. 그러나 거짓말같이 그게 실제로 일어난 것.[38] 호날두 본인도 킥 직후 이 킥이 안 들어갈 리 없다라고 예상한 듯 만일의 경우로 일어날 선방에 대비해 세컨볼을 노리는 움직임도 없이 세레모니하는 방향으로 몸을 옮기고 있다. 그런데 그 일어날 리 없는 일이 일어나자 멈칫하고, 이윽고 고개를 떨군다.[39] 이러한 모습의 썸네일을 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시청자들은 포르투갈이 슬로베니아에게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이 좌절된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법했으나, 이는 페이크였다.[40] 자신이 실축한 PK보다도 더 잘 찬, 그야말로 골키퍼가 막지 못해야 정상인, 옆그물로 빨려드는 페널티 킥을 선보인다.[41] 사실 슬로베니아 키커들이 못 찼다기보다는 디오구 코스타의 선방이 정신나간 수준이었다.[42]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으로 무승부로 기록되기 때문이다.[43] 독일 시간 기준: 2024. 07. 02. (화) 18:00[44] 물론 전력 차이를 생각하면 루마니아가 열세인 것은 맞지만, 상대전적을 보면 이 전력 차이를 뛰어넘을 정도로 네덜란드에 약하다. 전력 상 열세로 설명이 안 될 정도로 한국에 약한 중국의 공한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45] 슬로바키아 1:2패, 벨기에 0:1패[46] 오스트리아는 독일권국가로 중유럽국가이고 튀르키예 또한 발칸반도에 속한 동남유럽보다는 문화적으로 그리스와 함께 서남유럽에 가깝고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의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국가들은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짐을 싸고 갔으며 슬로바키아는 1:0으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 연장전에서 케인에게 역전 헤더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으며 6강에서 슬로베니아가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에게 패한바 있어 루마니아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무엇보다 크다.[47] 독일 시간 기준: 2024. 07. 02. (화) 21:00[48] 경고 누적 결장[49]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같은 게르만족이라 혈통상 가깝다는 이유로, 튀르키예는 독일에 이민자들이 많아서 양국 간 응원 열기가 과열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50] 물론 심각한 경기력 저하를 보인 우우르잔 차크르가 골키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선방조차 제대로 한게 없어서 대패로 이어졌고, 조별예선 2차전인 포르투갈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으로 봤을 때 여전히 수비 조직력의 불안함을 노출 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튀르키예가 오스트리아 상대로 여전히 열세인 것은 맞다.[51] 네덜란드는 수비가 매우 단단한 루마니아를 거의 가둬 패면서 3대0으로 압살했기 때문에 튀르키예는 오스트리아전과 같은 불안한 수비력을 계속 이어간다면 조별예선에서 보여준 포르투갈전의 악몽이 재림할지도 모른다.[52] 조별예선 E조에서 루마니아가 우크라이나를 꺾은 수준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53] 승부차기로 승부가 가려지는 경우 공식적으로 무승부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