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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3:06:46

더 록(영화)

The Rock(영화)에서 넘어옴
마이클 베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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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링크 열기

더 록 (1996)
The Rock
파일:더 록 포스터.jpg
{{{#!wiki style="margin: -5px -10px"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감독 마이클 베이
각본 데이비드 와이즈버그, 더글라스 S. 쿡, 마크 로즈너
조나단 헨슬러, 애런 소킨[1]
원안 데이비드 와이즈버그, 더글라스 S. 쿡
제작 돈 심슨
제리 브룩하이머
출연 숀 코너리
니콜라스 케이지
에드 해리스
존 스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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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스
윌리엄 포사이스
마이클 빈
존 C. 맥긴리
바네사 마르실
그레고리 스포레더
토니 토드
보킴 우드바인
촬영 존 슈워츠먼
편집 리차드 프랜시스-브루스
음악 한스 짐머
닉 글레니-스미스
해리 그렉슨윌리엄스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할리우드 픽처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할리우드 픽처스
돈 심슨/제리 브룩하이머 필름스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브에나 비스타 픽처스 디스트리뷰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6년 6월 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6년 7월 13일
화면비 2.39:1
상영 시간 134분 (2시간 14분)
제작비 7,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335,062,621 (1996년 11월 30일)
북미 박스오피스 $134,069,511 (1996년 12월 5일)
대한민국 총 관객 수 906,676명 [서울개봉관]
스트리밍
[[디즈니+|
Disney+
]]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사운드트랙7. 평가8. 흥행9. 명장면
9.1. 명대사
10. 한국에서 방영
10.1. KBS 성우진10.2. SBS 성우진10.3. MBC 성우진
11. 일본어 성우진12. 옥에 티13. 등장 무기/장비1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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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6년에 제작된 할리우드 액션 영화로 90년대 액션 블록버스터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마이클 베이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숀 코너리, 에드 해리스 주연. 당시 마이클 베이의 영화 중에서 전개와 작품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공교롭게도 이 영화 이후 마이클 베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이 된다.[3]

2. 예고편

3. 시놉시스

미 해병 여단장 프란시스 하멜 장군(에드 해리스)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극비 군사 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한 장병의 가족에게 전쟁 퇴역 군인과 동일한 조건의 보상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4]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것을 무시했고, 하멜 장군은 정의의 회복이라는 명분하에 과거 악명 높았던 알카트라즈섬을 장악하고 이 섬을 찾아온 관광객 81명을 잡고 몸값을 요구한다. 정부가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살상용 화학가스가 장착된 미사일을 샌프란시스코에 발사하겠다고 협박한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생화학 무기 전문가인 스탠리 굿스피드 박사(니콜라스 케이지)와 알카트라즈에서 유일한 탈옥자인 존 메이슨(숀 코넬리)이 발탁된다. 존 메이슨은 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자유를 얻을 것을 약속받고 특수 대원들, 스탠리와 섬에 성공적으로 침투하지만 하멜장군의 군사들과의 격돌 끝에 존과 스탠리만 살아남는데...
다음 영화 줄거리

4. 등장인물

5. 줄거리

미 해병대 해병 수색대(Force Recon)[39] 출신이자 베트남 전쟁의 베테랑 용사, 전쟁영웅 프랜시스 제이비어 험멜 해병 준장(Brigadier General Francis Xavier Hummel, USMC: 에드 해리스 분)은 걸프 전쟁과 알려지지 않은 불법적인 임무에 휘하 부대원들이 현지에 사전 투입되어 여러 극비 임무를 수행했으나, 작전 이후 그대로 버려져 전멸하자 이들을 포함하여 과거부터 극비의 군사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한 장병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정당한 보상과 예우를 해줄 것을 의회에 호소하였으나, 이는 묵살되었다.[40]

이에 실망하고 분개한 험멜 장군은 사랑하던 아내마저 죽자 장례식 이후 그녀가 잠든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가[41] 자신이 곧 벌일 일을 사죄하고 자신의 명예 훈장을 묘비에 올려둔 채 떠난다. 그날 밤, 부관을 비롯해 자신과 뜻을 같이 할 해병정찰대의 정예 대원 10여 명을 비밀리에 규합하여 해군 탄약고를 기습하여 VX 가스와 미사일 15기를 탈취한 후,[42] 과거 30년간 교도소로 악명 높았으나 이젠 관광지로 유명해진 알카트라즈 섬을 헬리콥터를 타고 현수 하강해 섬을 장악하여 요새화하고, 이 섬을 찾은 민간인 관광객 81명을 인질로 억류한다.[43]

알카트라즈 교도소를 요새화한 험멜 장군은 미국 정부에 연락을 취해 자신이 81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으며, VX 가스 로켓이 샌프란시스코를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긴급히 소집된 고위급 인사들에게 험멜 장군은 자신 휘하에서 비밀 군사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한 병사들에게 주어질 보상금으로 총 1억 달러를 요구하고, 이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살상용 화학가스가 장착된 15기의 미사일을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발사하겠다고 경고한다. 이들의 반란 야욕을 진압하고 샌프란시스코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FBI 국장 제임스 워맥은 기관 내 최고의 생화학 무기 전문가인 스탠리 굿스피드 박사(Dr. Stanley Goodspeed: 니콜라스 케이지 분)를 발탁한다. 그리고 '더 록'이란 별칭의 알카트라즈를 탈옥한 유일한 생존자이자, 현재 33년째 극비리에 복역 중인 죄수 존 패트릭 메이슨(John Patrick Mason: 숀 코너리 분)이 역침투의 척후병으로 발탁되어[44]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원래 의도는 알카트라즈 구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메이슨밖에 없어서 침투 전 자문으로만 사용하려 했으나 메이슨이 직접 들아가봐야 기억날거 같다고 능청을 부리고 워맥은 절대 안된다며 반대하지만 작전 진행이 더 급한 주변 의견에 의해 결국 침투 동행을 허락하게 된다.

1962년 당시 SAS 소속 정보장교[45]였던 존 메이슨 대위[46]존 에드거 후버 국장이 닥닥 긁어모은 기밀[47]들이 담긴 마이크로 필름을 훔치고 도주 중 캐나다 국경에서 체포되고, 간첩 혐의[48][49]로 알카트라즈에 투옥되었다가, 다음해인 1963년 탈출하여 국경에서 체포된 전적이 있었다. 해군의 찰스 앤더슨 중령(Commander Charles Anderson, USN: 마이클 빈 분)이 이끄는 네이비 씰 팀은 그러한 메이슨의 안내로 설계도에 없는 지하 통로를 이용해 알카트라즈 내부 침투에 성공하지만, 끝내 침투 사실이 발각되고 험멜 장군의 부하들과 SEAL 팀의 정면격돌이 벌어지는데…

6. 사운드트랙

7.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58/100 유저 점수 8.7/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68% 관객 점수 85%
IMDb
평점 7.4/1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4.0/5.0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
9.35/10

90년대의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의 대표작을 꼽는다면 터미네이터 2페이스 오프 등과 함께 가장 먼저 거론되는 작품. 이 시기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공통적으로 개연성에 문제가 있다는 혹평을 받고 이는 본작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개중엔 그나마 개연성 문제가 덜 부각되는 편이며, 매력있고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을 바탕으로 러닝타임 내내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화려하고 멋진 액션씬, 여기에 틈틈이 보여주는 유머까지 대중들에게 어필해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메타크리틱 유저점수 평균은 8.7,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도 85%로 90년대작 블록버스터 영화 중에선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50] 평론가 지수에 있어서도 로튼토마토 기준으로 이 시기 제리 브룩하이머의 블록버스터 영화들 중에선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켓 탈취 장면, 차량 추격전, SEAL 투입 장면, 샤워실에서의 전투, 전투와 로켓 해체, 험멜과 메이슨의 설전, 재탈옥, 그리고 마지막 알카트라즈 폭격 씬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템포로 관객들 입장에서 러닝타임 내내 눈돌릴 틈이 없게 만든다. 그 중에서도 샤워실 전투 장면은 밀리터리 매니아들에게 꽤 유명하다. 이 장면은 이후 FPS 게임 블랙을 필두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등의 게임에서도 오마주된 바 있다.


한스 짐머가 참여한[51] OST도 팬덤의 호평을 받고 있는데, 영화의 도입부를 장식하는 《Hummell Gets the Rocket》[52][53] 을 비롯해 《Rock House Jail》이나 《The Chase》, 《In The Tunnels》, 《Shower Room Massacre》 등이 꼽힌다.

니콜라스 케이지 전성기의 시작과도 같은 작품으로 이 영화로 시작해 콘 에어, 페이스 오프, 식스티 세컨즈, 내셔널 트레져 등의 흥행성공에 힘입은 덕택에 니콜라스 케이지는 한동안 세계구급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8. 흥행

할리우드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과 CF 감독 출신 마이클 베이의 감독 데뷔작 작품인 나쁜 녀석들이 성공하자, 다음 작품으로 내놓은 1996년 최고히트 액션영화. 7,500만 달러로 제작하여 전 세계에서 3억 3,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1996년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4위이다.링크

한국에서도 타국들처럼 인기가 상당히 높아서, 유난히 여름 흥행작이 많았던, 1996년도 극장 흥행 순위 서울 개봉관 관객 기준 2위인 906,676명을 기록했다. ( 1위는 인디펜던스 데이 92만, 3위는 미션 임파서블, 트위스터, 노틀담의 꼽추, 이레이져, 너티 프로페서) 이는 이후 '쉬리' 등을 포함한 한국 액션 영화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9. 명장면

더빙판
원판
(노래가 흐르고 무전이 들린다)
부하: 더 이상은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잠시 뒤)
부하: 장군님! 도대체 구조대는 어떻게 된 겁니까?
험멜: 곧 보내주겠다. 조금만 더 버텨봐라!
부하: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 벌써 열다섯이나 죽었단 말입니다!
(잠시 뒤)
부하: 더 이상 적의 화력을 감당할 재간이 없습니다!
(잠시 뒤)
험멜: 험멜 장군이다. 구조대 보내지 않고 뭐 하는 건가!
통신병: 적진이라 상부의 허가가 떨어져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잠시 뒤)
부하: 구조대는 안 오는 거 아닙니까...?("They're not coming for us, are they, sir...?")[54]
(험멜이 자기 방에서 해병대 예복과 훈장을 갖춘다)
험멜: 위버 의원 이하 군사 위원회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부당한 국가정책에 정식으로 항의코자 합니다.[55]
(험멜이 자신의 왼손 4번째 손가락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빼 다른 반지 옆에 놓는다.)[56]
(비 오는 날, 국립묘지에서 미 해병대 의장대가 추모를 위해 소총을 쏜다.)
의장대 지휘자: 발사!
험멜: 이 방법 뿐이야….
(행사 후 복귀하는 의장대의 경례를 받으며,[57] 험멜 혼자 비를 맞으며 국립묘지에서 아내 바바라의 묘를 찾아 참배한다.)
험멜: 너무 보고 싶구려..
전에는 당신 때문에 못 했지만, 이젠 결행해야 할 것 같아...
나름대로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내 말에는 콧방귀도 안 뀌더군.
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어.
결과가 나쁘더라도, 너무 나무라지는 말아주오...

본작은 비장한 분위기의 오프닝으로 시작되는데, 비가 내리는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해병 의장대의 경례에 답례하는 해병대 예복(USMC Dress Blues) 차림의 험멜 장군의 모습, 반지를 빼고 나온 험멜 장군이 아내 바바라의 묘비 위에 명예 훈장을 바치고 입맞춤하는 장면이 나온다. 험멜 장군은 예복을 차려 입었으면서도 명예 훈장을 목에 걸지 않은 채 아내에게 향하며 이후 전개의 복선을 깔아둔다.

다수의 영화팬들이 이 영화에서 제일 폼 나고 인상 깊었던 캐릭터가 험멜 장군이라 할 터인데, 아니나 다를까 험멜 장군 역을 열연했던 에드 해리스는 이 영화를 찍을 때 연기력의 절정을 찍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58] 캐릭터적으로도 험멜 장군이 극의 중심을 휘어잡으며 진정성이 충실하고, 이유 있는 악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촬영 당시 에드 해리스 본인 역시 험멜 장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겪은 듯하다. 부하들 앞에서 연설이 제대로 안 되자 벽을 걷어차며 F워드 섞인 고함을 빽 지르며, 속사포처럼 쏟아내야 하는 대사 처리에 난관을 겪자 스스로 울화통이 치민 나머지 애꿎은 전화기에게 실로 무시무시하게 화풀이를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사실 베이가 깐깐하다고 해도 그 성질머리를 본격적으로 드러낸 건 헐리웃에서 제법 거물급으로 자리잡은 트랜스포머 시리즈부터였다. "나쁜 녀석들"들을 흥행시켰다곤 해도 아직 영화판에서 신인급에 가까웠던 베이가 대선배이자 당시 이미 인정받는 베테랑 배우인 해리스에게 개길 수 있을리가 없다. 실제로 더 록 촬영 당시에도 베이보다는 이 영화의 총감독이자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의 입김이 더 강했다고 알려져있으며, 베이 특유의 연출 스타일이 본작에서 부각되지 않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 크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유일하게 미국 찬양을 하지 않은 영화로, 미국 관료주의의 부패를 은유하고 있다. 강한 음모론의 선두주자인 FBI 초대국장 존 에드거 후버와 메이슨을 연결했다는 점도 생각해 볼 거리다. 하지만 감독 개인의 방향성이 《아마겟돈》이나 《진주만》,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들에서 바뀌었다거나, 제리 브룩하이머의 입김 때문에 자기 성향과 다른 영화를 찍은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마이클 베이의 영화는 미국 찬양이 심하지만, 높은 분들을 긍정한 적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서 높은 분들을 비판하는 묘사를 넣을 정도. 하지만 미국인 출신의 말단 실무자들이 부정적인 면모를 내보인 영화는 더 록이 유일한 것도 사실이다.
더빙판 원판
작중 험멜 장군과 메이슨과의 설전도 꽤 인상 깊은 장면. 험멜 장군이 미국의 귀족 출신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대저 자유의 나무는 애국자와 독재자의 피를 마시고 자라는 법."("The tree of liberty must be refreshed from time to time with the blood of patriots and tyrants.")이란 명언을 인용하자 존 메이슨은 오히려 "애국심은 사악한(혹은 부도덕한) 자의 미덕이다."("Patriotism is the virtue of the vicious.")라는 영국 서민 출신 문필가 오스카 와일드의 발언을 인용한다. 이후 험멜 장군의 쪼인트 까는 반응이 이 부분의 키포인트. 그 와중에도 메이슨은 "고맙소. 스스로 증명해주는구만."이라고 독설을 날린다.

즉 험멜은 '진정한 애국을 위해선 때로는 이렇게 희생이 뒤따르는 과격한 방식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하였고, 메이슨은 '악인들이 그런 애국심이란 명목으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것'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이를 각국의 정반대되는 인물의 명언으로 갑론을박하는 주인공들의 명연기가 깨알 재미.

공교롭게도 험멜 장군과 메이슨이 인용한 인물의 국적 역시 각각 미국(토머스 제퍼슨)과 영국(오스카 와일드)이다.[59]

사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험멜보다 의외의 모습을 보이는 쪽이 바로 메이슨이다. 시청자 입장에서 험멜은 영화 오프닝부터 비장하게 등장하며 초반부터 시종일관 같은 생각과 같은 자세인 인물인데, 반대로 메이슨은 영화 초반부터 나오지않으며 그가 험멜의 테러 정황에 대해 안 것도 중반부 이후이다. 그에 대한 비밀 또한 직간접적으로 딸과의 만남이나 워맥의 언급등으로 하나 둘 밝혀지는 등 영화 구성면에 있어서 신비주의적인 면이 있는 캐릭터가 바로 메이슨이다. 그가 험멜의 테러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떠드는 장면도 없고 섬에서 탈출해 딸과의 재회를 원하는 것만으로만 그려져 오다가 테러에 대해서 당사자와 정면으로 맞닥트린 바로 이 장면이 메이슨이 테러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여는 첫 장면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험멜이 토사구팽당한 부하들에 대해 설명을 하자 어떻게 보면 국가에 의해 버려진 첩보원이었던 메이슨이야말로 가장 공감할 만한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메이슨은 다른 의견을 피력한다. 나름 생각해볼 만한 명장면.[60][61] 험멜과 메이슨의 대화를 통해 국가에 충성을 다하고 토사구팽당한 장군과 첩보원 간의 의미없는 싸움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 아프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작중 험멜 장군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일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일례로 초반 VX 가스를 탈취할 때도 화려한 전투신과 달리 고무탄, 마취총 등으로 쓸데없는 살상을 피했고, VX운송 도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상자 1명 외에는 피해가 없었다.[62] 샤워실에서 SEAL과 대치했을 때도 최대한 그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항복을 권했고, 험멜 장군에게 신경가스는 단지 협박용이었다.[63][64]
더빙판
원판
험멜: 본관은 험멜 장군이다. 무기를 내려놔라! 어서!

앤더슨: 장군님, 소관은 이 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앤더슨 중령입니다.

험멜: 앤더슨 중령, 팀원들의 목숨이 소중하다면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라.

앤더슨: 장군님, 왜 이런 행동을 벌이셨는지 십분 이해합니다. 주님께서도 제가 장군님과 같은 마음이라는 걸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장군님처럼 저 역시 내부 혹은 외부의 모든 적들로부터 조국을 수호하기로 맹세한 군인입니다. 우린 똑같은 전장에서 피를 흘렸습니다. 그러니 그런 명령을 내릴 수 없음을 너무나도 잘 아실 겁니다.

험멜: 중령, 귀관의 팀은 불리한 지형에 위치해 있다. 다시 말하지 않겠다.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마라. 아무도 죽을 필요 없다.

앤더슨: 장군 휘하에 있는 장병들, 해병으로서 국가에 충성하겠다는 맹세를 잊었는가?[65] 우리 모두 동료를 잃은 적이 있다. 몇몇은 국방부에 의해 무시당하고 버려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반란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험멜: 뭐라고 불러도 상관없어! 귀관은 밑에 있고 우린 위에 있다. 귀관은 방을 한참 잘못 찾아온 거야!

앤더슨: 총원, 위치를 사수하라!

험멜: 이런 망할! 중령, 마지막으로 말하겠다. 부하들에게 무기 조정간을 안전으로 돌리고 바닥에 내려놓으라고 명령하라!

앤더슨: 그런 명령은 내릴 수 없습니다!

험멜: 그 명령,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

앤더슨: 그런 명령은 내리지 않을 겁니다!

험멜: 대체 왜 이러는 건가![66]

앤더슨: 모두 위치를 사수하라![67]
당신들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어. 형제들이 또 다시 무고한 피를 흘렸다. 나를 이런 원치 않는 상황으로 몰아넣다니!
프랜시스 X. 험멜[68]

인질극을 시작하기 전에도 견학 온 어린이들을 보고 "선생님께 돌아가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려라."며 최소한 아이들만이라도 인질로 잡지 않으려 했다. SEAL과 대치할 때도 험멜은 어떻게든 설득하려 했으나, 험멜 휘하의 한 병사가 떨어뜨린 벽돌 소리에 놀란 SEAL 대원 때문에 결국 총격전이 벌어지고[69] 험멜 장군은 계속 사격 중지하라고 외치지만 멈추지 못해서 모두 전멸한다. 그리고 또 군인들이 희생됐다며 백악관에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화를 내는 건 덤. 이 때 험멜은 '형제들이 또 다시 무고한 피를 흘렸다. 나를 이런 원치 않는 상황으로 몰아넣다니!'라고 분노한다. 여기서 험멜은 다른 영화들에 나오는 흔한 테러리스트들처럼 '니들이 그럼 그렇지. 감히 우릴 물리치겠다고?'라는 식의 오만함을 보여주지 않는다. 대신 이전에 희생당한 부하들처럼 또다시 SEAL 대원들이 처참하게 전사한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애통해하며 그 책임을 '상부'인 백악관에게 돌린 것. SEAL 대원들을 '적'이 아닌 '형제', '무고한 피'라고 지칭한 것도 포인트이다.

이는 험멜 장군이라는 캐릭터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준다. 그 한계란 그의 영화 내 일련의 행동의 동기가 바로 애국심과 전우애이기 때문에, 그런 그로서는 조국의 무고한 민간인들을 향해 대량살상무기를 발사한다는 건 처음부터 실행이 불가능한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하여 미국 측에서 그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아도 그로서는 그 많은 미사일 중 하나도 본보기로조차 발사할 수가 없고,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뒤가 없는 부하들과 마찰이 생기는 것도 결국엔 피할 수 없는, 처음부터 예정된 일이었다. 이런 한계는 샤워실 장면에서 고작 벽돌 때문에 발생한 우발적인 총격전 상황을 멈추지 못하는 무력함을 통해 미리 암시된다. 실제 영화 중에서도 기껏 발사한 미사일을 아무도 없는 곳에다 쳐박고, 그걸 따지러 온 부하들에게 "그래, 우리는 처음부터 허풍을 쳤고, 그게 통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다 끝났어!" 라는 식으로 자신의 계획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미 그가 미사일을 쏘지 못함을 알게 된 미국 정부 측에서 더 이상 그의 요구를 들어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가 인질을 잡고 돈을 요구한 것 역시 애초부터 험멜 본인은 돈에 미련을 두지 않았고, 돈을 내세운 것은 새로 합류한 부하들을 움직이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돈은 총 1억 달러를 요구했고, 이중 8,300만 달러는 희생당한 83명의 대원[70]의 유족에게 각 100만 달러씩 지급하라는 것이고 나머지 1,700만 달러는 알아서 쓰겠다고 했다. 헌데 영화에서 험멜 장군을 제외한 인질극 및 VX 가스 로켓 탈취에 가담 인원이 최소 18명 정도로, 이 일로 더 이상 미국에서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해진 부하들을 위한 것이었다.

VX 가스 로켓 탈취 및 인질극에 가담한 인원 중에서 눈에 확 띄는 인원은 험멜 장군, 백스터 소령, 핸드릭스 대위[71], 프라이 대위, 대로우 대위, 크리스피 상사, 초반에 로켓을 훔치다 사고로 사망한 1명, 여분 로켓을 지키다가 주인공들한테 끔살당한 블랙버드 인원 2명, 여분 로켓의 도난 당한 칩을 찾으러 핸드릭스와 함께 주인공을 추적하던 2명까지 총 3명, 중간에 굿스피드를 잡아 넣었다가 후반에 메이슨한테 사망하는 2명, 외곽에서 굿스피드를 붙잡았다가 메이슨한테 목 꺾이는 1명까지 총 14명이다. 헌데 초반 로켓 훔칠 때 보면 최소 16명(위병소 최초 통과 인원 험멜+핸드릭스, VX 적재할 험비 탑승자 최소 2명 이상에 외부 침투인원 최소 10~12명 정도였고 특히 로켓 훔칠 때 로켓 격납고에 처음 투입된 인원만 6~8명이며 내부 인원 제압후 들어온 인원을 보면 세보기는 힘들지만, 인원이 매우 많았다.) 가량이 있었다. 게다가 이 인원들은 메인 악역인 프라이와 대로우가 합류하기 전 인원수다. 그걸 감안하면 100만 달러씩 17명 밖에 줄 수밖에 없게 된다. 즉, 험멜 장군 자신은 돈을 가질 생각이 없었다. 험멜이 존경받는 장군이라고는 하나 막대한 돈이라는 보상이 없다면 국가를 상대로 협박하는 미친 짓에 누가 가담했을까? 또한 인질을 잡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인질이라도 잡지 않으면 죽어가는 부하들을 토사구팽한 국가에서 자신의 요구. 즉, 유족들에 대한 금전적 보상(과 명예회복 등)을 들어줄 리가 없다.

험멜 장군이 죽어가면서 "신이시여,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My God, what have I done?)"라는 말을 하는데, 자신의 부하라고 믿었던 이들[72]이 폭주하면서 수많은 인명을 죽일 작정이란 걸 깨닫고 경악한 것.[73]프라이와 대로우로 대표되는 그를 배신한 부하들은 돈에만 눈이 먼 건 분명하지만, 험멜 장군이 억울하게 죽은 부하들을 위해 복수를 하려고 한 것은 진심이라고 봐야 한다. 일부러 잡혔던 메이슨은 직접 험멜 장군을 보며 칩을 부쉈다고 말하는데, 험멜은 그 소리를 부하들이 다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질 핸더슨 및 메이슨을 죽이지 않았다.[74] 그는 군인이지 살인마가 아님을 언급했다. 즉, 험멜은 인질 및 시민을 죽일 생각이 애초에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와 반대로 로켓 발사 직전에 크리스피가 '네이비 씰 죽일 때랑은 확실히 다른데 이게 진짜일까?'라고 말하자 프라이 대위가 크리스피에게 'Hey, it's business.'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우린 임무를 수행할 뿐이야'라고 해석이 주로 되었는데 사실 business는 단순 임무가 아니라 '돈이 되는 일'을 의미한다. 따라서 '다 돈이 되니 하는 일이지' 라고 번역할 수 있다. 영화 중반에 네이비 씰들을 쓸어버린 것도 결국 프라이가 주도적으로 벌였고 돈을 만약 안주면 어떻게 할까라는 서로의 대화 중에는 대로우가 안 준다면 인질을 몇 명을 죽이자며 주장하였다. 또한 미사일 발포에도 전혀 주저 없었던 점, 미사일을 고의로 바다에 빠트리자 이에 따지면서 자신들은 인질을 잡았을 때부터 군인이 아니라 용병이며 당연히 돈을 받아야 한다고 따지며 결국 험멜과 백스터를 죽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놈들은 이게 임무가 아닌 그저 100만 달러를 받을 사업으로 본 것이다.

개인이 국가정부라는 거대한 단체에 물리적으로 항의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의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험멜 장군은 애당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오프닝에서 암시하다시피 이미 험멜 장군은 군사위원회에 항의하는 등 합법적인 방법을 시도했으나 무산되고 결국 전사한 장병들이 개죽음으로 묻히게 될 지경에 이르자 끝내 인질극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다. 험멜 장군을 따르는 해병 모두가 험멜만큼이나 애국심으로 뭉쳐있거나 죽은 전우들을 생각한다고 볼 수도 없고, 어찌됐건 반란의 책임자로서 자신을 믿고 따라 와준 부하들에게 보상을 할 필요가 있었다. 즉, 돈을 원했든 그러지 않았든 험멜 장군으로서는 혹시나 있을 부하들의 불만을 잠재워줄 보상이 필요했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더빙판 원판
내 생애에서 가장 길고, 괴롭고 또 가혹했던 몇 시간이었어. 사람 목숨에 어찌 경중이 있겠나? 백만이건 여든이건 소중하긴 마찬가지야.
험멜 장군은 또 어떤가? 험멜같은 군인을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급한 게 지나가면 못본 척 내버려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야.
나라를 위해 아낌없이 피를 흘린 젊은 그들의 목숨 또한 소중한 것임을 잠시 잊었던 게지. 그래서 더욱 비통한 일일세...
허나 테러는 용납 못 해. 고로 희생은 감수해야겠지. 하지만 평생 이 결심을 후회하게 될 거야.

공습 요청을 승인한다.

영화 막판, 미국 대통령이 공습 명령을 승인하기 전 혼자서 독백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평소에 정부가 극비작전에서 희생된 장병들이나 험멜 장군 같은 인재의 목소리를 묵살했음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테러는 용납 못해."라며 명령을 승인하는 부분이 있다. 결국 험멜 장군의 선택은 의도는 좋았다 하더라도 인질극을 감행한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다. 물론 대통령 역시 그러면서 자신도 이런 뼈아픈 명령을 내리긴 처음이며 두고두고 이 결정을 후회할 것이라고 자책한다.[75] 이는 처음부터 유능한 인재들과 일선 장병들의 고통과 호소를 들어줬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리라는 사실과 100만의 시민을 살리기 위해 81명의 인질을 희생시켜야 하는 점 두가지 다 맞다. 대통령의 대사를 보면 100만명의 시민과 81명의 인질, 그 사이에는 험멜 장군이 있으며 위대한 군인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젊은 병사들을 버렸음을 인정하며 독백한다. 그저 테러리스트들의 단순 탐욕을 위한 테러로 봤다면 험멜 장군이나 군인들의 의견을 묵살했음을 인정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험멜이 일부러 좌표를 바꿔서 발포된 미사일도 결국 바다로 빠트려 시민들을 죽이지 않았다. 물론 결국은 인질을 잡고 국가에 대항한 행위는 곧 테러 행위였기 때문에 비록 유도 칩은 대부분 제거되었으나 섬 밖에서는 알 길이 없었기에 그래도 14발은 남은 상태였고, 또 발포할 수 있다고 여길 수밖에 없었다.[76] 이 때문에 시민 100만과 81명의 인질+이들을 인질로 잡은 해병대원 사이에 고심 끝에 100만의 시민을 살리기 위해 81명의 인질과 이들을 인질로 잡은 해병대원들을 공습하는 것으로 결정지었다. 게다가 공습 전에 공군 기지에서도 설명을 할 때 공습으로 81명의 인질과 일부 해병대원이 죽게 될 것이라고 했지, 테러범들이 죽을 것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예 테러범으로 생각했다면 이들은 애초에 죽든 말든 상관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9.1. 명대사

험멜: 당신이 너무 보고 싶구려…. 전에는 당신 때문에 못 했지만, 이젠 결행해야 할 것 같아. 나름대로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내 말에는 콧방귀도 안 뀌더군. 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어. 결과가 나쁘더라도 너무 나무라진 말아주오.
험멜: 귀관들은 이제 반역자라 불릴것이며 반역은 곧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다. 하지만 200년전 조지 워싱턴이나 토머스 제퍼슨, 존 아담스 같은 인물들 역시 대영제국의 반역자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애국자라 불린다. 귀관들도 그렇게 될것이다.
굿스피드: 세상이 점점 지옥이 돼가는 거 같아. 이런 세상에서 애 낳아 키우는 건 그야말로 잔혹한 짓이라고... 미안, 불평이 좀 심했지? 자기 소식은 뭐야?

칼라: 나 임신했어.
워맥 국장: VX에 대해 잘 알고 있나?

굿스피드: 살충제를 발명하다가 실수로 만들어진 물질입니다. 백포도주를 만들다가 실수로 발명된 샴페인과 비슷한 경우죠.

워맥 국장: VX가스에 대해서만 말하게.

굿스피드: 아주 끔찍한 가스입니다. 인류가 발명해서는 안 될 물질이었죠. …이건 훈련 상황이 아니군요…?

워맥 국장: 그렇다네, 굿스피드 박사. 이건 실제 상황이야.
메이슨: 넌 내 존재의 유일한 증거야.[77]
셰퍼드 중위: 어디서 저런 자를 데려온 거요?[78]

굿스피드: 기밀이오.[79]
제군,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상대는 베트남 전쟁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령관이며, 절대 허풍이 아니다!
네이비 씰 지휘관 앤더슨
험멜: 본관은 험멜 장군이다. 항복하라! 무기를 내려놔라, 어서!

앤더슨: 장군님, 소관은 이 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앤더슨 중령입니다.

험멜: 앤더슨 중령, 팀원들의 목숨이 소중하다면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라.

앤더슨: 장군님, 왜 이런 행동을 벌이셨는지 십분 이해합니다. 주님께서도 제가 장군님과 같은 마음이라는 걸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장군님처럼 저 역시 조국을 수호하기로 맹세한 군인입니다. 우린 똑같이 전장에서 피를 흘렸습니다. 그러니 그런 명령을 내릴 수 없음을 너무나도 잘 아실 겁니다.

험멜: 중령, 귀관의 팀은 불리한 지형에 위치해 있다. 다시 묻지 않겠다.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마라. 아무도 죽을 필요가 없다.

앤더슨: 장군 휘하에 있는 장병들, 해병으로서 국가에 충성하겠다는 맹세를 잊었는가? 우리 모두 동료를 잃은 적이 있다. 몇몇은 국방부에 의해 무시당하고 버려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반란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험멜: 뭐라고 불러도 상관없어! 귀관은 밑에 있고 우린 위에 있다. 귀관은 방을 한참 잘못 찾아온 거야!

앤더슨: 총원, 위치 사수하라!

험멜: 이런 망할! 중령, 마지막으로 말하겠다. 부하들에게 무기 조정간을 안전으로 돌리고 바닥에 내려놓으라고 명령하라!

앤더슨: 그런 명령은 내릴 수 없습니다!

험멜: 그 명령,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

앤더슨: 그런 명령은 내리지 않을 겁니다!

험멜: 대체 왜 이러는 건가!

앤더슨: 모두 위치를 사수하라!
당신들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어. 형제들이 또 다시 무고한 피를 흘렸다. 나를 이런 원치 않는 상황으로 몰아넣다니!
프랜시스 X. 험멜[81]
자네가 가진 건 물총인가!
팩스턴 특수요원[82]
최선을 다한다고? 약자나 그런 소리 하면서 징징거리는 거야. 승자는 집에 돌아가서 미녀를 취하지.
존 패트릭 메이슨[83]
험멜: 놈들이 자네를 여기로 보낼 때 우리가 누군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얘기해 주던가? 아니면 언제나처럼 자네를 속이던가?

메이슨: 내가 아는 건 당신이 월남전의 영웅이라는 게 다요. 자료 테이프 하나 본 거하고.

험멜: 그렇다면 알 턱이 없겠군. 세계 최고의 정예부대를 이끌고 불가능한 임무를 완수하고도 찬밥 취급을 받는 심정을 말이야.

메이슨: 그렇다고 멀쩡한 사람 수백만을 죽여서 죽은 사람을 위로하나? 무슨 계산법이 그래? 게다가 이건 전투도 아니잖아. 그저 광기어린 발악에 불과해, 장군 각하. 극히 치졸하고 아둔한 발상이지.

험멜: 대저 자유의 나무는 때때로 폭군과 애국자의 피로써 다시 태어나야 하는 법이다, 토머스 제퍼슨.

메이슨: 대저 애국심이란 부덕한 자의 미덕일 뿐이다, 오스카 와일드요. 장군.[84]
메이슨: 언젠가는 자유의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어쩌면 딸을 만날 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소박하지만 인간은 그런 걸로 사는 거야.
메이슨: 험멜은 쏘지 않아. 그는 군인이지 살인자가 아니야. 나는 그의 눈빛을 읽었어.
이건 '협박'에 기반한 작전이었다. 난 애초부터 8만 명의 무고한 시민들을 죽일 생각 따윈 없었어! 내가 (너희 같은) 미치광이인 줄 아나?
This mission was based on the threat of force. I'm not about to kill 80,000 innocent people. You think I'm out of my fucking mind?
프랜시스 X. 험멜[85]
장군, 협박만 해서 되겠습니까?
Whoever said anything about bluffing, General?
프라이 대위[86]
나는 군인이 아니오, 소령. 인질을 잡은 순간부터, 용병이 된 거요. 그리고 용병은 돈을 위해 움직이지. 그러니 씨발, 돈을 내놔!
I'm not a soldier, Major. The day we took hostages, we became mercenaries. And mercenaries get paid. I want my fucking money! 출처
대로우 대위[87]
장군님을 모신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다 끝났군요.
백스터 소령[88]
앤더슨(회상): 위험이 사라지면, 녹색 신호탄을 쏘고, 지원을 기다린다.[89]
FBI 감시관: 녹색 신호탄이다! 녹색 신호탄이 발사됐다!
연락관: 본부! 본부! 녹색 신호탄이 발사됐다! 녹색 신호탄이 보인다!
팩스턴: 그거 이리 줘! 작전 중지! 작전 중지!
오퍼레이터: 편대장, 작전 중지! 작전 중지!
편대장: 이런 젠장... 이미 한발 쐈습니다! [90]
메이슨: 오랫동안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할 기회가 없었지. 정말 고맙네.[91] 자, 스탠리, 여기가 우리의 갈림길인 거 같군. 자네 이름 "굿스피드"의 어원은 알고 있나?

굿스피드: 예, "갓스피드(Godspeed)"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축복하던 인삿말이었습니다.[92] 그건 왜요?

메이슨: 혹시 여행을 좋아한다면, 캔자스 주에 있는 포트 월튼에 한번 가보는 게 어떤가?

굿스피드: 신혼여행은 마우이로 가려고 했는데요.

메이슨: 안 되지. (쪽지를 굿스피드 손에 쥐어주면서) 마우이는 잊어버리라고.

굿스피드: 캔자스 주 포트 월튼의 성 미카엘 교회,[93] 맨 앞좌석의 오른쪽 다리, 빈 공간... 이게 설마 제가 생각하는 그.... 메이슨![94]
팩스턴: 축하하네, 굿스피드 박사. 해냈군.

굿스피드: 감사합니다.

팩스턴: 한동안은 나도 성공할 거라고 생각 못했어. 수고했네. 그래, 메이슨은 어디 있나?

굿스피드: 증발해서 바다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팩스턴: 바다로 날아가 버렸다고?

굿스피드: 네,

팩스턴: 불쌍한 양반.[95]

워맥: 굿스피드? 메이슨은 어디 갔나? 그 망할 놈의 시체라도 봐야 겠네.

팩스턴: 증발해 버렸다는군요. 국장님. 실례하겠습니다.

워맥: 뭐? 증발했다고? 시체가 증발해 버릴 수도 있나?

굿스피드: 아, 네! 당연히 그럴 수 있지요.
자기야, 혹시 J.F 케네디를 누가 죽였는지 알고 있어?[96]
굿스피드

10. 한국에서 방영

KBS에서 설 특선영화 또는 토요명화로 방영되었고, 성우덕후 혹은 더빙판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더빙의 퀄리티가 지상파 방송사 더빙 사상 최고의 수준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 방송 3사가 모두 더빙 방영을 했는데, 그 수준이 3사 간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일품이라는 평. 안타깝게도 니콜라스 케이지를 전담한 이정구 성우는 이 영화의 지상파 3사 더빙판 그 어느 곳에서도 니콜라스 케이지의 목소리를 맡지 못했다.

KBS2에서 1999년 2월 17일에 설 특선영화로 첫 방영 이후, 같은 해 8월 16일에 여름특선대작으로 재방했고 이후 2001년 2월 10일, 동년 12월 15일에 토요명화에서 방영했다. 이후 2004년 6월 6일에 SBS 영화특급에서 재더빙했고, 2005년 11월 19일에 MBC 주말의 명화에서 재더빙했다. 이후 2011년 6월 4일과 2013년 7월 12일에 KBS1 명화극장에서 두번 더 재방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3사 더빙 중 팬들 사이에서 최고로 쳐줄 만한 것은 단연 홍시호, 유강진, 양지운, 장광, 강구한, 유해무 등등의 어마어마한 베테랑 성우들이 포진한 KBS 버전[97]인데, 이 중 특히 양지운 성우의 험멜 장군 연기는 다른 주조연 배역들의 목소리 연기를 씹어먹는 초절정의 간지폭풍을 확인할 수 있다. 명장면 부분에 KBS 더빙판을 괜히 추가한 게 아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초반 험멜 장군이 펜타곤의 수뇌부와 통화하는 장면에서 오역이 약간 있고, 결말부에서 메이슨의 행방을 묻는 몇몇 대사에서 오역이 있었다는 것,[98] 그리고 지상파에서 방영하기 위해서 일부 대사를 좀 다르게 번역한 것 정도뿐이다.[99]
KBS 더빙판 하이라이트

10.1. KBS 성우진

10.2. SBS 성우진

10.3. MBC 성우진

11. 일본어 성우진

니혼 TV에서는 1999년 6월 25일에 첫방영. 이듬해 10월 8일에 TV 아사히에서 재더빙했고, 아사히 버전은 2009년 2월 22일에 재방.[100] 이후 소프트 버전은 2012년 5월 30일 재더빙 방영했다.

12. 옥에 티

▶초반 차량추격전에서의 옥에 티.
* 주차 미터기를 들이받고 난 후 깨진 노란색 페라리 F355 스파이더의 앞 유리가 그 다음 장면에서는 다시 멀쩡해진 상태로 나온다.
* 메이슨이 모는 험비가 주차단속 여경관의 차를 들이받고 미끄러지는데, 바로 다음 화면에서는 중심을 잡고 앞을 향해 그대로 나아가고 있다.
* 차량 추격 장면 동안 여러 차례 카메라가 화면에 노출된다. 그 외에도 추격 장면 중에 한 차량이 뒤집힐 때, 차량을 전복시키는 특수효과를 위해 차 밑에 달아놓은 깡통에서 연기가 흘러나오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공습관련 옥에 티
물론 일반적인 군인이라면 그럴 이유가 없겠지만, 이 영화에서 국가를 상대로 벌이는 테러에 가담하게 된 것을 100만 달러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개연성을 따지는 것은 큰 오류이다. 작전중 사망한 해병대원에게 저지른 국가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분노와 그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모인 군인들이라고 봐야 옳다고 할 수 있다. 본인들의 본 목적을 이루면서 부가적으로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개념으로 봐야지 100만달러를 위해서 모인 집단의 테러 개념으로 해석하는건 영화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저급한 해석이다. 분명히 험멜의 주도하에 작전에 필요한 군인들을 섭외했을 것이고(당연히 험멜과 뜻을 같이 하기에 합류 했을 듯 하다.) 합류하는 순간 위에 서술된 각종 금전적 혜택을 버리는 것을 모르지 않았을테니... 거기에 작전이 성공하면 100만 달러를 받게되는 것으로 정의로운 테러의 성공과 나름 금전적 보상도 받게되니 테러에 가담했을 것이다. 대로우와 프라이 그 둘만 돈에 대해서 용병 행세를 한다.(한마디로 당신만 믿고 군인을 포기하고 용병으로 전환했는데 이제 어떻게 할거냐는 급변한 분위기에 험멜을 무장해제 시키고 체포하려는 크리스프만 정말 어쩔 줄 몰라한다.) 결국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 마음이 달라진 격으로 볼 수 있겠다. 시작은 정의였지만 끝은 돈이었던 대로우와 프라이. 그리고 타국에서 잡혀서 미국으로 송환된다는 건 영화상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작전이 성공해서 알카트라즈 섬을 빠져나가면 범죄자 양도계약이 없는 나라를 목적지로 향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순수하게 돈만 따져도 바로 눈 앞에 큰 돈에 눈이 멀어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많다. 96년에 백만달러면 2021년 물가론 167만달러 정도고, 한화로 20억이 좀 안되는 돈이다. 돈 몇 천만원, 몇 억 수준에도 은행 털다가 걸려서 전과자 되고 인생 망치는 사람들이 쎄고 쎘는데, 1인당 20억을 주겠다고 하는데 눈이 돌아가는 사람이 없을까? '유능한 군인들이 고작 백만달러에 눈이 멀어 나라를 배신할 리가 없다'는 것은 사람의 욕심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게다가 위의 후한 대우는 '군인으로 성실하게 25년동안 근무'해야 받는 것이고, 백만 달러는 그냥 며칠 일한 대가로 받는 것이다. 프라이나 대로우 같은 인물은 굉장히 유능한 싸움꾼들이고, 돈이 떨어지더라도 용병으로 먹고 살 길도 충분히 있다. '평생 도피생활'이라고 해도 치안이 안 좋은 나라로 가는 것이지, 평생 숨어살면서 벌어놓은 돈으로만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즉, 저런 짓을 한다고 해도 평생 돈벌이가 막히는 것도 아닌데, 군인으로서 평생 벌 수 있는 돈과 1대1 비교하는 것은 적합한 비교가 아니다. 게다가 프라이와 대로우를 보면 계급은 대위이고 험멜 장군처럼 나이가 많아보이지도 않는데 군인으로 연금이 그 정도 나오는 20년~25년 이상의 군복무를 해서 그 정도 혜택이 보장된 상황이 아닐 가능성도 높다. 소위로 임관하고 10년도 안 되어서 다는 계급이 대위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을 택할 것이니 돈 좀 받는다고 평생 쫓기는 범죄자의 길을 택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저런 선택을 하는 사람은 현실에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할 만한 것은 아니다.

13. 등장 무기/장비

14. 기타

Timeo Danaos et dona ferentes.
I fear the Greeks even when they bring gifts.
선물을 가져온 그리스인을 조심하라.


[1] 공식 크래딧은 와이즈버그, 쿡, 로즈너 뿐이다. 나머지는 작가 협회 규정상 논크래딧 됐는데, 이에 화가난 감독 마이클 베이가 협회에 항의하며, 헨슬러와 소킨은 자신과 면밀이 협업하며 크래딧된 사람들 보다도 각본에 큰 기여를 했다고 증언했다.#. 원안도 좋았지만 이들의 각색이 없었으면 나쁜 영화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참여했다고 알려진 쿠엔틴 타란티노는 기여분이 진짜 갈아엎어져서 크래딧에 없는 것이므로 논외다.[서울개봉관] [3] 단, 2007년에 나온 트랜스포머 1편만큼은 대중들에게 수작으로 통한다.[4] 여기서 중요한건 미국 정부도 공식적으로는 보상을 해줄수가 없다. 작전 자체가 극비이고, 보상이 이루어 질 경우 작전 자체를 인정하게 되는 거라서 쉽게 보상을 해줄 수 없는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무시할 것이 아니라 물밑으로 교섭하여 따로 지원을 해주는 등 이들을 달래줬어야 했다. 물론 여기에는 '보상도 못 받고 인정도 못 받을 거 알면서 자원한 것 아니냐?'라고 반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5]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의 진상, 로스웰에 추락한 외계인의 정체 등이 담긴 필름이다.[6] 굿스피드는 차라리 필름을 넘겨주지 그랬냐고 하자 메이슨은 필름을 넘겨줬다면 자신은 그 자리에서 바로 제거되었을 것이라 답해준다.[7] 악명 높은 알카트라즈 교도소 등 최고 등급의 엄중한 감시 속에서도 무려 2차례 탈옥에 성공하기까지 했다. 결국 이 때문인지 몰라도 군교도소에 수감되었다.[8] 험멜도 그가 노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도 꽤 오랫동안 복무했다고 생각했는데"라고 감탄한다.[9] 처음 등장할 때 옥중에서 셰익스피어 작품과 손자병법을 읽고 있는 것으로 스쳐 지나간다. 하긴 특수부대 블랙요원 정도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이 아닌 만큼 문무를 겸비하는 게 자연스러울 것이다.[10] 영국 출신의 미남 간첩... 극중에서는 일단 SAS이다. 최선 운운하는 굿스피드에게 승자는 집에 가서 여자를 취한다는 말도 그렇고 본드와의 묘한 접점이라 생각하고 보면 재미있는 부분.[11] 물론 정식 FBI 요원이니 훈련하면서 3주간 무기 훈련으로 총을 다뤄본 적은 있다. 실전 사용이 처음이란 것.[12] 처음에는 메이슨은 해병대도 전멸하고 단 둘이 살아남아 작전은 실패했다고 도주하려고 했으나, 스탠리가 임무의 진실을 알려주고 나서야 도움을 준다.[13] 무려 베트남 전쟁, 파나마 침공, 그레나다 침공, 걸프전 참전용사이다. 자세한 서훈 내역은 이쪽으로.[14] 제압 장면들을 자세히 보면, 개머리판으로 가격하거나 마취총을 쏴서 기절 시키는 걸 볼 수 있다. 몇몇 스토리보드 작법서에는 경비병들을 살해했다고 하지만, 극중에서도 사망자는 (VX가스에 노출된) 험멜의 포스리컨 수하 한 명 뿐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무고한 피를 흘리는 것, 특히 같은 미군인 만큼 그냥 임무에만 충실했던 병사들을 죽이고 싶어하지않았다는 것이 드러난다.[15] 작중 메이슨은 굿스피드에게 그는 살인자가 아니라 군인이기 때문에 로켓을 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부하들의 압박 때문에 결국 미사일을 쏘지만, 마지막 순간에 미사일의 경로를 조작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게 한다. 돈에 눈이 멀어 군인에서 용병이 되어 버린 부하들과 다르게 험멜은 적이 인정할 정도로 훌륭한 군인이었고, 후반부 사망하기 직전에는 본인이 저지른 반란을 크게 후회하며 '내가 대체 무슨짓을 저지른거지?' 라며 안타까운 유언을 남기고 마지막까지 군인으로서 죽는다.[16] 굿스피드의 언급에 따르면, 연방서류를 이런식으로 버리는 것은 불법이다.[17] FBI의 수장으로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릴 기밀정보를 훔친 메이슨을 잡아두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라면 당연한 일이다 해도 문제는 재판도 없이 30년 이상 수감 시켰으며 연방 문서인 사면 서류도 무단으로 찢었다는 점에서 자기 일을 했다고 변명할 순 없다. 이게 세간에 알려지만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거나 아예 본인이 감옥에 갈 수도 있는 일이다.[18] 이 당시는 메이슨의 정체를 알지못했다. 그저 중요참고인인 죄수정도로만 생각한 듯[19] 이 동전은 메이슨이 유리거울을 부수고 워맥이 책임자임을 확인하는 데 쓴다.[20] 죽기 직전 험멜에게 말끝마다 "장군님"(General, sir)이라고 존칭을 하고 공손하게 말한다. 그의 명성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존경했던 듯. 험멜도 우호적으로 대하고 우발적으로 총격전이 벌어지자 목청껏 사격을 중지하라고 명령하지만 총소리에 시끄러워 들리지를 않는다.[21] 험멜 부하의 설명에 따르면 주문 제작된 것으로 외양은 흔히 영화에서 보이는 레이저를 통한 동작 감지기처럼 보이지만 레이저는 눈속임이고 실제로는 용수철로 진동을 감지하는 장비이다. 그래서 SEAL팀은 일반 레이저 감지기인줄 알고 해제한 뒤 침투하지만 발각된 줄도 모르고 꼼짝없이 함정에 빠지게 된 것이다.[22] 여기서 말하는 의무는 미 해병대의 표어인 "Semper Fidelis" (언제나 충성)을 말하는 것이다.[23] 다른 병사들과 같이 있을 때는 깍듯이 장군 대접을 하지만, 단 둘이 있을 땐 험멜의 애칭인 프랭크라 부른다. 이건 미국 기준으로는 나이를 무시한 친구 사이지만, 한국 기준으로는 친형제 이상의 의형제 사이라는 의미다.[24] 작중 험멜 장군이 68년부터 함께 했다고 언급한다. 작중 배경이 험멜의 아내가 사망한 직후인 95년~96년 사이라고 가정해도 약 30년간 여러 전장을 누비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인물이다. 벡스터가 장교로 입대한게 아니라 부사관이나 병사로 입대하여 소령까지 진급한것이라면 30여년간의 군생활동안 겨우 소령밖에 못단것도 이해못할 부분은 아닐것이다.[25] 굿스피드와 몸싸움을 하면서 목을 조르며 앞의 백만 달러를 받아내겠다는 말을 하는데, 그 때 굿스피드는 미사일 해체 도중 떨어졌던 VX 가스 구슬을 그의 입에 쑤셔넣고 어퍼컷을 날려 깨트린다. 독가스에 피부가 녹고 숨이 막혀서 꺽꺽대며 죽어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끔찍 그 자체...[26] 굿스피드가 현장직 요원이 아닌 점은 감안해도 말이다.[27] 로켓에 날아가기 직전 굿스피드가 엘튼 존로켓맨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그리고 대로우가 로켓에 맞아 날아가기 직전 굿스피드는 진짜 로켓맨이 됐다며 개드립을 친다.[28] 배우 존 맥긴리와 토니 토드는 플래툰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29] 타이타닉에서 주인공 잭 도슨의 친구 파브리치오 역을 맡았다.[30]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조 블랙의 사랑'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배우.[31] 이 때 굿스피드는 메이슨을 '존'이라 부르면서 메이슨이 범죄자가 아닌, 국가 정보요원들과 함께 일하는 친밀한 사이라는 걸 제이드에게 어필했고, 이런 굿스피드의 의도를 눈치챈 메이슨도 굿스피드를 '스탠리'라 부르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32] 작중 배경이 90년대 중후반으로 보이니 현실이었다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이다.[33] 중국에는 미군 보낸 적이 없지 않냐고 끼어든 이후 험멜이 누군지 밝히라 하고 신원을 밝히자 험멜이 몇 살이냐고 물어본다. 싱클레어가 33살이라고 답하자 험멜은 그럼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전혀 모를 것이라고 말한 후 자네가 9살 때 난 중국에서 흑색 작전으로 200명의 적군을 사살했다고 까고 뒤이어 싱클레어는 내 시간만 낭비하니 입 좀 다물게 하라고 추가로 깐다.[34] 기록에 없는 비공식 작전이었기 때문에 험멜이 어떤 경력을 쌓아왔는지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연출이라 볼 수 있다.[35] 영화 대본 원문을 보면 정식 직함이 National Security Advisor(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라고 나온다.[36] 험멜의 경력을 보고 싱클레어 비서실장이 영웅이라고 하자 알이 전설이 더 어울릴 것이라고 했는데 뭐 이젠 납치와 강요라는 경력이 더해졌다고 비아냥 대는 투로 덧붙이자 험멜은 명예를 아는 사람이라고 살짝 정색한 태도로 말한다.[37] 미국 국방부가 불법 무기 거래로 얻은 자금을 보관한 곳이라고 한다.[38] 그것도 워맥이 이에 대해 묻자 그대로 까발려 버렸다. 이 장면에서 FBI 국장인 워맥이 크게 놀란 모습이 클로즈업 되는데, 군이 불법적으로 운용하는 기금이 있다면, 이는 연방수사국의 수사대상이기 때문이다. 몰랐다면 모를까, 알게 된 이상 영화의 사건이 마무리 되면 모종의 이야기가 오갈 수밖에 없는 건수다. 하지만 이미 알카트라즈에 민간인 인질이 발생했고 거대한 불기둥을 일으킨 폭발까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관측됐을테니 이걸 그냥 훈련이었다고 덮어버릴수도 없을 것이다. 결국에 청문회가 열릴텐데 여기서 저 유령회사가 까발려진다면 참모총장 목 하나 날아가는 걸론 안끝나고 미군의 유성우가 휘날릴지도 모른다.[39] United States Marine Corps Force Reconnaissance. 미 함대해병군(FMF) 직속의 특수작전가능부대(SOC)로, 일반적인 특수부대에 필적하는 적지 정찰이나 기습 등의 강도 높은 임무를 주로 맡지만 미 해병특수작전사령부(MARSOC)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더록 시대인 1990년대 당시에는 포스리컨은 있었지만 MARSOC은 없었다.[40]라오스, 중국, 걸프 전쟁 이전 사전 침투 등, 미군이 공식적으로 개입한 바 없는 작전이다.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절대 인정할 수 없는 더럽고 치사한 일을 도맡은 특수부대원들은 죽었는지 생포되었는지조차도 기록에 남지 못하고 토사구팽당한 것이다. 이런 대테러 특수부대원들과 정보기관 블랙옵스/스파이들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극비 작전을 하다가 죽으면 유가족들에게는 그냥 좀 거칠고 위험한 임무 중에 장렬히 순국했다며 얼버무리는(더러는 영화의 설정처럼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안 알려주고 보상도 없는) 경우가 많다. 당사자들은 팽당해도 나라를 원망하지 않겠다고 각서 쓰고 조직에 들어갔지만 그 처자식들은 영문도 모르고 청상과부, 고아 꼴이 되는 셈. 험멜 장군의 말에 따르면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예우조차 받지 못했다고 나온다. 오프닝에서 알링턴 국립묘지 장면이 나오는 건 이 때문이다.[41] 어째서인지 민간인이었을 아내가 안장되어 있는데, 아마 명예 훈장 수훈자로 이미 알링턴 묘지 안장이 확정되어 있던 험멜 장군이 배우자와 함께 묻힐 예정이었다가 아내가 먼저 죽어 자신이 묻힐 예정이던 부지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화 초반의 독백으로 미루어보면 거사의 준비는 전부터 했지만, 아내의 사망이 이를 실행에 옮길 마지막 망설임을 없애준 결정적 요인이었다.[42] 탈취 과정에서 모든 적 병력들을 사살하지 않고 기절시킨다. 다만 운반 도중 가스 하나를 실수로 떨어트리는 바람에 자신의 대원 한 명이 흉측한 몰골로 사망하고 만다.[43] 이 와중에도 알카트라즈를 견학하러 온 아이들과 아이들의 보호자만큼은 미리 '지금 돌아가야 한다'고 언질을 줘서 거사를 벌이기 전에 내보냈다.[44] 81명의 인질도 큰 문제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수십만 시민들의 목숨도 걸린 만큼 진압 작전은 신속하되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최정예 해병대에 의해 요새화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내부 구조를 파악할 그 어떤 자료나 인원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45] 밀덕들이라면 당연히 알겠지만 SAS는 영국 육군 소속이다.[46] 숀 코너리는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경력이 있기에, 많은 이들이 이를 노린 캐스팅이라고 여긴다. 단, 본드는 영국 해군 중령 계급의 정보장교다.[47] 로스웰에 불시착한 외계인이라던가 케네디 대통령 암살의 진상이라든지 등.[48] 메이슨 대위를 보호해야 할 영국은 당연히 쌩깠다. 어느 나라든 자국이 파견한 스파이가 적발되는 경우, 일체 관련 사실을 부인한다. 즉 버린다. 미국도 필름을 받아내야 되는데 공개적으론 드러내지 못하니까 재판에 회부하지도 못하고 그냥 가둬놨다.[49] 국가의 토사구팽 행위에 분개한 험멜 장군을 잡기 위해 국가에 팽당한 전직 스파이를 파견하는 게 아이러니하다.[50] 한국에서도 상당한 인기와 인지도를 누리고 있으며 일례로 네이버 유저평점이 9.35라는 높은 수치를 마크하고 있다.[51] 한스 짐머가 단독 작곡한 것은 아니고 닉 글레니-스미스, 해리 그렉슨-윌리엄스와 공동 작업했다.[52] 한국의 TV 방송에서도 비장한 장면 등에 종종 사용된 적이 있다.[53] KBS 공개수배 사건 25시에서 변사체 신원 수배 배경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54] 더빙은 원판의 어조가 약간 다르다. 더빙은 아직은 구조를 기다리는 걸 포기 하지 않은 느낌이 조금은 남았고(구조대를 보내준다는 이야기가 사실 거짓말이었냐고 되묻는 식의 어문이다.) 원판에는 구조를 완전히 포기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말한다. 자신들이 버림받았다는 것을 확신하고 확인받는 것. 굳이 번역하자면 “구조대는 안 옵니다. 아닙니까...?”란 느낌이다. 어느 쪽이건 모든것을 포기한 병사로써 유언과도 같은 이야기다.[55] 더빙판에서는 "항의코자..."에서 대사가 끊긴다.[56] 손가락의 위치로 볼 때 결혼반지로 보인다. 보석이 달려있지 않은 은반지와 금반지의 형태에서 볼 때 험멜 부부가 물적 욕심이 없는 인물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반지를 손가락에서 빼는 것은 지금껏 부인의 안위를 위해 실행하지 못했던 일을 실행하려는 의지와 죽을 각오를 나타내는 복선이고, 손가락에서 뺀 자신의 반지를 주인을 잃은 아내의 반지 옆에 두는 장면은 반지만이라도 변함없이 아내와 함께 하고자 하는 험멜의 마음을 보여준다. 참고로 험멜(Hummel)은 게르만이나 북구계 성씨로 원뜻은 '호박벌'이다. 이름인 프란시스 자비에르로 볼 때 가톨릭 교도의 후손인 것을 알 수 있으며, 남독일 혹은 오스트리아 가톨릭 교도의 후손인 것으로 보인다.[57] 가끔 유튜브 댓글을 보면 왜 딱 봐도 상급자인 험멜이 먼저 경례하느냐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의장대가 '받들어 총' 자세로 먼저 경례를 하고 험멜은 답례를 할 뿐이다. 아무래도 총기 제식은 군사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면 알기 어렵기에 의장대의 총기 경례를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58] 1998년 트루먼 쇼의 제왕같은 PD '크리스토프' 역이나 2001년 에너미 엣 더 게이트에서 주인공인 바실리 자이체프와 대결하는 독일 저격수 '쾨니히 소령' 역 등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국내에서와는 조금 다르게 험멜 준장역이나 쾨니히 소령 역보다 트루먼 쇼의 크리스토프 역이나 2000년 폴락의 잭슨 폴락 역, 혹은 2006년 카핑 베토벤베토벤역들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59] 정확히 말하자면 오스카 와일드는 아일랜드인에 아일랜드 민족주의자지만 와일드 생몰년도 시기가 대영제국이 절정이던 빅토리아 시대이라 아일랜드가 영국에 속해있었던 시절이고 성인이 된 이후 대부분의 활동을 영국에서 했다.[60] 정확히 말하면 메이슨은 험멜의 생각에 대해 반대한 것은 아니고 그 방식에 대해 반대한 것이다. "어떻게 백만 명을 죽임으로서 죽은 자를 애도한다는 건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이건 전투상황이 아니라 미친 짓이죠. 장군님. 내가 보기엔 장군님은 빡대가리십니다.(I don't quite see how you cherish the memory of the dead by killing another million. And, this is not combat, it's an act of lunacy, General Sir. Personally, I think you're a fuckin' idiot.)" 즉, 정의를 세운다면서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대도시를 초토화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불의를 저지른 험멜의 자기모순을 꼬집은 대사다. 물론 험멜도 이것이 불의임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억울하게 죽은 부하들의 가족이 보상을 받게 하기 위해 영혼을 파는 심정으로 저지른 짓이다.[61] 사실 험멜의 행위는 정말 멍청한 짓이 맞긴 하다. 험멜은 결코 무고한 이들이 죽게 내버려둘 인물이 아니며, 이는 그가 근본적으로 인질극을 저지를 수 없는 인물이란 걸 의미한다. 인질이 죽을 걱정이 없는데, 인질범의 요구를 들어주는 멍청이가 어디있겠는가? 이 때문에 험멜의 진의가 밝혀지자마자 그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 물론 험멜이 이런 바보짓을 한 것은 그가 멍청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안타까운 부하들의 사정을 보면서 분노와 슬픔에 판단력이 흐려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명석하고 유능한 인물이 이런 바보짓을 저지르게 된 것을 옆에서 본 메이슨의 입장에선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을 것이다.[62] VX 가스 보관실에 갇힌 병사가 죽어가는 것을 봐버린 험멜의 표정은 에드 해리스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다.[63] 후반 내부 분열이 일어날 때 본인이 대놓고 언급한다. 허세를 부렸는데 안 통하니 어쩔 수 없다.[64] 사실 이 때문에 메이슨은 험멜이 미사일을 발사할 거라는 굿스피드의 말에 "험멜은 살인마가 아니야"라고 그가 끝내 무고한 사람을 죽이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위의 대화에서 험멜을 비꼬며 공격하긴 했지만, 그가 죽은 자들을 애도한다는 심정이 진심임을 느꼈기에 그가 하는 행동이 모순적이란 것, 이 때문에 진심이 아니란 것까지 알아차린 것. 이 때문에 그는 막판에 미션을 포기하고 탈출을 시도하는데, 설령 자신들이 막지 못하더라도 험멜이 미사일을 발사할 리 만무하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딸은 안전할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결국 돌아오긴 했지만. 그가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실제로 굿스피드도 보자마자 단번에 그의 실체(현장경험 전무한 애송이)와 워맥이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것까지 알아차렸다.[65] 여기서 말하는 맹세는 미 해병대의 표어인 Semper Fidelis (언제나 충성)을 말하는 것이다.[66] 원문이 단순히 "What the hell is wrong with you, man!"이라 대사만 놓고 보면 짜증내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론 아무도 희생시키지 않기를 원했던 험멜의 피가 바짝 말라가는 심정이 느껴진다.[67]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자될 유명한 샤워실 씬에서 나오는 대사다. 험멜과 앤더슨을 오가는 빠른 화면 전환을 통해 양쪽의 정의가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긴박한 순간을 잘 담아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험멜은 결코 이들을 죽일 생각이 없었고 이후 우연히 총격전이 벌어지자 "사격 중지!" 라고 고래고래 소리치지만 총격전 소리에 묻혀 명령이 전달되지 않고, 이들의 시체를 보며 비참한 표정을 짓는다.[68] 교전 직후 수습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은 SEAL 팀 대원이 사망하자 조용히 눈을 감겨주고 보디 캠을 노려보며 한 대사. 자신과 상관없는 Seal 대원들을 형제로 칭하는 부분에서 그가 진실로 SEAL 대원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음을 알 수 있다.[69] 프라이가 그냥 쏴 죽이자고 말하는 대사가 있어 이 부분을 프라이와 대로우가 일부러 총격전을 유도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프라이는 머리에 아무것도 쓰고 있는 것이 없고 대로우는 베레모를 쓰고 있으며 벽돌을 떨어뜨린 병사는 비니를 쓰고 있어서 총격전의 시발점이 된 병사는 제 3의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격전을 유도할 생각이라면 의도가 확실한 프라이가 총 한발만 쏘면 쉽고 확실하게 시작될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제 3의 인물을 통해 벽돌을 떨어뜨려서 유도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다만 프라이가 벽돌이 떨어지기 전에 다 죽여버리자고 한 대사는 뒤에 나올 대의를 위한 험멜과 돈을 위한 병사들 간의 충돌에 설득력을 확보하기 위한 복선일 가능성이 높다.[70] 라오스와 중국 남부에서 47명, 걸프전에서 20명, 타 지역에서의 비밀 군사작전에서 6명. 그외 기타 인원 등.[71] 영화 초반 험멜 장군과 같은 차량을 타고 해군 탄약고에 도착하여 입구의 근무자에게 "시설 검사 차원에서 왔다"라고 말한 인물. 험멜을 보좌하는 2인자격인 백스터 소령 다음으로 험멜의 여단에서 입지가 높은 인물이며 알카트라즈로 미 네이비씰 헬기가 접근하자 수색을 주도한 것도 헨드릭스 대위이다. 이후 메이슨에게 다리가 불타며 끔찍하게 사망한다.[72] 1968년부터 함께 했다는 백스터 소령을 비롯해 함께한 대원들도 있었으나, 프라이 대위와 대로우 대위처럼 처음 만나는 대원들도 있었다.[73] 미사일을 바다에 꼴아박은 이후 험멜은 미사일을 챙기고 알카트래즈에서 철수하라고 명령한다. 처음부터 험멜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정부가 요구를 거부하고 작전이 실패해 도망자 신세가 된다'였지, 진짜로 미사일을 발사해 무고한 이들을 죽이는 건 옵션에 두지조차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문제는 험멜과 백스터 소령과 달리 프라이와 대로우는 이렇게 해서라도 무조건 돈을 받자고 나선 작자들이었단 것.[74] 메이슨이 대놓고 말한 것은 그가 어떤 인물인지 재보려고 떠본 것이 분명하다. 그 장면에서 일부러 둘의 얼굴을 클로즈업 한 것도 그렇고, 그 직후 장면에서 굿스피드에게 "험멜은 로켓을 발사하지 않아. 나는 그의 눈빛을 읽었네''라며 험멜은 일이 틀어지더라도 로켓을 쏘지 않을 것이니 자신은 섬을 뜨겠다고 한다.[75] 애초에 이 사건이 벌어진 이유도 미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미군 장병들을 내버리고 제대로 된 대우 및 보상도 없고 그에 항의하는 목소리 역시 묵살했기 때문에 이를 보다 못한 험멜 장군에 의해 벌어진 일이었다.[76] 게다가 험멜 본인은 끝까지 인성을 유지해도 그 휘하에 있는 십수명 중 엉뚱한 생각을 하는 또라이가 있어, 이들이 험멜을 제압하고 발사할 가능성도 있었고, 실제로 이렇게 흘러갔다. 애초에 기껏 미사일을 발사해놓고 바다에 꼴아박았다는 게 그 안에서 뭔가 일이 틀어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백만명을 향해 미사일이 겨냥되고 있다면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다.[77] 호텔에서 탈출한 후 미술관에서 딸 제이드에게 한 말이다.[78] 알카트라즈에 침투 후 불이 뿜어져 나오는 소각장을 통과해 들어가는 메이슨을 보며 한 말이다.[79] 엄근진한 니콜라스 케이지의 표정이 깨알 웃음포인트이다.[80] 통과하기 힘든 장애물을 극복해서 잠겨진 문을 열어 주고 한 대사. 국내외를 막론하고 작중 최고의 명대사로 꼽힌다.[81] 교전 직후 수습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은 SEAL 팀 대원이 사망하자 조용히 눈을 감겨주고 보디 캠을 노려보며 한 대사. 자신과 상관없는 Seal 대원들을 형제로 칭하는 부분에서 그가 진실로 SEAL 대원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음을 알 수 있다.[82] 네이비씰 전멸 후 메이슨이 개인행동을 하려고 하자 굿스피드에게 막으라고 명령하면서. 직전에 굿스피드가 "문제가 있는데요, 메이슨은 총을 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어처구니없어하면서 소리치는, 답답함이 물씬 느껴지는 명대사다.[83] 다소 순화된 의역이다. 원문은 "Winners go home and fuck the prom queen"으로, prom queen은 프롬 파티의 최고 미녀, 다시 말해 학교 퀸카라는 뜻이다. 즉 직역하면 "루저 같은 소리 마라, 진짜 남자는 집에 가서 퀸카랑 떡을 친다고."가 된다. 직후 굿스피드가 칼라도 prom queen이라고 대꾸하는 것도 '저도 위너라서 퀸카인 칼라랑 결혼했거든요?'라는 의미다. 상스런 표현 때문에 번역이 까다로워서인지 한국 자막은 '승자만이 집에 돌아가서 미인을 쟁취하는 거다'라고 번역했다.[84] 원문에서는 vicious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부덕한 자 내지는 포악한 자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말을 듣고 험멜이 메이슨에게 죽빵을 한대 먹이자, 메이슨은 "그 말이 틀린 게 하나 없군요"라고 말한다.[85] 험멜이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드러나는 최고의 명대사.[86] 바로 앞서 말한 험멜의 대사를 받아치며. 이때 광기에 찬 눈빛이 소름 끼친다.[87] 장군에게 예를 갖추라는 박스터 소령의 말에 대로우가 바로 반박하면서 나온 말로 험멜의 대사가 그를 입체적인 인물로 그렸다면, 이 대사는 험멜의 모순되는 모습을 비판하고 있다. 아무리 정의로운 목적을 가져봤자, 험멜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냥 인질을 붙잡은 테러리스트에 불과한 것이다.[88] 이러면서 험멜의 머리에 총을 겨누지만, 이는 페이크였고 결국 백스터는 대로우에게 발포한다. 그러나 어깨만 맞히는 데에 그쳤고 결국 백스터 소령과 험멜 장군은 사살당한다.[89] 영화 후반부, 굿스피드가 프라이 대위를 처치하고 쓰러진 도중 기억해내는 임무의 목표였다.[90] 영화의 클라이막스이자 한스 짐머의 긴박한 BGM이 어우러지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장면이 진행된다. 그리고 플라즈마 폭탄이 터지고 굿스피드가 날아가면서 물에 빠져 기절하지만 이내 메이슨이 물에 뛰어들면서 긴박하고 애절한 음악이 이내 평화로운 음악으로 바뀌며 이제 정말로 다 끝났음을 알린다. 이 장면은 영화 초반 샤워실 대치장면과 함께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 오마주되었다.[91] 워맥이 메이슨을 다시 감옥에 투옥시킬 것을 안 굿스피드가 메이슨은 죽었다고 거짓보고를 한 뒤 자기 호텔방에 들려 돈을 꺼내어 잠적하라고 일러줬다.[92] 정확히는 God bless you처럼 "God speed you"였다. 여기서 speed는 속도가 아닌 고어(古語)로 '성공하다, 번영하다'란 뜻이며, 즉 해석하면 "주님께서 당신을 번영케 하시길"이다.[93] 실제로 존재하는 교회였지만, 2005년 중순에 의심스런 정황으로 전소하면서 영영 사라졌다. 그나마 전성기 모습을 찍은 사진이 남아 있다.[94] 주인공 캐릭터인 굿스피드와 메이슨의 이별 장면. 해외에선 특히 이 장면이 인기가 많다. 누구나 알고 있듯 메이슨 역의 숀 코너리는 007 시리즈에서 영국 해군 중령인 초대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마침 이 작품의 메이슨 역시 전직 SAS 출신이므로, 해외 팬들은 반쯤 진담을 섞어 이 영화를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비공식 에필로그라고 부른다. 숀 코너리의 제임스 본드는 이 영화에서 은퇴했다는 뜻. 2020년에 숀 코너리가 타계한 이후에는 메이슨의 멋진 퇴장 덕에 더더욱 깊은 여운을 남기는 명장면이 되었다.[95] 이때의 표정을 보면 팩스턴은 굿스피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파악한 것이 확실하다. 왜냐하면 말은 불쌍한 양반이라고 하지만 표정은 웃고 있기 때문. 그는 앤더슨의 SEAL팀이 전멸했는데도 작전을 속행하려는 워맥에게 "메이슨이 어떤 사람인지 알 필요없다고 했지만 알아야겠다"고 주장하여 메이슨이 초대 FBI국장 존 에드거 후버의 마이크로 필름을 탈취했다가 잡힌 댓가로 재판조차 없이 기한없는 징역을 살고 있다는 답변을 듣게 된다. 이에 메이슨이 겪고 있는 부당한 처사를 동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굿스피드의 선택에 동의한 것이다.[96] 모든 임무가 끝난 후 굿스피드는 메이슨이 일러준 장소에서 기밀필름을 입수하여 칼라와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다만 실제로는[97] 장광, 유해무, 강구한 등 몇몇 성우들의 중복 배역이라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충분히 듣을 만하다.[98] 모든 사건이 끝나고 해변가에 앉아 있는 스탠리에게 팩스턴 요원과 워맥 국장이 다가와서 메이슨의 행방을 묻는데, 스탠리는 메이슨이 '증발해서 바다로 날려가 버렸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런데 KBS 더빙판에서는 '가루가 되었다'고 오역했다. SBS에서는 '폭탄에 맞아 증발했다'고 다르게 번역했는데, 이것도 원문 대사의 의미를 정확하게 옮겼다고 보기는 힘들다.[99] 83명의 해병대원이 죽었다는 것을 83특수정찰팀으로 오역했다. MBC 더빙판에서는 원문 그대로 번역했다.[100] 재방 당시 스탠리와 칼라가 침대에서 밤을 보내는 장면은 편집되었다.[101] 생긴 것은 비침투성으로 보이므로, 산에 대해 완전 내성이 있다고 생각해도 무관하다.[102] 원문은 공군참모총장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못하는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설명하면서 한말로 대사가 이렇다. "One teaspoon of this hits the floor, it's lethal up to a hundred feet. One teaspoon of this shit detonated in the atmosphere will kill every living organism in an eight-block radius. Get the point? (이 놈을 티스푼 한 숟갈 분량만 바닥에 떨어트리면 백 피트 범위까지 치명적이오. 하지만 한 숟갈을 대기 중에서 터트리면 여덟 블럭 범위의 모든 생명체가 몰살될 거요. 알아들으시겠소?)[103] 처음에 공군 장성이 VX를 이용한 로켓 탄두 하나로 인한 인명 피해를 60~70으로 말했을 때, 백악관 비서실장이 "그 정도면 감당할만한 수준이군"이라고 반응하자, 공군 장성이 "단위는 천명(즉 6~7만명)이오."라고 부연한다.[104] 영화에 나온 T-38은 Thornton사가 보유한 T-38A형 N638TC이다.[105] 이 장면에 나오는 F/A-18은 짬뽕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해군-해병대의 기체번호와 유사하지만, 다른표기 앞에 지적했듯이 이탤릭으로 된 U.S. AIR FORCE 마크, 그러나 중앙동체에 떡 하니 붙은 VMFA-314 블랙 나이츠(미 해병 전투공격비행대), 그리고 수직꼬리날개에는 VMFA-251의 번개마크, 공기 흡입구의 경고도색 또한 다른 비행대의 CAG 도색을 기반으로 했다. 기태 도장도 동체는 일반적인 2톤 도색보다 약간 어두운 정도인데, 주익은 타이거 스트라이프에 가깝다.[106] 시차로도 1시간이 비는데? (DC와 SF는 3시간 차). 좀 억지긴 하지만, 그 기간 동안에 썸머타임이 끝나는 날이 있다면 시계가 1시간이 늦어지면서 비는 1시간이 채워진다. 썸머타임이 10월에 끝나는 것과, 등장인물들이 가을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보면 일단 말은 되지만 어색하기는 매한가지.[107] 1990년대 미 해병 전투연구소에서는 시가전에 대비할 목적으로 도시 전사 작전(Operation Urban Warrior)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그리다가 1993년 영화 블랙 호크 다운으로 잘 알려진 모가디슈 전투가 일어났고 이에 미 해병대는 Operation Urban Warrior 프로그램을 앞당겨 실시하였다. 훈련중인 사진을 보면 어반 전투복과 실험적인 T-패턴 위장복(이 위장복과 함께 미 해병대는 스케이트보드를 시가전에 활용하려고 했었지만 중단되었다.)과 함께 입고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위키백과 문서[참고사진] 파일:콜럼바인 사건(3).jpg[109] 대부분 M203의 모방형인 조명탄 전용 CM203이 장착되었고 진짜 M203이 장착된 모습도 볼수 있다.[110] 진짜 SAS도 스코틀랜드 출신이 매우 많다고 하니 은근히 고증에도 맞다.[111] 영어로 my old man은 아버지를 뜻한다.[112] 일반 미국 사람들이 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제대로 구분하는 건 아니다. 영국이 앙숙인 아일랜드인의 아들인 인질범 해병대원 입장에서는 그놈이나 그놈이나 다 똑같은 나쁜 놈이다.[113] 아마도 전멸한 해군 Navy SEAL 소속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사실 험멜 입장에서는 상대의 정보가 전혀 없으니 전부 SEAL팀이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험멜 입장에서는 엉뚱하게도 미국도 아니고 영국 SAS 소속이었던 퇴역 노인이 작전에 투입돼서 자신이 마지막 생존자라고 밝히고 만나러 온 것이 오히려 이상한 상황.[114] 헌법으로 보장받는 기본권이다.[115] 팩스톤 요원도 진상을 알고나자 그럴만도 하군...하는 반응을 보인다. 영화 종반부 굿스피드가 메이슨이 증발되었다는 황당하게 둘러댔음에도 그냥 눈감아주는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116] 다만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보인다는 건 백인들 외모에 익숙지 않은 국내 팬들 한정이고, 주름이 깊게 패인 코너리와 아직 얼굴이 비교적 팽팽한 해리스는 딱 봐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영화 상에서도 둘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설정으로, 험멜 장군이 메이슨을 처음 봤을 때 내심 놀라면서 "....나도 꽤 오랫동안 복무했다고 생각했는데 (I thought I'd been in the service a long time)"이라고 한다. 즉, 자기도 나이 먹은 베테랑 군인인데 훨씬 노병이 나와 놀란 것. 다만 해리스가 실제보다 늙은 캐릭터로 나온 건 맞다. 해리스는 50년생에 불과해 베트남 전쟁 당시엔 종전 기준으로도 20대 중반에 불과했고 영화 배경인 90년대 중반엔 40대 중반이었다. 소령 역으로 나온 데이비드 모스와 고작 세살 차이. 종전 당시 25세에 불과한 젊은이가 "베트남 전쟁 사상 가장 위대한 사령관"으로 불릴리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험멜은 배우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설정일 것.[117] 사실 해리스의 뛰어난 연기력 때문에 부각이 되지 않았지만 험멜의 외모는 설정에 비해 지나치게 젊다. 해리스의 외모는 미국인 기준으로는 누가봐도 40대 정도의 얼굴이고, 실제로 해리스는 95년에 개봉한 아폴로 13호의 관제사, 같은 해 개봉한 닉슨에서 정부 관료, 2000년에 개봉한 잭슨 폴락에서 폴락 등 실존인물을 연기했을 때는 모두 해리스 본인보다 젊거나 비슷한 또래 역할을 맡았다. 즉, 미국인이면 누구나 저때 해리스의 얼굴을 보고 한창때의 중년남자라고 생각할텐데, 작중 대사나 설정으로 보면 험멜은 최소 60세는 되어야 한다. 이 것도 베트남 전 종전 당시 40세에 불과했던 험멜이 '베트남 전쟁 사상 가장 위대한 사령관'이라고 불린다는, 조금 무리한 전제를 해야 가능한 것.[118]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를 찍고 10여년 후에 숀 코너리는 007 네버세이 네버어게인에서 본드 역을 맡았지만 이 작품은 공식적으로는 번외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