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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위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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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 (1998) The Truman Show | |
<nopad> | |
장르 | 드라마, 블랙 코미디, 착각물, 판타지, SF, 스릴러 |
감독 | 피터 위어 |
출연 | 짐 캐리 로라 리니 노아 에머리히 에드 해리스 외 |
각본 | 앤드류 니콜 |
제작 | 앤드류 니콜, 에드워드 S. 펠드먼, 스콧 루딘, 애덤 슈로더 |
기획 | 린 플레셰트 |
촬영 | 피터 비지우 |
편집 | 윌리엄 M. 앤더슨, 리 스미스 |
음악 | 필립 글래스, 부르크하르트 폰 달비츠, 보체크 킬라 |
음향 | 줄리 피어스 |
미술 | 데니스 개스너, 리처드 L. 존슨, 낸시 하이 |
의상 | 마릴린 매튜스 |
제공사 | |
제작사 | |
수입사 | |
배급사 | |
개봉일 | |
상영 시간 | 103분 |
제작비 | 40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125,618,201(출처) |
월드 박스오피스 | $264,118,712(출처) |
국내 총 관객수 | 294,928명[4] 19,991명[5] |
스트리밍 |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
[6] |
상영 등급 |
1. 개요
"Good morning!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좋은 아침입니다!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요."[8]
본작의 대표 대사
1998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좋은 아침입니다!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요."[8]
본작의 대표 대사
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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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 해외 포스터 |
3.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 국내 재개봉 예고편 |
4. 등장인물
- 트루먼 버뱅크(Truman Burbank)
배우는 짐 캐리. MBC판 성우는 안지환, 기내더빙은 오세홍. 1967년 1월 29일생.
크리스토프에게서 가공된 삶을 살아온, 자신이 주인공인 것을 모르는 트루먼 쇼의 주인공. '트루먼'이라는 이름엔 '진짜 사람(true man)'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는 트루먼 쇼의 세계에서 유일하게 진짜 삶을 살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다른 모든 등장인물에게서 꾸며진 거짓된 삶을 살아가는 그에 대한 반어법적인 표현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절묘하게도 본 영화의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의 '경쟁사'인 워너 브라더스의 본사 소재지가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이다. 버뱅크가 미국 미디어산업의 집결지라는 것을 떠올리면 절묘하다.
29세의 백인 남성이며, 아내와 단독 주택에서 살며 보험회사에 다니는 전형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그가 상대하는 고객들, 마을 주민, 죽마고우, 심지어 그의 부모와 아내까지도 전부 연기자이다. 인사성이 밝으며 그가 자주 하는 "못 볼지도 모르니 미리 말해 두죠.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세요."[9]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따라 하는 명대사이다. 30년 동안 모든 생활이 도촬 되면서[A]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웬만한 곳엔 다 카메라를 심어놨는지 영화 속에서 카메라 렌즈 시점으로 보는 듯한 연출이 자주 나온다. 트루먼의 일거수일투족이 계속 도촬되어 생중계되는 것을 표현한 연출이다.
어린 시절엔 탐구심이 강하여 여행가가 꿈이었고 섬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있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은 그에게 더는 탐험할 지역이 없다고 가르치고, 비행기 사고에 대한 공포를 심고, 사나운 개를 풀어 떠나려는 어린 트루먼의 앞을 막고, 자기가 사는 곳이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보여주는 등 여러 방법으로 그 욕구를 억제했다. 거기에 트루먼의 아버지가 폭풍우로 목숨을 잃는 사건을 연출해 트루먼에게 물 공포증을 심었다. 영화 중간의 크리스토프 인터뷰에 의하면 섬을 나가려는 트루먼을 막기 위해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갑작스러운 줄거리를 만들어 그를 갑작스레 하차시킨 것이다.[11]
트루먼은 이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트라우마가 생겨 세트장인 섬에서 나가지 못하게 되었지만, 평범한 삶을 사는 와중에도 마음속으로는 항상 섬을 떠나는 것을 꿈꿨다. 이해할 수 없었던 실비아와의 이별 당시 실비아의 목적지로 이야기된 피지로 떠나는 게 꿈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 생명을 위협하는 인공 폭풍우마저 이겨내고 세트장과 만들어진 인생에 작별을 고한다.[12]
극중에서 트루먼 쇼의 주인공 후보 아기로는 4명이 더 있었으나 그가 방송 날짜에 맞춰 태어났기 때문에 그가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 되었다. 영화 설정상 개인이 아닌 법인에 입양된 최초의 아기라고 한다.
자가용으로는 3세대 포드 토러스를 몬다.
- 크리스토프(Christof)
배우는 에드 해리스. MBC판 성우는 권혁수, 기내더빙은 이호인. 일본어 더빙판은 나야 로쿠로. 달에서도 보인다는 초거대 세트장 씨헤이븐(Seahaven)을 만들고 트루먼 쇼를 제작한 총 책임자. 마른 체형의 안경을 쓴 중년의 남성이다. 각본을 짜는 것도 주로 그가 하는 듯하며 중요한 순간에는 본인이 직접 무선통신으로 배우들의 행동이나 대사를 지시한다.
자신이 만든 트루먼 쇼에 크게 심취한 듯하며, 다른 제작진이나 스폰서들과는 달리 트루먼을 단순히 돈벌이 대상으로 보지 않고, 제 딴에는 그를 아들처럼 소중히 여기며 아끼는 듯. 현실 사회는 추잡하고 속임수가 가득하지만, 자신이 만든 세트장 내에서는 두려워할 것이 없으며, 그것이 트루먼을 위한 천국이라고 여긴다. 이는 실비아와의 전화 설전 중 트루먼에게 "평범한 삶"을 주어 걱정 없이 살게 해주고 있다고 말하는 것에서 드러난다. 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데, 크리스토프와 세트장 씨헤이븐을 합치면 Christ of Heaven이며, 트루먼의 삶과 씨헤이븐을 만들고 조정하는 신이라는 뜻이 된다.
크리스토프로서는 반평생을 트루먼만 보며 살아왔으니 아들과 같이 여길 만도 하다. 하지만 타인의 사생활을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하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지만 정작 본인의 사생활 보호는 철저히 하는 모순을 지녔고, 여러 인위적 방법을 통해 트루먼이 섬을 떠나지 못하도록 방지했으면서 되려 트루먼이 스스로 떠나려 하지 않았다고 둘러대는 뻔뻔함도 있다. 또한 트루먼이 섬을 탈출하려 하자 죽음의 위협 속에 빠뜨리면서까지 쇼를 지속하려는 모습을 보면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잠자는 트루먼의 영상을 자기 아이 만지듯이 부드럽게 쓰다듬는다거나, 트루먼이 탈출하자 분노가 아닌 다소 미묘한 표정을 짓는 등, 그에게 트루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기한 트루먼이 탈출하는 상황에서 어느 주주가 "트루먼이 죽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내보낼 거냐?" 하고 따지자, "그가 태어나는 모습도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하고 대답하며 트루먼이 정말로 죽을 수도 있는 상황까지 내모는데, 심지어 이 상황에서조차 극적인 연출을 하려고 한다. 결국 트루먼이 죽을 수 있는 상황마저 그에게는 방송의 재미를 위한 도구일 뿐, 결국 그가 트루먼에게 가지는 애정은 부모가 자식에게 갖는 감정이 아니라 작가로서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에 느끼는 감정에 불과한 것이다. 거기다 트루먼이 스튜디오를 떠나자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나라 잃은 표정을 짓고 있다. 대사로 드러나는, 세상을 혐오하고 사람을 사람이 아닌 캐릭터로 보는 비인간성을 보면 굉장히 무서운 인물.
편집된 장면에 나오는 그의 모습은 냉혹함을 넘어서 잔인할 정도인데 트루먼의 아내 역할을 맡은 배우가 하차 선언을 하면서 트루먼의 가족인 배우와 친구인 배우, 트루먼과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될 예정으로 캐스팅된 배우를 모아놓고 '트루먼이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의 채널도 따로 분리하여 연대기 형식으로 촬영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그야말로 윤리고 인권이고 방송 앞에선 다 필요 없는 무자비한 인물. 이때 트루먼과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될 예정으로 캐스팅된 여배우가 하는 말도 걸작이다. "쌍둥이가 아니길 빌어야겠네요."
- 실비아(Sylvia)
배우는 나타샤 맥켈혼. MBC 판 성우는 이미자, 기내더빙은 안경진. 트루먼의 첫사랑. 처음 그녀는 트루먼의 대학 캠퍼스의 단역 연기자였다. 비중이 없는 단역 연기자였기 때문에 트루먼과의 로맨스는 예정되어 있지 않아서, 트루먼이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자 말론과 메릴 등이 숨김없이 그대로 트루먼의 주의를 끈다. 연기할 때 쓰던 가명은 로렌 갈랜드.[13]
트루먼이 계속 사라지는 실비아를 겨우 찾아서 말을 건네자 "너랑 얘기하면 안 돼."라며 거부한다. 트루먼이 그녀가 옷에 단 배지의 문구의 의미를 물어보는데 그 문구는 "어떻게 끝날까?(How's It Going To End?)"였다. 그러나 실비아는 계속 말을 돌려가며 뜻을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실비아도 트루먼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그에게 자신의 본명과 트루먼 쇼의 진실을 알려 주려다가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에게 트루먼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끌려나간 뒤, 뒤이어 스태프는 본인이 실비아의 아버지이며 딸이 정신병이 있다는 식으로 트루먼에게 변명한다. 실비아는 이후 쇼에서 해고되고 현실 세계에서 트루먼 쇼를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하며 트루먼을 현실로 끌어오려 애쓴다. 사실 실비아는 단역으로 출연을 시작한 때 전부터 트루먼 쇼 반대 운동을 찬성하거나 참여한 듯하다.[14]
메릴과 결혼한 뒤에도 트루먼은 실비아를 잊지 못해 실비아를 찾아 피지로 떠나고 싶어했다. 이는 실비아가 퇴장할 때 그를 끌고 간 실비아의 부친이 실비아를 데리고 피지로 간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는 프로그램에서 퇴출되었을 뿐 피지로 간 것이 아니었다. 그저 트루먼이 어디로 떠나느냐고 묻기에 대충 둘러댔을 뿐이었다. 아버지라고 자칭한 사람은 당연히 실제 부친이 아니며 제작진이나 단역배우일 것이고, 실비아를 데려가지만 실비아는 이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며 부정한다.
잠시 봤던 첫사랑의 얼굴을 끝까지 기억하며 아내에게 준다는 명분으로 산 패션잡지에서 오린 모델들의 얼굴로 실비아 얼굴 사진을 만들어서 탈출하는 순간까지 간직한 트루먼을 보고 감동한다. 마지막 신에서 트루먼이 결국 세트를 빠져나가자 뛸 듯이 기뻐하며 트루먼을 맞이하러 떠난다. 트루먼의 탈출을 가장 기뻐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 말론(Marlon)
배우는 노아 에머리히. MBC판 성우는 황윤걸, 기내더빙은 김준. 트루먼의 단짝 친구를 연기한 배우로 본명은 루이스 콜트레인. 7살 때부터 트루먼의 친구를 연기했다고 하니 거의 평생을 연기하며 살아온 셈. 트루먼을 진짜 친구로 여기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작중에서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말을 할 때 말을 못 잇거나 눈가가 촉촉해지는 등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묘사가 살짝 있다. 이후 배우 노아 에머리히 인터뷰에 의하면, 작중 설정상 루이스 콜트레인은 트루먼을 속이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고, 그 때문에 장기 알코올 중독에 걸렸다고 한다. 매번 알코올 중독을 고치려고 할 때마다 하필 맥주 광고의 모델로서 선택되어서 중독을 끊을 수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아무리 배우라고 해도 무려 7살 때부터, 한 사람의 가장 친한 이가 되어 평생을 살아왔는데 그 우정과 믿음이 거짓 위에 세워진 것이라는 죄책감, 비록 연기지만 오랜 시간 함께하며 알게 모르게 쌓인 진실한 감정이 전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극중 시점에선 흥분한 트루먼을 진정시키고 사건을 수습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트루먼 쇼의 주연 배우 중 가장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듯하다. 트루먼이 방송사고를 낼 상황이면 늘 한 손에 캔맥주 세트를 들고 "트루먼~! 맥주 마시자~!"라며 천연덕스럽게 나타나서 상황을 수습하는 역할이다.
후반에 의심과 고통에 가득한 심정을 토로하는 트루먼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죽은 줄 알았던 그의 아버지를 다시 데려와 소개해준다. 물론 그 위로의 말은 크리스토프가 읊는 말을 그대로 전달한 것뿐으로, 크리스토프가 지시하는 장면과 말론이 그 말을 그대로 읊는 장면을 교차해 보여주는 연출이 압권.
편집된 장면에서는 트루먼 쇼의 촬영에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제작자가 트루먼이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의 채널도 따로 분리하여 연대기 형식으로 촬영할 예정이라고 말하자, "트루먼이 죽어야만 싱글채널로 돌아가는 겁니까?"라고 묻는다. 이에 대해 '죽어야만 하차할 수 있는 트루먼에 대한 연민' 혹은 '트루먼이 죽을 때까지 자신도 출연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지겨움'이라는 상반된 해석이 있으나, 다른 배우들이 웃고 있을 때 말론 혼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으며 이 질문 후 대답을 회피하는 크리스토프의 반응 때문에 유튜브 및 레딧 등지에서는 전자의 해석이 주류이다.[15]
트루먼과 어릴 때부터 출연해서 원년멤버나 다름없고 동갑에다 형제처럼 생각한다고 하는 말을 보면, 트루먼과 함께 방송국에 입양된 아이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이렇게 보긴 어려운 것이 트루먼은 진짜 사회에서의 신분 자체가 없이 그냥 쇼 내의 트루먼 버뱅크란 신분 밖에 없지만, 작중 크레딧에서 나오듯 이 캐릭터는 말론을 연기하는 것이고 본명인 루이스 콜트레인이란 신분의 배우이다. 즉 트루먼과 달리 진짜 사회에서 신분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방송국이 입양했다면 트루먼과 같은 신세이므로 굳이 사회적 신분을 만들어줄 이유도 없다. 게다가 트루먼 쇼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는 트루먼 버뱅크가 세계에서 최초로 방송국에 의해 입양된 아이였다고만 나오지 같은 나이인 말론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이를 보면 그냥 어린 시절부터 방송에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이었다고 보는게 자연스럽다.
- 메릴 버뱅크(Meryl Burbank)
제작진 인터뷰에 따르면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이라고 불리는 배우 메릴 스트립의 이름을 빌려 ‘메릴 버뱅크’ 라는 등장인물의 연기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또 캐릭터 이름에 실제 유명 배우의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관객에게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효과를 주려 했다. 배우는 로라 리니. MBC판 성우는 윤성혜. 트루먼의 아내를 연기한 배우로 본명은 한나 길. 트루먼 쇼에서의 직업은 간호사.[16] 물론 가짜 직업이기 때문에 트루먼이 실제로 그녀가 일한다는 병원에 들렀을 때에는 허겁지겁 수술실에서 보조하는 척을 했다. 하필절단 수술을 한다고 말했기에 마취도 안 된 배우를 환자인 양 강제로 눕혀놓고 절개를 하는 척했다.
그녀가 트루먼과 결혼한 것은 제작진이 의도한 것이며, 첫 등장부터 실비아의 출연으로 동요하는 트루먼을 본 제작진이 급하게 난입시킨 것이다. 시작부터가 대타 역할이었던 셈. 그녀는 사생활 없이 트루먼의 아내를 연기하는 것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트루먼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는 않는다. 메릴 역을 맡은 배우 로라 리니가 인터뷰에서 작중 설정상 한나 길이 계약할 때 트루먼과 잘 때마다 제작진에게 1만 달러 이상[17]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트루먼이 메릴을 의심하기 시작한 계기는 트루먼이 메릴과 올린 결혼식의 앨범을 보다가 서로 키스하는 사진에서 메릴이 손가락을 교차했음을 알아차렸던 것이다. 그것도 아예 손을 앞으로 내놓은 상태에서 떡 하니 꼬았다.[18] 이 장면은 서양 문화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한 관객들도 있었다. 서양에서 이렇게 손가락을 꼬는 손짓은 원래 행운을 비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를 몰래 한다면 '내가 지금 사기 치고 있으니까 행운이나 빌어줘!'라는 뜻이 된다. 정확히 말하면 손가락을 꼬는 자세를 위로 하면 행운을 빈다는 의미지만 이것을 거꾸로 하면 반대의 의미가 된다. 상황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숙어로 fingers crossed라고 하면 행운을 빈다는 의미. 그래야만 나중에 지옥에 안 간다고 믿었던 것이 관습으로 굳어진 것이다. 게다가 결혼반지는 왼손 약지에 낌이 보통인데, 사진 속 메릴은 결혼반지를 황당하게도 오른손에 끼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발견한 다음 날 아침, 트루먼은 병원으로 출근하는 척하는 메릴에게 "I'll cross my fingers"(손가락 꼬아놓고 있을게)라고 말한다. 얼핏 듣기엔 행운을 빌어준다는 말 같지만, 자신이 결혼식에서 손가락을 꼬는 손짓을 취했음을 알아차렸다고 받아들였는지 메릴의 표정도 잠시 묘해진다.
메릴의 주 역할은 TV로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향해 각종 협찬 제품을 광고하는 것이다.[19] 하지만 명색이 남편이라는 트루먼의 심리 상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너무 숨김없이 그대로 광고성 멘트를 날려대는 바람에 트루먼이 더욱 의심하게 했다. 특히 부부 싸움을 하던 중, 뜬금없이 영업용 미소를 지으면서 큰 코코아 통을 들고, "새로 나온 코코아 한번 마셔볼래요? 맛의 차이를 한 번 느껴봐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 영화 최대의 개그 씬이자 소름 끼치는 장면으로 뽑힌다. 원래 성격인지 연기를 하다가 굳어졌는지 언제나 인형처럼 생글생글 웃는데, 이 표정이 정말 심각한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어서 은근히 소름 끼친다. 추궁하면서 쫓아오는 트루먼을 피해 다른 방으로 달아나면서도 이 웃음은 변함이 없다. 물론 트루먼은 분노하며 "도대체 뭐야! 어디다 대고 말하는 거야!"라고 외쳤다. 그 직후 트루먼이 분노해서 메릴을 쫓아가자 제작진이 긴급 투입한 말론에게 트루먼이 보는 앞에서 더는 이 일도 못 해먹겠다고 울먹이면서 푸념한다. 삭제 장면에서는 이후 크리스토프가 기존 배우들과 비비안 역 배우를 맞이하는 자리에서 한번 더 등장하는데, 목 보호대를 찼으며 시종일관 훌쩍이고 허탈해하는 모습이다.
이후 트루먼 쇼가 재개되면서 새 각본에 따라 메릴은 트루먼을 떠나고 새로운 여성이 트루먼과 플래그를 쌓기로 계획된다. 크리스토프가 새로운 여성과 재혼하는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다고 말하는 신에서 얼마 후 직장에 새 여성 동료가 들어오자 카메라는 그 동료를 비중있게 촬영한다.
- 특수효과 연출자(폴 지아마티)
트루먼 쇼의 효과를 연출하는 담당자. 트루먼과 아버지와의 상봉 당시 주변조명을 조절하는 식으로 극적효과를 맡는다. 트루먼이 한밤중 자택에서 사라지자 씨헤이븐에 해를 띄워 인공적으로 밤낮을 바꿨으며, 바다로 만들어진 곳에서는 크리스토프의 지시로 기상제어를 하면서 폭풍우를 만들고 산타마리아 호에 번개를 치게 한다. 트루먼이 죽을 수도 있어서 더 이상의 기상조절을 거부하자, 크리스토프가 직접 찍어 거대한 파도를 만들고 배가 뒤집힌 모습을 보고서야 중단을 명령하니 바로 원상복귀시킨다. 트루먼이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문에 이르렀을때 크리스토프와 자리를 교대하는 것으로 등장이 끝난다.
- 시청자들
- 펍 종업원들
트루먼의 과거와 심리를 해설해주는 역할을 한다. - 목욕중인 중년남성
트루먼에 이입하여 그가 탈출하는동안 폭풍우가 몰아치자 샤워커튼을 붙잡고 꽉잡으라며 소리친다. - 여성노인 커플
별다른 대사가 없고, 새벽시간 영상이 점검중에 나오자 놀라다가 다시 방송이 시작되고 트루먼이 결국 탈출하자 숨을 몰아쉬며 감격하게 된다. - 경비원들
트루먼을 응원하기도 했고 쇼에 불평도 했던 사람들. 트루먼쇼가 끝나게 되자, 스크램블만 나오는 화면에 “다른 채널은 뭐하지?”, “TV편성표 찾아봐.” 하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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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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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트루먼 쇼/줄거리#|]] 부분을
참고하십시오.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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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90 / 100 | 점수 8.7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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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5% | 관객 점수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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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Top 250 137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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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boxd Top 250 248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
평범한 삶에 대한 평범하지 않은 예찬
이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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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쇼, 영화도 쇼, 그러니까 적당한 감동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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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
이동진
이동진
피터 위어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로 꼽히며, 당시 코미디 배우로 유명했던 짐 캐리는 이 작품으로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빅 브라더, 종교와 대중 매체 등 다양한 요소로 해석된다. 철학적으로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진짜 세상인가? 어쩌면 짜여있는 조작된 가짜 세상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들게 만든다. 세상에 대해 의심해 봐도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라는 비아냥만 듣고, 이런저런 일을 겪지만 트루먼의 의심을 꺾을 순 없었다.
미디어를 중심으로 본 해석도 있다. 트루먼 쇼를 보는 시청자들, 스크린 밖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은 모두가, 크리스토프의 기획과 연출이 가미되고 직조되었음에도 주변 모든 걸 곧대로 받아들인 트루먼의 인생을 시청한 것이다. 새장 안에 있던 그의 인생을 보고 즐기던 수많은 시청자들이 트루먼의 탈출에 크게 감격하고는, 이후에 다른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없는지 궁금해하며 채널을 돌린다. 스스로가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은, 미디어가 연출하고 편집하는 세계를 계속 들여다볼 뿐으로, 사실상 미디어 속에 갇혀 지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스크린 밖에서 영화를 보고 감동한 관객들에게 한 번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어떠한가 하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이다. 재개봉 당시의 캐치프레이즈인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는 이러한 사항을 직설적으로 나타내는 문구이다.
7. 흥행
평도 좋았고 흥행도 꽤 성공해 4천만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 전 세계에서 2억 641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서울관객 30만으로 당시 단일 극장체제이던 시절에도 꽤 성공한 편. 그리고 2018년 12월에 롯데시네마 단독으로 재개봉하였다. 현재는 이 영화의 제목만 말해도 거의 모두가 아는 유명한 영화가 됐다.8. 수상
-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후보작
9. 기타
- 트루먼 쇼를 보고 난 관객들이 간혹 트루먼 쇼 망상(Truman show delusion)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트루먼 쇼 망상에 빠진 사람은 자신도 트루먼 버뱅크처럼 가상의 공간, 즉 씨헤이븐 섬과 같은 일종의 조작된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증세를 보이며, 이것이 더욱 더 심해져 자살시도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 우스갯소리로 넌 엑스트라니깐 걱정하지 말라는 밈도 있다.
- 한국의 블루레이 애호가들이 정식 발매를 학수고대하고 있던 타이틀이었는데, 한국어 자막과 저작권 문제로 정발되지 못했던 타이틀 중 하나였다. 이후 2020년 7월 국내 블루레이 제작사 해리슨 앤 컴퍼니에서 발매를 예고했고, 폭발적 성원에 힘입어 8월 초판 한정판이 발매되었다.
- 가타카의 감독인 앤드류 니콜은 트루먼 쇼의 시나리오 작가로서 트루먼쇼의 감독후보였고, 트루먼역은 게리 올드먼이 주연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피터 위어가 맡게 되자 이 작품의 감독직을 빼앗긴 것이 분했는지, 아니면 아이디어를 다시 써먹고 싶었는지 알 파치노를 주연으로 기용하여 2002년에 S1m0ne[20]이라는 비슷한 소재의 영화를 만들었다.
- 원래 이 작품은 브라이언 드 팔마가 연출할 예정이었으나 하차했다. 각본가 앤드류 니콜은 인터뷰에서 "한때 브라이언이 감독을 맡을 예정이었고,그때 짐 캐리가 합류했어요. 당시 그는 아직 드라마 장르에서 한 번도 연기해본 적이 없었고, 브라이언은 그가 그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봤어요. 그래서 창의적인 면에서 잘 맞지 않았죠. 하지만 피터 위어는 짐 캐리가 그 역할에 잘 어울린다고 봤어요. 피터가 흥미로운 이유는, 그는 보통 드라마 연기를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배우들을 기용할 수 있거든요 – 예를 들어 로빈 윌리엄스처럼요. 저도 처음에는 짐이 그 역할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냥 함께 가보기로 했어요"라고 말했다.
- 주인공 트루먼 버뱅크를 연기한 짐 캐리가 코미디 장르로 유명세를 쌓아서 코미디 전문으로 인식되었을때, 정극 연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한 영화이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짐 캐리를 코믹 배우로만 오해했다가 이 영화에서의 정극 연기를 보고 짐 캐리의 실력을 알게 됐다는 반응이 많다.
- 필립 K. 딕의 장편 "어긋난 시간(Time Out of Joint)"을 이 영화가 표절 또는 오마주했다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주인공을 속이고 있는 주체를 할리우드에서 펜타곤으로 바꾸기만 하면 거의 똑같은 얘기가 된다.
- 영화 초반 짐 캐리가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가 탄 버스를 쫓다가 놓치고 어느 표어가 새겨진 대문 앞에 서게 되는데, 그 표어는 'Unus pro omnibus, omnes pro uno(모두를 위한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모두)'이다. 스위스의 공식 표어이고 뒤마의 《삼총사》에서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라틴어 표어이지만 트루먼 쇼의 방식이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몰래카메라하는 쇼라는 걸 생각하면 소름돋는 장면.
- 피터 위어 감독은 해당 영화를 상영하는 모든 극장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영화 상영도중 잠시 관객들의 모습을 비추는 것을 고려했다고 한다. 다만 논란이 될 수 있고 기술적으로도 어려워 아이디어를 폐기했다고. #
- 곳곳에서 트루먼이 촬영당하고 있다는 암시와 묘사가 보이며, 작중 후반부에 트루먼이 스튜디오를 벗어나기 위해 사용하는 보트의 이름이 산타 마리아다. 그 뜻을 생각해 본다면 참으로 적절한 네이밍이 아닐 수 없다. 또 산타 마리아호엔 "139"라는 숫자가 쓰여있는데 이는 성경의 시편 139편을 의미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야훼여, 당신께서는 나를 환히 아십니다.
내가 앉아도 아시고 서 있어도 아십니다. 멀리 있어도 당신은 내 생각을 꿰뚫어 보시고,
걸어 갈 때나 누웠을 때나 환히 아시고, 내 모든 행실을 당신은 매양 아십니다.
입을 벌리기도 전에 무슨 소리 할지, 야훼께서는 다 아십니다.
앞뒤를 막으시고 당신의 손 내 위에 있사옵니다.
그 아심이 놀라와 내 힘 미치지 않고 그 높으심 아득하여 엄두도 아니납니다.
당신 생각을 벗어나 어디로 가리이까? 당신 앞을 떠나 어디로 도망치리이까?
하늘에 올라 가도 거기에 계시고 지하에 가서 자리깔고 누워도 거기에도 계시며,
새벽의 날개 붙잡고 동녘에 가도,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 보아도
거기에서도 당신 손은 나를 인도하시고 그 오른손이 나를 꼭 붙드십니다.
어둠보고 이 몸 가려 달라고 해 보아도, 빛보고 밤이 되어 이 몸 감춰 달라 해 보아도,
당신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고 밤도 대낮처럼 환합니다. 당신에게는 빛도 어둠도 구별이 없읍니다.
당신은 오장육부 만들어 주시고 어머니 뱃속에 나를 빚어 주셨으니
내가 있다는 놀라움, 하신 일의 놀라움, 이 모든 신비들, 그저 당신께 감사합니다. 당신은 이 몸을 속속들이 다 아십니다.
은밀한 곳에서 내가 만들어질 때 깊은 땅 속에서 내가 꾸며질 때 뼈 마디마디 당신께 숨겨진 것 하나도 없었읍니다.
형상이 생기기 전부터 당신 눈은 보고 계셨으며 그 됨됨이를 모두 당신 책에 기록하셨고 나의 나날은 그 단 하루가 시작하기도 전에 하루하루가 기록되고 정해졌읍니다.
하느님, 당신의 생각은 너무 깊어 미칠 길 없고, 너무 많아 이루 다 헤아릴 길 없읍니다.
세어 보면 모래보다 많고 다 세었다 생각하면 또 있사옵니다.
하느님, 악한 자를 죽여만 주소서! 피에 주린 자들, 나에게서 물러가게 하소서.
그들은 당신을 두고 음흉한 말을 지껄이며, 당신 이름을 우습게 여깁니다.
야훼여, 당신께 원수진 자들을 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으리이까? 당신께 맞서는 자들을 어찌 싫어하지 않으리이까?
내가 그들을 지극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에게도 원수입니다.
하느님, 나를 살펴 보시고 내 마음 알아 주소서, 나를 파헤쳐 보시고 내 근심 알아 주소서.
죽음의 길 걷는지 살피시고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편 139편 1-24절 (공동번역 성서)
}}}내가 앉아도 아시고 서 있어도 아십니다. 멀리 있어도 당신은 내 생각을 꿰뚫어 보시고,
걸어 갈 때나 누웠을 때나 환히 아시고, 내 모든 행실을 당신은 매양 아십니다.
입을 벌리기도 전에 무슨 소리 할지, 야훼께서는 다 아십니다.
앞뒤를 막으시고 당신의 손 내 위에 있사옵니다.
그 아심이 놀라와 내 힘 미치지 않고 그 높으심 아득하여 엄두도 아니납니다.
당신 생각을 벗어나 어디로 가리이까? 당신 앞을 떠나 어디로 도망치리이까?
하늘에 올라 가도 거기에 계시고 지하에 가서 자리깔고 누워도 거기에도 계시며,
새벽의 날개 붙잡고 동녘에 가도,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 보아도
거기에서도 당신 손은 나를 인도하시고 그 오른손이 나를 꼭 붙드십니다.
어둠보고 이 몸 가려 달라고 해 보아도, 빛보고 밤이 되어 이 몸 감춰 달라 해 보아도,
당신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고 밤도 대낮처럼 환합니다. 당신에게는 빛도 어둠도 구별이 없읍니다.
당신은 오장육부 만들어 주시고 어머니 뱃속에 나를 빚어 주셨으니
내가 있다는 놀라움, 하신 일의 놀라움, 이 모든 신비들, 그저 당신께 감사합니다. 당신은 이 몸을 속속들이 다 아십니다.
은밀한 곳에서 내가 만들어질 때 깊은 땅 속에서 내가 꾸며질 때 뼈 마디마디 당신께 숨겨진 것 하나도 없었읍니다.
형상이 생기기 전부터 당신 눈은 보고 계셨으며 그 됨됨이를 모두 당신 책에 기록하셨고 나의 나날은 그 단 하루가 시작하기도 전에 하루하루가 기록되고 정해졌읍니다.
하느님, 당신의 생각은 너무 깊어 미칠 길 없고, 너무 많아 이루 다 헤아릴 길 없읍니다.
세어 보면 모래보다 많고 다 세었다 생각하면 또 있사옵니다.
하느님, 악한 자를 죽여만 주소서! 피에 주린 자들, 나에게서 물러가게 하소서.
그들은 당신을 두고 음흉한 말을 지껄이며, 당신 이름을 우습게 여깁니다.
야훼여, 당신께 원수진 자들을 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으리이까? 당신께 맞서는 자들을 어찌 싫어하지 않으리이까?
내가 그들을 지극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에게도 원수입니다.
하느님, 나를 살펴 보시고 내 마음 알아 주소서, 나를 파헤쳐 보시고 내 근심 알아 주소서.
죽음의 길 걷는지 살피시고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편 139편 1-24절 (공동번역 성서)
- 트루먼쇼의 배경이 세트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과학적 오류가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오류란 트루먼쇼 '영화' 제작진들의 실수가 아니라 작중 '방송' 제작진들의 실수로, 오히려 영화 제작진은 의도적으로 이런 장치를 집어넣었다. 트루먼이 늦은 밤 바닷가에 있는 장면에서 하늘에 번개가 치는데, 밤하늘에 달이 그 번개의 빛을 반사하는 장면이 있다. 현실에서는 과학적으로 절대 나타날 수 없는 현상으로, 세트장에 설치된 달이 실제보다 지표면에 너무 가까이에 위치한 모형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 '만약 트루먼 쇼가 현실에서 벌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예상들이 꽤 많다. 일단 영화 속의 반대운동처럼 윤리적인 문제는 말할 필요가 없고, 법적으로 볼 때에도 주요 제작진들은 빼도박도 못하고 줄줄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경우는 몰라도, 적어도 한국에서는 당사자에게 동의하지 않고 촬영을 해 타인에게 영상을 유포하는 행위이므로 이는 초상권 침해에 해당이 되며, 이 행위에 대하여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하면 꼼짝없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영화에서 트루먼이 탈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한국에서 트루먼이 그때까지 있던 일을 가지고 제작진을 형사고발을 하게 되면 제작진들은 빼도박도 못하고 줄줄이 개박살이 난다. 다만 애초에 그런 게 불법인 세상이었다면 이런 프로가 방영되지조차 못했을 것이므로 좀 빗나간 문제기는 하다.
트루먼이 세트장 밖으로 나온 뒤에도 전 세계급 유명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트루먼의 친부모라거나 친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들끓을 것이다. 부모는 입양기록을 찾아 보면 되겠지만, 출생 때부터 기관에 입양시킨 부모가 다시 자식을 찾을지는 의문이다. 애초에 트루먼을 비롯한 후보자 아기들은 모두 원치 않은 임신이었다고 한다. 물론 트루먼의 유명세를 이용하려 들려는 인면수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현실에 적응하여 살아간다 하더라도 30년 간 자신의 사생활이 공개된 만큼 개인적인 정보들이 여러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트루먼의 사회적 신분이 어떤 상태로 되어 있는지가 불명이니 모든 게 불확실하다. 일단 그가 사회보장 번호 및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지 없는지도 명확하지 않은데, 작중에 개인이 아닌 법인이 입양한 최초의 사례라는 언급이 나왔으니 법적 보호자가 트루먼 쇼 제작사일 것이고, 그러니 일단 서류 상에는 정상적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탈출 이후에는 실비아를 비롯한 트루먼쇼 반대 운동가들과 인권단체들 도움을 받아 일상 생활에 적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21] 세상물정 모르는 트루먼이 잘 살아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제작자에게 소송을 걸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애초에 그런 게 소송이 가능한 세상이었다면 진작에 해당 프로는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고 방영중단되었을 것이다. 도덕관이 좀 다른 세계라고 봐야 할 것이다.
- 광고와 건설경기는 말할 것도 없고, 작중에서의 경제적 이익은 매우, 막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 촬영 장소는 플로리다 주에 있는 시사이드란 곳으로 트루먼이 살았던 집이 아직도 남아있으며, 지금도 실제 거주민이 있다.
- 중간 장면에서 지나가는 차량으로 기아 세피아 1세대 후기형 모델이 나온다.
- 크리스토프는 트루먼이 태어날 때부터 붙어서 방송을 담당했다는 설정이지만 실제로 에드 해리스는 1950년, 짐 캐리는 1962년생이라 두 배우 간의 나이 차이는 12살밖에 나지 않는다.
- 퍼즐 플랫폼 인디 게임 American Arcadia의 스토리가 트루먼 쇼와 어느 정도 유사성을 띄고 있다.
- 마지막 장면의 OST는 같은 작곡사가 맡은 미시마 - 그의 인생의 OST를 재활용한 것이다.
- 유명한 영화 비평가인 시스코와 이버트는 에이스 벤츄라를 최악의 영화라고 혹평했으나 트루먼 쇼 개봉이후 두사람은 짐 캐리만을 주제로 한 특별 방송을 만들었으며 , 트루먼쇼를 극찬하며 당시 '에이스 벤츄라'에 대해 내렸던 평가가 잘못되었다고 인정했다고한다. #
9.1. 유사한 작품
- 1959년 출간된 필립 K. 딕의 소설 타임 아웃 오브 조인트(Time Out of Joint)에서 주인공 래그 거민트는 자신이 1959년 미국 교외 마을에 살고있는 평범한 남자라고 믿고있는데 사실은 현실은 전쟁중인 미래의 지구(1998년경)였고, 주인공이 살고있는 교외 마을은 모두 정부가 만든 세트장이고 마을 사람들도 전부 연기자들인 가짜 마을이었다. 래그는 예지 능력을 갖고있어 적군의 미사일 공격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는데 이 가짜 마을에서 그가 신문 퍼즐을 푸는 행위 자체가 적의 미사일 발사를 예측하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점점 자신이 살고있는 세상이 조작된 가짜라는걸 깨닫고 탈출하려 한다.
- 환상 특급의 1985년 '스페셜 서비스(Special Service)'도 한 남성의 사생활을 각종 몰래카메라들로 TV로 생중계 하고있다는 트루먼쇼와 거의 비슷한 발상을 먼저 보여주었다.# 여기서 남자는 우연히 집에서 카메라를 발견하고, 사실은 자신이 온 세상의 TV로 생중계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어디에 취직하는지 조차 방송국이 정해놓고, 아내 조차 방송국에서 고용한 직원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트루먼쇼가 이 에피소드에서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지만# 따로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없다.
9.2. 현실의 유사사례
아래의 유사사례를 보면,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처참한 사례들이 있다. 대부분 불행 포르노나 마찬가지인 부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심지어는 진짜 트루먼 쇼처럼 졸지에 스너프가 될 뻔했던 사례도 있다.- 한국에서 방영되는 육아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한국판 트루먼쇼'라는 비판을 받는다. 영유아들이라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도 없고, 자기 의사가 있더라도 법정대리인 제도와 친권에 밀려 무시되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에 아이가 나오고 싶어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혹은 나오는 줄도 모르는 상태에서 배변이나 목욕과 같은 사생활들이 모조리 침해당한다는 게 비판론자들의 견해다. 이외에 관찰 예능이 흥하는 것을 보면 여러모로 시대를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비판 및 논란 참고. 참고로 한국방송공사의 또 다른 육아 프로그램인 살림하는 남자들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별반 다르지 않다. 살림하는 남자들/논란 및 사건사고 참고.
- 1998년 일본 닛폰 테레비에서는 한 코미디언 지망생을 1년간 감금하며 알몸 생활을 하게 하고 경품 당첨으로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잔혹한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마츠 토모아키 문서 참조.
- 심지어 2009년 10월 8일에는 역시 닛폰 테레비에서 3일간 또 같은 일을 반복했다. 대신 포멧은 조금 변경되어, 부업으로 돈을 벌고 그 번 돈을 이용해 조지아 커피를 사마셔 포인트를 모으고[22], 조지아의 프로모션인 'NEW 조지아 카탈로그'를 도전하는 방식이었다. 야후! 포인트와, PlayStation Portable, AQUOS을 당첨받는 방식이었다. 3일동안 포인트를 모았지만, AQUOS는 포인트가 높아 실패했다.
- 이후 2010년에 또 진행되었다. 대신 2010년에는 토요타 코롤라를 타고 전국일주를 하며 두 팀간의 경쟁방식으로 바뀌었다. 아리요시 히로이키도 등장한다. 아리요시 팀과 해당 방송의 프로듀서 팀으로 구성됐다.
- 2001년 10월 26일 한국에서도 트루먼 쇼, 그리고 상기한 '나스비의 현상생활'과 매우 유사한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김한석의 유리의 성'이라는 코너가 공영방송인 KBS에서 제작되었다. 100일간 길거리에 설치한 유리집에서 생활하면 소원을 하나 들어주는 방송이었다. 그러나 100일간 유리로 된 집 속에서 행인들에게 자신의 생활을 낱낱히 공개해야한다는 포맷[23]이 가히 충격적이었고 이에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유리의 성을 폐지하라”는 공고를 내기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김한석은 대국민 동물원 노릇을 하며 사생활을 전혀 보장받지 못한 상태에서 대중과 제작진에게 이용당한 꼴이 되었다. 결정적으로, 50여 일이 지난 이후, 김한석의 정신에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생겼다. 그러나 김한석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라며 약속한 100일을 다 채웠고, 비난 여론에 뭇매를 맞은 프로그램은 예정된 회차를 전부 채우지 못했다. 10여년의 방송생활을 해 왔지만 유명세를 얻지 못한 마음을 제작진이 이용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마지막엔 제작진이 약속대로 100일을 채운 김한석에게 소원을 묻는데, 그 어떤 거창한 소원도 아닌, 술국에 소주를 먹고 싶다는 소박한 소원을 말하고 그것을 먹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관련 내용을 다룬 블로그
- 한국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트루먼 쇼를 밑바탕으로 만든 트루 개리 쇼를 2번 진행한 적이 있다. 말 그대로 개리가 트루먼 쇼의 주인공 트루먼처럼 주인공 같지 않은 주인공을 맡았다. 계기는 개리가 정말로 스파이 역을 맡고 싶어했지만 개리의 어설픈 연기와 입담 때문에 제작진은 역으로 멤버 전원이 개리가 스파이를 맡은 것을 알고 일부러 당하는 또 다른 스파이 역을 맡는다. 이후, 무인도 편에서 한 번 더 하게 된다.
- TU 미디어도 트루먼 쇼와 '나스비의 현상생활'과 유사한 올 누드보이란 프로그램을 편성한 적이 있다.
- 북한은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나라 전체가 거대한 트루먼쇼를 자행한다.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의 민낯을 가리고자 당국에서는 주민들을 동원해 북한을 행복하고 부유한 나라인 것처럼 보이도록 연기를 시키며, 관광객이 이런 주민들의 실상을 파헤치려 한다면 오토 웜비어처럼 죽을 수도 있다.
- 관광객들 대부분이 몰리는 수도 평양은 일부러 사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척 연출하고 김일성광장에서 뜬금없는 플래시몹을 시키며, 항공편이 일주일에 몇 편 없는 평양국제비행장에도 주민들을 동원해 마치 북한이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것처럼 꾸몄다. 관광객들에게 서민들의 집이나 학교를 공개하는 이벤트 또한 온갖 세뇌와 협박으로 길들여진 주민을 동원한다. 태양 아래에서 제대로 고발되었다.
- 이외에도 김정은이 스페인과 싱가포르를 본따 원산시에 대규모로 건설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역시, 정식 개장을 앞두고 러시아 기자단을 초청하여 선공개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을 동원해 자유롭게 노는 척 연기를 시켰다. 그리고 같은 사람이 몇 시간째 줄담배를 피거나, 맥주만 계속 마시거나, 해변에서 반복적으로 놀기만 하는 모습을 한 러시아 기자가 포착하여 폭로하였다.#
- 오두산통일전망대나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에서 보이는 북한의 마을 역시 진짜 마을이 아닌 선전마을로, 겉보기에만 그럴싸하고 속은 폐급인 집에 동원된 주민들이 사는 척 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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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재개봉] [재개봉] [4] 1998년 개봉 당시 서울 관객수.[5] 2018년 재개봉 관객 수[6] 한때 잠깐 서비스가 종료된 적 있었으나 리마스터링을 거친 후 다시 공개되었다.[7] 원래는 15세 이상 관람가이지만 영등위의 재심의에 따라 12세 이상 관람가로 하향되었다.[8] 트루먼이 평소 아침에 출근할 때 이웃집 가족에게 하던 인사다. 트루먼 쇼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명대사로, 케이블 자막판에선 이게 너무 길다고 생각했는지 "내내 좋은 하루 보내세요."로 줄여 썼다.[9] 작중 트루먼 쇼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이기에 시간대마다 모두 인사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A] 단, 샤워나 성교 등의 민감한 장면은 편집된다. 한 경비원 시청자가 "중요한 장면이 나오면 커튼 펄럭대는 것만 보여주고 음악만 틀더라"라고 불평한다.[11] 그는 잘린 뒤에 앙심을 품다가 나중에 고의로 트루먼 앞에 다시 나타난다.[12] 1996년 12월 16일, 방송 10,914일째.[13] 독서실에서 만나 책에 쓰인 이름을 보고 트루먼이 말을 건넨다.[14] 이미 트루먼이 어릴 때부터 반대 운동이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돌발 방송사고를 나열한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15] 사실 트루먼 쇼에서 트루먼을 제외하면 강제로 출연하는 배우는 없다. 법적으로 제작사에 입양된 트루먼과 달리 다른 배우들은 사회적 신분이 있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강제출연시킬 수도 없다. 트루먼의 아버지 역은 반대로 평생 출연하고 싶었는데 하차해서 분노했고, 어차피 시청자들은 트루먼 보려고 보는 거기 때문에 조연들은 크게 상관없다. 아버지처럼 사망했다는 설정으로 하차하거나 여행, 혹은 국외발령이란 핑계로 장기간 쉴 수도 있다. 따라서 전자의 해석이 사실상 확정이다.[16] 로라 리니의 엄마의 직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17] 2025년 환산기준 3만달러 정도[18] 이 장면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1번'이다.[19] 삭제 장면에서는 자막과 내레이션이 나오는 가운데 메릴이 카메라에다 대고 입은 옷을 대놓고 보여주기도 한다.[20] '시몬'(Simone)이라고 읽는다.[21] 게다가 살아가기 위한 생활비야 트루먼 버뱅크의 자체 은행계좌(이거까지 조작하기엔 힘들꺼라)도 있을꺼고 없다고쳐도 트루먼의 30년간 경험담을 책으로 써내거나 방송에서 얘기하는걸로 돈을 벌수는 있을테니.[22] OK캐시백과 유사한 개념이라 보면 된다.[23] 당시 스페인과 영국,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엽기 열풍이 불어닥칠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