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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6:25:07

LG 트윈스/1997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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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1997 시즌
7월 8월 9월
시즌 성적 (8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2 / 8 60 2 46 +14 0.566
8월
성적
15 0 11 +4 0.577
- 1 VS 해태
4:5 패
2 VS 해태
우천취소
3 VS 해태
우천취소
4
휴식일
5 VS OB
4:7 승
6 VS OB
4:7 승
7 VS OB
0:2 승
8 VS 한화
0:2 승
9 VS 한화
2:4 승
10 VS 한화
1:8 승
11
휴식일
12 VS 현대
1:3 패
13 VS 현대
5:0 승
14 VS 현대
1:4 패
15 VS 쌍방울
4:5 패
16 VS 쌍방울
3:4 패
17 VS 쌍방울
2:1 승
18
휴식일
19 VS 현대
6:7 승
20 VS 현대
2:4 승
21 VS 현대
우천취소
22 VS OB
4:1 승
23 VS OB
4:0 승
24 VS OB
6:5 승
DH 2차
4:5 패
25
휴식일
26 VS 한화
4:5 패
27 VS 한화
10:6 승
28 VS 한화
0:1 패
29 VS 쌍방울
6:1 패
30 VS 쌍방울
4:2 패
31 VS 쌍방울
7:14 승
DH 2차
2:3 패

1. 8월 1일 ~ 8월 3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1패
1.1. 8월 1일1.2. 8월 2일1.3. 8월 3일
2. 8월 5일 ~ 8월 7일 VS OB 베어스 (잠실) 스윕
2.1. 8월 5일2.2. 8월 6일2.3. 8월 7일
3. 8월 8일 ~ 8월 10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스윕
3.1. 8월 8일3.2. 8월 9일3.3. 8월 10일
4. 8월 12일 ~ 8월 14일 VS 현대 유니콘스 (인천) 루징 시리즈
4.1. 8월 12일4.2. 8월 13일4.3. 8월 14일
5. 8월 15일 ~ 8월 17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전주) 루징 시리즈
5.1. 8월 15일5.2. 8월 16일5.3. 8월 17일
6. 8월 19일 ~ 8월 21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위닝 시리즈
6.1. 8월 19일6.2. 8월 20일6.3. 8월 21일
7. 8월 22일 ~ 8월 24일 VS OB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
7.1. 8월 22일7.2. 8월 23일 더블헤더7.3. 8월 24일
8. 8월 26일 ~ 8월 2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
8.1. 8월 26일8.2. 8월 27일 더블헤더8.3. 8월 28일
9. 8월 29일 ~ 8월 31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잠실) 루징 시리즈
9.1. 8월 29일9.2. 8월 30일9.3. 8월 31일

1. 8월 1일 ~ 8월 3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1패

롯데전 충격의 7연패를 기록한 뒤 광주에서 선두 해태를 상대한다. 정규시즌 1위 경쟁을 이어갈 것인지의 여부가 달려있다.

1.1. 8월 1일

8.1(금),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용수 0 2 0 0 0 1 0 0 1 4
해태 이대진 0 2 2 0 0 0 1 0 - 5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1986-2005).svg | 캐스터: 양진수 | 해설: 허구연

이 경기는 MBC 지상파를 통해 중계되었다.

악몽의 7월 이후 8월 첫 경기 해태 원정에서 또다시 역전패+추격쥐 본능이 발동하며 또 1점차로 져 4연패했다.

1회 먼저 2점 앞서갔으나 2회초 2사 2,3루에서 권오성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이종범최훈재, 김창희에게 집중 3안타를 얻어맞으며 2-4로 역전당했다. 6회 1점 만회하여 3-4가 됐으나 7회말 박재용의 솔로홈런으로 3-5가 됐다. 9회초 김정수를 상대로 김동수이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1점을 만회해 4-5로 따라갔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임창용은 9회 2사 후 등판해 박종호를 삼진처리하며 한 타자만 잡고 26세이브포인트(6승6패20세이브)로 구원선두 이상훈을 1개차로 다가섰다.

사직구장에서는 백인천 감독이 39일만에 팀에 복귀한 가운데 삼성은 양준혁의 시즌 18호 150M짜리 초대형 홈런포로[1] 롯데를 6-0으로 대파했다. 양준혁과 신동주의 홈런으로 삼성은 1992년 빙그레 이글스가 기록한 팀 최단경기 100홈런 기록(80경기)과 타이를 이뤘다. 이 경기에서 전병호는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다.[2] 그리고 로나쌩 클럽의 전설을 쓰기 시작한다. 잠실경기에선 OB가 이경필의 선발 호투와 타선의 활약으로 6연승의 4위 쌍방울에 6-1로 승리하며 승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인천경기에서 현대는 정민태정명원의 호투와 박재홍의 결승 2점 홈런으로 정민철이 등판한 한화에 2-1로 승리, 순위바꿈을 했다.

[ 1997/8/1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0 48 1 31 0.0 0.608
2 삼성 라이온즈 80 43 5 32 3.0 0.573
3 LG 트윈스 83 45 2 36 4.0 0.556
4 쌍방울 레이더스 74 39 1 34 6.0 0.534
5 OB 베어스 85 42 4 39 7.0 0.519
6 현대 유니콘스 86 34 4 48 15.5 0.415
7 한화 이글스 78 31 2 45 15.5 0.408
8 롯데 자이언츠 80 31 1 48 17.0 0.392

1.2. 8월 2일

우천취소되었다.

1경기차로 4-5위인 쌍방울과 OB가 맞붙은 잠실경기는 난타전 끝에 OB가 9-4로 역전승했다. OB는 이날 승리에도 승률에서 뒤져 5위에 머물렀으나 쌍방울과의 승차를 없앴다. 쌍방울은 1회 박경완의 선제 3점홈런으로 앞서갔으나 4-4 동점인 7회 조규제를 투입하고도 신인 문희성에게 결승 쓰리런을 허용하며 OB가 승리했다. 사직구장에서 롯데는 염종석의 호투와 함께 7회말 박현승의 결승 3타점 3루타 등 대거 5득점하며 7-4로 승리, 삼성전 5연패를 끊었다. 이승엽은 시즌 20호 홈런으로 이종범의 21개에 1개차로 추격했다. 인천경기에서는 전날 6위로 올라선 현대가 한화를 4-3으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김충민의 선제 쓰리런을 지키지 못하며 속절없는 5연패 수렁으로 꼴찌 롯데에 0.5경기차의 추격을 받게 됐다.

[ 1997/8/2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0 48 1 31 0.0 0.608
2 삼성 라이온즈 81 43 5 33 3.5 0.566
3 LG 트윈스 83 45 2 36 4.0 0.556
4 쌍방울 레이더스 75 39 1 35 6.5 0.527
5 OB 베어스 86 43 4 39 6.5 0.524
6 현대 유니콘스 87 35 4 48 15.0 0.422
7 한화 이글스 79 31 2 46 16.0 0.403
8 롯데 자이언츠 81 32 1 48 16.5 0.400

1.3. 8월 3일

우천취소되었다.

사직구장에서 고졸신인 정성훈이 데뷔 첫 승리를 완봉승으로 올리며 삼성은 롯데를 2-0으로 제압했다.

[ 1997/8/3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0 48 1 31 0.0 0.608
2 삼성 라이온즈 82 44 5 33 3.0 0.571
3 LG 트윈스 83 45 2 36 4.0 0.556
4 쌍방울 레이더스 75 39 1 35 6.5 0.527
5 OB 베어스 86 43 4 39 6.5 0.524
6 현대 유니콘스 87 35 4 48 15.0 0.422
7 한화 이글스 79 31 2 46 16.0 0.403
8 롯데 자이언츠 82 32 1 49 17.0 0.395

2. 8월 5일 ~ 8월 7일 VS OB 베어스 (잠실) 스윕

1-2위가 맞붙는 해태-삼성의 대구경기와 더불어 서울 라이벌들의 3위와 5위의 순위싸움까지 빅매치다.

최근 17경기에서 4승13패에 그치며 LG는 5위 OB와 2.5경기차로 좁혀져 선두에서 포스트시즌 진출권조차 장담하지 못하는 위치까지 왔다. OB 역시 후반기 들어 하향세가 만연하다가 주말 쌍방울에게 2승을 거두며 승차없는 5위가 됐다. 상대전적은 LG가 5승1무4패로 앞서있으며 루징이나 스윕패를 당할 경우 3위 자리마저 빼앗길 수 있다. 반면 위닝이나 스윕승을 거둘 경우 해태와 삼성의 결과에 따라서 2위 탈환 내지는 선두권 추격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2.1. 8월 5일

8.5(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OB 박명환 0 0 1 0 0 0 0 1 2 4
LG 최향남 2 0 0 0 0 0 0 5 - 7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8회말 OB가 볼넷으로 자멸하는 틈을 타 5득점 빅이닝에 성공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OB의 약점인 LG의 좌타 라인을 상대할 강력한 좌투수 부재가 드러난 한판이었다. LG는 2위 삼성이 해태에 패배를 기록하면서 삼성과 승차없이 승률에서 0.0002 뒤진 3위를 기록했고, 5위 OB와의 승차는 3.5경기로 벌렸다.

1회초 LG는 심재학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으나 OB는 3회초 김민호가 안타에 이어 도루와 내야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8회초 김민호이상훈으로부터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8회말 동봉철서용빈류택현을 상대로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가 됐고, 바뀐 투수 강병규를 상대로 이병규가 다시 앞서나가는 적시타를 쳤다. 이어 허문회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신국환의 절묘한 스퀴즈로 OB 내야를 무너뜨리며 4-2로 앞서갔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김동수의 밀어내기 볼넷, 박종호의 희생플라이, 유지현의 적시타로 점수를 7-2로 만들었다. 9회초 문희성에게 추격의 투런 홈런을 기록하여 7-4로 쫓겼으나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상훈은 블론세이브를 내줬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구원승을 챙겨 6승,22세이브 28세이브포인트로 구원 단독 1위를 유지했다.

1-2위가 맞대결한 해태와 삼성의 대구경기는 해태가 7회초 홍현우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간 뒤 7회말 삼성이 1사만루에서 양준혁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 9회초까지 삼성이 2-1로 앞서고 있었지만 박충식의 난조를 틈타 해태가 5득점 빅이닝에 성공하며 6-4로 대역전승했다. 이 승리로 해태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려 독주체제를 공고하게 했다. 쌍방울은 현대와의 전주 홈경기에서 김원형의 통산 50승을 기록하는 호투와 함께 박경완의 홈런과 심성보의 적시 2루타로 김광림이 솔로포로 추격한 현대에 2-1 한점차 승리를 거두며 2위 삼성과 2.5경기차, OB에 1경기차로 4위가 됐다. 7-8위가 맞대결한 대전경기에서 최하위 롯데는 에이스 박지철의 호투와 김민재의 시즌 첫 홈런 등으로 한화를 5-3으로 제압하며 46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화는 후반기 상승세로 6위까지 치고 올라간 것이 무색하게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박지철은 7연승 행진으로 시즌 10승째를 올려 김상진(OB), 김현욱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 1997/8/5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1 49 1 31 0.0 0.613
2 삼성 라이온즈 83 44 5 34 4.0 0.564
3 LG 트윈스 84 46 2 36 4.0 0.561
4 쌍방울 레이더스 76 40 1 35 6.5 0.533
5 OB 베어스 87 43 4 40 7.5 0.518
6 현대 유니콘스 88 35 4 49 16.0 0.417
7 롯데 자이언츠 83 33 1 49 17.0 0.402
8 한화 이글스 80 31 2 47 17.0 0.397

2.2. 8월 6일

8.6(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OB 이광우 0 2 0 0 0 0 0 2 0 4
LG 임선동 0 0 4 0 1 0 0 2 - 7

임선동과 이상훈의 계투 속에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OB에 연이틀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흔들렸떤 팀 분위기를 추스리고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시화했다. 이 승리로 LG는 해태에 패한 삼성을 1경기차로 제치고 6일만에 2위를 탈환했으며 5위 OB와의 승차도 4.5경기로 벌렸다.

OB는 2회 신인 진갑용임선동으로부터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으나[3] LG는 3회 빅이닝에 성공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김동수박종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유지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LG 좌타를 상대하기 위한 류택현을 상대로 서용빈심재학, 이병규가 차례로 적시타를 쳐 4-2로 역전했다.[4] 5회에는 2루타를 치고나간 동봉철을 희생타 2개로 불러들여 5-2로 달아났다. OB가 8회초 김민호의 3루타 등으로 2점을 따라붙자 이상훈이 등판해 추가실점을 막은 LG는 8회말 2사 1,2루에서 김동수의 중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임선동은 8회 1사까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인 9K에 5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고 이상훈은 전날과는 다르게 깔끔하게 1.2이닝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6승23세이브 29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를 이어갔다.

이날 OB의 권명철은 18개월의 공익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3회말 1사에서 3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4이닝 4K 2피안타 1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대구경기에서 해태는 삼성에 9-4로 승리하며 4연승으로 단독 선두행진을 이어갔다. 해태는 이 승리로 통산 최초 1,000승에 1승만 남겼다.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은 현대를 7-6으로 따돌리고 4강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 승리로 쌍방울은 3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혔고 5위 OB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렸다. 김현욱은 구원승을 추가하며 시즌 11승으로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장종훈의 멀티홈런과 임주택의 홈런 등 솔로홈런만 3개를 터뜨린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롯데를 3-2로 따돌리며 6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하루만에 탈꼴지했다. 구대성은 2.1이닝 퍼펙트로 구원승을 21세이브포인트(4승17세이브)를 기록했다. 양준혁은 시즌 19호 홈런으로 홈런 랭킹 3위를 지키며 2년 연속 20-20을 눈앞에 뒀다. 홍현우는 시즌 17호 홈런으로 홈런 랭킹 4위가 됐고, 박재홍은 16호 홈런을 기록하며 김기태와 홈런 공동 5위가 됐다. 장종훈은 14개로 공동 7위가 됐다.

[ 1997/8/6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2 50 1 31 0.0 0.617
2 LG 트윈스 85 47 2 36 4.0 0.566
3 삼성 라이온즈 84 44 5 35 5.0 0.557
4 쌍방울 레이더스 77 41 1 35 6.5 0.539
5 OB 베어스 88 43 4 41 8.5 0.512
6 현대 유니콘스 89 35 4 50 17.0 0.412
7 한화 이글스 81 32 2 47 17.0 0.405
8 롯데 자이언츠 84 33 1 50 18.0 0.398

2.3. 8월 7일

8.7(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OB 이경필 0 0 0 0 0 0 0 0 0 0
LG 손혁 0 0 0 0 2 0 0 0 - 2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로 인해 이날 응원단 운영이 없었고, 1분여간 희생자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최근 주춤했던 신국환이 깔끔한 결승타로 OB와의 3연전 스윕으로 이끌었다. 투수진은 손혁차명석, 이상훈이 OB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손혁은 7이닝 7피안타 4K 1BB로 시즌 5승째를 거뒀고, 구원선두 이상훈은 3일 연속 등판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추가하며 30세이브포인트(6구원승,24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OB와의 상대전적은 8승1무4패로 우위를 지켜 OB와의 승차를 5.5경기차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안정세로 들어섰고, 삼성에 패배한 선두 해태와의 승차는 3경기가 됐다.

0-0으로 맞선 5회말 LG는 심재학이병규의 연속안타와 허문회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신국환이 OB선발 이경필로부터 3개의 파울볼을 걷어낸 뒤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OB는 장원진이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안타수에서 10-8로 앞섰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져 영패했다. 신인투수 이경필은 데뷔 첫 완투경기를 펼쳤으나 빛이 바랬다.

대구경기에서는 삼성이 김영진신동주의 홈런 2방을 포함한 활발한 공격으로 이종범이 목 부상으로 결장한 선두 해태를 8-4로 제압했다. 홍현우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홈런 랭킹 4위가 됐다.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롯데전은 한화가 3-0으로 앞선 5회초 롯데공격 무사 1,2루에서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고 쌍방울-현대전은 비로 연기됐다.

LG 트윈스의 199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OB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1997/8/7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3 50 1 32 0.0 0.610
2 LG 트윈스 86 48 2 36 3.0 0.571
3 삼성 라이온즈 85 45 5 35 4.0 0.563
4 쌍방울 레이더스 77 41 1 35 6.0 0.539
5 OB 베어스 89 43 4 42 8.5 0.506
6 현대 유니콘스 89 35 4 50 16.5 0.412
7 한화 이글스 81 32 2 47 16.5 0.405
8 롯데 자이언츠 84 33 1 50 17.5 0.398

3. 8월 8일 ~ 8월 10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스윕

6연패-3연승-4연패-3연승의 널뛰기 행보의 LG는 꼴찌 추락 위기의 한화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야 하는 상황이다.

3.1. 8월 8일

8.8(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한화 신재웅 0 0 0 0 0 0 0 0 0 0
LG 김용수 0 0 0 1 0 0 1 0 - 2

노장 김용수의 무실점 호투 속에 허문회의 결승타와 신국환의 홈런으로 한화를 2-0으로 제압하며 4연승 행진을 했다. 삼성의 패배로 3위와의 승차는 2경기가 됐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말 2사 후 이병규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린 뒤 신재웅의 폭투로 3루에 갔고, 허문회가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선취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말 신국환이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김용수는 7.1이닝을 5K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째를 올렸고 구원 단독선두 이상훈은 4일 연속 등판하여 3일 연속 세이브를 추가, 4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해 6승25세이브로 31세이브포인트가 됐다. 이병규는 시즌 99번째 안타로 1997 신인 중 첫 100안타 고지를 눈앞에 뒀다.

단독선두를 질주중인 해태는 광주구장에서 OB에 5-2로 승리, 프로야구 출범 후 최초로 통산 1,000승을 기록했다. 이종범은 부상에서 돌아와 시즌 22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를 이어갔다. 임창용은 4회에 등판하여 5.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 20세이브를 기록했다. 대구구장에서 현대는 재계 라이벌 삼성에 9회초 대거 4득점하며 7-3으로 꺾으며 고춧가루를 뿌렸다.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쌍방울전은 0-0으로 맞선 3회말 롯데 공격 1사 1루에서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 1997/8/8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4 51 1 32 0.0 0.614
2 LG 트윈스 87 49 2 36 3.0 0.576
3 삼성 라이온즈 86 45 5 36 5.0 0.556
4 쌍방울 레이더스 77 41 1 35 6.5 0.539
5 OB 베어스 90 43 4 43 9.5 0.500
6 현대 유니콘스 90 36 4 50 16.5 0.419
7 한화 이글스 82 32 2 48 17.5 0.400
8 롯데 자이언츠 84 33 1 50 18.0 0.398

3.2. 8월 9일

8.9(토),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한화 송진우 0 1 0 0 0 1 0 0 0 2
LG 전승남 2 0 0 0 0 2 0 0 - 4

김동수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4-2로 신승, 홈구장에서 내리 5연승하며 선두 해태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3위 삼성과의 승차는 3경기가 됐다. 이상훈은 5일 연속 구원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세우고 32세이브포인트(6승4패26세이브)로 구원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상훈은 통산 한화전 22경기 8승10세이브 무패로 천적임을 입증했다.

LG가 1회초 유지현의 볼넷과 서용빈의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뒤 심재학의 적시타와 송진우의 폭투로 3루주자 서용빈이 홈으로 들어와 2점을 선취하자 한화는 2회 임수민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한 후 6회 장종훈의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LG는 2사 후 신국환이 안타로 나간 뒤 김동수가 한화 선발 송진우로부터 좌중간 투런 홈런을 뽑아 낸 것이 결승점이 됐다. LG는 8회에 차명석, 9회에 이상훈을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이상훈은 9회 2사후 마운드에 올라 김용선과 강석천에게 연속 2안타를 맞았으나 대타 강대호를 삼진으로 잡아 5일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

쌍방울은 강영수의 만루 홈런과 김기태의 시즌 17호 홈런 등 등 장단 13안타를 터뜨려 적지에서 롯데를 8-3으로 제압, 3연승하면서 3위 삼성에 반게임차로 접근했다. 임창식은 프로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광주에선 진필중이 완봉 역투한 OB가 김형석의 결승타와 이명수의 쐐기 쓰리런으로 선두 해태를 4-0으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대. 현대는 대구에서 난타전끝에 삼성을 13-8로 물리쳤다. 이승엽은 시즌 21호 홈런으로 이종범을 1개차로 추격했다.

[ 1997/8/9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5 51 1 33 0.0 0.607
2 LG 트윈스 88 50 2 36 2.0 0.581
3 삼성 라이온즈 87 45 5 37 5.0 0.549
4 쌍방울 레이더스 78 42 1 35 5.5 0.545
5 OB 베어스 91 44 4 43 8.5 0.506
6 현대 유니콘스 91 37 4 50 15.5 0.425
7 한화 이글스 83 32 2 49 17.5 0.395
8 롯데 자이언츠 85 33 1 51 18.0 0.393

3.3. 8월 10일

8.10(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한화 이상목 0 0 1 0 0 0 0 0 0 1
LG 최향남 0 4 0 3 0 0 0 1 - 8

찬스마다 터진 집중타로 한화에 8-1 대승을 거두며 주간 전승으로 6연승을 올렸다. LG는 이 승리로 해태와 2경기차를 유지했고, 3연패한 한화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병규는 2회초 중전안타를 뽑아내 올해 신인중 가장 먼저 100안타 고지에 도달하며 강력한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날 승리를 통해 시즌 한화전 10승3패로 우세를 확정지었다.

2회말 이병규, 신국환의 안타와 박종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유지현동봉철이 잇따라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기세를 올렸다.

한화는 3회초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조경택의 안타로 3루에 진루한 홍원기가 김동수의 2루 악송구때 홈을 밟아 4-1로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4회말 갑자기 제구력 난조에 빠진 한화 선발 노장진에게 3개의 볼넷을 얻어 만든 1사 만루에서 서용빈이 좌중간 주자일소 2루타를 쳐내 7-1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8회에는 최동수의 솔로홈런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최향남은 선발 7이닝 동안 6안타에 삼진 5개를 뽑으며 자책점 없이 1점만을 내줘 시즌 7승째를 기록했다. 6월 22일 이후 49일만에 나온 승리였다. 한편 9회초에는 왕년의 스타 김건우가 1991년 6월 16일 쌍방울전 이후 6년여만에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마치며 잠실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5]

해태는 광주에서 11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이호성의 끝내기안타로 OB를 5-4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종범은 선두타자홈런으로 시즌 23번째 홈런을 기록, 홈런 1위를 지켰다. 38경기 무패의 OB의 김경원은 이날 끝내기 안타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롯데-쌍방울의 사직경기와 현대-삼성의 대구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1997/8/10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6 52 1 33 0.0 0.612
2 LG 트윈스 89 51 2 36 2.0 0.586
3 삼성 라이온즈 87 45 5 37 5.5 0.549
4 쌍방울 레이더스 78 42 1 35 6.0 0.545
5 OB 베어스 92 44 4 44 9.5 0.500
6 현대 유니콘스 91 37 4 50 16.0 0.425
7 롯데 자이언츠 85 33 1 51 18.5 0.393
8 한화 이글스 84 32 2 50 18.5 0.390

4. 8월 12일 ~ 8월 14일 VS 현대 유니콘스 (인천) 루징 시리즈

잠실에서 기분좋은 6연승을 거둔 LG는 상대전적 7연승 포함 11승1패로 크게 앞서있는 현대를 상대로 해태 추격에 도전한다.

4.1. 8월 12일

8.12(화), 18:30 숭의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임선동 0 0 1 0 0 0 0 0 0 1
현대 정민태 0 0 2 0 0 0 0 1 - 3

정민태정명원을 앞세운 현대의 매서운 고춧가루를 맞으며 3-1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LG는 6연승을 마감했고, 해태와의 승차는 2경기로 유지됐지만 3,4위 삼성과 쌍방울의 추격을 허용했다. 임선동은 7회까지 2실점으로 막았지만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6승6패가 됐다.

LG는 3회초 신국환의 안타와 김동수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유지현의 땅볼로 먼저 1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말 장광호의 선두타자 안타, 박진만의 희생번트, 최만호의 유격수 방면 행운의 불규칙바운드 안타로 맞은 1사 1,3루 위기에서 이적생 전준호김광림의 연속안타로 2실점하며 역전당했다. 현대는 8회에 손차훈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정민태는 8회까지 삼진 8개를 빼앗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을 채우며, 올 시즌 가장 먼저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9회 등판한 정명원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4위 쌍방울은 광주경기에서 박경완, 김성래, 강영수, 심성보의 홈런 4개를 앞세워 8-1로 승리,최근 해태전에서 4연승을 거두며 4강 굳히기에 돌입했다. 잠실에서는 5위 OB가 이경필의 시즌 6승 호투와 함께 김민호의 결정적인 쓰리런 등 선발전원안타로 주형광의 롯데를 8-2로 물리쳐 상대전적 9승2패의 강세를 이어가며 4강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다. OB 김상호는 통산 14번째로 1,000안타를 돌파했다. 대전경기에서 박충식이 완투한 삼성은 에이스 정민철이 등판한 최하위 한화를 5-3으로 꺾고 팀간 대결에서 6연승[6]을 기록했다. 한화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 1997/8/12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7 52 1 34 0.0 0.605
2 LG 트윈스 90 51 2 37 2.0 0.580
3 삼성 라이온즈 88 46 5 37 4.5 0.554
4 쌍방울 레이더스 79 43 1 35 5.0 0.551
5 OB 베어스 93 45 4 44 8.5 0.505
6 현대 유니콘스 92 38 4 50 15.0 0.432
7 롯데 자이언츠 86 33 1 52 18.5 0.390
8 한화 이글스 85 32 2 51 18.5 0.388

4.2. 8월 13일

8.13(수), 18:30 숭의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손혁 0 0 0 3 1 0 0 0 1 5
현대 최창호 0 0 0 0 0 0 0 0 0 0

선발 손혁과 불펜 민원기, 송유석의 무실점 투구로 현대에 5-0 영봉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던 선두 해태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4회 볼넷으로 출루한 심재학이 폭투와 이병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대타 최동수의 투수 앞 땅볼을 최창호가 1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으로 얻은 1사 1,3루에서 신국환의 땅볼과 김동수의 좌월 2루타로 3-0으로 앞섰다. 5회에는 심재학이 밀어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달아났고 9회에는 상대 실책속에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손혁은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잠실 원정에서 박지철의 6이닝 무실점 투구와 함께 타선의 폭발과 상대 실책으로 갈길바쁜 OB에 10-3 대승을 거뒀다. 박지철은 11승과 방어율 1.83으로 다승(공동)과 방어율 부문 선두로 나섰다. 신재웅과 구대성이 이어던진 최하위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삼성을 3-2로 제압하며 최근 4연패와 삼성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전날 첫 아들을 득남한 장종훈은 2루타 두 개로 김성한이만수에 이어 프로야구 통산 2,000루타를 돌파했고[7] 강석천은 1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구대성은 6회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10K의 위력적인 투구를 하며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의 패배로 인해 해태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된 쌍방울은 가만히 앉아서 3위가 됐다.

[ 1997/8/13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7 52 1 34 0.0 0.605
2 LG 트윈스 91 52 2 37 1.5 0.584
3 쌍방울 레이더스 79 43 1 35 5.0 0.551
4 삼성 라이온즈 89 46 5 38 5.0 0.548
5 OB 베어스 94 45 4 45 9.0 0.500
6 현대 유니콘스 93 38 4 51 15.5 0.427
7 롯데 자이언츠 87 34 1 52 18.0 0.395
8 한화 이글스 86 33 2 51 18.0 0.393

4.3. 8월 14일

8.14(목), 18:30 숭의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용수 0 0 0 0 1 0 0 0 0 1
현대 안병원 0 0 0 0 0 0 2 2 - 4

안병원에게 5회 허문회의 솔로홈런 1점만을 뽑았고 김용수의 무실점 호투로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7회말 현대는 박재홍의 2루타와 몸맞는 공 2개로 무사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손차훈의 스퀴즈 번트와 김형남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했다. 8회에는 2사 1루에서 3번째 투수 차명석을 상대로 박재홍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4-1로 쐐기를 박았다.

안병원은 7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올렸다. 현대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LG는 선두 해태와의 승차가 2.5경기차로 벌어졌고. 3위 삼성에 2.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양준혁은 시즌 20호 홈런으로 이종범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기록이자 개인으로는 2년 연속으로 20-20 클럽을 달성했다. 양준혁의 활약 속에 2회 5개의 2루타를 몰아친 삼성은 대전경기에서 한화를 8-5로 제압하며 쌍방울을 제치고 하루만에 3위에 복귀했다. 한화의 강석천은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잠실경기에서 롯데는 3회초 연속 6안타 등 타자일순하며 갈길 바쁜 5위 OB를 5-1로 물리쳤다. 염종석은 1995년 8월 8일 해태전 이후 2년여만에 완투승을 기록했다. OB는 5할 승률이 깨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위태로워졌다. 광주구장에서는 홈런 4개를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 해태가 쌍방울을 7-3으로 이겼다. 해태는 1회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한 이종범이 2루를 훔치고 내야땅볼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으나 쌍방울은 5회초 박노준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1-1이 됐다. 해태는 5회말 이호준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섰으나 쌍방울은 6회초 김기태의 솔로홈런으로 응수,2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해태는 6회말 최훈재가 2점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7회에는 집중 4안타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 1997/8/14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8 53 1 34 0.0 0.609
2 LG 트윈스 92 52 2 38 2.5 0.576
3 삼성 라이온즈 90 47 5 38 5.0 0.553
4 쌍방울 레이더스 80 43 1 36 6.0 0.544
5 OB 베어스 95 45 4 46 10.0 0.495
6 현대 유니콘스 94 39 4 51 15.5 0.433
7 롯데 자이언츠 88 35 1 52 18.0 0.402
8 한화 이글스 87 33 2 52 19.0 0.389

5. 8월 15일 ~ 8월 17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전주) 루징 시리즈

6연승의 상승세가 인천에서 꺾인 뒤 쌍둥이의 무덤인 전주에서 천적 쌍방울을 상대하게 됐다. 쌍방울에 상대전적 2승7패에 전주에서는 지난해부터 12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5.1. 8월 15일

8.15(금), 18:30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전승남 2 0 0 1 0 0 1 0 0 4
쌍방울 오상민 3 0 1 0 0 0 0 0 1X 5

지난해 5월 23일부터 이어진 전주경기 12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1회 박경완에 쓰리런 홈런을 허용한 선발 전승남을 2회 김기범으로 바꾸고 송유석, 민원기, 차명석에 이어 7회 동점 상황에서 마무리 이상훈을 올리는 등 총력전했으나 9회말 김기태에게 끝내기안타를 허용하며 전주에서의 연패는 13경기로 늘어났다. 통산 쌍방울전 17경기 10승 무패였던 이상훈은 데뷔 후 처음으로 쌍방울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4-4 동점이던 9회말 선두타자 최태원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실이 번트를 시도하자 이상훈이 주자를 잡기 위해 2루에 던졌으나 악송구가 되며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김기태가 이상훈의 변화구를 공략하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냈다.

삼성은 잠실구장에서 1회에만 6점을 얻은뒤 맹추격한 5위 OB를 8-7, 1점차로 따돌리고 3위를 유지해 4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가까워졌다. 양준혁은 1회초 쓰리런으로 삼성의 팀 통산 최초의 8,000타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 해태는 이호준의 쓰리런 등 1회에만 5득점하며 청주에서 한화를 8-4로 이겼다. 임창용은 구원승을 올리며 29세이브포인트로 이상훈을 3개차로 추격했다. 강석천은 19경기 연속 안타기록을 이어갔다. 인천경기에서 현대는 이숭용의 결승 투런으로 롯데를 5-1로 이겼다. 4위 쌍방울과 5위 OB의 승차는 5경기가 되며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이 거의 가려지는 양상이다.

[ 1997/8/15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9 54 1 34 0.0 0.614
2 LG 트윈스 93 52 2 39 3.5 0.571
3 삼성 라이온즈 91 48 5 38 5.0 0.558
4 쌍방울 레이더스 81 44 1 36 6.0 0.550
5 OB 베어스 96 45 4 47 11.0 0.489
6 현대 유니콘스 95 40 4 51 15.5 0.440
7 롯데 자이언츠 89 35 1 53 19.0 0.398
8 한화 이글스 88 33 2 53 20.0 0.384

5.2. 8월 16일

8.16(토), 18:30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최향남 0 0 0 0 0 1 0 0 2 3
쌍방울 성영재 0 0 0 0 1 0 0 1 2X 4

9회초 3-2 역전으로 전주경기 13연패의 악몽에서 드디어 벗어나는 듯 했으나 이상훈김호에게 역전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허무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전주구장 연패 기록은 14경기까지 늘어났다. 해태의 승리로 선두와의 승차는 4.5경기차로 벌어져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은 희박해졌고, 3위 삼성과 4위 쌍방울에 0.5경기,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쌍방울전 팀간 전적은 2승9패로 우세불가가 확정되었다.

1-1로 맞선 8회말 전날 끝내기의 주인공 김기태의 솔로홈런으로 쌍방울이 이기는 듯 했던 승부는 9회초 LG의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로 들어선 신인 안재만이 자신의 데뷔 첫 홈런을 쌍방울 마무리 조규제에게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기록하며 마침내 LG가 전주구장 징크스를 끊는 것처럼 보였다.

당연히 마무리 이상훈을 투입해 1점 지키기에 나섰으나 쌍방울의 방망이 앞에서 이틀 연속 무릎을 꿇었다. 첫 타자 강영수를 삼진처리했으나 대타 강종필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고 결국 김호에게 왼쪽 파울폴을 스치는 역전 끝내기 홈런을 맞아 이틀 연속 끝내기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청주구장에서는 김창희가 만루홈런, 홍현우가 2점 홈런을 기록한 선두 해태가 최하위 한화에 11-5 역전승했다. 이강철은 시즌 9승째를 올리며 9년 연속 10승 투수에 1승만을 남겼다. 잠실구장에서는 김상엽의 호투로 삼성이 OB에 6-2로 승리하며 삼성은 2위 LG를 추격했고, OB는 4연패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욱 어렵게 됐다. 롯데는 인천경기에서 3회에 나온 김대익의 희생플라이 1점을 차명주문동환이 무실점으로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 1997/8/16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90 55 1 34 0.0 0.618
2 LG 트윈스 94 52 2 40 4.5 0.565
3 삼성 라이온즈 92 49 5 38 5.0 0.563
4 쌍방울 레이더스 82 45 1 36 6.0 0.556
5 OB 베어스 97 45 4 48 12.0 0.484
6 현대 유니콘스 96 40 4 52 16.5 0.435
7 롯데 자이언츠 90 36 1 53 19.0 0.404
8 한화 이글스 89 33 2 54 21.0 0.379

5.3. 8월 17일

8.17(일), 18:30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9,62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임선동 1 0 0 0 0 0 0 0 1 2
쌍방울 김원형 0 0 0 0 0 0 0 1 0 1

무명신인 안재만이 수렁에 빠진 LG를 구원했다. 안재만은 1-1로 동점을 이룬 9 회초 대타로 등장, 극적인 결승 솔로홈런으로 최근 3연패를 당했던 LG에 2-1로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안재만은 전날 경기에서도 9회초 대타로 나서 역전 2점홈런을 날렸으나 9회말 팀이 재역전패를 당해 빛을 잃었었다. 그러나 안재만은 이날 홈런 한 방으로 올시즌 LG의 쌍방울전 6연패와 전주구장 14연패의 기나긴 사슬을 끊어 후반기 새로운 `깜짝스타'로 등장했다.

이틀연속 역전패를 당했던 LG는 1회 동봉철이병규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심재학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끈질긴 쌍방울은 8회 1사 2루에서 대타 박철우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또다시 역전패의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웠던 LG는 9회초 대타로 나선 안재만이 쌍방울의 3번째 투수 오봉옥으로부터 백스크린을 넘어가는 대형홈런을 날렸다. 9회말 연이틀 끝내기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던 이상훈이 등판했는데[8] 2사 2,3루 상황이 되며 쫄깃하게 했으나 조원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겨우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임선동은 8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7번째 승리로 위기에 빠진 LG를 구원했다. LG는 이 승리로 한화에 패배한 해태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고 OB와 무승부를 기록한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인천구장에서는 정민태의 시즌 11승 호투와 박재홍, 백성진[9]의 홈런포를 앞세운 현대가 롯데를 11-4로 대파했고[10] 정민철구대성이 이어던진 꼴찌 한화는 송지만-백재호의 백투백 홈런과 장종훈의 쐐기 홈런 등으로 선두 해태를 4-1로 제압했다. 정민철은 시즌 10승을 기록했고, 강석천의 연속안타 기록은 중단되었다. 잠실구장에서는 홈팀 OB와 삼성이 4시간 10분여에 걸친 연장 11회의 접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5-5로 비겼다.

[ 1997/8/17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91 55 1 35 0.0 0.611
2 LG 트윈스 95 53 2 40 3.5 0.570
3 삼성 라이온즈 93 49 6 38 4.5 0.563
4 쌍방울 레이더스 83 45 1 37 6.0 0.549
5 OB 베어스 98 45 5 48 11.5 0.484
6 현대 유니콘스 97 41 4 52 15.5 0.441
7 롯데 자이언츠 91 36 1 54 19.0 0.400
8 한화 이글스 90 34 2 54 20.0 0.386

6. 8월 19일 ~ 8월 21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위닝 시리즈

지난주 현대와 쌍방울에 2승4패에 그친 LG는 1주일만에 현대와 안방에서 대결한다.

6.1. 8월 19일

8.19(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현대 안병원 0 2 0 0 0 0 0 4 0 6
LG 손혁 0 0 0 4 0 0 2 1 - 7

KBS 뉴스

8회초 불펜의 방화로 인해 편안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김동수의 8회 결승 솔로포 한 방으로 7-6 1점차의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LG는 현대와의 상대전적에서 13승3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현대는 1회 전준호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만호의 좌익선상 2루타와 권준헌의 적시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LG는 4회말 1사 2루에서 호투하던 선발 안병원의 2구 변화구를 공략해 이병규의 2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된 공격에서 심재학의 안타, 안재만[11]의 인정 2루타, 신국환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4-2로 뒤집었다. 7회말 2사만루에서 서용빈의 2타점 적시타로 6-2까지 리드를 벌렸다.

그러나 상승세의 현대의 반격은 매서웠다. 8회초 1사 후 송유석을 상대로 김광림의 3루타와 박종호의 실책, 박재홍의 2루타와 권준헌의 적시타가 터지며 6-4가 됐다. 결국 1사 2,3루에서 결국 이상훈이 송유석이 저지른 불을 끄러 나왔다. 그러나 좌투수 킬러로 유명한 현대 대타 하득인에게 빠른볼을 공략당하며 2타점 적시타로 6-6 동점이 됐다. 불펜 방화로 인해 손혁의 승리가 날아가고 동점을 내줬으나 LG는 8회말 김동수가 현대의 철벽 마무리 정명원으로 부터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8회 동점을 허용했던 이상훈은 9회초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시즌 7번째 구원승을 올려 34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를 지켰다.

사직경기에서 선두 해태는 롯데를 4-1로 제압해 팀간 전적에서 사직 6전 전승 포함 10승1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3.5경기차 선두를 지켰다. 홈런 선두 이종범은 1회초 선두타자홈런으로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통산 18번째로 100홈런을 기록했다. 이대진은 시즌 11승째를 기록하며 이날 패전투수가 된 롯데 박지철과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4위 쌍방울은 5위 OB를 4-2로 물리쳐 2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시화시키며 OB를 5연패에 빠뜨렸다. 다승 공동선두였던 김현욱은 또다시 구원승을 추가해 12승을 기록하며 다승 단독 1위로 나섰다. 쌍방울의 승리로 4-5위간 승차는 6.5경기차로 벌어져 OB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삼성과 한화의 대구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1997/8/19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92 56 1 35 0.0 0.615
2 LG 트윈스 96 54 2 40 3.5 0.574
3 삼성 라이온즈 93 49 6 38 5.0 0.563
4 쌍방울 레이더스 84 46 1 37 6.0 0.554
5 OB 베어스 99 45 5 49 12.5 0.480
6 현대 유니콘스 98 41 4 53 16.5 0.436
7 롯데 자이언츠 92 36 1 55 20.0 0.396
8 한화 이글스 90 34 2 54 20.5 0.386

6.2. 8월 20일

8.20(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현대 최창호 0 0 1 0 0 1 0 0 0 2
LG 김용수 1 1 0 0 0 0 1 1 - 4

LG 부동의 안방마님 김동수의 이틀 연속 결승홈런에 힘입어 현대를 상대로 연이틀 승리를 거두며 선두 해태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혀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LG의 세 번째 투수 차명석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내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LG는 이 승리로 현대와의 홈경기 6연승에 팀간전적 14승3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고, 최근 홈경기 8연승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유지현이 안타를 친 뒤 가볍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병규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2회에는 2루타를 친 안재만이 보내기번트와 땅볼때 홈을 밟는 고급야구로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현대는 3회 박재홍의 적시타와 6회 이숭용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7회말 김동수가 현대 두 번째 투수 최원호로부터 몸쪽 직구를 받아쳐 결승솔로홈런을 뽑은뒤[12] 8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김동수는 8회말 박재홍의 2루도루를 정확한 송구로 저지했다.

쌍방울은 OB와의 전주경기에서 최태원의 3안타 활약으로 5-2로 승리, 후반기 16승1무7패의 높은 승률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시화했다. 승률 0.559의 쌍방울은 삼성보다 승차는 반게임 뒤졌지만 승률에서 0.01 앞서 13일 이후 7일만에 3위에 복귀했다. 쌍방울의 김기태는 통산 13번째 500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투타의 심각한 불균형으로 무기력증에 빠진 5위 OB는 최근 6연패를 당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 염종석문동환이 해태 타선을 상대로 각각 8이닝 1실점,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해태를 상대로 시즌 처음으로 승리하며 2-1로 이겼다. 대구구장에서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은 한화가 홈런 6개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12-10으로 이겼지만 2차전은 삼성이 6-5로 역전승해 설욕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양준혁은 시즌 22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 이종범에 2개차로 추격했다. 구대성은 구원승으로 통산 100번세이브포인트 고지를 밟았다.

[ 1997/8/20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93 56 1 36 0.0 0.609
2 LG 트윈스 97 55 2 40 2.5 0.579
3 삼성 라이온즈 95 50 6 39 4.5 0.562
4 쌍방울 레이더스 85 47 1 37 5.0 0.560
5 OB 베어스 100 45 5 50 12.5 0.474
6 현대 유니콘스 99 41 4 54 16.5 0.432
7 롯데 자이언츠 93 37 1 55 19.0 0.402
8 한화 이글스 92 35 2 55 20.0 0.389

6.3. 8월 21일

우천취소되었다.

사직경기에서 선두 해태는 롯데를 9-4로 물리쳐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대구경기에서 최하위 한화는 김상엽을 상대로 무명의 신진수가 역전만루홈런을 터뜨려 삼성에 5-3 승리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김해님은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고, 구대성은 2.2이닝 퍼펙트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LG와 삼성의 승차는 2.5경기차가 됐다. 강병철 감독은 통산 600승을 기록했고 삼성과 한화의 시즌 전적은 삼성의 11승7패 우위로 마감했다. 7위 롯데와 꼴찌 한화의 승차는 같아졌다.

[ 1997/8/21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94 57 1 36 0.0 0.613
2 LG 트윈스 97 55 2 40 3.0 0.579
3 쌍방울 레이더스 85 47 1 37 5.5 0.560
4 삼성 라이온즈 96 50 6 40 5.5 0.556
5 OB 베어스 100 45 5 50 13.0 0.474
6 현대 유니콘스 99 41 4 54 17.0 0.432
7 롯데 자이언츠 94 37 1 56 20.0 0.399
8 한화 이글스 93 36 2 55 20.0 0.396

7. 8월 22일 ~ 8월 24일 VS OB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

김동수의 맹활약으로 현대와의 2경기를 모두 잡아낸 LG는 후반기 9승2무22패로 극심한 부진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사실상 멀어진 잠실 라이벌 OB와의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통해 선두 해태 추격 혹은 쌍방울 및 삼성의 위협으로부터 최소 2위 수성에 도전한다.

7.1. 8월 22일

8.22(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임선동 0 0 1 1 0 0 1 0 1 4
OB 박명환 0 0 1 0 0 0 0 0 0 1

실책과 주루사 등 어설픈 플레이로 일관하며 자멸한 OB를 7연패에 빠뜨리며 LG는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 2위 수성과 더불어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OB와의 상대전적은 9승1무4패로 1997 시즌도 우세를 확정지었다.[13]

LG는 3회초 선두타자 박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이병규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OB는 3회말 연속 4안타를 기록했으나 주루사[14]로 인해 1-1 동점에 그쳤다. LG는 4회초 김동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2사 후 이어진 안재만의 중전 안타 때 OB 장원진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러 김동수가 홈으로 들어오며 2-1로 앞서갔다. 7회에는 2사 후 동봉철의 안타로 만든 1루 상황에서 이병규의 평범한 뜬공을 OB 수비수들이 놓치며 2루타로 둔갑, 추가점을 기록했다. 9회초 1사 3루에서는 유지현의 기습번트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임선동은 8회까지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를 기록하며 이병규와의 신인왕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구원 선두 이상훈은 시즌 28세이브와 35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OB 선발 박명환은 호투하고도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통산 LG전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광주구장에서 선두 해태는 이종범의 선두타자홈런과 홍현우의 시즌 20호 투런 홈런, 조계현의 시즌 첫 완봉 역투 속에 현대를 10-0으로 완파해 3경기차 선두를 지켰다. 홈런 선두 이종범은 시즌 25번째 홈런으로 홈런왕 경쟁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대구구장에서 3,4위간 맞대결이 펼쳐진 쌍방울-삼성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삼성이 무사만루에서 정경배의 끝내기안타로 6-5로 이겼다. 삼성은 쌍방울을 제치고 이틀 만에 3위에 복귀했다. 7,8위간 맞대결이 펼쳐진 사직구장에서는 백재호가 동점 솔로포와 역전 적시타로 맹활약한 한화가 롯데에 6-4로 역전승하며 10일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고졸 2년차 신인 이상열은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다.

[ 1997/8/22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95 58 1 36 0.0 0.617
2 LG 트윈스 98 56 2 40 3.0 0.583
3 삼성 라이온즈 97 51 6 40 5.5 0.560
4 쌍방울 레이더스 86 47 1 38 6.5 0.553
5 OB 베어스 101 45 5 51 14.0 0.469
6 현대 유니콘스 100 41 4 55 18.0 0.427
7 한화 이글스 94 37 2 55 20.0 0.402
8 롯데 자이언츠 95 37 1 57 21.0 0.395

7.2. 8월 23일 더블헤더

8.23(토) 14:00 더블헤더 1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전승남 0 0 0 0 1 0 0 0 3 4
OB 이경필 0 0 0 0 0 0 0 0 0 0

LG는 5연승, 전의를 상실한 OB는 8연패로 명암이 갈렸다.

LG는 5회초 3루타를 친 동봉철심재학의 적시타로 홈인하며 선취점을 올린후 9회에는 1사 1,3루에서 유지현이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인 전승남은 7회까지 무실점 호투로 7월 2일 이후 52일만에 시즌 5승째를 올렸고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차명석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8.23(토) 더블헤더 2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송유석 0 0 0 3 0 0 0 1 0 4
OB 이광우 0 1 1 2 1 0 0 0 - 5

4회초까지 3-2로 앞서 있었으나 4회말 최기문에게 2타점 적시타로 역전당한 뒤 5회말 진갑용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여 4-5로 역전패해 OB의 8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었다. 이 패배로 이날 현대를 상대로 더블헤더 2경기 24실점을 기록하며 2패한 해태에 1경기차까지 추격하지 못하고 2경기차로 추격한 데에 만족해야 했다.

권명철은 1995년 9월 27일 이후 23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리며 팀의 8연패를 끊었다.

현대는 선두 해태와의 광주 더블헤더에서 1차전 12-8, 2차전 12-2 대승을 거두며 고춧가루를 뿌렸다. 박재홍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회초 솔로홈런으로 2년 연속이자 개인 최단경기인 71경기만에 20-20을 달성했고 2차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쳐 홈런 선두 이종범을 3개차로 추격했다. 대구에서 삼성과 쌍방울이 1승 1패씩 주고받았는데 1차전에서 쌍방울이 심판의 경기 종료 선언후 판정이[15] 번복되고 승부가 뒤집어지는 사상 초유의 해프닝 끝에 쌍방울이 삼성에 6-4로 역전승했고, 2차전에서는 삼성이 10-5로 설욕했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주형광의 시즌 첫 완투승으로 정민철이 등판한 한화를 6-3으로 꺾어 하루만에 탈꼴찌했다.

[ 1997/8/23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97 58 1 38 0.0 0.604
2 LG 트윈스 100 57 2 41 2.0 0.582
3 삼성 라이온즈 99 52 6 41 4.5 0.559
4 쌍방울 레이더스 88 48 1 39 5.5 0.552
5 OB 베어스 103 46 5 52 13.0 0.469
6 현대 유니콘스 102 43 4 55 16.0 0.439
7 롯데 자이언츠 96 38 1 57 19.5 0.400
8 한화 이글스 95 37 2 56 19.5 0.399

7.3. 8월 24일

8.24(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손혁 0 0 0 1 0 1 3 0 1 6
OB 김영수 0 0 0 2 0 0 0 2 1 5

기동력과 수비력에서 앞선 LG가 OB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타자들의 빠른 발을 이용한 내야안타 3개와 OB의 실책 2개가 승부를 갈랐다. 이 승리로 LG는 해태, 삼성에 이어 3번째로 팀 통산 900승 고지에 올랐다.

4회초 LG는 선두타자 유지현의 안타 후 동봉철의 투수 앞 희생번트 때 김영수가 1루에 송구한 볼이 타자 몸에 맞아 빠지며 무사 1,3루가 됐고, 1사 후 이병규의 내야안타 때 선취점을 올렸다. OB는 곧이은 4회말 2사 1.2루에서 박상현과 김도형의 연속 안타로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LG는 6회초 발빠른 동봉철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이병규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4번 심재학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7회초 신국환의 좌익선상 2루타 후 박준태의 번트 때 OB 투수 강길용의 3루 악송구 실책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유지현동봉철, 이병규의 연속 3안타가 이어지며 5-2로 달아났다. OB는 8회말 문희성의 2타점 적시타로 5-4로 추격했지만 LG는 9회초 1점을 더 달아났다. 9회말 이상훈이 소상영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이상훈은 36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양준혁의 쓰리런 등 6발의 홈런과 선발전원득점에 5회에만 9점을 몰아치며 쌍방울을 21-3이라는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었다. 해태는 연장 끝에 홍현우의 끝내기 안타로 현대를 6-5로 꺾고 LG와의 2경기차를 유지했다. 박지철이 완투승한 롯데는 사직경기에서 마해영의 결승 투런홈런으로 한화에 2-1 신승을 거두고 7위를 지켰다. 박지철은 시즌 12승으로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양준혁박재홍은 각각 홈런 하나씩 터뜨려 24호, 23호 홈런으로 25개의 이종범을 바짝 추격했다. 이종범김일권-이순철에 이어 통산 3번째로 300도루를 달성했다.

[ 1997/8/24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98 59 1 38 0.0 0.608
2 LG 트윈스 101 58 2 41 2.0 0.586
3 삼성 라이온즈 100 53 6 41 4.5 0.564
4 쌍방울 레이더스 89 48 1 40 6.5 0.545
5 OB 베어스 104 46 5 53 14.0 0.465
6 현대 유니콘스 103 43 4 56 17.0 0.434
7 롯데 자이언츠 97 39 1 57 19.5 0.406
8 한화 이글스 96 37 2 57 20.5 0.396

8. 8월 26일 ~ 8월 2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를 상대로 선두권 추격 및 2위 수성에 도전한다.

8.1. 8월 26일

8.26(화), 18:30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용수 0 0 0 2 0 0 0 1 1 4
한화 송진우 0 1 2 0 0 0 1 0 1X 5

꼴찌 한화를 상대로 임수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매서운 고춧가루를 맛보고 말았다. 이 패배로 OB에 2-1로 패한 해태를 1경기차로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초반 경기 주도권은 한화가 잡았다.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장종훈의 2루타에 이어 2사 후 백재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만루에서 홍원기의 2타점 적시타로 두 점 추가하며 3-0으로 앞섰다. LG는 4회초 무사 1,2루 때 이병규의 적시타와 한화 유격수 백재호의 실책으로 2점을 추격했지만 7회말 2사 1,2루에서 장종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4가 됐고 한화는 승리요건을 갖춘 송진우 대신 구대성을 투입하여 굳히기에 나섰다.

LG는 8회초 반격을 개시했다. 선두타자 박준태의 안타에 이은 유지현신국환의 연속 안타로 3-4로 추격한 뒤, 9회초 송구홍의 동점 솔로홈런[16]으로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9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강석천이 7회부터 3이닝째를 던지고 있던 차명석에게 몸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전상렬의 희생번트와 강석천의 3루 도루로 1사 3루의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대타 임수민이 우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한화가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모두 1점차 승부로 끝났고 3개구장에서 끝내기가 나왔다. 잠실경기에서 진필중김상진의 맞대결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OB는 9회말 불규칙 바운드 등 행운이 따른 무사 2,3루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신인 문희성의 안타와 이종범의 주루방해로 끝내며 시즌 60승에 선착하려던 선두 해태를 2-1로 잡았다. 인천경기에서는 박재홍이 8회말 4-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데뷔 첫 만루홈런[17]을 터뜨리며 삼성에 6-5로 역전승했다. 박재홍은 시즌 24호 홈런으로 홈런 랭킹 공동2위가 됐다. 쌍방울은 롯데와의 전주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김호의 3루타에 이은 최태원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7회 등판한 김현욱은 시즌 13승째를 올려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기태는 21경기 연속 안타로 최다기록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 1997/8/26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99 59 1 39 0.0 0.602
2 LG 트윈스 102 58 2 42 2.0 0.580
3 삼성 라이온즈 101 53 6 42 4.5 0.558
4 쌍방울 레이더스 90 49 1 40 5.5 0.551
5 OB 베어스 105 47 5 53 13.0 0.471
6 현대 유니콘스 104 44 4 56 16.0 0.440
7 롯데 자이언츠 98 39 1 58 19.5 0.402
8 한화 이글스 97 38 2 57 19.5 0.400

8.2. 8월 27일 더블헤더

8.27(수) 15:00 더블헤더 1차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임선동 0 0 0 0 0 4 0 2 4 10
한화 노장진 1 2 0 2 0 1 0 0 0 6

최동수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과 신국환의 데뷔 첫 만루홈런에 힘입어 0-5 열세를 뒤집고 10-6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송지만이 연타석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5회까지 5-0으로 앞섰다. 그러나 LG는 6회 무사 1,3루에서 송구홍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대타 최동수가 3점홈런을 날려 4-5로 추격을 개시했다. 4-6으로 뒤진 8회에는 다시 최동수의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LG는 9회초 2사만루에서 신국환이 한화의 마무리 구대성으로 부터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구원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상훈은 구원승을 추가해 8승6패29세이브, 37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8.27(수) 더블헤더 2차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민기 0 1 0 1 0 0 0 0 0 2
한화 노장진 0 0 0 0 2 1 0 0 - 3
2회 신국환의 2루타와 4회 최동수의 솔로홈런으로 각각 1점씩을 뽑으며 앞서갔으나 5회말 집중 3안타로 2-2 동점을 내주고 6회 장종훈이 솔로홈런으로 3-2로 경기를 역전당했다. 해태가 OB에 이틀 연속 패배하며 시즌 60승 선착과 해태에 0.5경기차로 추격할 기회를 날렸다.

상승세의 쌍방울은 주포 김기태의 23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 수립속에 롯데와의 더블헤더 1,2차전을 각각 5-2, 8-0으로 모두 이겨 삼성을 제치고 3위에 복귀했다. 양준혁이승엽의 홈런포가 폭발한 삼성은 인천경기에서 현대를 6-3으로 물리쳤으나 승률에서 쌍방울에 0.01 뒤져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상엽은 시즌 10승째를 기록했다. 박명환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문희성이 이틀연속 결승타를 터뜨린 OB는 단독1위 해태를 4-2로 제압했다. 박재홍은 5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1988년 김민호(롯데)와 올시즌 신동주(삼성)가 세운 연속경기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양준혁과 박재홍은 이종범과 함께 홈런 25개로 홈런 공동1위에 등극했다.

[ 1997/8/27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100 59 1 40 0.0 0.596
2 LG 트윈스 104 59 2 43 1.5 0.578
3 삼성 라이온즈 102 54 6 42 3.5 0.563
4 쌍방울 레이더스 92 51 1 40 4.0 0.560
5 OB 베어스 106 48 5 53 12.0 0.475
6 현대 유니콘스 105 44 4 57 16.0 0.436
7 한화 이글스 99 39 2 58 19.0 0.402
8 롯데 자이언츠 100 39 1 60 20.0 0.394

8.3. 8월 28일

8.28(목), 18:30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전승남 0 0 0 0 0 0 0 0 0 0
한화 정민철 1 0 0 0 0 0 0 0 - 1

1회 터진 전상렬의 3루타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단 2안타만 기록했으나 1회 1사뒤 전상렬이 우중간 3루타를 치고나가 홍원기의 2루땅볼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6안타의 LG는 5회와 7회, 8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영패했다. 8회 1사만루 찬스는 동봉철의 삼진, 이병규의 플라이로 1점도 얻지 못했다. 전승남은 단 2안타만 내주며 데뷔 첫 완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정민철은 삼진 4개를 뽑으며 산발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LG는 이 패배로 대전 4연전에서 1승3패에 그치며 OB에 3연패를 당한 해태를 제대로 추격하지 못했다. 쌍방울이 롯데에 3승1패, 삼성이 현대에 2승1패를 거둬 3,4위 팀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잠실에서는 5위 OB가 단독선두 해태를 상대로 4-3으로 역전승하며 해태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18] 인천경기에서 삼성은 현대를 4-2로 물리쳐 하루만에 3위에 복귀했다. 전주경기에서는 최하위로 추락한 롯데가 쌍방울에 주형광의 완투승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 1997/8/28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101 59 1 41 0.0 0.590
2 LG 트윈스 105 59 2 44 1.5 0.573
3 삼성 라이온즈 103 55 6 42 2.5 0.567
4 쌍방울 레이더스 93 51 1 41 4.0 0.554
5 OB 베어스 107 49 5 53 11.0 0.480
6 현대 유니콘스 106 44 4 58 16.0 0.431
7 한화 이글스 100 40 2 58 18.0 0.408
8 롯데 자이언츠 101 40 1 60 19.0 0.400

9. 8월 29일 ~ 8월 31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잠실) 루징 시리즈

최하위 한화에 1승3패로 고춧가루를 제대로 맛본 LG는 천적이자 순위경쟁팀인 쌍방울을 상대한다. 상대전적 3승9패로 1패라도 기록할 경우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된다.

선린상고 동기였던 김건우박노준의 투타 맞대결 여부도 관심거리다.

9.1. 8월 29일

8.29(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쌍방울 오상민 1 2 2 0 0 0 0 1 0 6
LG 손혁 0 0 0 0 1 0 0 0 0 1

다승 1위 김현욱과 25경기 연속 안타 김기태의 활약에 쌍방울에 또 한 번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안방에서 6-1로 완패했다. 쌍방울과의 상대전적은 3승10패. 쌍방울은 이 승리로 LG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히고 3위에 올랐다. LG는 주간 1승4패로 해태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져 3위와의 거리가 더 가까워졌다.

1회초 LG는 2루수 신국환의 실책에 이은 손혁의 폭투 2개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박노준의 내야안타에 이어 2사 후 최태원, 김실, 김기태의 연속 3안타로 쌍방울은 3-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에는 박노준의 3루타와 김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쌍방울 선발 오상민을 상대로 송구홍만 안타를 쳤을 뿐 2안타 무득점으로 전혀 공략했는데[19] 5회말 무사 1,2루의 기회를 맞자 쌍방울 김성근 감독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1이닝만 더 막으면 승리투수가 되는 오상민을 내리고 김현욱을 등판시켰다. LG는 무사 2,3루에서 유지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에 그쳤다. 김현욱은 3.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승을 올리며 다승 및 승률 1위를 고수했다.[20]

한편 이날 박노준김건우는 1989년 5월 7일 이후 8년 3개월 만에 마운드와 타석에서 서로 상대했다. 김건우-박노준 운명의 맞대결 나이 서른다섯이 된 둘의 맞대결은 쌍방울이 5-0으로 앞선 5회초에 있었는데 3구만에 김건우가 박노준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는 것으로 끝났다. 7회 2사 1,2루에서도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민원기로 교체됐다.

선두 해태는 대구에서 이대진을 앞세워 이호준이호성의 홈런 2개로 3연패에서 벗어나 2.5경기차 선두가 됐다. 5위 OB는 사직에서 롯데를 10-0으로 완파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4위 삼성과의 승차는 7.5경기차. 박재홍이 홈런을 기록한 현대는 대전경기에서 한화를 4-2로 제압했다. 최근 7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재홍은 시즌 26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승엽은 25호 홈런을 기록하며 양준혁, 이종범과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 1997/8/29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102 60 1 41 0.0 0.594
2 LG 트윈스 106 59 2 45 2.5 0.567
3 삼성 라이온즈 104 55 6 43 3.0 0.561
4 쌍방울 레이더스 94 52 1 41 3.0 0.559
5 OB 베어스 108 50 5 53 11.0 0.486
6 현대 유니콘스 107 45 4 58 16.0 0.437
7 한화 이글스 101 40 2 59 19.0 0.404
8 롯데 자이언츠 102 40 1 61 20.0 0.396

9.2. 8월 30일

8.30(토),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쌍방울 정수찬 0 0 1 2 1 0 0 0 0 4
LG 김기범 0 1 0 0 0 0 1 0 0 2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정도영 | 해설: 하일성

이 경기는 KBS 2TV를 통해 중계되었다.

팀 타순을 대폭 변경시켜 변화를 모색했다. 이날 선발 김기범 카드에 타순을 대폭 조정하며 김성근의 변칙야구에 맞불작전을 펼쳤다. 시즌 내내 리드오프였던 유지현을 2번으로, 3번 이병규를 시즌 처음으로 1번에 기용했다. 4번이었던 심재학은 6번, 서용빈은 3번, 좌타자 허문회는 4번, 신국환은 5번으로 기용해 중심타선을 완전히 바꿨다. 그러나 그러한 시도도 쌍방울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명 정수찬을 올시즌 처음 선발로 내세운 김성근은 정통파 정에 이어 좌완 나성열 (2회) - 정통파 최정환 (3회) - 좌완 조규제 (7회) 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는 '쌍권총 로테이션' 으로 LG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LG는 2회 동봉철의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쌍방울은 3회 김실의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송유석의 제구 난조로 잡은 1사 2,3루에서 대타 조원우가 볼넷을 골라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김현민의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쌍방울은 5회 김기태의 2루타 후 강영수의 적시타가 이어져 4-1로 달아났다. LG는 7회 이병규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4연패를 당했다. 쌍방울전 3승11패의 절대열세를 이어갔고, 쌍방울에 승차는 0.5경기 앞서지만 승률에서 0.002 뒤져 3위로 추락했다. 해태와의 승차도 3.5경기차로 벌어졌다.

김기태는 2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간데 이어 타율 0.349로 타격 1위로 올라섰다.

연장전이 펼쳐진 대구구장에서는 해태가 김종국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홈팀 삼성을 6-5로 따돌렸다. 이종범은 멀티홈런을 쳐 시즌 27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1위를 탈환했고, 이승엽 역시 홈런을 추가하여 박재홍과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꼴찌 롯데는 박지철의 완투승(시즌 13승)과 박현승의 쓰리런으로 OB의 4연승을 마감시키며 6-2로 승리했고 한화는 송지만의 홈런 두 방으로 현대를 5-2로 물리쳐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송진우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통산 99승째를 올리며 좌완투수 최초의 100승을 눈앞에 뒀다.

[ 1997/8/30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103 61 1 41 0.0 0.598
2 쌍방울 레이더스 95 53 1 41 4.0 0.564
3 LG 트윈스 107 59 2 46 3.5 0.562
4 삼성 라이온즈 105 55 6 44 4.5 0.556
5 OB 베어스 109 50 5 54 12.0 0.481
6 현대 유니콘스 108 45 4 59 17.0 0.433
7 한화 이글스 102 41 2 59 19.0 0.410
8 롯데 자이언츠 103 41 1 61 20.0 0.402

9.3. 8월 31일

8.31(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쌍방울 성영재 0 0 0 0 1 0 1 1 4 7
LG 김용수 1 1 0 2 5 4 1 0 - 14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시즌 팀 최다안타인 19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로 천적 쌍방울의 막판 추격을 14-7로 물리치고 LG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하루만에 2위를 탈환했다.

LG는 1회말 동봉철이 쌍방울 1루수 김기태의 글러브를 맞고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행운의 2루타로 찬스를 잡고 서용빈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말 최근 타격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송구홍이 왼쪽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2 - 0으로 달아난 뒤 4회말 2사 만루에서 동봉철이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 - 0까지 앞서나갔다. 동봉철은 4회말 적시타로 LG 통산 7000타점[21]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을 안았다.

쌍방울이 5회초 박노준의 솔로홈런으로 추격 의지를 보이자 곧바로 5회말 타자일순하면서 5점을 뽑아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선두타자 대타 노찬엽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동수의 3루타와 심재학, 송구홍의 연속 3안타로 뒤를 이었고 신국환의 희생플라이와 유지현의 좌전안타, 서용빈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삽시간에 9 - 1로 달아났다. 쌍방울은 9회 이봉우의 솔로홈런,김현민의 2점홈런 등으로 추격했으나 초반실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부진에 빠졌던 심재학은 이날 4타수 3안타를 때리면서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였다. 김용수는 이날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올리면서 통산 96승째를 기록, 통산 100승고지에 4게임을 남겨놓았다. 2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했던 김기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아쉽게 신기록을 26게임에서 끝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선발전원안타로 해태를 13-1로 이겼다. 팀 14경기 연속 홈런으로 1995년 OB의 15경기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이종범은 타율 부문 단독선두로 나서 홈런과 도루와 함께 3개부문 선두가 됐다.(0.347) 사직에서 최하위 롯데는 염종석의 시즌 5승 호투와 마해영의 투런, 공필성의 만루홈런으로 OB를 10-2로 대파했다. 대전에서는 정경훈의 끝내기안타로 한화가 현대를 5-4로 제압했다.

[ 1997/8/31 프로야구 순위표 ]
||<#0066b3> 순위 ||<#0066b3> ||<#0066b3> 경기수 ||<#0066b3> ||<#0066b3> ||<#0066b3> ||<#0066b3> 게임차 ||<#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104 61 1 42 0.0 0.592
2 LG 트윈스 108 60 2 46 2.5 0.566
3 삼성 라이온즈 106 56 6 44 3.5 0.560
4 쌍방울 레이더스 96 53 1 42 4.0 0.558
5 OB 베어스 110 50 5 55 12.0 0.476
6 현대 유니콘스 109 45 4 60 17.0 0.429
7 한화 이글스 103 42 2 59 18.0 0.416
8 롯데 자이언츠 104 42 1 61 19.0 0.408


[1] 1982년 백인천MBC 청룡 선수 시절 동대문구장에서 기록한 홈런비거리와 타이다.[2] 전병호의 통산 유일한 완투 및 완봉승이다.[3] OB 베어스의 팀통산 1,000번째 홈런이다.[4] 권명철이 복귀전을 여기서 치르며 대타 최동수를 삼진으로 잡고 신국환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이 끝났다.[5] 타자로 나선 1993년 9월 28일 이후 첫 출장이다.[6] 9승4패[7] 최단기간 2,000루타 기록이다.[8] 전주구장 관중들이 이상훈을 연호했다고 한다. 이는 2015년 초반 봉포영화를 찍은 봉중근에게서 재현된다.[9] 현 LG 스카우트 담당[10] 현대와 롯데의 맞대결이 끝났고 현대의 11승7패로 마무리됐다.[11] 전주에서의 이틀 연속 대타 홈런으로 이날 프로 데뷔 첫 선발라인업에 들었다.[12] 15개의 홈런과 55개의 타점으로 팀내 홈런 1위, 타점 2위에 올라있다.[13] 1990년부터 열세 없음. 1993년 9승9패를 제외하고 모두 우세.[14] 1사 1,2루에서 이정훈의 안타성 타구가 1루주자 이종민의 발에 맞으며 아웃됐다.[15] 자세히는 일반적인 삼진아웃이 아닌 낫아웃이었고, 이로 인해 마무리였던 김태한이 무너지고 말았다.[16] 한화의 1997시즌 첫 팀 100피홈런이다.[17] 뒤이어 이숭용이 백투백 홈런을 날렸고 9회초 양용모가 추격의 솔로홈런을 쳤다.[18] 해태와 OB의 시즌 마지막 경기로 9승9패 동률로 마감했다.[19] 오상민은 LG를 상대로만 선발로 나서고 있다.[20] 김성근 감독은 한 번도 선발등판한 적이 없는 김현욱의 다승왕 만들기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21] 삼성-해태에 이어 팀 통산 세번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