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칭대명사 | |||
| 1인칭 | 2인칭 | 3인칭 | 4인칭 |
1. 개요
2인칭(二人稱, second person)은 대화에서 상대방을 가리키는 인칭대명사로, '둘째가리킴'이라고도 한다.2. 언어학에서의 의미
2.1. 한국어의 2인칭
한국어는 2인칭 경칭(敬稱)이 굉장히 적은 언어이며, 특히 최근에는 있던 경칭도 비칭화되는 경향이 있다.문어(글말)상으로는 존재하지만 구어(입말)에서는 특정, 불특정 할 것 없이 한국어가 발생한 환경의 특성 탓인지 2인칭 경칭의 부재로 인해 대화에서 상호존대가 매우 어려워서, 상호존대할 상황에서는 주로 2인칭을 직접 호칭하지 않는 식으로 발달했다. 아무래도 이름을 부르는 것을 꺼려 호를 짓던 과거 문화의 특성 + 신분제도 + 일제강점기와 군사독재, 상급자들의 권위의식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님 항목만 읽어 봐도 실생활에서 상대를 대명사로 부르는 것이 얼마나 이상하고 이질적인지 알 수 있을 정도인데, 괜히 너님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경어도 같이 써야 하는 표현 자체가 주는 비하적 뉘앙스와는 별도로 상황에 걸맞은 2인칭 대명사의 부재는 한국어 화자에게 늘 골칫거리로 다가온다. 이처럼 2인칭 대명사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적당한 마법의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부분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공부할 때 많이 어색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단 본래 주어를 생략하는 한국어의 특성상 대화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속격이나 목적어 같이 생략하기 힘든 문장 성분이 나올 때 모호한 표현을 쓰게 될 때가 많다. 반면 하위자를 가리키는 2인칭 비칭만 그럭저럭 용례가 많은 정도. 이러한 2인칭 표현 부재로 인해 수평적이고 일시적인 인간관계가 자주 나타나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도 한국인들은 '직급+님', 선생님, 저기요 같은 별칭 및 가족 호칭(이모, 언니 등등) 같은 변칙 2인칭으로 간접적으로 상대를 지칭하고 있다. 복잡한 존비어 체계와 더불어 평등한 언어생활을 불가능하게 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문서 참고.
2.1.1. 너
2인칭 비칭으로 동등한 위치나 하대할 때 쓰인다. 복수형은 '너희'.2.1.2. 자네
아랫사람이나 친구를 높일 때 쓰인다. 요새는 일부 중·장년층이 쓰거나 사극에서 나오는 편. 하게체 자체가 오늘날 많이 줄었다.2.1.3. 그대
듣는 이를 높일 때 쓰인다. 또 글에서 상대를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하오체와 하게체에서 쓰며 오늘날엔 시나 노래나 소설에도 쓰인다.2.1.4. 당신(當身)
하오체에서 부르는 말로, 본디 2인칭 경칭이었으나 20세기 중반 이후로 많이 비칭화됐다. 요즘엔 부부 사이에 자주 쓰이며 모르는 이와 싸울 때도 쓰인다. 글말에선 여전히 경칭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 입말에선 그렇지 않으니 윗사람에게 쓰긴 어렵다.2.1.5. 이녁
말하는 이가 듣는 이를 조금 낮추어 이르는 말. '이쪽'을 뜻하던 말이 인칭대명사가 되었다. '그대'보다 낮고 '너'보다 높다. 자기와 상대가 동등한 위치일 때 하오체에서 쓰인다. 보통 부부 사이에 썼다. 그러나 이젠 사실상 사어가 되어 글말로든 입말로든 거의 쓰이지 않는다.2.1.6. 귀하(貴下)
문어체 경칭. 주로 공적인 문서에서 상대방을 정중히 가리킬 때, 편지에서 수신인을 지칭할 때 쓰인다. 비슷한 의미로 ‘귀관’이 있다.2.1.7. 댁(宅)
원래 경칭이었으나 현재는 비칭의 의미가 강해졌다. 따라서 용례 대부분이 다 공격성 표출이 목적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 (예: 그건 댁이 신경 쓸 바 아니고) 일단 다른 사람 집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존칭의 용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조차 점점 사라져가는 분위기.그래서 요즘에는 2인칭 같은 표현이 아니라 "댁(宅)이 어디십니까?",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어디십니까?"처럼 주로 아랫사람들이 윗사람에게 거주하는 지역이나 집이 어디인지 묻고자 할 때 높임말로 사용하기도 한다.
2.1.8. 여보
어른이 자기와 비슷한 나이의 사람보고 하는 말이었으나 일부 사어화되어 여보세요 같은 말 외에서는 부부끼리만 사용한다.2.1.9. 자기
첫번째 용법으로 커플이나 부부끼리 상호간을 부를 때 사용하는데, 이 경우는 성별과 관계없이 남녀가 모두 사용한다. 영어로는 "Babe", "Honey", "Sweetheart"가 되겠다.두번째 용법으로는 주로 (중년) 여성이 직장에서나 어느 정도 친근한 관계에서 서로를 부를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중년) 남성도 직장에서는 사람에 따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본 항목에서 유일하게 평어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인데, 현실적으로 몇 가지 제약이 있는게 문제다. 이 경우는 여러모로 영어의 "love"와 용법이 유사하다.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의 캐릭터 트레이서가 다른이들을 부를 때 이 호칭을 사용한다. 역시 한국판에서도 "자기"로 번역되었다. 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you" 하나로 간편하게 정리되는 영미권과 달리 일상적으로 사용할 만한 평등한 관계의 2인칭 대명사가 거의 없다시피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문서에서 2인칭 대명사 관련 항목을 참조 바람.
2.1.10. 변칙 2인칭
문자 그대로 본랜 2인칭 대명사가 아니나 특정 상황에서 2인칭의 역할을 수행하는 어휘들이다. 아래 목록을 보면 엄청나게 많은 분량을 갖고 있는걸 알 수 있는데, 상술한 그대, 당신 등 순수 2인칭과 더불어 이들이 '한국어만의 고유한 2인칭 화법'을 구성한다고 할 수 있다.변칙 2인칭은 한국어가 인도-유럽어족 언어들(대표적으로 영어)과는 달리 2인칭 대명사와 관련 용법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발달한 것으로, 대개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기피되는 상황에서 쓰기 때문에 대부분 허물없는 사이에 쓰기보단 격식 혹은 존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동일한 2인칭 표현이 상호간에 쓰이기 보단 상대의 처지나 신분을 짐작하여 존중의 의미를 담아 각 화자로부터 적절히 취사 선택되는 상황이 훨씬 많은 경향이 보인다.[1] (eg. "어르신, 길 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 "시장? 거긴 학생분이 온 방향으로 되짚어 가야 하는데.")
- 선생님: 어느 상황에서나 쓸 수 있는 높임 호칭. 고대 중국에서 사용한 先生에 담긴 존경의 뜻을 차용한 것으로 본래 1970~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남성 웃어른에게만 쓰던 호칭이었으나 1990년대에 들어서며 상대의 성별, 나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사용하는 단어로 의미가 점차 확장되었다.[2]
- 님: 존칭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쓰이기도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것은 독립적 2인칭 용례로 쓰이는 경우다.(eg.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공무도하가.) 일상에서도 곧잘 쓰이지만 퍽 고풍스러운 뉘앙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일상어로는 중장년층 위주로 사용했고, 청소년과 청년층은 편지나 수필 등 문어체 환경 위주로 사용했다. 인터넷 시대가 시작되며 '3타이핑 1음절 격식 호칭'이라는 짧고 간결한 이점이 부각되어 더욱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3]
- 형/오빠: 본래는 손윗남자 형제를 가리키는 가족 호칭용 대명사이나 지금은 나이 차이가 그리 많지 않은 손윗남성에게 가리키는 의미로도 쓰인다.
- 언니/누나: 본래는 남녀 구분 없이 손윗형제를 가리키는 가족 호칭용 대명사이나, 오늘날엔 나이 차이가 그리 많지 않은 손윗여성을 가리키는 의미로도 쓰인다. 언니는 또한 1990년대 부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중장년층 여성이 손님에게 친근감을 담아 쓰는 호칭으로도 확장됐다.
- 이모: 본래는 가족호칭이지만 식당 등에서 중년의 종업원 여성을 부르기 위해 쓰인다.
- 아저씨: 본래는 친족 호칭이지만 현재는 삼촌이 거의 대체하였다. 사회에서는 중년층의 모르는 남성을 부를 때 쓰인다. 군대에서는 다른 부대 소속의 병사를 부르는 호칭이기도 하다. 아저씨(군대 용어) 문서 참조.
- 아주머니, 아줌마: 본래는 아저씨와 마찬가지로 친족 호칭이었으나 그 의미로는 새아주머니 등의 말에만 남아있고 현재는 면식이 없는 중년 여성을 부를 때 쓰인다.
- 할아버지/할머니: 어르신과 마찬가지로 노인을 부를 때 많이 쓰인다. 본래는 가족 호칭.
- 아버지/어머니: 거의 모든 언어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자녀가 자신의 부모를 이름 대신 호칭하는 대명사.
- 직급 표현: 선생님(교사), 교수님, 사장님, 팀장님, 과장님, 부장님, 사찰의 스님, 교회의 목사님,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 등.
- 사장님: 본래는 직급 표현이지만 오늘날엔 서비스 용역 제공자가 고객을 호칭할 때도 쓰인다.
- 임자: 부부간에 상대방을 부르는 호칭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부부간이 아니더라도 격식 없는 관계의 상대(남녀 구분없이)를 부를 때 흔히 사용되던 호칭이다. 1980년경부터는 일상어에선 사용하는 이들이 거의 없다.
- 학생: 학업에 종사하는 직업군 명칭으로 화자가 10~20대(대학생)으로 추정하는 손아래의 젊은 상대방을 부를 때도 쓰인다.
- 젊은이: 학생과 비슷하게 아랫연배에 대한 호칭. 보통 40대 중반 이상의 화자가 20대 후반~30대의 청년 청자를 대할 때 쓰인다.
- 어르신: 장년층을 호칭할 때 사용한다.
- 사모님: 본래는 선생님의 부인이나 윗사람의 부인을 높여 부르는 호칭이었으나 현재 기혼여성처럼 보이는 사람을 높여 부를 때 사용한다.
- 여사님: 본랜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기혼여성을 높여부를 때 주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혼인 유무와는 상관 없이 중년층인 여성을 높여 부를 때 사용된다. 위의 사모님과의 차이점은, 전자는 주로 남편의 직책을 의식해서 선택하는 단어이고, 후자는 주로 상대의 직책을 의식해서 선택하는 단어.
- 그쪽: 지시대명사이나 인칭대명사처럼 쓰인다. 다만 낮춤말이라 윗사람이나 가까운 사람한테 쓰면 욕 먹기 쉽다. 보통 사이가 좋지 않은 상대나 말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시비조로 쓰인다.
- 얘, 꼬마: 어린이를 가리킬 때 쓰인다.
- 선배: 직장 등에서 많이 쓰인다. 본래는 학교의 상급자를 일컫는 표현이나 현재는 선임자나 자신이 속한 직종과 연관된 사람들 중 연상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확대되었다.
- 동무, 동지: 북한과 그 체제에 동조하는 사람들끼리 사용하는 호칭. 동무는 본래 벗의 순우리말 표현이었으나 구한말~일제강점기 시기 공산주의 국가들에서 유학한 식자층으로부터 '콤라드'의 번역어로 선택되며 의미가 변질된 사례다. 동무는 자신과 대등하거나 낮은 사람에게 주로 쓰고 직책이 높은 사람은 동지라고 부른다.
2.2. 영어의 2인칭
유럽 언어들이 T-V구분[4]을 쓰듯 영어도 본래는 thou(단수. 친칭)와 you(복수. 존칭)라는 2인칭이 쓰였으나 현재는 you가 단독으로 쓰인다. thou는 종교적인 쓰임새[5]와 스코틀랜드 등지의 사투리를 제외하면 거의 사라졌다.대칭적으로 친칭-경칭 없이 평등한 you지만 현재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바로 단수와 복수의 구분이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복수를 지칭할 때는 you guys와 같은 식으로 복수명사를 붙이는 용법이 발달했다. 엄밀히 따지면 guys는 남성들을 지칭하는 단어지만, 영어에 남성 여성 다 지칭하는 단어 찾기가 굉장히 힘든지라.
You all 혹은 이것을 줄인 Y'all이라고 하면 말이 되긴 하는데, 이건 미국 서부, 남부에서 주로 쓰이는 지역색이 강한 어구다. 나이, 성별, 직업 등 조건에서 중립적인 표현을 쓰고 싶으면 You people을 쓰면 적당하다. You guys 처럼 너무 비격식체가 아니라는 장점도 있고.[6] 그냥 넘어가는 식. 여담으로 켄터키 사투리로는 Y'all이 아닌 You all이라고 한다.
한국어에서의 선생님과 비슷한 어감으로 Sir라는 존칭이 2인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2.3. 독일어의 2인칭
독일어는 2인칭이 두 가지다. du와 Sie. 독일어 Sie에는 2인칭 단수, 3인칭 여성 단수, 3인칭 복수라는 3가지 뜻이 있는데, 2인칭으로 쓸 때에는 문장 가운데에 오더라도 반드시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쓰는 것으로 구분한다. 만약 문장 맨 처음에 Sie가 나온다면 동사 변화나 문장의 맥락을 파악하여 Sie의 뜻을 추측해야 한다.한국어의 존칭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친하면 du, 안 친하면 Sie를 쓴다. 아무리 나이 많은 사람과도 친해지면 du를 써도 된다. 오히려 예의를 갖춘다고 Sie를 썼더니 저 사람은 나랑 몇 년을 안 사이인데 아직도 Siezen을 하냐(Sie로 부르냐)고 섭섭해할 수도 있다. 단 한쪽이 20대 이하이고 다른 한쪽이 중년~노년 사이의 연령일 경우, 비대칭 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서로가 친밀한 관계가 되면 결국 두첸으로 통일된다. 어쨌든 독일에도 나이도 어린 게 버릇 없이 초장부터 두첸한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적잖게 존재한다.
2.4. 일본어의 2인칭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를#!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일본어의 인칭대명사#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일본어의 인칭대명사#2인칭|2인칭]]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bgcolor=#9d0011> 일본어의 인칭대명사 日本語の人称代名詞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colbgcolor=#9d0011> 1인칭 | 아타이(あたい) · 아타쿠시(あたくし) · 아타시(あたし) · 우치(内) · 오이라([ruby(己等, ruby=おいら)]) · 오노레([ruby(己, ruby=おのれ)]) · 오레(俺) · 오레사마(俺様) · 지분(自分) · 친(朕) · 보쿠(僕) · 마로(麻呂·麿) · 요(余) · 와이([ruby(私, ruby=わい)]) · 와가하이(我輩·吾輩) · 와시([ruby(儂, ruby=わし)]) · 와타쿠시([ruby(私, ruby=わたくし)]) · 와타쿠시메([ruby(私奴, ruby=わたくしめ)]·[ruby(私, ruby=わたくし)]め) · 와타시([ruby(私, ruby=わたし)]) · 와타시메([ruby(私奴, ruby=わたしめ)]·[ruby(私, ruby=わたし)]め) · 와라와([ruby(妾, ruby=わらわ)]) · 와레([ruby(我, ruby=われ)]) · 소생(小生) · 셋샤([ruby(拙者, ruby=せっしゃ)]) |
| 2인칭 | 아나타(あなた·貴方·貴女) · 안타(あんた) · 오타쿠(おたく·お宅) · 오누시([ruby(御主, ruby=おぬし)]) · 오노레([ruby(己, ruby=おのれ)]) · 오마에(お前·御前) · 키사마(貴様) · 키미(君) · 고젠([ruby(御前, ruby=ごぜん)]) · 소나타([ruby(其方, ruby=そなた)]) · 테메에(てめえ) · 난지(爾·汝·女) · 와이(私) | |
| 3인칭 | 카노죠([ruby(彼女, ruby=かのじょ)]) · 카레([ruby(彼, ruby=かれ)]) | }}}}}}}}} |
2.5. 러시아어의 2인칭
ты(ty)와 вы(vy)가 있다. ты는 한국어의 '너', вы는 한국어의 '당신', '당신들', '너희들'을 의미한다. 상기 인도유럽어적 특징과 마찬가지로 친소관계에 따라 어머니-자식 관계에도 ты를 쓰기도 한다.2.6. 스페인어의 2인칭
Tú와 Usted가 있다.Tú는 한국어의 '너'에 해당한다. ú에서 악센트가 빠진 tu는 '너의' 라는 뜻의 소유 형용사이다. 하지만 발음은 같다. 채팅이나 온라인에서는 신경쓰지 않는편.
Usted는 한국어의 '당신'에 해당한다. 많은 유럽 언어들처럼 2인칭 대상을 지칭하지만 동사 변화는 3인칭으로 한다. 흔히 Ud.로 줄여 쓴다.[7]
Tú의 복수형은 Vosotros이고 Ud.의 복수형은 Ustedes이며 줄여서 Uds.이다. Vosotros는 스페인에서 주로 사용하고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는 Uds.을 2인칭 복수형으로 사용한다. 이와 관련한 동사로 tutear(Tú를 사용하다)와 ustedear(Ud.를 사용하다)가 있다.
일부 중남미 지역에서는 Vos[보스]를 2인칭으로 자주 사용한다. 이는 보세오(voseo)라고 부르며, 라틴아메리카의 특이한 언어-문화-사회학적 현상이다.
지역에 따라서 Tú와 Uds.의 사용 빈도가 다르다.
- 스페인에서는 주로 Tú를 쓴다. Ud.을 사용하면 굉장히 어려워 하거나 형식적인 느낌을 준다고 한다. 스페인 여행시에 Tú 와 Usted을 사용하는 것만 봐도 실력을 알 수 있다고 한다.
- 멕시코에서도 Ud. 보다는 Tú를 많이 쓴다. 콧수염 지긋한 아저씨에게는 자연스럽게 Ud.을 써주자. 하지만 vosotros는 없다. 간혹 vos를 사용 한다.
- 콜롬비아에서는 Ud.을 주로 쓰고 지역에 따라 vos를 쓰는 곳도 있고 tú를 쓰는 곳도 있다.
-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우루과이에서는 주로 2인층으로 vos를 쓴다. 마찬가지로 ud.이 많이 쓰이는 편이 아니다. 남미권에서는 y tú? (그리고 넌?)처럼 상대방의 여부를 물을때에도 tú가 아닌 vos 를 사용한다.
2.7. 튀르키예어의 2인칭
단수형인 sen(쎈), 복수형인 siz(씨스)가 있다. 현대 튀르키예어에서는 프랑스어의 tu/vous 어법의 영향으로 친한 사이에는 sen을 쓰고 공식적인 자리나 상대방과 별로 친하지 않거나 존대를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siz를 쓰는식으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방언사용지역에서는 초장부터 다짜고짜 sen이라고 부르는 동네들도 있긴 하다. 또한 여러 사람들을 지칭하는 뜻에서 복수어미를 추가로 붙여서 sizler(씨즐레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엄밀히 말해 틀린 문법이다.그외에 존칭으로 선생님 정도의 뜻으로 efendim (에펜딤), 여성의 경우 hanım efendi(하늠 에펜디, 축약형으로 hanfendi)로 지칭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beyim (베임, 나으리)같은 호칭들도 쓰였지만 현재는 이 말 쓰면 "쟤가 지금 비꼬는건가?" 아니면 "시골사람인가?" 식의 반응을 보일 수 있다.
2.8. 조지아어의 2인칭
조지아어도 프랑스어의 영향으로 단수형인 შენ(셴, shen)을 친근한 사이에서, 복수형인 თქვენ(트크벤, tkven)을 공식석상이나 존칭의 의미로 사용한다.3. 시각적 용어로서의 의미
시각적 용어로서 2인칭이라는 표현은 없다. 시각적 용어로서 1인칭은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점이고 3인칭은 전지적 시점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 원리를 2인칭에 그대로 대입하면 '너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점'이 되지만, 이것도 그 '너'의 입장에서는 1인칭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구별되지 않는다. 슈팅 게임을 예로 들면 총을 맞아야 하는 1인칭 게임이 된다. 이 때문에 FPS(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와 TPS(Third-Person Shooter, 3인칭 슈팅)라는 말은 있어도 'SPS'(Second-Person Shooter)라는 말은 없다. Second Person Shooter Zato처럼 플레이어의 총에 맞는 적들의 시점으로 플레이하는 다소 신박한 게임이 있기는 한데[8] 이 경우에도 '적들의 시점이 되어' 2인칭이 된 기분으로 플레이한다는 것이지 시점 자체는 어디까지나 '적의 입장에서의' 1인칭이다. 레이싱 게임 드라이버 시리즈 5편에서 뒤에서 쫓아가는 추격자의 시점에서 앞의 추격당하는 차를 조종하는 것도 역시 시각적으로는 1인칭이다.[9]여담으로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마도물어 시리즈는 드물게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보는 왼쪽의 1인칭과 플레이어의 얼굴이 보이는 오른쪽의 2인칭이 존재한다.
4. 소설의 시점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를#!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소설의 시점#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소설의 시점#|]] 부분을 참고하십시오.소설의 시점에서도 2인칭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1인칭 또는 3인칭의 한 갈래이다.
[1] 특히 한국에서는 2인칭 대명사의 높임 표현 대신 상대방을 3인칭화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도 대표적인 예시다.[2] 표준국어대사전도 이를 반영해 2017년에 "남자 어른을 높여 부르는 말"에서 "나이가 어지간히 든 사람을 대접하여 이르는 말"로 변경하였다.[3] 덕분에 너님과 님아라는 바리에이션도 나왔다.[4] 프랑스어의 tu와 vous에서 나온 2인칭 구분법으로 2인칭 단수를 친칭으로 쓰고 2인칭 복수를 경칭으로 쓰는 유럽 언어의 특징.[5] 신을 존대하는 한국어와 달리 유럽 제언어는 신에게 친칭을 쓴다[6] 몇몇 이들은 You guys and girls 같은 식으로도 쓰지만, 일반화된 명칭은 아니다.[7] 뒤에 마침표는 반드시 오며, 앞의 U는 반드시 대문자이다. usted는 원래 특별한 관직이 없는 사람을 높여 부르던 "vuestra merced"(귀하)를 줄여 부르던 것에서 유래한 단어라서, 고서 등을 보면 Vd.로 줄여 부르는 경우가 있다.[8] 사이렌 시리즈에 등장하는 환시처럼 진행된다.[9] 이외에 스페이스 에이스에서도 적군의 시점 2인칭 묘사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