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칭대명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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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四人稱 | Fourth person4인칭은 "포괄적이거나 불특정한 대상을 가리키는 대명사"를 뜻하는 말이다. 그 대명사는 부정칭대명사[1]가 될 수도 있고, 때때론 3인칭 대명사가 될 수도 있다.
4인칭이라는 말은 문법적 인칭의 맥락에선 표준 개념이 아니지만, 언어학에선 가끔씩 이 말을 사용할 때가 있다. 일부 언어[2]에선 4인칭이 문법적 형태로 존재하기도 한다.[3]
2. 예시
2.1. 3인칭 대명사가 4인칭이 되는 경우
He talked with him.
그는 그와 얘길 나눴다. (직역)
여기서 he와 him은 다른 대상이다. 만약 둘 다 같은 대상을 지칭한 것이라면, He talked with himself와 같이 목적어 자리에 재귀대명사를 넣었을 것이다.[4] 따라서, 방금 같은 경우는 지칭하는 대상이 분명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장이 아래와 같다면 어떨까?그는 그와 얘길 나눴다. (직역)
And he saw his cat.
그리고 그는 그가 키우는 고양이를 봤다.
위와 같은 경우 his가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지 불분명해진다. 아까 'He saw him' 문장에서의 he를 A라고, him을 B라고 해보자. 그럼 'And he saw his cat'이라는 문장의 'his cat(그 이의 고양이)'은 'A의 고양이'가 될 수도 있고, 'B의 고양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his cat'이 4인칭의 예시라고 볼 수 있다.그리고 그는 그가 키우는 고양이를 봤다.
2.2. 부정칭대명사
영어에선 대명사 one이 대표적인 예시이다.One should always be polite.
항상 공손해야 한다.[5] (의역)
여기서 'One'은 포괄적인 대상, 즉 어떤 특정한 사람이 아닌 일반적인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someone', 'anyone', 'the public'도 4인칭이라고 볼 수 있다. 'we(우리)'가 포괄적 또는 집단적인 대상, 즉 인류 전체 또는 그와 비슷한 대상을 가르칠 때도 4인칭이라고 볼 수 있다.항상 공손해야 한다.[5] (의역)
한국어의 부정칭 대명사는 '누구', '누가', '아무개', '아무' 따위가 있다. 두 언어 다 문법적으로는 4인칭을 취급하지 않지만, 언어학적으로 봤을 땐 이 표현들도 4인칭이라고 볼 수 있다.
2.3. 문법적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
개요 문단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아이누어, 아이마라어 등과 같은 언어에선 4인칭이 문법적 형태로 존재한다.- 제3자를 지칭할 때 화자와의 심리적 거리 또는 출현 순서에 따라 인칭을 2가지 이상의 종류로 구분하는 경우[6] - 알곤킨어족, 이로쿼이어족 등
- 화자나 청자가 아닌 제3자가 이야기의 주체일 때 사용하는 경우 - 아이누어 등
- 다른 존재가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인용할 때 사용하는 경우 - 아이누어 등
- 신이나 영웅 같은 존재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경우 - 아이누어 등
- 누가 행했는지 불분명할 때 주어 자리에 사용하는 경우 - 핀란드어, 사미어족 등
3. 문학적 개념의 4인칭
개인이 아닌 포괄적인 집단이나 공동체에 초점을 맞추거나 집단·공동체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경우를 '4인칭 시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경우 "나" 또는 명확한 개별 화자가 없으며, "우리"는 화자를 포함하는 집단이 아닌 집단적 또는 공동의 목소리를 나타낸다.제3자보다 더 멀리 떨어진 존재 또는 익명적·보편적 존재를 지칭할 때 또한 문학적 개념의 4인칭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