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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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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내용을 뒷받침하여 아래의 요지의 의견을 모두 서술한다.
    • '차별금지법안은 집회 당일 기준 2021년 이후로 대한민국에서 발의된 적이 없으므로 2024년 10월 말에 이 법안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 당위성은 부족하다.'
    • '2024년 7월의 동성 동반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지위 인정 판결 등으로 국내 보수 개신교계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여지가 아직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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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조직위원회와 주최3. 참여 단체4. 100대 기도제목5. 집회 절차와 내용6. 선언문 발표7. 논쟁
7.1. 한국 개신교 내부 갈등7.2. 100대 기도제목에 대한 논쟁7.3. 신학적 의문7.4. 당위성 문제
8. 기타9. 집회 후 반응
9.1. 언론사별 보도
9.1.1. 진보성향 언론9.1.2. 보수성향 언론
9.2. 각계각층의 입장
9.2.1. 긍정적 입장9.2.2. 부정적 입장
10.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20241027한국교회연합예배포스터(가로).jpg파일:20241027한국교회연합예배포스터(세로).jpg
공식 포스터

공식 홈페이지

2024년 10월 27일, 서울특별시 광화문서울시청 앞 일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개신교 교단의 연합예배로, 날짜가 개신교에서 종교개혁주일로 삼는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1]

공식 명칭은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포스터 상 명칭은 10.27 악법저지를 위한 2백만 연합예배 찬양&큰 기도회이다. 여기서 말하는 악법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말한다. 주최측 추산 현장 110만명, 온라인(youtube) 100만명이 참여할 것이라 예측하였다.

표어는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2]이며, 포스터에는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모든 성도는 모이자!" 등의 구호가 있다.

집회 약 한 주 전인 10월 19일, 주최 측의 유튜브 채널책읽는사자 채널을 비롯해 일부 참여 교회의 유튜브 채널들이 '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전한길 강사의 짧은 강의 영상을 올렸다.

2. 조직위원회와 주최

조직위원회는 2024년 9월에 출범했으며, 9월 9일 극동방송 사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

3. 참여 단체

4. 100대 기도제목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의 100대 기도제목은 "대한민국의 복음의 역전을 이루는 연합예배를 위한 100대 기도제목"으로 불리며,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를 열기 전부터 발표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 요일마다 주제의 기도제목이 있다.(공식 주최측의 자료, 이 기도제목이 올라온 교회 홈페이지의 자료[4])

===# 월요일 #===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위한 기도제목

===# 화요일 #===
동성애 차별금지법 및 젠더 성혁명에 관한 기도제목

===# 수요일 #===
젠더갈등과 비혼주의, 저출산에 관한 기도제목

===# 목요일 #===
프로라이프 생명윤리와 낙태에 관한 기도제목

===# 금요일 #===
청소년, 청년 마약 중독에 관한 기도제목

===# 토요일 #===
북한과 자유통일을 위한 기도제목

===# 주일(일요일) #===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제목

5. 집회 절차와 내용

주최 측 실황 중계 (유튜브)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6]를 시작으로 찬양 공연과 개회사, 찬양, 설교, 기도회, 각계각층 사람들의 발표와 호소(주로 일반 시민들), 각 교단 대표들의 선언문 낭독, 기도, 축도 순서로 긴 시간 동안(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시청 광장과 여의도, 경복궁역 등에 인파를 나누어 집회를 진행하였다.

외국인 연사로 미국 장로교 총무[7] 브라이언 채플, 영국 Christian Concern 대표 안드레아 윌리엄스, 독일 본 신학교 교장 하인리히 덕센이 초청되었고, 연단에서 유럽에서의 역차별 사례를(전도하다가 구속된 목사, 부모 동의 없이 성전환 수술 가능한 지역들, 남자가 여성이라고 주장하며 여탕에 침입한 사건들 등) 소개하였다.

의사와 교수가 나와 법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고등학생 대표들은 이 집회를 비판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대해 언급한 부분들을 비판하였다.[8] 김양재 목사는 우리 모두의 죄, 동성애자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부르짖는 기도와 더불어 낙태를 비판하였다.[9]

오정호 목사와 다른 기독교단체의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고 모범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들, 교회 내 교권주의, 세상에 세를 과시한 것을 회개"하자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집회는 조직위 추산 현장 110만, 온라인 10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경찰 추산 인원은 23만 2천 500명이다.

6. 선언문 발표

집회 측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기 위한 1000만 기독교인 1027 선언문"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하였다. #

===# 전문 #===
지금 우리는 가치관이 흔들리고, 가정과 사회의 기초가 무너져가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정하는 성 오염과 생명 경시로 가정과 다음 세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머리에는 핵이, 어깨에는 수천조의 가계 빚이, 허리는 인구 소멸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교회는 무릎 꿇어 회개합니다. 아울러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에 우리 천만 기독교인은 대한민국이 생명의 나라, 자유의 나라, 창조의 나라, 기적의 나라가 되도록 섬기고자 합니다.

1. 생명의 나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명은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합니다. 생명을 경시하며 가정을 붕괴시키고 역차별을 조장하는 동성혼의 법제화를 반대합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도 제정되어서는 안 됩니다. 청소년과 다음 세대를 마약과 중독, 각종 폭력으로부터 지켜내야 합니다. 가정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2. 자유의 나라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신앙, 언론, 사상,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전 세계에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주목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할 것을 약속합니다.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의 신장을 위해 힘을 쏟겠습니다.

3. 창조의 나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에 힘입어 사회의 전 영역의 역동성이 보장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영적 도약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식민 지배와 전쟁의 상흔을 딛고 경제대국의 은혜를 받은 나라로서 더 많은 나라들을 섬기고 돕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역사에 유례가 없는 번영을 이룩한 기적의 나라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세대 간의 단절, 지역 간의 감정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해소될 것을 기대합니다. 자유 평화 통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기적같이 도래할 것입니다.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도 교회가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2의 기적을 꿈꾸며 교회가 가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5. 빛과 소금으로 섬기는 교회

한국교회를 세계 선교와 복음화의 전초기지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모든 현안에 참여하고 섬김으로 한국교회가 하나님 나라 확장의 도구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빛으로, 정화가 필요한 곳에서는 소금으로 섬기겠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요구>

1. 정부는 동성 결합을 사실혼 관계와 같게 취급하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위법한 자격 관리 업무 처리 지침을 즉각 개정하기 바랍니다.

2. 법원과 헌법재판소는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을 허용하거나 동성 결합 합법화의 길을 여는 판결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3. 국회는 남자와 여자 이외 제3의 성 젠더를 인정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또는 평등법 같은 악법은 제정하지 말 것을 요구합니다.

4. 교육부는 초·중등 교과서에 있는 동성애를 조장하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내용을 삭제하고 건강하고 교육적인 내용으로 대체해 주기 바랍니다.

주후 2024년 10월 27일
대한민국 1000만 성도 일동

7. 논쟁

7.1. 한국 개신교 내부 갈등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가 처음 알려졌을 때부터 한국 개신교 내부에서 각자의 관점 차이에 따른 강력한 논쟁이 벌어졌다.

반대 대열에서 연대하게 된 기독교 단체로 유명한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10]을 필두로, 교회의 부정부패를 추적 색출하는 데 앞장선 '교회개혁실천연대'[11],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 산하 '생명선교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기독교대한감리회 농어촌선교회를 비롯한 감리교 교단 산하 위원회들, 13개 개신교 교단들의 연합체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12],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과 같은 단체들과 여러 유명 목회자들[13]이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14]

이에 맞서 복음법률가회, 모든성경의신적권위수호운동협회(성수협)가 기윤실이 비성경적이고 부당하게 비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전국시민단체연합,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는 아예 규탄기자회견을 펼쳐 여론전에 임했다. 그리고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는 기윤실과 개실연(교회개혁실천연대)이 한국교회를 두고 스스로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왔다며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있던 당시까지 예시로 들며 비난했다. #

한편 언론 보도를 통해 집회 시작 전인 10월 20일 전후로 대형교회인 우리들교회, 지구촌교회에서 '10.27 연합예배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 대한 후원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러한 분열을 감지한 분당우리교회는 양측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성도들의 참여에 대해서도 교회의 사정마다 다른데, 상술한 분당우리교회을 비롯한 일부 교회는 소속 신자들의 자율적 판단을 존중했지만, 반대로 몇몇 대형교회는 대학생 신자들까지 참여를 의무화하기도 했다.#

한편 조직위 측은 연합예배의 정치화를 강력히 우려하여 블랙리스트 1순위 전광훈과 일체의 관련이 없음을 공식 표명했으나, 정작 전광훈 측은 오히려 조직위 중 한 명인 손현보 목사가 자신에게 광화문을 하루라도 비워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주장해 말이 엇갈렸다.[15] 또한 전광훈을 지지하는 극우 개신교도들 개개인은 조직위의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예배 헌금 시간 中 정치적 발언을 하여 큰 물의를 초래했다.[16][17]

7.2. 100대 기도제목에 대한 논쟁

100대 기도제목의 내용을 두고 페미니즘 계열, 개혁교계, 그리고 얼라이 교계 측의 반발이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의 기도문은 "페미니즘이라는 악한 사상과 그 사상에 물든 영혼들"이라는 기도로, 이는 페미니즘을 악으로 규정하고 분리하며 혐오하는 기독교인으로 해석될 여지가 강했다. 또한 37번[18], 39번[19], 40번[20] 기도문도 냉소적 비판을 받기 너무나 쉬웠다.

오래 전부터 청년 사역에 임해왔던 익명의 목회자는 “기성 목회자들은 청년들에게 '성적으로 순결할 것'을 말하기 전에, 과연 기성세대는 청년들에게 거룩한 성관계의 본을 보여 왔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21]이라며 “우리 사회를 극단적 경쟁사회로 몰아넣고, 자신의 탐욕을 최우선으로 삼아 빈부 양극화를 최악으로 치닫게 하여 청년들로 하여금 자녀를 출산할 기회, 양육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만든 주범들이 ‘딩크는 회개하라, 비혼은 회개하라’고 말하는 꼴”이라며 비판했다. 더 나아가 이러한 기도문을 적은 조직위가 과연 오늘날 청년들을 진정으로 공감하고 있는지, 혹은 너무나도 다른 세계에 살고 있어 현 실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우려된다”라 평하기도 했다.#

기독교 좌파 계열 측도 100대 기도문이 오히려 혐오와 차별을 조장시킨다며 비판한다. 이에 속한 섬돌향린교회는 문제를 가진 100대 기도문에 반박할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역전을 이루는 평등세상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이라는 이름의 기도문을 발표하기도 했다.[22] 아울러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김디모데 소장도 연합예배를 비롯한 시내에서 벌어지는 기독교 집회 자체에 반대하며 이를 규탄하는 95개 반박 기도문을 남기기도 했다.

7.3. 신학적 의문

이 연합예배를 단순히 동성애 등의 성소수자나 차별금지법 철폐 이슈를 넘어 방법에 있어 신학적으로 올바른지 의문을 제기하는 입장이 있다. 비기독교인들이 동성애 반대와 차별금지법 반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더라도 신학적으로 올바른지의 여부는 그거대로 다른 문제다.

이 연합예배의 목적은 주최 측이 "악법"으로 규정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대한민국에 도입되는 걸 저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의 예배와 기도, 찬양의 대상은 하나님이어야 하는데 세상을 향해 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십계명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제3계명이 있으며 하나님을 위한다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한다면 십계명을 위반한 것이다. 악법 저지를 위해 기도할 수 있으나 그것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은 문제라 할 수 있다.[23] 예배, 찬양, 기도를 시위의 도구로 사용하면, 비기독교 측에서는 기독교를 예배당에서 일요일에 시위하는 종교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 예배, 찬양, 기도 등 개신교의 모든 종교 행위를 정치 행위로 오해하게 된다는 것.https://veritas.kr/news/37458[24]

주최 측의 목표는 200만 명이 모이는 것인데, 이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집회의 성격이 종교집회가 아닌 정치집회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예배라면, 얼마가 모이든지가 중요하지 않은데 숫자를 내세우는 것은 자칫 힘을 과시하려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여기에 '큰 기도회'라고 지칭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데 하나님을 대상으로 해야하는 예배나 기도를 인간의 기준에서 많이 모인다고 크고 작다는 수식어를 붙여 규정하는 것은 모순된 행위로 볼 수 있다.[25]

이토록 꾸준히 제기된 정치적 집회라는 비판에 대해서 조직위는 정치 집회가 아닌 예배라고 밝힌 상태이다. 그러나 '정치적'이란 의미는 단순히 노골적인 정치색을 드러내는 것뿐 아닌, 입법에 영향을 주는 의미에서도 해당되는데, 조직위의 반박은 예배이기 때문에 정치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거나 정치색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모든 성도는 모이자"는 구호도 논란거리다. 이 모임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은 이 논리대로라면 바알에게 무릎 꿇은 사람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다. 참여하지 않는 신자는 바알을 따르는 신자인 듯한 압박감을 주고 있다. 이는 양심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이며 이미 이 예배에 참여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교회나 신자를 비난하고 정죄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당장 주최측의 손현보 목사가 세계로 교회 예배에서 반대하는 집단을 '사탄, 마귀, 바퀴벌레, 이완용'이라 비하하는 설교를 하기도 했다. 해당 설교 영상에서 자신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반대하는 사람들을 가리킨 것이라 했지만, 그렇다고 그 발언이 논란이 되지 않는다고 보긴 어렵다. 또한 이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이 과연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성도라 단언할 수 있는지도 의문점을 낳고 있다. #

7.4. 당위성 문제

차별금지법안은 집회 당일 기준 2021년 이후로 대한민국에서 발의된 적이 없으므로 2024년 10월 말에 이 법안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 당위성은 부족하기에, 정말 차별금지법 반대를 실질적인 명분으로 집회를 개최한 것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있었다. 이 중에 박영돈 전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 한국에는 차별금지법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 그 법이 국회에 두 번 발의되었으나 지금은 폐기되었다. 다시 상정하려는 시도도 없다. 그런데 차별금지법 반대 구호를 내세우니 다시 그 법에 관심을 환기시키는 역효과만 불러올 수 있다"라면서 우려를 표했으며, 보수 및 근본주의 개신교 진영에서 유포하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흑색선전을 두고 "동성애가 합법화되면 그것이 죄라고 설교만 해도 잡혀간다는 등 아주 극단적인 사례를 부풀려 과도한 두려움을 자극하고 있다"며 "캐나다 개혁교회 같은 데에서는 동성애가 성경에 반하는 죄라고 설교해도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베리타스 실제로 이 시기를 전후로 전한길 등의 유명 개신교 신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차별금지법에 대한 흑색선전을 인터넷에 유포했다.

그러나 보수 및 근본주의 개신교 진영에서 아직도 성적 지향이 법안 내용에 포함된 것을 두고 차별금지법을 반대할 여지가 남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2024년 7월에 대한민국 대법원이 동성 동반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을 때, 한겨레 등의 진보진영 언론에서는 차별 철폐의 첫 걸음에 초점을 맞췄지만 (한겨레 기사, 한겨레 사설), 보수 개신교계 언론인 국민일보에서는 이를 다루는 기사에서 보수 개신교계 시민단체의 반대 시위를 담은 사진을 내세우고 기사 말미에 이러한 단체가 "상속제도, 국민연금보험과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에도 동성결합 상대방을 포함·적용하는 것으로 확장될 수 있어 사회 혼란을 초래할 게 자명하다"라고 우려하는 내용을 짤막하게 실었으며, 관련 사설은 '이 판결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우려한다'는 요지의 내용으로 채웠다.

8. 기타


9. 집회 후 반응

9.1. 언론사별 보도

개신교 등의 기독교 계열 언론은 ✝️로 표시한다.

9.1.1. 진보성향 언론

주요 전국 일간지

9.1.2. 보수성향 언론

주요 전국 일간지

9.2. 각계각층의 입장

9.2.1. 긍정적 입장

보수 가톨릭 교회 신학자들은 차별금지법에 대해 이전부터 우려했다.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Amp.html?idxno=301526 http://www.womentimes.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51287 https://www.christiandaily.co.kr/amp/news/128356 대표적인 가톨릭 신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를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개신교 측에서는 교회들을 돌아다니며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독려했던 조평세 박사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계 목회자 분들이 이번 연합예배의 기획과 준비 과정에서 청년 세대의 의견을 하나하나 물어봐주시고 그것을 적극 반영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며 “많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을 앞세우고 세워주셨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10.27 연합예배에서 청년 참여율이 높았던 이유로 파리올림픽, 안창호 청문회 논란에서 기독교인들이 받았던 충격 등을 꼽았다. #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양국의 국민들은 비슷한 정신적, 도덕적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반에는 전통적 가치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지 발언을 표했다.페이스북 링크

9.2.2. 부정적 입장

이만열 교수는 이 집회를 비판하였다. 교계 내의 기독교 부패 감시 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 진보 기독교 정통 교단인 느헤미야 교회협의회, 성서한국과 같은 기독교 단체들은 공동 주관한 예배에서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조직위가 "차별과 혐오로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약자와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온상이 되어 버린 한국교회의 죄를 용서하소서"라고 공동 기도를 올렸다. 성공회 용산나눔의집과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53개 단체와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 오세찬 등 214명은 연합예배가 "우리 사회가 오랜 시간 동안 힘써 온 포용과 다양성, 인권 존중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며 다수의 이름으로 소수의 인권을 침해하는 시도"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

10. 관련 문서



[1] 광복 이후부터 화요일로 시작되는 평년이거나 월요일로 시작되는 윤년으로 2024년이 되기 전까지 10월 27일이 일요일인 해는 1946년, 1957년, 1963년, 1968년, 1974년, 1985년, 1991년, 1996년, 2002년, 2013년, 2019년이다.[2] 사무엘상 11장 14절에서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삼기 전에 한 말이다. 길갈은 지명으로 히브리어로 גִּלְגָּל라 표기한다. 갈길의 오타가 아니다.[3] 각종 안내영상 게시, 유튜브에서 실시간 중계에 참여[4] 대전 새로남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으며, 다른 대형교회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다.[5] 6.25 전쟁에 대한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에 이승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 있는 내용이다. #[6] 오세훈 시장은 스테파노라는 세례명도 있는 가톨릭 신자이다. 축사에서 성경 구절을 근거로 말하면서 기독교적 메시지를 전했다. 가톨릭 신자라는 사실이 놀라울 것도 없는 게 이 연합예배에 참여한 교단들 중 가톨릭을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우호적으로 보는 개신교단들도 있기 때문이다. 예장통합,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공식적으로는 참여하지 않고 개별 교회만 참가한 기독교대한감리회, 가톨릭에 대해 중도적 입장인 예장백석이 대표적이다. 심지어 반가톨릭으로 출발한 예장합동도 가톨릭에 열린 대형교회 목사들이 있다. 그리고 사회문제를 대할 때 통하는 측면도 있다. 적어도 차별금지법 입법반대라는 공통의 이슈를 안고 있기 때문. (사립학교법 이슈도 마찬가지였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개신교와 가톨릭이 낙태 반대 운동 등을 함께 활발히 해왔다. 또 미국 가톨릭주교회의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7] Stated Clerk[8] 기윤실이 현행 학교에서 동성애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미 학교에서 젠더 이데올로기를 가르치고 있어 또래들이 거리낌없이 동성애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기윤실의 주장을 반박했다.[9] 이 과정에서 전두환 정권산아제한 정책을 간접적으로 비판.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인구 과잉으로 경제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산아제한을 실행할 필요는 있었다.[10] 해당 단체는 개신교에서 꽤 유명한 인사들인 손봉호, 이만열 등 보수 교회 내 정치적 중도파~온건 진보파들이 결성하여 활발히 활동중인 기독교 사회참여 단체다. 그러나 대체로 중도주의에 가까운 스펙트럼인 이 단체조차 보수 교계에서는 진보파라고 예전부터 비난하고 있었다. 일본의 극우지 월간 하나다에서도 확대재생산한 김정은 충성명단 가짜뉴스를 보면 개혁관련 개신교 단체와 특정인물 이름이 비틀린 채로 표기되었는데 기윤실도 비틀려 표기되었다. (설기원이라는 떡집으로 왜곡되었으나, 실제로는 기윤실을 언급하려는 의도였던것으로 보인다) 상세는 문서 참조.[11] 손봉호 교수가 설립에 관여한 단체[12] 사랑의교회를 세운 옥한흠 목사가 주축이 되어 만든 교계 연합체로 보수와 진보 교단이 모이는 곳이다.[13] 김동호 목사, 최일도 목사, 박영돈 교수, 최인혁 CCM 가수 등[14] 최일도 목사는 왜 저출생, 고독사 문제는 외면하고 법 철폐에만 매달리냐고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15] 연합예배 조직위원회를 이끈 손현보 목사는 연합예배 이전의 한 설교에서 전광훈에게 '혐오 발언 금지'라는 조건을 걸어 초대하려 했다며 스스로 말한 적이 있긴 하다. 또한 과거 2021년 고신총회에서 전광훈의 이단성 문제를 다룰 때 "이단으로 규정하는 건 옳지 않다"고 신중론 입장을 보인 적도 있다.[16] 이에 전광훈 측은 마무리 축도 역할을 이재명을 만난 바 있던 장종현 목사가 맡았다는 이유로 연합예배를 좌익 집회로 간주했으며, 그렇기에 자신들의 독자 행동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17] 이후 조직위는 전광훈 측의 난동과 무관함을 공식 표명했으며, 그들의 난동 때문에 겪었을 참가자들과 일반 시민들의 불편에 유감을 표했다. 또한 손현보 목사가 담임목사로 재직 중인 '세계로 교회'는 예배 다음 날 전광훈을 저격한 듯한 이단결의 촉구 성명서를 포고했다.[18] 결혼 관계 내에서만 성관계 허락, 그 외의 성관계는 죄악[19] 딩크부부는 회개하도록[20] 저출산 비혼주의 물결에 청년들이 미혹당하지 않도록[21] 당장 올해만 봐도 한국교회 주류교단 중 한 곳의 전 총회장이 불륜스캔들로 시끄러웠지만 임기를 다 마쳤고, 시무하는 교회에서도 은퇴 형식으로 10억에 가까운 전별금까지 받은 사례가 있다. 문제는 이런 일이 교단을 가리지 않고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22] 관련자료, 페이스북 자료[23]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을 인간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행위를 커다란 신성모독 및 범죄로 보고 있다. 사무엘상 4장에는 여호와를 멸시한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법궤를 들고 블레셋과 싸우다가 죽고 법궤는 빼앗긴 이야기가 이를 잘 보여준다.[24] 구약성경 에스더기에는 유대인들을 죽이려는 하만의 음모를 막기 위해 행동한 모르드개와 에스더에 대해 다루지만 에스더에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이름은 조금도 등장하지 않으며 예배나 기도 형식으로 행동한 것도 아니다.[25] 실제로 많은 교회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대에 모이는, 가장 많은 교인들이 모이는 예배를 대예배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에 크고 작음이 있을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아 최근에는 대예배라는 표현을 지양하는 교회도 늘고 있다.[26] 천주교 서울교구가 1946년에 창간했지만 지금은 어떠한 종교와도 관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