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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0 10:41:33

10할 타자

1. 개요2. 한국프로야구
2.1. 통산 10할2.2. 시즌 10할
3. 메이저리그4. 일본프로야구5. 기타

1. 개요

야구에서 타자가 타율 10할을 기록하는 것은 모든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숫자로 표기하면 타율이 1.0이 된다.

규정타석 이상의 타석을 기록하였을 때 3할의 타율을 기록하면 강타자로 분류될 수 있으며, 4할을 기록하면 전설로 남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사실상 10할 타자라는 것은 타석 수가 턱없이 적은 경우가 아니라면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물론 10할을 달성하더라도 실제로는 규정타석 미달로 타격 순위에 들어가진 않는다. 사실 규정 타석만 채우면 되므로 446타석 1타수 1안타로도 1위가 가능하다. 나머지 445타석은 사사구,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타구맞음 아웃으로 채우면 되긴 하는데. 어디까지나 이론으로만 가능하고 미친 듯한 행운을 타고나지 않는 이상 저게 더 어렵다.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투수가 타격을 해야할 일이 없지만 지명타자가 경기 도중에 수비를 맡으면 지명타자에 의해 교체된 수비수의 타순에 투수가 타석에 서야 한다.[1] 물론 투수에게 좋은 타격을 바랄 수는 없지만, 아주 희박한 확률로 안타를 때리고 나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결국, 통산 1타수 1안타가 나오면서 10할 타율을 기록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그 외에 2군 선수가 잠시 1군에 올라와서 계속 안타를 치는 활약을 했지만, 다시 2군으로 돌아가서 못 돌아오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는, 시즌이 거의 끝날 무렵 팀 순위가 거의 정리된 상황에 1군 선수의 휴식을 위해, 2군 선수들을 올려 기량을 확인해 보는 경우도 많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진 않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몇 안되는 1군 타석에서 안타를 쳐내며 시즌 10할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 하단의 시즌 10할의 경우 대다수는 이런 경우이다.

불가능한 일이지만 만약 규정타석을 채우고 열심히 배트를 휘두르면서 10할을 기록하는 타자가 있다면 당연히 상대 투수가 바보가 아니고서야 고의사구로 내보낼 것이다. 휘두르기만 했다 하면 모든 공을 다 쳐내는 타자 상대라면 괜히 2루타, 3루타, 또는 홈런의 가능성을 주느니 차라리 1루로 내보내고 다음 타자를 상대하는게 훨씬 낫기 때문. 역사적으로도 10할도 아니고 3할만 꾸준히 넘겨도 그런 선택이 종종 나온다.

2. 한국프로야구

2.1. 통산 10할

2024 시즌을 기준으로 아래 언급된 내용을 포함하여 총 13명, 현역은 1명(김강률)이 있다. 투수가 타석에 서는 것은 흔치 않으므로 기록이 이어질 수도, 다른 투수가 기록을 깰 수도 있다.

현역인 경우.

2.2. 시즌 10할

2019 시즌 전을 기준으로 아래 언급된 내용을 포함하여 총 32명이 기록했다.(시즌 10할을 기록한 년도 순으로 정렬)

3. 메이저리그

1876년 내셔널리그 창립을 기준으로 2014년 12월 현재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역사상 총 80여명에 달하는 통산 10할 타자가 존재한다. 이중 메이저리그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도 있으며 물론 대부분은 투수들이다.

역대 통산 10할 타자들 중 가장 많은 타석에 오른 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존 패시오릭이란 타자로, 미국 기준으로 18세의 나이인 1963년 뉴욕 메츠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5타석 3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했으나, 그 후 부상을 입어 2년동안 재활을 하고 4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은퇴했다.

또한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에스테반 얀의 경우는 2000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시절 2타석에 나와 1타수 1안타 1홈런 1희생번트를 기록해, 메이저리그에서 딱 7명밖에 없는 한 시즌 OPS 5.000을 기록하기도 했다.[5] 이 7명에는 2008년 펠릭스 에르난데스도 포함되는데, 그 1홈런이 바로 요한 산타나를 상대로 친 그랜드슬램이었다.

4. 일본프로야구

2021시즌 기준으로 통산 10할 타자는 26명 존재한다. 따로 기록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경우 전부 통산 1타석 1타수 1안타(단타)이다.

1타수 1안타(1홈런)으로 통산 OPS 5.000을 기록한 두 명 중 한 명인 시오세 모리미치는 1950년 도큐 플라이어스에서 뛰었던 투수로, 1950년 5월 11일 다이에이 스타즈와의 경기에 4번째 투수로 등판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지만, 이 이후로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채 한 시즌만에 프로야구계를 떠나 사회인야구 선수가 되었다. 돈 슐지는 1990~1992년 오릭스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던 투수로, 1991년 5월 29일 긴테쓰 버팔로즈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했지만 본인이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는 바람에 연장전에 돌입한 경기에서 연장 11회에 역전 홈런을 때려내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이는 퍼시픽리그에서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투수가 쳐낸 홈런이라고 한다.

5. 기타


[1] 야수가 투수를 맡게 되면 투수를 맡은 야수를 대신하여 투입된 야수가 지명타자의 타순을 물려받게 되고, 기존에 지명타자를 맡았던 선수는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대신 투입한 야수가 원래 지명타자여도 상관은 없다. 그러면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공수를 다 하게 된다.). 자세한 것은 지명타자/소멸사례 참고.[2] 연장 동점 상황 1사 2루에서 친 안타라 결승타와 승리투수가 동시에 될 수 있었지만 2루 주자였던 김성갑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그 기록은 무산되었다.[3] 그런데 상대 투수 신윤호의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이 있어서 바셀린 논란에 이어 까이는 신세다.[4] 통산 타격 기록으로는 1991, 1992, 1994시즌에 각각 한 차례씩 더 타석에 나와 모두 범타로 물러난 기록이 있다.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타석이 본인의 커리어 마지막 타석이다.[5] 희생번트의 경우 // 어느것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희생플라이의 경우는 /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출루율은 떨어진다.[6] 이노모토는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된 후 롯데로 이적하여 딱 2안타 더 치고 은퇴했다.[7] 2020년 후지나미 신타로와 함께 코로나 19에 감염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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