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호랑이형님
등장인물 | 설정 | 종족 | 줄거리 | 평가 |
1. 개요2. 세계관3. 종족4. 개념5. 세력6. 지명
6.1. 두만강6.2. 푸른 언덕6.3. 즉익택6.4. 검은 강6.5. 황수6.6. 구다국(句茶國)6.7. 까치목골6.8. 조선6.9. 고성6.10. 사업장6.11. 환두국(讙頭國)6.12. 흰 산(백두산)6.13. 귀신굴6.14. 저승6.15. 지옥6.16. 인도6.17. 서쪽 초원
7. 술법7.1. 강령술(降靈術)7.2. 둔갑술(遁甲術)7.3. 무두리의 술법7.4. 분신술7.5. 사자후7.6. 정신 지배7.7. 천리안7.8. 푸른 불 술법7.9. 호도협(虎跳峽)7.10. 화염 술법7.11. 노정7.12. 복제체7.13. 비행 술법7.14. 광배
8. 기물8.1. 단약8.2. 뱀 구슬8.3. 여우 구슬8.4. 율죽(篥竹)8.5. 재생 벌레8.6. 총통8.7. 화한포(火澣布)8.8. 회목의 붉은 열매8.9. 삼실8.10. 칠성월(七星鉞)8.11. 삽풍주(颯風珠)8.12. 현주8.13. 정수주(定水珠)
9. 기타9.1. 하늘
1. 개요
호랑이형님의 설정을 정리한 문서.2. 세계관
호랑이형님의 세계관을 보면 배경은 한반도와 만주, 시베리아일대 이지만 몽골이나 곤륜, 북아메리카나 인도도 언급되는 걸 보면 꽤 넓은 곳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시대상은 1,2부는 조선 중기이지만 3부는 발해중반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세계관의 시작은 한 몇 만 년전으로 올라가는게 가능한게 흰산의 주인이 백호 불함 이전에도 여러 종족들이 흰산의 주인을 겸한 것으로 보여진다.
나오는 동물들이나 사람들도 한반도와 만주에 사는 종들이 대부분이고 주로 활약하는 맹수는 호랑이지만 몽골의 푸른늑대나 요하의 누런뱀, 비녀단의 조류등이 있으며 구미호나 용, 창귀등 요괴들도 나오며 곤륜의 천제를 비롯한 각종 신들이나 고마, 아부카허허등의 신적존재, 망가스나 서우, 토룡등 선사시대에 살던 종들도 나타나면서 세계관이 넓어지고 연대가 올라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3. 종족
자세한 내용은 호랑이형님/종족 문서 참고하십시오.2부에서 세계관이 확장이 되고 다양한 종족이 등장하면서 문서를 분리했으며 대표적으로 언급된 종족의 분류명에 대한 묘사를 정리했다.
3.1. 인외(人外)
말 그대로 인간 외의 존재들. 범위가 매우 넓어서, 콕 집어서 정의할 수 없다.이들의 생활양식 역시 천차만별로, 대부분의 짐승들은 그냥 숲이나 초원, 산을 비롯한 자연속에서 살아가지만 인간 마을속에 숨어서 살거나, 아예 자기들끼리 뭉쳐서 살기도 한다. 짐승들은 있는 그대로 살아가지만 비위들은 옷을 입고 다니는데[1] 둔갑한 동물들 역시 그냥 다니지 않고 옷을 입고 살아가며, 둔갑이 가능한 이들은 둔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짐승들 중에서도 이름이 있다면 더 격이 높고, 야생을 거니는 짐승들보단 문명화된 이들이 더 격이 높게 취급받는 것으로 보인다.
시라무렌 세력처럼 비인간들의 국가도 있다.[2] 일개 상인 집단인 비녀단과는 달리, 체계적인 국가 시스템으로 굴러가고 있고, 넓은 국토에 인프라도 구축되어 있다. 복식, 갑옷과 무장 등 이미 후대의 청나라보다 훨씬 앞서 있다. 문제는 이 때문에 실존하는 세력들과의 괴리감이 있다.[3] 그렇다면 이들의 국가는 드넓은 만주에 있다는 것인데, 영토 내 백성들이 전부 요괴인지, 아니면 인간들도 섞여서 사는지, 왜 이들이 인간들에겐 아직 있지도 않은 관료체제를 쓰는 것인지, 궁금한 것 투성이다.
더군나나 이렇게 비인간들이 국가를 이룬다면, 작중 인간들의 국가와의 교류나 마찰 역시 자주 묘사되어야 하는데, 북쪽 야인들의 땅에 이런 세력들이 떡하니 있으니 의문투성이다. 평범한 인간들이 짐승들 세계관에 영향을 준 정황은 항마전 직전에 황요를 따라서 붉은 산과 항마병들을 구경하고 지원군을 약조하는 사신과 거기서 나온 대화[4] 정도를 제외하고는 없는 편이다. 스토리에 더 비중이 있는 비짐승 인간 캐릭터로는 홍의부와 가우리가 있긴 하나 작품을 보면 일반인이 아니고 대체 어디서 힘을 받은 건지 불분명한[5] 괴력과 전투력을 지닌 존재들이라서 예외로 봐야할 정도. 더군다나 이렇게 인간들의 고유한 특성으로 여겨지던 체계적인 국가와 여타 발전 수준이 짐승들과 요괴들에게도 있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왜 진작에 정복 활동을 벌이지 않았는지도 의문.
어쩌면 인간들이 그들의 관료체제를 모방했을 수도 있고, 정복 활동은 짐승들에게 치명적인 인간들의 원귀 때문에 불가할 수 있다. 작품에서도 자주 묘사되는 것으로 봐서는 정황상 후자가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이 된다. 인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초인적이거나 때로는 자연재해 수준의 신체능력을 가진 짐승들이 기본적으로 인간을 꺼리거나 두려워하는 모습들이 많이 비춰졌으며 실제로 인간의 원귀가 항마병인 추오를 완전히 잠식시키거나 호랑이형님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거물인 이령의 기를 제압하는 등의 묘사가 보여지기도 했다. 한마디로 인간 자체는 짐승에 비하면 그 육체 능력이 별 것 아닌 수준인 건 맞는데 그 인간을 짐승이 건드려서 죽이게 되면 그 원귀로 인한 후환이 엄청난 것이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이같은 짐승들의 국가가 존재한다는 설정은 전근대 시기 육지 면적의 4% 정도만이 사람이 사는 곳이었다는 사실에서 착안한 설정이라고 한다.[6] 즉, 사람이 살지 않는 문명 너머 어딘가에는 인간과는 별개의 지적인 영물들이 존재했고, 이들은 이들만의 세력을 형성해 살아갔다는 것이 세계관 내의 설정인 것.
3.1.1. 짐승
짐승 중 하나인 표견의 모습 |
3.1.2. 영물
영적인 능력을 갖춘 짐승들. 흔히 전설 속에 나오는 오래살아 기를 깨우친 짐승들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12]기본적으로 기껏해야 술법 몇 개 쓰는 다른 짐승과 달리. 영물들은 기를 다루는데 매우 능숙하며 이 때문에 다른 짐승들과 격을 달리한다.[13] 일반 짐승들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존재가 추이인데[14] 영물 중엔 추이를 압도 할 수 있는 존재가 정말 널렸다.
수명도 길어 수십년 정도 사는 일반 짐승과 달리 일족에 따라 1000년 이상 살기도 한다.
자연의 힘을 근본으로 하는 일족의 경우 영험한 기운과 능력을 가진 짐승들중 선택받은 존재가 자연의 힘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같은 자연의 힘이라도 받아들이는 존재의 능력에 따라 힘의 크기는 크게 달라진다 한다.
지금까지 나타난 걸로 보이는 영물들로는 산군, 버르테, 라오허와 시라무렌, 흰산의 일족, 흑룡,무지기 등이 있다.
작가 QNA에 따르면, 산군을 영물이라 부른 것은 영험하고 신령스러운 짐승(범)을 의미하기 때문이고, 구망이 말한 영물은 그 이상의 더 큰 존재[15]를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3.1.3. 마물
이매망냥의 모습 |
3.1.4. 미물
미물들의 모습 |
여담이지만 작중 등장하는 짐승들이 하나같이 말도 안되는 덩치를 자랑한다. 어느 정도냐면 일개 멧돼지 따위가 대호인 빠르보다도 확연히 거대한 수준. 거의 코뿔소급의 덩치로, 현실의 우수리 멧돼지가 대부분 호랑이보다 작은 생물임을 생각하면 엄청난 크기 버프이다. 그러나 이런 멧돼지들이 특별한 취급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저 빠르 등 맹수들에게 먹히는 식사거리 취급을 받는 것을 보면 아마 작중 세계관에서는 유독 이렇게 거대하게 자라는 짐승들이 있는 듯하다.
3.1.5. 변종(變種)
약이나 수인화(獸人化) 시술 등을 통해 강제적으로 능력을 주입한 동물을 가르키는 말로 보인다. 호랑이 형님에 등장한 거의 모든 변종의 경우 영응왕과 맞서기 위해[18] 둔갑술을 강제한 경우라 할 수 있다. 구망이 변종의 경우 영물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한 것을 보면 강제적으로 능력을 주입하는 행위 자체가 영물이 될 수 있는 특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은듯 보인다.자세한 내용은 호랑이형님/종족 문서 참고하십시오.
3.1.6. 귀신
빙의했던 원귀가 빠져나오는 모습 |
극 중, 통상적으로 귀신에게 잠식(蠶食)을 당한 짐승들은 꼼짝없이 사망한다. 하지만 인간이나 조인(鳥人)들과 같은 미물들은 귀신이 붙어도 악한 마음을 품고 성격이 괴상해지는 등의 증세만 보일 뿐, 별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는다.[20] 다만 수가 많아지면 정신이 망가지는 것으로 보이며, 때문에 지성을 지닌 짐승들은 웬만해서는 인간을 직접 해하는 일이 드물다. 호랑이의 경우 사람을 잡아먹는 개체는 잡범 취급할 정도.
귀신은 혼으로 이루어진 탓인지, 임의로 귀신을 잡아먹어 기를 보충하는 것도 가능하다.
황요의 말에 따르면 인간의 원귀과 정신을 건드리는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 한다. 또한, 원귀로 인해 정신이 심하게 망가지면 회복할 수 없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현세에 미련이 남았거나 비명횡사(非命橫死)하여 해원(解寃)하지 못하게 되거나, 혹은 귀신을 다루는 강령술사에 의해 강제 되는 것으로 이승에 머무르게 된다. 다만 작중 언급되는 지하, 지옥 등 사후세계에 관한 묘사로 볼때 별다른 사고없이 자연사 할 경우 보통 이쪽으로 가는 듯 보인다. 2부 161화 황요의 말에 따르면, 인간의 영(靈)이 원령(寃靈)이 되어 저승에 발을 들일 수 없게되어 소멸되면[21] 또 다른 업보를 쌓게 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제(祭)를 치러주는 등의 정성을 보인다고도 한다.
일단 해가 떠서 아침이 올 시에 음기(陰氣)가 없어 사라지는 듯하다. 정확히는 밝은 곳의 양기(陽氣)를 꺼려서 깊은 산성이나 계곡 근방에는 활보할 수 있는 듯 하다.[22] 또한 큰 범의 포효는 잡귀들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
다만 대낮에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아예 귀신을 부릴 수 있도록 먹구름을 불러오는 등의 날씨 조작 능력을 지닌 강력한 술자가 존재한다.
이 인간의 죽은 혼(魂)을 놓아주지 않고 살아있는 사체로 부리거나 귀신을 빙의시켜 정신 제어 역시 가능하고 최근 전투원 항마병인 추오에 체내에 이령이 설치한 자폭용 장치(藏置)를 해체시키는 등, 꽤나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능숙한 술사 한정 비형랑처럼 아예 귀신을 대동하고 다닐 수도 있다.[23]
황요와 이령의 시의 언급을 보아 매실을 매우 좋아하는 걸로 보인다.
3.1.7. 신령
처음 이 존재가 언급 된 것은 1부 9화 추이와 흰눈썹의 대화로 묘사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의 숭배의 대상이 되는 강력한 존재로 보인다. 이후에는 웅신(熊神)[24] 고마를 섬기는 무속인인 박수의 입에서 언급된다. 이로 보아 고마는 한 지역의 수호신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였을 가능성이 높다.작중에서 영응왕 아린이 흰 산의 신령으로 불리며 이로 보건데 아린은 흰 산 지역을 다스리고 호랑이들을 가호하는 신령임은 틀림없다.
신령이라 해서 정말로 태생부터 신적인 초월적 존재라기보다는 일반적인 동양 설화가 그렇듯이 오랜 수행을 통해 도(道)를 닦아 특정한 힘이나 깨달음을 얻었다거나 해서 어느 지역의 신선으로 인정받고 그 지역을 수호하고 또 지배하는 한국 ㅖ 신앙의 수호신과 같은 개념일 듯하다. 당장 사신(四神) 백호부터가 일반적인 범이나 칡범이 100~1000년 수련했거나 영적 나이를 먹어 환생한 것이다.
3.1.8. 신격
불멸자. 소위 말하는 신이다. 다만 태초의 신이었다는 아부카허허나 예루리와는 구분된다.작중 언급되는 신격이란 곤륜에서 천제와 더불어 그에게 신격을 부여받은 존재들을 말한다. 이 때문에 매우 강력한 것은 물론, 영생이라는 다른 존재들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삶을 누린다. 이들에게는 천 년 이상 살 수 있는 흰 산의 일족이나 다른 영물들조차 어쨌든 유한한 존재이므로 필멸자에 불과하며, 때문에 이들을 매우 업신여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들의 차별점은 영생 하나 뿐으로, 일신의 강력함은 다른 영물들과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3부에서 벌어진 곤륜과 흰산의 전쟁에서 천제를 뺀 대부분의 신격들은 흰 산의 주인인 완달은 물론, 그 동맹들은 라오허 등에게도 상대가 못 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생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늙어죽지 않을 뿐, 전투 등으로 상처를 입어서 죽을 수도 있다. 당장 차르타그와 그 부하들도 라오허에게 죽었으며, 토백과 천제 휘하 신격들이 완달에게 떼거지로 몰살당하기도 했다. 그나마 천제의 경우 죽을 정도의 부상을 입어도 광배의 힘으로 회복이 가능하며, 휘하 신격들 역시 혼백을 빼앗기지만 않는다면 천제에 의해 되살아날 수 있지만, 혼백을 흡수당한다면 영영 되살아날 수 없다.
3.2. 인간
호랑이 형님의 세계관에서 사는 인류. 당연하지만 모든 종족 통틀어 전투력이 없다시피한 종족으로, 온갖 괴수가 득실거리는 비정상적인 생태계 속에서 멸종 당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이다. 다만 다행히도 비녀단같은 잡졸급 세력이 아닌 이상 그 이상의 강한 짐승들 중 인간에게 해를 가하려는 존재는 없고[25] 조선 조정도 나름대로 화포를 운용해 위험한 해수(害獸)들에게 대항하고 있기는 하다.[26] 신기하게도 묘사상으로 볼 때 이 세계관의 인류는 분명히 별 것도 없는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강대한 힘을 휘두를 수 있는 환수나 짐승들은 표면적으로 인간이 일구어낸 문명과 영토 내에 살고 있으며 인간과의 접촉을 피하거나 동화되어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세계관 최강자인 아린도 마찬가지다.[27] 아마 인간이 죽어서 한을 품어 생성된 혼이 짐승들의 영에 독극물에 버금갈 정도의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권력을 가진 짐승들[28] 중 다른 짐승 세력을 감시하는데에 인간들을 첩자로 쓰거나 경비대로 세우는 것이 간혹 보인다.[29]인간이 죽어서 된 귀신은 분명 강력한 힘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지만 그 취급이 미묘하다. 하급 잡범이나 비녀단원같은 잡졸들은 원래 나빴던 머리가 더 나빠지거나 성격이 포악해지는 수준에 그치지만[30] 상위권 항마병 추오 정도 되면 인간 한 명을 죽였는데 황요가 중간에 막아줬음에도 그 원귀 하나에 피까지 토하며 괴로워 한다.[31] 그런데 그 보다 약한 황요는 귀신을 다루는 술법을 익혀서 원귀에 영향을 받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이들을 수족처럼 부린다. 더 나아가 대방모나 이 분야 최고 권위자라 할 수 있는 구망까지 생각해보면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 마냥 위험하긴 한데 대책이 있는 자들에게는 유용한 수단 정도로 취급을 받는 것 같다.
영험한 짐승일수록 인간의 혼이 치명적이며[32] 시대상으로 인구가 적기에 짐승들도 인간을 굳이 견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인간은 육체는 보잘 것이 없지만 그 혼의 기운의 크기는 신과 필적하며 독기를 더 독하다고 한다.영험한 짐승일수록 인간의 혼의 독기가 치명적이며[33][34] 신들도 신격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에 인간의 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흰산의 기운과 그 성질이 유사하며 이때문에 흰산의 기운의 대용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35]
그리고 인간들도 힘을 단련하고, 술법들을 구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호랑이형님/종족 문서 참고하십시오.
3.3. 고생물
유사 이전에 살았던 고생물의 형상을 한 동물이다.현재까지 앤드류사르쿠스[36], 엔텔로돈[37]을 포함하여 검치호[38], 털코뿔소[39]의 형상을 한 동물들이 등장했다. 배경이 조선시대이니 만큼 고생물의 등장은 괴리감이 있지만 온갖 괴수와 환수가 득실거리는데다 붉은 산에 있는 토굴의 역사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길다고 하는 것을 보면 고생물의 등장이 불가능하진 않다. 다만, 작중에서 명확하게 고생물이라고 언급된 적은 없다.3.4. 정령
히야에 의해 간접적으로 언급만 되었다.3.5. 고대종
고생물들이 아닌, 작중 등장하는 여러 짐승들의 오래 전 세대, 즉 선조들 내지는 원본에 해당하는 이들.호랑이형님의 짐승들과 영험한 종족들은 특수한 일부 개체들을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전 세대보다 퇴화되여 열등해져 왔다. 때문에 선대들로 갈수록 종족 자체의 통상적인 강함의 정도가 올라가며, 까마득한 고대의 개체들은 현 세대와 비교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강했다.
예를 들어, 작중 시점에서 궁기나 도울들은 한참 퇴화할 대로 퇴화해 지성조차 없고 떼로 덤비는 항마병에게도 사냥당할 수 있는정도로 묘사되지만 까마득한 과거엔 무려 흰 산의 패권을 두고 온갖 영물들과 경쟁했었다. 나레이션에 대놓고 강자들이라고 언급되며, 이런 강자들과의 싸움 끝에 남은 한 개체가 바로 흰산 일족의 초대, 백호 불함이다.
이들이 퇴화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흰산의 일족 때문으로, 흰 산의 일족은 흰산에 선발되기 위해서, 그리고 더 나아가 인정을 받고 흰 산의 힘을 받이 주인이 되기 위해서 흰 산의 일족은 힘을 길러야 하는데, 이들이 힘을 기르는 방식은 '생명체의 기와 혼을 흡수해 힘을 강탈하는 것'이다. 사실 이건 이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작중 나오는 짐승들은 어느 정도 수준만 되도 기력을 빼먹을 수 있다.[40] 그러나 흰 산 일족은 기본적인 그릇이 크다보니 효과를 보려면 침략 전쟁을 벌여 강자의 힘을 흡수해야하는데 몇대에 걸쳐 이 짓을 하다보니 쓸 만한 강자들은 다 죽거나 흰 산의 영역 밖으로 나가버리고 남은 이들을 찾아 흡수하려니 엄청난 숫자를 학살해서 아예 생태계 파괴 수준으로 저런다는 것이 문제.
대가 바뀔때마다 새로운 흰산 일족의 후계자가 자신 세대의 괴물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힘을 흡수해왔기에 이령 세대에선 대체적으로 선조들보다 약해진 것. 그리고 후대도 사냥을 반복하고, 결국 이들에게 사냥당하는 종족들은 더욱 열화되는 것이다.
강자들이 흰 산 근처에서 씨가 말랐다는 것과 흰 산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았다는 말, 퇴화한다는 말과 과거엔 작중 시점보다도 격이 다른 강자들과 짐승들이 넘쳐났다는 묘사를 볼 때, 흰 산의 일족이 대대로 강자들과 그 종족을 보이는 족족 학살해 왔으며, '약한 개채들만 살아남아 종족이 퇴화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가설대로라면 현재의 영험한 짐승들, 즉 버일러들을 포함한 영험한 개체들이나 종족은 오랜 세월 동안 흰 산의 일족의 '사냥'에서 겨우 살아남아 연명한 자들과 그들의 후손이라고 볼 수 있다. 호랑이형님의 작중 시점에서 멸족당하지 않고 살아남은 종족들도, 대체적으로 선조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열화되어 약해진 것이다.[41] 어쩌면 작품상 가장 처음 종족의 퇴화에 저항하다 몰살당한 추이 역시 이러한 강자 사냥과 학살의 피해자들일 지도 모를 노릇.
이외에도 과거 시점에선 현재의 버일러들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 강자들이 넘쳐났었다.
4. 개념
4.1. 기(氣)
기 폭발 |
심법 혹은 기공을 통해 모은 내공으로 신체의 일부분을 강화시킨 체술이나 술법 역시 사용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대장 추이와 녹치. 이들의 경우 타고난 신체 능력이나 재생 능력을 베이스로 사용한다.[43] 빠르도 극소적인 부분에 사용 가능하다. 곰 발이 대표적인 체술이고 또 다르게 미약하지만 나뭇잎을 베며 단련하면서 실전에 써먹는 모습을 보인다.
기탄(氣彈)의 형태로 방출할 수도 있다(미디어 매체 드래곤볼의 에네르기파, 기공포 등과 비슷하다고 여기면 된다.). 사용된 바로는 2부 110화에서 붉은 산 소속 수인인 추오와 또 다른 전투병이 한번 사용하였으며, 무케 역시 사자후 비스므리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린의 족속들 역시 이를 사용하였는데, 이 경우는 폭탄마와 같이 다량의 기를 사방으로 방출하는 형태이다. 버일러와 흰산의 일족 및 여러 실력자가 쓰는 기 기술은 대량살상무기 내지 천체의 충돌과도 맞먹는다.
이외에 강기(罡氣)라 하여 마치 차원검처럼 칼날과 같은 형태로 주먹에 둘러 무언가를 절단하거나 공격하는데 쓸 수도 있다. 흰눈썹이 추이의 불에 공격당한 자신의 다리를 절단하는데 사용하였고, 붉은 산의 홍의위들이 이령의 시들과 싸울 때 사용하기도 했다. 절삭력은 상당한 수준이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어서 산군과 같은 초월적인 존재가 강기를 붙잡으면 끊어질 수도 있다.
매우 다양한 형태로 쓸 수 있는데 대공 미사일, 폭탄, 유도탄의 원리를 연상시키는 기술을 쓸 수 있다.
4.2. 금기(禁忌)
압카의 지령으로 인해 붉은 산 관련 인물들이 어겨서는 안 되는 금기가 몇 개 있다.첫번쨰는 이령의 주술(呪術)로 흠원들을 정신 지배하여 마물급 이상[44] 조인(鳥人)들의 비행을 금지하는 명령이다. 만약 금기를 어기고 비행하면 흠원들이 날라와서 공격한다.[45] 지령이 내려진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2부 86화 이령의 발언으로 보아 용(龍)의 거동을 감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용 같이 거대한 기(氣)를 품은 영물이 하늘을 비행할 시, 흠원의 무리가 대량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두번째로 언급된 금기는 흰 산의 족속들에게 적용되는 규율로, 죽은 자를 되살려서 부릴 수 있지만, 되살린 시(屍)는 네눈박이 외에는 불허한다는 것이다. 작중 이 금기를 지켜서 부활시킨 사례는 이령의 시들, 그리고 애매하지만 아린의 범들도 해당된다 볼 수 있으며[46], 사실상 이령에게만 제재가 가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금기를 깨고 만든 두눈박이는 유일하게 추오의 형.[47]
4.3. 수인화(獸人化)
수인화의 개념 |
시술을 받을 시, 사족보행형이 아닌 이족보행형으로 신체의 구조가 바뀌고, 손의 육구가 사라진다. 참고로 사족 보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단지 이족 보행이 가능해지고 손아귀가 생긴다는 것만 빼면 외형의 차이는 없다. 그리고 염주를 씌어 인간의 모습으로 봉인하고 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끊지 못하게 주문을 걸어 놓는다.[48]
인간이 보기엔 완전히 다르지만, 동물들이 보기에는 짐승과 인간형 사이에 비슷한 점이 있는지 추오는 추이를 보고 어디서 봤던 것 같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붉은 산의 수인화는 육체 능력을 증폭시킨다. 염주를 이용해 모습이 바뀌는 과정은 장기의 위치가 바뀌고 뼈와 살이 분리되는 듯한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이를 견뎌내도록 하기 위한 것. 허나 특별히 강한 개체가 아니면 대부분 미쳐버리고 자해(自害)까지 하는 듯하다.[49] 사람의 모습일 때에는 정신 지배에 눌리지 않는 듯하고 염주를 풀어 수인의 모습으로 변하면 인간형에 비해 더욱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지닌다. 이 붉은 산의 수인화는 약을 써서 인위적으로 개조하기 때문에 수인병이 된 짐승들은 다시는 사족보행형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영물도 될 수 없다고 한다.
사실 독자들이 간과할 만한 것이, 수인화로 강해지는 것도 정도가 있지, 약한 개체가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즉, 수인화로 인한 신체능력의 증폭은 어디까지나 덤이고, 제일 중요한 것은 영응왕의 정신지배를 견딜 수 있느냐 없느냐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실제로 김공과 황요의 대화를 보면, 김공은 수인형을 짐승의 형태라 부른다. 이는 변종이 되면 수인형이 짐승으로서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즉, 신체능력의 증폭은 어디까지나 신체의 기본적인 힘을 늘려주는 것이지, 수인이 된다고 이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50] 즉, 수인이 되는 것과 한계를 넘어 강해지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망냥이나 마중이 아니면 일대일로 흰눈썹의 수인병을 상대할 수없으니...
2부 22화 외팔이 수인병을 죽인 한 상병
2부 22화 외팔이 수인병을 죽인 한 상병
혹시 그쪽 수인과 싸울 일이 있으면 여럿이 상대하되 염주를 끊어서 변하는 순간을 노리라고 했어 그때가 가장 약할 때라고!
2부 82화 오보
2부 82화 오보
항마병이 되기 위해 만들어지는 수인들 |
왕태의 경우 항마전 이후에 수인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염주가 있다. 염주의 주술은 추이마저 거스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데, 무골 일행에는 주술을 다루는 자가 없을 뿐더러, 애초에 이정도 주술을 다룰 수 있는 자가 무골 일행 따위와 어울릴지도 의문이다. 아마 항마병을 양성하고 남은 염주들을 챙겼을 가능성이 높다.
흰눈썹은 자신의 수인과 붉은 산의 수인 시술을 차별해서 말했는데, 아마 붉은 산의 수인화는 아린의 정신지배를 견딜 진짜배기들을 양성하기 위한 것인데 반해 흰눈썹의 시술은 닥치고 세력 양성을 위한 것이라 격이 훨씬 떨어지지만 대신 더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염주를 끊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보이는데, 평소 흰눈썹의 수인들이 인간형으로, 그것도 어차피 수인형으로 변하면 찢어지거나 벗겨져 나가는 갑옷을 착용하는 다니는 것은 무장의 의미도 있지만 염주를 끊을 때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4.4. 자연의 힘
정식 명칭은 아니고, 그냥 자연(예: 산, 강 등)이 주는 힘을 편의상 자연의 힘이라고 서술한다.영험한 기운과 능력을 가진 짐승 중 선택받은 자는 자연에서 기원하는 초자연적인 힘을 받는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시라무렌은 본디 황수와 분리된 존재였으나 황수의 선택을 받아 황수와 연결되어 거대한 힘이 발현된 것이라고 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같은 힘을 받아도 그 짐승의 그릇에 따라 발현되는 크기가 다르다고 한다.
4.5. 항마전
자세한 내용은 항마전 문서 참고하십시오.5. 세력
5.1. 비녀단
자세한 내용은 비녀단 문서 참고하십시오.5.2. 푸른 늑대
자세한 내용은 푸른 늑대 문서 참고하십시오.5.3. 강의 일족
자세한 내용은 강의 일족 문서 참고하십시오.5.4. 붉은 산
자세한 내용은 붉은 산(호랑이형님) 문서 참고하십시오.5.5. 곤륜
2부 후반부, 시라무렌과 이령의 대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됐다. 모티브는 쿤룬 산맥과 산해경의 곤륜. 흰산으로부터 서쪽 먼 곳에 위치해 있다.신들이 기거하는 장소로, 붉은 산의 버일러인 시라무렌조차 감히 갈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
곤륜에는 엄청난 수의 신장들이 존재하며, 그 위의 도리천에서 상제 제석천이 이들을 다스린다. 신장들은 각자 생김새와 종이 천차만별이며, 이들은 천제로부터 신격을 부여받은 후 신이 되어 영생을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1, 2부 보다도 몇 백 년 이전의 과거를 다루는 3부의 시점에서는 과업의 종결자인 압카가 출현하자, 압카가 흰산의 힘을 받는 것을 막고 천제가 그 힘을 가로채기 위한 목적으로 흰산을 침공해온다.[스포일러]
6. 지명
호랑이형님의 동물들은 대부분 한반도, 산해경을 모티브로 한 중국의 짐승들이다. 극 중 무대도 백두산이다. 주 무대는 만주 지역과 연해주 지방으로 가장 주요하게 다뤄진다. 초아의 주 무기인 차크람과 빠르의 회상 속 사자(獅子)들, 필방의 복장들 그리고 이령이 품 속에서 꺼낸 장식품인 '금강저'를 보면 인도의 땅, 혹은 인도의 짐승들 역시 관련되어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제석천의 등장으로인해 거의 확실시 되어가고 있는 상태이다.또한 빠르가 황맹을 언급하면서 마물들이 바다건너로 도망갔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일본도 언급되었다. 3부에서는 모란이 동쪽 바다를 건너야한다고 언급한 점과 거처가 티피와 비슷한 점, 흥개가 들소고기를 먹으면서 언급한 점을 보면 북미대륙도 언급되고 있다.
6.1. 두만강
두만강 상류의 모습 |
6.2. 푸른 언덕
푸른 언덕의 모습 |
6.3. 즉익택
즉익택의 모습 |
6.4. 검은 강
작중에서 현실의 흑룡강, 즉 아무르 강을 지칭하는 단어.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커와 왕태가 이곳 출신이라고 한다. 현재 이곳의 지배자는 빠르. 그런데 빠르는 흰 산에 있으니, 지배자가 없을 듯하다.무커가 산군에게 이곳에 오면 사슴 고기를 배불리 먹여주겠다고 말한 적이 있고, 빠르가 무케를 데려가기 위해 큰 사슴이 많이 산다고 회유하는 것으로 보아 사슴이 많이 사는 듯하다. 무커가 북쪽 땅의 범들은 자기 정도는 아니지만 큰 편이라고 말하였고, 빠르 또한 북쪽 땅의 사슴들은 엄청나게 크다[52]고 말한 걸로 보아 이쪽 땅에 사는 짐승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땅에 사는 짐승들 보다 체구가 큰 듯하다.[53]
6.5. 황수
시라무렌을 비롯한 황수의 뱀 일족이 통치하는 지역이다. 지금의 랴오허강 일대를 말하며 시라무렌의 가족은 지류인 시라무렌강에 살았다. 과거에는 라오허가 본류의 주인으로 있었으며 완달의 지배하에 있던 곳이다.6.6. 구다국(句茶國)
구다국의 모습 |
흰 산 남쪽의 고원[54]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이 어지간한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짐승들 마저도 함부로 드나들기 힘든 험지이므로 조선 왕조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있다.[55] 가우리가 벼락틀을 만들어 범을 잡으려고 하자, 박수가 이렇게 높은 곳에는 큰 짐승이 없어 범이 살지 않는다고 하며 오죽하면 식육목 짐승들로는 설표나 작은 반달가슴곰, 담비가 전부라고 말할 정도. 하지만 빠르와 무케가 모종의 일로 얽혀 살게 된 후로는 빠르의 부하 범들이 대량으로 건너와 정착했는데, 수많은 범들을 먹여살릴 수 있을 정도로 근방에 먹잇감이 풍족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인간을 해치는 밤은 최하급 잡범 취급이라 그렇게 많은 범들이 있어도 인간을 해치기는 커녕, 오히려 범들이 멧돼지들을 물어다 줘서 마을 전체가 풍족하게 지내고 있다.[56]
붉은 산 세력마냥 왕조가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뀐 줄도 모르는 사람이 있는걸 보면 삼국시대부터 쭉 단절된 채로 지내온 모양. 사실상 규모로 보면 국가보다는 향촌에 가깝지만 지도자를 폐하라 부르는 등 하나의 국가로서 인식되는 듯하다. 외부와의 교류가 거의 없는 국가라서인지 삼국시대 당시의 복장과 문화를 그대로 갖추고 있어 여타 마을과 큰 차이를 보인다. 나라가 작다보니 의술에 대한 명맥은 오래전 끊겨서 조선 내 명의들까지 모셔올 정도라고 한다. 2부 진행 시점에서 구다국에는 가우리, 아랑사, 아비사를 제외하면 아이들이 없는데, 이는 가우리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수년 전 원인불명의 염병(染病), 즉 전염병(傳染病)으로 숨졌기 때문이다.[57][58]
6.7. 까치목골
까치목골의 모습 |
흰눈썹의 수하들이 아랑사를 생포하기 위해, 창귀가 씌인 수많은 범들을 풀어놔 마을 전체가 호환의 공포에 휩싸였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 산군과 무커와 추이가 까치목골에서 싸우면서 목책을 걸레짝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도적들이 쳐들어와 마을 사람들 전부가 피난을 가서 집터만 있을 뿐 마을은 거의 없어진 것이나 다름 없는 상태. 까치목골에서 벌어진 일련의 전투 이후, 이곳의 호환을 수습하기 위해 찾아온 갑사(甲紗)들에 의해 마을의 장정들은 붙잡혀 조사를 받게 된다. 그렇게 많은 호랑이 떼가 몰려왔는데 피해가 겨우 여인 하나에 아이 둘이라는 것 때문에 호환을 꾸며낸 야인들로 의심을 받게 된 것.
함길도와 평안도를 대상으로 한 사민 정책에 의해 까치목골로 이민 온 홍씨의 경우와, 이 작품의 주된 배경이 백두산 부근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까치목골은 함길도, 지금의 함경도에 위치할 확률이 높다.[60]
2부 122화에서 동복이를 업은 녹치가 근처를 지나가는 걸로 잠깐 등장한다. 1부 이후로 결국 사람들이 떠났는지 눈 덮힌 폐허로 나오며 자세히 보면 기(氣)가 폭발하여 흔적만 남은 아랑사, 아비사네 집터도 보인다. 진상을 모르는 동복이는 야인들이 쳐들어와 불지른 걸로 보인다고 한다. 2부 127화에서 다시 등장. 여전히 폐허지만 치치는 부인과 함께 살고있으며 기억을 찾기 위해 떠돌던 추이가 도착한다.
6.8. 조선
조선 땅의 모습 |
6.9. 고성
고성의 모습 |
고성에 왜 성을 지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저만한 크기를 네모반듯한 돌로 쌓아 지었는지 의문이었지만 3부 프롤로그에서 밝혀진다.
3부에서 흰산일족의 성이자 본영인 완달성이 나왔으며, 정황상 저 고성이 완달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모습이 조금 다르니 확신할 순 없다. 다만 산 곳곳에 저런 성채가 있다고 하니, 등장하지 않은 옛 성채들 중 완달성이 있다는 것인 확실할 것이다.
정황상 흰산의 일족의 옛 본영으로 보이며, 이령과 압카의 선대인 4대 흰산의 주인 완달이 여기에 거주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잊혀진 폐허가 된 듯 하며, 구다국 사람들이나 간혹 석재가 필요할 때 방문한다.
곤륜과의 전쟁에서 거의 반파되었지만 모란이 가져온 정수주의 회복능력으로 거의 보수되었다. 하지만 이후 부름이 시작되면서 부름을 받은 세력들에 의해 또다시 마구 부서지다가, 3부 77화에서 라오허가 삽풍주를 깬 압카에 대한 분노로 강의 힘을 모조리 쏟아부어 내뿜은 불에 거의 잿더미가 되었다. 정황상 이후로 더 이상 거주 기능을 상실한 듯하다.
6.10. 사업장
타이지 바쿠의 휘하에 각종 짐승이나 위험한 물건을 유통하는 암시장. 처음 1부에서 백호 패거리들이 언급했을 때만해도 나름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인 표견을 유통판매하는 차원이 다른 암부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비녀단의 비방(裨房)이었던 마전이 이매로 개조된 후 이 투기장에서 싸워왔었던 모양.이후 사업장이 다시 언급되었는데,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요괴(妖怪)들이 잠재력이 뛰어난 어린 짐승들과 그 짐승들을 보호하는 보호자(혹은 후견인)과 함께 흰 산 서쪽 경계를 통해 임시 거점으로 모이고 있었다. 빠르도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짐승들이 모이는 곳이 사업장이란 사실은 모르지만 어린 짐승들의 보호자들이 모이면 그들을 한번에 처리하려고 한다. 여담으로, 이 사업장은 위치 상 만리장성이 아니라 고려의 천리장성 부근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바쿠가 압카 세력 본진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고 길잡이들 역시 본진 측 인물들인데 길잡이들은 바쿠에게 짐승을 돈을 받고 넘기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항마병들은 짐승들을 잡아와서 만들었는데, 사업장을 통해서 수를 충당했는지, 아니라면 어떤 경위로 누가 잡아왔는지, 사업장의 목적은 뭔지, 아직까지 밝혀진 게 적다. 한가지 확실한 건 강한 짐승들이 많이 모여있다는 것.
6.11. 환두국(讙頭國)
2부에서 언급되는 국가이며, 현실에 기반을 둔 다른 지역과 달리 상상 속의 국가.[67] 도모지를 비롯한 조인(鳥人)들이 이곳 출신이나, 작중 모든 조인이 이곳에서 태어나진 않는 듯하다. 예로 천남성은 "역시 환두국 놈들은 믿을게 못돼..."라고 욕하기도 했으며, 이로 보아 대외적인 이미지는 별로 좋지 않은 모양. 당장 도모지가 저지른 짓을 생각하면 확실히 천남성이 환두국 놈들은 믿을게 못된다고 괜히 욕을 한 것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산해경에서는 남산 동쪽에 있는 우민국의 남쪽에 있는 나라로, 머리가 길고 몸에 날개가 나 있다는 우민국인과 살짝 비슷하게 사람의 얼굴에 날개가 나 있고 새의 부리를 갖고 있으며 물고기를 잡는다고 한다. 만화로 보는 중국 신화 12권에서 말하길 환두국 사람들은 우민국 사람들과 용모가 비슷하지만(우민국 사람들은 긴 머리, 흰 머리칼, 붉은 눈, 새의 부리와 날개를 가졌으며 알에서 깨어나고, 날 수는 있지만 멀리 날지는 못한다고 한다.) 환두국 사람들의 날개는 날 수가 없고 지팡이 대용으로 쓰이며 바닷속 물고기나 새우를 먹고 산다고 한다.
6.12. 흰 산(백두산)
작중 가장 중요한 지역.자세한 내용은 흰 산 문서 참고하십시오.
6.13. 귀신굴
붉은 산 내부에 존재하며 구망의 사유지이다.[68]1부 13화 구망의 언급으론 귀신굴 내부의 1달은 얼추 외부의 10달과 동일하다고 한다. 다만 이게 정말로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것인지 아니면 체감상 그렇게 느껴지거나 그만큼 빡세다는 것을 추이가 이해하기 쉽게 한 달을 기준으로 열 배로 늘려 말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고래부터 수많은 패자들이 도전했으나 무사히 돌아온 자는 압카와 추이뿐이다.[69]
귀신의 왕들의 거처였으며 지옥의 심연과 맞닿아 있다고 한다.
6.14. 저승
지명에 넣어야 할 지는 의문이지만, 저승이 실존하며, 죽은 혼령은 저승으로 간다고 한다. 저승으로 가지 않고 소멸되면 그게 또다른 업보라 하니 귀신은 소멸되도 그게 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6.15. 지옥
직접적인 등장은 없었으나 2부 99화의 구망과 2부 137화의 이령의 언급을 통해 귀신굴이 지옥의 심연과 맞닿아 있다는것이 밝혀졌다.압카를 피해 사라진 귀신의 왕들이 머물렀던 곳이다.[70]
아래쪽 문단에서 설명하는 저승처럼 영혼이 죽어서 가는 곳인지 비유적인 표현의 지옥인지는 미지수이다.
6.16. 인도
호랑이형님의 배경이 되는 한반도나 만주와 다르게 아직 나오지 않는 장소이다. 하지만 2부에 이령의 금강저와 빠르의 회상에서 나온 사자들, 그리고 곤륜의 신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을 보면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6.17. 서쪽 초원
호랑이형님의 경우 동쪽의 조선처럼 몽골과 관련 된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망가스 형제 일족만해도 앤드류사르쿠스가 모티브이며 3부에 나온 곤륜의 신들 중 하나인 토백의 경우 몽골리안 데쓰웜이 모티브일 정도이다. 특히 푸른늑대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으며 늑대들의 경우 몽골지역의 포식자이고 조선의 호랑이와 비교가 될 정도이다. 현재 초원의 지배자는 버르테이다.7. 술법
7.1. 강령술(降靈術)
말그대로 죽은 자의 사혼(死魂)을 조종하는 기술로 황요, 구망 등이 선보였다.귀신을 앞세워 공격하는 술사들의 경우 귀신의 힘을 빌려 현세의 법칙을 무시한 초자연적인 공격이 가능하고 상대방의 정신을 귀신을 통해 장악하여 부리는 등 다채로운 응용능력을 보인다. 대상에게 붙은 귀신을 통해 기억을 들여다보거나 귀신의 눈으로 먼 곳을 내다볼 수 있다. 아니면 귀신을 먹여서 기를 회복시키는데 쓸 수 있는 등 만능스킬. 보통 짐승들이 인간의 혼을 두려워하고 피하는 반면 이들은 역으로 죽은 인간의 혼을 공격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인간의 원혼에 의한 피해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다만 술사의 숙련도에 따라 그 활용도가 천차만별이고 준비 상태와 환경에도 영향을 받는다. 해가 내리쬐는 곳에선 귀신을 부릴 수가 없고 원귀가 붙지 않은 상대에게는 소용이 없으며 이매같은 종류에게도 쓸 수가 없다. 때문에 황요가 비녀단의 습격을 받았을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다만 구망같이 규격 외의 경우는 날씨를 바꿔서 낮에도 귀신을 부리고 귀신을 합쳐 이령의 시마냥 써먹을 수도 있다.7.2. 둔갑술(遁甲術)
2부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술법으로 짐승일 경우 사람의 모습으로, 사람일 경우 짐승으로 둔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변종과는 달리 인위적으로 모습을 바꾼 것이 아닌 엄연한 술법이라, 그리 제한적이지 않는 것 같다. 변종의 경우 목의 염주를 끊고 엄청난 고통을 격어야 수인화(化)가 되는 반면 둔갑술은 그런거 없다. 당장에 둔갑술을 쓰는 황요는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꾼다.다만 인간이 짐승으로 둔갑하려면 따로 방식이 있는 듯하다.[71] 다만 제 아무리 짐승이 둔갑해도 같은 짐승은 그 모습을 그대로 볼수 있다. 빠르의 부하들에게 여뀌가 비녀를 풀으니 바로 들통났다.또한 인간으로 둔갑한 상태라면 인간의 말을 할 수 있고, 알아들을 수 있는 등 인간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본 모습을 드러내면 확연히 전투력이 상승한다.[72]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웬만한 짐승들은 짐승 모습보다 인간 모습으로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아예 본모습을 한번도 드러내지 않은 것을 보면 그렇다.
작품 초반에도 인간형으로 둔갑한 짐승이 심심찮게 나타났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런 짐승이 늘어나 현재는 본모습을 한 짐승보다 인간형으로 둔갑한 짐승이 훨씬 많이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인간의 직급 체계와 건축양식을 한 성에 살고 인간의 방식으로 무장까지 한 버일러 세력 등을 보면 이들이 인간인지 짐승인지 구분이 안갈 지경. 전투상황에도 변신 시도도 안하는 걸 보면 애초에 형태부터가 인간형인 짐승들도 있는것으로도 추측된다.[73]
일반적인 작품에서 둔갑을 한 존재는 죽으면 본모습이 드러나는 클리셰가 많은데, 본 작품에선 둔갑을 한 상태에서 죽으면 둔갑 상태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된다. 인간으로 둔갑한 짐승들이 죽어서 백골이 되면 인간의 해골과 뼈 구조가 그대로 남을 정도. 아마 술법으로 모습을 유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모든 근육의 조직과 뼈대가 인간형으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변종이 아닌 비녀단 등 둔갑술을 쓰는 짐승들이라 하더라도 변종과 마친가지로 변신할때 인간의 골격에서 짐승의 골격으로 형태가 변이된다.
위의 이유 때문인지 황요 언급으로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둔갑을 풀면 좋지 않다고 한다. 변종 수인병들 정도는 아니더라도 리스크는 있는 셈.[74][75]
둔갑해도 그냥 짐승에겐 짐승형으로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의지에 따른 것인지는 불명.
사실 설정이 좀 이상한데 둔갑술을 써도 짐승들 눈엔 본모습으로 보인다면 작중 타 종족과 교배(?)하거나 그 외에 성적인 묘사가 있다면 인간형은 독자들이 보기에 인간형이지 작중 인간 외 작중 인물들이 보기에는 그냥 짐승의 모습으로 보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종 간 혼혈도 꽤나 잦은 세계관이지만 혼혈인 개체가 둔갑을 풀었을 경우 어떤 형상으로 변하게 되는지는 현재까지 불명이다.[76]
7.3. 무두리의 술법
용(호랑이형님)이 쓰는 술법이다.자세한 내용은 산군 문서 참고하십시오.
7.4. 분신술
자신의 외형과 동일한 분신을 만드는 술법. 작중 베르텐게가 1부 50화에서 사용했다. 분신을 동시에 만들고 분신과 본체 간에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사기적인 기술이다. 이는 그 빠른 붉은 산 출신의 파발 전투병인 풍이 대처할 방도가 없어 맥없이 밀렸다. 2부 24화에서 빠르의 경우 환각에 가까운 형태로, 빠르가 그저 비녀단의 새 병사들을 속이기 위한 미끼로 사용하기 위해 분신을 만들었다.7.5. 사자후
사자후를 쓰는 모습 |
사자후의 습득 방법이 나왔는데, 오색사자에게 선별된 사자(獅子)들만 알고있다는 폭포 수련장에서 목을 단련하고 충분히 목이 단련된 후, 본격적으로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다. 과거 빠르는 오색사자가 두려워 그 수련장에서 사자후를 익히지는 못했지만 목숨을 걸고 염탐해 수련 장소를 알아내는데 성공하였다. 여담으로 빠르의 과거 회상에서 폭포에서 수련하는 사자들 사이에 삽사리 한마리가 있었는데 이 삽사리가 1부 추이의 회상에서 등장했던 사자후를 배운 삽사리다.[78]
7.6. 정신 지배
많은 이들이 주술로서 사용하며, 상대방을 세뇌시켜 자유자재로 부릴 수도 있는 강력한 술법이지만, 작중에서 산군이나 왕태 등의 강력한 짐승들은 이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대장 추이 같은 경우에는 아예 광역기로 술법을 파훼시킬 수도 있다. 전투원 항마병들 역시 정신 지배에 면역이라고 한다.이 외의 방도로는 대개 귀신을 빙의시켜 지배하거나 최면을 걸기도 한다. 산군과 빠르가 최면술을 사용하는데, 이 술법으로 산군은 수인병에게서 아비사가 든 바구니를 빼앗으려 했고 빠르는 아비사를 이용해서 목에 걸린 작은 율죽을 빼내고 투계들이 헛것을 봐 정신을 팔리게 해 대장 투계 마중을 몰래 뒤에서 공격했다. 차이가 있다면 산군은 머리의 무늬를 이용하고 빠르는 눈을 이용하는 듯.
7.7. 천리안
첩형관이 천리안을 쓰는 모습 |
7.8. 푸른 불 술법
무커가 웅신(熊神) 고마에게 배워 사용하는 술법. 푸른 불을 둘러 적을 공격하는데, 무두리의 술법과 같이 쓰면 파괴력도 더 세고 범위도 넓어진다. 푸른 화염은 일반적인 화염과는 다르게 상대방을 태우는 능력은 없는 듯 보인다. 어니까지나 형태이고 실제로 태우는 능력은 없는 줄 알았으나... 공명한 무커가 황요의 팔을 소각하면서 푸른 불 역시 소각 능력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무커가 기(氣)를 모아 쓴 것으로 보아서 폭발적인 파괴력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무커가 쓸 땐 전류의 소리가 나기도 한다.빠르가 사용한 곰 발이 이 기술과 같은 기술인지 아니면 다른 기술인지는 아직까지 확실치 않다. 작중 빠르가 이 기술을 사용한 방식이 무커가 푸른 불 술법을 사용했을 때와 유사해서 둘이 같은 기술이 아닌가 하는 말이 오고간다. 무커와 빠르가 한때 고마에게 의탁해 있었다는 사실로 보아 더욱 확실해진다. 무커는 사용 시, 푸른 불이 타오르지만 빠르는 아무런 이펙트도 나타나지 않는데 푸른 불이 사용자에 역량에 따라서 안나오는 것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푸른 불 술법의 정식 명칭이 곰 발일 가능성은 낮지 않은 상태다. 2부 153화에서 무케가 빠르의 곰 발을 흉내낼 때, 손에 푸른 불 비스무리한 불꽃이 생겨 같은 기술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7.9. 호도협(虎跳峽)
자세한 내용은 빠르 문서 참고하십시오.7.10. 화염 술법
귀신 굴에서 불의 씨를 대장 추이에게 부여하는 구망 |
구망의 수제자인 바쿠와 대장 추이 그리고 흰눈썹까지 이 술법을 사용했다. 138화에서는 이령 역시 구망의 모습을 흉내내어 이 기술을 사용했다. 항마전 당시에도 아린의 명령으로 화공(火攻)을 펼치며 진군해오던 붉은 산의 군대가 무커에게 패퇴된 바 있다. 사용자에 따라서 위력이 천차만별으로, 흰눈썹이 구사하였을 때는 산군에게 피해도 못줬지만 구망은 그 추이 대장을 단번에 결박하였는데다 추이 대장은 산군의 등에 십자형의 화기(火氣)를 남겨 이는 자아(自我)가 있어 1부 77화 율죽으로 화기를 끌어 내었을 때, 산군의 전신을 불태워 버리고 결국 사망시켰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은지, 붉은 산 측에서 많은 인물들이 사용한다. 일종의 제식무술로 볼 수 있을지도. 하지만 구망과 추이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이령처럼 자신의 기로 화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화염 술법을 사용하는 모든 이들이 구망에게 불씨를 받아 사용한다고 보기에는 구망의 불씨를 받고도 멀쩡할리가 없다는 흰눈썹의 반응이 이상하기 때문이다.
진행될수록, 정말 무서운 술법임이 여실히 드러난다.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방어력을 무시하고 태워버릴 수 있고, 구체로 원거리에서 날릴수도 있고, 텔레포트 내지는 클로킹까지, 사용자의 역량만 받쳐준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구사할 수 있다. 아주 강력한 자가 사용할 경우 죽은 상대에게마저도 떨어지지 않는 화기를 남겨 고통받게 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7.11. 노정
공간과 공간을 잇는 길, 즉 포탈이다. 먼 곳을 곧바로 넘어갈 수 있으며, 술자의 역량에 따라 문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 예를 들어, 랑이는 서쪽의 서쪽의 초원과 통하는 길을 열 수 있지만, 장소, 시간 등 특정한 조건이 맞아야 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렇게 연 길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닫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완달의 신하들은 인간들로 이들이 시라무룬허로 통하는 길을 열었는데, 완달 본인은 넘어왔지만 흰 산의 기운까지 넘어올 순 없었다. 이령이 인간들의 노정으론 안된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강력한 술자라면 자연의 기운이나 힘도 어느 정도 넘어올 수 있을 듯하다.노정을 열려면 인간이나 짐승의 명을 소모해야 하며 노정을 건너는 자가 강할수록 소모되는 명이 많아진다. 작중에선 새 군사가 압카를 흰 산으로 보낼 노정을 열 때 홍의위 천 명의 명을 뽑았고, 완달성의 인간 술사도 인간 죄수의 명을 뽑아 길을 열었다. 이후 곤륜의 차르타크도 자신의 명을 바쳐 아버지 타클라마칸을 흰 산으로 불러내었다.
술자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발동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하고 시간이 걸리는 듯하다. 완달이 길을 여느라 늦었다고 언급했고, 새 군사는 길을 열기 위해 홍의위들을 전부 집합시켜 기와 령을 빼내야 했다.[80]
흰 산의 일족은 이 술법을 쓸 수 없는지, 항상 술법을 쓰는 신하가 따로 있다.
또한, 너무 강한 인물은 이 길을 건널 수 없는데 압카의 경우 길 자체가 견디질 못 한다.[81] 마찬가지로 아린 역시 길을 건널 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 시점(2부)에서 압카가 항마전 이후 힘이 쇠했기에 노정을 건너갈 수가 있다고 언급이 되는 것을 보면, 힘이 약해지거나 하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면 노정을 건널 수가 없는 이라고 해도 건너갈 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공간을 술법으로 연결하는 탓인지, 억지로 노정을넓혀 열려 하면 주위 공간이 깨지며 광범위한 피해가 생긴다. 그 완달조차 노정을 힘으로 여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 다만 그냥 노정 자체를 파괴하는 것엔 별다른 여파가 묘사되지 않는다.
7.12. 복제체
2부에서 '작은 것'으로 처음 언급된 개념이자 기술로, 압카와 이령의 아버지이자 흰산의 4대 주인인 완달의 언급에 의하면, 이령은 이 작은 것들로 흰 산을 속였다고 한다.[82] 그리고, 정황상 흰 산의 주인이었던 아린은 이령의 복제체로 여겨지고 있는 중이다.그러다가 3부가 연재됨에 따라 상세히 밝혀지고 있는데, 우선 이 복제체라고 하는 기술은 알유를 죽인 위가 처음 사용한,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체격, 외양 등 신체적인 것은 물론, 영혼마저도 원본과 동일하다고 한다.[83][84] 기억 또한 본체마저 마음대로 넣을 수가 있다고 한다.[85] 그리고, 3부 1화에서 위의 복제체가 진짜 위를 보고 보이는 반응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복제체는 원본을 거스를 수가 없는 것과 동시에 복종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주인을 거스르지 못하는 특징 때문에 흰눈썹이 압카를 거역하지 못하는것으로 보인다.
이들 복제체들만이 지닌 가장 큰 특징은 '외형 자체는 원본과 같으나, 몸 어디에 복제체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여지는 표식이 있다'라는 것인데, 위의 복제체의 경우 머리에 문양이 그려져있었고, 아린은 머리에 검은 브릿지가, 청개가 급히 꺼낸 이령의 복제체는 양쪽 팔 위에 표식이 있었다.
혼(魂)을 넣지 않고 골육과 백(魄)만으로 생장시킬 경우, 보다 빠르게 키울 수가 있기는 하나, 이 경우 노화가 급격히 진행이 되는 부작용이 생겨나며, 이 때문에 혼(魂)을 넣는 시점에서 먼저 들어있는 백(魄)과의 결합에 문제가 생길 수가 있는 것은 물론, 추후에 기억을 주입할 때에도 오류가 발생할 확률도 커진다고 한다.[86]
복제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원본이 지닌 혼(魂)을 일부이기는 하더라도 산 채로 뽑아낸 후[87], 뽑혀져나와 본체에게 되돌아오려고 하는 혼을 가사상태의 원본이 밀어냄으로써 복제체에게 심는 것[88]이라고 한다. 다만, 산 채로 일부기는 해도 영혼을 뽑아내는 것 자체가 정신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복제체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뽑아낸 이령은 1,2부 시점의 폐급이령을 떠오르게 할 만큼 정신이 흐려졌다,
영혼과 육체 모두 원본과 같다는 점 때문인지, 복제체 또한 원본의 종족과 능력을 그대로 지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3부 1화에서 위의 복제체 또한 땅에서 돌을 솟아나게 하거나, 입에서 불을 내뿜으려 했으며, 이령의 복제체인 아린과 압카의 복제체인 흰눈썹 또한 이령과 압카처럼 흰산의 일족이며, 아린 또한 흰산 일족의 종특인 기와 영혼을 흡수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영혼이 원본과 동일하다'라는 점 때문에 정황상 이령의 복제체인 아린이 5대 흰산의 주인이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89]
또한, 압카의 복제체인 흰눈썹과 이령의 복제체인 아린의 경우로 보아, 원본보다 약할 수도 있고, 강할 수도 있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보이며, 위가 이령에게 '무조건 성공하리라 장담은 못 한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실패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선연재분에서 완달이 '이령이 풀려났다'라는 것을 알아채자마자 순간 크게 속으로 철렁일 만큼 당황하면서 '그럴 리 없다'라고 독백하는 것으로 보아, 이 복제체라는 술법 자체는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완달이 죽기 직전 이령에게 '절대 복제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보아, 경우에 따라서는 완달조차 경고할 만큼 위험성을 초래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호랑이형님 세계관 자체에 꽤나 큰 영향을 준 술법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이 복제체로 인해 흰 산의 주인으로 등극해야 할 궁극의 존재인 압카가 현 시점(2부 시점)까지 주인으로 등극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령의 복제체인 아린이 한때나마 흰 산의 주인으로 등극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
여담으로, 이 복제체라는 개념이 드러남에 따라 최근에는 이령 분신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7.13. 비행 술법
평범하게 체공한 상태로 이동하는 술법이다. 보통의 액션물에서 그래왔듯이 일정 수준의 강자들은 전부 사용하는 보편적인 위치 정도의 술법으로 추정되었으나 작중 내 최고 강자 중 한 명인 완달이 비행을 할 수 없다는 언급이 나와 주가가 아주 많이 오른 술법.[90]사실 작중 새들을 제외하면 제대로 비행을 하는 인물들은 몇 없다. 스스로의 힘으로 나는 인물들은 이령, 구망, 무두리들 정도며 시라무렌과 그의 휘하 히야들은 직접 나는 것이 아니라 강의 힘을 빌려서 나는 것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전투 시 기동력을 올리는, 이동수단으로서의 비행이라기보다는 전투 기술에 더 가깝게 묘사되었다. 당장 아린마저도 하늘을 날지 않고 빠르게 뛰어다닌다.
또한 부양과도 조금 다른 것이, 완달의 여식 등 공중에 떠 있는 기술들이 있지만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종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듯하다.
이령은 특이하게도 부양을 넘어 초스피드로 날아다닌다. 완달은 물론 대흥과 함화도[91] 하늘을 날지 못하는데 이들과 같은 피를 가진 이령만 날아다니는 것은 꽤나 기이하다.
7.14. 광배
신의 초월성과 신성함을 상징하는 기물.곤륜과 흰산의 전쟁 중 차르타그의 부하 신이 라오허에게 사용한 것으로 제가 직접 하사했다고 한다.
제도 완달을 구속하기 위해 사용할 정도로 강한 기술로 보이지만[92] 본류의 힘을 받은 라오허와 완달에게 간단히 파괴당해 작중에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보이지는 못했다. 또한 그 주인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에게 광배를 하사받은 신은 광배가 부숴지자 그 자신도 폭사하였다. 천제 또한 광배를 미리 치워놓는 것으로 보아 비슷한 패널티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3부 선연재분에서 밝혀지길 천제 본인은 광배의 주인이기에 결코 광배에게 종속되지 않으며, 그렇기에 광배가 파괴된다 해도 죽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광배는 의식을 공유하며 윤회로써 등극하는 천제(天帝)의 권능의 일부에 해당된다고 한다.
제의 광배는 제가 신들에게 하사한 광배와 차원이 다를 정도로 거대한데 제는 피해를 입으면 이 광배를 이용해 다시 회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 강해질 수 있다.
8. 기물
8.1. 단약
상처를 치유하는 녹색 단약 & 기(氣)를 강하게 하는 적색 단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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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배용 흑색 단약 |
흰눈썹 등의 약쟁이들이 제조하여 붉은 산 세력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포션. 생각보다 재료가 귀하고 특정 인물이 아닐 시, 제조가 불가능해서 귀하게 쓰인다.[93] 황요가 타이지 계급인 바쿠한테 윗분들 아니면 이 정도 양의 단약은 구경도 못한다는 발언으로 추측컨데, 적어도 버일러급은 되어야 마음대로 단약을 얻을수 있는 듯 하다. 이를 증명하듯이 이령의 시가 제단 공사의 진척 상황과 흰 산으로 흘러갔던 망태기의 수색을 보고하러 이령을 찾아갔을 때, 한 자루에 담겨있는 게 확인되었다.[94]
붉은색의 단약은 힘을 갑절로 증폭시키고, 녹색의 단약은 상처[95]와 기력을 회복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며 해독(解毒) 효과도 있고, 흑색의 단약은 정신을 지배한다.[96]
1부 시점에서도 흰눈썹이 무골 용병단을 단약으로 고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흰눈썹이 푸른 늑대들의 개입을 막기 위해 수색대에게 한 알씩 지급하는 모습도 보여졌다.[97] 항마전이 끝난 지금 시점은 재료가 더 귀해져 단약을 구하기 더욱 더 힘들어져서 단약의 질이 들쑥 날쑥할 뿐만 아니라 식구가 죽어나가는 것도 어찌하지 못할 뿐더러 단약을 만드는 황요조차 단약을 아끼려고 반씩 잘라 먹을 정도다. 작중 추이의 묘사를 보면 멀쩡한 상태에서 먹으면 재생은 안되더라도 상처가 난 후 출혈 정도는 어느정도 막을 수 있고 기력이 회복되는 모양.
2부에선 황요가 단약을 가지고는 의원 행세를 하면서 지낸다. 짐승들에게 쓰는 것에서 재료의 양만 좀 달리 한 것이라고 하며, 한양에서는 단약이 기와집 한 채 값보다 비싸다[98]고 쳐줄 정도이다. 게다가 무골 용병단에게 대금을 지불할때도 단약으로 주는걸 보면 변종들의 세계에선 단약이 상품 화폐나 다름없다. 짐승들 뿐 아니라 이쪽 세계에 관련된 인간들도 재물보다 단약을 더 높게 치는 듯.
한번에 하나씩 먹으면 효과가 결국에는 사라지고 여러 개를 한번에 먹으면 효력이 더 강해지고 더 오래 가는 듯 하다.
그리고 붉은 단약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에 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듯하며 예로 흰눈썹의 수인병인 녹치는 지속적으로 단약을 복용했기 때문에 다른 수인병들보다 훨씬 강하다. 물론 엄청나게 귀한 아이템이라 지속적으로 복용해서 강해진 건 녹치 단 한 명 뿐이다. 하지만 녹색 단약은 영구적인 회복 능력은 주지 않으며 영구적인 회복 능력을 위해서 만들어진게 바로 재생 벌레(단약)인 듯 하다.[99]
약(藥)이기 때문에 계속 복용하면 결국에는 내성이 생겨서 먹어도 별로 효과가 없다고 한다. 짐승들이 먹는 약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독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간은 복용할 수 없지만, 독한 약재(藥材)들을 빼면 인간이라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독한 재료들을 빼도 여전히 독하기 때문에 기력이 쇠한 사람이 먹으면 죽는다고 한다.[100] 녹색 단약의 경우에는 인간인 가우리가 먹어도 별 문제는 없었어 보이는데 이는 아직 불확실하다.[101]
또 분명한 효과를 보여주는 녹색 단약과 나쁜 쪽으로나마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검은 단약과 달리 붉은 단약은 작중 취급이 영 좋지가 않다. 대부분 비녀단 같은 졸개급 약체들이 힘을 늘리기 위해 먹는데, 실상은 상대하는 자들이 단약 따위로는 커버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강자가 대부분이라 단약을 먹든 안 먹든 개털리는게 일반적이기 때문. 그나마 진짜 강자들은 붉은 단약을 먹고 싸운 장면이 전무해서 이걸 먹고 제대로 효과를 본 사례가 없다. Q&A에 따르면 증폭되는 한계가 있어서 진짜 강자들에 이르면 효과도 미미하고, 부상 중 함부로 먹으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그리고 작가의 답변에 따르면 여태껏 좋은 기능만 묘사된 녹색 단약도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그 부작용이 아직까지 묘사되지 않았는데 아마 3부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날 듯하다.
여담으로, 단약 제조 등의 기술은 도교에서 연금술 비슷한 위치에 있다.
8.2. 뱀 구슬
막 적출된 뱀 구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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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방출하는 모습 |
시라무렌 휘하 황수의 일족 내 큰뱀들의 체내에 두개씩[102] 들어있는 커다란 구슬이자 일종의 내단.[103] 큰뱀들이 황수의 힘을 받아 전신주마냥 힘을 전달하기에 막대한 기가 응축되어 있고 구슬을 빼내 사용하면 시라무렌의 공격에 준하는 파괴력의 기탄을 방출하는데 이에 맞으면 타이지도 죽을 수 있다.
강력한 파괴력은 물론 피아 식별도 가능한지라 길잡이들이 몰래 챙긴 뱀 구슬들이 이전까지 시라무렌과 격돌하던 이령을 감지하자 달아오르더니 기를 방출했다.
8.3. 여우 구슬
여우와 여우 구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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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추이의 벌레(蟲)를 잡은 여우구슬 |
구미호의 구슬이며 여우는 이 구슬이 힘을 다하면 미물이 되기 때문에 여우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이지만 미호는 아랑사를 추이에게 지키고 산군을 부활시키기 위해 구슬의 마지막 남은 힘까지 다 써버려 결국에는 미물(微物)이 되어버렸다. 구슬 또한 따로 자아(自我)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여우의 꼬리가 많거나 구슬에 정기(精氣)를 모으면 강해지듯이 도술을 쓰면 쓸수록 구미호는 꼬리를 잃거나 구슬의 힘을 잃어간다.
죽은 이 까지 되살릴 정도로 위의 다른 아이템들과는 차원이 다른 레어 아이템이다.[104] 또한 죽은 이를 되살리는 능력과 별개로 구슬 능력 자체 또한 무지막지한데 호랑이에게 들러붙은 창귀를 조종한다던가 추이를 상대하면서 밀리지 않는다던가하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추이는 이 구슬 때문에 재생 벌레가 잡혀서 재생 능력까지 잃어버리는 심각한 너프를 먹었다.[105][106]
2부 87화에서 아비사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우 구슬을 가지고 있는데, 203화에서 흰눈썹의 최면으로 인해 입 안에 구슬이 들어있는 상태로 인간들을 죽이고 혼을 빼먹었다. 빠르가 최면을 풀자 아비사의 입 안에 있는 여우 구슬이 사라지고 아비사는 정신을 차리게 된다. 249화에서 유량의 부하에게 큰 피해를 입은 가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막아서자 갑자기 여우 구슬이 나타나 유량의 부하들이 들고 있는 도끼가 막히고 도끼가 반토막이 난다. 여우구슬이 의지를 갖고 유량의 부하들을 공격하여 가우리를 보호를 한 다음, 황요의 품에 안긴다.
작중에서 나온 모든 여우구슬들은 자아를 가지고 스스로 행동하며 알아서 적을 공격하고 주인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07]
8.4. 율죽(篥竹)
죽순(竹筍) 상태의 율죽의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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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죽을 원재료로 다듬은 죽창 |
한국전통지식포탈에 이 율죽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다.
율죽(篥竹: 대나무 이름)을 심어 울타리를 만들면 큰 도적을 막을 수 있다. 지금의 남쪽 땅에는 마구 싹을 심거나 또 마을에 가면 사는 사람이 없어 이것을 만드는 것을 알지 못한다. 무엇인가? 이 대나무는 북쪽 땅에 옮겨 심어도 되니, 나는 일찍이 광서(廣西)의 대삼(大參) 장숙교(張叔翹)에게 울타리를 만들도록 말해주었다. 후에 안남(安南: 베트남의 옛 이름)의 도적들이 토사(土司)81)를 침략해 왔을 때, 강을 따라 율죽이 자라니 모두 건널 수 없었다. 하는 말이 틀림없으니 나를 믿는 것이 좋다. 율죽(篥竹): 속이 실하고 억세며 독이 있고 마디진 곳에 가시와 비슷한 뾰족한 것이 나 있는데 호랑이가 찔리면 죽는다. -출처 농정회요 |
또한 73화에 나온 바에 따르면 인간이 만들어낸 불의 약(火藥)과 성분이 같다고 한다. 설정 변경인지 아니면 독과 화기를 다 가지고 있는지는 불명. 다만 인간은 불과 화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데 반해 동물들은 다루지 못하고 찔리면 즉사한다는 점에서 짐승들에게는 화약이 독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도 있다.[110] 때문에 인간들은 재료와 기술만 있다면 화약을 만들 수 있지만 짐승들은 율죽을 키우는 데만 몇 년이 걸린다. 율죽은 그 자체로 불의 속성을 지니고 있어서 율죽에 맞으면 상처를 지지고 태워버리며, 화상을 입고 있다면 화기를 증폭시킬 수 있다. 산군의 경우도 등 위에 화상을 입은 상태인데다 잘려나간 추이의 손이 불을 조종해서 불길이 산군을 공격하기까지 한다. 이에 반해 조선시대의 화약 무기는 전부 철제 포탄을 발사하기만 할 뿐 폭발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이다.
77화와 78화에서는 귀신 같은 존재인 이령의 시(尸)에게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이 드러났다. 이령의 시(尸)는 저 작대기(율죽 죽창)가 뭐기에 왜 내 몸이 붙지 않고 이렇게 만드냐면서 산군을 구타하지만, 율죽에 끌린 추이의 불에 의해 화끈하게 타버리고 만다. 시가 율죽에 찔리자 불이 시로 표적을 바꾸어 옮겨간 것으로 보아 율죽이 불을 이끄는 역할도 하는 듯하다. 꼭 호랑이가 아닌 다른 생물들에게도 매우 독하고 위험한 식물이다. 범찰의 언급으로는 범하고는 특히 상극(相剋)이라 웬만한 범은 맞는 즉시 죽는다고 한다.
2부에 등장한 비녀단이라는 조직이 쓰는 도구로 나온다. 정확히는 율죽의 가지를 잘라 한쪽을 뾰족하게 깎아 비녀 겸 암기로 사용하는 것.[111] 또한 여뀌를 본 범들의 언급에 따르면 이 율죽 비녀는 암기용 외에도 둔갑한 동물이 다른 동물로 부터 정체를 숨기는 용도로도 매우 유용한 듯 하다. 2부 158화에서 벽란도의 인간들이 휴대하고 다니는, 끝을 천으로 감은 봉의 정체가 율죽 가루를 창날에 묻혀둔 창이었다. 이를 보아 이전에 이령의 수행원들이 부리는 인간들도 휴대하고 다니는 봉 역시 같은 창일 가능성도 있다.
작가 공인 괴물 범인 2부의 주인공 빠르도 조그만한 율죽 비녀에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죽을 뻔한 것이나 158화에서 추오에게 그저 율죽의 가루를 묻힌 창을 꽂았을 뿐인데도 꽂아넣은 인간이 그 정도의 율죽이면 죽은 후에 네 몸을 물어뜯는 짐승들까지 전부 죽일 만한 양이라고 독백하는 걸 보면 역시 독성이 매우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만드는 데 몇년이 걸린다는 비위 일족 우두머리의 언급과 망냥이 '귀한거라 요즘은 나오지도 않는다'는 말로 추측컨데 단약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귀한 식물인건 틀림없다.[112] 비녀단 간부들은 물론 상병들도 전부 비녀로 꽂고 다니기 때문에 그냥 보면 율죽이 레어템 같지는 않지만, 이 죽창 하나만 잘만 쪼개도 족히 비녀를 대량으로 만들 수가 있기 때문에 율죽의 가치가 낮다고 평가할 수 없다. 게다가 잡졸들로 보이지만 비녀를 꽂고 다닐수가 있는건 비녀단 전원이 아닌 실력을 인정 받은 상병들 뿐이다. 또한 흰눈썹이 비녀단과 밀약을 맺었었기 때문에, 아이를 찾는 대가로 율죽을 공급해 줄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는 대방모가 율죽을 모아서 창을 만들기도 한다. 무언가 술법이나 가공법이 있는지 접합했다기보다는 가지가 있는 한 자루의 율죽으로 묘사됐다.
8.5. 재생 벌레
재생 벌레의 모습 |
처음 나왔을 당시 독자들이 단약의 일종으로 여겼으나 생김새도 많이 다르고 움직일뿐더러 단약과 달리 추이 대장이 죽고 난 뒤에도 효력을 발휘하여 추이 대장을 살려내고 그 이상한 것을 먹은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113] 1부 26화에서 미호는 벌레라고 칭하고 흰눈썹도 재생 벌레라고 불렀다.[114]
66화에서 산군이 두 비위의 상처가 재생되긴 하지만 불완전한 걸 보고 미호가 말한걸 떠올리고는 비위의 재생 벌레를 제거한다. 이때 재생 벌레가 제거 당하자[115] 그 비위가 괴로워하며 몸이 터지는데 무골과 비위 등에게 사용한 주황색 점이 박힌 재생 벌레는 추이에게 사용한 강낭콩 모양의 재생 벌레와 달리 불완전한 것으로 보인다. 70화에서 흰눈썹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불완전한 재생 벌레들은 대장 추이가 먹었던 것보다 작거나 성장이 덜 된 것들로 추정된다.
2부에서 황요가 이야기하기를 추이가 약해진 것을 알았으면 흰눈썹은 추이의 재생 벌레를 회수하였을 것이라고 한다. 추이가 건재하였을 시기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고 말하는데, 추이한테 준 재생 벌레는 확실히 효과나, 중요도나 다른 재생 벌레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보인다.현재 등장한 인물들 중 재생 벌레의 힘으로 제대로 재생되는 자들은 대장 추이와 녹치 정도[116]에 불완전한 재생 벌레를 먹은 자들도 두 비위와 비라[117] 정도인 것으로 보아 단약 이상으로 귀한 모양이다. 1부에서 구망이 추이의 재생 능력을 보고 신기해하고, 바쿠가 황요를 통해 알게되기 전까진 재생 벌레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있던 것을 보면 진귀하고 구하기 어려우며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도 않은 모양.
여담으로 죽은 이를 되살리는데 사용할 수 있지만 시간이 너무 지난 경우에는 혼(魂)이 없고 육체만 살아있다고 한다.[118] 또한 벌레라고 부르긴 하는데, 생물학적으로 보면 생물이라 부르기도 뭣하다. 정말 생명체라면 숙주와의 관계는 공생(共生)관계인데, 재생벌레는 득이 없다. 아니, 이런 생물은 존재할 수가 없다. 흰눈썹이 인위적으로 만든 듯 하다.
162화 황요의 회상에서 구망의 훈련을 수행하던 대장 추이가 등장하는데, 추이에게 벌레를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훈련을 계속하겠다고 말한다.[119]흰눈썹은 재생 벌레가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았는데, 모종의 계기로 추이 몸 속에 벌레가 있는 것을 알았음에도 넘어간 모양이다.
대장 추이가 죽었을 때, 벌레를 꺼내서 다시 손에 넣으려던 것도 그렇고, 추이의 벌레는 단순한 재생벌레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단약이 아니라 정말 살아있는 별개의 생물이란 걸 증명하듯, 산군과 무커의 협공에 목이 뜯겨나간 추이가 이전에 삼킨 녹색 단약[120]의 약효 때문에 이전에 미호의 여우 구슬에게 파괴당한 부분을 다시 재생하여 숙주인 추이의 목을 다시 이어붙이게 만들었다.
현재까지 존재가 확인된 남아있는 재생벌레는 70화에서 흰눈썹이 언급한 작아서 쓸모없는 재생벌레, 추이의 것, 녹치의 것으로 3개이다. 산군이 먹은 재생벌레는 어찌되었는지 불명.
추이가 부활하고 그 직후 무커와 싸울 수 있었던 것이 전부 이 재생벌레 덕이다. 무커는 같이 죽을 각오로 덤볐지만 재생벌레 덕분에 추이는 계속해서 재생하고, 무커만 죽게 되었으니 그 위험성과 사기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무리 흰눈썹이 약학에 있어 천재라도 이러한 생명체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데, 아마도 모종의 경로로 입수했거나 혹은 흰눈썹 자신이 최초 발견자인 듯하다.
8.6. 총통
착호갑사가 운용하는 화약 무기로 정확히는 승자총통이 등장하였다. 작중에서 염주를 끊은 수인병 하나를 쓰러뜨리는 등 약소 종족인 인간의 결전 병기로서 나름 활약한다. 물론 항마병 같은 괴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또한 설정일 뿐이지만 흰눈썹이 키운 율죽과 성분이 같다고 한다.[121] 이 때문에 산군의 등허리에 잠자고 있던 추이의 불을 잠깐이나마 살려낸다.8.7. 화한포(火澣布)
화한포(火澣布)를 걸친 모습 |
이 물품의 소유자인 화고와 초아가 고원으로 올라가면서 과연 불을 끄는 능력이 있는 흰 산의 호랑이들도 소화(消火)시킬 수 없는 추이의 불도 막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었으나 화한포를 입고 있던 화고가 추이에게 불 없이 육탄전에서 끔살당하면서, 별 의미없는 추측이 되었다.[123] 사실 화고나 초아 정도는 불 없이도 추이의 상대가 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상된 결과이기는 했다.[124]
하지만 빠르의 몸속에 구망의 불씨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떡밥은 남아있다.
2부 막바지에 등장한 압카가 덮은 이불이 화한포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25]
8.8. 회목의 붉은 열매
회목(檜木)은 산해경에 적힌 상상의 나무로 중곡산에 있으며, 붉은 열매를 섭취하면 힘이 곱절은 세진다고 전해진다. 작중 추이 대장이 먹었다고 한다. 수련 회상을 보면 열매를 먹기 위해 까마득한 높이의 회목이 자란 절벽에 매달리는 등 고생하다 간신히 먹은 걸로 보인다. 복용하면 힘이 세지고 붉은 색을 띠는 걸 보면 붉은 단약과 유사해 보이고 정말로 붉은 단약의 재료일 수도 있다.8.9. 삼실
각각 홍사, 황사, 청사로 이루어진 세 가지 색의 실이다. 청사는 육신의 힘을, 황사는 술법을, 홍사는 자연과 연결된 힘을 구속하는 기물이다. 삼실에 묶인 대상은 그에 해당하는 힘을 사용할 수 없고, 묶인 상태에서 힘을 쓰거나 실을 억지로 끊으려 한다면 막대한 타격을 준다. 힘 자체를 구속하기 때문에 대상이 생명체가 아닌 칠성월과 삽풍주와 같은 기물에게도 충분히 그 효력이 통한다.
세 기물 중 가장 마지막으로 언급되었지만, 상당히 강력한 능력을 보여주는 기물로, 칠성월이나 삽풍주처럼 사용자의 힘을 강하게 해주지는 않지만 어떤 상대라도 묶으면 즉시 제압된다. 자연의 힘, 육신의 힘과 술법 전부를 속박하기 때문에 묶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홍사의 경우 강제로 끊으면 자연의 힘이 근본인 존재는 큰 고통과 해를 입게 된다. 그야말로 생포에 최적화된 능력으로, 완달에 비하면 훨씬 약한 이령이 이 삼실로 순식간에 완달을 제압했다. 심지어 완달은 초대 불함의 현신이라 불리는, 역대 흰산의 일족들 중에서도 손꼽힐 만큼의 강자이었음에도 삼실에 묶이자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다.
다만 일단 삼실이 상대방을 묶어야 효과가 발동되기 때문에 묶이기 전에 그냥 피하거나 파괴하면 그만이라 칠성월, 삽풍주에 비해 약점이 뚜렷하다. 완달은 홍사가 닿기도 전에 발 한번 구르는 것으로 충격파를 일으켜 갈아버렸고, 완달이 흑룡과 전투할때 삼실로 제압하려 했으나 흑룡이 술법으로 마구잡이로 회피하는 탓에 노릴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나마 날린 실도 전부 태워버리거나 삽풍주의 바람으로 찢어버리는 탓에 완달이 자신과 흑룡을 동시에 삼실로 묶는 도박을 걸기 전까진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즉 상대방이 사용자와 동등 혹은 그 이상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면 삼실로 묶을 여유가 없으니 전투에서 써먹기엔 불리하다. 또한 삼실에 묶여 제압당했어도 다른 자가 삼실을 대신 끊어준다면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 게다가, 전술한 완달의 경우 삼실에 묶여졌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일어서는 것과 동시에 이령을 단번에 제압해버렸다.[126] 이를 본다면, 완달 정도로 육체적인 힘이 강하다면, 당장 삼실에 묶여 포박 및 제압당하는 것은 피할 수는 없어도, 멀쩡히 일어서고 움직일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완달의 아내인 여진의 기물로 추정되며, 대흥과 함화가 각각 완달의 무기인 칠성월, 흑룡의 기물인 삽풍주를 받은 것처럼 삼실은 이령이 받았어야 할 기물이었다. 강력한 권능을 보여줬던 두 기물과 동일선상에 놓일 만큼 뛰어난 물건이니 이령의 큰 힘이 되었겠지만 완달이 줬다가 도로 가져갔다고 한다. 과거 흑룡과의 싸움에서 삼실이 흑룡의 기운에 오염되어 사용하는 흰산의 일족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위험한 기물이 되었고 그 사실을 이령에게 준 뒤에 깨달았기 때문. 그 뒤 전부 폐기했지만 흰산의 일족을 흰산에게 영속시키기 위해서는 홍사가 꼭 필요했기 때문에 홍사만은 복원하였다.[127]
하지만 이러한 완달의 입장과 달리 기물을 받았다 도로 빼앗긴 이령으로서는 안 그래도 삼형제중 가장 뒤쳐지는 자신은 줬던 기물도 빼앗아가도 되는 자식 취급이라며 원통해했고 결국 찢어진 조각의 일부를 회수하여 완달 몰래 청사와 황사까지 복원시켜 감추고 있었다.
명칭은 실이지만 실제로는 비단과 같은 천 종류에 가깝다. 물론 천이 실로 만들어지기에 아주 틀린 명칭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천이라 사용될수록 조금씩 없어지지만 조직의 일부라도 조금 남아있다면 얼마든지 다시 복원 할 수 있다고 한다.
완달의 기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기물이다. 홍사는 확실히 재등장하였고 청사와 황사 또한 오염되기는 했었도 칠성월, 삽풍주와는 다르게 완전히 없어졌다는 언급이나 묘사가 없는 걸로 보아 흑룡의 기운 때문에 잘 사용되지 않을뿐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128]
8.9.1. 홍사(紅絲)
압카 휘하 조직인 홍의위(紅衣衛)가 사용하는 물품으로 이것에 포박당한 존재 중 자연의 힘이 근본인 존재는 그 힘을 속박당하고 억지로 홍사를 끊게 되면 그 근본적인 결속에 치명상을 입는다고 한다.[129] 누런 강에서 힘을 얻는 시라무렌이나 흰 산에 연결되어 있는 흰산의 일족 등 자연과 밀접한 존재에게는 치명적인 물건.홍의위는 병사 개개인이 전부 홍사를 소지하고 있으며, 여럿이서 홍사를 걸어 포박해 죄인을 잡는다. 일단 묶이면 이령이든 버일러든 끊으려 할 때마다 큰 고통을 느끼고, 끊는 순간 영에 큰 손상을 입어 이성을 잃고 날뛴다.
엄청난 물건으로, 버일러 수준의 강자마저 구속할 수 있는 무서운 물건. 더군나나 홍의위들의 언급을 보면 일단 속박하기만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죽어가는 것으로 보인다.[130] 또한 물건 자체의 특징인지 몰라도 이령의 보호막을 그냥 통과해서 지나간다.
다만 자연적인 존재가 아닌 이들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는 듯하다. 예시로 평범한 짐승인 산군은 이 홍사에 묶이자마자 곧바로 찢어버렸음에도 몸이 구속되거나 타격을 받거나 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자연의 힘이 근본인 존재들에게만 효과가 있는 물건.
3부 과거편에서 흰 산의 후계자가 되지 못한 대흥과 함화를 홍사로 전신을 싸매서[131] 산 채로 흰산에 입관시켰다. 이렇게 홍사로 완전히 전신을 감싸면 자력으로 탈출하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훗날 이령도 홍사에 묶여 입관당했음에도 계속해서 울부짖는 걸 보면 홍사에 전신을 감싼다고 해도 적어도 당장 정신을 잃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탈출하지는 못하고 그대로 정신을 잃는 걸로 보인다.
8.9.2. 청사(靑絲)
삼실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푸른색의 실이다. 구속한 자의 육신의 힘을 봉인한다. 묘사로는 태산과도 같은 힘[132]으로 짓누르며, 강한 존재일수록 그 구속력은 비례해서 커진다고 한다. 실제 청사에 속박당한 완달은 바닥에 드러누운 채 잠시 동안 꼼짝도 못 했다.힘=완력 그 자체를 구속하기 때문에 삼실중에서 가장 끊기가 어려우며 효율도 좋은 편이다. 황사는 술법만 봉인하고 구속력이 없으며, 홍사는 자연의 힘만 구속하기에 상대에 따라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133] 게다가 태산같은 힘으로 누른다는 언급 그대로, 양백이나 분운은 약간만 묶였는데도 팔이 부러진 듯한 묘사가 있고 무지기에 이르면 이빨 하나에 묶인 것만으로 아랫턱이 뽑혀나갈 정도의 피해를 입었는데, 구속력 외에도 중압으로 인한 물리적인 피해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8.9.3. 황사(黃絲)
삼실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노란색의 실이다. 구속한 자의 술법을 봉인하는데 쓰이며, 이령은 이것으로 완달의 술법을 봉인했다.실중에서 자연의 힘을 구속하는 홍사가 산군에게 무력하게 끊기는 것으로 볼때 술법을 가지지 않은 존재들에 한해 손쉽게 벗어날 수 있어 보인다.
완달이 흑룡과 싸울때 유일하게 완달과 흑룡에게 묶이지 않았기에 당시 이 둘은 주로 술번만으로 공방을 주고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8.10. 칠성월(七星鉞)
토백의 피를 흡수하는 칠성월 |
후에는 맏이인 대흥에게 물려졌는데, 실로 어마어마한 힘을 자랑하는 기물이다. 형제들 중에 이를 다룰 수 있는 자는 대흥뿐이며[134] 격이 못미치는 자는 들 수도 없어 억지로 다루려 할 경우 폭발이 일어나 사용자에게 중상을 입힌다.[135] 그리고 이 도끼에 힘을 비축하면 흰산의 힘을 받지 못하는 거리인 누런 강에서조차 누런 강 지류 전체의 수장인 칸 라오허를 잡을 정도의 위력을 자랑하며 칠성월을 파괴해버린 천제 백초거조차 '완달만을 따르는 기물이 아니었다면 벌써 취했을 것'이라고 무척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3부 선연재분에서 이령이 '칠성월이 파괴되었고, 지금은 파편 밖에 남지 않았다'라는 보고를 듣자마자 목에 핏줄이 돋을 만큼 '지금 나더러 그걸 믿으라는 거냐'라는 식으로 크게 고함을 치는 것은 물론, 속으로 매우 전전긍긍했다.
죽여서 힘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아예 폭풍이나 블랙홀처럼 광역으로 발동해 범위 내의 생물들을 빨아들일 수도 있다. 작중 도올 무리가 칠성월에 끌려가서 말 그대로 흡수되었다.
단순 공격력만이라면 지금까지 나온 기물 중 가장 강한듯 하다.
특히 축적된 힘에 비해 발휘하는 출력이 매우 뛰어난지 흰산의 주인이 되기엔 턱도 없는 수준의 비축량으로 라오허를 상대로 힘 대결에서 이기고 죽이기 직전까지 가고, 힘이 다 고갈되고도 라오허의 피를 흡수하면 대흥이 주인이 될것이라고 자타공인 할 정도가 된다.[136]
하단의 삽풍주와 함께 완달의 두 기물로, 완달이 흑룡을 죽이고 취한 삽풍주와 달리 선대부터 내려온 기물이다[137]. 기물들은 의지가 있으며, 완달의 자식들은 기물들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힘을 내주는 것뿐이며, 사용자가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거나[138] 그 정도로 강력한 힘을 낼 경우 기물들이 폭주한다.
완달이 청사, 황사에 묶이자 부르지만 칠성월 또한 똑같이 청사, 황사에 묶여있던 바람에 완달의 부름에 답하지 못한 걸로 보면 삼실에는 가볍게 제압당하는 걸로 보인다.
작화오류인지 칠성월 자체의 기능인지는 모르나 손잡이의 길이가 자주 바뀐다. 위의 사진처럼 손도끼만한 길이로 묘사될 때도 있고, 할버드에 준하는 양손도끼 길이로 나와 양손으로 사용될 때도 있다. 다만 대흥이 이령을 살리려 칠성월을 거두는 장면에서 도끼머리가 바뀌는것으로 보아 형태나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3부 49화에서 그 진가가 드러났는데, 완달이 본격 칠성월을 부르자 땅 속 제후의 우두머리이자 라오허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토백을 일격에 죽여버리고 그 피를 흡수해버린다. 흡수할 수 있는 힘은 한계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며, 땅에서는 랑랑과 동급이고 라오허와 맞치기가 가능했던 토백의 기를 모조리 흡수하고도 완달은 기가 한참 부족하다했고, 그 말을 들은 천제는 허세에 재미를 붙였냐면서 격노한다.[139]
51화에서는 완달이 던진 일격에 천제의 광배를 두 쪽으로 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완달이 청제의 의식이 깨어난 천제에 의해 위험에 처하자 대흥이 라오허를 잡으려고 했던 것처럼 위에서 떨어져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천제가 일찍이 눈치를 채고 방어를 위해 기공을 날리지만 이를 뚫고 거대화[140]하여 천제를 공격했지만 결국 천제에게 한 손으로 제압당하고 만다. 천제는 완달에게 충성하는 기물만 아니라면 취했을 거라고 평가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천제에 의해 산산조각나며 파괴되어 버린다.
전쟁이 끝나고 전장을 정리하던 풍개가 부서진 칠성월 조각을 발견한 듯한 묘사가 있어 향후 다시 재등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칠성월을 찾는 이령에게 신하들이 파괴된 조각을 찾아다는 사실만을 전하는 것을 보면 영구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해졌거나 최소한 지금 당장은 수리가 불가능한 듯 보인다.
8.11. 삽풍주(颯風珠)
완달의 아들 함화가 가지고 있는 구슬. 완달이 과거 물리쳤던 흑룡이 손에 쥐고 있던 구슬로 라오허가 자신이 용의 기물을 가진다면 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적인 집착을 내보인다.[141] 칠성월과 함께 흰 산의 주인이 그 후계자에게 힘을 넘기는 동안의 공백기를 대비하기 위한 병장이다.폭풍을 일으키는 등 주인이 용이 아니더라도 용의 힘을 어느 정도 재현할 수 있는 듯 하다. 또한 칠성월과 마찬가지로 의지가 있어서, 스스로 주인을 선택하고, 주인을 보호할 수 있다. 이로 보아, 용들의 보주는 여우구슬의 압도적인 상위호환으로 보인다.
용하면 흔히 떠올리는 여의주와의 관계는 불명이다.
완달이 청사, 황사에 묶이자 부르지만 삽풍주는 황사에 묶여있던 바람에 완달의 부름에 답하지 못한다. 여기서 삽풍주는 청사는 없이 황사로만 묶여있는 디테일이 보여지는데 그 이유는 청사는 육신의 힘(물리적 힘)을 구속하기에 바람을 일으키는 술법만 쓰는 삽풍주에는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해당 기물이 등장하는 설화인 여진정수에 따르면 세 용들이 각각 구슬 하나씩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흑룡이 가지고 있던 삽풍주는 바람을 모으는 구슬로 시전자에 관계없이 폭풍을 일으킬 수 있게 해주는 구슬이다. 또 다른 구슬인 정수주(定水珠)는 물을 다스리는 구슬로 이를 노리고 흑룡을 찾아온 완달여진 부부에게 패한 흑룡은 정수주를 넘겨주었지만 사실 이는 삽풍주를 정수주라고 속인 것이었다고 한다. 이를 뒤늦게 알게된 완달부부는 정수주를 가지러 백룡을 찾아갔다가 백룡을 죽이고 구슬을 빼앗았다. 하지만 백룡 본인이 얼음을 다루는 능력을 지녔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백룡의 구슬은 불을 다루는 구슬이었고 결국 방금 출산했던지라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여진을 두고 완달 혼자서 청룡의 정수주를 부쉈지만 복수를 벼르고 있었던 흑룡에 의해 완달은 죽고만다.
별개로 기물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물건이기 때문인지 칠성월처럼 삽풍주 또한 온전히 힘을 다룰만한 사용자가 없다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완달이 수성을 위해 삽풍주로 보호막을 생성하자 신들의 협공을 본연의 힘으론 버티는게 한계가 있는지 깨지기 직전까지 갔다.[142]
전쟁 이후 무슨 이유에선지 전혀 작동을 안하고 있다. 정황상 보호막을 생성하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 힘을 전부 소진하여 방전이 된 상태인듯 하다.[143]
그러나 그 후 이령이 침입해 온 영물들의 기를 흡수시켜줘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건 물론 아예 힘도 채워지지 않았다. 이령은 이를 단순 방전된 것이 아닌, 수명이 다 한 것으로 추측하지만 3부 75화에서 압카의 영향인지 아니면 본류의 힘을 받은 라오허가 불을 지른 영향인지 갑자기 폭주하기 시작했고, 전장에 있던 인물들이 전부 경악한다.[144]본격적으로 폭주하기 시작한 삽풍주는 자신의 힘에서 비롯된 영물인 라오허를 제외한 압카,곤륜,무지기,이령 등 모두를 공격하여 소멸시키기 시작한다.라오허가 다시 삽풍주 앞에서 힘을 과시하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폭주 한 탓에 이르하가 폭주에 휘말릴 위기에 처하고 이에 아직 압카의 손에 제압된다. 으깨질 위기에 처하자 지금껏 성에 차지 않아 무시했던 라오허에게 매달리며 목숨을 구걸하지만 결국 비탄에 젖은 라오허의 단말마가 무색하게도 토마토처럼 압카의 손에 으깨져 버린다.
작중 크기가 슬쩍 변했는데, 함화가 쓸 때는 손 안에 감싸쥘 정도의 크기였던 것이 보호막을 설치할 무렵부터는 훨씬 큰 완달의 손에 들어갈 정도가 되었다.
8.12. 현주
무덤에 이령을 안장시키고 성으로 되돌아가는 완달을 감시하고 있던 우강이 들고 있던 구슬로, 원전 중국 신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만사를 꿰뚫어볼 수가 있다고 한다.여담으로, 이 현주는 원전 중국 신화의 삼황오제의 일원이자 오제의 첫번째인 황제 공손헌원이 소유했다고 하는 여려 진귀한 물건 중 하나라고 한다.
8.13. 정수주(定水珠)
과거 완달이 물리친 흑룡이 입안에 물고있던 구슬. 보라색을 띈 삽풍주와 달리 노란색을 띈 구슬로 3부 48화에서 완달의 딸, 모란이 정수주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정수주의 힘을 이용해 곤륜의 신 부라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부 49화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 단순히 부라가를 압박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석화(石化)시켜 버렸으며, 모란이 정수주에 흰산을 침범한 적을 멸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삽풍주보다 훨씬 큰 결계를 생성하면서 결계 내부에 있는 곤륜의 병사는 물론, 신들까지 한꺼번에 쓸려나가는 위력을 보여준다.
제의 언급에 따르면 흑룡의 여의주라 한다. 여의주인지 확실치 않은 삽풍주와 달리 확실히 여의주의 일종인 듯. 다만 삽풍주와의 우열은 불명이다.
9. 기타
- 1부까지는 설정이 덜 잡혔는지 힘으로는 비교조차 안 되는 표견들이 수인화 공명 무커에게 유효타를 먹이고, 착호갑사들의 화살이나 이령의 시의 공격이 산군의 피부에 꽂히는 등의 모습이 보였으나, 2부에서는 전투력에 너무 큰 격차가 나면 아예 신체능력의 차이에 따라 공격 자체가 먹히지 않는 모습이 나온다. 이령의 시의 칼날 공격이 추이의 피부에 생채기도 못 낸 채 부러지고, 모극들의 혼을 흡수한 변신 맹안의 이빨과 발톱이 붉은 산 길잡이의 피부를 뚫지 못하는 등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 또한 1부에서는 추이가 평범한 나무인 목책이나 쇠붙이 등으로 무커의 배를 뚫는 등 현재 파워밸런스와 상충되는 장면이 더러 있다. 다만 2부에서도 붉은 산의 인물들이나 황수의 일족들도 쇠붙이 무기들을 쓰며 철리지나 모극 등은 기물인 칼에 기를 실어 날리는 등 평범한 쇠붙이가 아니라는 점이 부각된다. 실제로 이령이 강화한 안대는 평범한 천쪼가리에 불과하나 버일러인 시라무렌도 힘겹게 찢을 정도로 단단해졌다.
즉 사용자에 따라 평범한 물건이라도 어마어마한 권능이 주어진다는 뜻이다.[145]
9.1. 하늘
일반적인 의미의 하늘이 아니라, 태고에서부터 전해져 내려온 흰 산의 힘을 받을 궁극의 존재를 뜻하는데, 이에 해당되는 존재가 바로 압카다. 이 "하늘"은 가장 마지막에 흰산의 힘을 받으며, 그가 흰산의 힘을 받아 무엇을 할지는 흰산의 일족들도 모른다고 한다. 그저 하늘을 기다리며 흰산의 힘을 지킬 뿐. 그리고 어린 시절의 압카에 대한 묘사로 보아, '하늘'에 해당되는 존재는 태어날 때부터 백액(흰눈썹)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죽어가는 양백의 언급에 따르면, '지금 어르신은 천지(天地=세계)를 대신해 시간을 벌고 있다', '그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너는 모를 것이나, 만약 그때가 되면 전부 사라질 것이다'라고 한다.
완달이 말하길 하늘에게 힘을 넘기고 나면 흰산도 영속을 끝낼 것이라 한다. 때문에 영생도 더 이상 필요가 없어 대흥과 함화는 영생에 계곡에 이장되지 않았다.[146]
여러 영웅과 예언의 존재들[147]이 하늘이 되길 갈망하고 있으며 이 중 하나인 곤륜의 천제는 흰산의 힘을 노리고 전쟁을 일으킨다.
천제 백초거가 완달을 포획할 때 한 독백으로 보아, 압카가 완달의 핏줄이자 자식으로 태어난 데에는 어떠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1] 흰눈썹 회상.[2] 환두국이 있긴 하지만 여긴 아직 제대로 된 묘사조차 없이 이름만 언급됐으니.[3] 히야, 무관들은 전부 요괴들인데, 이들은 짐승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인간은 절대 아니고. 시라무렌의 성에는 어전이 있는 것도 그렇고, 붉은 산은 연합 세력이기 때문에 사실상 왕이다.[4] 황요가 사신과 대화하던 도중, 인간들의 군대를 떠올리며 별무반을 언급하는데 조선시대인 작중 시점에서 이미 몇 백 년 전의 일이다.[5] 3부의 연출로 봤을때 사실상 완달의 후손이다.[6] 인구가 획기적으로 늘어난 현대에도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은 상당히 많이 남아있다.[7] 황요, 아랑사, 아비사, 아린 등[8] 빠르의 부하 범인 왕눈이도 빠르에게 왕눈이라는 이름을 받기 전까지는 이름이 존재하지 않았다. 빠르가 너는 이름이 뭐냐고 묻자 "나 같은 게 이름이 어디 있어."라고 대답했다.[9] 아마 인간과 동물의 성대 구조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10] 미호가 미물이 되어 평범한 여우가 되자 산군과 대화가 불가능했다.[11] 다만 범들은 평범한 개체들도 마물 이상급의 짐승들과 대화가 가능하고, 늑대들도 대화가 가능한 듯한 장면이 나와 애매한 부분이 있다.[12] 그 외에도 라오허 처럼 다른 영물의 힘으로 영물이 되기도 한다. 또한 영물의 자손 또한 그에 준하는 걸로 보인다.[13] 다만 1부에 나온 추이에게 제압 당한 삽사리등 약한 영물도 있다.[14] 1~2부 시점 기준, 옛날에는 대부분의 짐승들이 현재보다 강했다.[15] 동양 설화에서 도를 쌓아 신격을 지니게 되는 짐승들이나 수행을 통해 용이 되는 이무기를 보면 이 작품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16] 산군의 경우 이들을 보이는대로 잡아죽이고 기(氣)를 흡수했다고 한다.[17] 채석장에서 돌을 옮기다 탈진해 죽은 소나 인간을 태우고 다니는 말이나 나귀 등등.[18] 짐승의 몸으로는 영응왕의 정신 지배에 걸려들기 때문에 인간형으로 맞서야만 이를 무시 할 수 있다고 한다.[19] 다만 이들은 악귀(惡鬼)보다는 신선 내지 현자에 가깝게 묘사되며 생계에 종사하는 인간들을 돕거나 귀신들을 꾸짖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현실조작 급의 권능을 지닌 먼치킨으로 나오는 것이 대부분.[20] 작가의 말에 의하면 급이 높을수록 인간의 원혼이 더욱 치명적이라고 한다. 망냥이나 다른 투계, 인간들이 인간의 원혼에 크게 지장 없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21] 대개 사령(死靈)들은 저승에 가지 못하면 잠시 존재할 뿐 곧 없는 존재가 된다고 한다.[22] 이 점을 이용해 살생하여 원귀(寃鬼)가 붙지 않은, 아직 비녀도 올리지 않은 동몽청의 청년들을 고용해서 황요를 생포했다.[23] 구망과 이령[24] 단군 설화에서의 한반도의 토착 부족이 웅녀로 묘사되는 만큼, 한민족의 옛 종족명이기도 하다. 토테미즘에서 부터 비롯된 민간 신앙이며, 고마는 곰을 뜻한다. 현재 옛 백제의 수도였던 웅진, 오늘날의 충청남도 공주시의 고마 나루터가 존재하며, 서기 660년 백제의 왕조가 멸망하였을 당시에도 많은 백제 땅의 관료들이 혈맹국(血盟國)이었던 왜구 땅으로 피신하였는데, 일본으로 건너간 지역명이 쿠마모토=웅본 등을 뜻한다고도 한다. 이후 716년 고구려의 유민 1,799명을 이주시킨 곳이기도 하다.[25] 인간의 기가 짐승의 입장에서 굉장히 더럽고 또 해롭다고 한다.[26] 하지만 화포라 해봤자 잡졸급 수인들에게만 겨우 통할뿐 그 이상의 강한 짐승들은 화포를 맞고도 멀쩡하다. 물론 이러한 짐승들은 현재 손에 꼽을 정도지만 규격에서 벗어난 그 극소수의 강한 짐승 하나만 있어도 사실상 인류가 이들에게 대항할 방법이 없다.[27] 물론 인간들이 알아서 신령으로 받들어 모시는데다 조선 조정에서 직접 만호(萬戶)라는 벼슬까지 주는 등 호의를 베푼 결과일지도 모른다.[28] 비녀단같은 조직부터 흰눈썹,이령 심지어 압카도 인간들을 감시원으로 사용한다.[29] 대부분의 짐승이 인간을 죽이는 것을 꺼리고 이들의 기를 피한다는 이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30] 비녀단 투계들이 사람들 틈에서 살인 등을 자주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보면 의외로 인간 혼에는 강한 종족일 수도 있다. 망냥만 봐도 백명 가까이의 인간 원혼이 몸에 존재함에도 좀 미치긴 했으나 완전히 정신을 놓지는 않았다.[31] 이령의 영향으로 추오의 정신이 불안정해서 그렇거나 살해당한 인간이 정신제어 술법을 익히는 등 정신적으로 강해서 그렇다는 추측이 있다.[32] 다만 완달,구망,천제와 같은 영험함을 넘어 초월적인 짐승이나 신들은 인간의 혼에 영향을 받지 않는듯 하다.[33] 이때문에 급이 그리 높지 않는 짐승인 비녀단은 인간을 죽여도 비교적 멀쩡하나 이들보다 훨씬 강한 추오나 아예 영물인 시라무렌은 인간의 혼에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34] 하지만 영험한 짐승을 넘어 아예 초월적인 영웅과 예언의 존재들은 인간의 혼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듯하다.[35] 흰산의 지기를 벗어나면 목숨이 위험한 완달과 무커가 이 방법으로 흰산의 지기를 벗어났다.[36] 망가스 형제[37] 흰눈썹의 수인병 중 하나로 산군에게 죽었다.[38] 푸른 늑대에게 죽은 흰눈썹의 수인병[39] 구다국의 왕과 백성을 습격한 거대한 서우[40] 붉은 산의 군사 구망도 혼을 수확해서 부리며 산군도 마물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 기를 흡수해왔고 무커도 귀신을 삼켜서 기력을 회복했다.[41] 물론 이들과도 대등한 곤륜의 종족들이나 무두리 같은 경우 애초에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42] 자신들보다 강한 영력을 지닌 존재에게는 움추리게 된다.[43] 녹치의 경우 그 섬세한 발기술로 비수와 같이 날리거나 참격(斬擊)을 구사하기까지 한다. 177화에서 파동탄의 형태까지 보여준다. 후자는 비위들의 종특인지 1부에서 붉은색 비위도 사용한 적이 있는 기술이다.[44] 미물(微物)인 일반적인 조류들은 날아도 상관없다. 치치의 경우는 좀 애매하지만, 날아도 흠원이 쫓아오지 않는 걸로 보아 금기에는 해당되지 않는 듯.[45] 흠원들을 피했다 해도 결국 이령이 직접 찾아오기 때문에 사실상 죽음을 피할 길이 없다.[46] 이령의 시와 아린의 범들은 그 근본이 완전히 같아서, 산군이 똑같이 느낄 정도이다. 즉, 아린의 명으로 오래사는 범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흰 산의 일족인 것이지 이들은 엄밀히 말하면 아린의 시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47] 그러나 비라는 실패작이니 애초에 완전한 시도 아니다.[48] 때문에 53화에서 흰눈썹의 부하들이 산군에게 공격을 당하자 산군을 저지하기 위해 동료들끼리 서로 염주를 끊었다.[49] 때문에 염주로 변신을 못하게 변종들의 변신을 극도로 제한을 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서슴없이 염주를 푸는 것이 가능한 이들은 대장 추이와 바쿠 뿐이다. 이들도 엄청난 정신력과 신체 능력 그리고 생사의 기로를 넘어서 더 강해진 것이라 겨우 가능한 것이지 다른 이들은 변신에 목숨을 건다.[50] 녹치가 이전의 한계를 넘어 변신을 견디는 것을 보면, 수인화는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다.[스포일러] 사실 흰산의 힘을 가져가기 위함이라는 것은 거짓이었고, 힘의 파괴가 본 목적이었다.[52] 말코손바닥사슴을 말하는 듯.[53] 베르그만의 법칙에 의해 고위도로 갈수록 덩치가 커진다. 호랑이중에서도 동남 아시아의 호랑이보다 시베리아 호랑이의 덩치가 더 크고 같은 시베리아 호랑이라도 북쪽에 사는 개체일 수록 더 덩치가 크다. 황인종의 경우에도 영양 변수가 없는 한 남한보다 북한의 주민이 키가 더 크고 만주의 주민들이 다민족들 중 가장 거대하다.[54] 위치를 보아 현실의 개마고원일 가능성이 높다. 현실에서의 '구다국'은 고구려 대무신왕 시기 복속되었던 국가로 함경도 부근에 위치해 있어 해당 웹툰의 국다국과 얼추 일치한다. 아마 그 구다국이나 그 일부가 조선 왕조 시점까지 외부와 격리되어 이어져 내려온 듯 하다.[55] 고려 왕조의 영역도 아니었으며, 4군 6진의 개척은 세종 15년 이후의 일. 호랑이형님의 시대는 고려 왕조가 망하고 태종 시기와 태종이 상왕(上王)이던 세종 초기까지의 시기로 추정된다.[56] 이는 산군이 아랑사를 보호하면서 짐승들을 물어다 준 것을 연상시킨다.[57] 아랑사와 아비사는 외부에서 가우리가 데려왔다.[58] 이 탓에 가우리의 어머니는 마을 내 가우리 외엔 아이가 없어서 무척 썰렁했는데 이제 활기가 보인다고 하고 장로는 아비사, 아랑사를 자신들이 잘 돌봐서 입양하자고 한다.[59] 조선시대 때는 하루 두 끼 먹는게 보통이였다.[60] 현실의 전라남도에 까치목골이라는 지명이 실존하긴 하지만, 본작의 시간적 배경은 조선 시대다.[61] 거의 동쪽 끝자락에 있어서 그런지 구석 땅이라고 자주 불리운다. 다만 지리산의 경우 조선의 영역인데도 불구하고 남쪽땅이라고 불린다.[62] 다만 산군이 죽은 후 황맹이 세력을 넓히면서 마물들을 바다 너머로 대부분 몰아냈다고 한다.[63] 현재의 평안북도[64] 당장 수천명의 단원들 하나하나가 인간을 죽인 놈들이고 망냥의 경우 최소 수십명을 죽인 마물이다.동복이를 납치한답시고 고을을 쥐잡듯이 뒤지는 건 덤.[65] 다만 이령의 눈밖에 나는 바람에 현재 의주의 성을 버리고 본국으로 모두 철수했으며 이후 이령에게 조직 전체가 멸망당했다.[66] 순라군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마물의 경우 관아에 고해도 나와보지도 않아서 지네에게 여자들을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67] 이름을 풀이하면 '시끄러운 머리(=새)의 나라'라는 뜻이다. 환주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68] 항상 구망의 귀신굴로 불린다.[69] 압카의 경우 귀신의 왕들이 그를 피해 지옥의 심연으로 사라졌으며 추이의 경우 정반대로 사라졌던 귀신의 왕들이 돌아와서 추이를 살렸다.[70] 구망은 이곳에서 왕들이 소멸한 줄 알았다고 했다.[71] 박수가 흑곰으로 둔갑할 때 곰 가죽을 쓴 채로 굿을 하더니 연기가 나오며 곰으로 바뀌었다.[72] 망냥의 경우 변신전에는 가우리에게 밀렸지만 변신한 후 역으로 털어버렸다.마중이나 범찰 역시 위급해지자 이 상태(인간)론 당해내지 못한다며 본모습으로 대항해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73] 특히 아린이나 이령같은 흰 산의 일족도 짐승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제 힘을 내야할 상황에서도 변신은 고려조차 안했고 아린은 아예 죽기 직전까지도 인간형이었다.[74] 이쪽은 상처 하나 없어도 변신 자체만으로도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만 작중에서는 상처투성이인 항마병들 외에는 사례가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75] 철리지가 중상인 위기상황에도 변신하지 않았던 이유로도 추측된다.[76] 작중 내 혼혈들이 둔갑을 푸는 장면이 나오질 않는다. 혼혈로 추정되는 불함 이후의 흰 산의 일족들은 강자와의 싸움 중에도 둔갑을 풀지 않았으며 대방의 경우 마지막까지 온전히 둔갑을 해제하지 않은 채 팔만을 짐승의 형태로 바꿔 전투와 비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77] .[78] 여담으로 사자(獅子)들이 사자후를 익히는 폭포 수련장은 사자들 중에서도 오색사자에게 선택받은 사자들만 알고있다고 하는데, 빠르는 목숨걸고 이들 몰래 염탐을 해 그 장소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삽사리가 폭포 수련장의 장소를 알고 있는 것은 물론 다른 사자들과 같이 사자후 수련까지 한 것으로 보아 그 삽사리는 영물이거나 아니더라도 오색사자들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특별한 개체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 추오도 사자후 한 번 쓰고 성대가 망가져서 어휘능력이 상실되었었는데, 대장 추이에게 사용한 삽사리는 멀쩡했다.[79] 구망은 추이에게서 뭔가를 봤다. 아마 귀신들과 압카와 관련된 무언가인 듯.[80] 이에 비하면 비록 조건부지만 준비 과정 없이 곧바로 길을 열 수 있는 랑이는 큰 이점을 지닌 셈이다.[81] 북유럽 신화의 토르와 비프로스트를 생각하면 된다.[82] 완달이 이런 말을 한 것을 보아, 이령은 적어도 1번 정도는 자신(이령)의 대신 분신을 흰 산에 밀어넣어 흡수시킨 것으로 보여진다.[83] 얼마나 감쪽같이 원본과 같냐면, 그 천제마저도 감쪽같이 속아넘어간 것은 물론 정황상 흰산 또한 아린 이전에 이령이 만든 복제체를 진짜 이령으로 착각과 동시에 속아넘어간 것으로 보여지며, 이령조차도 아무리 부모 자식간이라고 하더라도 이토록 혼백(魂魄)은 닮을 수가 없다며 감탄했으며, 2부에서 산군 또한 이령을 완전히 아린으로 인식하는 묘사도 나왔다. 이 때문에, 이령은 이 점을 이용해, 산군에게 자신의 명을 주어 시로 부활시키려고 했고, 과거 때 자신(이령)의 복제체로 흰 산을 속이기까지 했다.[84] 다만, 위에 있는 이미지 파일에서 볼 수 있듯 원본에 해당되는 위와는 다르게 위의 복제체는 머리 부분에 왠 문양 같은 것이 그려져있다. 그리고, 오랜 세월동안 홀로 갇혀 있었기 때문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이 또한 누런 편이다.[85] 이 때문에, 소속산에 갇힌 위의 복제체는 진짜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수백년 동안 본체에게 주입된 기억을 진짜 자신의 기억으로 알고 지냈다. 이를 본 이령은 보기 딱했는지 쯧쯧거리며 혀를 찼다.[86] 이 때문에 위가 지금보다도 더욱 빠르게 키울 수가 없는 거냐며 재촉하는 이령에게 이 이상으로 더 빨리 생장시키는 것은 더 위험하다고 말한 이유이기도 한다.[87]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상상 이상의 고통이 찾아온다고 한다. 실제로, 이령 또한 비명을 질렀다.[88] 갈 곳을 잃은 혼의 조각이 스스로 복제체에 깃든다.[89] 3부 시점에서 이령은 흰산의 주인으로 삼년상을 치렀는데, 이 때문에 흰산은 이령을 주인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고 언급이 되는데, 이렇게만 본다면, 흰산은 이령과 똑같은 혼을 지닌 아린을 타인이 아닌 이령으로 인식했으며, 그렇기에 아린이 5대 주인이 될 수가 있었다 할 수 있다.[90] 당장 완달은 하늘을 날 수 없어 비행에 순간이동까지 쓰는 흑룡을 상대로 삼실까지 동원했음에도 피투성이에 눈 한 쪽을 잃는 리스크를 감수한 뒤에야 겨우 흑룡의 기동성을 봉인하고 잡을 수 있었다.[91] 단 함화는 삽풍주를 이용해서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92] 작중에서도 라오허를 제압하고 큰 부상을 입혔고 광배를 사용하기 위해 완달을 잡고 있던 제의 직속 신장들도 제가 광배를 조이자 잠깐도 버티지 못하고 바로 허리가 끊어졌다.[93] 단약을 만들 줄 아는 이는 흰눈썹 세력에 흰눈썹과 황요 뿐이다.[94] 그리고 보고를 받은 이령은 시들에게 분노해 자해(自害)하다가 인기척을 느끼자, 녹색 단약을 한 알 복용했다.고작 생채기에 한알을 다먹었다[95] 가벼운 외상부터 골절상까지 말끔히 치료한다.[96] 이 단약을 만든 흰눈썹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해주고 두려움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실은 세뇌(누군가를 죽여라)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2부 18화의 망냥의 회상에서 이 단약을 본 비녀단의 여뀌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데 긴장을 바짝 해도 살까 말까 인데 오히려 두려움이 없으면 어쩌자는 거냐"면서 이 약은 먹을 이유가 없다고 덤으로 흰눈썹의 말을 믿을 수도 없으니 먹을 이유가 없다고 한다.[97] 허나 랑이 길을 열어 푸른 늑대들이 쏟아져나오자 대다수가 염주를 끊을 겨를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멸당했다.[98] 이조차도 도모지가 망냥을 심문하고자 황요에게 뇌물로 받은 작아진 단약의 사분의 일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다만 후에 용병들의 말을 들어보면, 원래는 흰눈썹이 재료가 있는 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었지만 1부 초반부 시점에선 재료가 떨어졌고, 이제는 흰눈썹이 약을 만들 처지가 아니다 보니 값이 뛰었다. 그래도 원래 하나에 기와집 한 채 값이 넘는다고.[99] 녹치 또한 재생 벌레를 먹어서 강인한 재생 능력과 생명력을 얻었다는 말이 있는걸 보면 지속적인 녹색 단약의 복용으로는 영구적인 능력이 생기는 게 불가능해 보인다.[100] 실제로 약의 특성을 잘 짚어낸 말이다. 약은 근본적으로는 독(毒)과 한끗 차이인 물건이기 때문에 과용하면, 독이 되고 적절하게 사용하면 약이 되는 것이다. 즉 짐승에게 맞춰진 약이라 인간에겐 독이나 다름없지만 사용량을 줄이면 인간에게도 약으로 쓸 수 있다는 말. 다만 이는 다르게 생각하면 짐승들 역시 과하게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긴데, 작중 흰눈썹이나 이령 등의 인물들은 단약을 한움큼씩 마구 집어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 둘은 종족 자체가 여타 짐승들과는 격을 달리하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괜찮은 모양.[101] 당시 가우리가 먹은 녹색 단약은 물에 희석 시키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단약의 일부분만 조금 떼어낸 것이었다. 그리고 단약 탓인지는 불확실 하지만 당시 가우리는 단약을 먹고 회복했음에도, 계속해서 발열 증상에 구토를 하는등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이게 범찰의 지네 독 탓인지 아니면 단약을 희석 시키지 않고 적은 양이라고는 하지만 바로 먹어서 그런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이후 황요가 추오에게 반송장이 된 벽란도의 인간에게 녹색 단약을 먹일 때도 그냥 먹일 수는 없으니 물에 희석해서 먹인 걸로 보아 녹색 단약 역시 인간이 먹으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102] 뱀들이 쌍두사라 한쪽 머리로 힘을 받으면 반대편 머리가 다음 뱀에게 힘을 전달하는 형식이기에 뱀 한마리당 두개씩 들어있다.[103] 길잡이들이 평범한 인간들보다 훨씬 커다란 체격인걸 감안하면 못해도 덜 여문 수박만하다.[104] 위의 물건들은 만들거나 구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얻는 게 가능한데 여우구슬은 구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구하기가 힘들다. 여우 구슬은 여우의 힘의 근원(根源) 자체나 다름 없기에 여우가 작정하고 주지 않으면 얻을수가 없다. 억지로 뺏는다면 가질 수 있겠지만 이걸 뺏긴다는 건 여우가 미물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뺏기느니 구슬의 힘을 전부 써서라도 저항할 게 뻔하다.[105] 산군과 무커가 추이를 쓰러 뜨린것도 추이가 재생 능력을 잃어 버렸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106] 황요의 언급에 의하면 보통 구슬은 미호의 구슬 정도로 크고 강하지 않지만 미호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 구슬에 힘을 모아뒀기 때문에 대장 추이를 막는것이 가능했다.[107] 다만 이러한 특징이 보통의 여우구슬이 가진 특징이 아닌지 여우구슬의 공격에 당한 유량의 부하 중 한명이 여우구슬이 스스로 움직인 것 같았다며 경악했고 다른 한명이 이를 헛소리로 치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108] 작중 나오는 율죽 죽창은 이 마디에 있는 가시를 제거했다. 또한 속이 차있기 때문인지 빨대처럼 비스듬히 잘라 만드는 죽창과 달리, 율죽창은 마치 연필깎듯 중심부를 뾰족하게 남겨만든다.[109] 어쩌면 항마전 때 사용하려고 재배했던 걸 수도 있다.[110] 살아있는 것을 해친다는 의미에서 화기를 독으로 표현했을 수도 있다. 독성식물로 인해 인근 작물이 말라죽는 것은 지나친 열(가뭄, 폭염)으로 말라죽는 것과 흡사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율죽의 힘은 화학적인 것 보다도 주술적인 힘으로 묘사되는만큼 현대적 의미의 독기라고 단언할 수 없다.[111] 여뀌가 박씨를 살해하는 데 사용했는데, 목만 찔렀는데도 상반신 전체가 타버린다.[112] 1부 후반에 흰눈썹이 기른 율죽을 본 이령이 두눈박이 시에게 '이렇게 큰 율죽은 본 적도 없을 거'라고 단언하는데, 이 때의 죽창은 보통 왕대라면 흔히 보이는 크기에 조금 못미칠 정도의 율죽이었다. 속이 꽉꽉 들어차는만큼 일반 대나무와는 달리 성장이 지극히 느린 것으로 보인다.[113] 황요는 바쿠에게 약이라고 하였으나 애초에 단약이라고 하기에는 생김새가 마치 표면이 울퉁불퉁한 커다란 콩과 같은데다 흰눈썹이 그 물체를 내려놓은 순간 약간이지만 경련을 일으켰다.[114] 이럼에도, 단약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데, 추이에게 벌레를 먹인 후 흰눈썹이 황요에게 추이에게 먹인 단약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일러뒀기 때문. 다만 이 부분은 정보의 통제를 위해 황요에게도 단약이라고 거짓말을 하였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힘들다.[115] 이때 재생 벌레의 모습이 나왔는데 벌레의 껍데기 사이로 굵은 혈관 같은 촉수 다발이 나온 모습이다.[116] 그나마 녹치도 1부 시점에서는 대장 추이와 달리 재생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추이가 먹은 것에 비해 처음부터 재생 벌레가 불완전한 것이였거나 재생 벌레나 몸이 버티지 못하여 재생에 한계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부에서는 재생 벌레가 파괴되기 전 추이 만큼은 아니더라도 재생이 제대로 되는 것을 보면 강자들과의 대결을 통해 체력을 키웠거나, 재생 벌레가 자체적으로 지닌 재생력이 다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117] 70화에서 재생이 불완전한 것이 나온다.[118] 추이는 먹은 바로 직후 죽었으니 혼이 남아 있을 것임에도 기억이 거의 다 사라진 걸 볼때 오래전에 죽은 이가 먹으면 말그대로 산송장일 듯 싶다.[119] 이를 볼 때 재생벌레는 통제되지 않을 경우 큰 문제를 일으키는 모양이다. 황요가 추이의 재생이 무너지는 것을 걱정하거나 변신과 재생이 충돌한다며 녹치의 변신을 자제시키는 등 마냥 유능한 물건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어쩌면 폭주할 경우 비위들이나 비라와 같이 되는 걸 지도.[120] 몸뚱이를 뚫어 제압한 무커, 산군을 눈여겨봐 되살리려고 황요에게 얻었지만 적을 되살리냐는 황요의 추궁에 자기 자신이 먹었다.[121] 다만 율죽의 경우 바늘만한 크기에도 사람 하나를 한 줌 재로 만들어 버릴 정도다.성분은 같지만 화기의 크기 면에서 비교가 안 되는 모양[122] 흥부전에서 언급되는 화한단(火漢緞)과 같은 것이다.[123] 그리고 추이는 이전에 천남성과 나주를 태워죽일 때 불씨를 잃어버려 이 시점에서는 불을 쓸 수 없었다. 해당 에피소드가 연재될 당시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었지만.[124] 애초에 빠르도 저 둘이 끔살당할걸 알면서 들여보낸 거다.[125] 압카가 상시 불로 뜨겁게 데울 수 있는 쇠침대에 누워있는데 일반 이불이라면 열기 때문에 타 버릴 것이다.[126]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이를 본 이령은 식은 땀을 흘리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식으로 크게 기겁 내지 경악했다.[127] 이마저도 복원하는데 무수한 희생을 치렀다고 한다.[128] 완달조차 흑룡의 기운 때문에 토혈을 할 정도로 위험하기에 어지간한 강자들이나 버일러들은 청사, 황사에 묶이면 바로 사망 할 가능성이 높아 죽일 이유가 없다면 굳이 사용 될 이유가 없다. 홍의위들이 시라무렌을 잡으러 갔을때도 시라무렌을 처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잡아서 추문을 하기 위해 홍사만을 가져갔다. 만약 시라무렌을 즉결처분할 예정이었다면 청사, 황사는 물론 홍의위이 버일러들을 대동하였을것이다.[129] 때문에 일단 포박한 다음 홍사를 끊어서 데미지를 입힐 수도 있다.[130] 다만 이건 이령과 같은 자연물에서 힘을 얻는 자 전부가 아니라 그들에게서 2차적으로 힘을 얻는, 예를 들면 시, 맹안 같은 존재들에게만 해당될 수 있다. 혹은 단순히 격의 차이로 이령과 같은 수준의 존재는 행동과 힘에 제한을 받는 것으로 그치는 것일 수 있다.[131] 이해가 안 간다면 미라를 감싼 붕대를 생각하면 된다. 머리부터 발까지 드러나는 것 없이 아주 꽁꽁 싸맸다. 실제로 미라를 만드는 방법으로 감싸져 있다.[132] 이는 비유가 아니라 정말 태산의 무게에 준하는 압력으로 보이며 실제로 청사의 실이 완달과 흑룡을 구속하자 그 짓누르는 무게로 인해 산의 정상에서부터 지하까지 땅이 꺼졌다.[133] 단적인 예를 들어 2부 마지막에 산군이 홍사가 아닌 청사에 묶였다면 그 즉시 제압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134] 작중에서 칠성월을 다루는 자는 완달, 대흥, 흥개밖에 없다. 다만 이령이 대흥의 칠성월을 제압하여 빼앗은 것을 보면 경합 시작 이후 수백년간 강해진 이령 역시 칠성월을 다룰 수 있는 걸로 보인다.[135] 작중에선 과거의 시라무렌이 이 기능에 두 팔을 잃고 빈사상태로 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군측인 풍개와 나단이 칠성월을 들어올리지 못했음에도 폭발하지 않은 걸 보면 피아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136] 삽풍주가 용오름은 지우긴 했으나 라오허에는 전혀 피해는 못줬다. 용오름이 아무리 대단하다해도 이쪽은 라오허의 공격을 정면에서 이겼으니 공격력에선 삽풍주보다 위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137] 다만 완달 이전에는 길들인 이가 없었다고 한다.[138] 의식을 잃거나 사망하는 등.[139] 천제와 완달의 전투력을 보면 토백과 맞치기가 가능한 랑랑이나 라오허도 평타 한방에 생사를 오가는 수준이니 토백정도의 기운에 성이 안차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하다.[140] 착각하는 일이 있지만 대흥이 라오허를 노리고 썼을 때도 이령의 전신보다 커질만큼 거대화하였었다. 다만 완달이 썼을때는 광배를 파괴하느라 그런 것인지 대흥때처럼 거대한 기의 날을 펼치지는 않았다.[141] 차남 이령은 아무것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홍사를 포함한 삼실을 받았다 회수당했다고 한다.[142] 다만 이때의 경우는 성 크기만한 보호막을 유지하면서 개미떼같이 몰려온 군세와 수많은 축융의 불까지 막아냈어야 했던 상황인지라 충분한 활약을 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143] 중앙에 회오리치는 듯한 검은 반점이 사라졌다.[144] 이령과 라오허는 단박에 삽풍주의 힘을 알아봤지만 구망은 어디서 겪었던 힘이라며 긴가민가한다.[145] 이는 3부에서 라오허가 완달의 기물인 칠성월과 맞서는 장면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칠성월은 본래의 주인인 완달이 다루는 게 아니면 평범한 도끼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146] 원래는 둘은 그대로 이장시키려 했지만 압카를 직접 보고 난 뒤 말을 바꿨는데, 압카를 직접 본 순간 어떤 계시 혹은 운명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147] 이에 해당하는 존재들론 압카의 탄생 계시를 읽은 구망, 천제, 완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