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일 오픈한 포 시즌스 호텔 서울은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그룹 포시즌스의 첫 한국 지점이다. 해당 부지는 본래 업무 시설로 사업시행인가가 진행된 도시환경정비사업이었으나, 2011년 설계용역 지명경쟁입찰을 진행하면서 관광숙박시설로 주 용도가 변경되었다. 2012년 8월 사업시행인가 변경 승인, 2012년 11월에 운영사가 결정된 이후 설계, 착공, 준공, 시운전을 거쳐 2015년 10월에 개관되었다. 포시즌스가 위탁 운영하는 이 호텔에 미래에셋그룹은 총 5,300억 원을 투자했다. 2,300억 원을 미래에셋생명 등 계열사들이 내고 3,000억 원은 대출로 충당했다.
포 시즌스 호텔 서울은 32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한 총 16개 타입의 317개의 객실로 구분되어 있어 여느 호텔보다 객실 타입을 세세하게 나눴다. 다른 특급호텔보다 객실 수는 적지만 객실 하나 당 크기가 44~52㎡로 최대 두 배가량 크다. 일반 객실인 딜럭스룸도 기존 특급호텔의 주니어스위트룸 정도 크기라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지상 1층에는 로비, 지상 2층부터 지상 10층까지는 레스토랑, 연회장, 스파, 피트니스,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이, 지상 11층부터 꼭대기 층까지는 317개의 객실이 있다. 그밖에 지하 2~3층은 직원지원시설, 지하 4~6층은 주차장, 지하 7층은 기계 전기실로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광화문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28층 라운지와 일부 객실에서는 북악산 아래로 경복궁과 청와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고 있다. 또 9개의 레스토랑과 바는 세계 각국의 유명 셰프와 바텐더들이 포시즌스의 최고급 서비스에 걸맞은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포 시즌스 호텔 서울은 희림건축과 RMJM이 설계를 맡고 LTW, AVRO KO, AFSO 등 세계 유수의 인테리어 디자인회사와 계선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았다. 건축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았다.
최근에는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여행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4년 연속 5성 호텔에 선정되었다. 호텔 자체뿐만 아니라 포 시즌스 호텔 서울 내 위치한 ‘더 스파’ 또한 스파 항목에서 2017년 국내 최초로 4성급 스파로 선정된 이후 7년 연속 선정된 것으로, 국내 호텔 중 스파 부문 스타를 획득한 곳은 포 시즌스 호텔 서울 더 스파가 유일하다. 이 밖에도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 ‘트레블 앤 레저’ 등 세계적인 여행전문지의 독자들과 업계 전문가로부터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최고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인근 광화문광장 등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되어 있는 날에는 가격을 살짝 내리는 추세이다. 특히 이러한 날에는 1층 로비의 보안도 강화한다. 오픈 초기때는 시위 참가자들의 로비 및 화장실 점거 및 고성방가, 쓰레기 투기, 직원 폭언 문제가 발생하고 투숙객들의 항의가 이어져 출입통제를 보다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 열린 북·미 실무 회담을 위해 방문한 미국 협상 대표단이 이 호텔에서 투숙하였다. # 도보 5분 거리에 주한미국대사관과 대한민국 외교부가 있기에 미국 외교관들은 주로 이 호텔에서 머무는 것으로 추측된다. 미국 대통령이 방한할 때는 경호 및 보안을 이유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투숙한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스티븐 비건이 외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때 주로 이 호텔을 숙소로 잡았었는데 그 호텔 인근의 한 닭한마리 식당이 단골집이라 화제가 되었다.
2024년 8월에는 칸예 웨스트가 리스닝 파티를 통해 내한하여 이곳에서 5박 6일 동안 묵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싼 방인 프레지덴셜 스위트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의 투숙 가격은 시기별로 상이한데 하룻밤에 2,500만 원에서 3,000만 원 사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