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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22:28:56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

1. 개요2. 설명3. 관련 문서4. 이것에 해당되는 작품

1. 개요

일반적으로 클리셰는 틀에 박힌 공식이나 장면, 캐릭터 설정 같은 것을 뜻하는 말이다. 식상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작가들이 클리셰를 파괴하려 노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작가들이 클리셰 파괴에 몰리다 보니 이젠 클리셰 파괴 행위 자체가 되려 클리셰가 되어 버린 경우를 뜻한다.

2. 설명

이 현상이 주로 의미하는 건 캐릭터 외양 설정 부분이다. 예를 들어 겉모습을 알 수 없는 최종 보스가 알고 보니 어린 꼬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든지, 최종보스 뒤에 더 큰 흑막이 숨어있다든지, 아주 강하고 의미 있는 캐릭터가 나이 어린 미소녀라든가 하는 식. 하지만 이것도 이미 클리셰가 되어버려 버림받는 추세다. 독자나 시청자들이 해당 캐릭터를 평범하게 디자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어느 정도 예상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작품이 너무 많이 나온 탓도 있다.

클리셰 파괴를 보는 이들이 그 클리셰 파괴를 예감하고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클리셰 파괴가 아니라 클리셰이다. 클리셰를 파괴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낳은 또 다른 클리셰라고 할 수 있다. 클리셰의 정반대 방향으로 달리면 그 또한 어느새 뻔한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결국 뭘 해도 식상한 전개가 되어버리는 걸 피하려면 클리셰와 참신한 전개를 적당히 섞어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아래 '이것에 해당되는 작품' 목록에는 클리셰 파괴를 시도했던 작품과, 이후 이 클리셰를 따라가는 작품들이 뒤섞여 있다.

상기 문단에서 설명하는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는 신선한 시도를 위해 기존의 클리셰를 비틀었지만, 그 비틀어진 모습이 또 하나의 클리셰가 되어 버려서 뻔하고 예측 가능해진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클리셰를 파괴하기만 했으면 그저 신선한 시도에 불과하고 해당 문서의 주제와는 전혀 맞지 않으니 예시에 추가할 때 명심하도록 하자.

소수의 장난기 많은 작가들은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를 파괴"하여(...) 독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한다. 말하자면 '반전이 없는 게 반전'. 예로 마사토끼 등을 들 수 있다.

요리치 클리셰의 경우 모양이 엉망진창인데 맛은 있는 괴식의 경우가 이에 해당될 수 있다.

현실의 경우 뉴 노멀이라는 말이 있다. 2008년 경제 위기때 나왔던 말이지만, 이 의미가 확장되어 이전에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였던 것이 점점 정상, 표준이 되어가는 것을 뜻할때 사용된다.

3. 관련 문서

4. 이것에 해당되는 작품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클리셰를 파괴한 경우가 아니라 클리셰 파괴가 타 작품들에 빈번히 차용되어 또 다른 클리셰가 된 작품만 쓸 것. 예를 들어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는 중간부터 장르를 아예 뛰쳐나갔다. 디지몬 테이머즈는 물론 메이드 인 어비스[8] 역시 마찬가지. 그러므로 이런 작품들의 클리셰 파괴는 또 하나의 클리셰가 되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류의 작품들은 아래 내용에 쓰지 말 것.

[1] 쓸데없는 부분만 현실적인 개그부터 시궁창 같은 현실을 반영한 판타지 등이 있다.[2] 독자가 관측하는 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서술 트릭을 통해 클리셰를 파괴하곤 한다.[3] 용어 자체는 통일되지 않았지만, 해당 클리셰로 다양한 장르 재파생이 이루어졌었다.[4] 용어가 통일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 부류에 속하는 만화는 제법 많다.[5] 의도적으로 독자(혹은 시청자)를 잘못된 결론으로 유도하는 서술 트릭.[6] 뭔가 심상치 않은 복선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별거 아니었다는 전개. 이는 맥거핀을 활용한 클리셰 파괴다.[7] A장르인줄 알았는데 사실 B장르였다는 식.[8] 이들 역시 클리셰 파괴을 넘어 장르의 본질마저 넘어서버린 작품이다.[9] 정확히는 이 책 아이디어와 비슷한 복원도는 이전부터 관련 업계에서 종종 투고되곤 한 것이었으나 본 작이 유명해진 이후 또다른 클리셰로 정착한 것.[10] 예를들어 '공포영화의 법칙'을 어기면 죽는다->다 어겨도 안 죽는다 등.[11] 왜 탄식했냐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통해서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사고를 중요시했는데 이제는 그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자체가 틀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12] 야애니판 제목은 시크릿 미션 잠입수사관은 절대 지지 않아로 나왔고 동인 음성은 [[시크릿 미션 쿨 거유 선배가 나한테만?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환경치안국 수사관 미츠루기 카가미 시리즈 등의 일부 여수사관물 : 잠입수사관 사에지마 아츠코를 시작으로 늘상 히로인이 수사를 위해서 범죄의 소굴에 잠입하다가 붙잡혀서 능욕당하다 쾌락에 세뇌당하는 내용인 일본 AV상업지, 에로게 등 19금 장르들에서도 하드한 편에 속하는 여수사관물임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여수사관물들과 달리 히로인인 이카즈치가 완전히 능욕당할 위기의 순간마다 꼭 돌발상황이 발생하거나 구출되며 생존하는 래파토리가 나오다가 꽤 장편으로 연재되다가 제26화에서 무려 해피 엔딩으로 완결났다.[16][17][13] 자붕글: 1982년. / 보톰즈: 1983년.[14] 그외에도 시스템적인 면에서 레벨과 경험치의 개념을 빼버리는등 파격적인 요소가 많다. 그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져버렸지만.[15] 그도 그럴 것이 이후 주인공이 간신히 목숨을 건진 후에는 매우 전형적인 레지스탕스가 폭정을 저지르는 제국을 상대로 이겨서 평화를 되찾는 스토리라인으로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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