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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0 19:42:33

친근한 어버이

KBS의 보도 영상. 전주부터 3절 후렴 중간까지 있다.

1. 개요2. 가사3. 반응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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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친근한 어버이(Friendly Parent[1])는 2024년 공개된 북한 가요이다. 작사는 안분희, 작곡은 정춘일이 하였다.

4월 16일 저녁 진행된 평양 화성지구 2단계 준공식 공연에서 김류경 등이 부르며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공연 배경 스크린에는 사전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재생하였다. 첫 공개 공연과 뮤직비디오에 포함된 음악은 여러 사람이 편곡한 판본이다.

가사는 김정은을 "위대한 령도자", "친근한 어버이"로 칭하는 내용으로 전형적인 우상화 선전 가요이다. 김정일 우상화 선전가요 친근한 이름과 여러 모로 유사하다.

로동신문에서는 이 곡을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에 대한 다함 없는 고마움과 경모의 정이 넘쳐나는 기념비적 송가'라고 찬양했다.[2]

2. 가사

문화어 어법에 맞게 표기하였다. 북한에서 김씨 삼부자 이름은 강조 표기해야만 한다.
1절
어머니 그 품처럼 따사로워라
아버지 그 품처럼 자애로워라
슬하의 천만자식 한품에 안고
정을 다해 보살피시네
(후렴) 노래하자 김정은 위대하신 령도자
자랑하자 김정은 친근한 어버이
인민은 한마음 믿고 따르네
친근한 어버이
2절
베푸신 그 은정은 바다같아라
주시는 그 믿음은 하늘같아라
언제나 우리곁에 함께 계시며
모든 소원 꽃펴주시네
(후렴)
3절
창창한 우리 앞날 열어주시네
더 좋은 우리 행복 안아오시네
한없이 은혜로운 그 손길 잡고
더 밝은 미래로 가네
(후렴 2회 반복)
노래하자 자랑하자 친근한 어버이

뉴스1에서 1절 가사 일부를 인용 보도하였고 동아일보뉴스1 기사를 그대로 실었다. 동아일보 계열 언론 채널A채널A 뉴스 TOP 10에서 뮤직비디오를 보도하고, 보도한 당일 공연 현장영상과 뮤직비디오를 2절 후렴까지 비교하여 볼 수 있도록 따로 편집하여 게시하기까지 하였다(게시 하루 뒤에 영상 비공개). JTBC공연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하였고,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에서 1절 가창을 방송하였을 뿐만 아니라 KBS에서 3절 후렴 부분을 제외한 전체 공연 영상을 게시하였다.

3. 반응

4. 기타

파일:LPFwrH1w468.png
2024년 친근한 어버이 공식 뮤직 비디오 화면 캡처[4]

파일:김명식(북한)_친근한_어버이_MV.png


[1] Father로 오역된 것도 있으나 어버이는 어버이날이라는 말에서 확인할 수 있듯 부모라는 뜻이다. 하지만 영어권 웹에서는 가사를 번역하면서 이것을 '아버지'로 오인한 보도가 나가면서 Father로 쓰인 것이 더 많이 나온다.[2] 출처: 2024년 5월 1일 로동신문 논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근로하는 인민의 나라, 사회주의조국을 애국적헌신으로 더욱 빛내이자>[3] 1970년대 후반부터 2023년까지 김일성/김정일 생일에는 10대 초반 어린이들에게 조악하게나마 사탕, 과자와 같은 군것질거리를 선물했다. 소련과 관계가 좋을 때는 그럭저럭 질이 좋은 소련제 과자류를 재포장해 지급했지만, 1990년대 이후엔 품질이 떨어지는 자국산 과자류로 대체됐다.[4] 김정은의 이름 석자만 붉은 글씨에 다른 글씨체로 쓰여 있는데, 북한 법령에 따라 김씨 삼대의 이름은 그 어떤 경우에도 강조체로 쓰게 되어 있어서 그렇다. 북한제 워드프로세서휴대전화 문자 프로그램들도 이 삼대의 이름을 치면 강제로 서체가 고정되도록 프로그래밍이 돼있다. 글자가 붉은색인 건 한중일에서 이를 꺼리기는 하지만#, 북한은 소련 등지의 레닌, 스탈린 포스터의 빨간 이름을 접하고 금강산이나 '정일봉'이라는 봉우리에서부터 이름을 빨갛게 적던 지도자의 취향 때문인지 이를 꺼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사회주의권인 중국도 사실 프로파간다가 아닌 자리에서 이를 꺼린다. # 김정은의 권위를 상징하는 강렬한 색으로 이를 표현하려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