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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지구 조감도 (2022년 2월 13일) | |
▲ 화성지구의 모습 (2023년 4월 16일) | |
<colbgcolor=#e40001,#222222><colcolor=white> 다른 이름 | 9.9절거리지구 (계획상 명칭) |
소재지 | 평양시 화성구역 화성1동 / 화성2동 / 화성3동 / 청화1동 / 금릉1동 / 금릉2동 / 화원1동 / 화원2동 |
조성 | 착공(1단계) 2022년 2월 12일착공(2단계) 2023년 1월 9일착공(3단계) 2024년 1월 23일착공(4단계) 2025년 상반기 예상 |
준공(1단계) 2023년 4월 16일준공(2단계) 2024년 4월 16일 | |
규모 | 세대수 1단계(1만 세대), 2단계(1만 세대) |
주소 | 화성지구 (평양시 화성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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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종북 좌파 성향 유튜브 채널인 '메아리' 에 올라온 화성지구의 모습. |
북한의 신도시. 평양시 화성구역에 걸쳐 있다.
금수산태양궁전이 근방에 있어서 그런지 개발이 되지 않은 채 논밭만 잔뜩 있던 자리였지만, 김정은 시대에는 치적 사업 일환으로서 신 시가지가 세워졌다.
1단계 부지는 125ha, 2단계 부지는 70ha, 3단계 부지는 95ha, 총 부지는 290ha 가량으로 여의도와 비슷한 면적이라고 한다. #
2. 역사
2.1. 1단계
화성지구 1단계 (화성1동·화성2동·화성3동·청화1동·금릉1동) |
2022년 2월 12일,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와 조용원, 김덕훈, 리일환, 오수용 등 로동당과 북한 정권 수뇌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이 치러졌다. 기사(뉴시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매년 1만 세대씩 총 5만 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북한 정권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서, 경루동과 송신·송화지구에 이어서 이 계획의 3번째 신도시였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정은은 "올해 건설 부문 앞에 나선 가장 주되는 과업의 하나인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은 지난해에 시발을 뗀 우리 당의 숙원사업인 평양시 살림집전망 목표수행의 두번째 공사인 동시에 이 지구에 새로운 현대적 도시구획을 일떠세우기 위한 첫단계의 건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2년 3월 2일, 김정은은 식수절(매년 3월 2일)[1]을 맞아서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화성지구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기사(뉴시스)
2022년 4월 1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정령 제950호 "화성지구의 행정구역명칭을 정함에 대하여"를 발표, 화성지구를 평양시 화성구역으로 정식으로 명명했다. 정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웅대한 수도건설구상에 따라 우리 나라 사회주의문명의 중심으로 전변되는 금수산태양궁전주변일대의 화성지구에 인민의 리상도시가 훌륭히 일떠서고있다. 인민의 존엄과 행복이 전면적으로 꽃피는 부흥강국의 새세상을 당겨오기 위함에 모든것을 복종지향시키는 위대한 당중앙의 인민대중제일주의리념과 완강한 실천력이 있기에 화성지구는 천지개벽되고 수도건설의 대번영기는 더욱 빛날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화성지구에 위대한 김정은시대를 대표하는 현대적도시구획이 일떠서는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1. 화성지구를 평양시 화성구역으로 한다. 2.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대책을 세울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평양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950호 주체111(2022)년 4월 14일: 화성지구의 행정구역명칭을 정함에 대하여 |
이후로 2022년 내내 조선중앙텔레비죤과 로동신문 등 북한 미디어에서는 틈만 나면 수많은 청년들과 군인들이 동원되고 예술선전선동대원들이 공사현장을 찾아서 독려하면서 화성지구 건설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의 소식을 전했다. 기사(뉴스1) 사진#1(뉴스1) 사진#2(뉴스1)
2022년 6월 5일, 김덕훈 내각총리가 화성지구 현장을 시찰했다. 기사(연합뉴스)
2022년 9월, 화성지구 건설이 진척된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서 확인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뉴스1)
2023년 1월 9일, 김정은은 조용원, 김덕훈, 리일환 등과 함께 '화성지구 2단계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기사(연합뉴스) 여기서 김덕훈은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은 인민들이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향유하는 사회주의락원을 하루빨리 일떠세우기 위해 당 제8차대회가 결정한 중대사항이며 우리 당이 구상하고 추진하고 있는 기본과업들 중 첫째가는 목표"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김정은은 착공 발파 단추를 누르는 것 이외에 별도 연설을 하지 않았다.
2023년 4월 16일, 김정은은 태양절 다음날인 이날에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했다. 기사(연합뉴스) 사진#1(연합뉴스) 사진#2(연합뉴스) 영상 이로써 1단계 공사가 14개월만에 마무리됐다.
2023년 5월 1일 북한 매체에 따르면 평양의 뉴타운 격인 '화성지구 1단계'가 지난달 중순 준공돼 입주가 한창이라고 한다.1년만에 뚝딱 만든 '평양 뉴타운'…북 화성지구 모습은
뉴스워치 | |
<rowcolor=white> 평양서 1만가구 주택단지 준공식…김정은 "숙원사업" (2023년 4월 17일 방영분) | 평양에도 '강남'이 생겼다.. 단 1년 만에! (feat. ICBM 모양 아파트) (2023년 4월 24일 공개분) |
2.2. 2단계
화성지구 2단계 (림흥거리) (화원1동·화원2동·금릉2동) |
2023년 12월 26일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Planet Labs)를 통해 동년 11월 19일 촬영된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 건설 현장의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2023년 2월 착공한 후 단 두 달 만에 골조 공사는 완료되었으나 내부 공사 및 조경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
완공을 앞둔 림흥거리의 모습[2] |
2024년 4월 16일 화성지구 2단계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 테이프는 김정은이 직접 끊었다. # 준공식 사진모음
입주민들이 집을 부동산 거래하듯 인민위원회 간부들과 금전으로 거래하는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2.3. 3단계
2024년 2월 23일 화성지구 3단계 착공식이 진행되었다. 발파 단추는 김정은이 직접 눌렀다. # 2024년 4월 10일 로동신문 기사에 따르면 단 40일[3] 만에 살림집 골조공사를 끝냈다고 한다.2.4. 4단계
2024년 4월 6일 로동신문 기사 《경애하는 김정은[4]동지께서 완공을 앞둔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올해 건설을 시작한 화성지구 3단계, 다음해에 예정되여있는 화성지구 4단계 전망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밝혀주시면서 우리 수도를 가장 아름다운 사회주의문명의 발원지로, 눈부신 인민의 락원으로 더욱 훌륭히 전변시키는데서 지침으로 되는 중요원칙들과 그 실현을 위한 강령적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기사에 나오듯 화성지구는 4단계까지 건설될 것으로 추정되며, 화성지구 4단계 건설은 2025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 마천루 목록
3.1. 화성지구 60층 아파트 (북한 마천루 높이 3위)
높이가 255m 로 지어졌다고 하며, 화성지구 1단계 구역에서 2023년 완공 및 개장하였다.원래 계획엔 없던 건물로, 2022년 말 김정은의 지시로 늦게 건설이 시작됐다.
3.2. 화성지구 40층 아파트 (북한 마천루 높이 10위)
높이가 167m 로 지어졌고 화성지구 60층 아파트랑 같은 디자인이며, 마찬가지로 1단계 구역에서 화성지구 60층 아파트 바로 옆에 2023년 완공 및 개장하였다.4. 여담
- 북한 현장 담당자는 신도시의 고층 아파트(살림집) 두 동이 화성 미사일을 닮았다고 자평하였다. # 다만, 화성지구의 화성(和盛)과 화성포의 화성(火星)은 한자가 다르다. 해당 조선일보 기자가 이를 잘못 보도했다.
- 내부 모습은 준공식 당시에는 2장면이 공개되었는데, 영상[5]의 2:25~2:30 부분에 나온 부엌 부분과 3:29~3:31 부분의 베란다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다만 부엌을 보면 창문에 난간이 없다던가, 가스레인지, 환기 장치가 없고 그 대신 듀얼 가스버너가 놓여 있는 등 열악한 모습이다.[6] 이후 주민들의 입주 장면이 공개되었는데,[7] 3:24~3:26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부엌에 싱크대 외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가스도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다.
- 평양 주민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신도시로 꼽히는데, 정확히는 시장이 발달한 평성과 가까워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이점이 되는 데다 특색있는 건물과 실용적인 살림집 구조,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
- 2023년 12월 8일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1층마다 국가가 정한 가격이 적용된 국영상점이 아니라 자본주의식 편의점이 운영 중이라고 한다. 편의점 상품들은 시장가격보다 조금 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지만, 북한 원의 가치가 워낙 낮기에 비정상적으로 싼 국영상점 가격에 비해 수십 배나 비싸다고 한다. # 덤으로 이 기사 작성 시점으로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건설은 골재공사가 완료되었다고 한다.
- 2024년 3월 20일 데일리NK 보도에 따르면 노동자 처우가 극히 열악하다.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8] 노동하고 저녁 식사를 한 뒤 항상 2시간 야간 연장작업을 해야 하여 하루 12시간씩 중노동을 해야 하는데다 형식적인 유일한 휴일인 일요일에도 '사상무장'이나 추가 작업을 해야 하고, 식사도 빈약한 데다가 '국가 애국 노동'이라는 명목으로 추가 임금도 주지 않는 것을 넘어 형식적인 안전교육, 전무한 피해 보상 증 노동자들의 안전 처우도 열악하다. 때문에 19살의 건설부대 군인 1명이 일주일간 탈영(?)했다가 발각되는 일도 있었는데, 이를 보면 10대들도 건설현장에 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 심지어 공사 기간을 앞당겨야 한다며 소학교(초등학교) 5학년(!!)밖에 안 된 어린이들까지 잡일 위주로 공사에 투입하는 판이다. 공사에 투입된 아이들은 치료는커녕 휴식조차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 #
- 2024년 4월 11일 NK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화성지구 3단계 공사현장에서 10대 후반의 인부 4명이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고 한다. # 사건 묘사가 마치 직접 지켜보기라도 한 듯 생생하다.
- 주성하가 김일성종합대학 재학 시절인 1995년 12월 ~ 1996년 2월 금수산기념궁전 인근 공사를 명목으로 강제노역에 끌려간 적이 있는데, 그가 일하던 곳이 바로 오늘날의 화성지구 자리라고 한다. #
- 대한민국에도 동탄신도시로 유명한 화성시가 있다. 물론 한자가 다르고 고작 신도시 만들었다고 지도자가 준공식에 참여하며 선전에 사용하는 집단과 비교하는 자체가 화성시에게 실례다.[9]
- 일부 주민이 저층으로 배정받기 위해 간부들에게 뒷돈을 준다고 한다. 이유는 예상했듯이 전기와 수도 공급 부족으로 고층으로 갈수록 수도 문제가 생겨서 입주해도 용변문제가 생긴다고 한다(…)SBS 뉴스 보도
- 2024년 5월 기준 화성지구 새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택관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자들이 이처럼 좋은 집에서 살 수 있게 한 ‘원수님’의 ‘사랑과 배려’를 강조하거나 입사 기념 선물로 주택 관리에 필요한 사용 설명서도 배분함과 동시에 구조를 허가 없이 변경하거나 배정받은 주택을 돈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사고파는 행위, 웃돈을 주고 층수를 바꾸는 행위는 벌금, 강제 이사 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고 있다. #
- 2024년 5월 15일, 김정은의 지시로 평양시당에서 화성지구 림흥거리의 전력문제에 대한 회의가 이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전력 문제를 김정은이 직접 지시할 정도로 강조하는 이유는 "금수산태양궁전과 인접하고 있어 원수님(김정은)께서 수시로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을 뵈러 다니실 때 지나시니 늘 밝게 빛나야 하며 거리 조명과 불 장식에도 특별히 관심을 둬야 한다"는 이유라고 했는데, 해당 회의에서는 지방으로 가는 전기나 평양시 주변구역에 가는 전기를 줄여 림흥거리에 집중적으로 보내도록 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시당 측에서는 이 조치가 "림흥거리뿐만 아니라 평양시 중심구역 전력 및 물 공급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 중구역, 평천구역 같은 평양 중심부조차 전기는커녕 물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
- 림흥거리 완공 후 북한에서는 또다시 '외국 사람들이 멋있다고 자랑하는 거리들과 대비도 할 수 없이 독특하고 황홀한 거리'는 자국인 입장에서 그렇다치더라도 "자본주의나라같으면 억만장자들이나 쓰고살 이런 호화주택들에서 직포공, 건설자, 도로관리원과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집값이란 말조차 모르고 살고있다."는 개드립을 쳤다.[10][11]
- 림흥거리 준공식 경축공연에서 김정은 찬양가 친근한 어버이가 처음 공개되었다.
[1] 대한민국의 식목일에 대응되는 기념일. 2022년 10월에 식수절은 매년 3월 14일로 변경되었다. 기사(한국경제)[2] 특히 가운데 왼쪽 사진을 봐보면 도시미관이 어느 선진국의 도시 풍경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높은 건물들이 멀리서부터 올라선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그 속은 전기나 수도도 잘 들어오지도 않고 순살자이보다도 더 심한 개판 날림공사이다.[3] 이것도 기초공사까지 고려한 수치로 실질적으로는 30일 만에 골조공사를 끝냈다.[4] 북한에서는 지도자 이름을 반드시 볼드체로 표기해야만 한다.[5] 통일전망대 1053회(2023년 4월 22일) 방영분의 0:00~4:22 부분에 화성지구에 대해 나온다.[6] 비슷하게 창전거리, 미래과학자거리는 부엌에서 듀얼 가스버너를 쓰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루동 부엌에는 어엿히 가스레인지와 환기 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려명거리신도시는 소위 케바케인 것으로 보인다.[7] 5:10까지가 화성지구 입주 장면이다.(북한영상주의)[8] 점심시간 1시간 제외[9] 경루동 준공식 영상이 유튜브에서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남한 네티즌들에게 비웃음을 산 이유와도 비슷하다.[10] 출처: 2024년 4월 23일 로동신문 기사 <눈부신 호화거리를 품들여 일떠세워 근로자들에게 안겨주는것은 위대한 어머니 조선노동당뿐이다>[11] 저 드립의 원조는 경루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