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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7:09:51

최지룡/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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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목록
2.1. 여로2.2. 염원
2.2.1. 등장인물
2.3. 양아치 흉내내기
2.3.1. 등장인물
2.4. 축생도
2.4.1. 등장인물2.4.2. 관련설정2.4.3. 결말
2.5. 불꽃속의 전우애
2.5.1. 줄거리2.5.2. 등장인물
2.6. 정의가 살아있다면
2.6.1. 줄거리2.6.2. 등장인물2.6.3. 결말
2.7. 행복한 사람
2.7.1. 등장인물2.7.2. 결말
2.8. 해바라기
2.8.1. 내용2.8.2. 등장인물
2.9. 꿈속의 꿈
2.9.1. 내용2.9.2. 꿈2.9.3. 현실
2.10. 돌아서면 그만이지
2.10.1. 1화2.10.2. 2화2.10.3. 3화2.10.4. 등장인물
2.11. 사랑하면서 왜?
2.11.1. 줄거리2.11.2. 등장인물
2.12. 희수 시리즈2.13. 살아남은 자의 의무
2.13.1. 등장인물2.13.2. 결말
2.14. 나도 인간이다!2.15. 만평2.16. 여러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

1. 개요

최지룡의 작품을 설명하는 문서.

작품에서 공통적인 특징은 군인이나 경찰이 무슨 스타워즈스톰트루퍼나치 독일무장친위대를 섞어놓은 것 같은 외형을 하고 있다. 아파트는 해괴하게 수도방위사령부 부대마크가 달려 있다. 작가의 성향이 매 작품마다 반영되어 일본인이 아님에도 일부 캐릭터의 복장이 일본식일 뿐만 아니라 일본풍 건물, 일본어, 일본산 물품등 일본과 관련된 요소들이 자주 나온다.

2. 목록

2.1. 여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여로(만화)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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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염원

여로의 비공식 후속작, 여로의 등장인물인 최아람이 성인이 된 미래 시간대를 그리고 있으나, 세계 자체는 여로와 분리되어 있다.[1]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부실공사로 각국 선수단들이 입장하던 인천국제공항과 개막식 중 월드컵 경기장이 연이어 무너져서 [2] 다수의 외국인이 인명 피해를 입은 사건으로 인해 한국[3]의 국제적 위상이 급락하였다. 세계 각국에서 한인들을 한국으로 추방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대통령과 정부는 [4] 국제사회의 천문학적인 배상 요구와 신탁통치령으로의 전환요구에 흔쾌히 순응한다. 한국에서 벌어진 참사에 분노했던 국제사회는 차차 냉정을 되찾은 뒤 한국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기로 마음 먹고 그 결과 한반도가 신탁통치령이 되었다는 배경설정이 존재한다. 때문에 염원 내에서 보여지는 한국은 그야말로 전세계의 동네북 신세다. 신탁통치 시행 직후 한국인은 야만스럽고 조심성이 없다면서 그런 한국인에게 자동차라는 흉기를 운행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모든 한국인의 자가용이 압수당했고 세계 각국에서 추방당한 한인들이 귀국하며 남한 전역에서 거주난 문제가 촉발한다. 신탁통치령으로 전락한 한국에서는 C-레이션이 고급 식품으로 취급 받는다.

외국 시민권이 없는 한국인은 기본적인 인권조차 인정받지 못하며, 외국인은 한국인을 죽여도 괜찮고, 한국인을 시켜서 다른 한국인을 죽이면 그 한국인에게 죄를 묻지 않는다는 법까지 있을 정도다. 외국인들은 무장한 택시에 탑승해 길거리를 지나는 한국인을 사살하는 것을 조선 여행의 묘미 마냥 즐기며, 일부 특권층이나 고위급 공무직을 지내는 한국인들을 제외한 한국인의 출입 자체가 원천 봉쇄된 서울에서는 한국인을 취미로 죽이는 외국인이 워낙 많은지라 최아람이 자기 하인들에게 가미카제, 다이와(아마토) 등의 한자 문구가 적힌 띠를 매라고 할 정도. 김영삼 정부 당시 철거된 조선총독부 청사는 신탁통치위원회에 의해 복원되어가던 광화문을 다시금 철거한 뒤, 바로 그 자리에 이전의 그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개신교에 대한 평가가 금전교 농담처럼 매우 나쁘다. 감탄고토, 우월의식을 잘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국민연금을 상당히 싫어하는지 조선인들은 수익의 80%를 국가 연금으로 납부하며, 사후 그 금액은 전액 국가에 귀속된다는 조항도 있다.

김대중 정부를 엄청 까는데 월드컵 부실공사로 피해 입은 외국인에 대한 배상은 국민 재산을 수탈해서 하고 대통령 돈은 한푼도 내지 않았으며, 전라도를 보호하기 위해 경상도를 사실상 산업폐기물이 넘쳐나는 지옥도로 만들도록 방치했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최지룡의 만화 중 주제가 가장 두루뭉술한 작품. 배경은 나름은 그럴 듯한데 문제는 전개. 나중에는 읽다 보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단순하게 보면 철저한 국까물이겠지만. 최지룡 본인이 해당 작품에 대해 '워낙 생각없이 막 나가는 만화'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최지룡 본인도 이 작품을 실패작으로 취급한다.

2.2.1. 등장인물

2.3. 양아치 흉내내기

장편 스포츠 만화. 1화 표지부터가 내일의 죠를 패러디했다. 권투 만화이긴한데, 손을 기계로 개조하는 엽기 도핑을 해서 권투를 한다는 황당한 만화이자 인체개조물이다. 최지룡 만화답게 결말은 시궁창이다.(...) 그나마 NSFW급 연출은 많이 나오지 않는걸 위안으로 삼자.

2.3.1. 등장인물

2.4. 축생도

제목은 비루한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비참한 인생을 의미한다.

작중 인물의 대화에서도 언급되지만, 소속된 국가가 막장으로 굴러가면 아무리 착하게 살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으며, 반대로 악하게 살아도 나중에는 망하므로 어떤 길을 선택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뜻.

본편 6화[12], 외전 3화로 총 9화로 구성되었다. 외전은 주인공인 베르하르트의 젊은 시절을 다뤘다. 배경은 군인이나 공무원의 제복 및 장비가 나치 독일군과 구 일본군을 혼합한 형태같이 나치 독일과 일본을 짬뽕한걸 베이스로 한듯한 무국적스러운 분위기다. 해당 시대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없으나, 일단 UN이 있고, 미국오스트레일리아가 존재하며, 두 국가가 선진국이라는 언급이 있고, 북쪽에 천축국이라는 국가가 있으며,[13] 서로 육지로 연결되어 있어 국경선을 마주대고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작명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서양식 이름들을 쓰지만 아무리 봐도 다 동양계로 보인다.

그리고 천축국과는 같은 민족이라는 말이 나오며 내부적으로는 19세기 당시 구한말부터 해방정국 당시까지의 한반도와 신해혁명 이후부터 국공내전 당시까지의 중국 대륙, 베트남 전쟁 당시의 베트남 공화국을 섞어놓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최지룡이 풍자하려는 현대 한국사 정치의 무엇들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 시민이 소매치기 잡는다고 방천화극을 써서 살인을 해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고 방관만 하고, 접촉사고가 나서 운전자끼리 진짜 칼부림을 하는데 저지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치안이 개판인 나라다.

애초에 이 세계관에서 경찰은 돈만 미친듯이 밝히는 인간 쓰레기들이자 속물 집단들로, 평소에 하는 일이 정말로 수금과 '과태료 또는 벌금이라는 명목'의 금품 갈취, 토색질밖에 없다. 그 외 여러가지 부분에서 비일상적인 요소를 볼 수 있다. 바구니에는 서양식 장검이 꽂혀있으며, 길거리에 도색잡지들을 늘여놓고 어린이들에게 대놓고 파는 모습에, 어린아이가 축대에서 떨어져 죽어서 유가족이 꺼이꺼이 우는 광경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며 조롱하는 사람들, 그리고 시체를 넝마에 담아서 쓰레기처럼 처리하는 처리반, 쌍팔년도처럼 피의자를 포승줄에 묶어서 끌고가는 경찰관에, 즉석 물고문을 거행하기 위해 친절히 설치된 경찰서 책상 위의 고문세트 등... 그리고 책상 뒤에는 한자 서예작품이 걸려 있는데, 자세히 읽어보면 \'금전만능'(...). 외전에서 나온 설정에 따르면 학생들 간 교복에도 아파트 평수별로 차별을 둬서 연립주택이나 판잣집에 사는 학생들은 광목천으로 된 교복을 입고 헝겊신을 신게 하는데, 높은 평수에 사는 집 자식들은 잘 차려진 교복을 입고 가죽신을 신고다니기를 장려한다고 나와 있다.[14]

최지룡의 다른 작품보다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기 쉬우며, 무엇보다 적화통일의 실상을 이 만화보다 더 정확히 설명한 작품이 드물다면서 최지룡 팬들에게는 최지룡의 작품 중 가장 수작으로 손꼽고 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베트남 전쟁 이후 베트콩들이 북베트남에 숙청되었다는, 베트남 전쟁에 관련한 전형적인 오류, 역사왜곡을 사실로 전제하고 거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북한의 남로당 계열에 대한 숙청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이것 역시 '배신자는 또 배신한다'는 황당한 논리에 입각한 토사구팽이 결코 아니었으며, 6.25 전쟁 이후 전후 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조선로동당 내의 파벌들 간 정치적 대립과 갈등, 알력 문제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다. 배신자는 또 배신한다고 처벌하고, 오히려 잘 싸운 적을 인정해준다는 것은 최지룡의 입장에서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역사적 사실과도 다를 뿐만 아니라 작품 내적으로도 다소 이상한 전개라는 것이다.

물론 베트남이 아닌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이긴 해도 진짜로 여기 나오는 국가와 비슷하게 돌아가다가 천축국 뺨치는 막장 종교 카르텔인 탈레반에게 역시 적화통일 비슷한 짓을 당하고, 탈레반이 여기 나오는 천축국과 100% 똑같은 짓을 하면서[15] 결과적으로 예언이 이루어지긴 했다.

2.4.1. 등장인물

2.4.2. 관련설정

2.4.3. 결말

전쟁이 천축국의 승리로 끝나고 닥터 발렌티노에게 훈장[27]까지 수여받은 베르하르트는 그 동안 무기 밀수나 전선진지 정찰 등의 여러 업무에서 협력도 많이 했으니 이제 천축국 치하에서 아들 히카루와 함께 부귀영화를 누릴것을 기대하나 곧 천축국의 군대가 도착해서 폭탄을 투척, 건물째로 없애려고 한다. 이 사건으로 히카루와 소문을 듣고 축하하려고 온 안토니오를 비롯한 뒷골목 양아치 두목들인 방문객들은 폭사, 베르하르트는 간신히 탈출해서 숨어다니다가 우연히 천축국의 닥터 발렌티노가 공명당을 '숙청'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적이지만 끝까지 천축국에게 저항한 명예로운 군인은 예우를 갖춰 군인다운 죽음을 맞이하게 하며 관으로 시신을 운구하고 경례를 하는 등 대우해주지만, 체제에 불만을 품고 적들에게 동조한 이들은 체제가 바뀌어도 그대로일것이라며 시체째로 갈아서 끔살시킨 뒤 비료로 만드는게 낫다는 평가.[28][29]

이후 베르하르트는 거지처럼 위장하고 도망다닌다. 이후 원조식량을 지원받는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배급된 식량을 훔쳐먹다[30]결국 배식을 담당하던 UN 구호요원에게 사살당하고, 시신은 시궁창이 된 하천 아래로 버려진다.[31]

베르하르트는 시궁창 같았던 내인생... 시궁창에서 끝나는가...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죽는다. 죽어가는 그 순간, 히카루의 환상을 보았으며, 히카루에게 '아무리 짐승처럼 살았어도 그 모든 것들은 나를 위한 것이었어. 자책하지마. 아빠는 자신의 인생에 너무 솔직했어. 평소에는 남을 위한다지만 정작 급하면 누구나 자신부터 챙기는게 당연한거야. 물론 개인의 책임이 크겠지만 그런 시스템에 살면서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선량하게 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말을 듣고 죽은 후엔 영혼이 히카루와 함께 히카루의 어머니를 찾아서 어디론가 떠나게 된다. 이 결말이야말로 최지룡이 의도한 바일 수 있다. 베르하르트 본인이 스스로 인정할 만큼 악당인 건 사실이고 죄가 크지만 그의 선택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사회구조적 문제가 존재했음을 결코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 최지룡 팬들이 수작으로 꼽는 이유도 이렇게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입장에서 보면, 베르하르트가 죽는 상황에서 자기가 듣고 싶은 이야기 아들 입 빌려서 들으면서 정신승리한 내용이다. 실제로 최지룡의 다른 만화 중에서 실패한 인물의 배경으로 그게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라고 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대신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비판한 내용들이 태반이다. 베르하르트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빼고 보면, '자신의 악행을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는 사회적 약자'가 되는데, 이건 최지룡 만화에서 전형적인 비판 대상이지 옹호 대상이 아니다.[32]

2.5. 불꽃속의 전우애

중편 만화.

2.5.1. 줄거리

올리비에 대위는 747 기갑중대에 신임 중대장으로 부임한다. 그러나 인사계(행보관)인 게르하르트 상사의 말에 따르면 747 중대는 모든 보급이 끊긴 지 오래인데다 적군과의 끊임없는 교전으로 인해 무기도 식량도 떨어져 전투력을 잃어버린 상태이고, 지금은 항복할 날짜만 계산하고 있다. 심지어 전임 중대장은 굶어죽었다. 자기 중대원들의 저하된 사기와 부족한 장비에 대해 개탄하던 올리비에는 현재 대치중인 적 부대가 강력한 모빌슈트라 불리는 이족보행병기[33][34]2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곡이라는 이곳의 지형적 잇점을 이용해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때, 적의 신형 병기인 AN77B가 아군 진지로 접근하고 있었다.

올리비에는 괜히 적을 화나게 하지 말고 얼른 항복하자는 게르하르트의 제안을 거부하고, 지레를 이용한 점프대를 만들어 적 AN77B의 안면부 위로 착지한다. 거기서 그는 도끼를 이용해 적 모빌슈트의 전방 감시용 카메라를 파괴하고 파일럿이 당황하게끔 한다.

게다가 이를 보고 감명받은 게르하르트도 지레 점프대를 써서 뛰어오르나 흥분한 부하들이 너무 성급하게 날린 탓에 도끼도 안 든 맨손으로 날아가버렸고, 너무 세게 날아가서 두 번째 모빌슈트의 관측용 카메라에 정면으로 부딪혀 즉사하고 만다. 하지만 게르하르트의 피와 시체 조각으로 카메라가 더럽혀지면서 이쪽 파일럿의 시야도 차단되었고, 두 대의 모빌슈트는 장님이 된 상태로 우왕좌왕하다가 정면으로 충돌하여 둘 다 파괴되고 만다. 중대장 올리비에 대위는 충돌 직전 뛰어내려 무사히 살아남았다.

이날 747중대의 전투는 "아군"이 반격의 기회를 잡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한편 장렬히 적의 모빌슈트에 부딪쳐 산화한 게르하르트 상사는 일등상사로 추서되었고 유가족들에게는 연금이 지급되었다고 한다.

제목의 "불꽃 속의 전우애"는 이 만화 속의 전쟁 중반기, 모빌슈트 파일럿이나 기갑병과 병사들 사이에서 부르던 군가로 대전 후반기에는 일부 헌병대나 통신부대에서도 불렀다고 한다. 가사는 아래와 같다.
아아~ 조국을 위해 여기 모여든 우리
외로움 하나 가득 우리 굳게 뭉치자
적의 무리와 불꽃으로 하나되어 사라질지라도
우리는 조국수호의 꽃으로 영원히 함께하리

2.5.2. 등장인물

2.6. 정의가 살아있다면

초기작. 1993년 작이다. 1996년 버전도 있다. 전작의 경우 극화체인데, 후자의 경우 약간의 극화 형식이 가미된 만화체이다. 세세한 부분에서 다르니 비교해가며 보는 것도 잔재미이다. 덧붙여, 이때의 최지룡 작가의 필명은 '이상한'이다.

영문제목은 ...And Justice for All. 메탈리카 동명의 앨범에서 따왔다. 최지룡의 메탈사랑(?)을 엿볼수 있는 부분.[35] 인간 비판과 인간에 대한 단죄를 소재로 다룬 만화다. 다소 염세주의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줄거리는 개그 위주로 흘러가는 부분이 많다. 특수전파 발사기를 가동하는 장면에서 보통은 전파를 그리는 게 맞는데 일부러 생략한 다음 '전파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설하는 장면이나, 핵심장비의 한계를 우려하는 과학자에게 "믿음을 잃지 마라. 세상에서 일제를 능가하는 것은 단 하나, 메이드 인 헤븐이다." 라고 대답하는 예수 등.

가장 일반적인 취향과 가까운 작품이다. 최지룡, 아니 당시 인디만화가 이상한을 높이 평가했던 초기 평론들이 다루고 있던 만화는 위와 아래에 언급되는 만화들이 아니라 이 작품이 기본이다. 그 외에는 양아치 흉내내기 정도?

2.6.1. 줄거리

정부의 명을 받아 신형 전략 핵미사일을 개발하던 한 과학자가 무기 개발의 납기 기한을 지키지 못한 이유로 연구소에서 쫓겨나게 된다. 과학자는 '어차피 남을 죽이는 도구를 만드는 것에 혹사당하는 것도 지긋지긋했다.'며, 오히려 쫓겨났다는 사실에 대해 반가움을 표한다. 그러던 중 도로를 걷다가 아이 두 명이 병아리를 던져 죽이는 놀이를 하려는 광경을 보게 된다. 과학자는 병아리들을 아이들의 손에서 구해내는 동시에 '지구에 평화를 가져올 방안'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데, 그 방안이란 다름 아닌 '인류의 몰살'을 뜻했다. 처음에는 핵무기를 통해 인류를 몰살하려는 과학자였으나, 그 방법대로라면 죄 없는 다른 생명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사실을 자각하자 작전을 변경하기로 한다.

인류만 몰살시킬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던 과학자는 공원을 걷던 도중에 인간성의 위대함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는 철학가를 만난다. 그에게 거의 설득당할 뻔할 찰나에 예수가 그들 사이에 난입하여 장풍을 쏴서 철학가를 죽인다. 그리곤 과학자를 향해 "너와 같이 깨인 과학자를 기다리고 있었느니라."는 말을 건네며 그의 계획을 돕기로 한다. 예수와 과학자는 핵심장비[36]를 만들어 인류를 몰살시킬 계획을 세운다.

특수전파 발사기를 통해 인류의 자살충동을 자극시켜 대다수의 인류가 자살하게끔 만들고, 남은 생존자들을 과학자가 에어바이크를 타고 다니며 수류탄으로 처리하는 식으로 둘의 인류 몰살 계획은 성공한다. 종국에는 마지막 인간이었던 주인공도 자살한다.

2.6.2. 등장인물

2.6.3. 결말

인류가 없는 지구는 '평화롭게' 각 생물체들이 경쟁하고 진화하게 되는 것으로 끝이 난다. 근데 이장면도 살펴보면 무섭다. 최지룡식 뒤집기 묘사인데, 사마귀같은 생물이 사자같이 생긴 쪼그만 생명체(?)를 사냥하고 말 그대로 개새(머리가 개인 새)가 공중에서 뱀을 낚아채며 온순해보이는 동물의 진화체가 맹수 비슷한 동물을 사냥하는 모습이다.

1993년판에만 있는 장면으로 전술한 내용 이후 단궁류같이 생긴 동물이 어슬렁거리며 기어가면서 주인공의 안경을 발로 밟아 깨버린다.

2.7. 행복한 사람

1999년 작품. 고영수(=닥터 발렌티노)라는 사람이 흑막으로 대한민국을 조종한다는 얘기를 다루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에서 유명한 짤방엿이나 먹으렴...[38]이 나왔다.

2.7.1. 등장인물

2.7.2. 결말

현시창으로 고영수에게 패배한 마을 아저씨는, 그가 자살을 권유하자 자살을 하려고 마음먹는 걸로 끝난다. 현실은 시궁창.

사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건 이 장면에서 끝나서 결말이라고 하는 것이지 전체적 결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사실상의 연재중단. 이걸 이 작품의 결말이라고 해석한다면, 이 작품의 주제는 0.01% 제외하면 선하건 악하건 미래 따윈 없으니 모두 자살해야 한다 정도가 된다. 축생도도 비슷한 내용이긴 한데, 거기서는 아들의 입을 빌려서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을 들은 주인공을 통해서 '이게 다 사회탓이지 내 탓은 아니었어'를 시행하고, 작가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공산당으로 나라가 막장이었다는 설정을 덮어씌워서 어느정도 개연성이라도 부여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국적불명의 디스토피아인 축생도 세계관이 아니라 현대 한국이 배경이다. 여기에 다른 대체 방패도 없이 고영수 캐릭터를 메인 악당으로 설정한 것도 문제이다. 고영수는 최지룡 월드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작가의 악의 페르소나인데, 이놈의 악행을 처리할 길이 없다. 세태풍자를 억지로 덮어씌우자면 고영수의 정체는 재벌 대기업 정도가 될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작가는 이 만화를 통해서 무슨 풍자를 하려느냐는 것. 재벌과 상위층의 악행으로 소상공인이 죽어나간다? 이게 다른 작가 만화면 이 결론이 타당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최지룡이 자신의 만화에서 주로 표현하는 바와 거리가 멀다. 약육강식을 다룬 '정의가 살아있다면'에서는 인류를 모조리 날려버려서 자체적인 완성도를 갖출 수 있지만, 이건 그것도 안된다.

결국 작가도 이런 내용이 말도 안되고 황당한 것으로 여겼는지, 블로그에서 이 실패작 모음에 이 만화를 집어넣어 놨다. 다른 실패작은 돌아서면 그만이지와 염원.

2.8. 해바라기

최지룡 본인의 블로그에 연재 중인 만화이다. 현재 4편까지 연재되었다. 다만 2014년 제대로 만평작가로 전업한걸 보면 연재를 재개할 생각은 없는듯.
본인의 말로는 '돌아서면 그만이지'의 원형이라고...

2.8.1. 내용

주인공 피에트르가 일하는 열차는 석탄과 노동자를 수송하는 차량이다.

그런데 여기는 신분제 사회이며 정규직이 귀족, 계약직이 평민, 노동자가 천민이다. 해괴하게 인명피해는 100만명이 사망해도 별 거리낌이 없지만 재산피해는 1만환의 피해가 나도 큰일로 간주한다.

2.8.2. 등장인물

2.9. 꿈속의 꿈

단편만화. 작품의 무대는 처음에는 베를린 전투의 나치 독일같아보이지만, 아마도 북한 붕괴 후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힌 총통 스킨을 썼던 김대중 전 대통령(현실)을 다룬다.[42] 중반까지는 고바야시 모토후미풍 전쟁만화 같지만 사실 나치 독일 고관대작(의 스킨을 쓴...) 인물이 등장하는 시점부터 특정정치세력 비하로 내용이 바뀐다.

2.9.1. 내용

내용은 꿈과 현실로 나누어져 있다. 꿈은 패망 직전의 나치 독일을 다룬다. 역사와는 다르지만, 가상의 악스만 중위와 막스 중위가 나와서 총통의 탈출을 돕는 내용이다.

2.9.2.

그 밖에도 괴벨스에 대입된 어떤 대통령의 2인자라든가, 뚱뚱한 얼굴에 외모가 닮아서인지 김괴링(...)으로 대입된 어느 전직 장관 등이 함께 나온다.

2.9.3. 현실

2.10. 돌아서면 그만이지

진보적인 정치성격을 가진 사람의 위선을 까는 만화다.

2.10.1. 1화

주인공 '지원'이 소속된 단체 '이슬만 먹고 사는 사람들'('이사모')는 대형마트에서 재래시장 파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하다가 쓰레기를 방치하고 해산한다. 그리고 '지원'은 그곳에서 재래시장을 발견하지만 그곳은 매우 더럽고 불결한 곳이다. 그럼에 불구하며 지원은 신념만으로 노점상 할머니에게서 귤 5000원 어치를 사나[44] 거스름돈으로 6000원을 받는다.

지원은 할머니가 1000원을 다시 내놓으라고 할까 봐 두려워서 담 밑으로 뛴다. 곧 그는 담 밑에 있는 개천에 빠지고 자신이 재래시장에서 한 행동을 후회한다. 그런데 사실 귤을 안 받아왔다. 곧 할머니에게 4천 원을 그냥 주고 온 것이다.

2.10.2. 2화

주인공 '지원'은 이사모 회원들과 함께 일류시설의 요양원으로 도착해서 봉사활동을 구실로 한 홍보를 한다. 지원은 곧 지쳐서 잠깐 쉬다가 한 아이를 보는데, 그 아이는 지금까지의 봉사활동에 대해 비판한다. 그는 이에 대해 반박하나, 그가 휠체어를 놓은 사이에 그 아이는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만다.

지원은 이를 외면하나 그 아이가 후에 다른 이들에게 자신을 고발할까 봐 불안감을 느낀다. 그래서 이사모의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 아이의 상태를 물어본다. 회장은 그 아이가 전신마비가 되어 말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하자 지원은 이 말을 듣고 안도한다. 한편, 회장은 룸살롱에서 여자들을 끼고 술을 마신다.

2.10.3. 3화

지원은 죄책감을 가장해 요양원에서 벌어진 사연을 자신이 좋아하던 라디오 방송에 투고한다. '자신 때문에 한 아이가 다치게 되었으니 자신은 나쁜 놈이다.'라는 말과 함께 라디오 투고에서 '그 아이에게 희망이 되는 노래(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선곡해 달라'라고 한다.

그러나 DJ[45]와 예수 그리스도는 스스로 나쁜 놈이라고 하면 누가 그에게 나쁜 놈 아니라고 말해줄 것 같으며 그렇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치료비나 보태주거나 곁에서 돌봐주라면서 이런 노래 한곡으로 용기를 주고 입닦겠냐며 지원이 선곡한 노래 대신은 블랙 사바스Heaven and Hell을 선곡하고 정신차리라고 일갈한다. 그러자 지원은 '돈만 요구하며 사람의 진실은 알아주지 않는다'라고 불평한다. 해당 장면에서는 밴 헤일런도 언급된다. 역시 최지룡의 메탈사랑을 엿볼수 있는 부분.

2.10.4. 등장인물

2.11. 사랑하면서 왜?

반일, 왜색의 패러독스에 관한 꽁트만화[46]. 작가를 대변하는 '지룡'과 '닥터 발렌타인'이 등장하는 최초의 만화이다. 지룡은 막컷에 카메오로만 나온다.

2.11.1. 줄거리

1997년, 한식점을 운영하는 '박영수'는 사모님을 만난다. 여기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최사장은 가게에서 식사하고 일본제 마일드 세븐 담배를 피우며 왜색이 난다면서 불평한다. 박영수는 그 말을 듣자 최사장을 참수한 뒤는 식재료가 생겼다며 좋아한다.

죽은 최씨의 내장은 국을 끓이는 재료로, 뇌는 순두부 대신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손질을 다 마치고 아키히토 일왕의 얼굴이 떠오르는 하늘을 바라보며 내선일체가 멀지 않았다고 독백한다. 며칠 후는 사모님이 가게에 오자 최사장의 살을 고기로 내놓는다.

2.11.2. 등장인물

2.12. 희수 시리즈

작가 공인 아무 의미없는 병맛 만화로, 총 3개의 에피소드가 존재하며, 3개의 에피소드 전부 후덕한 남자들끼리 애처로운 사랑이 담긴 하드게이물이다. 억지로라도 해석을 해 보자면, 외모지상주의와 동성애 혐오주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외모를 뛰어넘은 순수한 사랑을 하는 한 쌍을 통해 냉소적인 비판의 시선을 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최지룡 본인은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 아이러니한 내용이다.그게 아니라면 동성애자들을 고도로 까는 만화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2.13. 살아남은 자의 의무

단편 만화. 5.18 민주항쟁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2.13.1. 등장인물

2.13.2. 결말

나는 그 '사건' 이후로 감시의 눈길과 고문에 시달리다가 그 '혁명'이 정당화되어 막대한 보상금을 받게 되나 세상살이에 지쳐 산 속으로 잠적했다. 그 이후, 산속에서 소일하고 있는 나에게 지휘자가 방문한다. 그는 예전과는 달리 군복과 엄청난 훈장을 차려 입고는 "나를 알아보시겠소?"라고 말한다.

'나'는 반가와서 그를 안는다. 그러나 지휘자는 "혁명의 신성함을 위해서는 증거 인멸[48]을 해야 한다"면서 뒤에서 88식 보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을 대기시킨다.[49]

2.14. 나도 인간이다!

어느 백수의 면접취직을 다룬 단편. 별거 없고 그냥 섹드립 좀 섞인 개그만화다. 초창기 작품이긴 한데, 당시 그의 작풍을 감안하면 폭력적인 연출이 거의 안나온다. 피가 나오는 부분이래봤자 잔심부름 시키려는 회사 상관 왼손옆에 세단기를 놓은게 전부. 주인공은 백수인데 형 친구가 회장으로 있는 중소기업에 면접보고 취직한다. 그런데 하는 행보가 형 친구 빽 아니면 입사가 불가능한 인물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티낸다.

2.15. 만평


그 이후로 만평 신작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올리고 있으며, 전에 그렸던 만평도 정치적 시기에 맞춰서 재업하고 있다. 허나 2018년 이후엔 사실상 돌연 잠적.

2.16. 여러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



[1] 애초에 이어질 가능성이 없다. 염원의 공간적 배경은 한반도인데, 여로에선 종국에 한반도가 가라앉아서 멸망했으니 말이다.[2] 월드컵 개막식은 인근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파행적으로 개최됐다.[3] 작품 내에서는 조선이라고 언급[4] 당시 집권 중이며 최지룡이 증오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겨냥한다.[5] 중간에 탄게 단페이를 패러디한 캐릭터도 나온다.[6] 닥터 발렌티노는 기계손을 이식시키기 전에 장태수의 양손을 잘라내는 과정을 마취도 없이 진행했다.[7] 태수의 문제점은 동작으로 미루어 봤을 때 권투의 기본조차 안 돼 있는 놈이다. 그런데 그런 태수에게 닥터 발렌티노(고영수)는 태수의 연전연패 원인으로 '장태수의 권투 선수로서의 기본 자세'가 안 돼 있다고 지적하지 않고 "펀치력이 약하다"는 것이 핵심 요인인인 것처럼 설명하여 펀치력을 극강 수준으로 올려준다고 꼬드겨 태수의 손목을 자르고 기계손을 달아 장태수를 사이보그로 개조해버렸다.[8] 이 승승장구 역시 여러번의 헛손질 끝에 1대를 맞춰 성공한 것이었다. 역시 태수는 그동안 권투의 기본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연전연패하는 것이었다. 유명우의 경우 펀치력이 별로 강한 축에 드는 복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본기와 노련한 기술로 챔피언이 되었고 홍수환역시 펀치력이 강한 편이 아닌데도 괴물같은 맷집으로 챔피언이 되었다. 펀치력이 약하다고 절대 챔피언이 되지 못하는 건 아니다.[9] 닥터 발렌티노가 기계손에 대한 연구가 비윤리적이라는 비난과 함께 과학기술원에서 쫓겨났다고 장태수의 가족에게 언급했는 데 닥터 발렌티노가 개발한 기계손은 두개골 파괴율이 80% 가량이 되어 살상무기와 다를 게 없었기 때문에 기계손을 이식받은 장태수와 경기를 치른 상대 선수들이 출전하는 족족 사망해버린 것이다.[10] 양아치 흉내내기 작 중에서 장태수에게 건낸 명함에는 이름이 닥터 발렌티노가 아니라 생체공학 전문의 고영수로 나온다.[11] 부작용이 3편에서 밝혀지는 데 그 부작용이 바로 중금속 중독이었다.[12] 처음에는 12화였다.[13] 당연히 인도를 의미하는 천축국(天竺國)이 아니고, 천축국(賤畜國)이다. 천한 짐승의 국가라는 의미. 천축국의 인물들을 죄다 반공만화삘의 나 돼지와 비슷한 생물로 그려두어 딱 어느 나라가 절로 떠오른다.[14] 다만 평수가 아닌 입지 및 아파트 유무를 기준으로 보면 이 말은 틀린 게 아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그나마 같이 학교 다닐 권리를 제대로 주기라도 하지, 현실에서는 중산층 학부모들이 임대아파트 아이들에게 자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배정하지 말라고 시위하는 판이다.[15] 그나마 맞서싸운 자들은 전장에서 명예롭게 가기라도 했지, 항복하고 자비를 청원한 자들에게는 온갖 모욕과 뒤이은 묻지마 처형이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노골적으로 협력한 자들조차도 서방 및 구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핑계삼아 하미드 카르자이처럼 당장 죽이자니 국제사회의 눈치가 부담스러운 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반역자로 몰아 죽이고 있다.[16] 하르트의 오타가 아니라 정말 베하르트다. 그리고 이것과 관련없는 어느 단편에는 '게르하르트'라는 이름의 인물도 나온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긴 캐릭터가 닥터 발렌티노와 더불어 최지룡 만화에서 주로 돌려 쓰이는 캐릭터상이다. 이것은 한국 만화계에서 유행한 한 등장인물을 여러 작품에 돌려쓰는 스타 시스템의 영향.[17] 다만, 이 작품은 삥을 뜯는다는 말을 회의석상에서 공개적으로 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공직자 중에서는 부패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18] 아버지 윈스턴의 말을 듣고 히카루를 사형수의 자식이라고 괴롭힌 게 빌미가 되어 베르하르트의 분노를 샀다. 비 오는 날에 학원에서 귀가하던 것을 베르하르트가 떡이 되도록 두들겨 팬 뒤에 축대로 떨어지게 만들었다.[19] 어린 나이에 학원을 무리하게 보내서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하게 되었으니, 죽은 것은 부모책임이라고 내몰았다.[20] 유시민을 패러디.[21] 이 때 같이 식사하던 부하 중 하나는 포로로 잡혀 발렌티노의 지휘하에 총살 당한다. 총살 당하는 순간까지 당당했던 그에게 발렌티노는 군인의 예를 갖춰 장례를 치뤄주는데, 직후에 참혹하게 끔살당하는 공평당 협력자들과 대비된다.[22] 이 부분은 베트남 전쟁의 패러디로 보인다. 심지어 천축국 군대의 T-34-85 위에 펜타그램이 그려진 베트콩 깃발까지 잘 표현되어 있다![23] 이빨 달린 탐욕스러운 돼지, 음흉해보이는 늑대 그렘린, 귀엽게 생긴 쥐[24] 다만 작내에서 공산당과는 별개의 정당이며 작가의 성향 때문에 한국의 좌파정당까지 섞여있다.[25] 정상이라고는 하나 이미 이때부터 선전은 둘째치고 엄청난 자금과 천축국과 무기를 주고받는등 이미많이 갈 데까지 간 상황[26] 이에 대해서 최지룡 왈 "그들의 위선을 풍자하기 위해 일본어로 부르는거로 묘사했다"라고 과거 어느 업로드분(카연갤? 구 홈페이지? 구 중앙일보 블로그?) 해당 회차를 업로드했을때 주석을 붙였다. 이는 좌파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자들이 자국어가 아니라 일본어로 된 노래를 부르며 모순을 느끼지 않는 점을 위선으로 본 것이다.[27] 진짜 훈장이 아니라 오히려 숙청대상임을 알려주는 표시며, 실제 역사상에서도 자주 써먹어서 여러가지 형태로 나오는 물건이다.[28] 사람을 기계에 집어넣고 특수기구를 이용해 신경은 연결한 채로 머리통만 몸에서 분리시킨 뒤, 몸이 대형 롤러에 갈려나가는 것을 보고 공포와 고통에 질리게 한 다음 머리통도 분쇄시킨 뒤 비료로 만들어 집단농장에 뿌리는 방식이다.[29] 그런데 2021년 8월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항복하고 자비를 구걸한 아착자이 바드기스주 국가보안국장이 탈레반에게 온갖 굴욕을 당한 뒤 즉결 총살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이다.[30] 사실상 자살행위였다. 훔치기 직전에 이미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늬앙스의 독백을 했기 때문. 즉 일부러 총 맞아서 죽을 행동을 한것이다.[31] 참고로 이 구호요원은 그 전에도 다른 어른들이 배식을 받으러 오자, 그 사람들을 쏴죽이고는 어른들이 공산화를 못 막아서 아이들을 비참한 꼴로 몰아넣은 주제에 무슨 낯짝으로 음식을 얻어먹으러 오냐고 차갑게 반응했다.[32] 그나마 다른 작품과의 차이점이라면 주인공인 베르하르트 스스로 "뭣하러 남의 가슴에 못질하며 살았을까."나 "나 같이 죄 많은 사람이 이런 곳에서 평화롭게 살아도 되는가?"라며 자기가 한 일들이 악행이었음을 인정하고 후회하는 묘사가 등장한다.[33] 물론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그것관 다르다. 다만 생긴건 을 많이 닮았다. 정확히는 몸체는 돔인데 머리는 MSV에 등장하는 자쿠 플리퍼를 닮았다.아슬아슬하게 표절은 면한 듯[34] 여담으로 여기 나오는 이족보행병기는 최지룡의 여로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오너캐 최지룡 박사가 70년대 정부 산하에서 일하던 시절 연구하던 과학연구들 목록이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35] 실제로도 최지룡이 메탈리카 앨범중 가장 극찬하는것이 이 메탈리카 4집이다.[36] 뇌파탐지기, 특수전파 발사기, 에어바이크, 수류탄 10억개[37] 이후 최지룡의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 블랙코미디 소재. 예를 들자면, 그의 2008년 작 '돌아서면 그만이지'에서는 주인공의 위선을 경멸하며 '어리석은 여심'이나 '싫은건 싫다고'에서는 주사파들의 행태를 비난한다.[38] 주인공 고영수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붙으라고 엿을 건네는 장면인데 이걸 가운뎃손가락에 끼워서 준다(...)[39] 담배는 무조건 1보루 이상, 소주는 무조건 1상자 이상, 계란은 무조건 한 판 이상, 과자류는 무조건 한박스 이상 등등.[40] 작중에서 두부 1모를 배달시킨 손님이 발생하자 자신이 직접 수하를 데리고 배달을 나가는데, 이 손님은 양 쪽 아킬레스건이 절단당하는 끔찍한 최후를 맞는다.[41] 이는 염원에서 주한미군 사령관이 여성형 이름에 동성애성향이 있으며 유대인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비슷하게 반복된다.[42] 북한 붕괴 후 부역한 죄로 김정일과 함께 수용소에 갇힌 걸로 추정됨.[43] 독일인들은 총통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걸로 생각했지... 나는 히틀러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잠깐이었어.[44] 이때 돈을 낼때 구도가 노점상 할머니를 꼭 아랫것마냥 내려다보는 구도다.[45] 닥터 발렌티노. 전임 DJ가 사망해서 새로 왔다.[46] conte. 아주 짧은 2~3장 정도의 단편[47] 들고있는 총이 AK 계열 소총이다. 작품 정황상 주인공이 산속에 있는 사이에 적화통일이 되었거나 입막음을 위해 재회하는 척 죽이러 왔을 가능성이 높다.[48] '나'의 존재로 인해 혁명의 더러운것이 알려지면 안되므로.[49] 이건 이 지휘자가 북한군 고위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50] 프리덤뉴스엔 바움만평도 같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