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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4 21:25:11

제국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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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유3. 실패한 사례들4. 성공

1. 개요

Graveyard of Empires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별명으로, 과거 몽골 제국·대영제국·소련·미국 등 여러 강대국들이 침공을 개시하였으나 번번히 실패하거나 안정적으로 지배를 유지하지 못한 역사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했다.[1] 후술하듯 아프가니스탄 VS 타 강대국의 승률은 무려 11:3이다.

2. 이유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는 게 어려운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꼽힌다.

이것 때문에 아무리 강한 국가라도 전차나 자주포 등 첨단병기를 포기하고 보병만으로 비정규전을 치러야 한다. 참고로 이건 고대에도 마찬가지여서 당시에도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한 국가들은 기병과 풀플레이트 아머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역사상 아프가니스탄을 침략한 당시 세계 최강국들은 전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따라서 역사학자들은 아프가니스탄을 제국의 무덤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3. 실패한 사례들

아프간을 침공하는 데 실패하거나 오랫동안 지배하지 못한 나라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당대의 초강대국들은 볼드체로 표기한다.

4. 성공


지역강국이 아프가니스탄 일대를 성공적으로 장악한 경우로 파슈툰인들의 조상 뻘 되는 고대 토하라인고대에프탈족의 사례가 있는데 이건 아예 아프가니스탄에 인구가 대거 정착해서 눌러앉은 경우이다. 결론은 외세가 아프가니스탄을 완전 점령하기 위해서는 자국민을 아프가니스탄에 영구 정착시키는 방식으로 식민을 시켜야 하는데 험준하고 거친 데다 여름에 찌는듯이 무덥고 겨울에는 살얼음판이 되는 아프가니스탄 일대에 자국민을 정착시키기는 쉽지 않은 노릇이다. 아프가니스탄 정복 성공 사례인 알렉산드로스 제국 역시 현지인들의 지긋지긋한 무장저항은 막을 수 있었지만 대신 현지 주둔군들이 계속 폭동을 일으켰다.

다른 한편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제국의 무덤으로 볼 수 없다고 평가하는 쪽도 만만치 않으며 정복자의 고속도로란 표현도 있다. #1 #2 또한 소련과 미국이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 자기 방식을 강요했다가 실패한 점을 들어, 아프가니스탄은 단지 오만한 제국들의 무덤이었을 뿐이라 보는 경우도 있다. # 하필이면 대영제국, 소련, 미국 등 근현대사 초강대국들이 모두 아프가니스탄에서 패배했기에 제국의 무덤 이미지가 고착화된 것으로 보인다.


[1] 아프가니스탄 외에도 캅카스가 제국의 무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캅카스는 페르시아 속담에 '왕이 미치면 캅카스로 전쟁하러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투민족들이 모인 곳이며, 로마 제국·페르시아·오스만 제국·러시아 제국 등 힘께나 한다는 제국들이 전쟁을 치러봤다가 호된 꼴을 당했으며 유명한 정복자인 칭기즈 칸과 티무르도 이 지역은 건들지 않고 그냥 제껴버렸을 정도다.[2] 국가별 국토 면적 순위로만 볼 때는 평균 정도 되는 영토다. 남수단, 프랑스와 면적이 비슷하다.[3] 마찬가지로 미국이 압승한 걸프 전쟁과 미국을 수렁에 빠뜨린 이라크 전쟁은 둘다 정규군인 이라크군 자체는 미국에게 쉽게 무너졌다. 그러나 독재자 후세인이 없어진데다, 이라크 자체를 미국이 점령해야 했던 이라크 전쟁은 이라크군이 무너지자 미군에게 진짜 지옥이 시작되었다. 테러조직, 이슬람 극단주의 군사조직, 군벌이 중구난방으로 설쳐댄 탓에 미국이 수렁에 빠지고 이들에게 죽거나 다친 미군이 압도적으로 많았다.[4] 물론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외에도 체제 모순, 경제 성장 둔화, 1980년대 저유가,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론적인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5] 심지어 내막을 보면 베트남 전쟁보다도 훨씬 굴욕적이다 못해 한심한 수준으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