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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1 01:29:21

향수병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경로의존성
, 그리움
, 좋았던 옛날 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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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사례4. 기타

1. 개요

/ Homesickness, Nostalgia

타지 생활의 스트레스고향을 생각하거나 추억에 잠겨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1]

이는 노스탤지어적 증상을 병에 비유한 것으로, 구체적으로 질병으로 보기에도 애매하고 의학적으로 볼 때는 우울장애에 가장 가깝다. 대부분의 정신과 전문의들도 우울증 영역에서 해석한다. 증세가 좀 더 심한 경우에도 우울증부터 다른 정신질환에 번진 것으로 보는 일이 많다.

2. 설명

향수병에 걸릴 수 있는 환경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다. 주로 군인, 운동 선수, 전학생, 유학생, 타지에서 온 대학생, 연고지가 아닌 곳에 발령이 난 공기업[2] 직원 및 공무원[3] 등에게 발병하는데 무슨 이유로든 타지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증상 자체도 다양하다. 의욕 상실, 우울증, 조울증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에는 소화 불량이나 두통[4] 같은 육체적인 질병까지 수반한다. 원래 살던 곳이나 고향 내지 고국에서 갑자기 벗어나서 다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때 흔히 생기며 최선의 치료법은 역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지만 애초에 그게 맘대로 가능했으면 향수병에 걸릴 이유 자체가 없으므로(...) 현실적으로는 적극적으로 친구들을 사귀거나 사회 활동을 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자체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이직한 회사에서 적응을 잘 못 해서 걸릴 수도 있다. 보통 기존 회사에서 잘 지내고 있다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이직한 경우처럼 말이다. 경로의존성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좋았던 옛날 편향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서술되어 있는데 특히 노인이면 주류 사회에서 밀려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쌓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향민이나 건설로 인한 수몰민들에게 발병하는 일도 많다. 이는 자본주의 시장 질서와도 유관한 문제로서 관련 작품도 있다. 특히 실향민이나 수몰민들은 시간을 내서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도 없는 입장이기에 정신적 고통이 더 크다. 그래서 한국 근현대 문학 중에 수몰민이나 실향민 출신 작가가 고향을 그리워해서 쓴 작품이 꽤 많다. 사회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어릴 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역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 문제가 창작물 고증/사실 반영 만능주의 쪽으로 표출되기도 하는 듯하다. 돌아가지 못할 거 창작물로나마 최대한은 누리겠다는 보상 심리인 셈.

3. 사례

4. 기타


[1] 자기가 살던 동네와 지역, 국가, 사람들, 분위기, 의식주 등을 그리워하는 것이다.[2] 전국 순환 공기업 직원들은 향수병 하나 때문에 퇴사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3] 특히 단위의 지역에 살다가 단위의 지역에 발령 난 경우 심하다.[4] 이는 우울증의 육체적 증세에 포함되는 부분이다.[5] 다만 에버튼 시절엔 괜찮은 선수 생활을 했다. 아무래도 같은 영어권영국이라 적응하기 수월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당시의 에버튼이 너무나 가난했던 탓에 완전 영입에는 실패했다.[6] 상술한 노인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같다. 시간의 흐름 때문에 향수병에 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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