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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 인간관계 (1소대 · 본부소대) | ||
평가 | 평가 (1~2부) |
1. 3부 프롤로그 ~ 240화
- 프롤로그
권정민과 야간 순찰 중에 대화를 나누는데 이경, 일경에 대해서 말한 뒤 상경에 대한 걸 묻는다. 이에 "상경은 상처주고 상처받는다고 상경"이라 하자 뭔가 그럴싸하다고 어느 정도 공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근데 막상 이 얘기를 해준 권정민 자신은 별로 공감 안 간다고 하자 "그건 권정민 상경님이 냉혈한이라 전혀 공감을 못하시는 거 아닙니까? 몸과 마음에 상처만 주니깐!" 이라고 디스를 날린다.[1] 그러면서도 속으로 상처주는 건 당연하겠지만 상처 받는다는 건 뭔뜻이냐며 의문을 품는 등 계속 곱씹으며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제목과 함께 상경 활동복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 239화
거의 끝자락에 신병으로 들어온 한유진을 보고 잠깐 주목하더니 다음 신에서 덤덤해보이는 모습을 보이며 등장이 끝난다.[2] 20화 끝부분의 구도와 동일한 장면인데[3] 류다희의 자리에 위치해 있다.[4]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1부와는 달리 많이 달라져 있다.[5]
- 240화
이전화에서 한유진이 1소대로 전입온 장면부터 이어져 시작부터 등장한다. 신병 왔다고 나대던 주희린을 제압하고 신병 한유진이 고참들이 신병, 얘라고 지칭했음에도 관등성명 없는 것을 지적한다. 한유진 뒤늦게 큰소리로 관등성명을 대자 고참들 다 있는데 시끄럽다고 지적하고 이후에 또 큰소리로 관등성명을 대자 재차 지적하며 날선 모습을 보인다.[6] 이후 고효원에게 무전기 다 튕겨놨는지 묻고 대답을 들은후 일이경들에게 근무복 환복을 지시한다. 그리고 느릿느릿하게 짐 정리를 하는 한유진에게 냉정하게 지적을 하는데, 그새를 못참고 신병을 구타하고 찔부리는 꾸어 3인방과 대치하며 신경전을 벌이지만[7] 한참 기타를 치던 권정민이 분노의 스트로크로 경고하면서 일단락 된다. 그러고서는 한유진에게 느릿느릿하게 행동하면 선임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없다고 말한 뒤, 생각하며 행동하고, 빨리 움직이면 칭찬받을 수 있다며 부드럽게 웃으며 조언해준다.[8] 이후 이보현이 당직자와 불침번을 알려주자 불침번인 강다정에게 이것저것 체크한 뒤[9] 시계를 보고 근무 준비 확인 지시를 하고 반도와 모자를 쓰면서 권정민에게 신병 인사는 나중에 시켜도 되는지를 묻는다. 권정민과 한소이는 상관없다고 허락한 가운데 권정민이 신곡 나왔으니 듣고 가라고 하자, 멍한 표정으로 보다가 "시간 없음다. 근무 다녀 오겠습니다." 라고 대답하며 권정민을 빠직하게 만든다.[10][11] 전체적으로 수아가 신병일 때 받데기짱이던 류다희의 모습과 겹치고 실제로도 받데기짱으로 추정된다.[12]
야간 근무후 신병 대면식에 조금 늦게 오는데 전출자인 조예령이 한유진을 구타하는 것을 보고 "그만해라." 라고 제지하며 권정민이나 류다희를 방불케 하는 포스를 내뿜으며 대치한다. 이때 지은 표정이 1, 2부에서는 수아에게 절대로 볼 수 없었던 포스있는 표정이라 놀랐다는 평이 많다. 이 때문에 민지선과 라시현, 류다희, 권정민 등 그동안 겪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고참들의 분위기가 풍긴다는 평이 많은 편이다.[13]
이번화에서 정수아는 여러모로 예전 선임들의 모습이 언급될 정도로[14] 1~2부와 다르게 선임으로써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2. 241화 ~ 245화
- 241화
전화에서 이어져 조예령과 신경전을 벌이는데 한마디도 지지 않고 정면으로 반박하는 걸 넘어서, "명령으로 해줘?"라는 말까지 하며 조예령을 말빨로 압도하는 기세를 보인다. 그말을 들은 조예령은 자존심에 금이 갔는지 빡친 표정을 지으나 입술만 깨문 채 아무 말도 못한다. 이때 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박소림의 반응으로 보아 한두번 다툰 것이 아닌 듯. 우지영이 결국 화를 터뜨려 제지당하나, 조미주의 개입으로 셋 간의 다툼은 정말로 끝이 난다.[15] 이후 현봄이, 고효원, 김세이와 함께 한유진을 대면하던 중 주희린이 오는데 오자마자 고효원과 또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면서 '그만' 한마디에 모두를 움찔하게 하고 혜서와 세나도 벅찬데 니들까지 이러지 않았으면 한다고 사거리 마크까지 띄우며 경고한다.[16] 결국 주희린과 고효원을 땀흘리게 하며 바로 시정하겠다는 대답을 받는다.[17]
이후에도 다들 한유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가운데 본인은 말없이 옆에 잠자코 서있다가중간에 주희린, 고효원이 은근 슬쩍 또 말다툼 하려는 거 보고 한숨 쉬며 이마에 손을 올리긴 했지만신고식을 마무리 지으며 자다 깨서 놀란 한유진에게 여기는 원래 이런다며 놀라지 말라 하고 앞으로 여기 상경들이 잘 가르쳐줄테니 잘 따르라고 말해준다. 이후 김세이에게 내일 아침부터 유진이 잘 챙기라하고 나머지들에게 들어가자 하며 내무반으로 돌아간다.[18]
- 242화
안설주가 강다정, 한유진과 같이 기대마 뒤에서 구두딱을 하면서 조예령과 자신과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한유진에게 설명하는 걸 몰래 잠자코 듣고있는 모습으로 나온다.[19] 그대로 모른채하나 싶더니 결국 얘기하던 셋 앞에 나타나 선 채로 팔짱 끼며 무서운 눈으로 내려다본다. 이후 손으로 까딱하면서 이리오라하고 셋에게 어디 감히 고참 뒷담화를 까고 있냐고 혼낸다. 특히 안설주는 저번에도 이런 비슷한 말실수를 한 적이 있는지 더 크게 다그치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자기가 아닌 조예령이 들었으면 더 큰일 났을 거라며 다행이라는 듯이 말하는 것도 그렇고 안설주에게도 엄청 무섭게 혼내기보단 이런 캐릭터 걱정된다면서 다음부터는 듣는 귀 많으니 조심하라고 머리 쓰다듬어주며 생각보다 너그러운 충고 정도로 끝내준다. 다만 강다정의 반응을 보면 평소에도 안설주한테는 좀 유한 태도로 대하는 듯 하다.[20][21] 참고로 이때 안설주가 했던 말에 따르면 현재 1소대는 조예령이 사고치고 온 전출자인데도 구타하고 날뛰는 걸 챙들은 방관하지만 정수아는 그러지 못하도록 챙들이나 조예령하고 대치한 적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안설주, 강다정 전입 초기에는 여전히 기존의 천사 이미지였지만 어느 순간 엄하고 커버도 덜 쳐주는 식으로 바뀐듯 싶다. 본인도 속으로 안설주 말대로 바뀐 것을 인정하며 그렇게 된 경위를 회상식으로 설명하는데 289는 구타가 다시 부활했으며, 방범 근무 도중 AM을 걸려 중기방순대 분위기가 흉흉해지자 결국엔 구타가 부활하게 된 경위가 되어버린 걸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본인도 변화하게 된 계기가 있는듯 싶다.
- 243화
정수아가 이렇게 변해버린 원인이 나오는데 상경 초반에는 역시 1~2부 때처럼 애들을 착하게 이끌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부관에게 맞은 허정인이 구타 부활을 강권했고 나주리, 우지영, 조예령 등이 이를 충실히 따라 후임들을 잡는다는 게 대략적인 상황이다. 정수아의 경우 날아온 애가 후임을 빡세게 다루는 것에 반감을 느낀 것도 있고, 자기라도 애들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에 옛날처럼 천사 선임으로 있게 된 것. 우지영이나 다른 상경들에게 애들을 갈구라는 압박을 받기도 하지만 갑자기 무서운 고참이 되는 것도 너무 어색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쉽사리 이미지를 변하지도 못했다. 오히려 한겨울이나 홍세나, 남혜서, 서다미 등의 일이경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등 친근하게 대하기만 할 뿐 크게 갈구지 않았다. 물론 후임들이 조예령에게 긴장하는 것과 달리 정수아 본인 말은 적당히 듣는 것도 어렴풋이 느꼈지만 어차피 조예령을 그렇게 만든건 오로지 폭력의 힘이였다 생각해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홍세나를 패는 조예령을 여느때와 다름없이 말리고 이를 상당히 못마땅하다는 듯이 욕을 내뱉는 조예령과 실랑이가 벌어진다. 문제는 그 순간을 나주리와 우지영 등이 지켜보고 있었다. 심지어 조예령에게 사주를 넣은 게 다름아닌 나주리로 밝혀졌다. 나주리에게 '너무 멋진 역할만 한다'고 비꼼을 듣고 결국 성질내는 우지영에게 이보현과 함께 기대마로 소환당한다. 잠시 후 우지영에게 기대마에서 실컷 구타당하고 니 동기가 사실상 아무것도 안한다고 험담까지 하면서 '너라도 뭘 해야하는 게 아니냐'고 으름장까지 듣는다. 우지영은 이보현에게 정수아를 잡으라고 지시한 채 떠나고, 이보현은 정수아를 위로하며 '상경 되면 갈굼도 필요하다'고 좋게 타이른다. 정수아는 '넷슴다'라고 간단하게 답하고 그녀의 대답이 마뜩치 않았는지 아예 갈궈달라고 하소연까지 한다. 역시 돌아오는 건 정수아의 시원치 않은 대답[22]이었기 때문에 이에 분노한 이보현은 '생각만 하지 말고 애들을 갈구라'고 언성을 높여버리고 정수아는 굉장히 상처받은 듯한 표정으로 이보현을 바라본다. 참고로 이때 나레이션으로 프롤로그에서 권정민이 말했던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상경'을 언급하는데 언성을 높이며 인상쓰는 이보현 표정에 '상처 주고', 이보현이 화낸 것에 충격먹은 정수아 표정에 '상처 받는' 문구를 맞춰 묘사된다. 괴로운 군생활에 마음이 피폐해진 둘의 안타까움을 확연히 드러나게한 연출이였다.
- 244화
이전화에서 이보현이 자신에게 화내던 장면부터 이어진다. 이때 나레이션으로 이보현이 왜 그러는지를 회상하는데 이때 나레이션에 따르면 챙짱 우지영을 비롯한 챙들이 사실상 이보현에게 많은 짐을 떠안긴 상황이어서[23] 괴로운 것을 알기에 실망했다기 보단 안타까웠다고 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한다. 결국 '갈구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자신을 뒤로 하고 내무반으로 먼저 들어가는 이보현을 보며 더 화낼만도 한데 그냥 들어가줘서인지 고맙다고 하면서도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 그 뒤 정수아도 내무반에 돌아왔고, 자신을 걱정하는 일이경들[24]과 현봄이를 뒤로 이보현을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본다.
이후에도 며칠이 되어도 생각은 정리되지 않은 채 한마음 체육대회에 가서[25] 챙들의 명령으로 일이경들이 구기종목을 하는 걸 지켜보고 있던 정수아는 우연히 우지영과 조미주의 동기이자 3소대의 챙짱 장채원을 만나게 된다. 자기 동기때문에 미안하다는 장채원한테 스넥박스에서 사온 음료수를 받는데[26] 이때 정수아는 그래도 장채원이 우지영의 동기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우지영 얘기를 꺼내지 않고 대신 조미주는 잘해준다는 식으로 돌려 말한다. 하지만 장채원도 알 건 아는지 우지영이 갈구는 건 부정하지 않는다며 말의 속뜻을 캐치하는데 그래도 자신이 잘못했다고 말하며 우지영 탓을 하지 않고 둘이 첫인상이 안 좋지 않았냐는 추가적인 물음에도 자신이 스타트를 잘 끊었어야 했다면서 최대한 좋은 말 위주로 한다. 이때 장채원이 한번 첫인상이 나쁘면 오랫동안 바뀌지 않는다며 공감하던 중 문득 생각났는지 정수아가 챙이나 받데기 시절 길채현의 첫인상은 어땠는지 물어본다.[27] 하지만 장채원이 예상외로 첫인상이 별로였다고 말하는 것에 상당히 놀라워한다. 그 뒤 자세한 얘기를 듣는데 그 이유가 갈구는 선임들이 무섭고[28] 오히려 잘해주는 길채현이 얕보였다는 것을 듣고 군대의 현실을 느끼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도 장채원이 나중에 길채현이 좋은 사람이었다고 깨달았다는 것을[29] 들으며 표정이 조금 풀어진다. 그리고 장채원에게 괜히 억지로 하지 말고 진심으로 하라며 마냥 봐주지만 말고 혼내야 할 때는 혼내고 잘해줘야 할 땐 잘 지내라며 어차피 정수아 성격 특성상 크게 모욕할 스타일은 아닐 테니 만약 후임이 몇번 혼낸다고 기분 나빠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문제라는 중요한 조언을 듣는다. 자신을 좋게 봐주는 장채원에 너무 좋게 봐주시는 거 아니냐고 민망해하지만 장채원이 듣는 게 있다며 좋은 사람 맞다고 계속 말하자 박소림이 좋은 말을 해준거 아닐까 추측하고 괜히 쑥쓰러워한다.[30]
- 245화
한마음 체육대회가 끝나고 소대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예전 고참[31][32]과 자신의 이경 시절을 떠올리며 노선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는 길채현처럼 되고 싶었지만 길채현처럼 될 수 없었다.' 는 얘기까지 하며 더이상 후임들에게 좋게 대하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는다. 결국 현봄이에게 자신은 이제부터 일이경들을 커버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구타를 할 거냐고 묻는 현봄이에게 구타를 한다는 뜻은 전혀 아니고, 예전 고참들에게서 배울 건 배워서, 지금보다는 더 엄하고, 틀린 건 확실히 혼내고 정확하게 가르쳐 준다고 말한 뒤, FM으로 방식을 바꾸겠다고 말한다. 물론 그럼에도 자신이 갑자기 무섭게 변해서 후임들에게 실망과 반감을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도 보인다.그리고 동기의 터무니 없는 계획때문에 앞으로 앞날이 캄캄해질 것만 같다[33]
3. 246화 ~ 250화
- 246화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가대신 동기와 후임들이 자기때문에 쌩쇼를 하고 있었지만회차 끝부분에 주희린에게 암바를 거는 최아랑한테[34] 그만두라고 말하고 잠시 기싸움하는 것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
- 247화
최아랑이 주희린에게 건 암바를 풀자, 쪼르르 달려오는 주희린에게 또 뭘 잘못했냐고 질책한다. 그리고 곧바로 최아랑에게 내무반에서 활동복을 제대로 갖추어 입으라고 지시하는데, 최아랑이 순순히 따르는 것에 의외라는 생각을 한다. 직후 이를 태클 거는 우지영에게 자기도 내무반에서 나시만 입어도 되냐며 맞받아친다. 결국 우지영이 자신은 안 된다고[35] 정수아는 자신이 안 되니 최아랑도 안 되는 걸로 정리하며 정리한다.
이후 현봄이와의 대화에서 하극상 연출 사건을 듣고 후임들 앞에서 개망신 당한 동기를 걱정한다. 그러나 취지 자체는 자신을 도우려는 생각이라는 건 알아서 점호 때 빵꾸가 없었고 청소도 빠릿빠릿 해졌다고 칭찬한다. 특히 평소에 안들었던 최아랑까지 말을 잘듣는다고 언급하며 이것도 봄이가 해줫다고 생각해 고마워한다. 하지만 현봄이가 최아랑에게 별 얘기안했다고 하자 놀라한다.[36]
그리고 훈련 이후로는 완전히 갈굼을 잘하는 고참의 유형으로 바꾸어서 훈련, 점호 때 엄하게 하고 자신부터 똑바로 하려고 노력한다.[37] 그 결과 고참들에게는 인정을 받고 후임들도 긴장하면서 군기가 잡혔지만, 그 과정에서 후임들과 사이가 멀어지고 후임들의 생각이 어떤지 불안해지게 되면서 감정까지 숨길 수밖에 없는 감정노동의 형태로까지 발전하게 된다.[38] 급기야는 상처를 주는 선임[39]에서 그 상처가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되돌아오게 되자 마음이 공허해지고 어두워지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 248화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시위 가는 버스 안에서 한유진을 교양하는데 한유진이 제대로 대답을 못 하자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유진에 대한 교양이 얼추 끝나고 우지영이 일이경들 깨스! 라고 말하자, 한유진이 깨스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정수아는 깨스에는 여러가지 뜻이 있다며 하나는 내무반에서 깨스인데, 누가 빵꾸 내서 지금 분위기가 안 좋고 다 같이 벌 받는 상황이라는 소리라고 설명한다.[40] 기대마에서 깨스는 잠 잘 수 있단 소리라고 설명한다. 그런 후에 한유진이 의자를 젖히는 짓을 하자 당황한다.[41] 이후 식판 끝에 머리 대고 자라고 말하고, 한유진이 어떻게 여기에 머리를 대고 잠드냐고 묻자 3분 안에 잠 못 자면 뒤로 머리 대고 자게 해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3분 후 한유진은 식판에 머리 박고 그대로 잠들었다. 코까지 골아가면서...[42]
그리고 시위 현장에 도착하여 도시락 사역을 준비하라는 허정인의 무전을 받고, 홍세나와 남혜서를 데리고 도시락을 받으러 간다. 이때 박소림을 만나는데 빡소라고 친근하게 애칭으로 부른다.[43] 박소림이 오늘 시위 시위자들이 계속 모인다고 하자 정수아는 쒜뱅이도 있다며 짜증을 낸다. 그렇게 돌아가던 중에 다른 남자 부대원이[44] 커피 한 잔 하자고 작업을 걸자 고참 보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예전과 달리 선을 딱 긋는 모습을 보인다. 대열에 다시 복귀한 뒤 한겨울에게 직원 분들 식사 세팅 준비하라고 말하고 혹시나 잘 모를 수도 있으니 고효원, 김세이가 옆에서 잘 봐달라고 말한다. 현봄이가 물을 건네며 우린 짬 먹어도 편해지지가 않는다고 투정하자, 그래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한다.
- 249화
시위대가 다가오자 후임들에게 긴장하라 말하고 흥분하는 주희린보고 반응하지 말라고 하는 등 시위대를 맞서기 전 후임들을 확실하는 통제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긴장하는 한유진[45]에게 뒤돌아보며 자기 봉벨트 꽉 잡고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한다. 옆에서 오버하는 희린에게 잘 챙겨주라고 한 뒤 시위대랑 욕하고 싸우지 말라고 다시 한번 경고한다. 겉으로는 포커페이스로 긴장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속으로는 오랜만에 큰 시위인지 쫄린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일, 이경들은 이런 큰 시위는 처믐이래서 안위를 걱정하고 시위대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그냥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후 시위 현장의 다섯가지 유형에 대해서 나레이션으로 설명해준다. 그러면서 밥빨리 먹는 악습도 설명하는데 과거 회상에서 밥 빨리 먹기를 폐지해야 한다고 권정민에게 건의했다는 것이 나왔으며 권정민이 그것을 반영했다는 것이 드러난다.[46] 그리고 다시 시위장면으로 돌아가서 여전히 후임들에게 소리지르며 긴장감을 유지시키게 한다.
- 250화
이전 249화 때 상황보다 조금 앞시간인 낮으로 돌아가는데 대기 중에 티끌이 눈에 들어가서 눈물을 흘리자 권정민이 또 우냐고 하는 걸 듣는다. 이에 수아가 반박하지만 권정민이 수아가 첫 시위 때 울었던 때를 상기시켜주며 수아 많이 컸다고 하자 언제적 쉐뱅이때 얘기냐며 민망해한다.
이때 후임들의 반응을 정리하면[47]한겨울: 진... 진짜...?남혜서: (어…)안 믿겨.홍세나: (에이~)무슨 착각하는 거 아냐?서다미: (흠)아이, 궁금해.안설주: (오호라)언제 한번 조사 좀 해봐야겠군.강다정: (흐음?)뭔 이유 때문에 운거래?한유진: 전혀 그림이 안그려져! 정수아 상경님이 진짜 울었단 말야?250화 중
이후 시위대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무전을 받고 권정민이 봉조에게 간이 소화기 챙겨주라고 하자 이에 대답하고 간이 소화기까지 주는 거 보니 오늘 아주 X랄 나겠다며 걱정한다. 다시 저녁 시간대로 돌아와 돌파하려는 시위대를 막으면서 지속적으로 후임들을 교양한다. 그러다가 시위대에게 끌려나갈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한유진이 재빨리 간이 소화기를 꺼내 분사한다. 정수아의 나레이션에 따르면 한유진의 이 행동은 신병치고는 훌륭한 판단이였지만 하필 바람이 1소대 방향으로 불고 있어 문제였다고 말한다. 실제로 시위대 뿐 아니라 소대도 같이 소화기를 뒤집어 써버리고 말았다(...)
4. 251화 ~ 255화
- 251화
난장판이 됐지만 어쨌든 한유진의 순간적인 기지 덕분에 끌려나갈 위기에서 벗어난다. 정신차려 일어나보니 서다미가 시위자들에게 끌려나간 것을 보자 놀라며 바로 최아랑을 불러 같이 쫓아간다. 서다미를 린치하던 시위대 한명에게 방패로 일격을 먹이지만 치명타는 아니라 곧바로 머리채를 잡힌다. 뒤이어 쫓아온 최아랑이 플라잉 드롭킥을 날려 깔끔하게 제압하고 달려드는 남자 시위대도 배를 차서 제압해버린다. 오래봐서 익숙할 법도 한데도 '얜 진짜...' 라며 혀를 내두른다. 이후 아랑과 함께 서다미를 구출해 돌아온다. 그리고 서다미를 비롯한 부상자과 탈진자를 보며 '군대에서 다치는 것만큼 서러운것도 없다는데 우린 왜 이리 서러울 일이 많은지...' 라며 씁쓸해 한다. 밤이 되었음에도 혹시 모를 야간 기습을 대비해 대기하면서 받데기들과 함께 대화를 하는 장면이 지나가고 시위 종료후 복귀하는 차안에서 권정민이 자기 옆에 와서 자라 하는데 눈가에 다크써클이 진하게 낀 모습으로 거절하다 권정민이 무서운 표정으로 재촉하자 결국 옆에 와서 잔다.[48]
부대로 복귀해서는 조예령이 집합을 통보하자 애들 힘든데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지만 우지영이 집합 걸었다는 사실을 알고 한숨을 내쉬며 어쩔 수 없이 응한다.
- 252화
집합이 걸렸고 그와중에 3소대를 훔쳐보던 한유진에게 눈 돌리지 말고 앞만 보라고 주의를 준다.[49] 이후 우지영이 왜 집합거냐고 물어보자 이전화의 시위에서 서다미가 끌려간 것때문에 그러시냐고 말한다. 이에 우지영이 그건 서다미를 잘 데려왔으니 괜찮다고 하는데 진짜 이유는 시위때 한유진이 시키지도 않은 간이 소화기를 쓴 것때문에 그랬다며[50] 파트너인 정수아 본인도 잘 케어했어야 했다고 갈굼받는다. 이에 정수아가 시정하겠다고 대답하려 순간 한유진이 울음을 터뜨리자 울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서럽게 우는 한유진을 문듯보다가 갑자기 우지영을 향해 맞는 말씀이지만 한유진이 시위때 끌려간 자신때문에 그런 행동 한거라고 말대꾸를 하며 한유진을 커버친다. 결국 우지영에게 싸대기를 맞고 그러면서 우지영이 너때문에 그런거다라는 소리까지 듣는다. 하지만 속으로 '그래, 넌 이걸 말하고 싶었던거였겠지.'라며 예상했다듯이 생각하고 그뒤에도 '넷슴다'라고 말하면 되지만 그렇게 말하기엔 X같다고 생각하며 어차피 큰 싸움일어날거 빨리 붙었다면서 다시 한번 말대꾸를 한다. 이에 우지영에게 상경 3호봉에 식당 사역 들어가라는 부당한 명령을 받는다. 현봄이가 속으로 상경 3호봉에 식당 사역이라니 이게 무슨 개쪽이냐고 기가 막혀 한다. 심지어 우지영 동기인 조미주도 그건 너무 심하다며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51] 뒤이어 이보현에게 기대마 청소하면서 시간 보내고 들어오라고 하고 들어가고 그러면서 하고 싶은 말 다 해서 후련하냐는 소리를 듣는다. 이보현이 가고 나서는 66기들에게도 한소리 듣는다.
66기들까지 가버리며 자신의 윗선임들이 모두 떠난 뒤 바로 후임들을 모두 기대마에 승차시킨다. 큰 벌을 내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챙들의 지시를 무시하고 후임들을 기대마에서 재우려고 한다. 이에 조예령이 대놓고 챙들 명령 어기고 개기냐고 따지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꺼져. 못 들었어? 꺼지라고 가서 꼰질러." 라고 강력하게 도발하고 "어차피 날라온 X이라 치고 또 날라가면 돼. 여기 미련 없어." 라고 하는 조예령에게 "미련 없는 거치고 열심히 군 생활 하던데, 내가 잘못 봤니?" 라며 도발하고 이성을 잃은 조예령의 싸대기를 맞는다. 해당회차가 공개되자마자 관심사는 "드디어 수아가 폭력을 사용하는가?" 였다. 그리고...
- 253화
5년간의 연재 중 첫 번째로 진심을 담은 폭력을 사용했다(!!).[52] 물론 자신을 먼저 때린 조예령에게 맞대응으로 때린 거긴 하지만.[53] 이를 보며 크게 놀란 동기 현봄이와 후임들이 말리며 상황이 진정되는 가운데 조예령이 구타같은 거 안 할 줄 알았다고 조롱하지만 "구타는 후임들 때릴 때 어울리는 단어고, 너랑은 '싸웠다'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거지", "네가 먼저 때렸기에 반응 한 거 뿐이야."라고 반박한다. 이에 조예령은 어떻게든 나쁜 X은 안 되려고 발악하는 거 같다?라며 조롱하자 '그렇게 보이려나?'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무심히 넘긴다.
그리고 조예령이 돌아간 뒤 후임들이 자던 도중 처음으로 폭력을 쓰자 예전 봄이가 했던 말대로 기분 나쁘며 나는 구타가 맞지 않고 후임들은 절대 때리지 않게다고 다짐하고 옆에서 자고 있는 한유진을 보며 우지영에게 갈굼당한 것때문에 상처받지 않았으며 좋겠다며 걱정한다.
이후 후반부에 다시 등장. 저녁 방범 근무 때 효량지구대에 내리는 후임들을 박소림과 같이 인솔하는 장면으로 해당화가 끝난다.
- 254화
이전화의 방범 근무 장면부터 이어진다. 동기 박소림과 근무일지를 짜러 지구대 안으로 들어가던 중, 취객들이 주정부리는 것을 보고 쫓아내며 직원들에게 인사한다.[54] 이후 후임들에게 무전기를 들려주고, 나주리와 근무 나가는 홍세나에게 무전기를 준다.
그리고 한유진과 파트너가 되어 방범을 나가는데, 먼저 편의점을 가서 한유진에게 이곳은 인기없는 근무지여서 짬없으면 배정받을 가능성이 앞으로도 높으니 잘 기억하라며 이곳이 근무지 시작점임을 알려준다. 물 2통을 가져오라고 시키고 자신을 통조림을 골라 계산하려는데 이때 자기가 내겠다는 한유진을 말리고 나중에 후임들에게 사주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이곳은 애들이 와서 도둑질을 많이 한다며 항상 들러주라고 얘기해준다.[55] 이후 걸어가다가 홍세나에게 무전을 하면서 체크도 하는 중 오르막길이 나타나자 이따 올라갈거라고 알린 뒤 잠시 휴식한다. 물마시면서 쉬던 중 한유진에게 밤 10시 5분에는 리어카 끄는 할머니 오신다고 알려주며 조용히 밀라고 한뒤 뒤에서 리어카를 밀어 할머니를 도와드린다. 일정 지점까지 밀어드린 뒤[56] 이후 고맙다는 할머니에게 살펴가시라고 말한뒤 할머니께서 먼저 말 갈거나 도와주는 거 티내면 역정 내신다며 조심히 미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그러고 다시 근무를 이어가는데 PC방을 들어간다. AM인가 싶었는데[57] 알고보니 전남친에게 퇴근 중 폭행당했던 PC방 알바생의 귀가를 도와주었던 것이였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에서 캔의 정체가 발견되는 알고보니 고양이 캔이였고 길거리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려한 것이였다. 이처럼 한유진을 반하게 만들 정도로[58] 여러모로 보람차고 바람직한 FM근무의 표본을 보여주었다.[59]
- 255화
한유진과 서로 수고했다고 말하며 지구대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첫 등장. 지구대로 복귀했을 때 단체로 웅성대고 있어 뭔일인가 하고 물어보는데 알고보니 오토바이 절도범을 현봄이와 남혜서가 검거해서 그런 것을 알게된다. 현봄이를 통해 남혜서의 활약상[60]을 감탄하며 이야기를 하던 중[61] 갑자기 나주리가 따로 부르자 바로 다가가 얘기를 듣는다. 자세한 얘기를 듣는데 알고보니 아이러니하게도 현봄이와 남혜서가 잡은 절도범들을 먼저 발견한건 홍세나와 나주리였는다걸 알게된다. 당시에는 나주리가 정황상 따라가지 못하게 제지했는데[62] 하지만 이후에도 홍세나가 아쉬운지 계속 표정관리를 못하자 기분이 언짢았는데 막상 복귀하니 그게 진짜 절도범인걸 알게 된뒤에는 나주리 입장에선 이도저도 말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였다.[63] 나주리가 내가 이경 눈치봐야 하냐고 투덜대자[64] 정수아는 깨스걸릴 것이 걱정이 됐는지 나주리 수경님이 위험한데 잘 말린거라며 달래주고 결국 자신이 확실해 말해놓겠다고 어느 정도 커버치며 나주리가 넘어가게끔 만들어 놓는다. 이때 속으로 진짜 범인이 잡혀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독한 깨스걸렸을 거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건 덤.
이후 복귀하는 길에 홍세나를 따로 불러 얘기한다. 수경인 나주리에게 한 행동은 잘못됐다걸 말하면서도 하필 잡아온게 라이벌 남혜서여서 아쉽겠다며 심정을 이해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조언을 시작한다. 남혜서와 더불어 1소대 엘리트면서 항상 여유있고 1소대 일, 이경들 분위기 메이커라는 칭찬을 해주면서도[65] 그 여유 있는 모습을 남혜서한테 보여주라 한다. 그러면서 남혜서에게 절도 잡은 거 축하해주라하고 설사 남혜서가 별 반응 보이지 않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는 게 라이벌에게 자신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라며 구체적인 방법까지 얘기해주면서 홍세나에게 동기 관계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해준다. 그런데 정작 다음날 홍세나와 남혜서가 다시 말다툼을 벌이고 세나가 이 조언을 비틀어서 혜서를 까고 말았다.[66]
그러나 다음날 또 남혜서와 홍세나가 다투고 있었던걸 목격한 현봄이의 말을 듣고 이번엔 반대로 남혜서한테도 얘기해야겠다고 맘먹으며 남혜서와 같이 주간 방범을 나간다. 그런데 이때 남혜서가 우물쭈물하면서도 정말로 홍세나한테 이미지가 되게 안좋고 축하인사도 안받아 줄 거 같은 애로 말씀하셨냐고 물어보는데 이를 통해 홍세나가 자신의 말을 이상하게 꼬아서 말했다는 걸[67] 알고 '...홍세나 죽었어...!' 라고 이를 간다.
5. 256화 ~ 260화
- 256화
이전화에서 내용을 이어가 남혜서와 주간 방범을 돌면서 개인면담을 해준다. 남혜서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실 남혜서도 홍세나를 매우 의식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라이벌이 당연히 의식할만하다고 맞받아쳐준다. 이때 자기가 맨날 이기니까 딱히 라이벌이라고 생각 안 한다는 남혜서에게 "너 재수없는 부분도 있구나?" 라고 놀리고 남혜서도 넉살좋게 받아치며 서로 깔깔 웃는다. 그래도 남혜서가 평소에 잘했다고 홍세나에게 으스대지도 않고 서다미도 잘 챙겨준다며 칭찬해준다. 이때 남혜서한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얘기와 함께 남혜서의 본심을 듣게는데 사실 남혜서가 괜히 홍세나한테 쫓긴다는 느낌이 들어 자신도 거친 반응이 나오는 것일뿐 진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였다.[68]
이를 듣고나서 남혜서한테 홍세나의 동기 관계에 대해서 자신과 현봄이의 관계를 예시로 들어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다. 현재 정수아는 현봄이 자체가 위로가 된다며 자신의 군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다.[69] 물론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라 답답하거나 속상하는 등 여러 일이 있었다며 군대처럼 서로 한 공간에서 같이 먹고 자고 일하는 생활은 원래도 쉽지 않은 경우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남혜서, 홍세나 둘다 이기적인 타입도 아니니 결국엔 서로를 이해할 거라며[70] 그냥 둘의 관계를 시간에 맡기면 될 것이라 말해준다. 또한 기회가 온다면 서다미를 생각하는 마음의 반만 홍세나를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거라는 조언도 해준다. 이에 남혜서가 서다미는 특별케이스래서 그렇다고 대답하자 홍세나도 너의 인생에서 다시없는 특별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라는 중요한 얘기까지 해준건 덤. 그리고 대화 중에 본부 제의를 받고 거절했던 이유도 물어보는데 남혜서가 홍세나도 안간다고 해서 안갔다고 듣는다.[71] 그리고 본청으로 복귀후 홍세나를 보고는 도끼눈을 뜨고 노려 본다.
이후 현봄이를 찬 쓰레기 전 남친 용수가 부대에 찾아와 현봄이한테 다시 받아달라고 소동을 피우는 걸 최아랑과 같이 보고 행여나 봄이가 흔들릴까봐 "봄아! 잘 생각해!" 라고 말해준다.
- 257화
면회가 있어 미리 사복을 차려 입은 채로 봄이와 함께 근무일지를 보던 중에 멋대로 소대에 들어와 건방지게 찔 부리는 문소중과 짧게 충돌한다.[72][73] 이후 현봄이에게 무릎을 꿇으며 진상을 부리는 용수에게 '저 X발놈'이라며 쓰레기 보듯이 바라본다. 봄이가 용수 손잡고 따로 얘기하러 자가 절대로 받아주지 말라고 소리친다. 이때 정세오가 부르며 나타나자 면회를 찾아온 사람이 큰 오빠가 아닌 작은 오빠인 걸 알고 놀라며 왜 네가 왔냐(...)고 한다. 정세오가 뭐라 그래도 빨리 옷이나 주고 집을 가라는 등 온갖 구박을 하지만 현봄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따라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옆에 있던 최아랑의 조언을 듣고 바로 마음을 바꿔 나가기로 한다. 물론 그러면서도 정세오한테 지갑 챙겨올테니 기다리고 여자 많다고 껄떡 대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개망신 주는 건 덤.하긴 이 둘 사이가 좋은 적이 없었지만... 그리고 세오의 연애 행보를 보면 그런 소리가 안 나올수가 없다.
이후 봄이가 면회 신고를 넣고 용수와 함께 나서자 세오와 함께 미행을 한다. 용수와 봄이가 설이벅스에서 얘끼할 때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둘의 바로 맞은편 좌석에 앉아 둘의 대화를 엿듣는데 용수의 거듭된 발암 발언에 오글거려서 몸서리를 친다. 하지만 현봄이가 새 남친 있음을 밝히자 속으로 임기응변 잘한다며 환호를 한다. 근데 이때 폭주하는 용수에게[74] "저...개새..."라며 욕하려는 순간 갑자기 부들부들대는 정세오를 보며 뭔가 싶었는데 대뜸 정세오가 일어나서 그래 잤다를 시전하며 "나 니 전 여친, 현 남친."으로 비수를 꽂아 버리자 얼마나 충격을 먹었는지 새하얗게 탈색된 상태로 "오... 오빠...?!" 라며 경악한다.
참고로 이날 세오와 함께 표지를 장식 했는데 둘 다 무늬나 그림 등 아무런 장식도 없는 민짜 흰색 면티에 청바지만 입었음에도 멋있다며 찬사가 쏟아졌다.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과 몸매라고.
- 258화
이전 화에서 정세오가 현봄이와 용수 앞에서 남친이라 폭탄 선언하는 장면부터 이어진다. 물론 정세오가 윙크로 신호를 보내자 연기로 여기고 능숙하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이후 세오와 용수가 충돌이 일어나자 이거 부대 사람이 보면 난리난다고 당황한다. 다행히 현봄이가 나서서 정리한 후 정세오와 손잡고 나가는데 이 모습을 보고 말을 잃고 털썩 주저앉은 용수에게 봄이가 이별 이후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 때문에 고참들에게 얼마나 눈치 받았는지 말해주고 집안 사정 어려운데도 뒷바라지 해줬는데 먼저 차버린건 그쪽이니 정말 봄이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놔주라고 충고한다. 이후 카페 밖에서 세오를 붙잡고 서럽게 통곡하는 봄이를 보며 씁쓸해 한다.
이후 홈플러스[75]로 가서 본인은 딸기 무늬, 봄이는 파인애플 무늬가 있는 베개를 끌어안고 세오를 압박한다.[76] 그리고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봄이에게 세오의 흑역사를 까발리면서[77] 둘의 연기가 대단했다고 칭찬한다.[78] 그러면서도 진짜로 그럴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하며, 화장실을 갈때도 봄이에게 조심하라 하고 세오에게는 봄이 건들면 죽는다라고 지속적으로 경고를 날린다.[79][80] 이후 다같이 중대로 복귀하던 중 용수가 기다리고 있는 걸 보고 짜게 식은 표정으로 본다. - 259화
또 진상부리는 용수를 보며 난감해 하는데 현봄이가 자기가 해결하겠다며 정수아와 정세오를 먼저 들여보낸다. 정수아는 예상보다 봄이가 늦어지는 걸 걱정하지만 정세오는 어련히 올거라고 천하태평인 모습을 보이자 아까 그 상황 보고도 걱정이 안 되냐고 따지고 정세오가 동기 못 믿냐고 받아치자 봄이가 그 인간 얼마나 좋아했는지 오빠는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정세오는 봄이를 걱정하는 널 봐서라도 안 받아줄거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의외라고 생각했는지 말없이 정세오를 쳐다본다. 이때 멀리서 주희린, 김세이, 고효원 후임 셋을 보고 부른다.[81]
- 260화
정세오한테 금사빠 모드가 되어서 남친도 있는데도 헛소리를 지껄이는 주희린 때문에 혈압 올라 목덜미를 잡는 모습으로 등장한다.어엇, 뒤, 뒷골이!이후 849기의 전역을 지켜본다. 중대 전입후 처음 만난 상경들이 전역이라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82] 하지만 자주 만날일이 없었던 넷이라 그다지 특별한 감정은 들지 않은듯 싶다.[83] 10월이 되고 846기의 대체자 개떼기수 아홉이 전원 일경으로 올라간다. 다들 영특해서 846기처럼 본부로 간 애들이 많았다며 이들 기수를 칭찬하며 이들이 일경을 달아 앞으로 본인을 포함한 상경들을 도와줄 수 있을 거 같아 너무 좋아한다.[84] 상경 4호봉이 되고도 여전히 일에 치여 사는데다가 기수도 꼬여 혜택이 적었는데 결국 권정민의 배려로 상경들의 최대 혜택인 사제 물품 사용 허가가 수아네[85]에게 떨어진다. 그러면서 수아가 나레이션으로 엎드려 자기, 전화 맘대로 하기, 사제 물품 이용 가능[86], 기대마나 내무반에서 편하게 앉을 수 있기[87] 등의 상경의 혜택을 설명한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몰빵 당하다시피하는 일에 치여 산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지만 그래도 요령이 생겨서 챙들의 태클을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게 되었다며 자신을 비롯한 아랫기수들의 상경들이 서로 잘 뭉쳐서 이겨내고 있다고 밀한다.[88]
이후 회차 후반부에 1소대장 옷 다림질은 안하고 박소림을 만나 농땡이 치던 주희린을 매섭게 혼낸다.
6. 261화 ~ 265화
- 261화
얼마 전 주희린이 막 상경을 달았을 무렵의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89] 내무실에서 후임들에게 관등성명으로 찔부리고[90] 상경 달았으면 세상이 바뀌냐는 현봄이의 핀잔에 세상이 바뀌었다는 헛소리로 철없이 구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얼마후 15살짜리 정신지체 장애인 소녀가 실종되어 출동을 하게 되는데 하필 이때 주희린이 면회 외출을 나갔다가 긴급 복귀를 해서 계속 툴툴대자 기대마에 타기 전에 경고를 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대마 안에서 계속 툴툴거리자 그만하라며 마지막 경고를 준다. 그럼에도 주희린이 그치지 않고 중기산에 도착해 내리면서 마침 외박 나간 최아랑더러 운이 좋다고 빈정대자 눈이 홱 돌아서[91] 주희린을 부르는데...
"미친 X아."(!)라고 한방 먹이는 걸로 시작해[92] 미쳤냐, 정신 나갔냐 등의 말까지 덧붙이며 살벌하게 주희린을 살벌하게 몰아세운다.사이다장애가 있는 15살짜리 소녀가 비오는 날 실종되었는데도 너 면회 취소된 것만 생각하냐, 너 이 정도로 철이 없냐고 갈군 뒤에 권정민한테 가서[93] 주희린한테 문제가 있어 열외 시킨다는 허락까지 받은 다음, 기대마로 끌고 가서는 자리에 앉으라고 한다.
뒤늦게 정신 차린 주희린이 잘못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화난 눈빛으로 재차 앉으라고 지시하여 앉히고는 의자를 뒤로 눕힌 다음, 수색 끝나 복귀할 때까지 그대로 누워있으라고 한다. 자세가 조금이라도 달라져있으면 각오하라는 경고는 덤. 이에 속으로 X됐다고 내뱉는 주희린의 독백으로 에피소드 끝. 참고로 이 장면은 기율대의 교관조차 갱생시키지 못한 주희린을 구타나 얼차려 없이 제압하는 최초의 순간이다.[94]
이 모습을 보고 유료분 때부터 수아의 처벌에 대해서 감탄이 오갔으며[95] 정수아가 정말 제대로 변하려 한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준 화였다. 참고로 수아가 희린에게 내린 처벌은 일 깨스라는 것으로 단체 사역에서 혼자 빼버리는 거다. 결국 일 깨스의 의도가 무엇이던 일 깨스로 단체 사역에서 제외된 사람은 남들 고생하는데 혼자 푹 쉰 꼴이라 이후 날아올 선임들의 시선이 고울리가 없다.
- 262화
홍세나와 함께 실종된 소녀를 찾아 중기산을 수색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기대마로 복귀해 인원 점검후 탑승하는데 주희린의 부름에 나중에 이야기 하자며 냉정히 자르고 우지영에게 인원 보고를 한다. 중대에 도착후 희린이 다시 부르자 "야,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했지?" 라고 다시 냉정하게 잘라버린다.[96] 이후 주희린이 박소림과 대화하면서 항상 정수아가 자신에게 살갑게 대해줬음을 언급할 때 일경시절 모습으로 한번 나온다. 다음날 박소림이 1소대로 와서 자기를 부르자 의아해 한다.
- 263화
박소림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97] 느닷없이 부른 박소림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자 박소림이 혼자 바람쐬기 싫어 불렀다고 하자 할 말 있는 거 안다며 거짓말하지 말라고 평소보다 차갑게 말한다. 이에 박소림이 낭만이 없어졌다며 "수아, 변했어." 소리를 듣자 움찔한다.[98] 자신도 인정하며 일에 너무 치여서 그렇다고 하는데 박소림이 정수아가 노선을 바꾸며 변하려 마음먹은 것을 안다고 하자[99] 단순히 말로 변한다 어쩐다 하는 자신이 뭔가 없어보이는 거 같다고 말하며 한숨을 쉰다. 하지만 박소림이 너가 한다면 하는 거고 변한다고 해도 걱정은 안 된다고 하자 걱정해줘야 하는 거 하냐며 의문을 표하지만 너는 변한다해도 비뚤어지지 않을꺼라는 확신을 한번 더 듣는다. 그리고 박소림이 너무 변하면 일찍 죽는다고 농담을 던지자 대화내내 짓고 있던 굳은 표정을 그제서야 풀고 빵 터지며 웃는다. 이에 박소림이 희린이 적당히 용서해주라고 하자 역시 그것때문에 온거냐며 안 그래도 슬슬 풀어줄 생각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주희린을 신경쓰는 박소림을 재밌게 보며 희린이랑 제법 친한데 3소대 후임 하나랑 트레이드 하자고 농담까지 던진다.[100] 여튼 잘 푸는 걸로 알겠다는 박소림의 말에 푸는 것도 푸는 건데 다른 방법으로 가려했다한다며 박소림에게 얘기해주는데 이때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고 얘기해주는 모습만 나온채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후 내무반으로 돌아가 주희린을 따로 불러서 나가자고 한뒤[101] 음료수를 주며 얘기를 시작한다. 박소림과 친해서 신기하듯이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102] 자신도 주희린에게 신병 대하듯이 너무 세게 나와서 너가 섭섭했겠다면서도 자신도 나름 오랫동안 지낸 후임인데 소내 내 뻔히 아는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나가니 자신도 많이 속상했다고 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남친 만났는데 남친 두고 복귀한 너도 맘이 안좋았는데 제대로 사정 안살펴봤다며 자신도 잘한 건 아니라고 다시 한번 미안함도 표출한다. 물론 주희린은 이미 멘탈이 나가(...) 황급히 아니라며 자신이 다 잘못한거고 정수아는 잘못한거 없다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 이전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가긴 힘들다면서 FM대로 가겠다고 말하는데 이에 당황하는 주희린에게 주희린뿐만 아니라 다른 후임들한테도 FM으로 갈껀데 너랑만 웃으면서 잘 지내기 힘들겠다며 일종의 연기를 하겠다며 마치 어쩔 수 없이 그럴거라며 주희린에게 양해를 구하듯이 말하고 결국 주희린에게 알겠다는 대답을 받아낸다.[103] 사실 정수아가 일부러 주희린에게 달래주듯이 돌려 말한 것인지 결론적으로 봤을 때 주희린에게 '나 이제는 너 제대로 안하면 안봐주고 무섭게 혼낼 것이다'라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는 말이였다. 단지 주희린에게 어쩔수 없이 그런 것처럼 말해 앞으로도 토를 달지 못하도록 명분을 만들었을뿐. 이후 다음날 복도에서 주희린을 보자 어디가냐고 묻는데 대답을 제대로 못하는 주희린을 보고 이상하게 바라본다.[104]
회상 장면이 끝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빨리 소대장님 옷 다리라며 주희린을 신나게 털어준 뒤 데리고 들어간다. 그래도 주희린이 구두딱은 해놨다고 하자 칭찬해준다. 여튼 이번화와 더불어 최근 회차들을 종합해서 봤을 때 주희린이 완전 정수아에게 꼼짝 못하게 되었고 사고도 덜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105]
이후 단체로 한마음 체육대회를 하기 위해 기대마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 깨스 안걸린 채로 가는 건 오랜만이라는 현봄이의 말에 동의하며 속으로 오늘은 맘놓고 공놀이하고, 고기도 먹고, 편하게 쉬자고 생각한다.
- 264화
3소대와 같이 피구 대결을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이후 이세홍에게 허락을 맡아 후임 상경들[106]과 같이 PX에 다녀온다. PX에 갔을 때 후임들이 마구잡이로 사대자 면세라고 막 사지 말라고 한다. 그러던 중 무전으로 중수 허정인으로부터 기율과 같이 1소대에서 밥먹을 거라는 무전을 받는다.[107] 그리고 식사 세팅 장면으로 넘어가 밑의 일경들에게 깨스 안걸렸으니 분위기 유지하며 잘하자고 말하며 일경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명령을 내린다. 이때 대기하던 한유진이 도울 게 없냐고 질문하자 겉으로는 표정 변화가 없지만 속으로는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눈으로만 배우는 것도 일이라며 모여서 하는 것 배우라고 지시한다.
회식 장면으로 돌입해 제대로 안먹는 현봄이에게 왜그렇게 안먹냐고 묻는다. 이후 중수 요청으로 '가슴을 열어라'를 하게 되자 아직 가장 막내인 한유진은 잘 모르니 강다정부터 먼저 시범보이라고 한다. 강다정이 재치있게 잘끝내자 잘한다고 칭찬한 뒤, 한유진보고도 이제 봤으니 한번 해보라고 한다. 이때 한유진이 이동희를 지목하고 후임들한테 '가슴을 열어라' 지목하지 말하고 한 것을 까발리자[108] "동희 이경님, 너무 하시지 말임다~!"라며 다른 상경들과 같이 야유를 날린다.
- 265화
한유진에게 가슴을 열어라를 지목당한다. 한유진에게 처음 봤을 때는 왜 이렇게 무섭고 왜 저렇게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건지 라며 안좋은 소리를 듣지만[109] 바로 진짜 차근차근 잘 가르쳐주고 우리 잘 챙겨주면서 열심히 하는 걸 보며 여기가 군대인가 싶었다라며 칭찬을 듣자 볼이 빨개지며 쑥쓰러워하고 잘 부탁한다는 말에 기분좋게 대답해준다. 이후 한유진이 우지영한테 가슴을 열어라를 시전하는 것을 보고 불안해하는 표정을 짓고[110] 걱정한대로 우지영이 쿨하게 받아주지 못하고 분위기가 싸해졌는데 이때 권정민이 우지영한테 왜 그러냐는식으로 질책하는 것마저[111] 보게 되자 제발 그만하라며 속으로 매우 불안해한다. 한유진의 말이 끝나고나서 그 뒤 후임들에게 줄줄히 지목당한다. 하지만 한유진과 달리 칭찬보다는 변한 것에 서운해하는 말이 대다수였다. 이때 한유진보다 선임인 일이경들이 했던 말을 정리하면안설주: 정수아, 너 처음에는 그렇게 다정했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쌀쌀맞아? 옛날에는 뭐든 친절하고 상냥해서 진짜 의지가 많이 됐었는데... 변했어홍세나: 수아, 나도 변했다고 생각해. 옛날... 다른 고참들한테 혼났을 때 수아 네가 우리들 불러다가 몰래 아이스크림 사주고 위로해줬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그리워. 수아야, 사정도 대충 알고 그렇지만... 그래도 옛날 모습이 훨씬 좋으니깐 빨리 되돌아 와.서다미: 수아, 변하면 다 죽는 거야한겨울: 난 수아... 변해도 이해해... 힘들었잖아...
물론 보면 알다시피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안설주같은 신병들은 수아가 말한대로 서운함이 더한거 같지만 어느 정도 같이 지낸 후임들은 수아가 변한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모두 수아가 변했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상황은 이해해도 수아가 확 변한 것이 이들한테도 어느 정도 서운함은 생길 수밖에 없었던거 같다.[113] 이때문에 수아도 맘이 불편한지 계속 술만 마셨다. 본청 복귀 후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구토를 한다. 그러다 고참들, 후임들에게 세뇌시켰다느니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는 우지영의 태도에 마침내 폭발해서 "제가 뭘 그리 잘못했냔 말입니다! 안 들리십니까?" 라고 소리를 지른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조예령과 기겁하는 현봄이는 덤.유진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14]
많은 독자들이 향후 정수아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데, 1부에서 현봄이가 했던 짓을 재현하고 있다며 자칫했다가는 우지영이 정수아를 더욱 억누를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한편으로는 수아가 얼마나 우지영의 찔과 지랄에 지쳤는지를 잘 보여준다.
7. 266화 ~ 270화
- 266화
이전화에서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말입니다! 안 들리십니까?!"라고 언급한 시점부터 시작된다. 현봄이가 취했다고 말리지만 자신은 안취했다면서 할말은 해야겠다고 한다. 깜짝 놀란 우지영이 미쳤냐고 하자 꿈쩍도 않고 다음 말들을 이어가는데네, 저! 미쳤습니다!1년 내내 갈구시고! 욕하시고! 눈치주는데! 이게 안미치면 사람입니까?!대체 제가 뭐가 문제입니까?! 천사 짓한다고 하면 천사짓 한다고 뭐라 하시고! 갈구면 애들 세뇌시킨다고 뭐라 하시고![115]애들이 다 저보고 변했다고 뭐라 하는 거 오늘 못 보셨습니까?! 대체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하란 말씀입니까?!말씀 좀 해주시지 말입니다!
라며 팩폭을 제대로 갈겨버린다. 이처럼 지금까지 정수아가 선임에게 이정도로 반감을 가지고 대놓고 말한 적은 없었을 정도로 정수아가 우지영의 모난 태도와 행동에 매우 지쳤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116] 하지만 이내 조예령에게 뺨을 맞으며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한다. 그러면서 조예령이 기대마에서 내려온 최아랑에게 데리고 들어가라는 말에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이후 밖에서 현봄이와 최아랑과 같이 얘기를 하는데 술기운이 내려가며 현실자각을 한건지 참지 못하고 화낸 것을 후회하며 자신때문에 받데기들이 깨스걸릴거 같다며 걱정한다. 이에 최아랑이 자신이 조예령에게 커버쳐달라며 부탁했으니 걱정말라는 얘기를 듣는다.[117]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자기뿐아니라 자기 아래 받데기들까지 싹 다 한꺼번에 깨스와 함께 치약 미씽을 하게 된다. 속으로 'X발, 나만시키지... 애들한테 X나 미안하네...'라고 생각하다[118][119] 홍이란에게 뒤에서 발길질 당한다.
- 267화
같이 미씽을 한 받데기 상경들과 샤워실에서 씻고 나오는 중 체단실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현봄이가 최아랑이 정리 중이라는 얘기를 듣자 순간 다른 상경들과 같이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서둘러 체단실로 달려간다. 하지만 체단실은 잠겨있고 최아랑을 부르며 무슨 일있냐고 소리친다.
이후 체단실에서 조예령이 기절하고 깨어났을 때 다시 재등장한다. 정황상 최아랑과 조예령이 싸우다 조예령이 기절한걸 알자 깨어날때까지 다른 상경들과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 이때 정수아가 손을 위로 올린 모습으로 등장한걸로 보아 조예령이 깨어나라고 옆에서 계속 뺨을 계속 때리고(...) 있었던걸로 보인다.이전화에 맞은 구타 완벽하게 복수했다이후 조예령이 깨어나자 괜찮냐고 물어본다.
- 268화
깨어난 조예령이 최아랑을 보며 표정이 일그러지자 갑자기 또 험악해지냐며 그러지말라고 한다. 이후 소대로 돌아왔을 때 먼저 들어간 조예령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아직 깨스가 풀리지 않았는지 다른 받데기들과 같이 근신 상태로 앉아 있는다. 한소이가 걱정해주지만 괜찮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이후 권정민이 나주리와 우지영에게 말하는 걸 듣는 중[120] 챙이들이 이번 일로 뭔가 하려고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실제로 받데기 라인이 근신 받는동안 챙이들이 받데기일을 대신하는데, 특히 교양 면에서 일이경들을 열심히 잡는 모습을 보인다. 원인은 가슴을 열어라 때 지적받은 것 때문에[121] 이 기회에 본때를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한다.[122] 그러나 챙들은 받데기 기간이 짧은데다가 일이경들 갈구는 일에만 열을 다하다 보니 근무관련 서류부분에서 온갖 빵꾸가 생겨 수경들에게 욕을 먹는다. 상대적으로 기수가 꼬여 일을 오래하는 현 받데기들이 서류 담당 면에서는 상당히 잘하고 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123] 결국 챙이들의 잦은 빵꾸에 짜증난 권정민이 3일만에 받데기들 근신을 풀어주며 다시 자유의 몸이 된다.[124] 이때 김세이가 정수아에게 사고 좀 치지 말라고 한소리 하자 미안한 표정으로 "웅..." 이라고 대답한다.
- 269화
이경들이 빨래 정리를 하는 가운데 구석에서 옷을 다림질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림질이 끝난 뒤에는 일이경들이 낮잠을 자고 있을 때 본인은 혼자서 TV를 보고 있다.정수아가 이럴 짬까지 먹었다는 걸 다시 한번 더 느낀다[125] 이후 밖에서 이동희가 한유진에게 손찌검을 하는 도중 등장하며 큰 소리로 이동희한테 뭐하는 짓이냐고 버럭 소리지른다.
- 270화
이동희한테 짝소리 난걸 들었다면서 구타썼냐고 추궁한다. 결국 이동희가 한유진이 말대꾸해서 구타썼다는 걸 인정하자 니가 뭔데 구타를 하냐, 자신에게 맞은 적이 있긴 하냐며 질책[126]한다. 그리고 정말로 한유진이 말대꾸했는지 이동희 눈치보지말고 한유진에게 말해보라고 하려는 순간 말을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기고 다시 이동희에게 구타하지 말라면서 내무반에서 근신하고 식당사역을 들어가라 명하며 다른 상경들이 물어보면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하라고 한다. 그리고 이동희 보는 앞에서 한유진한테도 말대꾸하지 말라고 꾸짖는다. 이때 한유진이 억울해하고 고개까지 숙이자 크게 소리를 지르며 따로 혼내려는 듯이 따라오라고 한다.
하지만 기대마 뒤로 데려가서는 콜라를 사주고 아까 무서운 목소리로 엄하게 혼냈던 것과 달리 살가운 목소리로 달래주며 일부러 그랬다고 얘기해준다. 이유인 즉, 자신도 분명히 정황상 유진이가 억울하게 맞았을 수도 있다 생각했지만 무작정 편들어줬으면[127] 당장은 한유진이 기분이 좋아도 이 일 때문에 앞으로 이동희랑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으니 일부러 한유진도 같이 혼냈다고 해명한다. 그러면서 수아 자신이 66기와 사이가 나쁜 것을 예로 들며[128] 당장은 1년 된 고참들이 무서워도 진짜 힘든건 근접 고참이라면서 설사 친해지진 않더라도 척을 지지는 말라는 등 근접 고참과의 관계에 대해 이것저것 조언해준다.[129] 내무반으로 돌아가면서 한유진에게 표정관리 잘하라 하고 들어갔을 때 근신하는 이동희한테 대체 뭐해서 벌받냐고 질책하는 고효원과 주희린에게 충분히 벌을 줬다고 말하며 정리한다.
이때 이동희에 대해 나레이션으로 얘기를 하는데 전부터 이동희가 특이한 인물이라 생각하던 와중에 이런 일까지 생겨 걱정이라고 말한다. 분명히 소대에서 크게 혼나고도 남을 상황이였지만 자신을 좋아하는 유진이가 자신처럼 근접 기수때문에 꼬일 일이 없는 게 장기적으로 더 낫다 판다해 비교적 조용히 끝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 너무 가볍게 넘기지 않았나 생각도 들었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다음에 이런일이 벌어지면 강하게 대처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그리고 11월이 지나면서 챙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8. 271화 ~ 275화
- 271화
한유진이 새로 들어온 신병들에게 1소대 기수 전체를 설명하는 걸 기대마 옆에서 몰래 잠자코 듣고 있는 씬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속으로 한유진이 선넘지 않게 잘 설명하고 있다고 흐뭇해한다.[130] 다만 이세홍 기수인 63기부터는 조심스러운 것도 있고, 열외들이래서 그런지 한유진 입장에선 자세한 설명이 되지 않는듯한데 이들 기수부터는 정수아가 나레이션으로 설명해 독자들에게 근황을 알 수 있게 한다.[131] 그러면서도 한유진이 수경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굉장히 재밌어했는데 아무래도 자신들이 생각한 이미지와 많이 다르게 언급했기 때문이다.[132]
직후 장난끼가 발동했는지 갑자기 한유진에게 모습을 보이며 고참 뒷담까고 있다며 한유진을 크게 꾸짖고 일, 이경들 전화 깨스라고 벌을 내리는 척한다. 한유진이 크게 당황해 어쩔줄 몰라하자[133] 금세 표정 바꾸면서 뻥이라며 아무일 없다는듯이(...) 한참 찾았다며 목욕같이 가자고 한다. 그리고 유진은 안도의 한숨을 쉰다. 여튼 같이 목욕가자는 것도 그렇고, 장난도 치는 거보면 정수아도 이제는 한유진을 상당히 많이 귀여워하며 좋아하는 걸로 보인다.
- 272화
점호 시간에 3소대 신병들을 교양하는 하애진을 보며[134] 현봄이와 얘기하는 씬으로 등장한다. 현봄이가 챙짱들 중수 눈치 안보고 강하고 엄하게 말하는 하애진[135]한테 멋지다고 감탄하자 정수아가 옆에서 본부 상경들은 소대 상경보다 호봉 더 쳐주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렇다고 설명해주고, 또 3소대 출신인 하애진인데 3소대에 문제가 터졌으니 더 강하게 나가는 거라고 덧붙인다. 옆에 있던 고효원이 하애진은 아직도 신병 교양하냐고 물어보자 교통 담당은 취사, 행정에 비해 내부만에 있는 편이 많아 여전히 하애진이 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효원의 질문과 해당 회차에서 3소대 챙들의 회의에 박소림이 낀것, 865기에게 챙짱이 내려온걸 보면 867기 전원이 챙으로 올라갔다. 폐급 개떼기수 866기가 있어서 취해진 조치인듯. 그리고 해당회차 끝무렵, 1소대로 폭탄 넘기려다 절망하는 박소림이 289 역대급 방패조라며 언급되는 1소대 방패조 중 한 명으로 나온다.[136]
- 273화
1소대와 3소대가 번갈아가며 방패술 훈련하던 중 최아랑이 눈치없이 3소대 방패조를 뚫어내자 현봄이가 3소대 깨스라고 말하며 그래서 적당히 하라고 정수아가 말했다고 언급된다.
- 274화
점호타임때 신병들이 춤을 추는데 시원찮자 다른 상경들은 갈구지만 자신은 최아랑과 같이 가만히 있는다.[137][138] 하지만 신병들이 계속 실패하자 현봄이와 같이 표정이 안좋아진다. 그러면서 나레이션으로 신병들이 춤을 못 추면 바로 윗기수로 넘어가는 악습을 설명해주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준다.[139][140]
하지만 이후 서다미가 디스코를 추며 분위기를 띄우자 역시 다미님이 최고라며 열렬히 응원한다. 또한 이 서다미의 활약 때문에 1소대는 깨스가 걸리지 않았다고 나레이션으로 언급한다.
- 275화
박소림의 회상에서 전역 직전 자신과 마지막 방범을 나가겠다는 송미남에게 "당연하지 말입니다!"라고 대답한다. 다음에 장지희에게도 물어보자 나가겠다는 대답을 들으며 부탁도 같이 듣는데 바로 넘어간 방범 장면을 보면 박소림과 같이 하고 싶다는 부탁을 들은 걸로 보인다. 이후 김세이와 같이 가는 박율과 박소림과 같이 장지희에게 "좀 이따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퇴장.
9. 276화 ~ 280화
- 276화
847K 전역일 이전날 점호시간에서 송미남의 전역 소감을 들으며 눈물을 글썽인다. 다음 차례로 말하는 박율이 자기자랑을 하는 가운데[141] 권정민이 박율을 디스하자 '헉'하며 놀란다.[142] 다음날에도 송미남과 서로 눈물을 글썽이는 포옹을 하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 권정민, 나주리, 성아라가 깨스달릴 각오를 하면서까지 박율에게 모포말이를 거세게 하는 것을 보자 놀라지만 박율에게 가장 원한 많은 게 50번대 기수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납득한다.
- 277화
박소림과 정영이 대화를 나누던 중 등장한다. 구두를 닦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 양반은 못된다는 정영의 말에 자기 욕하고 있었냐고 물어본다.이에 정영이 겁나 깠다고 한다. 박소림 착하게 만들었다고이후 털리러 간다는 정영의 말에 3소대 분위기 아직도 나쁘냐고 박소림에게 묻는다. 그러면서 1소대는 어떠냐는 박소림의 질문에 이동희의 일로 허정인이 1소대 생활관에 직접 찾아와 깽판을 쳤고, 김세이가 이동희를 식당사역에 넣었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박소림에게 깨쓰를 풀 방법을 알려준다. 거부하는 박소림에게 효과는 좋다면서 어차피 하든 안하든 넌 챙이니깐 큰 피해입는 거 아니라며 알아서 하라고 한다. 이후 박소림이 보인 행보를 봤을 때 고참에게 먹을 것 사주며 살살 달래라고 했던걸로 보인다. 다음날 매점에서 박소림에게 음료수를 두 손으로 따라주고 있는 정영을 보고[143] '뭐야?' 하며 등장한다. 실제로 박소림이 정수아의 조언대로 깨스를 풀었던 것.
이후 외박을 나가 정문앞에 동기들과 같이 서있는 모습으로 등장. 동기들과 같이 시간이 느린 것에 대해 한숨쉬고 여느때와 같이 순댓국집에서 건배하는 장면으로 회차를 끝낸다.
- 278화
지난 화에서 이어진다. 이때 나레이션으로 일경 휴가 때를 기점으로 동기들과 같은 날 외박 나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얘기로 시작한다. 이러는 이유가 꼭 같이 놀러간다기보다는 외박날 같이 출근해서 사람없는 순댓국집에서 같이 술 한잔 하는 게 마음 편하다면서 일종의 867기들만의 관례처럼 자리잡은 듯 싶다. 자신도 이때 술 안마시면 서운하다고까지 얘기할 정도. 물론 많이 마시지는 않고 딱 기분 좋을 정도만 마신다고 한다.
식사가 끝난 후 동기들과 함께 전철을 타고 가면서 다음 중수 후보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144] 정수아는 중수가 62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145] 그리고 한숨쉬는 현봄이를 보고 하애진이 궁금해하자 옆에서 중수가 바뀌면 허정인이 1소대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자신들 소대는 12월 말까지 X됐다고 한다. 이후에는 각자 휴가 때의 계획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수아는 친구 군 면회를 가야 해서 아침 일찍 나가야 한다고 한숨(?)을 쉰다. 군인이 군인 면회를 가냐고 박소림이 묻자 친한 친구라 어쩔수 없다고 말한다.
이후 친구 면회 장면에서 등장. 알고보니 면회를 보러 간 사람은 다름아닌 대학친구이자 본인을 좋아하고 있는그러나 수아는 아직 조금도 눈치 못챈정우였다. 이때 독자들도 호평이 많았을 정도로 한껏 예쁘게 쫙 빼입고 나온 모습이다.검스는 반칙!정우를 기다리고 있던 중 정우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146] 쳐다보는데 정우가 뻣뻣하게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엄청 웃는다. 왜그러냐는 정우의 말에 걷는 게 특유의 쉐뱅이의 뻣뻣함이 있다하고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우에게 "햇병아리, 짜샤~!"라며 신병티가 풀풀나는 정우를 재밌어한다. 그리고 정우를 데리고 외출을 나가려다가 정우 고참들과 마주쳤는데 정우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반갑게 인사한다. 이때 정우가 경례하다 손을 내리려 하자 "아쭈, 고참이 인사도 안 받아줬는데 손내려도 돼?!"고 말해 신병인 정우를 또 놀리며 황급히 손을 다시 올려 관등성명을 대게 하고 그러면서 선임들에게 정우 좀 잘 부탁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펜팔 좋아하시냐고 물으며 자기 후임들 편지쓰는 거 좋아한다며 나중에 알아보고 정우한테 전달해 준다며 능숙하게 고참들을 조련(?)하고[147] 정우에게 윙크를 날린다.얌마 잘보고 배워여러모로 속으로 정우가 놀라고 부러워할 정도로 상꺾이 되다보니 한츰 여유로워지고 군생활의 노련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수아의 대처가 돋보였던 장면들이였다.
- 279화
등장하지 않다가 후반부에 정우 면회에서 돌아와 해맑은 표정으로 "나 왔어~!" 하며 문열고 집으로 들어오는 모습으로 등장. 다들 있냐고 확인하려던 순간 뜬금없이 자신의 집에 온 현봄이가 정세오와 같이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보며 당황한다. 봄이 너가 왜 있냐고 묻는데 이때 옆에 있던 동생인 정세아의 입모양을 통해 현봄이와 둘째 오빠 정세오가 교제한다는 사실을[148] 알게 된다. 이후 짓는 표정이 참으로 오묘한데 빡침, 당황, 놀람, 충격 등등 온갖 감정이 다 담겨있는 오묘한 표정으로 한편으로는 무섭다는 얘기들이 많았다.[149]
- 280화
278화의 정우와 면회 장면으로 돌아가 시작하는데, 지나가는 군인들은 저주의 눈빛을 퍼붓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식사를 마치고 카페에 들려 커피 한잔을 한다. 정우는 수아의 능숙한 대처에 감탄하며 짬밥의 위력을 실감하자 이에 수아는 자신이 중대에서 "전설"로 취급받는다며 넌지시 자랑한다. 이를 들은 정우가 믿지 못하며 허풍이 심한 것 아니냐고 하지만 바로 수아는 허풍이라 말에 정신 안차릴거냐며 지금 자기 중대로 오면 너는 누나 쳐다도 못본다(...)며 어딜 고참이랑 건방지게 눈을 마주치냐며 짬을 내세워 정우를 갈궈 버리며 또다시 놀려먹는다. 심지어 이후에 자신이 3천명을 뚫고 지나갔다며 활약상을 과장해서 말하고[150] 정우가 자기 중대로 왔다면 자기 라인에 태웠을 것이라고 하며 아쉬워하며 1년 먼저 입대한 티를 팍팍내며 군부심을 제대로 부린다. 역시 누구나 친구앞에서 군부심부리는 건 똑같다.[151]
면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때 속으로 아침에는 귀찮았지만 막상 갔다오니 좋다며 집에 돌아가면 가족들이랑 외식하자고 맘먹는다. 하지만 바로 "절대 안 돼!"라는 말과 함께 단호한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152] 279화에서 작은 오빠 정세오와 현봄이가 온 것과 둘이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인지 가족들 전부와 현봄이가 같이 테이블에 앉아있는 장면으로 넘어간채 등장한다. 이때 같이 반대하던 동생 정세아가 정세오의 수신호[153]를 보고는 갑자기 태세전환을 시전하자 옆에서 도끼눈으로 동생을 째려본다. 여튼 정세오가 지지 않고 계속 설득하지만[154] 여전히 딱 잘라 거절한다. 이에 정세오는 어이없어하며 "니가 뭔데 봄이가 된다 안 된다야?!"라며 발끈하나, 곧바로 "봄이가 된다 안 된다가 아니라 너라서 안 되는 거야!"라고 받아치고는 봄이에게도 "너도 문제야. 날 봐서라도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배신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바로 엄마한테 자신의 다그침이 잘못되었음을 지적받고 이어서 큰 오빠 정수호한테도 지적받는다.[155][156] 이렇게 가족들이 둘 사이 교제를 허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수아 자신에게만 뭐라 그러는 것에 울분이 폭발해 다들 왜 이러냐며 자신만 나쁜 거냐고 소리지르고 급기야 정세오가 자신의 친구 하영이와 안 좋게 헤어진 전적까지 들추어내는 초강수를 둬 보지만 씨알조차 먹히지 않자 분에 못 이겨 마음대로 하라며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침대에서 엎어져서는 아직도 이 상황이 어이없는지 "대체 이게 뭐냐고..."라고 중얼거린다.
이후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하애진과 박소림의 언급에 따르면 휴가 복귀하기 전에 동기들과 같이 커피 마시고 들어가자고 본인이 약속해놓고 정작 가장 먼저 부대로 들어간 듯 싶다. 아무래도 여전히 기분이 안 풀린 듯하다.
10. 281화 ~ 285화
- 281화
동기인 현봄이보다 미리 와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157] 자리를 옮기는데 현봄이가 자신 때문에 옮기는 거 아니냐고 하자 그냥 권정민 전역까지 옆에 있으려고 옮긴다고 말하지만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때 고효원이 현봄이도 같이 옮길 거냐고 묻던 중 갑자기 누군가 현봄이를 부르는 것을 듣고 뒤돌아 보는데 바로 허정인이었고 동시에 허정인이 중수직을 끝내고 소대로 복귀함을 알게 되었으며[158] 다음 중수가 누가 되었을지 궁금해한다.
그에 대한 궁금증은 정수아 본인의 나레이션으로 바로 설명해주는데 차기 중수는 2소대 출신 오진솔이 되었으며[159] 2, 3소대는 수인 변동없이 그대로 갔으며 3소대 수인은 이미희[160], 2소대 수인은 박효지[161]라고 처음으로 수인들의 작중 내 이름을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1소대 소수는 의외로 한소이가 되었다고 언급한다. 웬만하면 나주리가 될 것 같았던 분위기였지만 권정민의 생각은 달라 한소이로 임명된듯 싶다.[162][163] 상경들은 걱정했는데 막상 임명되고 난 뒤에 생각보다 한소이가 소수 일을 잘하는 모습을 보이자 일부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164] 한편으로는 결국 권정민이 뒤에서 조종하기에 똑같다며 불평하는 반응들도 있었다고 언급한다.[165] 이에 정수아는 자신은 권정민이 한소이의 명참모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데 남들은 조종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게 나름 웃기다고 생각한다.[166]
그리고 자신이 소대로 막 복귀했을 때 챙짱인 이보현에게 정수아 자신이 챙짱이 되었다고 통보받는다.드디어 정수아가 챙짱까지 되었다.본인은 66기들이나 68기인 최아랑이 있어서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권정민의 조언을 들은 한소이가 정수아 자신으로 결정했다고 한다.[167] 물어볼 것 있으면 물어보라는 이보현의 말에 알겠다고 대답하며 챙짱 직책을 받아들인다. 66기의 눈초리가 신경쓰이긴 했지만 애초에 챙짱은 꽤나 고생하는 자리여서 눈치만 주지 별 말은 없을 걸 알기에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른 쪽에서도 어느 정도 불만은 있던걸 보이는데[168] 그래도 일, 이경들에겐 나름 기대를 받았다고 한다.[169] 주변 반응이 어찌됐든간에 결국 챙짱이라는 자리는 상경을 꺾고 나서도 여전히 자신의 군생활이 편해질 수 없다는 생각도 같이 한다.
이후 2층에서 옮긴 자리를 정리하던 중 아래에서 현봄이가 할 말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부르자 할 말 없다고 거절하는데, 현봄이가 어떻게든 얘기해보려고 하지만 "아! 됐다고! 무슨 말을 해!"라며 크게 소리지른다. 이때 본부의 권리지가 찾아와 중수가 부른다는 소리를 듣고 본부 생활실로 바로 간다. 이후 바뀐 타소대 챙짱들[170]과 함께 잘 부탁한다는 새로운 중수 오진솔의 말에 단체로 넷슴다라고 대답하는 씬으로 해당화를 마무리짓는다.
- 282화
이전화의 새로운 중수 오진솔의 챙짱 연집 장면부터 이어져 처음부터 등장한다. 이때 오진솔이 하는 말에 박소림과 같이 그냥 계속 잠자코 대답만 했지만 끝나고 문을 나서자마자 처음부터 징글징글 거린다며 동기인 박소림과 함께 오진솔과 2소대 챙짱 박조연에게 짜증난 걸 바로 내뱉는다.[171] 이후 밖에서 음료수를 마시며[172] 둘이서 다시 불만을 토로하는데 왜 하필 우리가 짱일 때 중수가 저 사람이냐고 욕하는 박소림에게 자신은 오진솔에 대해 취사 사역 때 짜증났던 거 빼곤 딱히 잘 모른다며 물어본다. 이에 박소림이 어떤 인물인지 설명하며[173] 앞으로 골치 아플 거라고 하자 골치는 벌써부터 아프다(...)고 대답한다. 이어 박소림이 50대 후반 기수에는 인물이 없냐며 차라리 한소이가 중수를 달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하자 정수아도 역시 같은 생각인지 맞장구쳐주며 그랬으면 자신과 같은 라인이니 완전히 편했을 거라고 한숨을 내쉰다. 끝으로 박소림이 뭔 이유로 그러든 구타당하게 될 걸 체념하듯이 말하자[174] 상꺽 되고서까지도 맞기 싫다고 한탄하면서도 웃어넘긴다.
이어 박소림이 현봄이와 얘기했냐고 물어보는 것을 시작으로 현봄이 이야기로 화제 전환을 한다.[175] 얘기가 나오자마자 곤란한 표정을 짓는데 이에 박소림이 제대로 이야기도 안 해본 거 아니냐고 하며 봄이가 엄청 미안해한다고 말하자 안 그래도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뭐라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며 자신의 감정을 설명하는데 하는 말들을 보면난 분명 봄이 더러 조심하라고 했는데 둘이 눈 맞아서 사귀니깐 짜증나고,근데 둘이 사귀는 게 죄도 아닌 게 내가 뭐라 하기도 뭐 하고,더군다나 봄이가 처음도 아니고, 전에 내 친구 건드려서 깊게 상처 준 오빠 놈이 또 그 짓 하니깐 미치겠고,또 봄이가 혹시, 아니 높은 확률로 상처받을까 봐를 왜 내가 걱정해야 하는 거냐고.[176]게다가 내 편 들어줄 줄 알았던 가족들은 둘째 오빠도 가족이라고 눈치만 보고 있고,[177]결정적으로 내가 헤어지라고 말하는 것도 그림이 안 그러져.그렇다고 그 둘이 헤어지라고 기도할 수도 없잖아.
라고 박소림 말대로 뭐가 그리 복잡하냐고 할 정도로 마음 정리가 안 된 모습을 보여준다.근데 복잡한 건 맞지만 저 상황되면 공감될만한 말들이 다 나오긴 했다.그러면서 박소림이 그냥 맘대로 하라는 대신 너무 오래 두지 말라며 어색함이 오래되면 또 그것 때문에 말썽이 될 거라고 말하자 크게 한숨을 내쉰다.[178] 내무반으로 들어가기 전에 박소림과 같이 챙짱 업무를 짚어보고[179] 그러면서 받데기들이 고생 중이라고 걱정한다. 이때 정수아가 박소림에게 너네 희나가 자기네 겨울이와 동기냐고 다시 확인을 하는 것으로 둘의 대화는 끝난다.
이후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 소수께서 겨울이를 받데기로 올리라 하셨다고 일, 이경들에게 공표하며 한겨울을 받데기로 임명한다. 그러면서 한겨울이 평소 후임들 군기 잡는 모습을 봤었는지 받데기 일을 하는 데에는 딱히 큰 문제 없겠다고 덧붙인다.[180] 한편 한겨울이 받데기를 맡으면서 공석이 된 일짱 자리는 1소대 인기쟁이 서다미를 임명한다. 주변 반응을 보면 의외의 임명인듯 싶은데[181] 정수아 본인도 고민이 상당히 많았지만 남혜서와 홍세나 둘 중 하나를 당장 일짱으로 임명했으면 자존심에 맨날 싸웠을 거라 예상해 서다미를 대신 임명하면 남혜서와 홍세나 둘 다 서다미를 따라줄거라고 생각하여 현 시점에선 분위기를 안정시키는데 주목적을 둔 걸로 보인다.[182]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 2소대에서 중수가 선출된 이후로 어디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부터 나레이션으로 시작된다. 2소대 챙짱인 박조연이 소대내 분위기 메이커며 나름 인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때문인지 언제부턴가 그녀가 하는 이상한 경례가 2소대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이상한 경례를 타소대에게까지 사용하며 선을 넘고 있었던 것.[183] 처음에는 2소대원들도 잘못된 것을 아는지 일이경들에게만 하다가[184] 점차 자기들 딴엔 착하다고(사실은 만만하다고) 생각되는 상경들에게까지 하게 되었지만 당시 상경들은 혼내기가 애매했다고 하며 크게 제지하지 못한듯 하다.[185] 결국엔 상경들이 아무 말 없자 수경들에게까지 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186]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다가 결국 사건이 시작되었다며 그것에 대한 나레이션이 나온다. 어느 날 식사시간이 다 되어 소대원들과 식당으로 가는 길에 2소대와 마주치게 되었는데 이하은이 그 문제의 경례를 한소이와 권정민에게 시전한다. 이때 정수아가 한소이와 권정민이 표정이 안좋은 걸[187] 보게되자 그 즉시 바로 이하은한테 "야, 2소대 너"라고 부른다. 그리고 죽은 눈을 뜨며 어디서 수인분이랑 중대 왕고한테 그 따위로 인사하냐며 무섭게 지적한다.
- 283화
이전화에서 이하은에게 1소대 수인과 중대 왕고에 그따위로 인사하냐고 지적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이하은이 제대로 답도 못하고 또 자기 소대에선 문제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는 가운데 옆에 있던 김세이와 고효원이 지적하고 난 뒤[188] 이어 정수아가 니가 했던 경례가 정상이냐고 다시 한번 강하게 꾸짖는다. 결국 이하은에게 시정하겠다는 대답을 받자 옆에 있던 권정민이 "오올~"이라고 놀리듯이 감탄하자 민망한지 얼굴을 붉히며 "왜 그러심까"라고 한다.[189] 이때 뒤에서 2소대 수인 박효지가 나와서 뭐냐고 물어보자 이하은이 거수경례 모양새가 좀 그래서 주의를 줬다고 말한다. 하지만 박효지가 이하은에게 했던 거수경례를 다시해보라 시키는데 제대로 거수 경례를 하자 장난하냐며 니가 언제 그렇게 인사했냐며 어이없어한다. 그러자 박효지가 어디서 수인 앞에서 상경 나부랭이가 깝치냐고 버럭 소리지르자 결국 참지 못한 권정민이 나서는 걸보고 긴장하며 바라보는데 이때 한소이가 권정민 대신 나서며 "됐어"라고 하며 나서자 놀란듯이 본다. 이후 한소이가 박효지에게 한소리하고[190] 결국 권정민이 나서며[191] 사건은 일단락되는데 이때 박효지가 자신을 째려보지만 별 신경 안쓰고 고개를 돌린다.
이후 한겨울이 자신의 동기들과 얘기할 때 전술한 사건과 관련하여 언급되는데 소대 내에서 인기가 많고 착한 좋은 선임이라는 이미지가 확실히 각인되어있는듯 하다.[192]
그리고 나레이션으로 현재 각 소대만의 분위기를 언급하는데 정리하면 - 1소대 : 선봉 1소대 → 평화 1소대로 바뀌었다. 나름 평화와 군기, 둘 다 잡았다는 긍정적인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193]
- 2소대 : 평화 2소대 → 나가리 2소대로 바뀌었다. 별명 그대로 평판이 나쁜 상황이다.[194]
- 3소대 : 구타 3소대 → 군기 3소대로 바뀌었다. 아직 구타는 남았지만 예전만 하지 않은 분위기다.[195]
라고 설명하면서 그중에서 2소대가 심각하다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항상 훈련이나 실전에선 밀리는 건 물론, 방범에선 초AM으로 아직도 피시방을 간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군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문제는 자기 소대에서 하는 짓을 다른 소대에 스리슬쩍 들이 밀고 있다한다. 1소대는 당연히 이를 거부했고 후회는 없었지만 이때문에 이후로 많이 귀찮아졌다고 한다. 실제로 위의 사건이 그것과 같은 맥락이였는데[196] 그뒤로 일, 이경들의 잘못을 꼼꼼히 따졌고, 받데기를 대차게 갈구었는데 대놓고 화풀이하는 게 뻔히 보였지만 무시할 순 없어 일, 이경들을 혼냈는데 그로 인해 분위기가 안좋아지게 되었다고 한다.[197] 그래도 1소대는 큰 깨스를 걸지는 않았고 오히려 수아는 후임들과 어깨동무까지 하면서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문에 2소대는 자신들이 무시당하는 거 같다며(...) 찔과 염장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이후에는 큰 등장은 없지만 2소대 챙짱 박조연과 중수 오진솔이 본부에서 정수아 건으로 서로 얘기하던 중[198] 갑자기 문소중이 끼어들어 정수아에 대해 얘기하려고 하는데 문소중과 사이를 생각하면 결코 좋은 말이 나오지 않을 걸로 예상되어[199] 앞으로 정수아의 앞날에 큰 시련이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284화
처음부터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문소중이 오진솔과 조연에게 정수아를 뒷담할 때 묘사되는 상상씬으로 몇 컷 나온다. 일, 이경 당시에는 고효원과 김세이랑 친하게 지내고 일부 소대원들은 음흉한 미소로 바라보며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것과 민지선에 싹싹하게 붙으며 머리 쓰담을 받고 있는 모습으로 나오며, 상경 때는 권정민과 한소이에게 똑같이 굽신거리고 있고 나주리와는 거리를 두는 것처럼 나온다.[200][201] 또한 자신이 일경인데도 수경인 류다희 어깨에 손을 걸치고 큰오빠를 빌미로 "다희 언니, 우리 가족으로 편입 안 할 거야? 일 X같이 하실래요?"라고 말해 류다희를 깨갱하게 만드는 모습으로 한 컷 더 등장한다.[202]
이후에 직접 등장. 동기인 하애진과 박소림에게 아직 확실치 않은 추측이지만 중수, 2소대 챙짱에게 문소중이 뒷담한거 같다고 얘기를 듣는데[203] 당연히 정수아는 그 사실을 듣자마자 굉장히 짜증났다고 한다. 과거 일 때문에 이러는 것이라고 추측했고 더불어 문소중을 비롯해 고참들과 사이가 틀어진 건 사소한 일들에서 시작됐던 것을 떠올린다. 이때 자신도 앙금을 풀려고 노력을 안한 건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 서로 마음은 풀리지 않았고 그래도 자신은 앙심을 품는 대신 차라리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애정을 쏟는 게 훨씬 더 값지다는 걸 알아 관심을 끊었는데[204] 문제는 우지영, 꾸어 3인방, 문소중 등 반대쪽은 여전히 자신들을 괴롭게하고 신경을 거슬리게 하니 이에 대해 굉장히 억울함과 짜증남을 표출한다. 이렇게 속이 꼬여갈 때 박소림과 하애진의 위로로[205] 살짝 마음이 누그러지며 이들이 없었으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싶냐며 동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사소한 실수로도 틈만 나면 본부에 불려가서 맞기 시작했다고 한다. 심지어 맞는 과정에서 대놓고 차별을 당했다.[206] 물론 자신은 그 원인이 누구 때문인지 알았다. 근데 이때 자신이 뺨을 맞아 고개가 돌아가던 중 그 원인인 문소중이 비웃는 걸 우연히 보게 되자...
위의 장면처럼 매우 살벌한 표정을 지으면서 해당화를 마무리 짓는다. 참고로 3부 들어서 1~2부에서 볼 수 없던 표정을 많이 보인 정수아지만 그 중에서도 이 표정은 역대급이였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단순히 빡침을 넘어 진심으로 죽여버리고 싶다는 소위 살기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렬한 표정이기 때문. 예전에 주희린한테 개빡쳐서 눈이 홱 돌아간 표정도 그때 기준으로는 역대급이었는데 이번에 그걸 넘어선 것.[207] 이 표정을 보면 전전전임 소수가 떠오를 수도 있는데, 지난번에는 그녀가 자주 보여준 표정에 가까웠다면[208] 이번에는 완전 빡쳐 눈이 돌아간 것과 흡사하다.[209]
- 285화
이전화에서 비웃고 있던 문소중에게 살벌한 표정을 지었던 장면부터 이어져 시작.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돌리는 문소중을 눈동자도 사라진 백안으로 계속 무섭게 째려본다. 이후 오진솔이 한마디 하는 동안에도 계속 문소중 쪽으로 고개를 향하더니 결국 오진솔이 말 끝내고 가보라 할 때 문소중을 불러 밖으로 따라 나오라고 한다. 하지만 문소중이 "넷슴다?"라고 대답하고 갑자기 왜 그러는지 이유라도 여쭤본다고 모르쇠하자 안 들리냐, 모르는 척하지 말라며 옆에 고참들 쳐맞고 있는데 실실 쪼개다 자기랑 눈 마주쳤으면서 왜 이유를 물어보냐고 한다. 하지만 문소중이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말하려고 하자...
눈이 제대로 홱 돌았다. 그리고는 "나와. 진짜 너 죽이기 전에"라고 말하며 문소중에게 살벌한 최후의 경고를 날린다. 바로 직전 화에서도 역대급 눈빛이 되었는데 그것보다 더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정말 제대로 빡쳤음을 드러냈고, 무엇보다도 군 복무 기간 동안 '죽인다'는 표현까지 쓴건 처음이다.[210] 이때문에 아무리 막장 행보를 보인 후임이라도 그런 표현을 장난으로조차 한 적이 없던 정수아가 이런 말과 표정까지 지었다는 점에서 이전화 못지 않게 매우 놀랄 일이다.회마다 레전드 갱신 중이다.이에 문소중도 놀라는 것[211]은 덤이다.
하지만 옆에 지켜보던 오진솔이 뭐햐냐고 물어보고 자기한테 쳐맞는 거 소중이한테 푸냐고 말하는데 이에 정수아는 문소중한테 푸는 게 아니라 챙짱들 맞는데 웃고 있어 데리고 나가 몇 마디 해주려했다고 밀리지 않고 단호하게 말한다. 당연히 오진솔은 빡쳐서 난리치고[212] 문소중이 웃었다고 뻥치면서 이딴 식으로 나오는 거 아니냐고 하자 자신이 거짓말한 게 아니라 진짜로 웃었다며 중수가 뭐라 하든 절대로 이번 일은 넘어가지 않겠다는 확고함을 보여준다. 결국 빡친 오진솔에게 맞기 직전까지 가려는 순간, 위층에서 지켜보던 성아라가 나서서 오진솔에게 한마디 시작하자 "성아라 수경님."이라 부르며 흠칫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이후 성아라가 오진솔이 부리는 행태에 대해 하나하나 지적하는 것[213]을 긴장된 표정으로 힐끔거리고, 성아라가 본인한테 일, 이경 때 오진솔에게 밉보인거 있냐고 물어볼때도 없다고 대답해주며 성아라 말을 잠자코 듣는다. 이때 성아라의 추궁에 오진솔이 자기는 뒷담을 안 깠다고 격렬하게 반응하자 결국 문소중이 진짜로 뒷담했을 거라 거의 확신한다.[214] 이후 성아라가 정리하며 말을 끝맺고[215] 오진솔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자신을 노려보자 살짝 긴장했지만 다행히 오진솔은 정수아에게 더 손찌검을 하지는 않았고, 박조연과 함께 나가버렸다. 이후 동기 박소림과 같이 문소중을 같이 쳐다본다. 그리고 성아라가 문소중에게도 한마디 하는 걸[216] 잠자코 듣는다.
이후 장면은 전환되어 결국 문소중을 불러냈는지 기대마 뒤에서 박소림과 같이 문소중 앞에 서있는 모습으로 등장. 무표정에 팔짱 낀 상태로[217] 문소중을 쳐다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해당화는 마무리된다.
11. 286화 ~ 290화
- 286화
이전화에서 박소림과 같이 문소중을 기대마 뒤로 불러낸 장면부터 이어진다. 머리를 붙잡으며 너무 개 같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한숨을 쉬는 것으로 말하기 시작한다. 이때 박소림이 문소중 옷깃을 잡고 때리려고 하다 얘들 때리지 말라고 했던 장지희의 약속이 떠올라 때리지 못하고 있자, 박소림에게 됐다고 하고 죽은 눈으로 바뀌며 때릴 가치도 없다고 말해 문소중의 멘탈을 제대로 건드린다. 그리고는 문소중에게 이쯤 짬 먹었으면 자기랑 이경 때에 서로 좋지 않았던 감정들 다 사라질때도 되지 않았냐고 하고,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안 해야 되는 게 뒷담인데 이렇게 허술하게 뒷담까다 걸릴 거면 아예 시작을 하지 말라고 꾸짖는다. 이어서 지금 이게 뭐햐냐고 말하려다 더이상 하는 게 무의미하다 생각했는지 됐다고 한숨쉬며 "한심해"라는 말을 끝으로 혼을 대충 내고 박소림에게 가자고 한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문소중이 빡쳐서 뭐라고 중얼거리자 멈추고 뭐라는 거냐고 듣는데, 문제는 그 내용이 문소중 자신은 뒷담까지 않았다고 우기는 거였고 이에 당연히 박소림과 같이 어이없어하며 "하아, 얘 진짜"라며 한숨을 내쉰다. 그런 와중에 옆에 있던 박소림이 문소중에게 사실확인하며 따지다가 결국 또 옷깃을 붙잡자 다시 말리려 한다. 그런데 이때 문소중이 "증거 있으십니까? 그리고 말입니다, 어차피 안 때리실 거면 그만하시지 말입니다. 아, '못' 이신가, 둘 다." 라고 둘을 도발하기까지에 이른다.[218]
이에 끝내 이성의 끈이 끊어진 박소림이 손을 올리며 때리려는 순간...
죽은 눈으로 박소림 손보다 먼저 자신의 손으로 문소중의 뺨이 돌아갈 정도로 세게 후려친다. 이로써 정수아는 결국 뷰군 연재 사상 진짜 후임에 대한 첫 구타를 행하게 되었다.[219]
위와 같은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너 진짜 입조심 해라. 군생활 끝장나기 전에."라며 살벌한 멘트를 날린다. 이에 문소중이 정수아가 자신을 때렸다는 것에 놀랐는지 떨기만 하고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바로 대답 안하냐고 버럭 소리지르며 대답을 받아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자기 귀에 개소리가 들어오면 본부고 뭐고 신경 안 쓴다며 문소중에게 단단히살인 예고경고를 해놓는다.[220] 그만큼 정수아도 진심으로 빡쳐서 눈에 뵈는 게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무엇보다 284화부터 시작해 최근들어 정수아는 어떤 후임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살벌한 표정들을 계속 보여줘 이미 역대급이라는 소리를 듣던 와중인데 해당 표정으로 구타와 함께 역대급을 또다시 갱신하며 분노의 정점을 찍게 된 것이다. 이를 본 박소림도 상당히 놀란다. 이후 박소림에게 가자며 같이 자리를 떠난다.
둘이 내무반으로 돌아가던 중 중간에 박소림이 놀라워하며 기분 괜찮냐, 내가 때리려고 했는데 왜 니가 때리냐며 걱정스러운 말을 듣지만 자기가 당한 X인데, 자기가 때려야지 왜 니가 대신 때리냐며 이를 바득 간다. 하지만 갑자기 털썩 주저앉으며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문소중을 때린 자신의 오른손을 왼손으로 붙잡은 채 이렇게 쉬우면 안 된다며 짜증난다고 한다. 박소림이 뭐냐고 묻자 첫 번째는 그렇게 고민하고 고민하다 지기 싫어서 내질렀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그냥 손이 나가 버렸다며 누굴 때리는 게 이렇게 쉬우면 안 된다며 구타를 한 자신을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자책하던 중 박소림이 자신을 손을 붙잡자 놀란 눈으로 쳐다보고 이후 일어나라는 말을 들으며 일으켜 세워진다.
이후에 내무반으로 돌아가 2층에서 권정민, 한소이와 같이 앉아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아직도 자신이 구타한 게 생각나는지 뒤에 등을 기대며 괴로운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는데 이를 본 한소이가 무슨 일 있냐고 묻자 황급히 "아닙니다"라고 대답한다. 이때 한소이가 아까 중수가 불러서 괴롭혔냐, 자기가 때려줄까라고 말하고[221] 권정민도 유심히 자신을 쳐다보자 땀흘리며 "아..."라고 말한다. 이후 더이상 등장없이 회차는 마무리된다.
이번 에피소드는 뷰군 사상 정수아의 첫 후임 구타였기 때문에 여러모로 화제가 많이 된 회차였다. 독자들도 엄청 놀랐던 건 물론이고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는데 대체로는 '사이다'라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물론 한편으로는 수아가 군대에 찌들고 변한 모습에 대해 낯설고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있고, 회의적인 반응도 어느 정도 있었다.[222] 하지만 워낙 문소중이 꼴보기 싫은 행보를 많이 보여왔던 건 사실이고 그런 가운데 이번에 벌인 짓은 후임으로서 하면 안 되는 선후임 관계를 제외하고 봐도 사람으로서 하면 안될 패악질이라 여겨졌기에 정수아가 구타를 했음에도 사이다라는 반응이 대체로 많았던 걸로 보인다.[223][224] 오히려 정수아가 그냥 넘어갔다면 그건 그거대로 말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 비록 구타라는 다소 과격한 행동이었지만 확실하게 보여준게 낫다는 의견들도 많다.[225] 다만 이후 구타에 대해 죄책감을 가진 모습은 말로 해서 듣지 않는 후임은 때려서라도 통제하는 게 맞는 거지 그런 것까지 쓸데없이 죄책감을 가지냐며 비판받고 있다.
- 287화
이전화에서 구타한 일로 괴로워하던 자신에게 한소이가 무슨 일 있냐고 묻는 장면부터 이어져 등장. 오진솔이 많이 괴롭히나 보냐며 걔 왜 그러냐고 한소이가 걱정하자 오진솔이 그런게 아니라고 말하고, 그럼에도 한소이가 우리 애들이 말 잘 안 듣냐고 물어보기까지 하자 당황하며 황급히 우리 애들은 말 잘 듣는다고 말한다. 이에 옆에 있던 권정민이 답답해하며 한소이한테 별 것도 아닌 걸로 저런다며 쟤랑 놀지말라고 하자(...) 사거리 마크를 띄우며 "아, 왜그러십니까."라고 한다. 그러고나서 자신이 구타를 했다고는 차마 말못하는 대신 한소이에게 조심스럽게 "후임 때려 본적 없으시지 말입니다."고 구타에 관련하여 넌지시 물어본다. 한소이가 없다고하고 권정민도 같이 동조하는 가운데[226] 바로 권정민에게 후임 처음 때렸을 때 기분이 어떠셨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이 질문에 권정민이 말없이 가만히 자신을 쳐다보기만 하자 왜 불안하게 쳐다보시냐며 땀을 흘리는데 이때 권정민이 눈치채고 너 누구 때렸냐며 날카롭게 질문하자 흠칫해 고개를 돌리고 그런 거 아니라며 말을 얼버무린다. 물론 권정민은 당연히 수상하다 생각하더니 주희린을 부르고 수아한테 맞았냐고 묻는데[227] 주희린의 "저 같은 엘리트는 사랑만 받지 매는 안 받습니다." 라는 어이없는 대답을 듣고는 끄응하는 표정을 보인다.[228]
이후에도 권정민이 계속 정수아에게 맞은 사람 없냐고 묻던 중 조예령이 손을 들어 자기가 맞았다고 하자 긴장되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러면서 조예령이 정수아도 다 똑같다고 말하던 중 전 부대에서도 똑같이 군대 좋게 만들려고 했던 고참이 자기 권위에 맞먹으려는 후임 하나가 좀 개겨서 바로 센타 깠다고 얘기할 때 본인이 괜히 찔리는지 움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일에 관련해 권정민이 조예령과 말을 끝낸뒤[229] 어차피 조예령과 일은 꽤 된 일이여서 이게 아닌 진짜 다른 누구를 때렸냐고 묻지만 그냥 궁금해서 여쭤본거라고 어떻게든 넘어가려고 한다. 물론 권정민도 이미 눈치챘다는 듯이 계속 말하는데[230] 그래도 정수아는 끝까지 자신이 구타한 것에 대해서는 말안하고 그냥 구타했을 때 기분 어땠는지 말씀 좀 해달라고 거의 투정부리듯이 집요하게 물어본다. 결국 권정민이 답해주는데 생각보다 죄책감이 없던 것처럼 얘기하자 정수아는 어떻게 죄책감이 없을 수 있냐고 말하며 당황한다. 그 이유를 권정민이 확실히 설명해준 가운데[231] 정수아의 태도가 답답했던 권정민에게 구타해서 괴로운데 잊고 싶은 건지, 아님 니 군생활에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게 돼서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를 남한테 묻기 전에 확실히 하라는 걸 듣게 된다. 그러면서 권정민 자신도 답은 모른다면서 결국 너와 나는 남인데 너만의 답은 너가 알아서 내리라는 충고까지 추가적으로 듣고는 말없이 잠시 생각에 잠기는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끝으로 해당회차 등장을 마무리한다.
- 288화
이전화부터 진행중이던 1소대와 2소대 간의 방패술 훈련장면이 이어진 가운데 도중 1소대가 시위자 역할을 할 때 흥분한 일, 이경들을 보고 고효원에게 소수분께 무슨 지시 받았냐고 묻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232] 이후 2소대가 시위자 역할을 할 때 홍세나의 옆에서 방패를 잡는 모습으로 나오고 2소대가 돌진해오자 온다고 외친다. 1소대가 잘 막아내자 중수 오진솔의 지시를 받아 "1소대 전진 앞으로!"라고 외치며 1소대를 전진하게 한다.
- 290화
신소미와 목욕하고 복귀하던 중 전화에서 3소대 상경들을 만나고, 전역 예정인 간미효를 어쩔지 상의하러 간다는 박소림의 말을 듣고 나레이션으로 간미효에 관해 회상하며 그녀가 어떤 인물인지 얘기를 시작한다. 간미효는 갈굴땐 멘탈 부술 정도로 갈구고, 일경 때도 거침없이 구타했으며[233] 특히 상경때는 어마어마했다 한다. 그러면서 부조리도 부릴껀 다 부리는 등[234] 옛날 고참들의 안좋은 선례들은 빠짐없이 다했다고 한다. 그나마 수경되니까 이미지 관리를 하려 했으나 기분이 무시당한다 싶으면 대깨쓰를 걸었다고 언급한다. 이 때문에 3소대는 전역식 때 어떻게든 패기 위해 진달래를 불러줄지 아니면 전역식을 패스할지 고민하던 건데 이런 비슷한 예로 1소대에서 육근옥에게 진달래를 해주지 않으려 했던 걸 언급한다. 물론 결국 민지선때문에 실패로 돌아가긴 했어도[235] 육근옥은 본인이 군생활 잘했다고 착각에 빠진 인물이래서 진달래를 부르지 않으려 했던게 대미지가 먹혔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간미효한테 진달래를 안해주면 안맞아서 좋다고 할 것이라고 평한다. 그러면서 본인은 어땠을까 상상하는데 본인은 설사 얻어 맞더라도 진달래는 받고싶다며 만약 축하를 못받는다면 자신의 군생활 2년이 너무 비참할 것 같고 그러면 곧 군생활을 잘 못했다고 평가받는 거라고 생각한다.[236][237] 이후 신소미와 함께 복귀하며 퇴장한다.
12. 291화 ~ 295화
- 291화
851기 전역날 3소대원들은 나오지 않아 의아해하는 한소이에게 3소대는 진달래 안해준다고 언급한다.[238] 이후 박현정을 생각하며 1소대 전원에게 목 쉬도록 크게 진달래를 부르라고 지시한 뒤 옥상으로 가는 권정민을 따라간다. 죽은 사람도 아닌데 큰 소리로 부른다고 들리겠냐며 놀리듯이 말은 시작하지만 권정민의 박현정에 대한 착잡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잘 살고 계실거다, 안 아플거고 좋은 일만 가득 중일거라 위로해준다.[239]
- 292화
12월로 되었음을 나레이션으로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12월이 되니까 마음이 들떴다 가라앉았다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곧 상경 휴가기도 하고[240] 곧 전역의 해가 다가와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군대에서 20대 초반 1년 이상을 다 썼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생각하기도 한다.[241] 그나마 11월 말 정부의 군 복무기간 단축조치로 군생활이 줄어들어 7월 3일에 전역하게 되었는데.[242] 이 조치의 혜택을 못 받는 권정민이 10일 부럽다며 약올리고 활짝 웃자 이 인간 왜 이렇게 활짝 웃냐며(...) 짜증난다고 생각한다. 12월 초부터 대통령 선거 유세현장 경비 업무를 맡게 되었고, 열외 없이 여전히 챙짱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12월이 되어서도 소대는 큰 변화가 없다하며 본인도 챙짱을 유지하는 걸로 결론 나서 아쉬워한다. 한편 51기 전역으로 중대 왕고가 된 52기 두명의 군생활을 언급하는데, 권정민의 경우 훈련 열외를 시킬 수 없어 대신 봉조로 편하게 일하게끔 해주려고 하나 방패조를 자처하는 반면, 허정인은 말년꼬장을 부리는데[243] 그나마 현봄이가 진정제 역할을 하며 넘어가고 있다. 그 가운데 여전히 현봄이와 어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는데 분명히 현봄이가 싫은 건 절대 아니지만 아무래도 정세오와 둘의 사이를 완전히 인정하지는 못해 둘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하는 모양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우지영, 조미주 등 62, 63기의 수경 진급을 알리며[244] 조미주는 정수아에게 여러 지시를 한다며 소수 도전 욕심이 있는 듯 하다고 평하고[245], 우지영은 이경시절부터 시작된 악연 때문에 일이경들에 대한 염장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 문제는 이것이 본인의 약점을 찔렀고 여전히 근접 기수들을 혼내야하는 입장이 익숙지 않다고 했다. 이때 묘사된 장면을 보면 본인도 근접 후임들이 받데기들을 강하게 혼내지는 못했고 받데기들은 일, 이경 교양 때문에 고생해서 불만이 많은 것으로[246] 보아 정수아 입장에서 여러모로 난감했던걸로 보인다. 무엇보다 깨스, 특히 물 깨스나 화장실 깨스같은 비인간적인 깨스를 거는 것이 매우 힘들었던 걸로 보인다.[247][248] 하지만 그럼에도 일, 이경들은 사고를 계속 치고 특히 이동희가 문제있다는 듯이 말하며 이동희가 예상대로 차기의 요주 인물이 될 것으로 예고하며 해당화를 마무리 짓는다.
- 293화
내무반에서 이동희를 때리는 주희린을 무섭게 째려보는 장면으로 첫 등장. 바로 주희린을 혼내는 대신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뭔 일이냐고 묻는다. 이에 고효원이 기대마 근처에서 담배 피면서 구두 닦다가 우지영에게 걸렸다는 말을 듣고 놀란 표정을 짓더니 바로 이동희를 죽은 눈으로 바라보며 진짜냐고 묻는다. 맞다고 이동희가 답하자 허리굽혀 앉아서 이동희와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계속 그렇게 튀고 싶냐며 "너 이러다 군생활 X돼"라고까지 얘기한다.[249] 그리고 고효원을 불러 깨스를 내리려 하는데 잠시 눈감으며 뭘 낼리지 고민하더니 전화 깨스를 걸어버린다.[250][251] 이후에도 표정관리를 하지못하는 이동희한테 한소리하는 주희린에게 됐다고 그만하게 한 뒤 이동희에게 지금 니 표정이 너때문에 깨스 걸려서 당황스럽고 미안한 마음의 표정이라고 생각할 거라고 그래야하만 한다면 마지막으로 이동희에게 경고를 날린다. 그리고 받데기 셋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를 따로 이야기하자며 따로 불러낸다.
밖에서 셋과 같이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주희린을 부르며 상경 때 열심히 하려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때리지는 말자며 혼내는 대신 비교적 너그럽게 다그치며 말해준다. 주희린이 군대에서는 안때리면 답이 없다고 하자 넌 그럼 맞아서 군생활 잘한거냐며 주희린을 당황시키고[252] 그러면서도 너도 맞아서 잘한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니 알아서 잘한거라 얘기한다. 하지만 옆에서 어이없었던 고효원이[253] 정말 그런거 맞냐며 과거의 아름다움에 속지 마시고 과거 주희린과 있는 그대로를 떠올리라고 상기시키자 과거에 주희린이 했던 수많은 만행을 떠올리며[254] 흠칫하더니 힘들고 괴로웠던 일도 있었던건 인정한다.
그래도 어쨌든 주희린이 시간이 흘러서 그나마 적응했다고 최대한 좋게 마무리 짓는 가운데 김세이가 일, 이경들 어떻게 할지 물어보자 때리는 것보다 더 많이 꼼꼼히 반복적으로 알려주는 쪽으로 하자며 때려서 잘하게 하기보단 친절하게 많이 알려줘서 적응하게끔 도와주자고 한다. 이에 받데기들이 감을 잡지 못하자 힘들어 하자 자신도 짜증나고 어려운건 안다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구타안하고 가르치는 건 어렵고 구타하는 게 수월하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거고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 월급이라도 주니까 참거나, 아니면 얼마든지 관둘 수 있지만 군대는 그런게 없이 묵묵히 다 받아내야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선임들이 자신이 구타하거나 갈구기보다는 꼼꼼하게 가르쳐주자는 쪽으로 하며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 주희린처럼 적응할 거라며 다독여준다. 이에 고효원이 그래도 주희린이 이동희보다는 양반이라며 이동희가 더 심하다는 걸 말하자 정수아도 인정하고 그래서 깨스라는 큰 벌을 줬다며 자신 때는 자기 하나때문에 남들에게 깨스걸리면 죄책감을 가졌던 것처럼 이동희가 한 행동에 자신도 화났지만 이번 깨스를 통해 이동희가 다른 애들한테 미안함 느끼면서 다음에는 그렇지 않게 벌을 줬다고 한다. 다만 그래도 깨스 내리는 것에 여전히 적응이 안 되는지 깨스는 자신도 힘들다며 대신 자신도 전화거는 거 자제하고 이번이 진짜 끝이었음을 바란다. 그래도 이동희가 정신차리 못하면 어쩌냐고 묻자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보자며 후임 믿어줄 줄도 아는 고참부터 시작하자고 다시 한번 받데기들을 다독인다.그러나 이동희는 바로 다음 장면에서 이게 안먹히는 폐급임을 보이며 정수아 방법으론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준다.[255][256]
- 294화
권정민과 중대 입구 근처에 앉아서 대화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때 권정민에게 자신이 문소중을 때린 일을 언급한 걸로 보이는데 문제는 그러면서 받데기들한테 구타 금지하는 자신이 찝찝하다고 생각해 고민이 된 모양이다. 주희린이 이동희를 때렸을 당시에는 흥분한 상태로 명령했지만 시간 지나니깐 계속 맘에 걸린 듯 하다. 조예령 땐 안그랬지 않았냐는 권정민의 질문에 그건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주고받은 느낌이라 맘에 걸리는 건 없었는데 어쨌든 문소중은 기수 낮은 후임을 때렸다는 것에 신경쓰인 걸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권정민에게 복잡하게 생각하는 게 문제라는 소리와 함께 조예령이나 문소중이나 똑같으며, 넌 선후임이 아닌 그냥 사람을 때린 것이라는 말을 듣고,[257] 이제는 명쾌하게 답을 내릴 줄도 알아야 된다는 얘기를 듣자 알겠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 판단이 잘 안선다고 한다. 그러자 어려운 길만 골라서 간다며 쉬운 길은 정답일 수도 있다는 마지막 조언까지 듣는다.[258]
이후 권정민과 내무반으로 들어가는데 일, 이경들이 양반자세로 바닥에 손을 짚고 끙끙대며 버티고 있는 것을 보고 분위기가 이상하다 싶어 이동희를 찾는데 바로 고개를 돌리니 수아 왔냐고 말하는 조예령 옆에서 널어[259]를 하고 있는 이동희를 보고 놀란다.
- 295화
이전화에서 일, 이경들에게 독한 벌을 내리는 조예령에게 지금 뭐하냐고 묻는다. 이에 조예령이 진짜 깨스가 뭔지 보여주는 중이라 하자 자기가 이미 벌세웠는데 뭐하냐는 식으로 따진다.[260] 그래도 조예령이 그게 벌이냐고 물러서지 않자 바로 이동희를 제외한 일, 이경들에게 그만하라고 쉬라고 한다. 하지만 조예령을 압박을 줘서 일, 이경들이 그만두지 않자 바로 일, 이경들에게 니들 뭐하냐며 정색하는 표정을 짓고 '쉬라고'라며 명령을 내린다. 이에 일, 이경들이 화들짝 놀라며 벌받던 것을 멈추는데[261] 이를 본 조예령이 도와준다고 해도 지X이냐며 빡쳐서 소리지르자 바로 자신도 누가 도와달라고 했냐며 버럭 소리지른다. 하지만 이때 머리에 베게가 날라와 맞는데 알고보니 자고 있던 허정인이 빡쳐서 던진 것을 알고 시정하겠다며 고개를 숙인다.[262] 이후 나주리에게도 챙 주제에 꽥꽥 소리지르고, 천사짓하면서 일, 이경들 눈치는 보는데 정작 수경눈치는 안본다며 잘 좀하라고 꾸중을 듣는다.[263] 이후 완전히 풀이 죽은 가운데 갑자기 옆에서 지켜보던 우지영이 부름을 받고 같이 나간다.
이후 우지영과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우지영에게 왜 그러냐며 받데기 때 잘했으면서 왜 챙짱 잡고 설설 기냐는 소리와 함께 동기인 현봄이도 사실상 열외를 탄 마당에 받데기들이랑 같이 분위기 잘 유지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도저히 왜 그런지 이해안간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에 정수아는 받데기들에게 얘기한대로 구타없이 교양위주로 가보려고 했다는 자신의 방식을 밝힌다. 누구 맘대로 그렇게 챙짱이 중대사를 열외들 허가없이 결정 하냐고 하자 자신은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렇게 한지 아직은 하루 밖에 안 지났다고 뜻을 굽히지 않는다. 그래도 우지영이 과연 그 방법이 우리 때도 안됐는데 될까라는 의문과 동시에 받데기 때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는 정수아 자신에 대한 아쉬움을 다시 한번 표출하면서도 한발짝 물러서서 너희들이 원하는 방법대로 하라는 얘기를 듣고 흠칫 놀란다. 다만 대신 이동희는 확실히 조져야한다며 이번 깨스는 조예령에게 맡기라는 소리에게는 알겠다고 한다.
참고로 해당 대화는 그 동안 무작정 갈구던 우지영이 이전과 다르게 여유있는 모습으로 선임으로써 후임에게 충고하는듯이 말해주었는데[264][265] 아마 정수아는 권정민에게 한 소리를 들은 것과 조예령과 예전같지 않은 사이때문이라 짐작하고[266] 이때문에 정수아는 실제로 우지영과 대화하면서 흠칫하며 적응이 안 된는 듯한 모습들을 보였다.
여튼 이번에는 우지영 말대로 조예령에게 깨스를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나레이션으로 언급한다. 다만 속으로는 여전히 시원하지 못한 찝찝함이 남아있었다 한다. 그러면서 조예령이 애들을 팰 때 잠시 잊었던 생각이 떠올랐다 하는데 바로 자신이 갈구지 않으면, 힘이 없으면 결국 애들이 고생이라는 걸 말이다.[267] 어쨌든 이번 조예령의 깨스는 꽤나 지독했고 좋은 감정이 없는 이동희가 걱정이 될 정도로 악랄했다고 언급함을 끝으로 해당화를 마무리 짓는다.
13. 296화 ~ 300화
- 296화
이전화에 이어 이동희를 엎드려뻗쳐 시키는 조예령의 모습을 일단은 우지영의 조언대로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무려 한 시간이 넘어가자 다시 말리기 시작하는데 이전화에서 조예령에게 맡기기로 한 것 때문에 우지영에게 견제당한다. 그러다 우지영이 한소이와 눈이 마주쳐 한소이는 "수아가 챙짱인데 죽이 됐든 밥이 됐든 맡겨야지"라며 수아를 편들어준다. 이후 나주리가 죽먹기 싫으니까 그러는 거 아니냐며 정수아를 까는데, "너두 위쪽, 어? 그 분위기 맞춘 거지? 니가 백프로 잘못한 건 아니네" 라는 나주리의 말에 흠칫 놀란다. 결국 그 말에 빡친 권정민이 베개를 던지면서 일단락 되었다.
그러나 우지영의 설득, 나주리의 밀어주기, 그리고 한소이 체제 하에서 이동희의 여러 사고 등 때문에 한소이는 너무 오래 벌세우는 건 자제하라고 하는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조예령은 점점 독해지고, 이동희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는 생각에 물을 꺼내다 주는 등 나름 챙겨준다.
며칠 뒤 이동희는 깨쓰가 풀리고 외박을 나가는데 복귀하지 않는다.
- 297화
주간 방범 후 복귀하는 길[268]에 권정민 옆에 앉아 곧 말년휴가 나가신다고 운을 떼는데, 일주일이나 남았다는 정민의 말에 내년 7월에 전역할 사람 앞에서 너무하신다며 그럴땐 일주일밖에라고 하는 거라고 하고 권정민은 수경한테 가르치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정수아의 군생활중 가장 긴 하루의 시작일 뿐이었다.
이후 내무반에 들어와 두리번거리는 고효원의 모습을 보고 왜 그러는지 묻다가 이동희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왜 그러는 거냐며 이마에 손을 얹고 한숨을 쉰다. 이후 289에선 외박 등 복귀시간 오후 5시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회상으로 고효원이 86기에게 차라리 일찍 들어오라고 교양하는 장면과, 일경시절 주희린이 5분 늦게 복귀한 일로 화장실 깨쓰가 걸린 채 미씽하는 모습이 나온다.
처음엔 단순히 늦잠 잤겠지 했으나 40분 가량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한소이에게 말하고 행정반에도 보고한다. 이후 7시 쯤에는 중대장, 1소대장, 1부관이 모두 급히 복귀하고, 본인은 나주리에게 불려가 막내들 보안 교양 빡세게 하라는 지시를 받던 중 이동희가 못 올거라는 것을 전혀 몰랐던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직원들의 지시로 야간 방범이 취소되고 사복 환복 후 중기서 관할구역 전체에서 이동희를 찾아다니는 근무로 전환된다.정수아 본인은 한유진과 함께 나간다. 작중 언급된 다른 조는 권정민-홍세나, 최아랑-강다정, 허정인-현봄이 등. 하지만 결국 못찾고 한소이로부터 수경들부터 막내들까지 전원 면담이고 차례되면 깨울테니 면담받는 사람 빼고 모두 취침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 298화
우지영과 함께 이경시절 생활복 차림으로 표지에 등장한다.
밖에서 쇼부치고 온 우지영과 조예령이 이동희의 과거를 들춰내면서 그냥 이동희가 문제병사인걸로 몰아가자고 한다.[269] "이동희가 복귀해서 다 불어버리면 솔직하게 말 안한 죄로 저희도 죽는다"는 현봄이의 말을 받아 "저희도 논의중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후 현봄이와 함께 좋지 않은 표정으로 조예령을 바라보다 이를 눈치챈 조예령이 소리치고 이에 현봄이가 "그러게 적당히 하지 그랬냐"고 버럭대자 다 들린다며 말리고. 이후 조예령이 또 전중대 운운하며 정수아를 깐다. 그러나 최아랑의 극딜로[270] 조예령은 꺾이고 이후 우지영에게 화장실로 불려나간다.[271]
우지영은 295화와 비슷한 투로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조예령이 이실직고 하는 게 맞고, 조예령이 제안한 것[272]은 동희에게 너무 가혹하다, 하지만 그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하자 수아는 조예령이 걸리면 우지영 수경님도 곤란하니 그런 쪽으로는 생각 안하고 있었다며[273] 다만 자신이 총대까진 아니어도 책임은 져도 되겠는지 묻는다.[274] 이유는 그렇게라도 이동희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 299화
1소대 부관과 면담하는 장면으로 등장. 동희가 사소한 잘못을 했는데 생각보다 벌을 좀 심하게 줬다고 두루뭉실 말하나[275] 여차하면 정수아가 이동희 탈영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1부관은 수아를 계속해서 추궁하고, 담배 피우면서 구두를 닦아서 연대책임으로 당분간 전화하지 못하게 했다고 답한다. 그러자 1부관은 잠시 생각하는가 싶더니 그 정도는 할 만 했다는 반응[276]을 보이고, 이해한다며 중대장이 알면 화낼테니 당분간 둘만 알고 있자고 해둔다.[277] 이후 봄이를 중대장실에 들여보내고 내무반에 오는데 83기가 자신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한다. 막내들이 보고체계 무시하고 챙짱한테 직행하냐며 화내는 주희린을 제지하고 이들을 데리고 나간다. 세나가 결국 294화에서 동희를 구타한 건을 자백하자 놀라며 부대 전체가 오래 전부터 아슬아슬한 상태였고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일인 걸 이제야 깨달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대 전통으로 내려온 '보안'에 대해 '은폐'와 다름없다고 여겨 염증을 느끼지만 일단 세나 포함 모두를 위해 지키기로 하며 자기 때문에 동희가 안온다며 자책하는 세나에게 분명 때리면 안됐지만 그런 걸로[278] 탈영할 것 같지는 않다고 달랜다.
다음날 중대장은 1소대 전체에 소원수리를 돌리고, 2부시기 PC방 사건으로 시켰던 얼차려를 재차 시킨다. 1부관과 3부관이 CCTV를 뒤져 동희의 마지막 행적이 동인천역임을 알아냈고, 직원들의 지시로 다른 상경들과 함께 며칠간 인근에서 잠복근무를 한다.[279] 그리고 하염없이 며칠을 보냈다가 이동희를 발견하고 붙잡는다.
- 300화
이동희를 보고는 와락 껴안고 돌아가자고 한다. 이후 기회가있다면 마지막으로 한번만 있었으면 한다는 말에 없으면 만들면 된다고 달랜다. 아까 잡혔을 때 뒤지게 맞는 줄 알았다는 동희의 회상에서 "죽어~ 인마아~"하면서 동희를 구타하는 개그씬으로 등장한다.
이후 기대마에서 동희 옆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아까 289에서 계속 군생활 하고 싶다는 말이 진짜냐고 묻고 염치없지만 그렇다는 말에 결국 보안을 지키는 게 가장 안전하고 쉬운 길이었으며 이러는 자신에 대해 군바리가 다되었다고 한탄한다.
14. 301화 ~ 305화
- 301화
동희가 복귀한 직후로 돌아간다. 조예령이 내무반에 들어오자마자 동희를 갈구자 "어떻게 보면 대단하긴 하네, 지가 원인일수도 있는 상황에 또 지랄[280]하는 거보니까 이젠 황당을 뛰어넘어 경이롭다"고 까고 조예령과 신경전을 벌이고, 계속 동희를 갈구는 조예령의 팔을 덥석 잡는 등 상당히 적극적으로 맞선다. 이후 낮잠 자다 깬(것으로 추정되는) 우지영이 끼어들어 예령을 거하게 까자 놀란 표정으로 바라본다.[281] 다음날, 기율대에 출발하는 동희를 배웅하고 내무반에 들어가다 동희의 처분 문제로 다투는 한소이와 나주리를 보게 된다. - 302화
둘의 말다툼을 말없이 지켜보다가 소이가 주리에게 나가서 얘기를 하자며 끌고 나가자 놀라고 한참 들어오지 않자 걱정한다. 혹시 둘이 치고받고 싸우는 것이 아니겠냐는 고효원의 말에 설마 한소이가 그렇겠냐고 말하려는 순간 둘이 들어온다. 그런데 의외로 나주리가 소이의 의견에 고분고분 따르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하자 놀라며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해한다. 그 와중에 설마 효원의 말대로 구타한 것이 아닐까하며 나주리를 패는흑소이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덤. - 303화
받데기와 챙들에게 집합을 걸어 293화에서 내걸었던 공약을 철회하고 다시 엄하게 가겠다고 선언한다. 이때 카리스마 흑수아 컴백이냐는 고효원의 말에 땀을 흘리며 흑수아가 뭔진 모르겠다고 한다.[282][283] 짬먹고 챙짱까지 된 시점에서 독단적으로 내무반 분위기를 바꾸려 한 것 같다며 너무 한번에 좋은곳으로 만들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올라가겠다고 한다. 이에 최아랑이 단계적으로 어느 선까지 가겠냐고 하자 이동희 탈영으로 길을 잃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뭐다 싶은건 없다고 한다. 이 이유는 한소이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라고, 자신이 못할수록 다른 수경들이 소이에게 뭐라고 하는 게 힘들다는 말에서 나주리가 이동희 기수다운을 주장하는 걸 지켜보는 회상이 나오는데 수아의 표정이 상당히 어둡다. 문제는 정수아가 그리도 돕고 싶어하는 소수는 지금 사퇴각 잡고 있다는 것. - 304화
이전화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져 건물 들어가는 모습으로만 딱 한 컷 나왔다.
- 305화
90기수대 첫 신병 중 나국희라는 인물때문에 중대가 뒤집혔다. 하애진은 오자마자 반항아 기질을 드러내는[284] 신병을 갈궜는데, 이후 군생활 1년 넘었는데 그런 년은 처음 본다는 애진의 말에 엄청 자존심 쎄다며 그런 타입 골치아프다고 하고 애진을 화나게 했다니까 더 걱정된다고 한다. '뮤지션 나갈라니깐… 뮤지션 오네'라고 생각하며 씩 웃는다.
15. 306화 ~ 310화
- 306화
중대 점호에서 오진솔의 요구로 나국희가 진짜 랩을 하게 되었는데, 문장과 회화를 완벽히 알아듣지는 못하지만[285] 명문대 영문과 학생답게 단어별로는 어느 정도 알아듣는다. 'west side(서부)'라는 말에서 바로 인천을 연상해내고, "fuck bitch"라는 가사에서 흠칫 놀란다. 이후 오진솔의 요구로 한국어로 하게 되자 옆에서 잘한다고 칭찬하는 권정민과 다르게 경악하고, 목이 마르다고 맘대로 물을 꺼내먹자 놀란다. 그리고 진심으로 자기는 에이스였다는 희린의 말에 "아이고야… 엄니…" 하면서 이마를 짚는다.
- 307화
전화 말미에 나국희가 고참들을 향해 물을 뿌리는 바람에 얼굴에 그늘이 져 있다.
이후 주희린 등과 목욕하고 나오다 권정민이 나국희를 데리고 나가는 걸 보고 어디 가시냐고 한마디 하는데, 291화의 신소미처럼 머리를 깐 모습이 다른사람 같다는 평이 있었다.
이후 권정민이 나국희에게 이야기할 때 "이제까지 이 뭣같은 곳을 좋게 만들려고 한 녀석들"이라고 한소이 및 최아랑, 한겨울을 제외한 현 챙받들과 함께 언급되고, 그중 한 녀석은 여길 더 좋게 만들려고 갖은 고생 다 할 거라며 대놓고 언급한다. - 308화
내무반에서 피부관리를 하다가 권정민을 맞이한다. 이에 권정민이 육군애들은 위장한다고 얼굴에 더러운 거 묻혀가면서 군생활한다고 갈구자 김세이를 언급 하려다 만다. 이때 정민이 83기를 불러서 수아를 진압하라고(...) 하자 누구랑 더 군생활 오래 하냐고 압박주지만 어쨌든 현 시점에서 더 고참인 권정민이 내밑으로 다 현관집합 시키냐고 하여 결국 이들에게 제압당한다.와중에 동기들인 세나와 혜서까지 때리는 다미는 덤
이후 66기에게 갈굼당하는 현봄이를 허정인이 커버치는 걸 보고 인지부조화 온다고 생각하고 권정민에게 왜 정인이 갑자기 봄이한테 잘해주냐고 물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내가 어떻게 알아." 일 뿐이라 동기지 않냐고 다시 물으나 정민은 안 친하다고 하자 왜 안친하냐고 묻는다. 이에 또 권정민이 (허정인이) 날 싫어하니까 그렇다고 답하자 또 그럼 정민은 정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집념을 보여준다.[286]
- 310화
말년휴가 복귀한 52기들을 맞이하고 회식을 하면서 정민에게 콜라를 따라준다.
회식이 끝나고 옥상에 가서 혼자 담배를 피우는 정민을 만나는데, 정민이 말을 놓으라고 하자 안 그래도 그러려고 했었다며 바로 놓는다.[287] 이후 옥상에서 내려와 정민과 함께 서 전체를 한바퀴 도는데, 애들하고 별로 말 안한게 후회된다는 말에 너무 심숭생숭 하지 말라며 수인 시절 너무 무심하지만 은근 챙겨줘서 다들 심쿵했다는 후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288] 권정민이 입대 때부터 굉장히 짜증나 있었지만 허전하고 지친 마음을 자신(수아)이 채워줬다고 하자 권정민을 껴안는다.
그날 저녁 점호에서 권정민의 전역사를 듣는 것으로 한컷 등장한다.
16. 311화 ~ 314화(3부 마지막화)
- 311화
권정민이 전역사를 마치자 멋지다고 소리친다. 그리고 성아라를 시작으로 한 대원들의 부추김으로 권정민이 한곡 부르게 되는데 정민이 제대로 부르는 거 처음 본다는 소이의 말에 그냥 흥얼거리기만 했었다고 거든다. 다음날 정민과 이야기하며 포옹하다 세이가 전역빵을 시도하자 정민에 의해 옆으로 밀쳐지고, 정민이 세이의 진압봉을 그대로 잡아 세이를 내동댕이 치고 진압봉을 빼앗아 때리자 옆에서 놀란다.
- 312화
생활관에 돌아와 김세이가 빡친 모습을 보게 되고, 고효원의 설명으로 염혜주가 북방신기 팬임을 알게 되어 놀라고 김세이가 이 기수 신병들을 특별관리하겠다고 선언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냐며 탄식하는 효원에게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더니만' 이라며 수근거린다. 그리고 김세이의 지시로 안설주가 가져온 안경을 염혜주가 받아 쓰게 하자 신종 가혹행위는 아니겠지 생각하다가 안경을 쓴 염혜주가 박율과 닮았음을 알고 경악한다. 이후 김세이가 폭주하며 염혜주의 목을 졸라대자 말리라고 한다.
상황이 마무리된 후 정수호와 통화한다. 면회 오겠다는 말에 상경 진급 이래 가장 밝은 웃음을 보여주고, 채희나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례하자 손을 흔들며 받아준다.
다음날 면회를 나오다 본인의 두 오빠를 본 홍세나가 홍조를 띄우며 부르자 뭐 사올거 있냐고 묻고 잘 다녀오시라는 혜서의 말을 받아주나 정세오를 보고 티격태격한다. 정세오가 현봄이를 데려고 가버리자 수호와 함께용수 때와 비슷하게 미행해서감시한다. 후에 복귀하는 현봄이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본다.
- 313화
후임들이 봄이에게 왜 말을 이제까지 안해주셨냐(고효원), 되게 잘 어울리신다(남혜서), 완전 부럽다(한유진)고 하자 겨울인데 왜이리 덥냐고 손부채질을 한다.???: 일경 한겨울?이후 봄이에게 282화에서 박소림에게 먼저 말했던 이야기를 전하고 그간의 응어리를 푼다.
크리스마스 밤에는 다같이 모여서 TV를 봤다고 한다. 신소미를 갈구는 주희린을 제지하고, 홍이란에게 살 다시 찌신것 같다고 농을 던진다. 그후 그림을 그리는 봄이옆에서 만화를 보고, 훈련 나갈때 빡세다는 나주리에게 교양 잘 시키겠다고 한다. 2소대 상대로는 살살 하자는 걸 보면 2소대는 아직 나가리 이미지를 벗지 못한 듯. 마지막 날 회식때 나주리의 지시로 가슴을 열어라를 시작한다.
- 314화
나국희가 한유진을 지목해 언니 그만 갈구라고 하자 의외로 갈구리였냐고 킥킥댄다. 그리고 염혜주에게 지목당한 김세이가 혜주를 압박하자 뒤끝 부려도 커버려줄테니 계속 얘기하라고 소리친다. 신소미가 66기를 지목해 찔 그만부리라고 하자 언제 철드냐고 66기를 깐다.
한유진이 자신을 지목하자 놀라고, 칭찬해 주려고 부르신거 아니냐고 장난을 걸지만 짬먹어가니까 점점 깔아진다며 애들 관리하라고 까인다. 그리고 홍세나와 남혜서가 정수호를 두고 대놓고 경쟁하자 절규하고, 뒤이어 서다미가 분위기를 살리자 다미님이 최고시라고 환호한다. 새해 카운트다운 중 봄이가 우는 걸 보고 침상으로 먼저 가자 뒤따라가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빨리 나가고 싶어 미치겠다는 봄이를 위로하고 전역보다 수경이 되고 싶다 하며 마무리
17. 3부 외전
- 꾸어 통역가
막내들을 집합시켜놓고 갈구는데 막내들이 말을 못알아들어서 답답해하는 주방희를 보고 깔끔하게 통역해준다. 그리고 고맙다며 마실 것을 사겠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방희에게 커피면 된다고 한다. - 봄이와 세오
홍세나의 사수로 방범을 나가 성격이 가장 변한 고참이 봄이일 거라고 한다.[289] 이때 수아가 생각하는 정세오의 미래는 현봄이 마음을 이용해 돈을 받아내고 그러면서 바람을 피는 등 딱 용수와 다를 게 없는 모습이였다.[290] - 수인 나주리
홍세나 옆에서 방패조를 맡는 것으로 잠깐 등장했다. - OG 한소이
권정민 전역 후 한소이가 많이 우울해할 줄 알았으나 나주리를 갈구는데 재미 들렸다고 생각하고 그래도 활기차게 지내는 것으로 보여서 다행스러워 한다. - 수아의 싸대기
253화 되풀이로 조예령에게 싸대기를 날리는데, 당시에는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보다는 조예령이 정수아 같은 유한 인물에게 맞아서 놀랐다는 평이 다수였으나[291] 정말 아팠는지 예령의 입에서 피가 난다. 예령의 상상에서 "이게 289 싸대기야 이것아." 하면서 예령을 비웃는 모습이다. 민지선 한테 맞았더라면.... - 아직도 서먹서먹…
목욕하러 갔다가 이보현을 만났는데 어색해하며 옆에 앉는다. - 65, 66K 수경 진급
고참들의 수경진급 기념으로 케이크를 가져와 현봄이와 함께 양쪽에서 든다.
[1] 이에 사거리 마크 띄운 권정민이 빠직하며 "죽는다." 라고 받아친다.[2] 덤덤하고 냉정해보이는 표정이 권정민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들이 있었다.[3] 3부 초반이 867기의 중대 전입및 소대 배치의 과정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주인공 수아가 상경을 달고 받데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고참 라인에 들어갔기 때문에 신병의 입장에서 보는 받데기 정수아는 어떤 이미지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4] 그 외에 봄이는 이웅란의 자리에 있고 효원은 권정민의 위치에, 희린은 율의 위치에, 정민과 소이는 육근옥의 위치에 있다.[5] 류다희는 첫 대면부터 쌍욕을 박아줬지만 정수아는 말없이 덤덤한 표정이고 현봄이와 주희린은 반갑게 맞이한 점이다. 신병 반응 역시 다르다. 정수아와 현봄이는 첫 만남부터 욕먹었다고 겁먹었지만 한유진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6] 이때 현봄이와 한유진을 데려온 하애진이 동기인데도 당황하며 수아의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한유진도 속으로 찍힌 것 같다며 겁먹은 모습을 보인다.[7] 이때 수아가 죽은 눈으로 쳐다본다. 마치 한심하다는 듯이 보는 느낌.[8] 이러한 점에서는 설유라와 모습이 겹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라시현과 류다희, 박율 등 다른 강경파 고참이었다면 신병에게 부드럽게 말하는 것 따윈 어림도 없는 일이다.[9] 딱 전입 당시 받데기였던 류다희가 이경인 이보현에게 했던 것과 동일하다.[10] 이때 주변에서 현봄이와 한소이도 고개를 돌리거나 숙이면서 웃는다.[11] 참고로 수아 이경~일경 시절에는 권정민과 방범을 같이 나가서 얘기해도 시크하게 반응하거나 대답을 제대로 안해줘서 수아가 당황하거나 삐지기도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될 정도로 수아가 짬이 찬 것이다.[12] 기수상 이보현은 챙과 받데기 중간직책이고 바로 위 3명은 형편 없는지라 상경 달고 2달만에 사실상 받데기짱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13] 참고로 이때 지은 표정이 큰 오빠인 정수호와 쏙 빼닮아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정수호가 등장할 때부터 정수아와 닮았다는 얘기는 나왔지만 이때는 닮은 정도를 넘어 마치 정색하는 정수호 얼굴에 긴 머리를 씌운 거나 다름없어 보인다고 할 정도로 유독 더 똑같아 보인다는 반응이 많았다.[14] 자신의 본부 전입 초기의 류다희와 설유라를 반반씩 섞어놓은 듯한 모습을 가깝다고 보는 편이다.[15] 이때 조미주는 우지영과 다르게 정수아를 달래주며, 전출자는 감싸주면서 1년 동안 같이 지낸 후임한테는 여전히 박하다고 디스한다.[16] 주희린과 고효원은 1~2부때 주변기수들이 혀를 내두를정도로 지겹게 싸우는 사이인데도 이런 얘기를 한다는 자체가 남혜서와 홍세나는 지긋지긋하게도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17] 주희린은 이전 1~2부 때 처럼 한번의 말대답을 하기는 했다. 다만 이번엔 말하면서도 땀 흘리며 눈치를 보는 듯한 느낌이였고, 결론적으로 정수아의 다음 한마디에 바로 깨갱하는 것을 보면 주희린의 이전 이미지를 생각했을 땐 그때보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정수아를 대한다고 볼 수 있다.[18] 여담으로 해당 신병 신고식 장면에서 정수아 라인 상경들이 챙들과 66기가 있는 정수아 윗기수 상경들과 확연히 대조되는데 정수아 윗라인 상경들은 한유진을 불러놓고 관심이 없는지 별로 말도 걸지 않았고 자기들끼리 번호 따였다느니 클럽 가자느니 화장품 세일 등 쓸데 없는 얘기로 온 지 하루밖에 안 된 애를 문전박대했으며, 또한 조예령의 경우 딴청 피웠다는 이유로 교양도 안 된 애를 구타했고 이에 대해 챙짱과 나머지 챙들은 방관하는 반면, 정수아 라인 상경들은 한유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반갑게 인사하며 다정하게 대하거나, 교양 안 된 애를 구타하지 않는 등 공과 사를 확실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19] 이때 안설주 설명에 의하면 조예령은 이세홍과 유경미와 263기지만 이웅란처럼 다른 중대에서 사고치고 날라와 아랫 기수들에게 죄다 먹혔는데 이게 무려 7기수 아래인 주희린한테까지 먹혔을 정도로 많이 기수가 깎였다. 날라온 이유는 전중대에서 구타머신으로 유명했으며 나중에는 냉장고에 가두는 심각한 부조리를 저지르고 말아 결국 소원수리를 통해 289로 날라왔다고 한다. 1소대 전입 후 초기에는 자기도 사고 안치고 잘하겠다고 말한 것처럼 별말없이 가만히 지내다가 어느 순간부터 본색을 드러내며 이래저래 후임들 교양에 대해 간보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일, 이경들에게 버릇 못고치고 다시 구타를 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조예령이 구타를 해도 챙 상경들은 별다른 소리를 하기는 커녕 오히려 회상 장면에 등장한 이세홍과 유경미처럼 본인들 기가 산다고 방조하는 모습까지 보였을 정도로 방조했다고 한다. 물론 정수아는 이러한 조예령의 행태와 챙들의 방조를 싫어했고 잦은 충돌이 있던걸로 보이며 이전화에서 나온 조예령과 충돌도 그런 맥락으로 벌어진 일 중 하나였는 듯 하다.[20] 강다정이 속으로 또 설주는 봐준다고 하고, 정수아 훈계가 끝나고도 돌아가면서 안설주한테 귓속말로 '왜 너한테만 그러시는데?'라고 얘기할 정도였다.[21]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수아가 친했던 송미남과 비슷한 이미지가 보여서 봐준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고, 또 자신의 동기인 현봄이가 이런 일로 크게 털렸던 것을 알기에 PTSD인거 아니냐, 오히려 뭔가 더 안쓰러워서 더 과하게 못말한거 아니냐하는 의견들도 있고 바로 자기 자신이 신병에게 한 말로 인해 후폭풍이 불었던 것을 겪은 것도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22] 사실 어찌보면 선임이 말하는데 '생각해 보겠다' 고 말한 것으로 보기에 따라선 선임에 대한 태도로 완전히 좋다고는 하기 힘들다.[23] 이 당시 이보현은 챙막내지만 챙들이 사실상 나몰라라 할정도로 이보현에게 부담이 가중되어 있는데 후임인 받데기들도 마음만큼 따라와주질 않고 있던 상황이었다. 안그래도 근접 후임들이 전체적으로 능력치가 모자라는데 변명이나 늘어놓으며 뻣뻣하게 나왔던 것. 그러므로 능력좋은 정수아밖에 의존하고 믿을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정수아가 계속해서 천사표로 행동해왔으니 후임들 교정이 제대로 될 리 없었다. 그래서 정수아에게 갈구라고 부탁하지만 시원스러운 대답을 못듣자 결국 울분이 폭발해 제발 갈구라고 버럭 소리지르는 지경까지 이르렀던 것이다.[24] 특히 이때 홍세나가 자기 잘못으로 정수아가 끌려갔다고 생각해서인지 울고 있었는데 정수아는 홍세나가 멘탈이 강하다고 여겼는지 다소 놀란 듯한 느낌이었다.[25] 깨스가 걸린 상태로 진행됐기에 조용히 회식했고 웃거나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고 한다.[26] 한마음 체육대회는 미군기지에서 치렀는데 이곳에 미군이 운영하는 스넥박스가 있었다. 이때 상경 이상 짬이 되면 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수아는 우지영의 견제로 상경임에도 스넥박스 출입이 막혀 있었던 듯 하며, 그래서 장채원이 안쓰럽게 생각하여 정수아에게 음료수를 준 듯 하다.[27] 아무래도 정수아는 길채현처럼 후임을 관리하고 싶었지만 막상 그러기가 힘든 상황이 연속으로 발생하다 보니 길채현은 자신처럼 받데기였을 때 어땠을지 상당히 궁금했을 걸로 보인다.[28] 그럴만도 한게 이때 주축이 됐을 선임들은 엄미선, 오로라, 홍덕, 장지희였다.[29] 장채원도 자신이 잘못봤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싫어서 어떻게든 단점을 찾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정말 좋은 사람, 특히 군대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좋은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으며 그뒤 많이 배우고 의지했다고 한다.[30] 사실 그 말을 한 건 길채현이었다. 장채원이 일경 시절에 길채현과 같이 샤워를 갔다 오던 중 정수아가 정말 좋은 애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무래도 동기인 우지영한테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는지 의아한 반응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길채현은 확신을 가지며 말한다. 이때문에 장채원은 자신이 존경하고 좋아하며 인성이 좋은 길채현이 확신을 가지고 인정하는 인물이기에 정수아가 틀림없이 좋은 녀석이라 생각하게 된 듯 싶다. 물론 박소림도 좋은 얘기를 해줬을 수도 있지만 길채현이 인정했다는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31] 재밌는 건 여기서 수아와 친한 고참들(민지선, 오덕희, 류다희, 송미남, 권정민 등)은 이름만 부르고, 그렇지 않은 고참들(육근옥, 라시현, 박율 등)은 성까지 붙여서 부른다는 것이다.[32] 그런데 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강승희, 김현리, 설유라, 오정화, 마리아, 임향희는 언급이 없다. 물론 강승희는 첫만남 때 이미 전역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고, 김현리는 정수아와의 접점이 별로 없어서고, 오정화는 기수열외였기 때문에 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리아와 임향희, 특히 설유라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불명이다. 특히 3부 들어서 정수아는 닮은 선임 중 설유라가 많이 언급되기에 더더욱 그렇다.[33] 현봄이가 정수아의 결심과 고민을 듣고 정수아를 기살려주겠다고 계획을 세우는데 그 계획이란 자신이 일, 이경들 앞에서 후임인 고효원이나 김세이에게 맞아 후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쇼를 하려는 것. 이러한 말도 안 되는 계획 때문에 독자들도 뭐하는 짓이냐며 혀를 내둘렀고 현봄이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참고로 고효원은 처음에는 뭔 짓이냐며 반대했지만 현봄이가 정수아를 위한 거라는 말에 훌륭한 계획이라며 바로 눈빛이 빛나고 이때문에 김세이도 반강제적으로 끌어들여 참여하게 하는 등 정수아를 위해서라면 정말 물불 안가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34] 후임들에게 맞는 쇼를 하려던 현봄이의 계획을 주희린이 갑자기 개입하더니 현봄이를 대차게 세게 때리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지자 사실은 틀어진 게 아니라 오히려 잘된 거지만 짜증난 고효원이 주희린에게 따지며 말다툼을 하게되었다. 그렇게 싸우더니 고효원이 갑자기 뭔가 생각난듯 미소를 짓는데 알고보니 현봄이한테 맞은 걸 최아랑한테 일러바친듯 하다. 당연히 현봄이를 좋아하는 최아랑은 이를 듣고 주희린에게 암바를 건걸로 보인다.[35] 은근히 개그씬인게, 수아가 나시만 입고 다닌다면....[36] 이는 고효원이 최아랑에게 정수아의 현상황을 설명해주며 최아랑의 마음을 변하게 한 것이다. 현봄이가 주희린에게 맞은 것을 일렀지만 막상 최아랑이 수상하게 생각하고 사건의 진실을 물어보자 다 말해주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아랑이 시시껄렁한 권력싸움이라고 시덥지 않게 말하자 고효원이 지금 정수아가 힘든걸 설명주더니 자기는 꼬여서 편하게 지내기 힘들지만 적어도 같이 지내는 사람들끼리는 불만있거나 억울하게 생활하고 싶지 않다며 정수아에 대한 충성심을 확연히 드러내며 자신들이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드러낸다. 이때문인지 최아랑도 심적인 변화가 있던 걸로 보인다.[37] 이때 주로 군기 잡히는 후임이 서다미가 많이 등장한다.[38] 이때 주변인들 반응을 보면 권정민, 최아랑, 서다미는 무표정으로 응시하고 한소이, 이보현, 현봄이, 홍세나, 남혜서, 안설주, 강다정은 걱정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고 우지영은 못마땅한 표정을 보였다. 그런데 조예령은 웃고 있다.[39] 해당 얘기가 언급될 때 묘사된 장면을 보면 정수아가 다른 후임도 아닌 한겨울한테 크게 화내면서 혼내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한겨울을 많이 혼냈다는 의미보다는 엘리트로 취급받는 인물을 혼나는 상황의 예시로 든다는 자체가 정수아가 변화하면서 후임들에게 얼마나 엄하고 무섭게 대하는지를 확연히 드러내는 비유적인 장면이라 볼 수 있다.[40] 참고로 이 설명하는 컷에서 나오는 깨스 시전자가 주희린이다...[41] 이때 뒤에 앉은 이가 서다미와 김세이였기에 망정이지, 조예령같은 악마 고참이었다간 곧바로 지옥문이 열렸을 것이다. 그런데 굳이 조예령 같은 악마가 아니더라도 성아라 이상의 열외고참이었더라면 정수아는 확실히 털리는 게 확정된다.[42] 여기서도 류다희와 정수아가 간접적으로 비교된다. 류다희는 교양을 할 때도 정수아가 엘리트였기에 망정이지 토씨 하나라도 틀리면 바로 구타를 할 분위기였고 깨스 때에도 정수아의 머리를 잡고 식판에 처박은 반면, 정수아는 실수가 있어도 냉정하게 야단만 칠 뿐, 직접적인 구타는 없었다. 단, 류다희의 경우 허정인이 김현리 수경의 MP3 챙기기 빵꾸를 내는 바람에 라시현이 본인의 MP3로 대체해서 내리갈굼 우려를 어느 정도 막은 이후 류다희에게 갈굼을 시전해서 기분이 매우 안좋은 상태였다.[43] 박소림 뒤의 장홍과 채희나는 정수아에게, 홍세나와 남혜서는 박소림에게 경례를 한다.[44] 복장으로 볼 때 수인으로 보인다.[45] 이때 속으로 방순대가 기동대도 아닌데 왜 이런 시위를 막냐며 겁을 먹고, 의경 괜히 왔다고 후회하고 있는 중이였다.[46] 막상 해당 나레이션에서 나온 장면에선 정수아가 건의를 하지만 권정민은 자기는 아직 상경이라면서 못하는 식으로 말하고, 심지어 니가 수경되면 바꾸라고 얘기했던 걸로 나온다. 하지만 말은 그렇게 했지만 결국 정수아 의견을 받아들이고 수인때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밥 빨리 먹기는 언제 어떤식으로 상황이 터질지 모르는 시위 방어 현장에서 빠른 출동을 위해서 생긴 거지만 차츰 내무부조리로 발전한 것이며 빨리 먹다보니 소화불량 등 여러 문제가 생기곤 해서 악습도 악습이지만 오히려 역으로 시위나 훈련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행위였다.[47] 고효원, 김세이 위의 상경들은 정수아의 이경시절 부족했던 모습을 아는지라 아무 생각도 안나온다.[48] 권정민 언급에 따르면 막상 앉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졌다.[49] 1부에서 현봄이가 이러다가 지적 당했다.[50] 우지영에 언급에 따르면 이때문에 소대뿐 아니라 중대적으로 난장판이 났으며 2, 3소대도 다치고 직원들도 엄청 깨졌다고 한다.[51] 만약 진짜 정수아가 식당 사역 들어가면 도리어 소대가 뒤집어진다. 정수아 혼자 검은 옷을 입고 있어서 눈에 띄기 쉬운데다 정수아의 맞후임인 취사 상경 봉자연은 물론 취사 왕고 송수라까지 보게 된다. 송수라는 1소수 권정민보다도 선임인데다 정수아를 아낀다. 당연히 송수라가 권정민을 불러 상경이 취사 사역 들어오는 게 말이 되냐는 말을 할 것이고 남의 잘못으로 피해보는 걸 싫어하고 정수아를 아끼는 권정민 성향상 당연히 분노하게 되어 설유라가 상경 집합한걸 그대로 재연한다. 후임들이 아무리 보안 지키더라도 권정민도 우지영이 정수아를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걸 아는지라 당장 우지영부터 의심할 것이다.[52] 전체적으로 보면 첫 번째는 육근옥의 전역빵이며, 이것도 전역빵 때리기 직전 단체로 육근옥을 노려보는 컷에 끼어있던 묘사만 있었을 뿐 직접 때리는 묘사는 안 나왔기에 확실하지는 않다. 두 번째는 둘째 오빠 정세오에게 쓴 적이 있다. 물론 둘 다 개그컷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53] 이때 묘사를 보면 조예령에게 맞자마자 노려보고 난뒤 망설임없이 바로 때렸다. 실제로 작품 컷 씬도 해당화 기준 으로 시작 3컷만에 때리는 장면이 나왔었다. 심지어 앞에 2컷은 이전화의 장면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컷이라 생각한다면 사실상 첫컷부터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온 셈이다. 여러모로 정수아의 성격이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지고 단호해졌음을 작품내적이나 외적으로도 제대로 묘사했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였다.[54] 이때 직원들은 수아를 보고 홍조를 띄우며 반가워한다. 아무래도 예쁘고 성실한 수아를 좋게 보는 게 당연할 듯[55] 실제로 이때 애들이 찾아와서 몰래 담배를 훔쳐가라고 하는데 의경인 정수아와 한유진을 보고 바로 도망간다. 한유진이 수상하니 쫓아가야하는 거 아니냐고 묻지만 해당 편의점에 경찰이 왔다 갔다 한다는 걸 보여줘서 범죄예방에 도움만 줘도 된다고 한다.[56] 근무지 이탈이기에 더이상 밀 수 없었고, 어차피 할머니댁은 얼마 안남았는듯 싶다.[57] 실제로 한유진도 속으로 정수아 상경님이 AM이라며 놀라고 속으로 싸희월드 오래간만에 할 거라며 기대하고 있었다.[58] 속으로 정수아 상경님이 너무 좋다고 한다.[59] 한편으로는 자기는 첫방범때 FM스타일인 류다희임에도 치킨과 피자 얻어먹었으면서 막상 자기는 첫방범 나온 후임에게 물밖에 안사줬다고 까이기도 했는데(?) 이는 안설주가 언급했듯이 효량 지구대는 다른 지구대에 비해 시장이나 맛있는 음식점이 없고 짱박혀 쉴 곳도 없으며 우범 지대기까지 하기때문에 더욱 조심할 수밖에 없던 점을 생각해야한다. 또한 66기가 방범 중 PC방을 가서 중대를 뒤집혀 놔서 현재 AM으로 근무 할 수 없다는 것도 감안해야한다. 안그래도 본인이 중기산 지대에서도 이웅란의 마지막 방범 때 같이 취식하다 걸려 기율대 갈 뻔 한적 있던 것도 생각하면 더 험악해진 지금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60] 수상함을 먼저 발견했고 절도범을 붙잡았을 때도 현봄이는 정신없어 죽는 가운데 남혜서는 이경임에도 미란다 고지를 술술 외우며 침착함을 보여주었다.[61] 이때 정수아가 남혜서를 1소대 역대급 엘리트까지 크게 치켜세우기까지 한다. 현봄이도 남혜서는 물론이고 동기인 홍세나도 같이 묶어서 둘다 잘한다고 말한다.[62] 홍세나는 왕복 6차선 도로 건너편의 그 둘을 보고 앞뒤 안 보고 달려들려 했으나 나주리가 사고나서 죽고 싶냐고 제동을 걸고 세나는 계속 아쉬워 했는데 봄이와 혜서가 잡은 거였다. 사실 홍세나의 행동이 매우 위험했기에 나주리의 제지는 당연한거고 어찌어찌 사고가 안난다 쳐도 반대편에서 난데없이 자기들쪽으로 무단횡단을 감행하며 접근하면 경찰내지는 의경임을 눈치채고 줄행랑 처서 눈에 안띄게 숨을 수도 있다.[63] 홍세나가 선임앞에서 표정관리 못한게 잘못이라 쳐도 자신들이 발견한게 진짜 절도범인데 여기서 괜히 찔을 더 부리면 아무리 선임이래도 너무 안좋게 보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때문에 답답해서 정수아를 불렀던 것.[64] 여기서 내가 저만할 때 민지선한테 그랬으면 살아 있겠냐고 라떼드립까지 시전했다.[65] 이때 정수아의 회상으로 기대마 옆에서 몰래 일, 이경들이 얘기하는 것을 보는 씬이 나오는데 무리들 사이에 홍세나가 주도하며 일, 이경들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놓은듯한 모습이였다. 물론 이 가운데 남혜서는 탐탁치 않는 표정을 짓고 있지만.[66] 한유진의 상상 속에서 "냅둬, 그딴 동기, 버려버려!" 라고 하는 모습이다. 물론 유진 본인은 수아가 그럴리 없다는 것을 짐작해냈다.[67] 원의미는 "혜서랑 화해하게 되는 여부보다 라이벌에게 여유롭게 축하인사를 건네는 세나의 성장한 모습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남혜서는 속좁은 애라 안받아주겠지만 짰든 해보던가" 식으로 틀어버린다. 홍세나도 원의미를 이해하긴 했지만 괜히 남혜서와의 경쟁심 때문에 이상하게 꼬아서 말하게 된 것.[68] 비록 서로 험하게 말을 주고 받았어도 실제로 남혜서 속마음은 적어도 상처 주는 말은 딱히 하고 싶지 않다며 홍세나와 나름 잘 지내보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맘대로 되지 않고 괜히 경쟁심리가 붙어 상처받은 말을 주고 받았던 것. 이때 현봄이에게 똑같이 상담을 받고 있던 홍세나도 역시 자기가 했던말에 남혜서가 상처받았을까 걱정하며 남혜서에게 단순히 경쟁심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똑같이 드러난다.[69] 하지만 오히려 현봄이는 수아를 위해서 자신도 A급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그렇지 못해 미안하다는 장면이 이 직전에 나왔다. 이는 이 둘이 서로 진정한 동기 관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70] 이때 정수아의 설명과 더불어 회상으로 박율과 송미남의 예가 나오는데 이 둘을 보고 비즈니스 동기라고 생각한다. 얼핏보면 정이 없는 말로 들리지만 사실 둘의 성향이 상당히 많이 다른데도 서로를 이해해 줄 건 이해해주고 선을 넘지 않았다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둘 사이는 매우 원만한 편이였다.[71] 하지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이유일뿐 사실은 자기가 간다면 홍세나와 서다미가 더 사이가 좋아지는 게 싫어서였음이 드러났다(...). 반대인 홍세나도 마찬가지로 남혜서가 안가서 안갔다고 말했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서다미와 남혜서 둘이 남겨두기 싫어서였다. 라이벌인 둘 답게 서다미와의 관계에서도 경쟁심을 불태웠던 모양.[72] 원래 현봄이는 면회 대상자가 아닌데 갑자기 온 용수때문에 문소중이 달려 온것. 물론 현봄이는 애초에 용수가 올 것이라 생각도 못했으니 현봄이의 잘못은 아니다.[73] 어떻게든 벌점을 주려고 발악하는 문소중에게 이따구로 굴거냐고 한마디하자 문소중은 1소대 출신 아니랄까봐(...) "제가 뭘 말입니까?"라고 말대꾸한다.[74] 다짜고짜 "잤냐?"고 따진다. 자기가 바람펴서 차버린 전여친이 다른 남자랑 뭘하든 상관할 이유가 없는, 아니 그럴 자격도 없는 주제에 뭐라 그러는 것.[75] 거의 대부분 홈플러스 지점에 있는 대형 시계가 보인다. 참고로 저 시계는 빅 벤으로 통칭되는 엘리자베스 타워의 그 커다란 시계를 패러디 했다.[76] 이때 둘의 표정이 제발 사달라고 부탁해달라는 간절하며 애절하고 불쌍한 표정을 짓는다. 상경들은 사제 물품 사용이 가능한데 이참에 사고 싶었던 듯.[77] 정세오가 고등학교, 대학교 때 울린 여자만 자기네 중대 인원만큼(...) 나온다고 했다. 이에 정세오가 그정도는 아니라며 한분대 정도라고 하지만 근데 사실 이것도 많은 것이다 X랄이라고 쿨하게 맞받아치는 건 덤.[78] 하지만 정말 기뻐서 웃는 미소가 아닌, 눈매가 가늘어지며 웃는 모습이었다. 이때문에 이미 현봄이가 정세오에게 안겨서 우는 모습을 보고 일경 휴가 때 썸타기 시작했다는 것을 눈치챘고, 또 이 대사와 모습을 통해 더 이상 선넘지 말고 이 쯤에서 서로 그만하라는 나직한 경고를 하는 거라 추측하는 의견이 많았다.[79] 배를 움켜쥐더니 급하게 화장실을 가는 걸 보면 과식을 한 걸로 보인다.[80] 이에 정세오는 "제발 변기에 빠져 죽어줘."라고 맞받아치며 현실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다.[81] 이때 후임들이 정세오의 외모를 보고 너무나도 잘생겨서 깜짝 놀랐듯한 모습을 보인다. 먼저 봤던 최아랑이 정세오를 기생오라비라고 했는지 고효원과 김세이는 속으로 각각 "최아랑 이 자식!", "그냥 기생오라비라매."라고 하며 실상은 그렇지 않고 잘생긴 미남이라는 것에 놀라는 모습이고 근데 완전 틀린 말은 아니긴 하다 주희린은 속으로 "하악!..하아악!..." 거리고 있다.(...) 참고로 이 셋은 중대원들 중 몇몇 안 되는 정수아의 두 오빠 얼굴을 다 본 인물들이다.[82] 특히 구수란은 전입 첫날부터 구타를 한 사람이였고 정수아도 속마음에서도 언급된다.[83] 다만 서서희는 그래도 중대로 처음 온 날 구수란에게 구타당해 충격 먹은 정수아에게 따로 옥상으로 불러 울고 싶으면 울라고 해준 나름 친절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언급이 없는 건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물론 애초에 전입 극초반이니 정수아 입장에서도 그때는 그런 고마운 마음보다는 괴로운 마음이 더 컸기는 했지만 말이다.[84] 이때 셋에게 일경진급 축하해주는 모습과 서다미에 팔에 매달려 속으로 빨리 상경 좀 되달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나온다.[85] 받데기 라인인 867~871 전원.[86] 이때 258화에서 세오를 압박해서 받은 딸기 무늬가 있는 배게를 배고 이어폰을 꽂고 잔다.[87] 이 점을 언급할 때 앞의 한유진에게 허리 좀 더 펴자고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일부 독자들은 수아가 믹내라인에게 허리 똑바로 펴라고 할 짬이 되었다는 것에 어색해한다.[88] 이 상황을 표현한 장면을 보면 겉에 '일'이라고 적힌 큼직한 쌀포대 같은걸 들고 뛰는데 홍이란과 우지영 달려와 축구 선수처럼 태클을 걸자 점프로 피하며 포대를 던지고 이를 고효원이 받는다. 그 뒤로 주희린과 최아랑이 대기중.[89] 직전 화에서 주희린을 꼼짝 못하게 하는 걸 보고 공수진과 황다정이 그래도 정수아 상경님한테는 꼼짝 못한다는 식으로 말하자 박소림이 그 이유를 안다고 얘기한데서 시작된 것.[90] 289중대에서는 상경급부터 후임들한테 관등성명을 들을 수 있는데 이것가지고 찔을 부린 것. 먼저 서다미한테 야/너/막내/쉐뱅이라고 4번씩이나 불러서 일일이 관등성명을 하게하고 이것도 모자라 맞후임지만 그래도 아직 일경이라고 고효원과 김세이에게까지 관등성명을 대라는 짓까지 한다.[91] 이 때의 눈빛은 민지선, 설유라, 라시현이 빡쳤을 때를 방불케하는 섬뜩한 모습. 특히 민지선이 제대로 화나면 평소 흰색으로 칠해진 동공이 크게 확대되는데 수아가 중기산에 도착해서도 철없이 구는 주희린을 보며 욕을 할 때 검은색이던 동공이 민지선처럼 하얗게 변하고 생기가 사라진다. 그 후 권정민에게 희린의 열외 보고를 할 때 빼고 내내 하얀 동공을 유지한다. 수아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를 보여주는 장치다. 실제로 고효원을 혼낼 때 이런 눈빛 비스무리했으며 나중에도 이런 눈빛을 보일 때가 가끔 있는데, 대표적으로 봄이와 세오의 열애 사실을 알게 된 직후 밑 사진보다는 덜하지만 동공이 희게 변했다.[92] 이때 서다미, 한겨울, 김세이, 고효원, 권정민, 한소이 등의 평소 정수아와 가까운 선후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반대로 정수아와 사이가 안 좋은 조예령, 우지영까지도 놀라서 쳐다본다. 정수아가 평소 대놓고 남에게 욕설을 내뱉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놀란 듯. 수아가 대놓고 욕을 한 건 훈련소에서 기상 직후 자기도 모르게 "ㅅ발."이라고 한 것과 중대장과의 면담을 위해 본부소대에서 대기하던 중 송미남과의 대화를 떠올리고 "네 ㅈ나 ㅈ같습니다."라고 자기도 모르게 말한 것, 검열 기간에 현봄이와 둘이서 이야기를 하면서 X같다고 한 것 외엔 없다. 나레이션이나 마음속으로 말할 때나 했지 남들에게 들리게 말 한건 저 세 개가 다고 그것도 별다른 대상 없이 한 욕이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예 대놓고 남들에게 다 들리게, 특정 대상에게 욕을 한 것이다.[93] 이때 우지영은 정수아를 향해 뭐하는 짓이냐는 둥 막 나가냐는 둥의 겐세이를 걸지만 상큼하게 씹혔다. (...) 애초에 주희린이 문제를 일으킨 것도 맞거니와 전입 와서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칠 때 정수아한테 사실상 떠넘긴 것도, 최근 정수아에게 후임들을 갈구라고 강요한 것도 바로 우지영 본인이기 때문에 정수아를 제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 뭐 어쩌라고 이 냔아... 후임들을 갈구라곤 했지만 그 후임에 주희린은 빠져 있었다 카더라[94] 애초에 주희린은 조미주와 같이 PC방 출입건으로 걸려서 중대장 지시로 굴려지던 와중에도 '차라리 맞아죽으련다'면서 널브러졌고, 그렇게 기율대에 가서도 온갖 뺑기질에다가 막판에는 통나무 들기를 제대로 하면서도 표정은 그냥 해탈한 모습 그 자체라서 교관에게 좌절감을 줬을 정도로 정말 다루기 힘든 유형이다. 이러니 허정인한테 쳐맞는 거 쯤은 아무것도 아닌 거였지 그런데 정수아는 아예 수색 업무에서 열외시켜버려서 주희린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전술(?)을 택해서 제대로 먹힌 것. 뿐만 아니라 289중대 전체를 통틀어봐도 정수아만큼 주희린을 챙겨주는 선임이 없는 상황에 이렇게 심리적으로 압박을 하게 되면 당연히 주희린 입장에서는 벼랑 끝에 서게 된 것과 같다.[95] 소대원들 모두 비 맞으며 고생하는데 혼자 기대마에서 의자까지 뒤로 젖히고 편안히 있는 모습을 고생한 소대원들이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물론 수아가 처벌로써 해 놓은 거지만 다들 고생하고 왔는데 저 혼자 편히 쉰 걸 보면 전후 사정을 알아도 약이 오르게 마련이다. 게다가 처벌자가 다른 누구도 아니고 정수아다. 수아는 마리아의 삽질로 주희린 관리를 짬 맞고나서 어떻게든 주희린을 사람 만들려고 노력 해왔다. 그런 수아가 눈이 뒤집혀 욕을 하고 소대 수인 정민의 허락까지 받아서 처벌했다. 주희린이 아무리 무개념 무뇌아라고 해도 자신의 유일한 방패인 수아가 눈이 뒤집혀 자신에게 처벌을 하는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란 걸 모를 리가 없을 것이며 자칫하면 자기가 유일한 방패 수아에게마저 버림 받아 289 중대 전체에서 왕따가 될 수도 있음을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실제로 바로 다음화에서 희린은 연신 ㅈ됐다고 중얼거리며 실시간으로 멘탈이 갈려나가고 있었고 수아가 두번이나 대화 시도를 컷하자 끝내 멘탈이 박살나 울먹이기까지 한다. 옆에 있던 효원이 놀랐을정도. 한마디로 이번화는 작품공인 개망나니 주희린을 휘어잡음과 동시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으며, 착하고 조용하던 사람이 제대로 화를 내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96] 이에 주희린은 완전히 멘붕해서 울먹거린다.[97] 이때쯤 주희린의 상상속에서도 나오는데 그야말로 송우리급 흑화한 모습이다.[98] 이에 예전 같으면 어땠냐고 되묻는데 박소림이 예전에는 네가 먼저 가자고 그랬다며 자신도 변했음을 인지한다. 실제로 박소림의 회상에 정수아가 살갑게 같이 가자고 하는데, 박소림은 귀찮아하며 짜증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랬던 둘이 지금은 서로 반대 모습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던 것.[99] 현봄이에게 최근에 날라온 애도 그렇고 근접 선임들로 인해 힘들었으며 이때문에 마음가짐을 바꾸게 되었다고 들은 듯 하다.[100] 박소림은 주희린을 볼 때마다 나름 귀엽다고 하며 다른 선임들에 비해 좋게 말해주었다. 하지만 트레이드 하자는 정수아 말에는 멀리서 얇게 만나는 만남이 더 좋을 때도 있다(...)고 말한다. 정답[101] 이때 희린은 내내 멘탈이 부서지고 있었던 터라 상경 달고도 관등성명을 댄다.[102] 이때 주희린은 이 얘기만 들었는데도 머릿속으론 "얼씨구, 참나. 타소대 고참이 훨신 좋지? X바?"라며 흑화된 정수아의 모습을 상상하며 재빨리 정수아 상경님이 더 친하다고 말하고 정수아가 화낼까봐 전전긍긍한다. 물론 정수아는 둘다 친하면 좋은 거라며 별말 안하지만.[103] 주희린은 이 소리를 듣고 '뭔소리야?'라고 생각하다가 이해를 한 건지, 못한 건지 몰라도(...) 알겠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신도 정신차린 컨셉(?)으로 가겠다고 한다.그게 뭔 컨셉이냐는 정수아의 되물음에 그냥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정정한다[104] 일부러 대답 안한 게 아니라 정수아에게 털리고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겨 어쩔줄 몰라하는 것이다.[105] 어찌보면 최아랑이 자신의 라인으로 편입된 것과 더불어 3부에서 정수아 입장에서 정말 잘된 일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역대급 폐급이자 망나니인 주희린을 자신이 거의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고 심지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들기까지 했으니 말이다.[106]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107] 이에 후임들은 엄청 트집 잡겠다며 세팅 잘해야겠다고 한숨쉰다. 여전히 허정인이 찔을 많이 부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108] 한유진이 정수아에게 배울 것 없냐고 물어보고 난뒤 정수아가 안볼때 나대지말라고 했고 그 뒤에 '가슴을 열어라' 때 자신을 지목하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다.[109] 이때 한유진이 정수아의 무서운 모습들을 보고 자신이 군생활 완전 꼬였구나 싶었다고 언급하자 속상해하며 나지막히 "옛날 고참 만났으면 어쨌을려고."라고 말한다. 현봄이도 애들이 뭘 몰라서 그런다며 옆에서 맞장구쳐준다. 실제로 정수아가 전입온 당시의 선임들과 3부의 변한 정수아를 비교하면 수아쪽이 훨씬 유하며 구타도 없다. 신병 한유진의 입장에서는 자세히 알리는 없지만[110] 한유진이 우지영에게 하늘 일없이 분위기 잡는다고 말하자 다른 받데기들은 웃음을 참는 반면에 정수아는 불안한 표정을 지었던 것. 아무래도 우지영이 괜히 또 찔부리지 않을까 걱정됐던걸로 보인다.[111] 웃는 자리에서 왜 그렇게 분위기 안좋게 만드냐, 요새도 수아 괴롭히는데 열올리냐 라고 했으며 결정적으로 그런 공정성이 없는 부분때문에 우지영을 단독으로 챙짱 지목한게 아니라 미주까지 같이 일임했다고 우지영에게 팩폭까지 날렸다.[112] 이때 직설적 화법을 구사하는 혜서답게 정수아가 술만 마시고 있자 "사람이 이야기하는데 술만 마시고 있으면 어쩌자는 거냐, 기분 나빠서 그러냐"고 깐다. 물론 그후 수아의 선임들을 깐게 더 임팩트가 크지만.[113] 다만 남혜서는 단순히 수아가 변한걸 이해한다는 수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수아 기수 위의 상경들에게도 너희가(66기,챙들) 부리기만 하고 일을 제대로 안하기때문에 애먼 수아가 변했다는 등 봄이는 이때문에 스트레스로 살쪘다고 했다. 현재 소대가 이 지경이 된 것에 대해 확실한 팩폭을 날렸다. 얼마나 사이다였으면 고효원도 속으론 후임들이 가려운 곳 긁어줘서 시원하다고 했다. 물론 그러면서도 후환이 없는지 걱정은 했지만. 또한 이를 보고 같이 1소대와 식사를 하던 허정인이 "1소대 분위기 많이 바뀌었네. 챙들 놀구 먹나벼?" 라며 슬그머니 압박을 준다.[114] 마치 과거 류다희가 면회 사건으로 인해 폭발하고 라시현에게 다시 상경일 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과 흡사하다.[115] 참고로 이 대사의 도입부인 '천사 짓한다고 하면'은 문맥상 어색하게 들릴 수 있는데 해당 대사의 정확히 의미는 '갈구지 않으면 천사짓 한다고' 라고 보면 된다. 이후 수아의 대사인 '갈구면 애들 세뇌 시킨다고 뭐라 하시고'를 보면 '갈구지 않으면 천사 짓 한다고'가 맞다. 전형적인 설이의 엉망진창 문장 구성이다.[116] 인성 쓰레기인 김가을에게 오정화를 넘어뜨린걸 뭐라할 때도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기도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 또한 사이가 안좋은 66기와도 종종 말다툼이 있기도 했지만 결국 선후임이라는 관계때문에 1기수 차이지만 크게 화내지는 못했다. 그러던 수아가 술을 많이 마셨다 할지라도 이렇게 버럭버럭 소리지르면서 감정을 선임한테 표출한 것은 거의 처음이다.[117] 조예령과 정수아가 기대마에서 서로 뺨을 때리며 한바탕 붙었을 때 최아랑이 조예령에게 잘지내자고 부탁했었다. 대답은 안했지만 그 뒤 조예령이 비교적 조용하게 지내며 변했다고 최아랑은 느꼈고 이에 최아랑이 조예령에게 커버쳐달라고 신호를 보냈다고 한 것이다. 이에 현봄이는 변할 애가 정수아를 때렸냐면서 의문을 표하지만 그건 정수아가 선임에게 크게 개기는 큰 사고를 치는 바람(...)에 우지영 화 깔끔히 풀어주려고 뺨을 때려 보여주기 식으로 친거라며 걱정안해도 된다고 얘기했다. 그러나...[118] 이때 김세이는 자신이 기껏 분위기 띄어놨더니 정수아가 망쳤다며 속으론 원망하고 있었고, 고효원은 정수아래서 참는 것일뿐 엄청 괴로워하는 표정을 짓는다. 반면 주희린은 예전 성격이였으면 정수아를 욕했을텐데 그러지 않고 오히려 자신(주희린)이 아닌 정수아때문에 미싱한다는 게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봄이도 덕분에 다이어트된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최아랑도 정수아를 원망하지 않고 대신 자신이 신호 보낸대로 커버 안쳐준 조예령때문에 화가 단단히 난 표정을 지었다.[119] 사실 우지영은 의외로 이 일을 주도하지 않았다. 우지영은 쪽팔리기도 하고 그냥 넘어가자 이랬던 것. 하지만 조예령이 정수아를 단단히 혼내줄 기회를 얻었다며 이참에 확실히 조지기 위해 나주리에게 말하자고 하고 결국 나주리 귀에 들어가 받데기 깨스와 함께 치약미씽을 당한듯 싶다. 이때 우지영이 최아랑과 보낸 신호가 뭐냐고 묻자 잘 수습하라고 한 신호인데 자기는 신호 들어줄 이유 없다며 자신과 맞먹으려는 받데기들 짜증난다며 애초부터 들어줄 생각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래도 우지영은 애초부터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되어 버리자 찝찝했는지 치약 미씽을 하는 받데기들을 불편한 모습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나온다.[120] 나주리에게 자기 라인(우지영)과 날라온 애 말(조예령)만 듣고 오랫동안 지내온 받데기들(정수라 라인 상경들) 미씽이나 시켰다며 잘하는 짓이라고 비꼬았고, 우지영에게도 대놓고 이러니까 속이 시원하냐고 물어보기까지 할 정도로 한심하다는듯이 얘기한다. 참고로 권정민은 성격상 기본적인 규칙이나 원칙등이 흐트러지는 일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아무리 좋아하는 정수아라 한들 선임인 챙짱한테 크게 화내면서 대든건 군대의, 조직 사회의 규칙에 어긋나는 일이므로 기존 권정민 성향으로 봤을 때 혼나고도 남을 일이다. 근데 그런 권정민이 다들 보는 앞에서 대놓고 잘하는 짓이라며 비꼬고 면박을 주는 것을 넘어 받데기들 없이 챙들끼리 잘해보라는 식으로 말한 것이다. 이는 권정민이 그만큼 정수아를 생각해주고 있고 또, 지금 정수아 라인한테 부리는 챙들의 찔과 지랄을 매우 맘에 안들어한다는 걸 알 수 있다.[121] 정황상 이들이 제일 열받은 포인트는 혜서의 '시키는 사람 따로 있고 일하는 사람 따로 있다.' 부분인듯.[122] 가슴을 열어라 때 제일 지적을 많이 받은 이세홍과 유경미가 앞장서서했다. 이보현은 갈구는 모습은 묘사되지 않고 오히려 이세홍과 유경미가 갈구는 모습을 보면서 한심하다듯이 한숨을 내쉬는 모습만 나온다. 또, 조미주는 일, 이경들을 안좋게 보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애들을 갈구려는 이세홍과 유경미보고 니들이 알아서하라는 식으로 말하는 등 후임을 갈구는 일은 하지 않는다. 의외로 사건의 당사자이자 가장 앞장서서 나설거 같은 우지영은 조용히 지냈다고 묘사된다.[123] 참고로 이때 최아랑과 주희린은 서류 정리를 하는 상경들 목록에 빠져있다. 최아랑은 그 동안 중대 고참들의 운동 사역 때문에 자체 열외된 시간이 상당히 길었고, 주희린은 말 안해도... 의외로 당직번 및 불침번 같은 서류업무를 하는 묘사가 있었던 이보현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챙 신분에 정수아와의 갈등 때문에 함께 일을 한 적이 많지 않아서인 듯.[124] 이 와중에도 이세홍과 유경미는 본인들의 실수때문에 받데기 근신이 풀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풀린게 맘에 안들었는지 받데기들에게 트집잡는 모습이 나온다.[125] 이 시점에서 이동희가 한유진을 끌고 나가는 걸 알고 뒤를 밟은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동희가 유진을 깨우러 온 모습을 보면 수아의 모습이 독자시점의 맨앞에 꽤 크게 나온 상태에서 뒷배경으로 보이는 연출이다.[126] 이때 눈빛이 262화의 민지선스런 눈빛이 되고 표정도 살벌하다.[127] 이때 떠오르는 이미지로 "뭐?! 음어테스트?! 이게 미쳤네? 야!" 하면서 1부때 본인을 전담했던 받데기처럼 크앙!을 시전하는 모습이 나온다.[128] 실제로 정수아는 66기와 우지영의 말에 반박하다 꼬투리 잡혀 사이가 틀어지게 되었다. 물론 말도 안 되는 트집이나 찔이었던 게 대부분이었지만 수아의 말대로 그냥 넘어갔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었을 경우도 많긴 했다. 이때문에 정수아의 처세술이나 대인관계를 꾸려나가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1부와 2부에서 자주 비판했을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정수아의 회상에서 66기가 음어나 외우라는 말에 열심히 외우겠다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본인이 말대꾸하지 말고 그냥 좋게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담긴 장면으로 보인다.[129] 이때 한유진이 정수아의 표정을 보고 속으로 '왜 이렇게 씁쓸하게 웃으시냐...'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자신이 근접 기수들과 사이가 나빠진 것에 대한 회한이 아닐까 싶다.[130] 실제로 정수아 말대로 선임들 성향의 핵심만 딱딱 설명해줘 후임들한테 좋은 팁을 알려주면서도 크게 선을 넘거나 심하게 하는 말을 없었다. 한유진 자신과 가장 사이가 껄끄러울만한 이동희도 그냥 예민한 사람이라고 뭉뚱그려 설명했다. 참고로 정수아에 대해선 가슴을 열어라에서 말했듯이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분이라며 후임들한테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선임이니까 잘해야 된다고 당부까지 할 정도로 좋게 설명해 주었다.[131] 나레이션에 의하면 63기인 이세홍, 유경미는 가슴을 열어라는 잊고 열외 그자체로 지내고 있으며, 같은 기수 조예령은 악마에서 한많은 귀신이 되어 최아랑만 보면 시도때도 없이 시비를 건다고 한다(...). 최아랑은 "또 시작이냐?"라며 지겨워한다. 이러다가 미운 정 들겠다. 62기인 우지영, 조미주도 한달 뒤 수경을 달 군번이므로 마찬가지로 열외로 지내고 있다. 조미주는 현봄이와 같이 운동하러 다니고 있으며 우지영은 텐션이 낮은 상태로 담배만 꾸역꾸역 피고 있는데 참고로 거의 혼자 다닌다고 한다.[132] 한유진이 설명할 당시 수경은 권정민, 한소이, 나주리 셋이였는데 먼저, 상경 때 그렇게 무서웠던 권정민은 김세이가 만든 이미지지만 띵가띵가 기타나 치는 1소대 공식 베짱이가 되었고, 웃으면서 사람 패던 나주리는 장난끼많고 웃음 많은 고참 정도로 인식된다. 다만 성격을 완전히 못 버렸는데 권정민 때문에 눈치보여 불만이 쌓여도 어쩔 수 없이 장난끼 많은 고참으로 보이게 지내는 듯 하다. 의외로 수아를 포함한 주변 기수들을 그렇게 잘 챙겨줬던 한소이는 수경이 돼서는 일, 이경에게는 딱히 관심없고 상경만 챙기는 고참으로 보이는 듯 하다. 물론 일, 이경에게 크게 신경 안쓰는 것도 나쁜 건 아니지만 말이다.[133] 안그래도 안설주와 강다정한테 정수아와 조예령 관련 얘기를 듣다 당사자인 정수아한테 걸려 혼난 적이 있으니 더욱더 당황했을 것이다. 물론 정수아 말대로 그 일이 있어서인지 한유진도 후임들에게 선임들 설명을 조심스럽게 얘기했지만 말이다.[134] 3소대 신병이 보안을 안 지킨 일이 있었다.[135] 그동안 순한 모습만 보였던 하애진이 욕설까지 섞어가며 살벌하게 3소내 막내들을 교양하였는데, 독자들은 대부분 크게 놀라는 반응들이었다. 심지어 우지영과 헷갈리는 독자들도 속출했을 정도.[136] 참고로 정수아까지 포함 총 6명인데 나머지는 이보현, 남혜서, 최아랑, 강다정, 홍세나다. 거를 타선이 없다...[137] 참고로 갈군 상경들은 죄다 댄스타임에서 활약한 적이 없다. 심지어 고효원은 흑역사도 있을 정도(...) 그런데 오히려 이들이 더 난리치며 갈구고 정작 에이스였던 정수아가 별말안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이 나름 개그 포인트.[138] 이때 최아랑은 지금까지 선임들이 댄스를 시킨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39] 이때 나레이션으로 댄스 깨스가 윗기수로 올라가는 과정을 예상한걸 보면 한유진까지는 괜찮지만 안설주 기수부터는 깨쓰가 걸리고 이동희까지 올라가면 전화까지도 막히며 서다미 기수까지 올라가면 생리현상을 통제하는 물깨쓰가 걸리고 한겨울까지 가면 화장실까지 걸린 모습으로 나왔다.[140] 한편 신병 및 막내들이 연이어 댄스를 말아먹자 성아라가 확실히 수아때 보다 못하다고 조용하게 죽창을 꽂는데 이에 대해서는 '도대체 그간 들어온 신병이 얼마인데 이제 챙단 애와 비교를 하는 거냐, 그렇게 인재가 없느냐.' 라는 평이 나왔었다. 물론 그만큼 성아라가 수아를 아주 좋게 보고 있다는 보는 쪽도 있다.[141] 박율한테 라시현이 전역하고 연락하라고 한듯한 장면이 나오는 걸로 보아 여전히 연락하면서 지내는 걸로 보인다. 이때문에 재벌 인맥을 만든 자신을 치켜세우며 후임들에게 인맥관리 잘하라고 충고까지 하는 등 우쭐해진 모습을 보였다.[142] "자본주의에 굴복한 개는 물러가라", "타락한 자본주의의 개는 반성하라"라고 이전의 권정민과 사뭇다르게 대놓고 크게 디스했다. 이에 빡친 박율이 깨스라고 하자 "소수는 나다"라고 한건 덤. 옆에 한소이도 소심하게 "오, 옳소!"라고 대답한다.[143] 전날 박소림이 정영에게 내일 깨쓰 풀리면 한턱 쏴달라고 했기 때문.[144] 참고로 이때 박소림이 정수아의 어깨에 기대고 있다.[145] 다만 이를 들은 박소림이 너무 이르지는 않냐며 50기 중후반 기수대가 맡을 것 같다고 한다. 실제로 1소대 출신 기준으로만 봐도 허정인의 맞후임인 한소이는 맞후임인데 3기수 차이나는 편이고 이 밑에도 나주리, 성아라도 있으며 이들이 타소대에 동기들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중대에 50대 기수들이 제법 남아 있는 상황이다. 또 정수아가 언급한 우지영, 장채원 등의 62기는 풀린 기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50대 기수들과는 아직 제법 차이가 난다.[146] 참고로 이때 정우가 수아를 부르기전에 수아 모습을 보고 너무 예뻤는지 깜짝 놀라다못해 굳어 버린 모습을 보였다.[147] 이때 정우 선임들의 행동이 가관인게 수아가 정우에게 고참이 인사 안 받았는데 팔내려도 되냐고 할 때는 무리중 최고참들이 손내리라며 편하게 하라고 뭘 긴장하냐고 다독이는데 옆에 있던 후임이 속으로 악마들이 순식간에 천사가 되었다며 놀랄 정도인걸 보면 평소에는 갈굼이 심했던 듯 하다. 그런 사람들이 완전 정수아에게 넋이 나가 태도가 확 바뀐 것. 안그래도 여자도 여자인데 이미 작중 월등한 미모로 공인된 수아를 봤으니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148] 정세아가 몰래 소리없이 입모양으로 '언.니.둘.이.사.귄.대!' 라고 했다.[149] 심지어 베댓에서 지금까지 군대에서 지은 표정보다 더 무섭다는 얘기가 있었을 정도였다.[150] 참고로 이런 과장은 동기인 현봄이나 소대 후임들이 정수아 활약상을 언급할 때 많이 얘기했다. 근데 그것을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사실 군필, 복무자들의 이빨이야 워낙 세대를 막론하고 항상 있어왔지만 수아가 이러니 많이 어색한 것.[151] 이때 정우는 이 모습을 보고는 마치 자신 부대의 갈구리 상병 고참 같다고 생각한다. 이어 남녀 커플이 군입대 이후 헤어지게 되는 이유는 환경 변화를 감정 변화로 착각하여 많이들 싸우게 되는 것임을 언급하는데 이때문에 본인도 걱정되었는지 원래는 수아와 함께 입대하려고 했던 것이 밝혀진다. 하지만 의경은 무서워서 신청하지 못하고 육군에 입대 신청을 넣었으나 엄청나게 밀리게 되면서 결국 이렇게 엇갈려버린 것. 실제로 지금 수아를 보면서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몰라도 전에는 어느 정도 연애 기류라도 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연애 느낌이 더 없어졌다며 눈물을 흘린다. 또 복무기간이 1년 이상 남았는데 고백을 한다고 해도 당분간 자주 못 볼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수아한테 전역하고 1년이상 기다리라고는 절대 말못하겠다고 한다. 끝으로 "대한민국 군대만 아니었음! 진짜!"라며 짜증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을 탓한다.[152] 이때 씬들을 보면 먼저 집에 가족들이랑 외식하자고 맘먹는 기분좋은 표정을 보였는데 바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갈때 얼굴 형태는 그대로인 대신 죽은 눈과 단호한 입모양의 표정으로 바뀐채 묘사되었고 이렇게 두 장면을 서로 이어지는 식으로 배치하여 얼굴은 같지만 상반된 두 표정이 대비를 이루는 식으로 연출되었다.[153] 용돈 더줄테니 닥치라는(...) 수신호였다.[154] 가족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고 있다며 다들 알다시피 언제 여친 데리고 와서 소개시켜 준 적 있느냐고 물으며 자신의 의지가 확고함을 표출한다.[155] 이에 대해 '혹시 정수호도 이미 류씨 성을 가진 누구랑 만나고 있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베댓에 올라가기도 했다.[156] 그리고 이 장면으로 수아 엄마와 수호의 평판이 떨어졌다. 이유는 친모로서, 형으로서 세오의 난잡한 연애사를 모를 수가 없는데 수아만 유난떠는 분위기로 몰아간다는 것이다.[157] 참고로 현봄이는 복귀 전 카페에서 박소림과 하애진에게 자신이 정수아 둘째 오빠인 정세오와 사귀게 되었고 이를 수아가 알고 난 뒤로 서로 사이가 어색해졌다는 얘기를 하고 온 뒤였다.[158] 이때 허정인은 현봄이 보고 반갑다며 자신의 옆으로 오라고 하는데 현봄이가 옮기지 않아도 허정인에게 잘해드릴 수 있겠다고 에둘러 말하며 거절하려 하지만 이에 허정인이 근처에 있던 이보현을 불러 바로 뺨을 후려치며 상경 쩌리가 왕고 말을 안듣는다고 갈궈버리고 다시 현봄이에게 상경 꺾었다고 세상이 바뀐 거 같냐며 압박을 준다. 맞은 이보현도 빨리 올라오라고 눈치를 주자 결국 현봄이는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한다.[159] 1소대 성아라와 동기이며 2소대장이 중대장한테 감정까지 호소하며 설득한 결과 2소대에서 나왔다고 한다. 다만 오진솔은 2소대 출신이지만 상당히 빡센 이미지가 강했고 무엇보다 파워가 약한 2소대 출신이라는 자격지심이 타소대원들이 봐도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심한 걸로 보인다.[160] 상경 때부터 유명한 구타머신이며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전화에서 챙들을 구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61] 전형적인 2소대 스타일로 자기 소대만 잘 챙기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한다.[162] 당연히 나주리는 반발했지만 권정민이 넌 애들 패기만 했지 않냐고 차갑게 선을 그으며 내쳤고, 이에 나주리는 크게 상처받아 아무 말 없었고 이후로도 서로 말도 섞지 않은채 지냈다고 한다. 한소이도 미안했지만 소수를 받아들였기에 평소와 다르게 위로해주지 않았다고 한다.[163] 아무래도 나름 평화가 정착된 지금 소대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잘 갈구는 나주리보다 한소이가 더 적합하다고 권정민은 생각한 걸로 보인다. 걱정하는 1소대장에게도 자신이 전역할 때까지 뒤에서 도와주겠다며 간곡히 말할 정도로 밀어붙였다고 한다. 실제로 한소이도 2부 때 소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때문인지 이전부터 남들 모르게 한소이 옆에 계속 붙어주며 도움을 주거나 소수 업무를 가르쳐주었던 걸로 보인다. 한소이도 마찬가지로 일, 이경들이 오래 같이 지낸 상경들보다 빨리 캐치했을 정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듯 하다.[164] 이런 생각을 가지는 무리에 주희린, 김세이, 고효원이 중심이 되어 얘기한다.[165] 이를 불평하는 무리는 66기들이 중심이 되어서 나온다.[166] 재밌게도 이때 권정민이 마리오네트가 된 한소이를 조종하는 장면이 나오고, 또 정수아가 정민이가 소이의 명참모가 되어줄 거라 생각한다는 부분에서는 한소이와 권정민이 각각 조조와 사마의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167] 다만 권정민과 한소이와 상관없이 독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 정수아가 챙짱이 되는 건 당연한 사실로 이전부터 여겨왔다. 66기는 폐급이니 말할 것도 없고 최아랑은 분명히 신체적 능력은 역대급 에이스지만 그 이외의 업무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진 못했기에 전체적인 능력 밸런스가 좋고 소대 실세인 정수아가 되는 건 기정사실이나 다름 없었다. 물론 더 갈 것도 없이 애초에 주인공이니 당연히 정수아가 챙짱이 되어야지 안 되면 그게 더 이상했을 거다 사실 독자들뿐 아니라 소대원들이 봐도 정수아가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쪽이 많았을 것이라 예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168] 이보현한테 인수인계를 받고 있는 정수아를 보며 조예령이 최아랑이 챙짱이 됐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한다. 반면 우지영은 쳐다보기만 할뿐 무표정으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169] 이 얘기를 할 때 한유진, 안설주, 한겨울이 웃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특히 한유진은 속으로 깨스는 덜 걸 거라고 기대까지 하고 있을 정도였다. 반면 이동희는 누가 되는 상관없다듯이 생각하고 있었다.[170] 참고로 3소대 챙짱은 자신의 동기인 박소림으로 바뀌었다.[171] 오진솔이 자신은 할 땐 하고 풀어줄 땐 풀어준다며 니들이 잘 하기 나름이라며 충고하지만 정수아의 박소림이 대답이 시원찮지 않다고 느꼈는지 바로 2소대가 중수됐다고 꼬우시냐고 자격지심을 부린다. 이 말이 나오자마자 옆에서 계속 오진솔에게 아부떨며 비위 맞추던 2소대 챙짱인 조연도 같이 정색하며 "와~ 미쳐가지고 그건 아니지~어?" 라며 둘을 갈궈댔다. 이후 오진솔이 자신은 무시받는 거 싫다면서 처신들 잘하라며 다시 한번 자격지심을 부리고 끝내는데 그러면서 또 나머지는 가고 조연인 남으라고 하고 정수아와 박소림 둘이 나가자마자 둘이서만 같이 깔깔대며 얘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문에 벌써부터 자격지심에다가, 2소대 출신끼리 끼고앉아 놀고있으니 정수아와 박소림 입장에서 짜증이 안낼래야 안날 수가 없었을 것이다.[172] 박소림은 흡연.[173] 2소대에 안어울리는 인물이 2소대 자격지심은 겁나 많다고 하는데 사실 원문엔 자격지심이라고 했으나 실제로 오진솔이 보이는 모습은 열등감에 가깝다.[174] 이때 박소림은 자신 건들기만 해보라며 건들면 뭔 짓이라도 할 것 처럼 말을 시작했다. 이에 정수아도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정작 대답은 뭘 어쩌냐며 별 수 없이 곱게 맞아줘야 한다며 웃으면서 말한다. 예전 박소림의 성격을 생각한다면 참으로 웃픈 장면이라 할 수 있다.[175] 정수아가 너도 아냐며 놀라는데 사실 박소림은 이미 복귀전에 하애진과 같이 현봄이에게 커피 마시면서 정세오와 사귀고 있다는 걸 다 들은 뒤였다.[176] 어찌보면 위에 말과 더불어 정수아가 둘 사이를 반대하는 가장 큰 핵심 이유라 할 수 있다. 이미 전력이 많은 오빠이기에 아무리 정세오가 이전과 다르게 진지하게 연애를 한다고 해도 이전 행적을 생각하면 정수아 입장에선 오빠의 진심을 알 수가 없고 설사 진짜라고 말해도 쉽사리 믿음이 생기기 어렵기에 저런식으로 반응하는 게 무리는 아니다.[177] 이때문에 수아 어머니와 수호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가족인만큼 누구보다 세오의 막장 연애사를 알 그 둘이 되려 수아 혼자 유난 떠는 분위기로 만든 것은 좀 너무하다는 것. 물론 괜히 현봄이가 죄인인마냥 어쩔 줄 몰라하며 불편해질까봐 배려하는 의미로 수아를 다그쳤다 볼 수도 있지만 그러면 적어도 세오에게도 확실하게 주의를 주거나 조심하라는 얘기라도 했어야 공정했다고 볼 수 있다.[178] 이에 박소림이 너나 나나 한숨이 늘었다고 덧붙인다.[179] 점호 때 소대원 숫자 세기, 심심할 때마다 중수한테 불려가기, 소수나 열외들한테 후임들 염장 들어오면 받데기들 갈구기, 훈련 때 대열 방범 땐 근무 일지 등 각종 사무 업무 체크 등등[180] 이때 한겨울은 '넷슴다'라고 대답하면서 정수아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에 당황했는지 속으로 '알고 계셨나...'라며 찔리는 듯한 표정을 보인다. 뭐 해야할 일을 한 것일뿐 찔릴 이유는 없긴 하지만.[181] 안설주와 강다정이 남혜서와 홍세나 둘 중 하나가 될 줄 알았다며 의외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나온다. 실제로 남혜서랑 홍세나는 현재 소대 내에서 엘리트로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 중요 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을 걸로 예상되어왔다.[182] 정수아의 이 판단은 현명하다 할 수 있는데 애초에 라이벌 관계인 두 사람은 서다미한테 어떻게든 상대보다 더 잘보이려고 애를 쓰는 것조차 경쟁하는 사이였고, 거기에 최근에 서다미는 소대내에서 인기가 많은 인물이 되었기에 서다미 말을 안따르면 이득은 커녕 손해볼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가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문에 서다미를 임명하는 게 곧 둘 사이의 트러블도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질 수 있다. 실제로도 서다미가 임명되자 남혜서는 저것(홍세나)보다 다미가 돼서 딱히 불만은 없다고 속으로 생각하는데 만약 홍세나가 됐으면 불만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았을 걸로 보였다. 참고로 이와중에 홍세나는 이러다 소수까지 다미가 되는 거 아니냐하며 걱정을 하는데 이때 둘이 서로를 째려보며 어떻게 되든간에 중수는 자기가 하면 된다고 속으로 전의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인다. 한마디로 이전보다 표면적인 둘 사이의 갈등이 완화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둘 다 승부욕과 경쟁심이 강한 것은 많이 남아있다 할 수 있다. 때문에 정수아 입장에선 아직까지는 일짱부터 갈등을 일으키는 리스크를 안고 가지 않는 게 좋다 판단해 서다미를 임명했다 볼 수 있다.[183] 참고로 정수아는 나레이션으로 이 경례를 X같은 그 거수경례라고 했다.[184] 2소대 이경인 김만주가 한겨울에게 이상한 경례를 시전하고 있었다.[185] 이 나레이션이 나올때 2소대 윤단아가 1소대 상경 김세이에게 이상한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경례를 보면서 껄끄러운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예쁘게 미소짓고 인사하니까 뭐라 말하기 애매하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크게 뭐라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정수아 말대로 착한 상경 즉, 한마디로 만만한 상경이라 생각하고 이런 행동을 했다고 볼 수 있다.[186] 해당 나레이션이 나올 때 예시로 나온 모습이 가관인게 2소대 일경 이하은이 1소대 소수이자 소대 내 두번째 왕고인 한소이에게 이상한 경례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 참고로 이하은의 동기인 한겨울은 맞선임인 고효원, 김세이와 무려 10기수 차이나는데 이 둘은 한소이와 16기수 차이난다. 한마디로 도합 26기수 차이나는 사이다. 때문에 아무리 매우 풀린 기수래도 차이 많나는 일경이 수경중에서도 짬순위도 높고 심지어 소수까지 달고 있는 사람한테 저런 경례를 한 것이다.[187] 한소이는 언짢은 표정으로 이하은을 바라보는데 아무래도 전부터 이런 경례를 받았으니 더 언짢았을 것이다. 권정민은 한숨을 내쉬었다. 둘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던 김세이와 고효원도 안좋은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188] 대답하지 못하는 이하은을 보고 김세이가 먼저 지금 뭐하는 거냐며 대답 안하냐고 꾸짖고 이에 이하은이 자신의 중대에서는 딱히 문제가 안 된다고 하자 바로 고효원이 '지금 말대꾸하는 거냐, 또 정수아 상경님이 예민하게 군다고 말하는 거냐'며 이하은의 태도를 지적하며 확실하게 혼낸다.[189] 여담으로 권정민은 자신이 받데기였고 정수아가 일, 이경이였을 당시부터 쭉 지켜봤던 입장이였는데 그 과정에서 알게모르게 정수아가 군생활에서 미숙하거나 고민이 많던 모습들을 대부분 봤던 인물 중 하나다. 그런 것들을 다 본 입장에서 정수아가 이젠 자신을 대신해 후임을 확실히 엄하게 혼내는 걸 보면 나름 귀여우면서도 확실히 성장했다고도 느껴질만 했을 걸로 보인다.[190] 한소이가 매우 짜증나보이는 표정으로 "박효지 너, 적당히 좀 해. 짜증나니깐."라고 말한다. 웬만한 크게 화내거나 짜증을 보인 적이 없던 한소이가 이런 반응까지 보인 것으로 한츰 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2소대가 개판이라는 것도 알 수 있고[191] 한소이와 박효지의 신경전이 거세지자 결국 자신이 나서며 2소대원들한테 내 아래 새X기들은 인사 똑바로 하라며 제대로 안해서 쳐맞지 말라고 확실하게 경고를 해놓는다. 중대 왕고인 권정민이 나서서 말하자 수인인 박효지래도 별수 없었는지 끄응하지만 말하지 못하고 2소대원들도 대답을 한다.[192] 이때 한겨울이 정말 정수아를 존경하고 있는 것과 확실한 엘리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동기인 이하은이 자신 때문에 소대 분위기가 안좋아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수아가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했냐고 따지자 정수아가 1소대에서 인기많고 좋은 선임이라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애초에 니가 수경들에게 실수했고 그것을 수경들이 직접 혼내는 게 아니라 정수아 상경님이 눈치보고 잘 혼낸거라며 토달지 못하게 하고 니가 잘못한 건데 정수아 잘못으로 떠넘기지 말라는 식으로 확실히 엄중하게 말하며 절대 말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 장면으로 동기임에도 불구하고 커버칠 이유가 없는 잘못을 한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고 선임에 대한 존경심을 엿볼 수 있어 한겨울의 평가는 더더욱 올라갔다.[193] 이때 권정민이 록 스피릿을 보여주며 피쓰를 시전하는 모습으로 비유되어 묘사된다.[194] 참고로 이때 같이 나온 장면이 가관인게 무려 소대내에서 화투를 치고 있다.[195] 이 얘기가 언급될때 정영이 할머니가 된 모습으로 박이현에게 라떼드립을 시전하는(...) 모습으로 비유되어 나온다. 정영은 자기때는 니들처럼 뒤지게 맞았다고 말하지만 박이현은 속으로 '요즘도 맞긴 하는데...'라며 짬차이를 보여준다.[196] 이 모습을 마치 학생인 이하은이 선생인 정수아에게 말을 함부로 하다 정수아에게 혼나며 머리를 주먹으로 살짝 맞는데 그 다음에 박효지가 학부모의 모습으로 나와(...) 애를 감히 때렸냐며 따지는 장면으로 비유되어 묘사된다.[197] 이때 예시로 한유진이 박효지에게 경례를 하는데 겉으로 보기엔 충분히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박효지는 욕하면서 똑바로 안하냐고 따져 받데기를 불러오라며 엄포를 낸다. 결국 고효원이 불려 올려가 2소대에서 혼났는지 돌아와서는 골치 아프다듯이 머리에 손을 대고 일, 이경들에게 너희들 귀찮게 할 거냐며 4층에서 욕먹고 왔다고 탄식한다. 물론 일, 이경들도 속으로 억울하다며 2소대 짜증난다고 생각하며 불만을 가진 표정을 짓는다.[198] 조연이 정수아가 자신을 애초부터 노리고 그런거 아니냐며 짜증낸다. 여기서 조연이 자신 동기들이 정수아를 절레절레한다고 말하는데 우지영 기수는 이미 열외니 66기들한테 들은 것으로 보이며 마찬가지로 조연도 66기로 추정된다.[199] 이전부터 정수아가 문소중과 갈라지면서 독백으로 나중에 귀찮은 적을 만들었다는 암시를 했었다.[200] 문소중이 정수아는 자기 맘에 안들면 후임이든 선임이든 선 긋고 벽 쌓아서 다가오지 못하게 굴고 대신 자기랑 친한 고참들이랑 실세들만 챙긴다고 말했다. 그래서 후임인 고효원, 김세이는 챙기고 선임은 일, 이경때는 민지선, 지금은 왕고랑 소수인 한소이랑만 친한 것처럼 나오고 대신 우지영과 66기와 나주리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식으로 묘사된거다. 물론 독자들은 알다시피 애초에 지들이 먼저 배척한 문제이니 한마디로 개소리다. 그리고 나주리의 경우에도 홍세나가 실수했을 때 어떻게든 기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201]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친하게 지내는 고효원과는 막상 초기에는 사이가 극악했다. 특히 문소중이 말한대로 특정 인물에게 거리를 두려하는 행동을 고효원에게 보였던 건 사실이였다. 어떤 면에서는 완전히 틀린 말을 한 건 아닌 셈. 다만 수아가 악의를 가지고 행한 것은 아니므로 왜곡인 것은 매한가지다.[202] 문소중이 오빠를 고참들에게 어필했다고 말했던 것. 참고로 여기서 류다희가 정수아한테 꼼짝 못했다는 걸 2소대에서도 예전부터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때문에 오진솔은 문소중에게 해당 얘기를 듣고 설마 그것때문에 정수아가 김가을에게 맞은 걸 류다희가 커버쳐준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 이 장면은 작품 묘사상 과장인지, 아니면 문소중이 진짜로 저리 생각한 건지 모르겠지만, 어떤 쪽이든간에 결론적으로 말하면 둘 사이는 정수아가 류다희한테 큰오빠 정수호를 빌미로 압박을 주었다기보단 오히려 류다희가 정수호를 빌미로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호의를 베풀어 정수아를 부담스럽게 한쪽에 가까웠다. 물론 이것 때문에 이득을 본 적이 없던 건 아니었고 류다희가 꼼짝못한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애초에 본인이 정수아에게 밉보이지 않고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고심해 전전긍긍한 거지 정수아가 의도적으로 압박을 줘서 그런건 아니었다.[203] 문소중이 본부 생활관에서 정수아 뒷담을 까려다 마침 하애진이 들어왔다. 오진솔, 조연, 문소중 셋다 당황했고 그래서 바로 담배피러 나가자는 핑계로 밖에나가서 정수아 뒷담 깐 것이다. 하지만 오진솔이 "X발 정수아!"라고 말하는 순간 담배 피려는 박소림과 같이 하애진이 또 나타났고 이에 하애진은 아까부터 수상하다 여겨 문소중에게 정수아에 관해 뭐라했냐고 추궁한다. 하지만 중수 오진솔이 자기가 욕했는데 왜 X랄이냐며 문소중을 커버치고 결국 셋이 그 자리에서 벗어난다. 이에 하애진은 확실한 증거를 잡지는 못했지만 문소중이 정수아 뒷담깐다고 생각했고 결국 박소림과 얘기한 끝에 정수아에게 일단 본 것 만이라도 말해주자고 결심해 이를 알린 것이다.[204] 이때 주희린, 고효원, 한유진이 좋아하는 사람들의 예시로 등장한다.[205] 박소림은 너무 신경쓰지 말라 했고 하애진은 자신도 같은 본부 소대니까 문소중 잘 체크하고 이런 일 또 있으면 확실히 경고한다고 안심시킨다.[206] 정수아의 나레이션으로 '짝!, 찰싹, 짝!' 이라는 불공평한 구타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특히 자신은 가장 세게 맞는 것 같다고 했을 정도. 이때 장면을 보면 박소림-조연-정수아 순으로 맞은걸로 보이는데 이 순대로 맞은 게 사실이라면 대놓고 2소대 사람만 챙기는 어이없는 행동을 그것도 구타에서 하고 있던 것. 민지선은 중수 때 챙짱인 라시현을 같은 소대인데도 무참하게 팼는데[207] 따지고보면 주희린은 철없는 언행을 반복해대니 본보기로 잡은 거지만, 이번에는 철이 있냐 없냐를 막론하고 문소중이 제대로 선을 넘은 것에 해당한다.[208] 정확히는 라시현이 일상에서 자주 보여주는 정색 표정에 가까웠다[209] 민지선에게 맞고 있을 때 자신을 보고 있던 오정화를 무섭게 째려볼때나 류다희가 중수 예정자가 되고 나서 라시현에게 대놓고 개기자 라시현이 '이런 미친!'하며 빡쳤을 때 보여줬을 때 눈빛들과 비슷하다.[210] 물론 사회에서는 친오빠인 정세오에게 썼다지만 그러고 보니 수아의 물리적 폭력씬도 이 인간이 최초 이건 현실 남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정도로만 쓴 표현이라 큰 의미가 없고(?) 군 복무 시기에는 누구에게도 보인 적이 없었다.[211] '어?'라며 조금 당황한 모습인데 이경때 착한 선임인줄로만 알았던 정수아가 본인 앞에서 처음으로 화내는 모습을 보여주자, 꽤 놀란 듯하다.[212] 이때 본인도 괜히 찔렸던 건지 근처에 있던 박소림이 뒷담 깐 거 말했냐고 물어봤다. 이전에 하애진과 같이 문소중을 추궁할 때 자신이 정수아 뒷담깠다고 갈구면서 문소중을 커버친 일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박소림에게 물어본 것. 한마디로 정수아 앞에서 대놓고 뒷담 깐 걸 공표한 꼴이다... 물론 박소림은 확실하게 들은 건 아니래서 따로 말 안해줬다고 눈치껏 거짓말한다.[213] 오진솔에게 보자보자하니깐 대체 왜 그러냐, 왜 그렇게 힘이 빡 들어가냐고 말하면서 현재 오진솔의 행동에 대해 지적하는데 먼저 2소대는 기껏 엎드려뻗쳐나 손들기 정도 벌만 받았지 구타는 잘 당하지 않았으면서 정작 본인은 중수가 되자마자 왜 빡세게 때리냐고 꼬집고, 또 말은 안해도 중수 추천이 아니라 2소대장의 힘으로 뽑힌 소위 낙하산인 것을 뻔히 중대원들 대부분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정수아와 박소림만 세게 때리는 것처럼 2소대만 챙기는 공정성이 결여된 행동을 해 다른 소대 왕고들게 밉보일 행동을 왜 하냐며 현재 오진솔의 행태를 확실히 지적했다.[214] 이때 문소중은 저번에는 오진솔이 자신이 뒷담깠다고 커버쳐줬으면서 갑자기 딴소리하니 '이 멍청한 X아!'라고 속으로 깐다.사람 잘못본 니 잘못이지[215] 정수아가 너(오진솔)한테 혼났다고 문소중한테 화풀이하는 애도 아니고 지금은 그럴만한 상황도 아니라며 확실하게 정수아를 커버쳐준다. 물론 커버와 별개로도 성아라 말대로 문소중이 명백히 잘못한 상황이였기에 틀린 말은 하나도 없다.[216] 본부 소대이든 뭐든 간에 선임은 선임이다. 그렇기에 선임인 정수아가 말을 하면 바로 들어야지 건방지게 이유를 물어보냐며 니가 1소대에서 무시할 고참, 후임은 아무도 없다며 진짜 X되고 싶으면 계속 그렇게 하라라고 단호하게 경고를 날린다.[217] 참고로 옆에 있던 박소림은 담배를 피며 쳐다보고 있었다.[218] 즉, 이 말은 "어차피 둘 다 구타 못하는 스타일인거 뻔히 아는데 때리려는 시늉해 봐야 겁 안납니다." 라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는 미친 발언인 것이다.[219] 전술했듯이 그 폐급 문제아였던 주희린에게도 미친년이라고 욕은 했을지언정 구타는 시도조차 한 적 없었고, 253화에서 자기를 때리고 도발한 조예령을 때린 것도 조예령은 기수 깎인 전출자로 후임이 아니라 사실상 대등한 관계였다. 그런데 이번엔 후임을 상대로 6년 연재동안의 금기를 깬 것이다.[220] 이때 표정은 오로라가 진짜 빡쳐서 눈에 뵈는 게 없을 때 지었던 표정과 매우 유사하다. 정수아의 분노가 얼마나 상상 이상이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221] 이때 한소이가 한 이 말에 독자들은 당연히 그러지도 못할 거라 생각하는지 되려 귀엽다는 반응이 많았다. 바로 다음화에서 정민이 소이가 후임 구타같은 험한 일 겪지 않게 하려고 업어 키웠다고 하면서 확정. 다만 거친 말을 하지 못하고 걱정에서 그치는 게 보통이었던 한소이가 정수아를 위해 때려주겠다라고 말이라도 하는 것만으로 놀랐다는 반응도 많았다. 그만큼 한소이도 정수아를 많이 생각해주고 아껴주는 것과 동시에 2소대 고참 라인들을 반쯤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222] 특히 주로 뷰갤 등지에서 회의적인 반응이 제법 있었다. 이런 회의적인 반응의 주 이유는 사실 그동안 그토록 구타를 없앤 선진병역, 개혁을 이루겠다며 후임 구타에 대해선 스스로 절대 금기시 했던 정수아에게서 설득력이 사라졌다는 것이 주요 논지인데, 아무리 문소중이 여러 악행을 했어도 맞아도 싸다는 식으로 예외를 두다보면 결국 말해서 맞아도 되는 놈과 안 되는 놈을 구별할 가치와 기준을 어떻게 판별할 것이냐며 구타를 없애야 한다는 의식에 모순이 생기고 내로남불이 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차라리 뒷담을 깐 정황이나 증거를 확실히 모은 뒤 제시했다면 구타를 안하면서 문소중도 깔끔하게 제압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문소중의 도발에 넘어가 감정적으로 구타를 행하고 물러나면서 증거를 대라는 문소중의 말에 증거는 못대고 폭력을 쓰고 물러난 모양새가 되었다. 심지어 직전에 "때릴 가치도 없어"라고 말한 자신의 말까지 뒤집으면서 문소중이 자신이 이겼다고 정신승리하는 건덕지를 만들게 도운 꼴이 된 거나 다름없다 볼 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작정하고 길채현에게 맞으려고 도발했던 오로라를 길채현은 끝끝내 때리지 않은 비교되는 사례마저 있다. 다만 길채현은 뷰군에서 역대급 인격자였고 심지어 정수아조차도 자신은 길채현이 될 수 없었다고 인정했을 정도의 인물인 건 감안해야 한다.[223] 사람 몰래 험담하고 심지어 그 내용마저 날조에 가깝게 말한 건 선임이 아니래도 인간 관계에서 하면 안될 짓이다. 그래도 정수아는 말로만 꾸짖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문제는 반성하기는 커녕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취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람을 대놓고 무시하는 도발까지 하기에 이르렀던 것. 이는 이미 있는대로 잘못을 저질러 가만히 있어도 모자랄 판에 결국 멋도 모르고 나댄 것이며 대등한 입장 사이에서조차 손이 올라가도 무방할 정도의 행동들이었다. 그렇기에 정수아가 구타를 했다기보다는 소위 '맞을 짓'을 문소중이 했다고 보는 입장이 많은 것이다. 수아의 구타를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수아의 구타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만약 본인이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정말 끝까지 주먹을 안 쓰고 참을 수 있어요?"라고 반문한다. 이외에도 "이건 대자대비하신 부처님도 화나서 여래신장 쓰신다." 라는 드립성 의견도 있다.[224] 일부는 그래도 결국 도발에 넘어가 문소중 말대로 정수아가 진 것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지만 애초에 문소중은 정수아에게 맞을 각오를 하고 도발한 게 아니라 못 때릴 거라 착각한 가운데 어떻게든 말싸움이라도 이기고 싶어 도발한 것으로 이는 생각없이 객기와 허세를 부린 것에 가깝다. 수아에게 맞기 전에 한 대사를 풀어보면 "어차피 두분 다 후임 구타 못하시는 분들인거 뻔히 아는데 때리는 시늉 한다해서 겁도 안나지 말입니다." 이다. 만약 정말 맞을 각오로 도발했으면 맞고나서도 크게 당황하지 않았을텐데 막상 진짜로 맞게 되자 겁먹었는지 되려 밀려 꿈쩍도 못하는 모습만 보여주었고 결국엔 패배한 기분까지 드는지 어떻게든 자기 위로를 받고 싶어 소위 정신승리까지 하는 추태를 보였다. 즉, 정수아가 도발에 넘어갔다고 보기보단 오히려 문소중이 자존심 부리면 안 되는 상황에서 착각하고 쓸데없이 나대다 된통 혼쭐났다고 보는 게 더 맞다. 심지어 그와중에 자신 계획대로 안 되어서 어떻게든 합리화나 하고있으니 문소중이야말로 진짜 패배자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225] 만약 이대로 넘어갔다면 문소중은 이후에도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며 이는 구타를 당한 현재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보고있다. 즉, 언제든간에 문소중에게 확실한 경고를 줘야했다는 건 대다수 독자들이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단지 문소중이 워낙 쓰레기 인성의 끝을 보여주면서도 스스로 대놓고 구타를 자초했기에 결국 정수아도 구타라는 과격한 행동까지 나왔던거라 상대방 멘탈에 각인될만한 경고는 미래를 위해선 필요했다. 당장 1~2부 기준으로 폐급이었던 주희린에게 정수아가 어떤 태도를 취하다 고생했는지 생각해보자.[226] 의외의 질문에 한소이는 당황하며 "없...없었지?"라고 하고 옆에 있던 권정민은 그 소리를 듣더니 자기가 소이 그런 험한 꼴 안보이려 업어다 키운거 모르냐며 자신이 대놓고 한소이를 신경써준 것을 드러냈다.[227] 정수아 후임들 중 수아가 구타할 만할 인물은 주희린밖에 없다고 생각한 듯 하다. 실제로도 문소중 빼면 그렇기도 하고.[228] 권정민도 듣자마자 어이없다는 듯이 표정을 찡그리고 있고, 주희린 옆에 있던 고효원도 '아, 뭐래'하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한소이는 주희린의 대답이 웃기거나 귀여웠는지 '풉'하며 웃고 있었다.[229] 이때 권정민은 정수아에게 맞았다는 조예령의 말을 잠자코 듣더니 말이 끝나자마자 왜 너가 피해자인 것처럼 말하냐며, 니가 처 맞을 짓 골라서 해서 그런 거라고 팩폭을 날린다. 즉, 애초부터 조예령이 정수아와 다툰 경위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도 해당일은 조예령이 먼저 트집잡은데다가 선빵까지 때렸고 이에 정수아도 바로 맞받아쳐서 때린 것으로 사실상 정당방위나 다름없었다. 무엇보다 구타라기보다는 대등한 관계에서 일어난 다툼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230] 궁금하긴 개뿔이라며 너랑 한두 달 같이 지내봤냐며 뻔하다는 식으로 정수아가 구타해서 물어본 거라는 걸 확실히 눈치챘다. 그러면서 정수아가 후임 때렸을 때 기분 어땠냐고 할땐 자기는 그런 사실 없다면서 자기가 후임을 왜 때리냐(...)며 오리발까지 내밀며 장난까지 치기도 했다.[231] 권정민은 구타를 했을 때 때린 놈은 다릴 못 뻗고 잔다는 말을 언급하며 찌를까봐 조금 걱정하긴 했어도 귀찮아서 될대로 대라며 딱히 큰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유인 즉, 자신은 연대책임이라 생각해 자기가 맞으면 똑같이 때린다고 정해놓고 그 외의 이유로 딱히 때린적은 없어서 죄책감이 덜했다고 한다. 실제로 권정민은 자신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싫어해서 자신이 맞았을 때는 후임들을 때렸어도 그 외의 이유로 후임들은 때린적은 거의 없었다.[232] 이에 고효원은 그런 사실 없다고 대답하는데 실제로도 한소이가 따로 지시는 내리지 않았다. 사실 이는 주희린이 독단적으로 벌인 일인데 정확히는 훈련 시작 전 일, 이경들에게 이전화부터 언급되었던 2소대의 속이 보이는 찔과 염장을 부리며 1소대원들을 짜증나게 했던 걸 상기시키며 이걸 토대로 전의를 불태우게 한 건데 당연히 1소대 일, 이경들은 당한 게 많다보니 주희린 말에 격한 반응을 보이게 된 것이다.[233] 실제로 정수아도 피해자 중 하나로 식당 사역 일경인 간미효에게 맞았던 적이 있었다.[234] 이때 장홍과 방범을 나가 그녀의 돈으로 피자를 사먹고, 휴가 나가면서 황다정의 귀걸이를 가져가는 장면이 등장한다.[235] 라시현이 챙짱인 류다희에게 민지선은 몰라도 육근옥같은 쓰레기는 진달래를 불러주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동기애가 지극한 민지선이 진달래를 부르기 전에 육근옥과 어깨동무를 하면서 커버치는 바람에 애매한 상황이 연출되었고 결국 뒤늦게 이 일을 발견한 설유라가 자신이 라시현 커버친다고 하며 육근옥도 진달래를 받게 되었다. 물론 결국 진달래를 받았기 때문에 끝나자마자 바로 엄청 얻어맞았다...[236] 이때 정수아의 상상으로 두가지 경우가 다 묘사된다. 먼저 첫 장면은 정수아가 후임들에게 사정없이 때리라고 몸을 내놓고 이를 상경 활동복을 입은 홍세나와 남혜서가 정수아를 진압봉으로 패는 모습이 나온다. 그 다음 장면은 후임들이 정수아한테 갈 길 가시라고 전역식없이 무심하게 보내버리고 이에 충격받은 정수아가 제발 자기 좀 축하해달라고 울부짖는 모습이 나온다.[237] 다만 대다수의 독자들에겐 평소 정수아의 행실을 고려해보면 전역빵을 맞는 여부 이전에 정수아는 무조건 축하를 받을 거란 예상이 기정사실화 되어있다. 특히 뷰갤 등지의 커뮤니티에서는 정수아 전역을 축하 안해주면 주희린과 고효원이 소대 깨쓰 건다는 말도 나왔을 정도로 자신의 라인에 속한 근접 후임들도 죄다 수경일텐데 전역하는 정수아를 그대로 둘리가 없을 것이다. 심지어 고효원, 한유진은 축하는 물론이고 울면서 슬퍼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정도다. 게다가 정수아가 전역할 때 쯤이면 풀린 기수인 한겨울은 소대 실세일 가능성이 높은데 계속 정수아에 대해 존경심을 표출하고 있는 한겨울이기에 정수아의 전역식 때 후임들에게 확실하게 축하해달라고 부탁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아래로 내려가도 남혜서, 홍세나, 한유진 등 진심으로 축하해줄 후임들은 이미 차고 넘쳤다. 게다가 정수아가 전역하는 시기에는 고효원, 김세이가 중수와 소수를 나눌 것으로 보이고 한겨울이 챙짱이며 남혜서와 홍세나, 서다미가 챙이고 안설주, 강다정, 한유진이 받데기가 될 걸로 보인다. 즉 정수아를 동경하던 현 일이경들이 상경이 되니 정수아가 전역식을 안 받을 가능성은 절대 없다.[238] 이전화부터 언급됐듯이 3소대는 간미효에게 진달래를 안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해당 화에서 간미효는 전역 전날인데도 박소림을 구타하는 만행까지 저질러 버려 결국 3소대 상경들과 소수인 이미희에게 크게 한방 먹으며 제대로 개망신을 당해 완벽히 3소대원들에게 버려졌다.[239] 실제로 정수아 말대로 해당 회차 마지막 컷씬에 플로리스트가 되어 묵묵히 잘 살아가고 있는 박현정 모습이 나오며 독자들에게 근황을 알려준다.여담이지만 정수아는 1부의 이경들 중 유일하게 박현정과 어느 정도 접점이 있는 인물이기도 했는데, 그러한 이유인지 내용이 몇살 언니가 위로하는 느낌이다.[240] 이때 의경은 휴가가 많아서 좋다는 주희린에게 그만큼 빡세다는 생각은 안하냐고 얘기하는 씬이 같이 나온다.[241] 이때 같이 나온 억울해하는 모습의 데포르메 작화가 상당히 귀엽다.[242] 총 4개월 단축이지만 순차적용이라 정수아 기수는 10일 줄었다.[243] 언급하면서 예로 나온 장면을 보면 휴가자들이 있어서 훈련 나가야 한다고 하면 "그럼 애들 휴가를 보내지 말던가"라며 정수아에게 주먹돌리기를 하며 X랄발광을 한다.(...)[244] 참고로 62, 63기가 수경으로 진급함에 따라 해당 기수들은 정수아가 군생활하면서 이경부터 수경까지 계급 생활을 모두 보게 된 첫 기수들이다.[245] 사실 큰 의미는 없는 게, 조미주는 기율대 전과가 있어 소수 선정에서 불리하다. 직원인 1소대장이 결제 반려를 먹이면 끝이다.[246] 단순히 불만이 많은 수준이 아니라 주희린은 패야한다고 했고, 고효원도 미씽이라도 한 번 돌려야하는 거 아니냐고 할 지경이었으며, 상대적으로 순한 김세이도 식당 사역으로 부족하다고 할 정도였다.[247] 이때 상상으로 묘사된 장면에서는 라시현과 오로라가 지었던 악랄한 표정을 보였다. 특히 오로라 표정은 전에 문소중을 구타했을 때 표정과 완전히 판박이었다.[248] 그래서 정수아가 자신은 이런 비인간적인 깨스를 못 걸 것 같다고 하니 박소림이 잘 할 것 같은데라 하는 것이 압권[249] 참고로 이때 이동희는 정수아가 말할 때마다 상당히 긴장하고 쫄리는 듯한 표정들을 주로 지었는데 전까지 받데기들이 혼내거나 맞을 때는 선임들임에도 계속된 반항기가 서려있는 눈빛을 지었다. 이는 이동희가 전부터 지적되었던 행동인데 정수아한테만큼은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이동희가 정수아를 상당히 무서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250] 이때 연출이 인상적인게 깨스 내릴 것을 언급하기 직전에는 일반적인 평범한 눈빛이었는데 이후 깨스를 뭘 내릴지 눈감고 고민하다가 눈을 다시 떠 전화 깨스를 내릴 때는 다시 죽은 눈이 되었다.[251] 1~2부 때 기준이면 상당히 약한 깨스였지만 현재 챙짱인 정수아와 일, 이경 기준으로는 꽤 큰 깨스였다. 실제로 정수아가 깨스를 내리기 직전에는 정수아 상경님에서 방범 깨스라 예상하고 제발 전화 깨스는 걸지 말라는 반응이 있을 정도였고 전화 깨스를 내리자마자 홍세나는 한숨을 쉬고 남혜서는 바로 이동희를 째려본 것을 보면 이 당시 기준 일, 이경들에게 전화 깨스만 해도 큰 깨스였다.[252] 이에 주희린이 지금은 잘하지 않냐며 억울하듯이 얘기하고 옆에 김세이와 고효원은 고개를 돌리고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인다.[253] 정수아가 주희린이 알아서 잘했다는 말을 듣고 속으로 '나왔다, 정수아 상경님의 세상을 아름답게만 보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주희린이 정신차린건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주희린을 달래주는 정수아가 완전 돌아버릴 정도로 개빡치는 모습을 보여 주희린 멘탈을 나가게 만든 뒤 정신 차린 것이었다. 물론 정수아 말대로 구타를 쓰지 않았던건 사실이긴 하다. 어찌보면 구타로써 정신 못차릴 사람은 다른 식으로 차리게 해야된다는 점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주희린이라 볼 수도 있다.[254] 이때 상상으로 묘사된 모습을 보면 도너츠를 만들어서 담배피는 것, 위수지역 점프, 정수아가 이상하게 알려준 것처럼 그것도 압존법도 안지키고 말해 털리게 만는 것 등의 만행과 그것들을 인해 치약 미씽을 같이 했던 기억이 묘사되었다. 그래서 요새 좋은 소리 듣던 주희린의 과거를 독자들에게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255] 개떼기수 3명에게 끌려나간 이동희가 남혜서에게 전화깨스 너때문에 걸렸다고 한소리 듣고 있었는데 그걸 왜 자기한테 따지냐며 정수아 상경님이 깨스를 건 것 아니냐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이에 얼마나 어이없었는지 계속 갈구던 남혜서도 화내는 남혜서를 말리던 홍세나도, 그 사이에서 중재하고 있던 서다미도 벙찐 표정으로 이동희를 쳐다보았다.[256] 이러한 이동희의 행보때문에 정수아의 방법이 너무 물러터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적어도 해당화 기준으로 봤을 때 정수아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애초에 이동희가 이정도로 인성이 개쓰레기인 것은 남혜서, 홍세나, 서다미 등 근접 선후임들만 알고 있지 챙짱인 정수아는 완벽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고 또한 후임에게 구타를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정수아가 내린 벌이 나름 최선의 벌이었고 실제로 전화 깨스는 해당화 시점의 일, 이경들에게 나름 큰 깨스로 인식될 정도였으니 적은 벌을 내린 편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현재 일, 이경들의 대체로 정수아를 잘따르는데 유독 이동희가 큰 문제를 일으키니 이동희 하나로 인해 가혹한 깨스를 내리기도 더 애매했을 것이다.[257] 실제로 조예령은 대등한 관계였고, 문소중은 후임을 때린거라 해도 권정민 말대로 둘 다 크게 다르다고 볼 순 없다. 조예령 사건은 거기서 정수아가 밀렸으면 조예령보다 영향력이 밀림과 동시에 일, 이경들도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므로 확실하게 맞받아쳐 후임들을 위해서라도 필요했던 행동이었고, 문소중은 후임을 떠나서 사람이 해서는 안될 일들을 골라서 다 했고 그나마 봐두고 넘어가려니까 적반하장으로 잘못없다며 때리지도 못할 거면 이러지 말라 도발까지 받은 상황인데 이 정도 소리를 들으면 사람으로써 안 때리는 것도 이상하고 권정민 말대로 호구 잡힐게 뻔했을 것이다. 이렇게 두 가지를 종합해보면 한마디로 자신이 확실하게 맞받아쳐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는 대등한 관계냐 아니냐와 크게 상관있다 볼 수 없다.[258] 이 얘기를 하면서 권정민은 분명히 정수아가 구타 금지를 목표로 삼는 것은 기특한 일이지만 그건 전역 후에 인정받을 일이고 현재 군생활에서는 답답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냉정한 현실을 얘기해준다. 물론 이 말대로 구타를 완벽히 옹호할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무작정 곧은 길만 가려는 정수아에게는 말 자체만 놓고보면 필요한 말이라는 것에 대다수가 동의하는 반응이다.[259] 머리와 발가락 끝을 양 침상에 걸치고 있는 것.[260] 이전화에서 일, 이경들이 깨스 중이여서 허리를 까고 있었다. 하지만 우지영의 판단에 이는 너무 약한 깨스라 생각이 들었고 조예령을 시켜 더 강한 깨스를 내렸던 것이다.[261] 이 장면을 통해 확실히 일, 이경들에게 끼치는 정수아의 파워와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정수아가 챙짱이긴 하고 조예령은 날라온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조예령이 경고했을 때는 큰 반응 없다가 정수아가 정색하고 쉬라고 명령했을 때는 바로 화들짝 놀라며 동작을 멈춘 것을 보면 일, 이경들이 정수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연히 드러나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262] 그러면서 허정인이 대가리 박으라고 한소리하는데 옆에 있던 현봄이가 주무시다가 역정내시지 말고 다시 주무시라며 방범 때 피자 쏘겠다(...)까지 말해 허정인을 진정시켜 커버쳐준다.[263] 이때 나주리는 한술 더 떠 수인이 너무 잘해줘서 그렇다며 자기가 수인이었으면 절대 이런 꼴 안봤다며 슬그머니 권정민을 디스한다. 이에 권정민도 흠칫하며 쳐다보지만 나주리는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264] 그동안 대화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 하나는 우지영이 정수아가 받데기 시절 때 잘했다는 것을 인정해주었다는 점이다. 어찌보면 우지영은 이미 정수아의 능력 자체는 인정했으면서도 자존심때문에 인정하지 않다가 이제서야 마음을 고친 걸로 보인다. 그러면서 받데기 시절 때 충분히 보여줬으면서 지금은 그렇지 못하냐며 갈구고 혼낸다기보다는 다그치는 정도의 말투로 얘기하였다. 그러면서 정수아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을 때도 무작정 안 된다고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막내일 시절에도 안 된게 지금 와서 되갰냐는 나름 합리적인 이유를 대면서 힘들다고 차분히 설명하며 반박했고 무엇보다 이번일은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내무반 일만 냉정히 생각해보자고 최대한 회유하듯이 얘기해줬다. 결정적으로 그래도 정수아의 선택은 존중하며 일단 한번 해보라고 한발짝 물러서기까지 했다는 것도 크게 달라진 점 중 하나다.[265] 물론 우지영은 예전에도 정수아를 종종 헷갈리게 하며 혼내려다가 선뜻 물러서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는 사실 이해한다기보단 정수아를 더 곤란에 빠뜨리려고 했던 우지영의 불순한 의도였지 순수한 의도는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주희린을 맡겼던 일이 그렇다. 그렇기에 이번 일도 그런게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다른게 만약 진짜 정수아를 또 잘못되게 하려고 했으면 이번 깨스 자체를 정수아에게 넘겨서 '니가 해서 X돼바라'라는 식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인데 그렇지 않고 조예령에게 맡기라 한건 공적인 일과 서적인 일을 확실히 분리해서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지영 입장에서도 수경이 된 상황에서 수경 생활을 편히 보내려면 결국 소대 내에서 평판이 좋은 정수아와 적대적 관계를 맺는 게 더이상 해서는 안될 일이라 판단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266] 사실 직접적인 큰 원인은 본인이 우지영에게 크게 화냈던 일이었을 걸로 보인다. 이때 정수아는 못해도 뭐라하고, 잘해도 뭐라하면 어쩌라는 거냐고 우지영에게 확실하게 팩폭을 날려 정수아가 선임 기준으로 냈던 화중에는 가장 크게 화를 냈었다. 물론 결국 하극상이여서 벌은 받았지만 우지영은 이 뒤에 느낀게 있었는지 딱히 정수아에게 큰 압박을 주거나 다그친 묘사가 없었다.[267] 실제로 정수아가 상경 초기때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애들을 갈구지 않는 천사 선임 노선을 타고 있었는데 이를 바꾸겠다고 마음 먹은 것도 조예령이 애들을 패면서 날뛰는 걸 보고 자신의 선에서 끝내지 않으면 애들이 더 힘들어지겠다는 것을 깨달았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정수아가 후임들을 좀 더 엄하게 대한뒤로는 후임들도 업무를 잘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파워가 세지니 조예령이 날뛰려고 해도 자신의 선에서 커트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신병신고식에서 한유진을 때리려던 것을 막은 것, 후임들을 쉬게하는 것에 반대하며 난리치던 조예령과 뺨까지 서로 때려가며 신경전에서 밀리지 않았던 일들이 있다.[268] 한겨울이 채희나로 추정되는 인물과 대화하고, 정수아 앞에 정영하고 황수련이 앉아있는 것으로 보아 3소대와 같은 지구대로 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방범은 소대 구분 없이 섞어 가며 거리가 먼 효량과 중기산 지구대는 기대마 한대에 몰아 탄다.[269] 이때 막내열외 주제에 조예령이 이동희 벌세운걸 불면 그대로 기수열외라고 협박하는 건 덤.[270] 조예령이 내가 있던 중대는 이동희 같은 나약한 애들은 없었다고 하자 아랑이 "근데 넌 왜 찔려서 여기로 왔냐? 니 밀대로라면 지금 니가 여기 있으면 안 되지 않아?" 라고 묵직하게 한방 먹인다.[271] 여담이지만 이 화장실은 정수아와 우지영의 관계가 나빠지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정수아/작중 행적/1부 참조.[272] 다같이 말 맞춰서 이동희가 문제병사인걸로 몰자는 것[273] 여기에 우지영이 약간 감동한듯한 반응을 보인다.[274] 하지만 사실 정수아가 총대 메봤자 간부들은 믿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소대장 김백희는 이전에도 한소이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소수 일 잘할지 걱정이라고 했던 인물이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이동희가 폐급이라는 것을 전 중대원이 알고 있는 마당에, 간부들이 그걸 모를 수가 없다.[275] 이때 또 어설프게 커버치면서 숨기려다 답답한 행보를 보여 민심이 하락했다. 아닌 게 아니라 상대 간부가 사람 좋은 1부관이라 망정이지 3부관이나 한경감이었으면 건수 잡으려고 물고 늘어질게 뻔하기 때문. 하지만 오히려 1부관이라서 말했을 거란 분석도 있다. 군대 다녀와봐서 현실을 아는 데다가 원래 온화한 성품이었기 때문에 사람 봐 가며 말한 거 아니냐는 것.[276] 아예 구타나 얼차려 준 것도 아니고 전화 금지 정도가 미복귀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딱 잘라버린다. 연대책임으로 혼낸 건 아쉽긴 한데 군대니까 어쩔 수 없다는 건 덤.[277] 여기서 1부관은 나 역시 군대 다녀왔다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동희가 폐급인 건 1부관도 알고 있었던 듯. 사실 이동희가 그동안 이런저런 사고를 많이 쳤던지라 모르기도 어렵다.[278] 객관적으로 봐도 세나가 한 것은 조예령에 비하면 새 발의 피였다.[279] 여담으로 여긴 인천중부경찰서 관할인데, 아무리 잠복근무라지만 타 경찰서 소속 대원들이 돌아다니고 이는 아마 중대장이 진급을 위해 상부에 보고 없이 독단으로 행한 일로 보인다. 당연히 인천중부서 경찰관이나 의경들이 눈치챌 게 뻔하고, 경찰은 관할 구역에 무지 민감하다. 그나마 인천중부서 방순대장이 한 경감과 친하면 묵인해주나 그렇지 않을 경우 바로 중기서에 항의가 들어가 서장까지 알게 된다. 최악의 경우 인천지방청에 보고할 수 있으며 이리되면 지방청에서 감찰이 들어온다. 이리 되면 한 경감은 중징계를 받게 된다. 여기서 가장 개연성 있는 스토리는 이동희가 이렇게 돌아갈 수 없다고 정수아의 손을 뿌리치고 도주한 뒤 추격전을 벌이다 시민들에게 목격되는 것.[280] 주희린에 이어 작중 두번째로 남들이 다 들리는 상황에서, 특정 인물에게 욕을 했다.[281] 이때 우지영을 보고 '그래… 이정도는 해줘야지…'라고 생각하는데 무엇에 대한 생각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282] 뷰갤의 한 유저의 닉네임을 그대로 딴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실제로 갤에 방문해 글을 남기기도 한 적이 여러 번 있다.[283] 이때 효원의 상상에서 "씨발것들. 대가리 박으셔."라고 하는데 '물론 이런적 없음'이라는 나레이션이 인상적이다.[284] 힙합 하다 왔다고 하자 오진솔이 한곡 불러보라는데 단박에 거절을 해버렸다. 소식을 들은 성아라 曰, "겁나 신박한 후임이 왔네?" 그리고 하애진에 대한 말대꾸와 급식을 너무 적게 담는 등의 행동도 했다.[285] 해당 날짜 무료분에 있던 광고에서도 방범 순찰 돌다가 어느 외국인이 "I need a hand"라고 도움을 청하자 단어별로는 알아들었는데 그대로 직역해서 손이 왜 필요하냐는 반응을 보이는 등 회화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앞문장은 해석한지라 그 외국인이 여권을 잃어버린 상황이란 것 자체는 인지하긴 했다.[286] 여담으로 수아는 이미 2부 말에 송미남으로부터 둘의 관계를 들었다. 219화 참조[287] 이때 데포르메 작화가 귀엽게 나온다.[288] 이때 회상으로 남혜서는 나쁜 남자 스타일이라 평하고 홍세나는 여기에 맞다고 맞장구 쳤으며, 서다미는 첫사랑 닮았다고 한다.[289] 이때 정수아가 현봄이 이경때 얘기를 하다가 바로 다음 컷에서 "음 진짜. 근데 왜? 근데 봄이 이미지는 어떻대?"라고 본인이 본인 말에 대답해서 대사가 부자연스럽다.[290] 실제로는 세오는 해당화에서 오히려 봄이의 조언을 따르고 작업장을 그만두고 떳떳한 일을 하겠다고 하는 등 갱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왔다.[291] 바로 직전에 조예령이 수아를 때리는 장면에서는 수아의 볼살이 밀리고 자세가 기울기까지하는 연출이었는데 반면 정수아가 조예령을 때릴 때는 예령의 고개만 돌아간 듯한 좀 덜 역동적인 연출처럼 보이는 작화인지라 상대적으로 덜 세게 때렸다는 인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