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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2:20:59

잘못 선정한 광고 BGM

1. 개요2. 잘못 선정된 광고 BGM의 사례
2.1. 대한민국2.2. 그 외 국가
3. 관련 문서

1. 개요

말 그대로 BGM을 잘못 선정한 광고들. 이러한 현상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무릇 광고 영상에는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음악을 삽입한다. 이 과정에서 직접 작곡한 음악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관계로 보통은 이미 있는 특정 음원의 라이센스만 받아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광고의 의미를 깎아내는 BGM을 선정하게 되는 것이다.

첫째는 듣기에는 광고랑 잘 어울리는데 가사가 영 좋지 않거나 곡의 뒷배경이 안 좋은 경우. 보통 제작자들이 가사나 곡의 뒷배경보다는 오로지 멜로디만을 우선적으로 보면서 작업을 하느라 '듣기엔 정말 그럴싸한데 가사는 영 좋지 않은 곡'이나 '곡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원작자에게 문제가 있거나 탄생 배경이 어두운 곡' 등을 선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해당 광고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뒷받침하기는커녕 오히려 깎아먹거나 정 반대의 뜻으로 어필해 버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가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는 역시 멜로디만 접하기 때문에 다행이지만, 이미 있는 곡이라는 것은 분명 그 곡의 팬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가사의 내용을 아는 사람들로 하여금 폭소를 일으키며,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은 이런 실수가 터지면 인터넷을 타고 금방 퍼져서 잘 모르는 사람도 어떤 실수가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다. 주로 팝송 등 외국 곡에서 자주 발생한다.

두번째는 뒷배경은 나름 괜찮지만 아예 음악과 광고의 이미지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경우. 이 경우는 우선 멜로디부터 광고와 매치되지 않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는 1번에 비하면 많지 않은 편이다.

다른 곳에서도 이런 식으로 음악이 잘못 쓰이는 사례는 많다. 일례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지금 이 순간을 결혼식장에서 쓰는 행위가 그것인데, 곡 자체는 멜로디도 가사도 전혀 문제될것이 없으나, 이 곡을 부른 지킬은 바로 다음 장면에서 하이드로 변하고, 극의 마지막에는 결혼식장에서 죽는다. 따지고 보면 신부 입장 시 흘러나오는 리하르트 바그너결혼 행진곡도 여러모로 잘못된 선곡이다. 일단 이 곡의 출처인 로엔그린의 내용도 마지막에 커플이 파경에 이르는 배드 엔딩인데다가 결정적으로 작곡가가 여러 가정을 파괴한 가정파괴범이라는 것이 문제.이런 문제점 때문에 결혼식에서 이 곡을 쓰는 것을 비추천하는 음악학자들도 있다.[1]

2. 잘못 선정된 광고 BGM의 사례

곡의 분위기가 광고의 분위기와 맞지 않으면 ★, 분위기는 잘 어울리는데 곡의 가사나 뒷배경이 이상한 경우는 ☆.

2.1. 대한민국

2.2. 그 외 국가

3. 관련 문서



[1] 미국에서도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릴 경우 로엔그린이 영 좋지 않다는걸 아는지 다른 곡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신랑과 신부의 행진에 흘러나오는 펠릭스 멘델스존의 축혼 행진곡은 꽤 적절한 선곡이다. 해당 곡의 출처인 한여름 밤의 꿈은 해피 엔딩인데다가 작곡가인 멘델스존 또한 상당히 다복한 결혼 생활을 보냈기 때문.[2] 곡 자체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곡이지만, 롤링 스톤즈의 곡을 허용 범위 이상으로 샘플링했다는 이유로 모든 저작권료는 롤링 스톤즈의 전 매니저(이렇게 된 사연이 꽤 복잡하지만 생략) 주머니로 들어가게 됐다는 뒷 이야기가 있다.[3] 원곡은 프로콜 하럼(Procol Harum)의 곡이며, 애니 레녹스 등의 뮤지션들이 커버하기도 하였다.[4] 이 곡은 영어권 대중음악 중에서 가사가 가장 문학적인 동시에 가장 난해한 것으로 꼽힌다.[5] 참고로 'busted'에는 '파산한'이라는 뜻도 있다.[6] "교회에 데려가줘 개처럼 숭배할테니"라는 둥, "네가 칼을 갈 수 있도록 내 죄를 얘기해줄게"라는 둥의 내용이 들어 있다.[7] 그나마 남자 모델의 미모로 불호를 다소 상쇄시키는 반응이 있기도 했다.[8] 레이 찰스가 부른 원곡이나 버스터 포인덱스터가 부른 커버곡은 아니다.[9] '여행으로의 초대'라는 뜻.[10] 여담이지만 이 BGM이 쓰인 28일 후의 후속작인 28주 후의 엔딩은 바이러스가 영국을 나와 유럽에 전염되면서 파리에펠탑으로 좀비들이 뛰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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