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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저장소 박카스 할머니 나체사진 유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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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 발생3. 진위 논란4. 반응5. 검거6. 이후7. 언론 보도8. 관련 문서9. 둘러보기

1. 개요

2018년 7월 22일에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서 한 회원이 성관계 중인 노년 여성의 성기가 노출된 나체 사진 4장을 성인 사이트에서 가져와 게시하고 다른 일베 회원들이 피해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면서 피해를 입힌 사건이다.

2. 사건 발생

{{{#!folding [ 검열된 게시물 캡처본 ] ※ 원문에는 피해자의 얼굴과 나체가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 게재되어 있었다. ※
파일:일베사건_게시물_수정.png
}}}
2018년 7월 22일 오후 11시경 일베저장소에 "32살 일게이 용돈 아껴서 74살[1] 박카스 할매 먹고왔다.jpg"[2]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노년 여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음을 인증하는 글이었다. 글 작성자는 해당 글에 여성의 성기까지 그대로 노출된 나체 사진 4장을 첨부하고, "현타 존나게 온다. 어머니 아버지 못난 아들은 먼저 갈랍니다"라는 문장을 써넣었다.

일베에서는 7월 23일 오후 7시 이전에 해당 글 원본이 삭제되었지만, 일베 내에서 "박카스"가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며 100여 건 내외의 관련 글이 작성되었다. 주로 해당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조롱하는 내용이었다.[3] 국내야구 갤러리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해당 글의 캡처본이 유포되고, 심지어 해당 여성의 사진을 소재로 한 디시콘까지 출시되는 등 심각한 성적 모욕이 이루어졌다. 리벤지 포르노가 중범죄로 취급되는 것은 n차 유포가 도촬행위 그 자체에 못지 않게 중대한 범죄라는 뜻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막장 네티즌들이 군중심리에 휩쓸려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 채 사진과 글을 사방팔방으로 유포시키면서 끝없는 조롱과 모욕을 가했다.[4]

사실 이 사건 이전에도 일베에 박카스 할머니 성매매에 관한 경험담/썰을 간접적으로 인증한 글이 올라온 적은 종종 있었다. 다만, 그때와 달리 이 사건은 직접적으로 중요 부위가 다 드러난 나체 사진을 그대로 올렸기 때문에 파장이 더 큰 것.

사족으로 가난한 노인들이 생계 때문에 몸을 파는 일은 무척 옛날부터 있었던 일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2015년 기사에 의하면 암암리에 노파의 매춘이 행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참담한 현실은 죽여주는 여자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다만 죽여주는 여자의 경우 후반부부터는 매춘보다는 살인이 주가 되기 때문에 초반부만 노인의 매춘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과거 소라넷의 행태만 봐도 알 수 있듯 성매수자가 매춘부의 사진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몰래 찍어 '후기글'을 올리는 경우는 종종 있는 일이었으나 피해자의 나체가 적나라하게 찍힌 고화질의 사진이 대형 커뮤니티에 게시되고 이로써 웹상에 광범위하게 퍼져나간 것이 이 사건이 처음으로 주요 언론에 오르내릴 만큼 큰 파장을 일으킨 이유가 되었다.

3. 진위 논란

천지일보 - 일베 박카스남 ‘오피XX’서 퍼온 듯… “이미 19일 올라온 사진” (@)
서울경제 - '일베 박카스남', 70대 여성 성매수 몰카 사진은 조작됐다? 출처는 성인 커뮤니티 '오피XX' @
녹색경제 - '일베 박카스남' 發 성추문, "오피XX 게시글 퍼왔나"…19일 업로드 정황 @
스포츠한국 - [전문]일베 박카스남→서초구청 공무원 원글 "74살 할머니 물색해"

이후 피해자의 사진은 업로드 3일 전이었던 7월 19일에 한 성인 사이트에서 게재되었던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을 퍼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는 각종 성인 관련 불법 사이트 및 소라넷의 전례에서 알 수 있듯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고 있을 가능성이 100%에 가까워 그 특성상 강도 높은 수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사실 처음부터 조작글일 가능성이 컸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즉, 사진은 퍼온 것에 불과하지만 일베에 해당 글이 올라옴으로써 사진이 널리 유포됐다는 점과 일베 회원들이 댓글에서 피해자를 성적으로 희롱하고 인격을 조롱한 것은 사실이다.

4. 반응

이 사건과 관련된 키워드 "일베 박카스남"이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에서 1위를 고수하며 수많은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다수의 여초 사이트들은 이러한 범죄 행위가 일어난 것에 대해 격렬하게 분노하였고, 워마드 역시 이 사건이 일어난 사이트인 일베를 맹렬히 비난하였다.[6] 트위터에서는 '#일베_박카스남'이라는 해시태그를 띄워 사건을 공론화했다.

성매매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은 할머니 역시 성매매라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며 부정적으로 여긴다. 할머니는 엄연히 성 판매자이며, 나체사진 유포 사건을 겪은 것이 안타깝다고 해도 법리적으로 성 판매자 역시 범죄를 저지른 것이기 때문.

4.1.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게시글 작성자(일베 박카스남)에 대한 처벌과 일베의 폐쇄를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되었다.
청원 1 내용
여성혐오를 일삼는 일간베스트를 압수수색하고 폐지하라
청원 2 내용
일베 박카스남 처벌과 일베사이트 폐쇄를 요청합니다!
청원 3 내용
국가와 경찰은 일베에 할머니 나체 사진을 무단 유포한 남자를 체포해 포토라인에 세우고 수사하라 (캡처본).

5. 검거

연합뉴스 기사

10일만에 천안동남경찰서는 당진에 거주하던 1992년생 남성[7] 일베 유포자를 검거했다. 일베에 글을 올린 2차 유포자는 2019년 4월 17일에 대전지법에서 벌금 500만 원, 신상정보 등록,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선고받았다. 기사.[8]

그리고 8월 30일 본 사건의 근원인 최초 촬영자도 잡혔는데, 서울특별시 서초구청 소속 1972년생 남직원이었다고 한다. 1차로 이 사람이 성매매를 한 후 이를 음란 사이트에 올렸고, 이걸 본 일베 유저가 2차로 일베저장소에 유포자로서 다시 게시한 것.

사진을 음란 사이트에 처음 게시한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은 구속기소되어 2018년 9월에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2019년 2월에 출소했다. 그리고 서초구청은 2018년 12월에 해당 공무원을 파면 조치했다.

2018년 7월 23일에 경찰에서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가 시작되어 일베에 글을 올린 2차 유포자를 단 12일만인 8월 3일에 검거했기 때문에 경찰이 이 사건을 얼마나 신속히 해결하려고 수사력을 집중했는지 알 수 있다. 피고발자(유포자)의 신원정보가 확실하지 않아 IP 추적에 의존하는 통상의 온라인 범법 사건은 IP 추적 및 조회 절차 등으로 인해 통상적으로 범인을 검거하기까지 빨라도 한 달, 길면 수 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본 사건은 2차 유포자는 물론 최초 유포자까지 단시간에 검거하는 등, 이례적으로 아주 빠르게 해결됐다고 볼 수 있다.[9]

6. 이후

일베가 제대로 직격탄을 맞고 나서 일베 회원이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 퍼온 사진이라는 게 드러나자 일베보다는 1차 유포자가 서초구청에 근무하는 40대 공무원이었다는 사실에 한 차례 더 파장이 일었다. 그렇게 첫 촬영자이자 1차 유포자인 서초구청 공무원과 2차 유포자인 일베 회원이 검거된 2018년 8월 이후 사건 자체는 시들해졌지만...

6.1. 혐짤로 사용 및 인터넷 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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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언론 보도

8. 관련 문서

9. 둘러보기

대한민국의 성범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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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년 기준으로 74세면, 1944~1945년생으로 추정된다. 링크[2] 원문 제목에는 '바카스 할매 먹고왓다'라고 적혀 있다.[3] 경향신문[4] 통상적으로는 이러한 2차 가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유저들은 피해자에게 고소를 당할 위험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기에 주의깊게 각도기를 재듯 행동을 사리는 편이다. 허나 이 사건에서는 피해자가 할머니라는 이유만으로 형법상 피해자 특정성에 대한 위험이 거의 없다고 은연 중에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피해 여성도 결국 성매매라는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이니 명예를 지켜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인지 유독 몸을 사리지 않고 선을 넘는 모습을 보였다. 유포 목적도 이미지가 성적 흥분을 유도하는 음란물이 아니라 혐오감을 일으키는 혐짤이라는 취급 하에 이를 유포함으로써 남들을 골탕먹이려는 경우가 절대다수였다.[5]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촬영하면 제조사마다 저장되는 파일명이 있다. 애플 디바이스의 경우 'IMG_0000.jpg'이며, 다른 제조사의 경우 '20201209_224959.jpg'처럼 사진을 찍은 시간이 파일명으로 저장된다.[6]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워마드발 사건들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을 들어 워마드와 같이 묶어서 비판했다.[7] 사건 당시 26세. 32살이라고 적어 놓았던 글의 제목과 다르게 한참 어리다.[8] 예상하였듯이 일베에 글을 쓴 사람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 다른 곳에 이미 업로드된 사진을 퍼 와서 올린 것이라고 한다. 즉 실제로 촬영한 것이 아닌 단순 유포자라는 점이 참작되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은 것. 범행 동기는 그저 관심을 끌고 싶어서였다고 한다.[9] 수사기간이 심하면 8개월 이상 걸리기도 하고 이말년의 사례처럼 경찰이 수사 의지를 보이지도 않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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