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시다 쇼야 상위 문서: 이시다 쇼야/작중 행적
1. 개요
목소리의 형태의 남주인공인 이시다 쇼야의 5권에서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이다. 그리고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전개된 이야기도 넣었다.2. 내용
2.1. 33화
33화 '빅프렌드 'N''편으로 넘어왔다. 극중극으로 시작된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액션만화에서 악당에게 공격받을 위기에 처한 주인공을 앞으로 친구가 될 인물이 나타나서 구해준다는 내용이다.[1]쇼야,카와이,마시바 셋이 함께 나가츠카가 그린 만화를 보는 모습이 나온다.[2] 쇼야가 "이거 나가츠카가 그린 거야?"라고 묻자 나가츠카는 "응"이라고 답했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영화 도입부는 이런 느낌으로 할까 하는데 어떠냐고 묻는다. 이때 쇼야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고 뒤에서 마시바가 이거 진짜 만들 거냐고 만들 수는 있는 거냐고 나가츠카한테 물었다. 나가츠카는 마시바에게 "뭐? 너한테 안 물어봤거든"이라고 답한다.
마시바는 나가츠카한테 주인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주인공이 쓰고 있는 머플러도 폼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이에 나가츠카는 폼이 안 나긴 왜 안 나나며 주인공은 내가 맡을 것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빅 프렌드는 이시다라는 말까지 한다. 마시바가 나가츠카한테 카메라는 누가 맡을 거냐며 이런 건 나는 협조 못한다고 하자 나가츠카는 시끄럽다면서 그런 건 부탁한 적도 없다면서 마시바한테 화를 낸다. 이때 카와이는 다정한 얼굴로 "둘 다 싸우지 마~"라고 말하며 다 같이 의논하자는 얘기를 했다.
나가츠카는 "그러게 마침 배도 고프고 하니"라고 말하며 "야쇼네 집에 가서 의논하자!"라며 멋대로 쇼야네 집에 가자고 했고 마시바는 "좋았어!"라고 말했다. 쇼야는 나가츠카가 멋대로 자기 집에 가서 의논하자는 말을 하자 놀라면서 "미,미리 말해두지만 난 그런 거 협조 못해!! 그리고 잊었어 다음 주 시험이잖아!!"라고 말했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실제 제작은 여름방학부터니까 괜찮다는 얘기를 한다. 이에 쇼야는 "하지만 여름방학 때도 할 일 있다니까. 알바라든가. 공부라든가"라고 말했고, 이에 나가츠카는 "너무 쫀쫀하데 굴다간 친구 다 떨어져 나간다? 나 같은 친구도! 농담이지만"이라고 쇼야에게 말했다. 카와이는 쇼야한테 웃으면서 "오늘만 참자, 응? 이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카와이는 이제 같이 가자고 말했고 쇼야는 당황하면서 "엥? 카,카와이도 오는 거야?"라고 묻는다. 카와이는 "나도 멤버잖아? 당연히 가야지!"라고 말했다. 이때 쇼야는 "그런건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넷은 영화 제작 회의를 하기 위해 쇼야네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에는 우에노가 있었고, 우에노는 식탁에 앉아서[3] 모두에게 "왔어-?"라고 인사를 했다.[4] 쇼야는 왜 네가 여깄냐며 우에노한테 묻자 우에노는 "왜긴 아줌마가 들어오라고 하셨거든? 아니 그보다 또 올 거라고 했잖아"라고 말했다.[5] 쇼야는 "그··랬나?"라며 의아해하는데 이때 카와이가 자신이 우에노를 불렀다고 말했다.
카와이는 "나오도 영화 제작 멤버잖아. 그치?"라고 말했다.[6] 쇼야는 '그런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쇼야는 놀이공원에서 우에노가 자신에게 아이스크림을 던진 일을 떠올리며 "그러고 보니까 그때 보고 처음 보나···?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의외로 아무렇지 않게 구네···"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쇼코가 우에노에게 보낸 편지를 떠올리게 된다. 쇼야는 "그러고 보니까 니시미야가 편지를 건네줬지? 읽은··· 걸까 그거?"라면서 우에노한테 "그 편지 읽었어?"라고 물을까하는 상상을 하는데 그러면 우에노가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너랑 뭔 상관인데?"라며 성질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7]
그때 카와이는 우에노한테 "나오 어서"라고 말했다. 쇼야는 '?'를 띄운다. 우에노는 쇼야한테 "지난번에는 신경질내서 미안. 진짜 반성하고 있어 일단···"이라고 말했다. 쇼야는 우에노의 사과에 당황하면서 "아··· 아냐, 뭘, 그까짓 거··· 내가 화를 돋운 탓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에 우에노는 웃으면서 "헤헤··· 다행이다~. 다음엔 니시미야한테도 똑바로 할게"라고 말했다. 우에노의 말에 쇼야는 "하하"라고 웃는 표정을 지으며 속으로 "괜찮으려나?"라고 생각했다. 그때 마시바가 쇼야한테 "이시다, 웬 외국인이 있어?"라면서 마리아를 들면서 안았다. 쇼야는 마시바한테 걔는 우리 누나애라면서 아빠는 브라질인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카와이는 "어머나~ 그럼 이시다 벌써 삼촌이야 굉장하다~!"라고 말했다.
이제부터 다섯명이 식탁에 앉아서 영화 제작 회의를 했다. 카와이가 자신이 정리한 걸 읽으면서 영화의 참가 멤버는 7명이며 감독은 나가츠카, 조감독은 이시다, 카메라는 유즈루가 빌려주고, 의상은 사하라 그리고 나오랑 나,주연은 마시바. 상금은 만약 타면 다 같이 나누는 것이라고 말한다. 카와이는 나가츠카는 "맞지 나가츠카?"라고 묻자 나가츠카는 반쯤 감은 눈을 하며 "응"이라고 답했다.
그때 쇼야는 모두한테 "어라··· 이게 전부였던가? 일곱 명?"이라고 묻는데 이때 마시바가 "아, 음악담당이 필요하잖아!"라고 말했다. 카와이는 마시바한테 웃는 얼굴로 "맞다~!"라고 말했고, 나가츠카는 음악은 내가 무료로 쓸 만한 찾았으니까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에노가 음악이라면 주변에 하는 친구가 있다면서 그 친구한테 부탁해볼까라고 묻는다. 카와이는 "그럼 일단 그 친구로 결정! 이걸로 여덞 명이네!"라고 말한다.[8]
쇼야는 "여덞명···"이라고 생각하면서 쇼코를 떠올린다. 쇼야는 "그러고 보니까 니시···"라면서 쇼코가 빠졌다는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우에노가 나가츠카한테 "이게 대본이야?"라고 말하며 나가츠카가 그린 만화를 뺏었다. 우에노는 "빅 프렌···프렌드 'N'?"이라고 말하며 책을 읽는다.
쇼야가 그 사이에 "역시 한 명 모자라지?"라고 모두한테 묻는데 카와이는 "응? 누군데?"라며 반문한다. 그때 우에노가 카와이한테 이거 읽어봤냐고 물었다. 카와이는 읽어봤다고 말했고, 우에노는 이거 누구랑 엄청 닮지 않았냐고 말했다. 마시바는 웃으면서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이시다를 닮은 인물도 있다는 말으 한다. 이에 나가츠카는 반쯤 감은 눈을 하며 "기분 탓이거든?"이라고 말했다.
쇼야는 말을 하려고 하는데 셋이 영화 각본 얘기를 해서 하지 못했다. 우에노가 이거 만들 수 있는 거냐는 말을 하자 마시바가 "나도 그랬어. 이거 못 만들 것 같다고"라고 말하며 "그럼 새로운 각본을 생각해보자"라고 하자 나가츠카는 "뭐?"라고 한다. 이때 쇼야가 "아, 그럼 그러 니시미야한테 시켜보자···."라고 말하는데 셋은 듣지 못했다.
카와이가 "내가 쓸까? 콘셉트는 판타지 요소가 들어간 복수극이었지? 요정 나오는 거"라고 말했고 우에노는 요정 옷은 내가 디자인을 하겠다고 말한다. 마시바는 사하라랑 같이 하는 거냐고 물었고 우에노는 "응, 걔한테 재봉 맡길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나가츠카는 "맘대로 결정 말아줄래?"라고 말했다. 그리고 카와이가 "그럼 나, 당장 각본 쓴다?"라고 하자 마시바는 멋진 주인공 잘 부탁해! 라고 말했고 우에노는 있잖아 내 배역도 만들어줘라고 부탁한다. 카와이는 "좋아 어떤 배역이 좋아~?"라고 묻는다. 그때 쇼야가 모두한테 "니시미야한테도 혹시 뭐 없어?"라고 묻는데, 이에 우에노, 카와이, 마시바는 쇼야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쇼야는 셋이 자신을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자 '엥?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거야? 놀이공원에도 같이 같잖아. 그렇게 이상한 소릴 하는 건가? 내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나가츠카가 갑자기 울면서 집밖으로 나가버렸다. 모두들 나가츠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했고 쇼야가 내가 가보겠다고 말하며 집밖에 있는 나가츠카한테로 간다. 나가츠카는 집 밖에 전봇대에서 기대서 울고 있었다. 쇼야가 괜찮냐면서 왜 그러냐며 나가츠카한테 묻는데, 나가츠카는 "야,야쇼, 확실히 네가 데려온 멤버는 매력적이야. 그치만··· 쟤들은 얼뜨기라고. 내 영화가 엉망진창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야한테 "이 이야기는 야쇼··· 너랑 나의 우정 이야기라고"라며 왜 밖을 나갔는지 이유를 설명했다. 나가츠카는 쇼야가 양아치한테 자전거를 뺏길 뻔 했을 때를 도와준 걸 이야기하며 그 일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친구가 될 수도 없었을 뿐더러, 영화를 만들 생각도 못했을 거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나가츠카는 쇼야에게 "있잖아. 야쇼는 왜 그때 날 도와준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쇼야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고2까지의 나였다면 분명 무시했을거야. 하지만 니시미야를 만난 뒤로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라고 답했다. 나가츠카는 쇼야의 말을 듣고는 울음을 멈췄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니시미야 덕분에 이게 가능했단 말이지. 니시미야가 아니었다면 우린 지금 이 자자리에 없었단 얘기고"라는 말을 했다.
쇼야는 "그래. 하지만 니시미야만 영화 제작에 포함이 안 됐어"라고 말했다. 나가츠카는 웃는 얼굴로 바뀌며 쇼야한테 "가자, 야쇼. 네 덕에 의욕이 살아났어!"라고 말하며 다시 쇼야네 집 안으로 들어간다.
나가츠카는 셋한테 "너희들한테 보고할 게 있어. 니시미야한테도 역할을 주기로 했어"라고 알린다. 우에노는 "우리도 일단 생각은 해봤지만···"이라고 말했고, 카와이는 "니시미야가 장애인이라고 해서 일부러 참가시킬 필요는 없잖아.? 게다가 니시미야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라는 말을 한다. 이에 나가츠카는 "니시미야가 할 수 있는 게 뭔지는 니시미야가 결정해. 내 말 알겠어?!"라고 말했다. 카와이는 "하지만···"이라고 하는데, 나가츠카는 큰 목소리로 "감독은 나야!"라고 말한다.
이에 카와이는 식은땀을 흘렸고, 우에노는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나가츠카를 째려봤다. 나가츠카의 말을 들은 마시바는 "난 찬성이야"라고 말했고, 뒤이어 카와이도 "응! 나도"라고 답했다. 결국 영화에 쇼코도 참여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쇼야는 모두에게 "다 같이 하자"하고 말한다.
그리고 쇼야와 나가츠카는 서로를 쳐다본다. 그리고 나가츠카가 만화에서 그린 악당들을 물리치는 모습이 나온다.[9] 이때 마리아가 "우와아! 오빠네가 NO.1이야"라고 했고, 나가츠카는 "야쇼! 난 내가 만들고 싶은 걸 온 힘껏 만들 거야!"라고 말하며 "이건 우리 이야기니까"라는 말이 나오며 둘이 주먹인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끝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2.2. 34화
34화 '가기 싫다'편으로 넘어왔다.다음주 월요일[10], 학교에서 카와이가 마시바한테 자기가 영화 각본을 만들었다며 한 번 봐달라는 말을 한다. 나가츠카는 카와이의 말에 반쯤 감은 눈을 한다. 그리고 쇼야의 옷깃을 잡는다. 쇼야는 카와이한테 "왜 카와이가 썼어? 라고 감독이 물어보는데"라고 대신 말해준다.
카와이는 "응? 저번에 내가 쓰기로 다 같이 결정했잖아"라고 말한다. 그때 나가츠카는 "이리 내!"라고 말하며 마시바가 들고 있던 카와이가 쓴 영화 각본을 뺏었다. 나가츠카는 카와이가 쓴 각본을 읽는다. 나가츠카는 주인공이 남자답지 않다며 폼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와이는 "역시 나가츠카! 날카로운 지적이네~!"라고 말하며 그럼 어떡하면 더 좋아지겠냐고 묻는다. 나가츠카는 카와이한테 "좋아. 먼저 주인공한테서 좀 더 체모가 느껴지게 해"라고 말했고 카와이는 "체모~"라고 하자 나가츠카는 "남자다움 말이야"라고 말했다. 카와이는 알겠어 고쳐볼게"라고 답한다.
그때 마시바는 쇼야한테 "아핫, 혹시 난 할 거 없는 거 아냐~?"라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쇼야는 얌전히 시험공부라도 하고 있자는 말을 한다. 그때 나가츠카가 나타나서 "야쇼! 넌 할 일이 산더미거든!"이라고 말하며 쇼야가 들고 있던 국어교과서를 쳐서 떨어뜨리게 만들었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로케이션 섭외랑 엑스트라 모집 도구 수배 같은 걸 해야 한다고 말했고 쇼야는 그걸 나 혼자 어떻게 다 하냐고 물었다. 나가츠카는 웃는 표정으로 "하는 김에 니시미야한테 협조 요청도 하고 와!"라고 말한다. 쇼야는 "그···러게"라고 말하며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한다 그때 학교 종이 울렸다.
다음날, 쇼야는 화요일이 되자 다리로 가서 쇼코한테 자신이 조감독이란 이름의 잡무 담당 역할을 떠맡게 되었다면서 "그래서 말인데 혹시 괜찮으면 니시미야도 뭐 할 생각 없나 하고"라며 쇼코한테 하겠느냐고 묻는다. 쇼코는 쇼야의 제안에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 쇼야는 천천히 생각해보라며 강제는 아니라는 말을 한다. 그때 쇼야의 핸드폰에 메일이 왔다. 메일은 나가츠카가 보냈다.
사하라가 "뭐 왔어?"라고 묻자 쇼야는 "18일까지 안면모랑 목장갑,로프,식칼,수갑,비닐테이프 좀 부탁한다고. 살벌하네 뭔 영화길래"라고 말했다, 쇼야는 "홈 센터에 다 있을까?"라고 묻는데 뒤에서 유즈루가 "한 번에 다 사지 않는 게 나을걸?"이라며 농담을 했다,
그때 쇼코는 사하라한테 무슨 수화를 보냈고 사하라는 "있잖아, 쇼짱이 물건 사는 거 거들어주겠대"라고 알려준다. 이에 쇼야는 "앗, 진짜?!"라며 쇼코한테 "고마워, 니시미야!"라고 말하며 양손을 쇼코의 양쪽 어깨에 올렸다. 쇼야는 "그럼 다음 주 화요일에···"라고 말을 하려 이어가려하는데 그때 쇼코가 당황했고 쇼야는 "앗 미안 함부로 만져서···!"라고 말하며 급하게 손을 뗐다. 이때 옆에 있던 유즈루랑 사하라는 쇼야의 행동을 웃음을 터트린다. 쇼야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그럼 난 갈게"라고 말하며 속으로 "너무 징그럽게 굴었잖아!"라고 자책한다. 유즈루가 "엥, 벌써 집에 가?"라고 묻자 쇼야는 "응, 실은 시험 기간이라···. 나중에 메일 할게, 니시미야!!"라고 말하며 작별인사를 한다.
다음주 월요일이 되었다.[11] 쇼야는 국어(일본어)시험에서 48점을 맞은 시험지를 안 좋게 보고 있다. 그때 나가츠카가 "야쇼.잠깐 시간 있어?"라고 묻는다. 쇼야는 뭐냐고 묻자 나가츠카는 초등학교를 찍고 싶은데 로케이션 섭외랑 허가 좀 부탁한다고 말했다. 쇼야는 "초등?"이라고 하며 "초등학교? 내가 다녔던?"이라고 묻는다. 나가츠카는 "응"이라고 답했고 쇼야는 "싫어!"라고 말했다. 나가츠카가 "왜?"라고 묻자 쇼야는 "왜긴···"이라고 하는데 말을 잇지는 못한다.
그때 마시바가 학교에 반으로 들어왔다. 마시바는 나가츠카의 계획을 듣고 자신이 다녔던 모교에 연락을 해보겠다고 한다. 마시바는 자신이 다닌 모교에 영화 촬영이 가능한지 묻기 위해 연락을 하는데 안된다는 답변을 받게 된다. 이에 나가츠카가 쇼야한테 "그럼 잘 부탁해.야쇼"라며 주먹을 불끈 쥐며 웃으면서 이야기하자 쇼야는 당황한다. 마시바는 쇼야한테 어디 초등학교를 다녔냐며 자신이 번호를 찾아보겠다고 하자 쇼야는 말을 더듬으며 스이몬 초등학교를 다녔다고 말한다.
마시바는 스이몬 초등학교로 영화 촬영 허락을 받기 위해 전화를 건다.[12] 마시바는 화요일에 와서 자세하게 말해달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그때 협조할 수 있을지 없을지 결정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쇼야는 "화요일?! 어, 그날은 안 돼, 나··· 니시미야랑 물건 사러 가야 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마시바는 그럼 내가 학교에 가보겠다며 한가하다고 하자 쇼야는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진짜?! 고마워"라고 말한다. 그때 나가츠카가 나타나서 "당연히 야쇼가 가는 게 더 낫지. 졸업생이고 하니 설득하기도 쉬울 거야!"라고 말하며 "기왕 이렇게 된 거 니시미야랑 물건 사러 가는 김에 다녀와!"라고 쇼야에게 말한다.
쇼야는 "그···치만."이라며 불편해하는데 나가츠카는 쇼야가 안 좋을 표정을 짓자 "야쇼? 왜 그래. 아까부터···"라고 말한다. 쇼야는 식은땀을 흘리며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답한다. 그리고 속으로 "···아무것도 아닐 리가. 이런저런 일이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런저런···" 이라고 독백한다.
다음날 화요일이 되자 결국 마시바랑 같이 스이몬 초등학교로 가기로 한다. 이때 쇼코도 물건을 사기 위해 옆에 있었다. 마시바가 "나, 따라오길 잘한 걸까?" 라고 묻자 쇼야는 "아니, 진짜 살았다니까! 마시바가 있어줘서 마음이 든든해!"라고 말하며 고개를 돌려서 "그치! 니시미야!"라며 쇼코를 쳐다본다. 이에 쇼코는 생긋 웃는 표정을 지었다.
셋은 홈센터에서 나가츠카가 부탁한 물건을 산다. 물건을 사고 마지막으로 남은 건 안면모였다. 쇼야는 장을 보면서 마시바한테 "우리, 3학년인데 이러고 있어도 되는 건가 싶지 않아?"라며 나가츠카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말을 한다. 마시바는 "그야 뭐"라고 말하며 "하지만 이번 일의 주모자 나가츠카가 장래 일은 제일 많이 내다보는 것 같지 않아?"라고 말한다. 마시바의 말에 쇼야는 "아하하. 진짜 영화감독이 될 것 같지?"라고 말한다.
이때 마시바는 "그러고 보니까 이시다는 진로 어떻게 할 거야?"라고 쇼야에게 진로를 묻는다. 쇼야는 식은땀을 흘리며 "닌 근처 붙을 만한 대학에 갈까 싶긴 한데 그 뒷일은 하나도···"라며 아직 제대로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마시바는 "난 교육학부가 있는 학교!"라고 말했다. 쇼야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굉장하다. 왜?"라며 마시바에게 왜 선생님이 되고 싶은지 묻는다. 마시바는 쇼야한테 "동창이 결혼해서 이번에 애를 낳거든!"이라고 말했다.[13] 쇼야가 "빠르다~"라고 했고 마시바는 "그치?"라고 말했다. 마시바는 "그래서 걔네 담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라고 말했고 쇼야는 "그래···"라고 말했다.
그때 쇼야는 쇼코를 떠올리게 된다. 쇼코가 어디에 갔는지 찾기 위해 "니시미야"라고 큰 목소리로 부르는데 쇼코는 안면모가 있는 코너에 있었다. 거기서 쇼야랑 마시바가 깜짝 놀란다. 쇼코가 안면모를 쓴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쇼야가 니시미야 그거"라면서 마시바하고 같이 크케 웃음을 터트린다. 이에 쇼코는 안면모를 벗으려 했고[14], 쇼야는 당황하면서 '헉, 화났나?'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마시바가 본인도 안면모를 쓰고 쇼코한테 "짠, 끝내주지?!~ 니시미야"라고 말해서 쇼야와 쇼코는 둘다 당황한다. 쇼야는 마시바의 행동에 "착한 얘야··· 마시바는"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셋은 물건을 사고 밖으로 나왔다. 쇼야는 이제 남은 건 100엔 숍에서 식칼 사는 거랑 로케이션 섭외뿐이라며 쇼코한테 "우리는 이대로 학교에 가볼 테니까 100엔 숍 좀 부탁할게. 니시미야"라고 부탁한다. 쇼코는 "나도 같이 가자"는 수화를 보내는데 쇼야는 같이 가면 시간이 너무 걸린다며 분담해서 나중에 합류하자는 말을 하며 쇼코하테 손을 들며 인사를 하고 떠난다. 이에 쇼코도 손을 들며 다시보자는 인사를 한다.
쇼야는 스이몬 초등학교로 가는 길에 마시바한테 "니시미야는 학교에 별로 좋은 기억이 없을 것 같아서 말이야"라고 말했다. 쇼야의 말에 마시바는 "그렇구나"라고 반응한다. 그러다가 쇼야는 예전에 자신이 놀았던 공원을 지나치게 된다. 쇼야는 마시바한테 "옛날에 이 공언에서 자주 놀았는데"라며 마시바한테 말한다. 마시바는 쇼야에게 "멋진 공원이네"라고 말하는데, 그때 공원에서 4명의 아이들이 한명의 아이한테 책가방을 억지로 떠넘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아이는 혼자서 자신의 가방을 포함해 총 5개을 들어야 하는 처지가 되는데, 이 모습을 본 마시바가 자신의 가방을 내려놓은 다음에 그 아이가 들고 있는 4개의 책가방을 집어 던져버렸다. 쇼야와 가방을 억지로 떠맡기게 된 아이도 놀랐고 4명의 아이들은 마시바한테 뭐 하는 짓이냐고 하자 마시바는 "자기 짐 정도는 자기가 들어"라고 말했다.[15] 이에 4명의 아이들은 마시바를 무서워하며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마시바는 쇼야한테 "얼른 가자. 이시다"라고 말하며 다시 스이몬 초등학교로 간다. 둘은 말 없이 걷고 있는데 그때 마시바가 "난 그런 거 그냥 못 내버려두거든. 가방을 억지로 떠맡는 쪽이었으니까"말했다. 이 말을 들은 쇼야는 마시바에게 "그···그랬구나"라고 말하며 이렇게 독백한다.
나는 늘 가방을 억지로 떠넘기는 쪽이었어.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왠지··· 말할 수 없었다.
아-
배 아파···.
학교, 가기 싫다.
진짜 가기 싫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왠지··· 말할 수 없었다.
아-
배 아파···.
학교, 가기 싫다.
진짜 가기 싫다.
2.3. 35화
35화 '제대로'편으로 넘어왔다.쇼야는 결국 마시바와 함께 스이몬 초등학교에 도착하게 된다. 둘은 교무실로 들어간다. 거기서 마시바가 "지난주에 전화드린 마시바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했고 안에 있던 중년의 여자선생님이 "어서와요"라고 반겨줬다.
마시바는 여자선생님한테 "이 장면에 쓰고 싶은데요"라면서 각본을 보여준다. 그때 초등학생 때 담임이었던 타케우치가 교무실 안으로 들어왔고 쇼야를 알아봤다.타케우치는 쇼야한테 "아니 너, 이시다 아니냐?"라고 말했고 쇼야는 그 쪽을 쳐다보게 본다. 쇼야는 타케우치를 만나게 되자 잔뜩 긴장한다.
여자선생님은 "어머~? 타케우치 선생님 제자였나 봐요?"라고 하자 타케우치는 "예"라고 답했다. 여자선생님은 "이렇게 된 거 선생님한테 보여드리는 게 좋겠죠?"라며 각본을 타케우치한테 넘겼다. 이에 쇼야는 더 마음을 졸이게 된다.
마시바는 타케우치한테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그리고 타케우치는 의자에 앉아서 각본을 읽고 둘은 서서 기다리는데 이때 쇼야는 타케우치한테 안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고개를 돌려서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그때 타케우치가 쇼야한테 "이시다 너, 토치 고등학교 다니냐? 장하다. 제대로 컸구나, 너도 참"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타케우치의 말에 의아해하는데 타케우치는 자신도 그 고등학교 출신이라며 "공부를 열심히 했구나. 옛날엔 그랬던 네가"라고 말했다. 마시바는 타케우치의 말을 듣고 "옛날이랑 지금이랑 그렇게 달라졌나요?"라고 묻는다. 타케우치는 "그렇다니까. 그렇게 벌레만 잡아 죽이고 그러던 녀석이 말이야"라고 말하며 쇼야한테 "안 그러냐?"라고 말하며 쇼야를 쳐다본다.
쇼야는 이빨을 드려내며 어색하게 웃는 표정을 지었고 타케우치도 쇼야를 보고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한다. 마시바는 타케우치한테 "2페이지에 있는 학교 장면 말인데요. 여름 방학 중에 촬영하고 싶은데 어떨까요?"라고 물어본다. 타케우치는 이건 교장 선생님이나 교감 선생님이 판단할 일이라며 내가 봐도 의미가 없으니 카피해두고 이번 주 안에 답을 주겠다고 답한다. 이에 마시바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타케우치는 각본을 복사기에 넣어 인쇄한다. 그때 타케우치는 "뭐, 6학년때 그런 트러블이 있었지만 이시다가 제대로 큰 걸 보면 그것도 다 약이 된 거겠지···"라는 말을 한다. 이 말에 쇼야는 "약이 돼? 그런 거 아냐. 애당초 제대로 큰 건지는 또 무슨 수로 알아? 교복을 보고? 그걸로 날 알았다 이거야?"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화가 났다는 표정을 지으며 타케우치한테 "제대로 큰···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요. 게다가 그런 생각은 하고 싶지도 않고요"라고 말했다. 타케우치는 쇼야한테서 뒷모습만 보인 채로 그렇게 자기 비하할 것 없다며 "솔직히 말해서 그 반은 순 꽝이었거든. 트러블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 없었어"라고 말한다. 이에 쇼야는 "···꽝이라뇨, 무슨 말씀이죠?"라고 묻자 타케우치는 "알면서 그러냐. 그 귀 안들리던 애"라면서 쇼코를 언급하며 "곧잘 있다니까. 그렇게 자기 처지를 이용해 주변에 폐를 끼챠도 괜찮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걔네. 먼저 다니던 학교에서도 같은 실패를 겪었던 모양이더라. 굴하지 않고 여기로 전학 온 건 좋았지만. 결국 잘 안 풀렸지"라며 쇼코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한다.
그때 복사기에서 종이가 인쇄돼서 나왔다. 타케우치는 종이를 모으면서 "내가 그런 쪽 학교로 전학을 권하지 않았더라면 언제까지고 알아차리지 못했을걸.'자유와 방종을 착각했다'그런 거야."라고 말하며 "하지만 뭐, 흔한 일이지"라며 자기합리화를 했다.
타케우치는 각본을 마시바한테 주면서 쇼야한테 "이시다 너도 운이 없었어"라고 말한다.마시바는 타케우치한테서 각본을 다시 받으면서 타케우치한테"그거 혹시 니시미야 말씀이신가요?"라고 묻는다. 이에 쇼야와 타케우치는 놀랐다는 듯이 마시바를 쳐다본다. 타케우치가 "알고 있나?"라고 묻자. 마시바는 "예. 카와이라는 애가 걔랑 친구라 다 같이 놀러 가기도 하고 그러는데요"라고 말하며 타케우치한테 "걔한테 무슨 일이 있었나요?"라고 물었다. 타케우치는 "아, 카와이라···,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군. 아직도 교류가 있다니 걔다워"라고 말한다.
뒤이어 타케우치는 "니시미야는 말이야. 집단 괴롭힘을 당했어. 참 딱한 애였지"라고 말한다.[16] 이에 마시바의 눈빛이 변했고 쇼야는 이렇게 독백한다.
···아, 나 이 사람, 못참겠어.
역시 못 참겠어.
(타케우치:참 진지하고 착한 애였지만 말이야.)
불쾌해.
그깟 교복 갖고 사람의 평가를 바꾸는 인간이
대체 니시미야의 뭘 안다는 거야···?
(타케우치: 뭐 자세히는 얘기하기 좀 그렇지만 내가 안 보는 데서 애들이 보청기를 망가뜨리기도 하고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고 그랬더랬지.)
돌아가고 싶다.
(타케우치:보고도 못 본 체한 녀석들은 모두 가해자겠지?)
돌아가자. 마시바.
(마시박 물이 든 페트병의 뚜껑을 연다.)
(타케우치:하지만 그런 일이 있었기에 이시다도 따끔한 맛을 보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결국 약이 된 셈이야.)
이따위 건 진지하게 들을 가치도 없어.
돌아가자.
(마시바가 타케우치한테 물을 뿌렸다.)
마시바는 타케우치한테서 쇼코의 왕따를 방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케우치한테 물을 뿌렸다. 마시바의 돌발행동에 쇼야는 놀란다. 마시바는 짐을 챙기고 교무실밖으로 나갔고 쇼야는 "마시바!"라고 크게 부른다. 이걸 목격한 여자 선생님은 놀라면서 타케우치한테 "선생님, 이걸로 닦으세요"라고 말하며 수건을 건네준다. 타케우치는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서 쇼야한테 "이시다. 촬영은 허가할 수 없다. 역시 네 친구답구나. 생각없는 녀석 같으니"라며 쇼야를 째려보면서 말했다. 이에 쇼야는 얼굴을 찡그리며 "안 그렇거든요"라고 말하면서 교무실 밖으로 나가려 한다. 역시 못 참겠어.
(타케우치:참 진지하고 착한 애였지만 말이야.)
불쾌해.
그깟 교복 갖고 사람의 평가를 바꾸는 인간이
대체 니시미야의 뭘 안다는 거야···?
(타케우치: 뭐 자세히는 얘기하기 좀 그렇지만 내가 안 보는 데서 애들이 보청기를 망가뜨리기도 하고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고 그랬더랬지.)
돌아가고 싶다.
(타케우치:보고도 못 본 체한 녀석들은 모두 가해자겠지?)
돌아가자. 마시바.
(마시박 물이 든 페트병의 뚜껑을 연다.)
(타케우치:하지만 그런 일이 있었기에 이시다도 따끔한 맛을 보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결국 약이 된 셈이야.)
이따위 건 진지하게 들을 가치도 없어.
돌아가자.
(마시바가 타케우치한테 물을 뿌렸다.)
그때 쇼코가 교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쇼야는 쇼코가 오자 "니시미야 왜 왔어?"라고 물었고, 쇼코는 "오랜만에 와 보고 싶었어"라는 수화를 보낸다. 그런데 타케우치는 멀리서 쇼코의 수화를 보고 "오랜만에 와 보고 싶었어?"라고 정확히 해석했다. 타케우치가 지금은 수화를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쇼코는 예전 담임이었던 타케우치를 보자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쇼야와 쇼코는 학교 밖으로 나왔고 마시바가 정문에서 둘을 기다렸다. 마시바는 "이시다! 니시미야!"라고 둘을 불렀다. 마시바는 방금 전에는 미안했다고 말한다. 쇼야는 아니라며 괜찮다는 말을 한다. 마시바는 "난 성격이 안 좋아서. 그 선생님 짜증난다는 생각이 확 드는 바람에"라고 말했고 쇼야는 잠시 침묵하다가 "그랬구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시바는 쇼코한테 "니시미야, 누가 찌증나게 굴면 나한테 얘기해. 혼쭐을 내줄게"라고 말했다. 쇼야는 마시바를 한 번 쳐다본 뒤 쇼코한테 수화로 마시바가 한 말을 알려줬다.
쇼코는 "괜찮아"라는 수화를 보냈고 쇼야는 마시바한테 "괘,괜찮대"라고 알려줬다. 마시바는 "그래?"라고 말하며 "그럼 돌아가자"라고 말하며 셋은 돌아간다.
그리고 쇼야는 돌아가는 길에 마시바를 보면서 이렇게 독백한다.
마시바는 솔직히 무서운 애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약간 부러운 생각도 들었다.
내가 참아 온 것을 냅다 저질러버렸기 때문이다.
(쇼코가 쇼야한테 수화를 보낸다.)
(쇼야:(쇼코한테)아- 꽤 오랜만이니 말이야.)
(마시바:뭔데 뭔데? 뭐라고 그랬어?)
(쇼야:'선생님도 학교도 옛날보다 작아 보였어'래.)
나도 언젠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될까?
하지만 약간 부러운 생각도 들었다.
내가 참아 온 것을 냅다 저질러버렸기 때문이다.
(쇼코가 쇼야한테 수화를 보낸다.)
(쇼야:(쇼코한테)아- 꽤 오랜만이니 말이야.)
(마시바:뭔데 뭔데? 뭐라고 그랬어?)
(쇼야:'선생님도 학교도 옛날보다 작아 보였어'래.)
나도 언젠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될까?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스이몬 초등학교에서 영화 촬영 허락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에 나가츠카가 책상을 손바닥으로 내려치며 "뭐?! 허가를 못받아?!"라고 말하며 쇼야한테 "크아아~! 야쇼! 너도 얼뜨기였냐!"라고 말했고, 쇼야는 "미안"이라고 사과한다. 그때 마시바는 아무 말 없이 쳐다봤고 카와이는 웃는 얼굴로 "남을 얼뜨기라고 부르면 못써-"라고 말하는 장면을 끝으로 이야기가 끝났다.
2.4. 36화
36화 '원했던 것'편으로 넘어왔다.시점은 학교다. 담임 선생님이 반 아이들한테 기말고사 성적이 나빴던 사람은 반드시 보충수업에 출석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시작된다. 쇼야는 "이제 곧 여름방학이다. 생각보다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다"라고 독백하며 '여러 일 때문에 바빴으니까'라고 생각했다. 쇼야는 그 원인으로 "'알바','니시미야','유즈루','사하라','우에노'"라고 생각했다.[19]
쇼야는 나가츠카를 떠올린다. 나가츠카가 쇼야의 자전거를 찾아주면서 "이시다"라고 부르는 모습과 "쇼야"라고 부르며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하는 모습, "쇼짱"이라고 부르며 같이 화장실을 가자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에 음절을 뒤집은 "야쇼"라고 부르는 모습으로 호칭이 더 친근하게 변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그때 나가츠카는 쇼야를 "야쇼"라고 네 번을 불렀고 겨우 듣게 된다. 쇼야는 "아··· 왜?"라고 묻자 엑스트라를 모아줬으면 한다는 얘기를 한다. 쇼야가 "엑스트라?"라고 하자 나가츠카는 "응, 한 여섯 명"이라고 말했다. 쇼야는 그렇게 많이 필요하냐면서 나는 안된다며 전에도 얘기했지만 난 아는 애들도 없고, 게다가 여름방학엔 진짜 열공 모드로 들었갔으면 싶다고 말한다. 이에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영화는 어쩌고?!"라고 말하며 "넌 우정이랑 공부 중에 어떤 더 중요해?!"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이에 반 아이들이 모두 그 쪽을 쳐다보게 된다. 반 아이들은 키득키득 비웃으면서 '뭐야 저거-','시끄러워-'라고 말하는 걸 쇼야가 보게 된다.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그렇게 영화가 좋으면 직접 모으라면서 다른 친구가 잔뜩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말을 한다. 나가츠카는 반쯤 감은 눈을 하며 "뭐? 있거든?"이라고 말하며 "히사시,타카시,마사시,사토시,히사시,야스시"라고 말한다. 쇼야는 "그럼 문제 없네!"라고 말하며 난 보충수업에 가야한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때 나가츠카가 쇼야를 붙잡으면서 날 의심하는 거냐며 "히로시랑 다른 애들은 분명 가공의 친구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쇼야는 나가츠카를 쳐다보게 된다.
쇼야는 "엥? 설마? 진짜 있···"이라고 말하는데 "의심 안 해! 그럼!"이라고 말하며 떠나려 한다. 나가츠카는 "야쇼!"라고 부르며 쇼야의 발을 덥석 잡으면서 거짓말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학교가 끝나고 공원으로 왔다.
거기서 나가츠카가 여섯 명의 아이들을 친구라고 소개했고 여섯명은 자기 이름을 말했다. 6명의 이름을 순서대로 말하자면 '히로시','타카시','마사시','사토시','히사시','야스시'였다. 쇼야는 아이들을 한 번 쳐다본 다음에 모두 과자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과자로 애들을 매수한 거야?"라고 나가츠카에게 묻는다. 나가츠카는 "설마"라고 말했는데 쇼야가 아이들한테 진짜 이름을 말하면 100엔씩 주겠다고 하자 아이들은 "코스케예요","다이키예요","유타예요"라고 자기 이름을 말한다.
그리고 여섯 명의 아이들은 쇼야한테서 100엔을 받고 떠났다.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왜 괜한 거짓말을 해!"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쇼야의 말에 식은땀을 흘리며 위축된다.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없으면 없다고 치고 그만큼 만들면 되잖아"라고 말했고, 이에 나가츠카는 "그,그, 그런 소리 마! 난 니시미야를 제작에 참가시켜줬잖아?!"라고 말한다. 쇼야는 나가츠카가 쇼코를 참가시켜줬다며 함부로 말하자 "참가시켜줘?"라 "시켜줬다니 뭐야 그게! 멤버끼리 그게 무슨 소리냐고!"라고 큰소리로 묻는다. 나가츠카는 "메,멤버로 생각은 해 하지만 그건 야쇼가 걔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그런 거야···!"라고 답했다. 이후 둘 사이에 침묵이 흐른다.
쇼야는 아무튼 나는 나가츠카 네 허세에 맞장구를 못 쳐주겠다며 알바간다고 말하고 떠난다. 나가츠카는 쇼야가 떠나자 "야쇼!!"라고 부르는데 쇼야는 "나가츠카, 좀 부끄러워. 다들 웃더라"라고 말했다. 나가츠카는 쇼야의 말에 "부···부끄러워?"라고 말한다. 그리고 떠나는 쇼야의 얼굴은 안 좋았다. 쇼야는 "내가 좀 말이 심했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보충수업을 받는 날이 되었다. 둘은 말 없이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다가 쇼야가 뒤를 돌아 나가츠카한테 이런 말을 한다. "너한테만 하는 얘긴데 나··· 국어 29등이었어···"라며 "나가츠카 넌 어땠어?"라고 묻는다. 나가츠카는 반쯤 감은 눈을 하며 "29등은 앞이나 보시지. 떠들고 앉아 있을 틈 있으면"이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이 때문에 반 아이들이 쇼야를 보고 키득키득 비웃었다. 쇼야는 "뭐냐고! 뭐냐고! 크으으!"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쇼야는 다리로 갔다. 거기서 쇼야는 쇼코에게 나가츠카하고 있던 일을 설명하며 "그래서 있잖아. 그 뒤 종업식 때까지 얘기 한마디 안 했어. 뭐, 걔도 어째 짜증이 난 것 같긴 했지만 화난 건 내 쪽인데! 사람을 제맘대로 부려먹고 말이야!"라며 나가츠카의 뒷담화를 했다. 이후 쇼야는 쇼코를 쳐다보게 된다. 쇼야는 미안하다면서 "이런 얘기는 너랑 상관없는 건데"라는 말을 한다. 쇼코는 쇼야한테 "나가츠카가 너를 싫어하는 것 같아?"라고 묻는 수화를 보냈고, 이에 쇼야는 "'싫은' 건 아닌 것 같지만··· 아마···"라고 말했다.
뒤이어 쇼코는 "영화는 어떻게 될 것 같아?"라고 묻는 수화를 보냈고, 이에 쇼야는 "영화? 어떻게 되려나···. 없었던 일이 될지도"라고 말한다. 쇼야는 식은땀을 흘리며 쇼코한테 "그···그보다 여름방학 때 있잖아. 혹시 어디 놀러 안 가···?"라고 묻는다. 쇼야는 난 아무 예정이 없다며 조카를 데리고 어디 가려고 한다는 말을 하는데 그때 사하라가 "앗"이라고 말했다. 쇼야는 "응?"하고 그쪽을 쳐다봤고 쇼코와 유즈루도 쳐다보게 된다.
거기에는 나가츠카가 여섯명의 아이들을 이끌고 나타났다.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나가츠카는 "딱히?"라고 말하며 매주 여기서 애들이랑 제작 회의를 하리고 했다고 말한다. 쇼야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네 멋대로 정하면 어떡하냐는 말을 한다. 이에 나가츠카는 "뭐? 멋대로? 감독은 있거든. 니시미야가 있길래 온 것뿐이거든"이라고 말했다.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왜 그렇게 말을 시비조로 하냐고 묻는데 나가츠카는 "싫으면 네가 가든가"라고 답한다. [20]
나가츠카는 저번에 쇼야가 한 얘기를 말하며 "부끄럽다며? 나랑 같이 있으면"이라고 말했다. 쇼야는 나가츠카의 말에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그··· 그럼 난 더 이상 협조 안 해도 되지? 아, 다행이다. 성가신 짐을 덜어서. 그럼··· 먼저 간다. 모두 안녕"이라고 말하며 떠나려 하는데 나가츠카가 "어딜 도망쳐"라고 말하며 쇼야의 반팔티를 잡으며 "넌 아직 잡무란 일이 남아 있잖아"라고 말한다.
쇼야는 "뭐,뭐, 뭐야! 가랄 땐 언제고 또 도망 운운하는 건데!"라며 팔을 뿌리쳤는데 이게 나가츠카의 왼쪽 손목과 부딪친다. 나가츠카는 오른손으로 왼쪽 손목을 잡으면서 "아~아프잖아"라고 말하며 고통을 호소한다. 쇼야는 당황해서 쳐다보는데 그때 나가츠카가 "사과해!"라고 말하며 쇼야를 여러 번 계속 밀쳐낸다. 그때 쇼야는 "그만 좀 해!"라면서 팔을 들어서 막으려하는데 나가츠카는 계속해서 손으로 밀쳐내려고 한다.
그때 쇼야가 "그만하라고!"라고 말하며 손으로 나가츠카의 밀었고, 이때문에 나가츠카가 밀려서 넘어지게 된다. 넘어진 나가츠카는 "쇼야 너···! 이제 끝인 줄 알아!"라고 말했고 일어나서 쇼야한테 주먹을 날리는데 쇼야가 피한다.
결국 쇼야와 나가츠카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난다. 나가츠카는 "얍! 얍! 얍!"하면서 제자리에서 펀치를 날리는데 쇼야는 그걸 계속 막았다. 이 모습을 지켜본 유즈루와 아이들은 웃으면서 지켜봤고 사하라는 "말리는 편이···?"라고 하는데 그때 쇼코가 둘 사이에 끼어들어서 싸움을 말렸다. 쇼코는 쇼야한테 화났다는 표정을 지었고, 나가츠카한테는 이러면 안된다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나가츠카는 쇼코의 얼굴을 보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며 "알았어··· 니시미야"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쇼야한테 "오늘은 니시미야 얼굴 봐서 봐준다"고 말하며 "이 다음은 다음 주 화요일에 계속하자. 꼭 나와"라고 말한다. 쇼야가 "화요일? 좋아"라고 답했다. 그때 우에노,카와이,마시바가 다리로 나타났다. 마시바는 쇼야한테 "안녕-이시다"라고 인사했고 카와이는 마시바한테 "여기 시원하다"라고 말했으며 우에노는 쇼야한테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그리고 우에노는 쇼코한테 인사를 하는데 이걸 쇼야가 보게 된다.[21] 다리 위에 멤버들이 모두 모이자 나가츠카가 다들 잘 왔다며 오늘은 너무 오버하지 않는 정도로만 힘내라고 말했다. 그때 카와이는 나가츠카한테 각본 수정안이 나왔다며 보여준다. 마시바는 유즈루랑 사하라한테 "둘 다 오랜만이야"라고 인사를 했다. 사하라는 우에노한테 "그러고보니까 나오, 디자인은-?"이라고 묻는데, 우에노는 "아직"이라며 "그보다 이 헤어스타일 말인데~"라며 그림을 보여준다.
사하라는 유즈루한테 이 헤어스타일을 할 수 있냐고 보여주는데 쇼코가 유즈루의 머리를 그림 속 헤어스타일과 비슷하게 만들었다.[22] 쇼야는 멀리서 영화 촬영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그때 나가츠카가 "야쇼! 이것 좀 날라줘"라고 부탁하자 쇼야는 "아···응"이라고 말하며 그쪽으로 간다. 쇼야는 아이들이 모두 즐겁게 영화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독백한다.
진짜 별거 아닌 일로 티격태격한 건지도.
(이때 쇼코가 쇼야한테 "무슨 일이야?"라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응? 왜?)
(쇼코가 눈을 가리킨다.)
(사하라:(놀라면서)어? 어?!)
(우에노:왜 울어,너?!)
(쳐다보는 카와이랑 마시바)
(쇼야:아···.)
(쇼야가 본인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그러고보니까 가족 말고 딴 애랑 여름방학을 함께 보내는 건 오랜만이네.[23]
(나가츠카:왜 그래, 야쇼! 내 펀치가 그렇게 아팠어?!)
(쇼야: 응··· 그런 것 같아.)
별거 아닌 일로 티격태격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게 기뻤던 건지도 몰라.
(이때 쇼코가 쇼야한테 "무슨 일이야?"라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응? 왜?)
(쇼코가 눈을 가리킨다.)
(사하라:(놀라면서)어? 어?!)
(우에노:왜 울어,너?!)
(쳐다보는 카와이랑 마시바)
(쇼야:아···.)
(쇼야가 본인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그러고보니까 가족 말고 딴 애랑 여름방학을 함께 보내는 건 오랜만이네.[23]
(나가츠카:왜 그래, 야쇼! 내 펀치가 그렇게 아팠어?!)
(쇼야: 응··· 그런 것 같아.)
별거 아닌 일로 티격태격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게 기뻤던 건지도 몰라.
2.5. 37화
37화 '이대로 쭉'편으로 넘어왔다. 쇼야의 독백으로 시작된다.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나는 나답게 알바에 공부, 낮잠, 독서, 그리고 조카랑 놀아주며 지냈다.
쇼야는 집에서 '다들 어디 놀러 갔으려나. 니시미야도 수영가고 그럴까?'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쇼야의 핸드폰으로 메일이 왔다. 메일은 사하라가 보냈다. 사하라는 쇼야한테 "이거 줄게"라는 제목을 달고 워터파크에서 쇼코와 같이 비키니를 입고 웃으며 신나게 노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냈다.[24] 쇼야는 사하라가 보낸 사진을 보고 놀라며 얼굴이 빨개진다. 쇼야는 "뭐냐고 니시미야···! 나한테 말도 없이 재미있게···! "라고 생각을 하며 사진을 저장했다.그리고 시점은 공원에서 영화 촬영을 하는 모습으로 바뀐다. 쇼야는 벤치에 앉아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쇼야는 독백한다.
영화쪽은 보아하니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마냥 지시를 기다리는 역할···.
(쇼야:(속으로)어떤 걸까 만드는 건지 통 모르겠어)
(쇼야는 쇼코를 쳐다본다.)
니시미야는 결국 뭘 하게 됐을까.
다 같이 잘 하고 있을까?
(쇼코가 웃는다.)
아, 웃었다.
(쇼코가 쇼야를 쳐다본다.)
(쇼코가 쇼야한테 수화를 보낸다.)
(쇼야는 쇼코의 수화에 잘 됐다는 표정을 짓는다.)
덕분에 여름방학이 즐거워,···라···
(쇼야:재미없어 하는 것 같아서 마음 써준 건가?)
(쇼야:기쁘다.)
뭐야···.
이러니저러니해도 잘 풀리고 있잖아···.
영화 같은 건 솔직히 관심없었지만
···모두와 사이가 좋아질 수 있다면···.
쭉 이 원 안에 있고 싶어.
(나가츠카:(손을 높이 들며 마시바한테)좀 더 이렇게 타앗 하는 느낌으로.)
(마시바:(손을 높이 들며)이렇게?)[25]
(쇼야:(속으로)그나저나 다들 신이 났네. 진로가 결정돼서 여유 있나?)
이후 사하라는 쇼야한테 "난 지금 하고 있는 거랑 진로가 겹치기 때문에 나쁠 거 없거든. 과제도 되고 공모전에 출품도 할 수 있으니까 일석이조같은 느낌이야"라고 말하며 우에노한테 "그치? 나오"라고 물어본다. 우에노는 "응? 뭔 얘기야?"라고 묻는다.[26] 사하라는 우에노한테 "아까 이시다가 왜 영화 제작에 참가했냐고 물어봤어"라고 답한다. 이에 우에노는 "아...응..."이라면서 쇼야한테 나도 사하라랑 같이 전문대 주최 공모전에 출품할 생각이라며 도쿄쪽에 보낼 계획이라는 말을 한다. 우에노는 "입상하면 거기 가는 데에 유리해지거든"이라고 쇼야에게 말한다. 쇼야는 "그랬구나. 다 생각이 있었어···"라고 말한다.[27]나는 마냥 지시를 기다리는 역할···.
(쇼야:(속으로)어떤 걸까 만드는 건지 통 모르겠어)
(쇼야는 쇼코를 쳐다본다.)
니시미야는 결국 뭘 하게 됐을까.
다 같이 잘 하고 있을까?
(쇼코가 웃는다.)
아, 웃었다.
(쇼코가 쇼야를 쳐다본다.)
(쇼코가 쇼야한테 수화를 보낸다.)
(쇼야는 쇼코의 수화에 잘 됐다는 표정을 짓는다.)
덕분에 여름방학이 즐거워,···라···
(쇼야:재미없어 하는 것 같아서 마음 써준 건가?)
(쇼야:기쁘다.)
뭐야···.
이러니저러니해도 잘 풀리고 있잖아···.
영화 같은 건 솔직히 관심없었지만
···모두와 사이가 좋아질 수 있다면···.
쭉 이 원 안에 있고 싶어.
(나가츠카:(손을 높이 들며 마시바한테)좀 더 이렇게 타앗 하는 느낌으로.)
(마시바:(손을 높이 들며)이렇게?)[25]
(쇼야:(속으로)그나저나 다들 신이 났네. 진로가 결정돼서 여유 있나?)
쇼야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여름방학 중 등교일이 되었다.[28] 쇼야네 반은 4교시에 도서실 청소를 했다. 카와이는 책이 든 상자를 들면서 "역시 생각보다 무겁더라"라며 마시바한테 다정하게 말했고 마시바는 카와이한테 웃는 표정을 지으며 "그러니까 내가 들겠다고 그랬잖아"라고 말한다. 쇼야는 책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고 속으로 "카와이는 마시바를 노리고 참가한 거겠지. 마시바는 카와이를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궁금해하는데 그때 마시바가 쇼야가 자신을 쳐다보는 걸 보고 "왜? 이시다"라고 물어봤다. 쇼야는 "앗"하면서 놀랐고 마시바는 "나 보고 있었지?"라고 말힌다.
쇼야는 학교에 있는 자판기앞에서 마시바한테 왜 영화 제작에 참가했냐고 묻는다. 마시바는 "이시다랑··· 좀 더 친해질 수 있을까 싶어서"라고 답했다. 그때 쇼야는 마시바를 쳐다보면서 자판기의 버튼을 눌렸고 상품이 떨어졌다. 쇼야는 상품을 꺼내며 "그···래···?"라고 마시바에게 말한다. 마시바는 이상하냐면서 "아, 물론 상금도 탐나. 또 영화 제작이 재미도 있고"라고 말한다. 쇼야는 마시바한테 "응···"이라고 말했고, 마시바는 학기 초에 쇼야가 다리 아래 하천으로 뛰어내리는 사진에 SNS에 올려서 일주일 정학을 당한 사건[29]을 언급하면서 "그 말 없고 알바밖에 모르는 이시다가 설마 그런 짓을 하는 애였다니. 엄청 말 걸고 싶더라"라고 쇼야한테 말했다. 쇼야는 웃는 표정을 지으며 마시바한테 "···그, 그런 걸로 말 거는 마시바도 별난 데가 있는 걸"라고 말했고, 마시바는 "그래. 나, 별난 데가 있어"라고 쇼야에게 말한다.
그리고 마시바는 "뭐, 별난 데가 없었으면 왕따도 안 당했겠지"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쇼야는 당황한다. 쇼야는 "아하하, 그렇게 안 보이는데! 아니 진짜!"라고 하며 "미안···!"이라고 말했다. 마시바는 "굉장하다 보면 아나 봐"라고 말했고, 이에 쇼야는 "엥?"한다. 쇼야는 마시바가 자신을 쳐다보자 "뭐가?"라고 물었고 마시바는 "그럼 거꾸로 어떤 애가 왕따 잘 당하게 생겼는지도 보면 아나 봐?"라고 묻는다. 쇼야는 마시바의 말에 위축되면서 "아··· 모···몰라···"라고 말한다. 마시바는 "에이 거짓말-"하면서 자판기에 산 상품의 뚜껑을 열었다. 그러면서 마시바는 "아- 그러고 보니까 말이야. '니시미야는 왜 왕따당했던 걸까-?"라고 쇼야에게 물었다.
마시바는 쇼야한테 "이시다가 보기에는 그런 구석이 있었어? 같은 반이었잖아?"라고 묻는다. 쇼야는 매우 초조해하면서 "그,그런 것보다 있잖아"라고 말하며 화제를 돌리리기 위해 "아, 맞다. 그, 카와이 걔 어떻게 생각해? 걔는 마시바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던데"라며 카와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마시바는 쇼야의 질문에 "오호 그래? 난 그냥 예쁘다 싶은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니 근데 왜 얘기를 돌려?! 좀 가르쳐주라!"라고 말하며 오른손으로 쇼야의 등을 가볍게 토닥토닥하며 쳤다. 이후 쇼야는 이렇게 독백하며 이런 상상을 한다.
왜 그런 걸 묻는 거야···?
쇼야는 마시바한테 말을 더듬으며 "그 왜··· 귀가 안 들려서··· 그래서··· 애들이 놀렸던 게···"라고 말하는데 이에 마시바는 "흐음- 귀 없는 호이치라든가?"라고 말한다.[30] 쇼야는 마시바의 물음에 놀라면서 "응"이라고 말했고, 마시바는 "아핫. 정답이야?!"라고 말하며 찍었는데 맞췄다는 말을 한다. 이후 쇼야는 이렇게 독백한다.진짜 찍은 거야?
설마··· 누구한테 들은 건 아니겠지···?
옛날 일에 대해. 나에 대해.
(마시바:하지만 못됐다-)
(마시바:보통 장애가 있는 애들은 왕따시키면 안된다는 건 상식이잖아. 뭐, 상대가 누구든 왕따시키면 안 되지만 말이야. 바보지? 그 자식.)
그게 나야.
(마시바:있잖아? 어떤 놈이 주모자였어?)
나야. 전직 악동.
(마시바:그 자식은 지금 어떤 낯짝을 하고 살까?)
이런 낯짝이야.
(마시바:그 자식이 지금 눈 앞에 있으면 콱 날려버리고 싶다-.)
여기 있어.
(마시바:그런 생각 안 들어?)
들어.
(쇼야의 회상)
(중1때 시마다:이시다 쇼야는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을걸. 왕따가해자거든. )
(모두 쇼야한테서 거리를 둔다.)
(현재의 쇼야)
(나가츠카:진짜?)
(나가츠카:니시미야를 왕따시켜서 전학 가게 만들었다는 거 진짜야?)[31]
(쇼야:맞아···.)
(마시바가 쇼야한테 물을 뿌렸다.)
(쇼야한테서 등을 돌리고 모두 돌아간다.)
(마시바:더러운 놈)
(나가츠카:꺼져, 쓰레기.)
(쇼야는 물을 젖었다.)
그때 마시바는 쇼야가 멍하니 있자 "괜찮아, 이시다?"라고 묻는다. 마시바는 "불러도 멍하니 있어서 왜 그러나 싶었어"라고 말했고 쇼야는 "미안, 괜찮아"라고 말했는데 그때 쇼야가 왼손으로 입을 가린다. 그리고 쇼야는 이렇게 생각한다.설마··· 누구한테 들은 건 아니겠지···?
옛날 일에 대해. 나에 대해.
(마시바:하지만 못됐다-)
(마시바:보통 장애가 있는 애들은 왕따시키면 안된다는 건 상식이잖아. 뭐, 상대가 누구든 왕따시키면 안 되지만 말이야. 바보지? 그 자식.)
그게 나야.
(마시바:있잖아? 어떤 놈이 주모자였어?)
나야. 전직 악동.
(마시바:그 자식은 지금 어떤 낯짝을 하고 살까?)
이런 낯짝이야.
(마시바:그 자식이 지금 눈 앞에 있으면 콱 날려버리고 싶다-.)
여기 있어.
(마시바:그런 생각 안 들어?)
들어.
(쇼야의 회상)
(중1때 시마다:이시다 쇼야는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을걸. 왕따가해자거든. )
(모두 쇼야한테서 거리를 둔다.)
(현재의 쇼야)
(나가츠카:진짜?)
(나가츠카:니시미야를 왕따시켜서 전학 가게 만들었다는 거 진짜야?)[31]
(쇼야:맞아···.)
(마시바가 쇼야한테 물을 뿌렸다.)
(쇼야한테서 등을 돌리고 모두 돌아간다.)
(마시바:더러운 놈)
(나가츠카:꺼져, 쓰레기.)
(쇼야는 물을 젖었다.)
불안해할 게 뭐가 있어, 내가 지금···.
부정적 사고는 좋지 않아···.
(마시바:교실로 돌아가자.)
(쇼야:응)
별거 아닌 일로 너무 쫄았어.
누가 내 얘기를 한다느니.
그래··· 별거 아냐···.
쇼야와 마시바는 같이 교실로 돌아갔고 거기에는 카와이가 마시바를 기다리고 있었다. 카와이는 마시바한테 다정한 얼굴로 "왜 이렇게 늦게 와, 마시바~!"라고 말하며 "점심 시간에 같이 대본 읽기로 했잖아~"라고 말했다. 마시바는 "아- 미안"이라고 말하며 카와이한테 "그치만 그 왕따 가해자 캐릭터, 난 하나도 공감이 안 됐거든"이라고 말했다.[32] 이때 쇼야의 눈빛이 변한다. 카와이는 마시바한테 그런 건 공감 안돼도 괜찮다면 "아 먼지 묻었다!"라고 말하며 마시바의 머리에 붙은 먼지를 뗀다. 그때 나가츠카가 쇼야한테 책을 보여주면서 좋은 영화 소재가 될 거라는 말을 하는데 쇼야는 나가츠카를 쳐다보지 않았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야쇼?"라고 불렀지만 쳐다보지 않았다. 그때 마시바는 가방을 메고 교실 밖으로 나가며 카와이한테 "그럼 가자. 반장"이라고 말했고, 이에 카와이는 "그렇게 부르지 말래도-!"라며 다정하게 말한다. 그리고 카와이도 가방을 메고 밖으로 나가려 할 때 쇼야는 카와이한테 과거를 폭로했는지 묻기 위해 "잠깐만, 카와이"라고 말하며 오른손을 카와이의 왼쪽 어깨에 올려 카와이를 멈춰세웠다. 카와이는 쇼야가 부르자 뒤를 돌아봤다.부정적 사고는 좋지 않아···.
(마시바:교실로 돌아가자.)
(쇼야:응)
별거 아닌 일로 너무 쫄았어.
누가 내 얘기를 한다느니.
그래··· 별거 아냐···.
2.6. 38화
38화 '의심'편으로 넘어왔다.카와이는 쇼야가 부르자 다정하게 "왜-?"라고 물었다. 쇼야는 "저기, 있잖아. 아··· 그, 그냥 좀 확인할 게 있는데 말이야"라고 말을 더듬으면서 "내 옛날 얘기, 호,혹시 한 적 없지?"라고 카와이에게 물어봤다. 카와이는 "무슨 얘기?"라고 되물었다. 쇼야는 식은땀을 흘리며 "그러니까 옛날 얘기.[33] 무···무슨 소린지 알지?"라고 말하며 "초등학교 6학년 때 니시미야를 왕··· 놀린 거 말이야"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카와이는 "얘기 안 했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쇼야는 "그럼 됐고"라면서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카와이는 쇼야에게 "응? 지금 뭔데? 이시다, 무슨 생각 하는 건데?"라고 물었고, 이에 쇼야는 "아냐. 그냥 좀 마음에 걸려서"라고 말하며 카와이한테 "옛날 얘기, 요즘 곧잘 했잖아. 마시바한테 라든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카와이는 쇼야한테 큰 목소리로 "내가 이 얘기 저 얘기 다 떠벌리고 다니는 여자인 줄 안 거야?!"라고 말해서 쇼야가 놀라 "잠깐··· 목소리가 너무 커"라며 목소리를 줄어달라는 손짓을 한다.
카와이는 쇼야가 자신이 과거를 폭로를 했다고 의심하자 쇼야를 노려본다. 그리고 카와이는 쇼야에게 "이시다. 정말 반성하는 거 맞아? 입막음이라니, 꼴불견이거든? 전부터 생각하던 건데 이시다, 좀 착각하는 거 아냐? 수화 좀 마스터했다고 해서 죄를 갚은 게 아니거든?"이라는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은 쇼야는 "나도 알아, 그런 건!"이라고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반 아이들이 모두 그 쪽을 쳐다봤고 카와이는 쇼야가 큰 소리를 지르자 당황하면서 "이시다··· 무서워"라고 말한다. 그때 교실밖에 있던 마시바가 "왜 그래. 이시다?"라고 묻는다. 카와이는 "마시바"라고 부르며 마시바한테 달라붙었다. 마시바가 입막음이라느니 죄라느니 무슨 얘기냐고 묻는다. 쇼야는 아연실색하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려 했지만 카와이가 마시바한테 큰소리로 "이시다 있잖아. 옛날에 왕따 주모자였어. 니시미야 걔한테 폭력을 휘둘려서 전학가게 만들었어. 그 얘기하지 말라고 방금 협박한 거 있지"라며 반 아이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쇼야의 과거를 폭로해버렸다.
쇼야는 큰 목소리로 "카··· 카와이 너도 욕하고 같이 즐겼던 주제에···!! 같은 처지에 어디서 잘난 척 설교야!!"라고 항변한다. 이에 카와이는 "왜 그런 소릴 하는 거야···?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라고 답했다. 쇼야는 카와이한테 거짓말하지 말라고 말했는데 그러자 카와이는 울면서 "진짜 아무것도 안 했어! 욕 같은 거 한마디도 안 했단 말이야!"라고 말하며 "난 계속 그만두자고 했는데! 계속,계속···! 그치만 이시다가 말 안 들었잖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에 쇼야는 카와이의 행동에 당혹스러워한다. 이후에 카와이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간 거꾸로 내가 왕따당하는 거 아닐까 싶어서 겁이 났어! 얼마나 무서웠다고···! 왜 이제 와서 다시 그러는 거야?! 이제 그만 좀 해. 이시다.[35] 제발 부탁이야, 기억을 날조하지 마···! 진실을 봐···!"라고 쇼야에게 말한다. 반에 있던 모든 아이들은 쇼야와 카와이를 쳐다봤다.
쇼야는 도저히 이 상황을 버틸 수 없었는지 교실 밖으로 도망쳤다. 마시바가 "이시다"라고 부르고, 나가츠카가 "야쇼"라고 불렀지만 쇼야는 멈추지 않고 학교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쇼야는 이렇게 독백한다.
또냐.
또 이 모양이야.[36]
알고 있어. 그런 것쯤.
카와이 말대로
나는 내 입맛대로 기억을 꾸며 댔던 것뿐일까.
(쇼야가 초등학생 때 카와이의 모습을 떠올린다.)
안 돼. 알 수가 없어.
생각이 나지 않아.
젠장, 이젠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어.
혹시 제일 믿을 수 없는 건 나 자신인가?
살아있는 게 부끄러워. 아무도 없는 데로 가고 싶어.
나를 아는 놈이 아무도 없는 데로.
(우에노를 만났다.)[37]
우에노는 쇼야네 집 앞에서 고양이를 안으며 쪼그려 앉아 있었다. 우에노는 쇼야한테 "어라? 너 밖에 없어?"라고 물었다. 쇼야는 우에노한테 왜 네가 여기 있냐고 묻자 우에노는 "오늘? 다리에서 집합 아냐? 같이 갈까 싶어서···. 카와이랑 딴 애들이랑···. 사하라는 먼저 갔고"라고 말한다.[38] 그러면서 쇼야한테 마침 잘 됐다며 "태워줘"라고 말하고는 쇼야의 자전거 뒷좌석에 올라탄다. 쇼야는 우에노를 태우고 자전거를 운전했는데 다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멈춰세우고는 우에노한테 "미안하지만 여기서부터 혼자 가"라고 말한다. 또 이 모양이야.[36]
알고 있어. 그런 것쯤.
카와이 말대로
나는 내 입맛대로 기억을 꾸며 댔던 것뿐일까.
(쇼야가 초등학생 때 카와이의 모습을 떠올린다.)
안 돼. 알 수가 없어.
생각이 나지 않아.
젠장, 이젠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어.
혹시 제일 믿을 수 없는 건 나 자신인가?
살아있는 게 부끄러워. 아무도 없는 데로 가고 싶어.
나를 아는 놈이 아무도 없는 데로.
(우에노를 만났다.)[37]
우에노는 쇼야가 자전거를 갑자기 멈춰세우자 "잠깐, 왜 여기야?"라고 묻는다. 이에 쇼야는 미안하지만 오늘부터 나는 영화제작에 참가를 못할 것 같다고 다리에서 다른 얘들한테 얘기해달라고 말한다. 우에노는 왜 그러냐면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묻었다. 쇼야는 우에노한테 "카와이를 울렸어"라고 말하며 "학교에서 카와이한테 니시미야를 전학가게 만든 일이라든가 그런 옛날 일을 반 애들한테 말한 거 아니냐고 물었어. 나는 추궁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화를 냈어. 그리고 결국 전부 다 폭로해버렸어"라고 우에노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밝힌다. 그러면서 우에노한테 "내가 왕따 가해자라는 사실을 반 아이들이 모두 알게 됐어. 마시바나 나가츠카도"라고 말했다.
우에노는 카와이가 쇼야의 과거를 폭로를 해버렸다는 소식을 전해듣자 "그랬구나··· 카와이가···"라고 말한다. 쇼야는 우에노한테 나는 이제부터 학교에서 매장당했다고 말한다. 이에 우에노는 쇼야한테 "걔네 둘이 너 싫다고 그랬어?"라고 묻는데 쇼야는 그런 거 아니라며 하지만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노는 그런 건 모르는 거 아니냐며 다리에 가보라는 말을 했다.
이에 쇼야는 "이런 일이 늦든 빠르든 언젠간 올 운명이었던 거야. 옛날 일을 없던 걸로 하고 남들과 잘 지낼 수는 없다는 걸 뼛속 깊이 알게 되는 날이··· 난 벌이 모자랐던 거야!"라고 자책하자 우에노는 쇼야를 못마땅해하는 얼굴로 쳐다보며 "인과응보 따위 개나 주라고 해!"라고 큰 목소리로 말했다.[39]
우에노는 쇼야한테 하나하나 궁리하지 말라며 너는 애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거 아니냐며 그러면 물러설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쇼야는 "그래도 나 혼자 기를 써봤자 어떻게 되는 게 아니니 말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우에노는 알았다며 나한테 기회를 한 번 주라는 말을 한다.
쇼야가 "기회?"라고 하자 우에노는 중학교 때 네가 혼자 있는 거를 쭉 봐 왔다며 더이상 보기만 하는 건 싫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한다.[40] 그러면서 쇼야한테 가까이 들이대며 "이건 내 도전이야. 잘 안 풀리면 날 탓해도 괜찮아. 그러니까 다리에 가봐"라고 말한다.[41]
쇼야는 우에노가 도와주겠다고 하자 "왜···"라며 당황스러워한다. 그 다음에 우에노는 "좋았어!"라고 말하며 쇼야의 자전거를 끌었다. 쇼야는 우에노가 자신의 자전거를 만지자 "어,야···"라며 놀라는데 우에노는 쇼야의 자전거 안장에 앉고는 쇼야한테 "타!"라고 말하며 뒷좌석에 타라고 말한다. 이에 쇼야는 우에노의 행동에 잠시 멈칫하다가 "응"이라고 말하며 자전거 뒷좌석에 탄다. 우에노는 자신이 직접 자전거를 운전해서 쇼야를 다리로 데려다줬다.
2.7. 39화
39화 '결국 남'편으로 넘어왔다.쇼야는 우에노가 다리 앞에서 자전거를 멈춰 세웠고 우에노와 같이 다리로 간다. 거기에는 쇼코와 유즈루, 사하라가 이미 와 있었다. 셋은 반갑게 인사를 했고 쇼야는 말 없이 손을 들어 인사를 한다. 쇼야는 고개를 돌려서 쇼코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다. 사하라는 쇼야의 행동에 "이시다. 왠지 기운이 없네"라고 말한다. 그때 뒤에서 나가츠카가 "찾았다. 야쇼!"라고 말하며 카와이,마시바와 함께 나타났다.[42]
나가츠카는 카와이를 쳐다봤고 카와이는 쇼야와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마시바는 쇼야한테 "카와이한테서 사정은 들었어. 네가 반성하고 있다는 것도"라는 말을 했다. 쇼야는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카와이를 쳐다봤다. 마시바는 "얼른···"이라며 카와이한테 말했고, 카와이는 마시바한테 "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쇼야한테 "이시다. 널 궁지로 몰 생각은 없었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쇼야는 카와이가 사과를 하자 당황하면서 "아니··· 그 뭐냐··· 내가 더 미-"라는 말을 하는데 그때 카와이가 "그치만 이시다도 나빴다?"라는 말을 한다. 그래서 쇼야는 식은땀을 흘리며 카와이를 쳐다보게 된다. 카와이는 "그런 데서 막 다그치고···. 그럴 거면 처음부터 왕따 같은 건 안 했으면 좋았잖니?"라며 쇼야를 탓했다.[43]
그때 우에노가 "잠깐 카와이!"라고 말하며 "우린··· 이 일에 대해 이시다를 탓할 권리가 없어···!"라며 쇼야를 옹호해줬다. 그러자 카와이는 "우리···?"라고 말하며 "아니거든 나오. 나랑 달리 나오는 적극적으로 니시미야를 왕따시켰잖아. 똑같은 취급은 곤란하거든?"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우에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카와이의 말에 사하라는 놀란 듯 "나오"라고 짧게 불렀고[44] 마시바,유즈루,나가츠카는 우에노를 쳐다본다.
우에노는 고개를 숙이면서 "맞아···. 달라"라고 말한 뒤, 고개를 들고 "실실 웃어 가며 맞장구만 쳤던 너랑 달리 난 갈등했어! 너보다 중압감을 느꼈다는 자신이 있다고!"라고 카와이에게 큰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자 카와이는 "그게 뭐 어쨌다는 건데?!"라고 큰 목소리로 말한다. 이때 옆에 있던 나가츠카가 진정하라면서 카와이를 말리려 하자 카와이는 나가츠카한테 "꺅! 더러워! 어딜 만져!"라고 말해서 나가츠카가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카와이는 우에노한테 "중압감을 느껴? 그런 걸로 욕한 게 정당화되는 거야?"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카와이는 "애당초 난 억지로 맞장구쳐준 것뿐이거든? 나오한테!"라고 말했고, 이에 우에노는 "뭐어?!"라고 말한다. 카와이는 우에노 뒤에 있던 사하라한테 "어떻게 봐?! 사하라!! 얘, 사하라 욕 무진장 했었다?!"라고 말하며 사하라를 끌어들인다.
사하라는 질문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이 "나···나···?"라고 물으며 "난··· 그··· 그 당시의 난··· 둘 다 무서웠어···"라고 말한다.[45] 우에노가 "너 대체 누구 편이야, 사하라!!"라고 묻자 사하라는 눈을 감고 '"누구 편도 아니야!!"라고 큰 목소리로 말했다.[46]
쇼야는 애들이 과거 일로 말다툼을 하자 다리에서 쪼그려 앉은 채로 고개를 숙이면서 "관둬. 너희 모두. 오늘은 돌아가. 전부 다 내 탓이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쇼야는 모두에게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그러니까 싸움은 관둬"라고 말했다.[47] 그러자 우에노는 쇼야한테 "그런 논리는 마음에 안 들어. 아무것도 해결되는 게 없잖아"라며 쇼야에게 불만을 드러낸다.
그러자 쇼야는 우에노한테 "우에노. 넌 카와이랑 다를 게 없어. 오십보백보야. 우스우니까 더 이상 꽥꽥 소란 떨지 마"라는 말을 해서 우에노가 놀란다. 그때 사하라가 "이시다, 말이 너무···"라면서 쇼야를 말리려 했는데, 쇼야는 사하라한테 "걱정하는 척은 관둬. 사하라. 금방 도망쳐버리는 주제에. 그래서 너가 왕따를 당하는 거야"라는 말을 해서 사하라가 충격을 받는다.
사하라는 쇼야의 폭언에 "아냐···"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카와이가 쇼야에게 "왜 그러는 거야. 이시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쇼야는 카와이한테 "카와이. 너 진짜 재수 없어. 그만 입 좀 다물어"라는 말을 해서 카와이도 충격을 받는다. 그때 나가츠카가 쇼야한테 "야쇼!! 난 네 편이야!"라고 말하자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큰 목소리로 "시끄러워, 나가츠카!! 날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같은 편이니 뭐니 오지랖 부리지 마!"라고 말했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서 폭언을 듣자 야쇼···!!"라고 했고, 그때 카와이가 "못 참아! 난 집에 갈래!!"라고 말하며 울면서 자리를 떠났다. 나가츠카는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오늘은 어쩌다 기분이 불편한 것뿐이었지?"라고 말하며 "야쇼. 영화는···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으니까 기운 나면··· 메일 줘" 라고 쇼야의 가방을 돌려주고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떠났다.[48]
사하라는 쇼코한테 "나도 갈게··· 쇼짱"이라고 하자 쇼코는 '!'를 띤다. 사하라는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면서 "오늘은 일단 휴식··· 나중에 또 놀자···"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카와이,나가츠카,사하라 순서로 다리를 떠나자 우에노는 쇼야한테 "미안, 이시다··· 내가 하는 건 뭘 해도 역효과만 나네. 진짜··· 나 자신이 싫어져···!"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떠났다.[49]
다리 위에서 쇼야는 모두에게 폭언을 날렸고 카와이,나가츠카,사하라,우에노 순서로 자리를 떠난다. 이후에 쇼야는 마시바와 다리에 남게 되는데 마시바는 쇼야한테 "아무리 착한 사람이 된 것 같아도 언젠가 대가를 받게 되어 있네"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쇼야는 마시바를 쳐다본다, 쇼야는 마시바한테 "저번에 (니시미야가 왕따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 놈을) 날려버리고 싶다고 그랬지? 치고 싶으면 쳐"라고 말했고 이에 마시바는 웃는 얼굴로 "응? 괜찮아?"라고 묻는다. 그때 유즈루가 "이시다!!'라고 큰 목소리로 쇼야를 부른다.
마시바는 쇼야의 때려도 좋다는 말에 진짜로 쇼야의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쳤다. 쇼야는 옆으로 쓰러졌고[50], 마시바는 "그럼 개학하면 보자"라고 말하며 떠나려 하자 유즈루가 마시바한테 너 뭐냐고 묻자 마시바는 "생판 남"이라고 맞받아치고 가버렸다.
이후 쇼야는 여름방학 때 영화 촬영을 했던 모습을 떠올린다. 그리고 마시바,카와이,사하라,나가츠카의 얼굴에 X표시가 있는 상상을 한다. 쇼코는 계속 다리에 남아서 쇼야 곁을 지켜주었다. 그 모습을 유즈루가 다리 밖에서 안타깝게 쳐다본다. 쇼야는 오랫동안 말없이 앉아있다가 쇼코에게 "···아··· 맞아"라고 말하며 "마침 여름방학이고 하니 어디 놀러 안 갈래?"라고 웃는 표정을 지으며 수화를 보내며 물었다. 이에 쇼코는 쇼야를 매우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바라봤다.[A] 다리에는 셋만 남았고 마지막에 누군가의 독백이 나온다.
모두 미안···.[52]
2.8. 40화
40화 '데이트 흉내'편으로 넘어왔다.쇼야는 쇼코와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다.[53] 쇼야는 배웅나온 유즈루한테 정말 안 따라와도 되냐고 묻자 유즈루는 "응"이라고 답하며 자신은 데이트를 방해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다. 쇼야는 웃는 표정을 지으며 "데이트-?! 아니라니까 유즈루~!!"라고 말하며 유즈루를 툭 쳤고 이에 유즈루는 어색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유즈루는 신발을 고쳐 신고 있는 쇼코를 보고 쇼야한테 "슬슬 뽀뽀 정도는 해도 괜찮아"라는 말을 해줬다. 그러자 쇼야는 웃는 표정을 지으며 "하하, 농담하긴. 진짜 해버릴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유즈루의 등을 살짝 친다.[54]
그때 쇼코가 일어나서 쇼야한테로 갔다. 둘은 유즈루한테 여행을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고 떠났다. 유즈루는 여행을 떠나는 둘을 배웅하면서 속으로 '이시다 너무 이상해졌어"라고 생각하며 이렇게 독백한다.
괜찮을까. 저 둘···.
(다리 위에 남은 둘을 지켜보는 유즈루)
이시다는 친구들에게 몹쓸 소리를 했다.
내게는 성가신 것을 쫓아버리는 것처럼 보였다.
똥머리가 지휘하던 영화 제작은 공중분해.
언니는 대화를 알아들을 수 없어 계속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리고 그 뒤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다.
사실은 가르쳐주고 싶지 않았지만 거절하지 못하고···
가르쳐주고 말았다.
다들 뭐라고 했는지.
이시다가 뭐라고 했는지.
예상은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이야기를 끝낸 뒤에도 그저 한마디
고맙다고 할 뿐이었다.
무표정하게···
유즈루의 독백
쇼코는 여행을 갔을 때 무표정을 지었다. 전철역에서 내리자 쇼야가 천장에 표주박이 달린 걸 보고 쇼코한테 "앗! 표주박이다! 봐봐, 표주박이야!"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켰지만 쇼코는 쇼야를 쳐다보지 않았다. 쇼야는 쇼코의 시선에 보이게 손가락을 위로 가리키는 표시를 보였으며 그때서야 쇼코는 쇼야한테 대답을 해줬다. 둘은 여행장소인 요로공원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밥부터 먹기로 한다.(다리 위에 남은 둘을 지켜보는 유즈루)
이시다는 친구들에게 몹쓸 소리를 했다.
내게는 성가신 것을 쫓아버리는 것처럼 보였다.
똥머리가 지휘하던 영화 제작은 공중분해.
언니는 대화를 알아들을 수 없어 계속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리고 그 뒤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다.
사실은 가르쳐주고 싶지 않았지만 거절하지 못하고···
가르쳐주고 말았다.
다들 뭐라고 했는지.
이시다가 뭐라고 했는지.
예상은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이야기를 끝낸 뒤에도 그저 한마디
고맙다고 할 뿐이었다.
무표정하게···
유즈루의 독백
쇼야는 쇼코한테 "내가 쏠게"라고 말했지만 쇼코는 더치페이를 하겠다는 수화를 보낸다. 그러자 쇼야는 "아··· 그래, 오버해서 미안"이라고 말했다. 둘은 가게에서 카레를 사고 나무로 된 야외테이블에 앉았다. 쇼야는 카레를 먹으면서 쇼코한테 웃은 표정지으며 "아- 맛있다. 역시 밖에서 먹는 밥이 맛있지?! 니시미야~! 진짜 맛있다-!!"라고 큰 목소리로 말하는데 그때 쇼야는 카와이가 "이시다는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을걸 왕따 가해자거든"이라고 말하는 상상을 했다.[55] 쇼야는 잠깐 멈칫하다가 쇼코한테 "카레 맛있다! 니시미야! 그치!?"라고 물었고 쇼코는 무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쇼야는 "그치-? 맛있지-?"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치고 둘은 요로공원에 있는 지도안내판을 본다. 쇼야는 쇼코한테 "폭포가 있다는대"라면서 폭포에 가보자는 말을 한다.[56] 둘은 같이 폭포에 갔다. 쇼야는 폭포 아래로 쏟아지는 물을 만지며 쇼코한테 웃는 표정으로 "알아? 여기 이 물, 불로장생의 물이래! 마셔봐, 니시미야! 불사신이 될 수 있을지도!"라고 말하는데 그때 쇼야는 마시바가 "이시다는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을걸 왕따 가해자거든"이라고 말하는 상상을 했다.[57] 쇼야는 잠시 멈칫하다가 폭포 아래로 쏟아진 물을 마시며 "아, 맛있다! 물 맛있지, 니시미야?"라고 물었지만 쇼코는 아무런 말 없이 물을 마시기만 했다. 쇼야는 "그치-? 맛있지-?"라고 말했다.
둘은 요로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왔다. 쇼야는 절경을 보면서 쇼코한테 "넓다~ 진짜 넓다! 니시미야"라고 말하며 저기 한 번 가보자고 가리킨다. 그리고 둘은 요로공원 안에 있는 알록달록한 구조물 안으로 들어갔다. 쇼야는 쇼코한테 "쩐다-. 잘은 몰라도 재밌지, 니시미야? 재밌지-"라고 말했는데 쇼코는 없었다. 쇼야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어라? 니시미야 어디갔어? 니시미야?"라고 말하며 큰 목소리로 "니시미야"라고 부르려 했는데 쇼야는 쇼코가 귀가 들리지 않으니 "아, 불러도 소용없나?"라는 생각을 한다. 그때 쇼야는 사하라가 "이시다는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을걸 왕따 가해자거든"이라고 말하는 상상을 했다.[58] 쇼야는 잠시 멈칫하다가 "니시미야"라고 큰 목소리로 불렀는데, 그때 쇼야는 방금 전에 했던 말과 똑같은 "아, 불러도 소용 없나?"라는 말을 했다.
쇼야는 구조물 밖에 있는 언덕 위에서 쇼코가 서 있는 걸 발견한다. 쇼야가 찾았다며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그때 쇼코가 언덕에서 넘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 모습을 쇼야가 "위험해"라고 말하며 쇼코가 넘어지지 않게 잡으려 했는데 그때 쇼코는 주변에 있던 바위의 틈을 덥석 잡아서 넘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쇼야는 쇼코가 넘어질 줄 알고 잡으려 했다가 넘어지지 않자 본인이 실수로 넘어지게 된다. 쇼코는 쇼야한테로 팔을 뻗었지만 닫지 못했다. 그때 쇼야는 나가츠카가 "이시다는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을걸 왕따 가해자거든"이라고 말하는 상상을 했다.[59] 쇼야는 결국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쇼코는 놀라서 쇼야한테로 가는데 쇼야는 쇼코한테 웃는 표정을 지으면서 "하하, 폭포 물 덕에 무사했어"라는 말을 했다. 쇼코는 넘어진 쇼야한테 손을 내민다. 이에 쇼야는 "괘,괜찮아. 혼자 일어설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때 쇼코는 쇼야한테 "미안해"라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쇼코가 자신에게 사과하자 당황하면서 "나 혼자 넘어진 건데 왜 너가 사과해?"라고 물었다. 이에 쇼코는 "나랑 있으면 너가 불행해져"라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쇼코의 수화에 너무 당황스러워서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쇼코를 쳐다보는데 쇼코의 눈빛이 안 좋았다. 쇼야는 고개를 한 번 숙이고는 한숨을 쉬면서 쇼코한테 "하하.그런거 아니라니까!"라고 말한다. 쇼코는 쇼야한테 손을 내밀었는데 쇼야는 괜찮다면서 나 혼자 넘어진 거라며 일어나려고 할 때 쇼야가 비틀거려서 넘어질 뻔 했는데 쇼코가 잡아줬다. 이에 쇼야는 쇼코의 얼굴을 쳐다봤는데, 쇼코가 자신에게 미소를 지었다.[60]
그리고 그날 둘은 서로의 집으로 돌아갔고 쇼코네 집에서 쇼코가 주방에서 저녁밥을 만들려고 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유즈루는 독백한다.
'나랑 같이 있으면 불행해져'
언니는 이시다에게 그렇게 전한 모양이었다.
유즈루는 쇼코의 뒷모습을 보고 "바보라니까. 언니도 참"이라고 혼잣말을 하며 이야기가 끝났다.언니는 이시다에게 그렇게 전한 모양이었다.
2.9. 41화
41화 '모두'편으로 넘어왔다.월요일[61], 쇼야네 집에서 쇼야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하지만 쇼야는 핸드폰을 확인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쇼야한테 "어제도 그렇고 아까도 그렇고 알람소리가 시끄러우니까 어떻게 좀 해보렴"이라며 핸드폰을 건넨다. 쇼야는 핸드폰을 받고 내용을 확인한다. 전화를 건 사람은 우에노가 보냈다. 우에노는 지난 주 수요일[62]부터 월요일인 오늘까지 6일 내내 메일을 보냈지만 쇼야는 한번도 확인하지 않았다.[63]
그때 쇼야의 핸드폰에 메일이 왔다. 쇼야는 알람 소리에 놀라서 핸드폰을 떨어뜨릴 뻔하는데 메일을 확인한다. 메일은 사하라가 보냈다. 사하라가 쇼야한테 보낸 메일의 내용은 이렇다.
어떡하면 자신이 옛날보다 성장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까?"
쇼야는 사하라가 보낸 메일에 답장을 보내지 않고 조용히 핸드폰의 전원을 껐다.다음날[64], 화요일이 되자 쇼야는 수화교실로 갔다. 쇼야는 둘보다 일찍 와서 쇼코와 유즈루를 맞이했다. 유즈루가 쇼야한테 뭐 하러 왔냐고 묻는데 쇼야는 호기심이라고 답했다. 유즈루는 "뭐야 그게"라고 말했고 쇼야는 "미안"이라고 하면서 쇼코한테 "니시미야 싫어?"라고 물어봤다. 이에 쇼코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쇼야는 "그래? 다행이다"라는 말을 하며 수화를 보냈다.[65] 그리고 둘은 같이 수업을 들었다.
수업이 끝나고 셋은 같이 다리로 갔는데 다리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이에 쇼야는 어색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역시 아무도 안 왔네···"라고 말했다. 쇼야와 쇼코는 다리 위에서 잉어에게 빵을 던져주었다. 그때 쇼야가 쇼코한테 "니시미야는 요즘 사하라랑 메일 해?"라고 물었는데 쇼코는 고개를 저었다. 쇼야는 쇼코한테 좋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그래···?"라고 말했다. 이때 뒤에서 유즈루가 웃는 얼굴로 "지금은 이시다 때문에 분위기가 이상해졌으니까 말이야"라고 말하자 쇼야는 말을 더듬으며 "그···그러게"라고 말했다.[66] 쇼야는 쇼코한테 "미안, 니시미야 나 때문에···"라고 말하며[67] "영화 완성 기대했는데··· 말이야"라며 고개를 숙이며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쇼야는 "아- 개학 진짜 싫다. 쭉 여름방학이었으면 좋을 텐데···"라고 혼잣말을 하며 한탄했다. 셋은 말 없이 자기 할 일을 하고 있었다.[68] 이런 분위기 속에서 쇼야는 쇼코한테 "내일 또 어디갈까?"라고 물었다. 이때 유즈루는 쇼야를 쳐다보며 "오오"라고 하자 쇼야는 "뭐야"라고 했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고양이 포즈를 취하며 "꼬시는 게 익숙해졌네"라고 말했고,이에 쇼야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시끄러워-. 왜, 너도 가고 싶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코한테 "어디 갈까?"라고 물어봤다.
이 모습을 지켜본 유즈루는 이렇게 독백한다.
'나랑 같이 있으면 불행해져'라는 언니의 말에 저항하고 싶은 걸까, 이시다는?
다음날[69], 셋은 같이 영화관에서 가서 영화를 봤다. 쇼야는 극장 안에서 큰 소리로 웃었다. 이때 옆에 있던 쇼코와 유즈루는 무표정을 지으며 영화를 봤다. 쇼야가 크게 웃자 주변에 있던 관객이 "조용히 좀 합시다!"라고 지적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셋은 푸드코트에서 패스트푸드를 샀다. 유즈루가 쇼코한테 영화가 재미있었다면서 액션은 역시 큰 화면으로 봐야한다며 나가츠카가 좋아할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때 쇼야는 유즈루가 나가츠카를 언급하자 당황하면서 "그···그보다 있잖아"라며 화제를 돌렸다.
쇼야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웃는 표정으로 "내일도 어디 놀러 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유즈루는 또 뜬금없이 말하냐며 내일은 안된다고 과자를 만들거라고 말했다. 쇼야는 "오, 과자 같은 걸 직접 만드나 봐. 니시미야네 집은. 좋네 소녀 느낌나고"라고 말했는데 그때 쇼코는 쇼야한테 "같이 만들자"는 수화를 보냈다. 이에 쇼야는 "나도?! 같이?!"라고 했고, 유즈루는 놀라며 "뭐?! 부를 거야, 언니?!"라고 말했다. 이후 유즈루는 이렇게 독백한다.
이시다랑 같이 안 있으려고 할 줄 알았는데···.[70]
이미 다 가신 걸까···.
(유즈루:(자리에서 일어나며)좋아! 다 같이 만들자! 환영해,이시다!)
언니가 기운이 나면 뭐 괜찮아-!
이미 다 가신 걸까···.
(유즈루:(자리에서 일어나며)좋아! 다 같이 만들자! 환영해,이시다!)
언니가 기운이 나면 뭐 괜찮아-!
다음날[71], 쇼야는 초대를 받고 쇼코네 집을 방문한다. 쇼야는 쇼코네 집 안을 들여다보고 "여기가 니시미야네 집···. 확실히 같은 냄새가 나는 걸···"이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을 들은 유즈루는 반쯤 감은 눈을 하며 "징그러워"라고 말했다. 쇼야가 "그런데 뭐 만들 거야"라고 묻자 유즈루는 "케이크"라고 답했다. 그러자 쇼야는 누구 생일이냐고 물었고 유즈루는 "엄마"라고 답했다.
쇼야는 오늘이 쇼코 어머니의 생일이라는 말을 듣고 "어? 내가 여기 있어도 되는 건가?"라고 불안해하는데 유즈루는 쇼야한테 "맞아 죽을지도?"라고 농담을 했고 쇼야는 표정이 더 안 좋아진다. 셋은 같이 쇼코 어머니의 생일 케이크를 만든다. 케이크를 다 만들었을 때 쇼코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자 셋은 웃으면서 "44번째 생일! 축하드려요-!"라고 쇼코 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해줬다.[72]
이에 쇼코 어머니는 "뭐 하자는 거니"라고 말하며 쇼코한테 "왜 얘가 여기 있어? 쇼코! 남자애를 집에 들이다니 그것도 중요한 시기에!"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쇼야한테는 "너도 그렇지! 우리 애들 꼬드기지 좀 말아줄래? 자기 처지를 알고나 있는-"이라며 싫다는 듯 말했지만 결국 쇼코 어머니의 생일 파티는 열린다. 넷은 식탁에 앉았다.
쇼코 어머니는 셋이 만든 케이크를 한 입 먹고는 "-뭐, 먹을 만은 하네"라는 말을 했다. 이에 쇼야는 "다··· 다행이다"라고 말한다. 쇼코와 쇼야는 쇼코 어머니를 보며 웃는 표정을 지었고, 유즈루는 쇼야한테 "안 맞아 죽어서 다행이네"라는 농담을 한다. 넷은 케이크를 먹던 중에 쇼코 어머니가 유즈루한테 "현 콩쿠르에 사진을 골라 응모해뒀다"는 얘기를 한다. 유즈루가 케이크를 먹으면서 "응? 뭐야 그게. 그런 얘기 처음 들어"라고 하자 쇼코 어머니는 "쇼코가 콩쿠르에 응모해봤으면 좋겠다면서 나보고 고르라더라"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유즈루는 얘기도 없이 올리냐며 그건 남한테 보여주려고 찍은 게 아니라는 말을 한다. 이때 쇼야는 웃는 표정으로 "어떤 걸 고르셨는데요?"라고 물었다.
쇼코가 콩쿠르에 올린 유즈루의 사진은 낙엽이 쌓인 땅 위에 죽어 있었던 새의 사체가 치운 뒤 새의 실루엣이 그대로 남은 땅바닥을 담은 사진이었다.[73]쇼야는 사진을 보고 "아, 시체가 아니네"라고 말했다. 유즈루는 "이시다가 찾아준 시체가 있던 자리야"[74]라고 말했고, 쇼코 어머니는 "난 싫어, 그 사진"이라고 말했다.
유즈루는 케이크를 먹으면서 쇼야한테 "그보다 있잖아"라고 말하며 축제 포스터를 보여주고는 "다음 주 불꽃놀이 축제, 이시다는 갈 거지?"라고 물어본다. 이에 쇼야는 "그런 게 있었네"라며 "어쩐다. 유즈루는 갈 거야?"라고 물어본다. 이때 쇼코는 웃으면서 "다 같이 가자"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쇼코의 수화에 "응! 그래! 다 같이 가자! 다 같이···"라고 말하며 쇼코 어머니를 힐끔 쳐다봤는데 이에 쇼코 어머니는 "왜? 당연히 나도 가야지"라고 말했다.
이후 지금 다른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모습이 나온다.
- 카와이가 부모님과 오빠로 추정되는 인물이랑 같이 야외 테이블에 앉아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모습
- 나가츠카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베란다에 기대며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모습[77]
- 사하라가 자신의 방에 있는 침대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며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모습
- 우에노가 유카타를 입은 채 아버지와 남동생 3명이랑 같이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모습
- 마시바는 관심없다는 듯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고개를 숙이며 걷고 있는 모습
- 시마다와 히로세가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모습[78][79]
쇼야는 사하라가 자신에게 보낸 메일 내용[80]을 떠올리며 이렇게 독백한다.
몰라, 그런 건.
(쇼야가 쇼코를 쳐다봤는데 쇼코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 미소만 있다면.
난 그거면 돼.
(쇼야가 쇼코를 쳐다봤는데 쇼코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 미소만 있다면.
난 그거면 돼.
2.10. 42화
42화 '편지'편으로 넘어왔다.유즈루는 어머니와 같이 포장마차에서 타코야끼를 산다. 알바생은 유즈루에게 타코야끼를 주었고 유즈루는 알바생한테 "잘 먹겠습니다"하면서 받는다.[B] 유즈루는 쇼야와 쇼코가 앉아있는 곳을 바라보는데 유즈루는 둘이 있는 걸 보고 둘 사이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머니한테 한바퀴 더 돌자는 말을 한다. 어머니는 유즈루의 말을 따른다. 불꽃놀이 축제가 한창일 때 쇼야는 쇼코한테 "그러고 보니까 지난 번 생일 축하는 잘 풀려서 참 다행이었어"라고 말하며 "아줌마, 기본적으로 무표정하셨지만··· 케이크 드셨으니까 아마도···"라고 말했고 이에 쇼코는 "엄마는 기뻐했을 거야"라는 수화를 보낸다. 쇼야는 웃으면서 "응, 기뻐하신 거야"라고 답한다. 그 이후에 쇼야는 잠시 멈칫하다가 쇼코한테 "니시미야는 생일이 언제야?"라고 묻는다. 쇼코는 6월 7일이라는 수화를 보냈다. 이에 쇼야는 "벌써 지나갔잖아"라고 말하며 "그래··· 벌써 열여덟이구나··· 축하 못 해줬네··· 하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쇼야는 내년에는 같이 꼭 축하 파티하자는 말을 하는데, 잠시 후에 쇼야는 쇼코한테 '같이?'라고 말한 것에 부끄러워한다.
쇼코는 쇼야한테 아무런 수화를 보내지 않고 웃는 표정을 지었고 이에 쇼야는 쇼코를 보고 얼굴이 빨개진다. 그때 쇼코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쇼야는 아직 불꽃놀이가 안 끝났는데 벌써 집에 가는 거냐고 묻자 쇼코는 "공부하러 가야 해"라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쇼코의 수화에 "그래 맞아··· 지금이 중요할 때니까 어쩔 수 없지"라고 말하며 "니시미야 혼자 먼저 가게?"라고 물었는데 쇼코는 고개를 끄덕인다. 쇼야는 쇼코한테 "그럼 내가 바래다줄게"라고 말했는데 쇼코는 "괜찮아"라는 수화를 보냈다. 이에 쇼야는 "괜찮으면 상관없지만 ··· 조심해서 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쇼야는 쇼코한테 "또 보자"라는 수화를 보낸다. 이에 쇼코는 쇼야한테 "또 보자"가 아니라 "고마워"라는 수화를 보냈다.[C]
이후 쇼야는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 쇼야는 사하라가 보낸 메일 내용[83]을 떠올리며 이렇게 독백한다.
그 답은 모르겠지만
자신의 신념이라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니시미야를 지킨다.
그것만을 위해 살 수 있다.
그때 쇼야는 누군가가 "어라, 니시미야 아냐?"라고 말하는 걸 듣게 된다.[84] 쇼야는 뒤를 쳐다봤는데 이미 쇼코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사라졌고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도 알 수 없었다. 쇼야는 '역시 같이 가자'라고 생각하며 쇼코에게로 가기로 하는데 그때 쇼야는 왼쪽 다리에 통증이 느낀다. 요로공원에 있는 언덕에서 굴러 떨어졌을 때 통증이 재발한 것이다.자신의 신념이라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니시미야를 지킨다.
그것만을 위해 살 수 있다.
그때 유즈루가 "이시다"라고 부른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왜 그러냐면서 언니는 어디있냐고 묻는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먼저 갔어. 마저 공부해야 한다면서"라고 알려줬다. 그 말을 들은 유즈루는 "뭐야 그게, 언니 바보-"라고 말했고 쇼코 어머니는 "그래? 크레이프 사 왔는데"라고 말한다. 그때 유즈루는 뭔가를 떠올린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카메라를 집에 놓고 왔다면서 쇼야한테 "이시다가 우리 집에 가서 좀 가져 와"라고 말하며 집 열쇠를 준다. 쇼야는 "엥"하는데 유즈루는 자신이 불꽃놀이를 찍고 싶다면서 카메라에 배터리가 남았는지 확인해보고 만약 부족하면 충전하고 오라는 말을 한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응, 알았어"라고 말했고 유즈루는 웃는 얼굴로 "부탁해"라고 말했다. 쇼야는 유즈루의 부탁으로 쇼코네 집으로 간다. 이때 쇼코 어머니가 유즈루한테 "뭐 하는 거니"라는 묻는데 유즈루는 말없이 헤헤 웃고 있었다. 쇼야는 늦은 시각에 혼자서 쇼코네 집으로 간다. 쇼야는 '니시미야네 집이 몇층이었더라'라고 생각하며 전화를 해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지금 쇼야한테는 핸드폰이 없었다. 쇼야가 어차피 보지도 않을 거라면서 핸드폰을 집에 놓고 온 것이다. 쇼야는 예전에 왔을 때를 기억하며 '분명 맨 끝 집이었지 계단으로 가자'라고 생각하며 한층한층씩 일일이 확인하며 쇼코네 집을 직접 찾으러 했다.
쇼야는 '니시미야'라고 적힌 문패를 보고 드디어 쇼코네 집을 찾았다. 쇼야는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불이 꺼져서 캄캄했다. 쇼야는 "니시미야 집에 있어?"라고 목소리를 낸다. 쇼야는 현관 앞 신발장 위에 유즈루의 카메라가 있는 걸 발견한다. 쇼야는 배터리가 남아있는지 확인하려고 유즈루의 카메라를 만졌는데, 그때 카메라에서 찰칵하는 소리가 났다. 쇼야는 '내가 뭐 이상한 걸 눌렀나?'라고 생각하며 카메라를 살펴본다. 그리고 쇼야는 집 안을 들여다보는데 베란다에서 쇼코가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쇼코가 베란다 난간 위로 올라가려는 모습을 보이자 쇼야는 이상함을 느껴서 "니시미야"라고 부른다. 이때 쇼야는 유즈루의 카메라를 베란다쪽으로 향하게 떨어뜨렸다.
쇼야는 쇼코가 투신자살을 하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고 거실 안으로 들어가서[85] "니시미야"라고 큰 목소리로 부른다.[86] 그때 쇼야의 왼쪽 다리에 통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쇼야는 쩔뚝거리다가 오른쪽 어깨가 의자와 부딪쳐서 의자에 있던 필담노트가 떨어졌다.[87]
쇼야는 다시 일어나서 쇼코한테로 달려든다. 쇼야는 "쇼코"라고 부르며[88] 손을 뻗었고 오른손으로 쇼코의 오른손을 붙잡는데 성공한다.
⇒ 이어서 보기
]]==# 해석 #==
스토리 해석은 작가 오이마 요시토키의 인터뷰가 담긴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을 참고했다.
Q38)나가츠카는 그냥 영화 팬이기만 한 게 아니라 만화도 그릴 줄 아나요?
오이마 : 그런 만화도 그릴 줄 알다니 말이죠(웃음). 의외로 다재다능한 걸지도? 분명 나가츠카는 미국 만화 팬일 겁니다. 나가츠카는 재능은 그렇다 쳐도 정열 하나만큼은 확실히 있죠. 그러고 보니 돈을 내미는 씬도 몇 번 나오는데요, 그건 딱히 돈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라 허세를 부리는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3페이지
오이마 : 그런 만화도 그릴 줄 알다니 말이죠(웃음). 의외로 다재다능한 걸지도? 분명 나가츠카는 미국 만화 팬일 겁니다. 나가츠카는 재능은 그렇다 쳐도 정열 하나만큼은 확실히 있죠. 그러고 보니 돈을 내미는 씬도 몇 번 나오는데요, 그건 딱히 돈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라 허세를 부리는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3페이지
- 33화에서 쇼야네 집에서 영화 제작 회의가 열렸는데 영화 제작 회의가 마치 쇼코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진행되었다. 작가한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냐고 묻자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나가츠카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나가츠카가 쇼코를 언급하지 않은 건 단지 잊어버린 것 뿐이라며 나가츠카는 영화를 쇼야와 둘만의 영화로 여기고 있었지 다른 아이들에 대해서는 동료라는 의식조차 없었다고 한다. 나가츠카는 이때 쇼야에게 쇼코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진 존재인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 위에 볼 수 있듯이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나가츠카에 대해서만 언급했지, 다른 아이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것은 작중에서 나오지 않은 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의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추가 해석 및 여담 항목에 나온다.
Q39)영화 제작 회의 중 나가츠카와 친구들간의 대화가 꼭 쇼코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진행되는 건 왜 그런 건가요?
오이마 : 나가츠카는 쇼코를 깜빡 잊어버리고 있는 것뿐입니다. 이 영화는 애당초 나가츠카에게는 '나랑 야쇼의 영화','우리 둘의 영화'로, 이 시점에서는 쇼코뿐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 대해서도 팀이라느니 동료라느니 하는 의식이 없는 겁니다. 쇼야에게서 '니시미야를 만난 뒤로 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쇼야에게 쇼코가 얼마나 커다란 의의를 지닌 존재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죠. 거꾸로 쇼야는 영화에 관심이 없고 동료라든가 그룹 같은 감각에만 의식이 쏠려 '쇼코만 소외돼 있잖아!'하는 마음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쇼코도 영화제작에 끼워준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쇼코도 영화에 출연하게 될 거라고는 나가츠카도 예상치 못했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3페이지
오이마 : 나가츠카는 쇼코를 깜빡 잊어버리고 있는 것뿐입니다. 이 영화는 애당초 나가츠카에게는 '나랑 야쇼의 영화','우리 둘의 영화'로, 이 시점에서는 쇼코뿐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 대해서도 팀이라느니 동료라느니 하는 의식이 없는 겁니다. 쇼야에게서 '니시미야를 만난 뒤로 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쇼야에게 쇼코가 얼마나 커다란 의의를 지닌 존재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죠. 거꾸로 쇼야는 영화에 관심이 없고 동료라든가 그룹 같은 감각에만 의식이 쏠려 '쇼코만 소외돼 있잖아!'하는 마음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쇼코도 영화제작에 끼워준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쇼코도 영화에 출연하게 될 거라고는 나가츠카도 예상치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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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나가츠카의 영화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영화에서 요정이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 이 내용은 작중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쇼야의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감독인 나가츠카나 각본을 맡은 카와이의 시점에서만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89]
Q40)나가츠카가 말하는 '좋은 영화 소재'란 건 무엇입니까?
오이마 : 작중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나가츠카가 가지고 있는 책은 <피노키오>입니다. 실은 나가츠카가 찍은 영화의 스토리는 <피노키오>가 주제인 관계로 요정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죠. 이건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이 없는 뒷이야기인 관계로 눈치채신 분은 아마 아무도 안 계실 겁니다. 여기서 나가츠카는 자기 영화 소재로 딱 맞는 <피노키오>를 찾아 감동과 흥분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3~144페이지
오이마 : 작중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나가츠카가 가지고 있는 책은 <피노키오>입니다. 실은 나가츠카가 찍은 영화의 스토리는 <피노키오>가 주제인 관계로 요정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죠. 이건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이 없는 뒷이야기인 관계로 눈치채신 분은 아마 아무도 안 계실 겁니다. 여기서 나가츠카는 자기 영화 소재로 딱 맞는 <피노키오>를 찾아 감동과 흥분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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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당시에 39화에서 우에노가 쇼야와 다른 사람들의 중재에 성공했다면 우에노와 쇼야가 이어지는 '우에노 루트'가 실현됐을 가능성이 있었는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쇼야의 과거 문제와 우에노의 사랑은 쇼야한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만약 성공했어도 연애 관계가 되려면 다른 절차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애초에 우에노는 어떤 게 중재에 성공한 것인지 몰라서 우에노가 중재에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으며 "만약 우에노가 중재에 성공했어도 연애가 성취될 가능성은 없었다. 그러나 향후에 우에노의 연애가 성취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Q41)쇼야에게 마음이 있는 우에노가 카와이를 비롯한 사람들과 쇼야의 중재에 성공했다면, 그 경우 우에노의 사랑이 성취됨과 더불어 소위 '우에노 루트'가 실현됐을 가능성이 있습니까?
오이마 : 쇼야의 과거 문제와 우에노의 사랑은 쇼야로서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인 관계로, 설령 성공했다고 쳐도 연애 관계로 발전하려면 또 다른 절차가 필요했을 겁니다. 그리고 우에노는 기세 좋게 중재에 나서긴 했지만 본인도 어떤 게 중재 성공인지 알지 못했을 뿐더러, 성공 가능성도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재에 의해 연애가 성취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NO'. 향후 우에노의 연애가 성취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YES'입니다. 우에노 같은 경우 열렬한 팬이 많다 보니 '쇼야랑 맺어주세요!'하는 편지도 잔뜩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4페이지
오이마 : 쇼야의 과거 문제와 우에노의 사랑은 쇼야로서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인 관계로, 설령 성공했다고 쳐도 연애 관계로 발전하려면 또 다른 절차가 필요했을 겁니다. 그리고 우에노는 기세 좋게 중재에 나서긴 했지만 본인도 어떤 게 중재 성공인지 알지 못했을 뿐더러, 성공 가능성도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재에 의해 연애가 성취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NO'. 향후 우에노의 연애가 성취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YES'입니다. 우에노 같은 경우 열렬한 팬이 많다 보니 '쇼야랑 맺어주세요!'하는 편지도 잔뜩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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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2)이 대사의 이면에는 초등학생 시절에 저질렸던 행위에 대한 후회가 담겨 있는 건가요?[90]
오이마 : 그렇다기보다는 시마다나 자신과의 관계를 수복하고자 행동했지만 그중 어느 쪽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았던 우에노 입장에서 볼 때, 쇼야와의 관계에서 뭐 하나 성공한 게 없다고나 할까? 우에노는 자신감이 강한 데다 또 자기 말이 옳다고 여기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데에 답답한 기분을 느끼는 겁니다, 쇼야와의 관계가 멀어져버렸기 때문에 더더욱 쇼야에 대한 집착도 강한 데다, 또 쇼야 같은 깨달음도 얻지 못한 채로 여기까지 오게 됐죠. 그 때문에 자신이 성공했다고 여길 수 있는 범위가 대단히 좁다 보니, 작은 성공으로는 그다지 기뻐하지도 못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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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마 : 그렇다기보다는 시마다나 자신과의 관계를 수복하고자 행동했지만 그중 어느 쪽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았던 우에노 입장에서 볼 때, 쇼야와의 관계에서 뭐 하나 성공한 게 없다고나 할까? 우에노는 자신감이 강한 데다 또 자기 말이 옳다고 여기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데에 답답한 기분을 느끼는 겁니다, 쇼야와의 관계가 멀어져버렸기 때문에 더더욱 쇼야에 대한 집착도 강한 데다, 또 쇼야 같은 깨달음도 얻지 못한 채로 여기까지 오게 됐죠. 그 때문에 자신이 성공했다고 여길 수 있는 범위가 대단히 좁다 보니, 작은 성공으로는 그다지 기뻐하지도 못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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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3)'아무리 착한 사람이 된 것 같아도 언젠가 대가를 받게 되어 있네'라는 대사에는 어떤 의중이 있는 겁니까?
오이마 : 이건 마시바의 대사입니다.[91] 마시바에게 쇼야는 쭉 이해하고 싶었던 존재였는데, 이로써 어떤 인물인지 알게 되어 다소 속이 후련해진 게 아닐까요. 그리고 동시에 엑스터시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재를 실행할 수 있어서(웃음).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4~145페이지
오이마 : 이건 마시바의 대사입니다.[91] 마시바에게 쇼야는 쭉 이해하고 싶었던 존재였는데, 이로써 어떤 인물인지 알게 되어 다소 속이 후련해진 게 아닐까요. 그리고 동시에 엑스터시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재를 실행할 수 있어서(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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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4)'아, 불려도 소용없나?'라는 말을 반복하는 데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오이마: 작가로서는 각각의 '소용없나?'에 다 다른 의미가 있는 걸로 느껴지도록 그렸습니다. 이때 쇼야는 '친구였을지도 모르는 이들'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 냉정하지 못한 상태죠. 다른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찬 상태에서 소설 같은 걸 읽어 봤자 같은 문장만 자꾸 반복해서 읽게 될 뿐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는, 그런 느낌입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5페이지
오이마: 작가로서는 각각의 '소용없나?'에 다 다른 의미가 있는 걸로 느껴지도록 그렸습니다. 이때 쇼야는 '친구였을지도 모르는 이들'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 냉정하지 못한 상태죠. 다른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찬 상태에서 소설 같은 걸 읽어 봤자 같은 문장만 자꾸 반복해서 읽게 될 뿐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는,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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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화에서 쇼야가 공원에서 넘어졌을 때 쇼코가 달려와서 쇼야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때 쇼야는 쇼코한테 왜 사과하냐고 물었고 쇼코는 "나랑 있으면 너가 불행해져"라는 수화를 보냈다. 이때 쇼야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쇼코를 쳐다보는데 쇼코의 눈빛이 안 좋았다. 쇼야는 고개를 한 번 숙이며 한숨을 쉬면서 쇼코한테 "하하.그런거 아니라니까!"라고 말한다. 연재 당시에 이때 쇼야가 이 대사를 바로 부정하지 않은 게 쇼코가 자살을 시도한 이유가 되었다는 해석이 있었다. 쇼야가 자신의 말을 곧바로 부정하지 않은 것을 보고 쇼코가 "아, 이시다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받아들여서 이 시점에서 자살을 하기로 결심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쇼야가 곧바로 반응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히 쇼코가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Q45)쇼야가 이 대사를 곧바로 부정하지 않은 게 쇼코가 자살을 시도한 이유가 된 건가요?
오이마: 쇼야가 곧바로 반응하지 않았던 건 쇼코가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그랬을 뿐입니다. 또 쇼코 역시 자기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 쇼야에게 반응할 정도의 여유는 없었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5페이지
오이마: 쇼야가 곧바로 반응하지 않았던 건 쇼코가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그랬을 뿐입니다. 또 쇼코 역시 자기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 쇼야에게 반응할 정도의 여유는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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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화에서 쇼코 어머니는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자 뭐 하자는 거냐며 쇼코한테 "왜 얘가 여기 있어? 쇼코! 남자애를 집에 들이다니 그것도 중요한 시기에!"라는 말을 하며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연제 당시에 쇼코 어머니가 말한 '중요한 시기'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에 대해 해석이 많았다. 작가는 이에 대해 쇼코가 고3이니 진로 문제에 대한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 그리고 쇼코 어머니는 쇼야한테 "너도 그렇지! 우리 애들 꼬드기지 좀 말아줄래? 자기 처지를 알고나 있는-"이라며 싫다는 듯이 말했다. 작가는 이 시점에서 쇼코 어머니는 쇼야를 어느정도 인정을 해준 상태라고 한다. 쇼코 어머니가 쇼야한테 저런 말을 한 것은 스스로 '내 캐릭터상 이렇게 말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기뻐하지 못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Q46)쇼코네 어머니가 화를 내며 언급한 '중요한 시기'라는 게 대체 무엇입니까?
오이마: 쇼코네 어머니는 쇼코도 이제 고3이 되는 만큼 그 진로 문제로 걱정이 컸을 겁니다. '놀고 있을 틈이 어디 있어?'하고요. 또 남자가 있다는 것도 화가 났고요. 생일 축하 자체만으론 그다지 화가 나지 않았겠지만, 하필 쇼야였다는 게 문제였겠죠. '남자한테 홀랑 정신 팔려 갖고 뭐 하는 거니! 너 그런 애 아니잖아?'하고요(웃음). 다만 쇼코네 어머니도 전에 비하면 나름 쇼야를 인정한 관계로, '일단 내 캐릭터상 이렇게 말해둬야'라는 식으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기뻐하지 못하는 면도 있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5페이지
오이마: 쇼코네 어머니는 쇼코도 이제 고3이 되는 만큼 그 진로 문제로 걱정이 컸을 겁니다. '놀고 있을 틈이 어디 있어?'하고요. 또 남자가 있다는 것도 화가 났고요. 생일 축하 자체만으론 그다지 화가 나지 않았겠지만, 하필 쇼야였다는 게 문제였겠죠. '남자한테 홀랑 정신 팔려 갖고 뭐 하는 거니! 너 그런 애 아니잖아?'하고요(웃음). 다만 쇼코네 어머니도 전에 비하면 나름 쇼야를 인정한 관계로, '일단 내 캐릭터상 이렇게 말해둬야'라는 식으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기뻐하지 못하는 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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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당시 우에노의 집안이 가난한 집안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이 글에는 우에노의 집안은 다른 캐릭터의 집안과 비교해도 노골적으로 가난하게 그려져 있기 때문에 우에노가 '가난'이라는 약자성을 은밀히 짊어진 캐릭터라고 해석했다. 빈곤은 잠재적으로 왕따의 타겟이 되기 쉽다.[92] 그래서 우에노가 짝사랑하는 쇼야를 배신하거나 쇼코를 몰아붙이면서까지 항상 '괴롭히는 쪽'에 머무르려고 하는 이유가 가정의 빈곤때문에 자신이 왕따를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정작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우에노의 집안은 전혀 가난한 집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 우에노는 41화 불꽃놀이 장면에서 아버지와 남동생 3명과 같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우에노의 어머니는 나오지 않았다. 이때문에 우에노가 편부가정이라는 해석이 많은데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딱히 편부 가정으로 설정해두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존재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 불꽃놀이 장면에서 마시바는 관심없다는 듯이 하늘을 보지 않고 고개를 숙이며 혼자 길을 걷고 있었다. 작가는 왜 마시바는 혼자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마시바는 이런 이벤트에 그다지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Q47)불꽃놀이 때 우에노와 같이 있는 사람은 가족입니까? 그리고 또 마시바는 왜 혼자있는 건가요?
오이마 :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은 아버지, 다른 세 사람은 남동생들입니다. 우에노네 집은 형편이 어려운 것 같다는 의견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가족 구성은 딱히 편부 가정으로 설정해둔 건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도 없진 않겠군요. 마시바만 혼자있는 건 이런 이벤트에 마시바는 그다지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관계를 끊을 수 있는 미묘한 거리의 친구는 많기 때문에 누가 같이 가자고 하면 따라 갈 거라고 생각하지만, 스스로 관심이 없으면 잘 다가서지 않는 데다 또 스스로 누군가와 같이 이벤트에 가려 한 적도 그다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5~146페이지
오이마 :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은 아버지, 다른 세 사람은 남동생들입니다. 우에노네 집은 형편이 어려운 것 같다는 의견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가족 구성은 딱히 편부 가정으로 설정해둔 건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도 없진 않겠군요. 마시바만 혼자있는 건 이런 이벤트에 마시바는 그다지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관계를 끊을 수 있는 미묘한 거리의 친구는 많기 때문에 누가 같이 가자고 하면 따라 갈 거라고 생각하지만, 스스로 관심이 없으면 잘 다가서지 않는 데다 또 스스로 누군가와 같이 이벤트에 가려 한 적도 그다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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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위 사건이 일어나서 쇼야의 인간관계가 파탄난 직후인 41화에서 사하라는 쇼야에게 '어떡하면 옛날보다 성장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까?'라는 메일을 보냈다.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사하라가 쇼야에게 이런 질문을 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Q48) 사하라는 어떤 마음으로 쇼야에게 물어본 건가요?
오이마 : 사하라는 '자신이 도망만 다닌다'고 주변 친구들이 생각하는 듯하다는 걸 내심 신경 쓰고 있지만 그걸 부정할 수도, 그게 틀린 것임을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그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쇼야에게 물어볼 정도로 절실히 고민하고 있는 거겠죠. 사하라는 항상 '성장해야 해, 변해야 해'라는 위기감을 품고 있기 때문에, 칭찬을 받을 때까지 자신이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사실은 칭찬을 받기를 원하고 '변했네'라는 말을 들으면 굉장히 기뻐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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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마 : 사하라는 '자신이 도망만 다닌다'고 주변 친구들이 생각하는 듯하다는 걸 내심 신경 쓰고 있지만 그걸 부정할 수도, 그게 틀린 것임을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그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쇼야에게 물어볼 정도로 절실히 고민하고 있는 거겠죠. 사하라는 항상 '성장해야 해, 변해야 해'라는 위기감을 품고 있기 때문에, 칭찬을 받을 때까지 자신이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사실은 칭찬을 받기를 원하고 '변했네'라는 말을 들으면 굉장히 기뻐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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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9)제40화 '데이트 흉내'에서는 쇼코가 쇼야에게 손을 내미는 반면 제42화에서는 거꾸로 쇼야가 쇼코에게 손을 내미는데, 이건 혹시 의도적인 묘사입니까?
오이마 : 그림이 닮은 건 의도적입니다. 전체 이야기로 보면 처음에는 남을 불행하게 만들어 죽을 생각을 했지만 쇼코와 만나고서 마음을 고쳐먹고 동료를 모르는 쇼야. 반면 비슷한 이유로 자살을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목숨을 건지고 동료를 다시 하나로 묶으려고 노력하는 쇼코. 자살을 시도하는 씬뿐만 아니라 그 뒤 쇼코가 쇼야를 대신하고자 하는 부분을 포함해 '양로천명반전지'에서 '천명'이 '반전'된다는 의미를 담았죠. 제40화 '데이트 흉내'에서 두 사람이 놀러 간 곳은 실존하는 공원으로, '양로천명반전지(養老天命反轉地)'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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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해석 및 여담 #==오이마 : 그림이 닮은 건 의도적입니다. 전체 이야기로 보면 처음에는 남을 불행하게 만들어 죽을 생각을 했지만 쇼코와 만나고서 마음을 고쳐먹고 동료를 모르는 쇼야. 반면 비슷한 이유로 자살을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목숨을 건지고 동료를 다시 하나로 묶으려고 노력하는 쇼코. 자살을 시도하는 씬뿐만 아니라 그 뒤 쇼코가 쇼야를 대신하고자 하는 부분을 포함해 '양로천명반전지'에서 '천명'이 '반전'된다는 의미를 담았죠. 제40화 '데이트 흉내'에서 두 사람이 놀러 간 곳은 실존하는 공원으로, '양로천명반전지(養老天命反轉地)'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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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화에서 쇼야네 집에서 영화 제작 회의가 열린다. 여기서 우에노가 나가츠카한테서 영화의 대본을 뺏은 후에 제목을 보고 "빅 프렌···프렌드 'N'?"이라고 읽는데 이 장면은 우에노의 학력수준이 낮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93] 'BIG FRIEND 'N'"이라는 글자에서 기초 영어 단어인 'FRIEND(친구)'를 바로 읽지 못한다는 것은 우에노의 학력수준이 그 자리에 있는 다른 아이들에[94] 비해 낮다는 걸 보여준다.
- 33화에서 쇼야네 집에서 영화 제작 회의가 열린다. 여기서 누가 어떤 역할을 맡을 지 스토리는 어떻게 할 지 우에노, 카와이, 마시바 셋은 열심히 논의를 하고 있었다. 여기에 나가츠카는 제대로 끼지 못했고, 쇼야는 쇼코가 언급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한다. 그래서 쇼야는 셋한테 "니시미야한테도 혹시 뭐 없어?"라고 물었는데 우에노와 카와이, 마시바 셋은 쇼야를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쇼야는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거냐는 생각을 하는데 그때 갑자기 나가츠카가 울면서 집밖으로 나가버렸다. 그 이후는 생략한다. 연재 당시에 영화 제작 회의가 왜 마치 쇼코가 없는 것처럼 진행된 거냐는 의문이 있었다.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나가츠키에 대해서만 언급했지 다른 아이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것은 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분석한 글이 있다. #
글의 내용을 설명하자면 가장 먼저 마시바가 쇼코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정말로 잊어버린 것이다. 마시바에게 쇼코는 19일 전에 놀이공원에서 처음 만난 여자애이기 때문이다.[95] 이런 점에서 마시바가 쇼코를 언급하지 않는 건 단순히 잊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것에 대해 우에노가 제안하고 카와이는 주도한 일이라고 해석했다. 먼저 카와이가 우에노한테 쇼야네 집에서 영화제작회의가 열린다고 알려줬고, 이에 우에노가 카와이한테 나도 영화제작에 참가하겠다고 말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 자신이 좋아하는 쇼야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에노는 카와이한테 "내가 이시다랑 잘 되게 니시미야를 언급하지 말아줘"라고 부탁했고 이걸 카와이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카와이가 우에노의 부탁을 받아들인 이유는 놀이공원 에피소드에서 카와이가 우에노를 부른 이유와 본질적으로 같다. 그때 카와이가 우에노를 부른 이유는 쇼야와 우에노의 사이를 좋아지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 였다. 카와이한테 우에노는 자신의 친한 친구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카와이는 우에노가 쇼야를 좋아하는 사실과 쇼코를 싫어한다는 사실, 그리고 우에노가 쇼코를 사랑의 라이벌로 여긴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카와이는 영화제작회의 때 우에노의 부탁대로 유일하게 쇼코만 언급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 없던 유즈루와 사하라한테는 각각 카메라, 의상 제작이라는 역할을 줬는데 말이다. 여기서 카와이가 쇼코를 언급하지 않은 건 의도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다가 쇼야가 "니시미야한테 혹시 뭐 없어?"라고 물으니까 셋이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쇼야를 쳐다봤다. 그 이유는 마시바는 정말로 쇼코를 잊었고, 우에노와 카와이는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 쇼야가 갑자기 울면서 나가버린 나가츠카를 데리러 간다. 여기서 둘은 대화를 나눴고 쇼코도 영화제작에 참가하는 걸로 한다. 그래서 나가츠카는 아이들한테 쇼코에게도 역할을 줄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우에노는 "우리도 일단 생각은 해봤지만"이라고 말하는데 이때 눈빛이 쇼코를 영화제작에 참가시키기 싫다는 듯한 눈빛이었다.
여기서 셋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안 나오지만 아마 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 "니시미야도 결국 영화제작에 참여할 것 같다"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마시바는 둘의 대화를 듣고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을 것이다.
나가츠카의 말에 카와이는 니시미야가 장애인이라고 해서 일부러 참가시킬 필요는 없지 않느냐며 니시미야가 할 수 있는 게 뭔 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이것은 카와이가 우에노와의 합의 때문에 쇼코를 영화 제작에서 배제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나가츠카는 니시미야가 할 수 있는 게 뭔지는 니시미야가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카와이는 식은땀을 흘리며 "하지만"이라고 말하며 당황한다. 그러자 나가츠카는 "감독은 나야"라고 큰 소리를 칩니다.
그러자 카와이는 식은땀을 흘렸고, 우에노는 얼굴에 X표시가 있지만 쇼코를 영화제작에서 배제시키는 게 실패했다는 듯한 눈빛을 보인다. 이때 마시바가 "난 찬성이야"라고 말하자 카와이가 "응! 나도!"라며 바로 입장을 바꾼다. 지금 이 상황에서 카와이는 나가츠카가 강경하게 나오니 더 이상 우에노의 부탁대로 쇼코를 영화제작에서 배제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마시바가 "난 찬성이야"라고 말하니까 카와이가 바로 태세전환을 해서 "응! 나도!"라고 말한 것이다. 그러고는 모두한테 "다 같이 하자"고 말하는데 이때 우에노의 눈빛이 마치 "카와이가 나를 배신했다"는 눈빛이다.
쇼야와 나가츠카는 쇼코를 영화제작에 참가시키는데 성공하자 서로를 쳐다본 후에 악당들을 물리치는 장면을 상상했는데 그 악당이 우에노와 안경을 쓴 카와이다. 작가가 이 장면을 그린 것은 __우에노와 카와이가 쇼코를 언급하지 않은 게 의도적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33화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 마시바는 단지 쇼코를 잊었다.
2.그래서 영화제작회의에서 유일하게 쇼코만 언급이 되지 않는다.
3.쇼야가 쇼코를 언급하자 마시바는 쇼코를 잊은 것 때문에, 우에노와 카와이는 쇼코가 결국 언급되었다는 사실에 이상한 표정으로 쇼야를 쳐다봤다.
4.쇼야와 나가츠카가 밖에 있을 때 우에노와 카와이는 쇼코를 영화제작에서 배제시킬 수 없다는 대화를 나눴고 이걸 마시바도 듣는다.
5.둘이 돌아왔을 때 카와이는 우에노와의 합의 때문에 어떻게든 쇼코를 배제시키려고 했지만 나가츠카가 강경하게 나와서 당황한다.
6.마시바가 찬성한다고 말하자 카와이는 바로 태세전환을 한다. 이에 우에노는 카와이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눈빛을 짓는다.
7.마지막 장면은 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1.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 마시바는 단지 쇼코를 잊었다.
2.그래서 영화제작회의에서 유일하게 쇼코만 언급이 되지 않는다.
3.쇼야가 쇼코를 언급하자 마시바는 쇼코를 잊은 것 때문에, 우에노와 카와이는 쇼코가 결국 언급되었다는 사실에 이상한 표정으로 쇼야를 쳐다봤다.
4.쇼야와 나가츠카가 밖에 있을 때 우에노와 카와이는 쇼코를 영화제작에서 배제시킬 수 없다는 대화를 나눴고 이걸 마시바도 듣는다.
5.둘이 돌아왔을 때 카와이는 우에노와의 합의 때문에 어떻게든 쇼코를 배제시키려고 했지만 나가츠카가 강경하게 나와서 당황한다.
6.마시바가 찬성한다고 말하자 카와이는 바로 태세전환을 한다. 이에 우에노는 카와이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눈빛을 짓는다.
7.마지막 장면은 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 5권에서 마시바는 왕따 문제로 3번 폭력을 행사했다. 마시바가 폭력을 행사한 대상은 왕따를 저지르는 4명의 아이들과 타케우치,쇼야이다. 작중에서 마시바가 행사한 폭력을 분석한 글이 있는데 해당 글의 결론은 마시바의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해당 글의 내용은 이렇다.
- 1.34화 - 왕따를 저지르는 아이들한테 가방을 던지다.
- 2.35화 - 타케우치한테 물을 뿌리다.
- 3.39화 - 다리 위에서 쇼야를 때리다.
34화에서 마시바는 쇼야와 같이 영화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스이몬 초등학교로 가는 길에 공원에서 아이들 4명이 한 아이한테 가방을 떠맡기는 왕따를 저지르고 있는 걸 보게 된다. 이에 마시바는 왕따 당하는 아이한테서 가방을 뺏은 뒤 가방을 집어 던져버렸다. 아이들이 뭐하는 짓이냐고 하자 마시바는 "자기 짐 정도는 자기가 들어"라면서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말해서 4명의 아이들이 모두 겁을 먹는다. 그리고 마시바는 쇼야랑 같이 스이몬 초등학교로 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래서 그 다음은 대체 어떻게 되었는가?'이다. 마시바의 이 행동으로 4명의 아이들은 왕따를 멈췄는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4명의 아이들이 마시바한테 저런 일을 당했다고 해서 왕따를 저지르는 걸 멈출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마시바와 4명의 아이들은 오늘 처음 본 서로 이름도 모르는 생판 남이기 때문이다. 4명의 아이들한테는 마시바가 무슨 학교 선생님처럼 계속해서 봐야 할 사람은 아니지 않는가. 오늘 처음 봤고 앞으로도 볼 일 없는 사람한테 저런 일을 당했다고 그동안 했던 왕따가 멈출 거라고 생각한 것은 마시바가 입체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고 단편적인 생각을 하는 면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마시바의 저 행동은 한 아이를 왕따로부터 구해주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왕따가 더 심화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매우 편협한 행동이었다.[96]
35화에서 마시바는 스이몬 초등학교 교무실에서 쇼야의 담임이었던 타케우치를 만났다. 거기서 마시바는 타케우치한테서 쇼코의 왕따를 방관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타케우치한테 물을 뿌렸다. 그러고는 가방을 챙기고 교무실을 나가버렸다. 쇼야가 놀라서 마시바를 부르려고 할 때 타케우치는 쇼야한테 "영화촬영은 허가해 줄 수 없다"면서 "네 친구 참 생각없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쇼야는 "아니거든요"라고 말했죠. 이후에 마시바는 학교 밖에서 쇼야한테 "방금 전에는 미안하다"면서 "난 성격이 안 좋아서. 그 선생님이 짜증난다는 생각이 확 드는 바람에"라는 말을 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작가는 마시바가 타케우치한테 물을 뿌린 장면을 절대 좋게 묘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타케우치한테 물을 뿌린 행동이 옳은 행동은 절대로 아니라는 걸 마시바 본인도 알고 있다. 결론적으로 마시바의 행동은 그저 자기 감정을 엉뚱한 사람한테 화풀이한 매우 편협한 행동이었으며 피해자인 쇼코한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97] 오히려 이것은 스이몬 초등학교에서의 영화 촬영 허가를 받지 못하게 하는 폐를 끼친 행동이다.[98]
38화에서 마시바는 카와이의 폭로로 쇼야가 쇼코를 왕따시켰다는 걸 알게 된다.[99] 그리고 39화에서 다리 위 사건을 목격한다. 다리 위에 쇼야와 마시바가 남았을 때 쇼야는 마시바한테 "저번에 (니시미야가 왕따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 놈을) 날려버리고 싶다고 그랬지. 치고 싶으면 쳐"라고 말했는데 이에 마시바는 진짜로 쇼야의 머리를 주먹을 내려쳤다. 쇼야는 옆으로 쓰러졌고 쇼코는 깜짝놀라서 쇼야한테로 간다. 마시바는 "그럼. 개학하면 보자"는 말을 하고 가려고 하는데 유즈루가 "너 뭐야?"라면서 네가 뭔데 때리는 거냐는 말을 하자[100] 마시바는 "생판 남"이라고 맞받아치고 가버렸다. 평가해보자면 마시바의 이 행동은 매우 주제넘은 행동이었다. 피해자인 쇼코가 전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번에서 타케우치한테 물을 뿌린 행동과 같이 그저 자기 감정을 엉뚱한 사람한테 화풀이한 매우 편협한 행동이었다. 쇼코는 마시바의 행동을 절대로 좋게 인정해주지 않았다. 48화에서 마시바가 카와이랑 같이 쇼코를 22일 만에 만났을 때 쇼코는 둘한테 인사도 하지 않고 "영화 촬영 재개하지 않을래?"라고 적힌 노트를 보여주고 묻는다. 이것은 쇼코한테 카와이와 마시바가 심리적으로 멀어졌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쇼코는 카와이가 쇼야의 과거를 폭로한 것 때문에, 마시바는 다리 위에서 쇼야를 때린 것 때문에 둘한테 거리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래서 둘을 만났을 때 둘한테 인사를 하지 않은 것이다..[101]
결론은 마시바의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다. 이것은 마시바가 목소리의 형태의 중심 주제인 '소통'과 가장 거리가 먼 캐릭터라는 것에 기인한다. '소통'이 아니라 '왕따'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왕따당하는 아이의 뒷일은 전혀 생각도 하지 않고 가방을 뺏어서 던진 행동, 타케우치한테 물을 뿌리는 행동, 쇼야를 때린 행동을 하게 된 것이다.[102]
- 34화에서 나가츠카는 영화제작회의가 끝나고 다음 날에 카와이가 마시바한테 자기가 영화 각본을 만들었다면서 봐달라는 얘기를 듣자 반쯤 감은 눈을 하며 안 좋은 표정을 짓는다. 이때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대신 물어봐달라고 시켰다. 이것은 나가츠카의 내성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묘사이다. 나가츠카는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자신이 직접 카와이한테 물어보지 못해 쇼야한테 대신 물어봐달라고 한 것이다.
- 35화에서 타케우치는 과거에 쇼코가 왕따를 당했을 때 자신이 방관했다는 얘기를 했다가 마시바한테 물을 맞는다. 이에 타케우치는 영화촬영을 허가해주지 않고 쇼야한테 "역시 네 친구답구나. 생각없는 녀석같으니"라고 한다. 이후에 쇼야가 돌아가려고 할 때 교무실에 들어온 쇼코와 만난다. 타케우치는 쇼야가 과거에 왕따시킨 쇼코와 잘 지내며 수화까지 하는 걸 보고는 "거 봐라, 역시 제대로 컸지"라며 아까 말했던 평가를 완전히 뒤집는다. 이 장면은 타케우치가 과거에 자신이 한, 아이들사이의 왕따를 방관했던 행동이 올바른 행동이 아님을 본인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 38화에서 카와이는 반 아이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쇼야의 과거를 폭로해버렸다. 이때문에 쇼야가 매우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데 이때 쇼야는 카와이한테 "카와이 너도 욕하고 같이 즐겼던 주제에!! 같은 처지에 어디서 잘난 척 설교야!!"라고 항변했다. 이에 카와이는 "왜 그런 소릴 하는 거야?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라고 답했다. 쇼야는 카와이한테 거짓말하지 말라고 말했는데 그러자 카와이는 울면서 "진짜 아무것도 안 했어! 욕 같은 거 한마디도 안 했단 말이야!"라고 말하며 "난 계속 그만두자고 했는데! 계속,계속···! 그치만 이시다가 말 안 들었잖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103] 이때문에 상황은 더 나빠져서 쇼야는 학교 밖으로 도망쳤다. 여기서 쇼야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쇼야의 문제점은 바로 그 자리에서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쇼야는 카와이한테 너도 같이 괴롭히지 않았냐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 "그때 괜히 휘말리게 해서 미안했다"는 말을 했어야 했다.[104] 하지만 쇼야는 카와이한테 너도 같이 괴롭히지 않았냐는 말을 하는 바람에 쇼코를 괴롭힌 적이 없는 카와이가 진심으로 억울해하면서 눈물을 흘린 것이다.
- 38화에서 쇼야는 학교에서 도망치는데 카와이가 기억을 날조하지 말라며 진실을 보라는 말에 쇼야는 초등학생 때 카와이를 회상하면서 "카와이 말대로 나는 내 입맛대로 기억을 꾸며 댔던 것뿐일까."라고 독백하는데 이것은 정말로 카와이의 말대로 쇼야가 기억을 왜곡한 것이 맞았다. 1권을 제대로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카와이는 정말로 쇼코를 괴롭힌 적이 없으며 오히려 쇼야가 라쇼몽 효과로 인해 기억이 왜곡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 참고.
- 쇼야가 대응을 못한 것과는 별개로 이때 쇼야네 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분석한 글이 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와이의 폭로로 쇼야의 과거를 알게 되었지만 쇼야에게 나쁜 이미지가 생기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상황을 쇼야네 반 아이들 입장에서 정리하자면 이렇다.
- 1.카와이가 "이시다는 니시미야를 괴롭혔다"고 폭로한다.
- 2.그런데 이 사실을 동창인 카와이만 알고 나가츠카와 마시바는 몰랐다.
- 3.나가츠카와 마시바는 이시다가 니시미야를 괴롭혔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이 상황에서 반 아이들은 "나가츠카랑 마시바가 니시미야라는 애를 알고 있는 걸 보면 이시다는 자기 행동을 후회하고 피해자한테 사과를 해서 용서를 받았나 보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반 아이들 입장에서 쇼야가 어떤 이미지인지 시간순으로 설명을 해보자면 쇼야는 1,2학년은 내내 친구도 없이 외톨이로 지내는 아이였다.그러다가 3학년 학기 초에는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사진을 SNS에 올려서 일주일 정학을 당한다.[105] 그런데 쇼야는 지금은 나가츠카,카와이,마시바 셋이랑 어울리고 다니는 아이다. 이런 상황에서 쇼야의 동창인 카와이가 "이시다는 예전에 니시미야를 괴롭혔다"고 폭로하니까 나가츠카랑 마시바는 깜짝 놀란다.
* 여기서 반 아이들 시점에서는 이런 생각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 이후에 쇼야는 이 상황을 버틸 수 없다고 느껴서 학교 밖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다리 위에서 카와이가 쇼야한테 반에서 폭로한 거 미안했다면서 사과하고 마시바가 "너가 반성하고 있다는 거 카와이한테 들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볼 때 작중에서는 묘사가 안 되어 있지만 반에서 카와이랑 나가츠카,마시바 사이에 이런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 여기서 반 아이들 시점에서는 이런 생각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 1.카와이가 '니시미야'라고 정확한 이름을 말하는 걸 보니까 나가츠카와 마시바는 니시미야라는 애를 알고 있다.
* 2.'니시미야'라는 애는 지금은 이시다를 만나나 보다.
* 3.이시다는 니시미야한테 사과를 해서 용서를 받고 지금은 잘 지내는 것 같다.
* 2.'니시미야'라는 애는 지금은 이시다를 만나나 보다.
* 3.이시다는 니시미야한테 사과를 해서 용서를 받고 지금은 잘 지내는 것 같다.
* 이후에 쇼야는 이 상황을 버틸 수 없다고 느껴서 학교 밖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다리 위에서 카와이가 쇼야한테 반에서 폭로한 거 미안했다면서 사과하고 마시바가 "너가 반성하고 있다는 거 카와이한테 들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볼 때 작중에서는 묘사가 안 되어 있지만 반에서 카와이랑 나가츠카,마시바 사이에 이런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 1.나가츠카와 마시바가 카와이한테 "이시다가 니시미야를 괴롭혔는데 어떻게 지금은 친하게 지낼 수 있냐"고 물어본다.
* 2.카와이는 "이시다가 지금은 니시미야를 괴롭힌 걸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 3.나가츠카와 마시바는 "그럼 방금 전에 폭로한 거는 너무 했으니까 이시다한테 가서 사과하자"고 말한다.
* 2.카와이는 "이시다가 지금은 니시미야를 괴롭힌 걸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 3.나가츠카와 마시바는 "그럼 방금 전에 폭로한 거는 너무 했으니까 이시다한테 가서 사과하자"고 말한다.
결론은 쇼야네 반 아이들 입장에서는 쇼야한테 나쁜 이미지가 생기지는 않았다. 쇼야가 과거를 반성하고 피해자한테 용서를 받아서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덧붙어서 48화 '카와이 미키'편에서는 개학일에 담임으로부터 "이시다가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쇼야네 반 아이들이 "쟤 때문에 이시다가 뛰어내린 거 아니냐"며 카와이의 뒷담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쇼야가 반에서 나쁜 이미지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반 아이들은 "카와이가 쓸데없이 과거를 폭로해서 이시다를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을 것으로 보인다.[106] 그래서 카와이가 '반장인 내가 반을 대표해서 병문안을 갈 테니까 다 같이 천 개의 종이학을 만들자'고 주장하니까 반 아이들은 '본인이 자살하게 만들어 놓고 남의 일인 것처럼 종이학을 만들자고 한다'고 생각해서 "진짜 재수없다"는 말을 한 것이다.[107]
- 39화에서 카와이는 쇼야의 과거를 폭로한 것을 사과하면서도 쇼야를 탓하자 우에노가 "우리는 이시다를 탓할 권리가 없어"라고 말한다. 이에 카와이는 "아니거든 나오. 나랑 달리 나오는 적극적으로 니시미야를 왕따시켰잖아. 똑같은 취급은 곤란하거든?"이라는 말을 했다. 카와이의 이 대사는 여러 면에서 해석이 된다.
- 많은 이들은 카와이의 이 대사를 역겹다고 말한다. 카와이가 목소리의 형태에서 제일가는 비호감 캐릭터가 된 건 쇼야의 과거를 폭로한 것과 더불어 이 대사가 큰 영향을 미쳤다.
- 카와이의 이 대사는 왕따 방관자의 인식을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대사다. 카와이는 쇼야나 우에노처럼 쇼코를 왕따시킨 적은 없었으며 말로 그 행동을 제지하는 척이라도 했다.[108] 그렇기 때문에 카와이는 진지하게 자신이 쇼야나 우에노같은 가해자와는 다른 인간이라고 생각할만도 하다. 현실에서도 이런 사람이 많고, 그런 사람들은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면 그저 왕따 가해자들이 나빴다고 생각하거나 자기 반에 왕따를 당하던 아이가 있었다고 인식할 뿐 자신이 가해자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 할 정도다. 만약 왕따 방관자한테 너도 똑같은 왕따 가해자이며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면 절대다수는 카와이와 같은 말을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카와이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단순히 선악으로 나눌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 매우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다.
- 이 대사로 카와이가 목소리의 형태에서 제일 비호감 캐릭터가 되었는데 그 이유가 가장 현실적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해당 글에서는 사람들이 카와이를 제일 싫어하는 이유를 동족혐오로 해석했다. 쇼야나 우에노처럼 적극적으로 왕따를 주도한 가해자보다 카와이같이 옆에서 왕따를 방관했던 방관자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마치 카와이가 '과거에 왕따를 방관했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더 강한 혐오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혹자는 카와이의 이 대사에 카와이에게 혐오감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카와이의 모습이 마치 과거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부끄러웠다'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카와이의 이 대사는 가해자와 방관자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대사이기도 하다. 카와이는 누군가를 괴롭힌 적도 없었고 누군가를 괴롭힐 마음도 전혀 없었다. 이는 방관자인 카와이는 당시 가해자였던 쇼야와 우에노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해자와 방관자를 구분하지 않는다면 카와이가 왜 우에노와 대립한 것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39화에서 카와이가 우에노와 왕따 문제로 갈등할 때 나가츠카가 진정하라면서 말리려고 하자 나가츠카한테 "더러워. 어딜 만져"라고 말하며 손을 뿌리쳐서 나가츠카가 충격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카와이가 이런 말을 했다는 건 나가츠카한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말린 사람이 자신이 짝사랑하는 마시바였다면 절대 저런 반응이 나올 리가 없었다. 그런데 나가츠카한테 저런 반응이 나온 것은 나가츠카는 내성적인데 허세가 심한 성격 때문에 매우 나쁘게 말해서 '관종 찐따'라는 이미지가 있다. 카와이는 평소에는 이런 감정을 숨기면서 친절하게 대했지만 이때는 우에노와 싸우는 상황이라 감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나가츠카한테 가지고 있던 감정이 드러난 것이다.
- 39화에서 다리 위 사건으로 쇼야, 쇼코, 유즈루 셋만 남게 된다. 쇼코는 끝까지 쇼야 곁을 지켜주었다. 쇼야는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웃는 표정으로 쇼코한테 어디 놀러 가지 않겠냐고 묻자 쇼코는 쇼야를 매우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쇼야를 바라봤다.[A] 작가는 이때가 쇼코가 자살을 결심하게 된 시점이라고 말했다. 쇼코는 부모님의 이혼, 여동생의 왕따, 험악해진 반 분위기, 사하라의 등교거부 등과 같은 일들을 전부 자신의 잘못으로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해 자기혐오가 매우 심했으며 어렸을 때부터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쇼코가 필담노트를 버리면서 모든 걸 포기함으로서 자살을 향한 카운트도 멈춰버렸다고 한다. 그러던 중 쇼야와 재회하면서 상처도 다시 되살아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과거에 있었던 일 때문에 쇼야의 인간관계가 파탄날 위기에 처하자 "내가 있으면 이시다가 불행해질 것이다"는 생각에 자살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 쇼코는 초등학교 시절에도 왕따를 당한 것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때 죽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가해자가 바로 쇼야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그때와는 정반대로 현재의 쇼코가 죽고 싶다고 생각하고 실행했을 때도 쇼야가 있다. 이것은 정말 아이러니의 극치로 작가가 말한 쇼야와 쇼코는 거울에 비친 그림자와 같은 관계라는 말에 잘 들어맞는다. 쇼야의 죽고 싶다는 생각에는 항상 쇼코가 있었고, 쇼코의 죽고 싶다는 생각에도 항상 쇼야가 있었다.
- 쇼코가 초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고등학교 시절에 쇼코가 자살을 실행으로 옮긴 이유는 초등학교 때는 '내가 불행해진 사건'인 반면에, 고등학교 시절에는 '소중한 사람이 불행해진 사건'이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쇼코는 현재 소중한 사람인 쇼야가 불행해진 것을 과거에 쇼야 때문에 자신이 불행해진 것보다 더 큰 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는 자신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자살을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
- 41화에서 우에노는 쇼야한테 6일 연속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쇼야가 한 번도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여기서 우에노는 쇼야의 집주소를 알고 있다. 그런데 우에노는 쇼야가 6일 연속으로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도 쇼야네 집을 찾아가서 직접 만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에노는 다리 위 사건 때 아이들을 설득하는 것에 실패한 거 때문에 쇼야를 직접 만나서 볼 면목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에노가 직접 쇼야를 찾아가지 않고 전화만 걸었던 것이다.
유즈루가 찍은 사진 |
- 41화에서 쇼코가 어머니한테 유즈루의 사진 중 현 콩쿠르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한 사진을 골라달라고 했는데 이 사진은 32화에서 쇼야가 이토 할머니의 죽음으로 슬픔을 느낀 유즈루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쇼야가 공원에서 독수리의 사체 자리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서 유즈루한테 보여줬는데 거기서 사체를 치운 뒤 새의 실루엣이 그대로 남은 땅바닥을 사진으로 담은 것이다. 제법 분위기가 있는 사진으로 쇼코가 이 사진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이런 해석이 있다. 이 사진에서 사체가 없고 그 주위의 화초가 분위기가 있는데 여기서 새의 사체는 죽은 후의 자신이고, 그 시체가 없어진 땅은 자신이 없어진 후의 세계라는 해석이 있다. 이때는 쇼코가 자살을 결심한 시점으로 쇼코가 유즈루의 동의없이 멋대로 유즈루가 찍은 사진을 현 콩쿠르에 응모한 것은 자신이 죽고 나서 유즈루가 다시 학교에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쇼코가 어머니한테 사진을 골라달라고 했는데 쇼코가 골라달라고 선택한 사진에는 시체가 없고 주변의 화초가 분위기가 있다. 이것은 쇼코가 자신이 없어진 후 가족이나 친구들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거나, 자신만 없어지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그대로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이 사진이 쇼코의 심상을 보여주는 사진이라는 말이다.
- 42화에서 유즈루는 어머니와 같이 포장마차에서 타코야끼를 산다. 알바생은 유즈루한테 타코야끼를 주었고 유즈루는 알바생한테 "잘 먹겠습니다"하고 받는다. 이때 유즈루에게 타코야끼를 준 알바생은 시마다였다.[B] 이 장면은 25화에서 쇼야가 놀이공원에 있는 가게에서 타코야끼를 샀을 때 시마다인줄 모르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장면과 대비되게 그린 것이다. 차이점은 유즈루는 시마다와 일면식이 없었으니 당연히 시마다한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는 것이다.
- 작중에서 쇼코의 자살 징조에 해당하는 행동이 있었다.
- 1. 쇼코는 유즈루가 찍은 사진을 유즈루의 동의없이 멋대로 현 콩쿠르에 응모했다. 전술했듯이 이것은 자신이 죽고 나서 유즈루가 다시 학교에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다.
- 2. 쇼코가 쇼야를 어머니의 생일파티에 초대한 이유는 자신이 죽기 전에 어머니와 쇼야를 화해시키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 3. 42화에서 쇼야는 쇼코에게 생일을 물었고 쇼코는 6월 7일이라고 답한다. 쇼야는 벌써 생일이 지나서 아쉽다며 내년에는 같이 생일파티를 하자는 말을 하는데 이에 쇼코는 아무런 수화도 보내지 않고 쇼야에게 미소를 지었다. 이것은 쇼코가 이날 죽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암시한 것이다.
- 4. 42화에서 쇼코가 불꽃놀이 중에 갑자기 쇼야한테 집으로 가서 공부할 거라고 말하면서 작별인사를 한다. 이때 쇼야가 "또 보자"라는 수화를 보내자 쇼코는 쇼야한테 "또 보자"가 아니라 "고마워"라는 수화를 보냈다.[C] 이것은 쇼코가 집으로 돌아가면 바로 자살을 할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쇼코는 이날 죽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쇼야에게 "또 보자"고 수화를 보낼 수는 없었던 것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이때 쇼코가 자살을 하러 간다는 것을 알아챘을 것이다.
- 42화에서 쇼야는 쇼코를 떠나보낸 후에 어딘가에서 "어라? 니시미야 아냐?"라고 말하는 걸 뒤를 돌아보지만 쇼코는 이미 떠났고 누가 말했는지 알 수 없었다. 이때 "어라? 니시미야 아냐?"라고 말한 사람은 시마다 또는 히로세다. 50화에서 우에노의 회상이 나오는데 이때 시마다와 히로세는 불꽃놀이 현장에서 쇼코를 발견한 후에 쇼야를 발견하자 둘을 쫓아갔다고 한다.[112]
- 쇼야가 자살하려는 쇼코를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의 연속이었다. 이 중 한 가지라도 없었다면 쇼코는 그대로 떨어져 죽었을 것이다.
- 1. 유즈루가 쇼야에게 카메라를 가져오라고 부탁한 것.
- 만약 유즈루가 쇼야에게 카메라를 가져오라고 부탁하지 않았다면 쇼코는 그대로 떨어져 죽었을 것이다.
- 2. 쇼야가 핸드폰을 집에 놔두고 온 것.
- 만약 쇼야가 핸드폰을 가져왔다면 유즈루에게 집이 몇 층이냐고 물어봤을테고 그러면 한층한층씩 일일이 확인하며 쇼코네 집을 직접 찾는 일 없이 바로 쇼코네 집에 도착했다. 그러면 쇼야는 쇼코를 만난 후에 유즈루의 카메라를 가지고 축제현장으로 돌아갔을 것이고, 그 이후에 쇼코는 투신자살을 했을 것이다.
- 3. 쇼코가 자살하기 전에 보청기를 뺏다는 것.
- 만약 쇼코가 보청기를 뻬지 않았다면 쇼야가 집에 들어왔을 때 집에 누군가가 들어왔다는 걸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쇼야를 만난 후에 쇼야가 집을 떠나고 나서 쇼코는 투신자살을 했을 것이다.
- 4. 쇼코가 자살하기 전에 필담노트를 읽은 것.
- 만약 쇼코가 필담노트를 읽지 않았다면 쇼야가 쇼코네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쇼코는 그대로 떨어져 죽었을 것이다.
- 5. 쇼야가 집에 들어왔을 때 현관 앞 전등 스위치를 켜지 않았다는 것.[113]
- 만약에 쇼야가 현관 앞 전등 스위치를 켰다면 쇼코는 현관 앞 전등이 켜진 걸 보고 집에 누군가가 들어왔다는 걸 분명히 인지했을 것이다. 그러면 쇼야를 만난 후에 쇼야가 집을 떠나고 나서 쇼코는 투신자살을 했을 것이다.
- 6. 쇼야가 쇼코네 집에 들어왔을 때 쇼코가 베란다에 있었다는 것.
- 만약 쇼야가 집 안으로 들어왔을 때 쇼코가 베란다가 아니라 거실에 있었다면 쇼야가 집에 들어온 걸 봤을 것이고, 그러면 쇼야를 만난 후에 쇼야가 집을 떠나고 나서 쇼코는 투신자살을 했을 것이다.
- 쇼코가 자살을 하려고 했을 때 유카타를 잘 보면 허리띠인 오비가 없다. 이건 쇼코가 투신자살을 하려고 하는데 오비가 난간을 올라가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오비를 벗은 것이다.
- 42화에서 쇼야는 쇼코가 투신자살을 하려고 하는 걸 보고 쇼코한테 달려드는데 이때 쇼야는 쇼코를 처음으로 이름인 '쇼코'로 불렀다. 쇼야는 평소에는 쇼코를 성인 '니시미야'라고 부르는데 이때만큼은 '쇼코'라고 불렀다는 것은 쇼야가 그동안 쇼코를 이름으로 부르고 싶어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묘사다. 즉 쇼야는 쇼코를 이름으로 부르고 싶어했지만 자신에게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쇼코를 성으로 불렀다. 하지만 이때만큼은 그런 생각이 사라져서 쇼코를 이름으로 부를 수 있게 된 것이다.
- 쇼코의 자살 시도는 쇼코가 가장 비판을 받는 부분이다. 쇼코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살을 하려 했다. 전술했듯이 쇼코는 다리 위 사건으로 쇼야의 인간관계가 파탄난 것을 보고는 "내가 있으면 이시다가 불행해질 것이다"는 생각에 자살을 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것은 쇼코의 완전한 오판이었다. 쇼코가 죽는다면 쇼야가 슬퍼할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뻔한 사실이다. 그리고 자신이 죽은 이후에 가족들이 슬퍼할 것이라는 것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114]
쇼코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투신자살을 한다. 그 결과는 쇼야가 쇼코를 살리고 대신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져 입원을 하게 되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된다.[115] 그로 인해 쇼코 본인은 모르지만 어머니와 여동생이 병원 로비에서 쇼야 어머니한테 도게자를 하며 사과했다.[116] 쇼코는 자신의 행동으로 쇼야가 다치고 어머니와 여동생이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 앞에서 도게자를 하는 굴욕을 겪게 만든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우에노와 다시 한번 더 마찰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 우에노의 대사에서 쇼코의 문제점이 정확히 드러난다.[117] 물론 우에노가 쇼코를 폭행한 것은 절대로 옳은 행동이 아니지만 당시의 대사 하나하나가 다 틀린 말은 아니었고, 그로 인해 당시 옆에서 쇼코가 맞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던 유즈루도 적극적으로 말리지도 못한 채 굳어버렸다.
쇼코의 경우는 사람과의 정이 오가는 과정 중에서 '소통'이라는 것이 빠져버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케이스로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 쇼코는 원래대로라면 다음 화인 6권 43화에서 죽을 예정이었다.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원래 쇼코가 자살하려고 했을 때 그대로 떨어져 죽고 이에 충격을 받은 쇼야가 쇼코의 죽음을 딛고 일어나는 전개로 가려고 했으나, 편집부에서 이런 스토리로 가면 작품이 매우 어둡고 침울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해, 작가에게 시나리오 변경을 요청해서 쇼야가 쇼코를 구해내고 자신이 대신 떨어지는 전개로 바뀌었다고 한다.
- 쇼코가 자살을 시도한 42화에서 쇼코의 생일이 6월 7일로 밝혀지는데 이것은 6*7=42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일본에서 42는 불길한 숫자로 여긴다.왜냐하면 死に(죽음으로)와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만약 작가가 원래하려고 했던 전개대로 진행되었다면 이 예측이 맞았을 것이다.
- 42화에서 쇼야는 쇼코가 자살을 시도한다는 걸 깨닫고 집 안으로 들어왔을 때 신발을 신고 들어왔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신발을 벗고 들어왔다.[118]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은 쇼야가 신발을 벗지 않고 들어오게 한 것이 쇼코가 추락한 후에 밑으로 내려갈 것을 암시한 것이라는 보여준다.[119]
[1] 이때 주인공은 나가츠카,주인공의 친구가 될 인물은 쇼야,악당은 우에노를 닮았다.[2] 이날은 2014년 7월 4일 금요일이다.[3] 옆에 마리아도 앉아 있었다.[4] 이때 우에노를 갑작스럽게 만나서 얼굴에 X표시가 없다.[5] 이때 우에노의 얼굴에 X표시가 생겼다.[6] 이때 나가츠카가 뒤에서 반쯤 감은 눈을 보였다.[7] 이때 쇼야는 우에노가 마리아를 자신한테 집어던지는 모습을 상상했다.[8] 이때 나가츠카는 "음악이라면···"이라며 말을 하려고 했다.[9] 그 악당들은 우에노와 안경을 쓴 카와이다.[10] 이날은 2014년 7월 7일이다.[11] 이날은 2014년 7월 14일이다.[12] 이때 쇼야는 식은땀을 많이 흘린 상태였다.[13] 그 동창은 마시바와 같은 나이인데 벌써 임신을 한 것을 보니 속도위반을 한 것으로 보인다.[14] 이때 쇼코가 입을 다문 상태였다.[15] 이때 컷을 보면 굉장히 섬뜩한 느낌이 든다.[16] 이때 쇼야가 고개를 숙이고 아래를 내려다본다.[17] 이 모습을 타케우치가 보고 쇼야가 수화를 배웠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다.[18] 이때 쇼코가 쇼야의 표정을 보고 "왜 그러지?"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19] 이때 뒷자리에 있는 나가츠카는 손으로 턱을 받치면서 자고 있었다.[20] 이때 쇼코,사하라,유즈루가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쳐다봤다.[21] 이때 쇼코는 식은땀을 흘리기는 했지만 표정은 반가워한다는 표정이었다.[22] 이때 우에노가 "흠-. 잘 하네"라고 말했다.[23] 이때 쇼야의 눈물이 오른손 위쪽에 떨어지는 모습이 나온다.[24] 이때 유즈루는 뒤에서 왼손에는 핫도그를 들고 오른손으로는 V 사인을 하면서 웃는 모습이 나온다.[25] 이때 유즈루,사하라,카와이가 뒤에서 웃는 표정을 짓는다.[26] 사하라와 우에노는 요정의상에 쓸 비단을 사려고 가게에 왔다.[27] 이때 우에노는 쇼야한테서 등을 돌리고 고개를 숙여서 아래 쪽을 보고 있었다.[28] 이날은 2014년 8월 5일 화요일이다. 날짜가 정확하게 나온다.[29] 유즈루가 도촬해서 SNS에 올린 것이다.[30] 이건 2화에서 쇼야가 쇼코를 괴롭혔을 때 진짜로 언급했던 것이다.[31] 이때 뒤에 마시바와 얼굴에 X표시시가 있는 반 아이들도 나온다.[32] 카와이가 만든 영화 각본에 나오는 왕따 가해자 캐릭터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쇼야를 의식한 것이다.[33] 이때 아직 마시바가 떠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34] 나가츠카가 쇼야한테 "카와이 말 믿어도 돼?"라고 물어본 것은 쇼야한테서는 초등학생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가츠카는 카와이의 폭로로 과거를 자세하게 알게 된 것이다.[35] 이때 카와이 옆에 반 여자아이들 3명이 카와이의 어깨에 손을 올려 카와이를 위로해졌다.[36] 이때 쇼야는 중학생 때 시마다가 폭로해서 왕따를 당한 일을 회상한다.[37] 이때 갑자기 만나서 우에노의 얼굴에 X표시가 없다.[38] 이때 우에노의 얼굴에 X표시가 생겼다.[39] 이때 쇼야가 우에노를 쳐다본다.[40] 이때 우에노가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웃는 표정으로 말했다.[41] 이때 우에노의 얼굴에 X표시는 있지만 옆 얼굴은 그대로 나왔다.[42] 이때 나가츠카는 쇼야가 학교에서 급하게 도망쳐서 쇼야의 가방까지 총 두개의 가방을 메고 있었다.[43] 이때 쇼코는 유즈루한테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라고 묻는 수화를 보낸다. 하지만 유즈루는 차마 언니에게 "언니가 이시다한테 왕따를 당했을 때 얘기를 하고 있어"라고는 도저히 알려줄 수는 없어서 불편해하면서 알려주지 않았다.[44] 사하라는 이때 우에노가 쇼코를 왕따시켰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다.[45] 왕따를 당하던 사하라의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가해자인 우에노나 방관자인 카와이나 똑같이 보였을 것이다.[46] 사하라의 이 행동에 쇼코,나가츠카,우에노,카와이,마시바가 모두 놀랐다.[47] 이때 쇼코는 사하라한테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라고 묻는 수화를 보냈다. 하지만 사하라는 과거에 자신이 왕따를 당한 것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불편해하면서 알려주지 않았다.[48] 이때 쇼코,유즈루,사하라 셋이 식은땀을 흘리며 쳐다봤다.[49] 이때 쇼코는 우에노가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자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50] 이때 쇼코가 놀라서 쓰러진 쇼야한테 달려간다.[A] [52] 이건 쇼코의 독백으로 추정된다.[53] 이날은 2014년 8월 6일 수요일로 다리 위 사건이 일어나고 바로 다음날이다.[54] 이때 쇼야의 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말투나 행동은 굉장히 부자연스러웠다. 그래서 유즈루는 쇼야를 보고 어색하다는 표정을 지었다.[55] 이때 카와이의 얼굴에 X표시가 있다.[56] 이때 쇼코는 아무런 말이 없이 무표정을 지었다.[57] 이때 마시바의 얼굴에 X표시가 있다.[58] 이때 사하라의 얼굴에 X표시가 있다.[59] 이때 나가츠카의 얼굴에 X표시가 있다.[60] [61] 이날은 2014년 8월 11일이다.[62] 이날은 다리 위 사건이 일어나고 바로 다음 날이다.참고로 이날 쇼야와 쇼코는 같이 여행을 갔다.[63] 이날 우에노가 쇼야한테 메일을 보낸 시각이 18시 22분으로 나온다.[64] 이날은 2014년 8월 12일이다.[65] 이때 유즈루가 둘을 좋지 않은 표정으로 쳐다봤다.[66] 이때 유즈루가 쇼야를 바라보는 눈빛이 변한다.[67] 이때 쇼야의 티셔츠 태그가 튀어 나온 모습이 가장 잘 나와 있다. 작가는 이것에 대해 쇼야가 자신에 관해서조차 알려 하지 않고 이해하지 못함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68] 쇼야와 쇼코는 다리에서 빵을 던져서 잉어 먹이를 줬고,유즈루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69] 이날은 2014년 8월 13일 수요일이다.[70] 이때 유즈루가 식은땀을 흘렸다.[71] 이날은 2014년 8월 14일 목요일이다.[72] 이때 유즈루가 폭죽을 터트렸다. 그래서 쇼코 어머니는 머리에 폭죽에 담긴 종이 조각을 머리에 뒤집어 쓰게 된다.[73] [74] 32화에서 쇼야가 이토 할머니의 죽음으로 슬픔을 느낀 유즈루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쇼야가 공원에서 직접 찾아서 유즈루한테 보여줬다.[75] 이날은 2014년 8월 20일 수요일이다.[76] 이때 쇼코와 쇼코 어머니는 유카타를 입었다.[77] 이때 나가츠카의 손 밑에 핸드폰이 있다. 이것은 불꽃놀이를 보고 있을 쇼야한테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에서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78] 이때 시마다는 앞치마를 입고 있었다.즉, 축제가 열리는 장소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79] 히로세는 여자친구랑 같이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때 데이트 중이라는 것이다.[80] "어떡하면 자신이 옛날보다 성장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까?"[B] [C] [83] "어떡하면 자신이 옛날보다 성장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까?"[84] 원문은 "あれ 西宮さんじゃね?"로 쇼코를 '니시미야상(西宮さん)'이라고 불렀다.[85] 신발을 벗지 않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86] 이때 쇼코의 보청기가 신발장 위에 올려져있는 모습이 나온다. 지금 쇼코는 귀가 더 안 들리는 상황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87] 쇼코가 필담노트를 읽은 후에 의자 위에 올려둔 것이다. 이때 필담노트가 펼쳐지는데 노트에는 '죽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88] 쇼야는 평소에는 쇼코를 성인 '니시미야'라고 부르지만, 지금은 쇼코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매우 급박한 상황이라 이름인 '쇼코'로 불렀다. 쇼야가 쇼코를 처음으로 이름으로 부른 순간이다.[89] 영화전형회가 열린 7권 58화에서 요정 요소는 카와이가 먼저 제안을 해서 넣은 것으로 나온다. 후에 나가츠카는 카와이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요정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피노키오가, 영화에 적합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90] 39화에서 우에노가 중재하는 것에 실패하자 쇼야한테 "미안,이시다... 내가 하는 건 뭘 해도 역효과만 나네"라고 말한 대사.[91] 연재 당시 누가했는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서 마시바의 대사냐 쇼야의 환청이냐는 해석으로 나뉘었다.[92] 예를 들어 모두가 가지고 있는 유행하는 물건을 사지 못하는 것.[93] 더 확대해서 해석하자면 우에노가 다니는 타이요 여자고등학교의 학력수준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타이요 여자고등학교는 공부를 잘한다는 언급이 전혀 없던 우에노와 보건실 등교만 하던 사하라가 들어갈 정도로 편차치가 낮은 학교이다.[94] 토치 고등학교를 다니던 쇼야와 나가츠카, 카와이, 마시바. 토치 고등학교는 쇼야의 초등학교 담임인 타케우치가 다녔을 정도로 지역에서 명문고등학교이다.[95] 해당 에피소드(33화)는 2014년 7월 4일 금요일이고, 놀이공원 에피소드는 2014년 6월 15일 일요일이다.[96] 애초에 4명의 아이들은 이름도 없는 일회용 캐릭터라서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당장 마시바가 공원을 벗어난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도 알 수 없다. 마시바가 떠난 이후에 4명의 아이들이 가방을 다시 떠맡게 시키게 했을 수도 있고, 너 때문에 재수없는 일을 당했다면서 그 이후에 왕따가 더 심해졌을 수도 있다. 실제로 왕따를 당하던 아이도 마시바의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에 놀라서 마시바를 떠날 때까지 계속 쳐다봤다. 왕따 당하던 아이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이 자신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정의감에 폭력을 행사한 것일뿐이기 때문이다.[97] 쇼코는 마시바가 저런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를 몰랐다.[98]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자면 마시바는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떨어지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 영화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서 스이몬 초등학교로 찾아간다. 거기서 자신이 물을 뿌렸던 타케우치한테 사과하고 영화 촬영 허가를 받을 생각이었다. 마시바는 스이몬 초등학교로 가서 먼저 온 쇼코를 만난 뒤에 타케우치한테 "저번에 무례를 저질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면서 "저도 영화 촬영 허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타케우치는 "역시 이시다 친구답구나. 어쩔 수 없는 녀석같으니"라며 웃으면서 영화 촬영을 허가해준다. 이 장면은 마시바가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마시바한테 타케우치는 자신이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인데 그런 사람한테 사과한다는 것은 마시바가 한단계 더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99] 다만 쇼야의 이미지가 나빠지지는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나와 있다.[100] 유즈루는 마시바가 과거에 왕따를 당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이 사실은 당시에는 쇼야만 알고 있었다.(참고로 49화에서 카와이도 알게 된다.) 그래서 유즈루는 마시바가 쇼야를 때린 이유를 단순히 정의감에 사로잡혀서 주제 넘게 행동한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101] 이후에 마시바는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심경의 큰 변화를 느끼게 된다. 자신이 쇼야를 때린 게 매우 편협하고 주제넘은 행동이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49화에서 마시바는 아이들 앞에서 우에노와 카와이가 병실에 들어갈 자격을 놓고 싸운 걸 언급하면서 "나는 아마 이시다 병실에 들어갈 자격이 가장 없는 놈일거야"라며 다리 위 사건 때 자신이 쇼야를 때린 것을 밝힌다. 마시바가 쇼야를 때린 걸 자신의 흑역사로 생각하며 후회한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57화에서 마시바는 쇼야를 만나자 쇼야한테 다리 위에서 때린 것을 사과하면서 "용서가 되지 않으면 너도 나 때려도 돼. 군소리 안할게"라고 말한다. 물론 당연히 쇼야는 마시바를 때리지 않았다.[102] 만약 마시바가 39화를 마지막으로 사라지는 캐릭터였다면 '왕따 가해자를 그냥 단죄하면 된다는 일차원적인 생각은 매우 편협하다'는 걸 보여주는 용도로 쓰이는 캐릭터였을 것이다.[103] 여기서 카와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1권을 제대로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카와이는 쇼코를 괴롭힌 적은 없다. 작중에서 카와이는 우에노가 쇼코의 욕을 할 때 옆에서 "그러게"라며 거드는 말만 했지 카와이가 주도해서 쇼코를 욕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니까 카와이는 정말로 쇼코의 욕을 한 적이 없다.[104]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렇게 대응하는 게 더 좋아보였을 것이다.[105] 유즈루가 도촬해서 올렸다는 사실은 그 반에서 나가츠카만 알고 있다.[106] 카와이 입장에서는 쇼야가 죽지 않은 게 참으로 다행이었다. 만약 쇼야가 죽었다면 카와이는 학교에서 아예 매장당했을 것이다.[107] 다만 이 부분은 그 주장을 한 사람이 카와이가 아니었더라도 뒷담화를 들었을 것이, 쇼야네 반 아이들 입장에서 쇼야는 나쁘게 말해서 '관종 찐따'다. 그런 '관종 찐따'이미지가 있는 애를 위해서 천 개의 종이학을 만들자고 주장하면 아이들에게서 우호적인 반응이 나올 리가 없었다.[108] 물론 독자들과 작중의 다른 등장인물들의 눈에도 카와이가 전혀 진지하게 말리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A] [B] [C] [112] 41화에서 시마다는 알바중이고 히로세는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인 것으로 나온다. 이것은 축제 당일에 시마다는 알바 도중에 도망쳤고 히로세는 여자친구를 내버려두고 가버렸다는 말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 문서에 나온다.[113] 쇼야가 현관 앞 전등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 알고도 켜지 않은 것인지, 정말 몰라서 켜지 못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114] 실제로 연재 당시에 "자신을 위해 노력해 준 쇼야와 가족들의 마음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자살하려고 한 히로인에게 해피 엔딩이 주어져서는 안된다"며 쇼코를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다.[115] 쇼코 입장에서는 쇼야가 죽지 않은 것이 참으로 다행이었다. 만약 쇼야가 죽었다면 쇼코는 평생 쇼야를 죽게 만든 것에 대해서 속죄하며 살아야 했을 것이다.[116] 여기서 중요한 점은 쇼코 어머니는 스이몬 시립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즉 쇼코 어머니는 자신의 직장에서 도게자를 한 것이다. 어머니가 여동생이랑 같이 직장동료들도 보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도게자를 했으니 니시미야가의 이미지가 얼마나 떨어졌겠는가.[117] 우에노가 쇼코의 머리채를 잡으면서 "얘는 딴 애들 마음을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그러는 게 제일이라고 멋대로 판단해 뛰어내렸어"라는 말.[118] 다만 자세히 보면 쇼야가 왼쪽 신발을 벗지 못한다.[119] 그리고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만화와 달리 쇼야가 신발을 벗는 장면을 넣은 이유는 쇼야가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시간을 끌기 위해서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