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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16:35:59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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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3. 원인4. 용도5. 반응6. 한국어의 혼잣말 어미7. 창작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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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이라는 행위를 통해 타인과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닌, 상대가 없이 혼자서 하는 말.

2. 종류

뭉뚱그려 혼잣말이라고 하지만 세세히 파고들면 그 종류가 다양하다. '어디 보자~' 로 대표되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추임새나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감탄사 및 욕설, 암기를 위한 중얼거림, 단순히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걸 입으로 말하는 것부터 본격적인 스스로와의 대화, 더 나아가서는 스스로 묻고 답하며 토론을 하는 행위까지 범위가 넓어진다. 그 외에도 목적 자체가 순수한 혼잣말인 경우와,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기 위한 경우, 은근히 특정 대상이 듣기를 바라는 경우로 나뉘는 등, 방법과 목적에 있어 사용법이 다양한 행위이다.

산에서 야호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군대에서 아침 점호에서 함성을 치는 것 역시 청자를 상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종의 혼잣말이라고 할 수 있다.

3. 원인

종종 습관적으로 혼잣말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왜 혼잣말을 하냐고 물어보면 그 이유는 '혼자서 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머릿속을 정리하기에 좋아서', '사고를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되어서,' '어쩌다 보니' 등 여러가지가 있다. 즉, 이러한 사람의 경우, 상대방에게 들으라고 혼잣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을 위해 혹은 그저 버릇이라서 하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생각이나 감성을 혼잣말로 표현하는 경우는, 이러한 것을 말로써 정리하고 구체화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버스를 놓쳤을 경우, 일반적으로는 다음 버스를 타야겠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혼잣말을 하는 경우는 "다음 버스를 타야겠네"라고 말을 하면서 이러한 생각을 머릿속에 각인시킨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의 경우는 대회 준비를 앞두고 심리적인 압박을 느낄 때마다 "정신차려." "(방금 쏜 발이 10점을 맞았을 때)됐어, 다음 발도 10점쏘자" 등의 혼잣말을 하며 각성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1]

정신병 즉 조현병, 자폐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혼잣말의 양상이 보이기도 한다. 상동증적 집착이 동반된 전형적인 이상 행동이다.

4. 용도

학생들이 무언가를 하기 애매한 상황에서 중얼거리며 공부한 내용을 복기하기도 한다.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많이 볼 수 있다.

외국어를 학습할 때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혼잣말을 자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국어로 혼잣말을 함으로써 머릿속에서 한국어로 사고하는 것을 일부 방지할 수 있으며 녹음기를 동원하면 스스로 억양과 발음을 교정할 수도 있다. 외국어 회화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단, 이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언어학자도 있다.

혼잣말을 특정인물 또는 불특정 다수에게 들으라고 쓰는 경우도 있다. 즉 못 들었으면 못 들은 대로, 들었으면 들은 대로 뭔가를 깨닫든지 눈치 채든지 기억하든지 아무나 대화 좀 걸어 달라거나 누군가 주위에 있는지 확인하는데 쓰이는 의미. 혼잣말은 그 형식과 발화의 모두 인격체간의 '대화'를 전제로 하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를 대면한 상황에서 그리 바람직한 대화 예절은 아니다. 보통 형태가 반말이라 오해 사기에도 딱 좋고, 대화 도중에 남에게 직접적으로 건네지 않는 말(실상은 속내를 드러내는+혹시 모를 면책사항)을 꺼내는 것은 일방적인 발화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잣말이라도 모욕이나 명예훼손을 남에게 들리게 말했다면 법적인 면책사유가 되지 못 한다.

5. 반응

혼잣말을 불쾌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위에서처럼 주어는 없다식의 무책임하게 혼잣말을 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대화습관을 반성하기보다 다수 청중의 이해를 강요하는 독선적인 행보까지 보이면 설상가상이다. 다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러는 경우가 많고, 그럴 경우 혼잣말을 남들이 언짢아한다는 것을 알면 스스로 고치게 되는 편이다. 거기서 잘못 받아들여 '내가 아니라 니들이 나쁜 거야'로 흑화되면 그때부턴 답이 없지만.

남들에 비해 확실히 다르고 눈에 띄는 행동이긴 하니, 혼잣말을 하는 사람도 어느정도 주변의 시선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할때 혼잣말이 너무 과도하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본인에게도 피해가 가니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혼잣말이 용인되는 경우가 일부 있다. 우선 흔히 '호객 행위'를 하기 위해 하는 혼잣말이 그런 경우 중 하나로, 이 경우는 대화의 대상이 정혀져 있진 않긴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삼아 대화를 구사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예외 경우에 속한다.

감탄사 내지 욕설은 혼잣말로 하는 것이 보통이고 너무 잦지만 않으면 사회적으로 그렇게까지 문제시되진 않는다.

한국은 혼잣말이 매우 흔한 편인데 외국에선 이를 좀 신기하게 본다고 한다. 심지어 흥을 돋우기 위해 음조까지 넣어서 흥얼거리기도 하는 모습이 외국인들에게는 문화충격으로 매우 특이하게 비춰진다고 한다.

6. 한국어의 혼잣말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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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0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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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특이하게도 혼잣말이 문법적 장치인 어미를 통해 판별된다는 특징이 있다. "민수, 늦잠 잤?"와 "민수, 늦잠 잤?"는 영어로는 똑같이 "did Minsu wake up late?"이지만 한국어로는 완전히 다른 말이다. 전자는 듣는 이에게 직접적으로 물음으로써 대답을 원하는 것이지만 후자는 혼자 궁금증을 나타낼 뿐이다.[2]

어쩌면 혼잣말에 특화된 어미까지 존재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대로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혼잣말 문화가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언어의 표현 방식 및 문법은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필요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혼잣말이 많은 문화권인데 그게 문법적으로 바로 구별될 수 없으면 오해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7. 창작물에서

소설, 영화, 게임 같은 여러 미디어 매체들 사이에서는 혼잣말이 매우 흔하다. 이는 작품 내에서의 상황 내지 환경을 관객에게 설명해주기 위한 일종의 서술 장치이기 때문이다. 특히 연극자막이라는 문자 언어 수단을 사용할 수 없는 매체이기에[3] 대화가 아니면서 독자에게는 알려야 하는 사실들은 혼잣말로 전달한다.[4]

특정 인물만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수단으로 이러한 혼잣말의 엿듣기를 자주 활용하곤 한다. 등장인물의 감정 상태, 미래 행동, 불륜, 건강 내역, 출생의 비밀, 파산 등등이 혼잣말 하나로 전부 다 공개되니 편리하기 그지없다. 특히 양판소에서는 혼잣말이 없으면 이야기가 진행되지도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위에서 언급한 혼잣말의 엿듣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등장인물들 사이에서만 스포일러를 방지하고 관객들에게만 설명해주기 위해 아예 작중 존재하지 않는다는 식의 인물을 통해 '내레이션'이란 기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작품 전체가 한 인물의 회상인 작품은 사실상 모든 대사가 혼잣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건 스토리 기법이고 보통은 실제로 누군가에게 들리는 말은 아닌 경우가 많지만, 정말 말로 떠들고 있었다는 식으로 처리하는 작품들도 있다. 모노 드라마 역시 혼잣말로 가득차있다고 할 수 있다.

마법소녀물마스코트 캐릭터가 자주 등장하는 것 역시 마법소녀 주인공들의 혼잣말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다. 마법소녀라는 역할은 대개 세간의 비밀이다 보니 이를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기에 마스코트 캐릭터가 없으면 혼잣말이 지나치게 많아질 위험이 높아진다.


[1] #[2] 단, 후자도 의문형으로 해석 되는 때가 있기는 있다. 그런 경우 주로 하게체로 이해된다.[3] 팸플릿 등을 통해 텍스트를 전할 수는 있지만 이 역시 제한적이다.[4] 연극에서 혼잣말은 독백/방백으로 나뉜다. 독백은 무대 위에 실제로 배우가 혼자 있는 것이고 방백은 무대 위에 다른 역할의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한테는 안 들리는 것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연극 내용을 전달하긴 해야 하니 둘 다 당연히 관람자한텐 들린다. 모든 걸 대사로 전달해야 하면서 동시에 모든 게 다 들릴 수밖에 없는 무대라는 공간에서 극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입된 특수한 장치이다. 영화처럼 공간적 배경을 통제할 수 있는 매체였다면 제3의 등장인물이 아예 없는 곳에서 촬영하면 되므로 방백 같은 장치는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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