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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colbgcolor=#b22222><colcolor=#d8c8b2> 요짐보 (1961) 用心棒 Yojimbo | |
장르 | 드라마, 역사, 범죄, 액션, 시대극 |
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
각본 | 구로사와 아키라 키쿠시마 류조 |
제작 | 키쿠시마 류조 타나카 토모유키 |
원작 | 대실 해밋 - 소설 《붉은 수확》[1] |
촬영 | 미야가와 카즈오 |
편집 | 구로사와 아키라 |
음악 | 사토 마사루 |
출연 | 미후네 토시로 토우노 에이지로 후지와라 카마타리 나카다이 타츠야 |
제작사 | 구로사와 프로덕션 도호 |
배급사 | 도호 |
개봉일 | 1961년 4월 25일 |
상영 시간 | 110분 |
제작비 | 약 9087만 엔(¥) |
박스오피스 | $2,5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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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61년작 영화.미후네 토시로 주연. 구로사와 감독 작품 중 두 번째로 시네마스코프로 촬영된 작품이다.[2] 자매편으로는 츠바키 산주로가 있다.
2. 특징
《7인의 사무라이》와 마찬가지로, 훗날 여러 할리우드 및 서부극의 모티브가 되었다.[3] 방랑자가 등장하는 작품, 특히 '두 무력집단을 오고 가는 프로 킬러' 혹은 '압제에 신음하는 마을을 해방시키는 떠돌이 전사' 따위의 스토리는 대부분 이 영화에서 따온 것이다. 시발점은 역시 황야의 무법자로, 이 영화의 일본 개봉명이 다름 아닌 <황야의 요짐보>.리메이크로는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라스트 맨 스탠딩》이 있는데, 정식판권을 사서 만들긴 했지만 1996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 흑백영화보다도 재미없어서 결국 망하고 사라졌다. 다만 할리우드 남성파 영화의 일인자라 불리는 월터 힐이 감독한 만큼 아주 못볼 정도는 아니고 이제와서 흑백 사무라이 영화는 보기 싫지만 내용이 어떤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시간 때우기로는 볼만한 정도는 된다. 특히 클라이맥스의 총격전 장면은 힐 감독 작품다운 마초스러움이 살아있다.
사실 의외로, 미후네 토시로스러운 과격한 연기는 볼 수 없다. 굳이 표현하자면 요짐보의 주인공은 좀 더 냉철하고 분석적이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타입. 그래서 《7인의 사무라이》나 《거미집의 성》의 그 과장된 연기를 기대하는 팬은 실망할 수 있다.
밤이어서 안보이지만 나름 잔인한 장면이 많다. 피가 분수처럼 솟구쳐 오르거나[4] 잘린 손목을 개가 물고 다닌다거나 팔을 통째로 자른다거나 특히 처음에 터덜터덜 상대편 패거리에게 걸어가서 '아서라 베이면 쫌 아프다구?'하면서 손목을 베는 장면이 있다.[5] 이 장면은 훗날 스타워즈에서 오비완 케노비가 한 솔로를 만나는 술집 장면에서 그대로 오마주.
3. 예고편
4. 줄거리
에도 막부 말기, 두 야쿠자 무리의 대립으로 거의 폐허가 된 마을에 한 사무라이 낭인이 나타나는데, 그의 굉장한 실력을 눈여겨본 깡패들은 서로 이 사무라이를 고용하여 상대편을 없애버리고자 한다. 그러나 사무라이는 오히려 두 집단을 오고가며 그들을 농락하다가 마침내 계략을 펼쳐 양쪽을 거의 절멸시켜버린다. 그리고 그들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그동안 신세지던 술집 노인장을 구하고 다시 방랑길에 나선다. 이때, 마을이 황폐화되도록 손 놓고 있던 포졸 한스케가 모든 소동내내 숨어있다가 슬쩍 나오는데 이때 주인공의 말이 걸작이다. "가서 목이라도 매달고 죽어."[6]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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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93 / 100 | 점수 7.8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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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5% | 관객 점수 96%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IMDb Top 250 145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Letterboxd Top 250 111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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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없음 / 5.0 | 관람객 별점 4.1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3.9 / 5.0 |
6. 황야의 무법자
세르조 레오네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서부극 《황야의 무법자》가 요짐보를 뻔뻔하게 무단 리메이크하여 만들었는데, 이야기 구조와 구도[7] 등을 그대로 따라했다. 이스트우드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그게 요짐보 시나리오라는 걸 알았다고 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원작이 권총 든 검객을 식칼 던져서 제압했지만 《황야의 무법자》는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권총을 들었다.다만 구로사와는 씁쓸하게도 《요짐보》로 돈을 정말 번 게 없었다가 《황야의 무법자》로 인하여 그 판권 수익과 여러가지로 벌어들인 돈이 《요짐보》의 60배가 넘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그 때문인지 레오네가 농담삼아 그 덕에 돈이 많이 되지 않느냐고 말했었다. 아닌 게 아니라, 정식 판권 샀더라면 훨씬 싸게 먹혔고 그만큼 구로사와 측이 벌어들일 돈도 적었다는 게 정설이기에 그렇다. 아시아 최고의 거장이란 소릴 듣지만 정작 자신은 인터뷰하러 온 한국 영화지 인터뷰(1990년 10월호 로드쇼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알아주는 만큼 일본에서 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하던 걸 보면 저 씁쓸한 회고가 와 닿는다.
《황야의 무법자》에 미친 영향은 이후 서부영화 전반으로 확대된다. 특히 모래바람을 배경으로 서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이후 서부 영화에 단골로 나오는 장면이 된다.
한편, 레오네 감독은 《요짐보》가 대실 해미트의 소설 《붉은 수확》을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항의했고, 구로사와도 그 사실을 인정했다.#[8]
7. 기타
극중 개가 물고 다니는 사람 손목은 배우로 출연하고 있는 오하시 후미노리의 조형이다. 그리고 일본 영화 최초로 사람을 베는 효과음(참살음)을 최초로 삽입했다. 미나와 이치로와 함께 정육점에서 구해온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칼로 잘라가며 음향효과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남은 고기는 직원들에게 먹였다. 그러나 구로사와는 미나와가 믹스한 소리에서 뼈가 잘려나가는 잔인한 느낌이 표현되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결국 죽은 닭의 몸속에 나무젓가락을 가득 채워서 칼로 난도질해서 참살음이 탄생했다.다이에이 영화사에서 만든 카츠 신타로의 자토이치 시리즈와 극적인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져, 《자토이치 대 요짐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물론 주연은 미후네 토시로.[9]
그리고 1971년 테런스 영[10] 감독의 영화 《레드 선》에서도 미후네가 사무라이로 나온다. 여기에서도 《요짐보》를 의식한 장면들이 나온다.
그 외에도 미국 영화 《보디가드》에서 주인공이 극장에서 보는 영화가 《요짐보》다. 작품에서도 구로사와 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많다. 스즈키 세이준의 《겐카 엘레지》에서도 패러디되었다. 《맨발의 겐》에서 주인공이 화가를 다치게해서 고용주가 찾아갔는데, 겐의 아는 화가가 더 잘그리자 그를 고용하는데 《요짐보》의 포스터였다.
데이빗 캐러딘 주연의 1984년 작품 The warrior and the sorceress는 구질구질한 판타지를 배경으로 요잠보를 거의 그대로 따라 만들었다. 그나마 차이점이라면 거의 나신으로 나오는 히로인이 스토리의 주요 인물이란 것이다.
[1] 똑같이 작중에 이름이 나오지 않는 주인공이 양 세력을 조종해서 서로 싸우게 한다는 이야기. 다만 원작은 주인공이 사람을 딱 한 번만 죽인다. 구로사와는 요짐보를 베낀 황야의 무법자의 감독인 세르조 레오네가 해당 소설을 차용한 것이라고 항의하자, 구로사와는 그 사실을 인정했고, 크레딧에 제대로 이름을 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해미트의 아이디어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2] 첫 번째는 《숨은 요새의 세 악인》.[3] 이후 사무라이 영화들이 서부영화들의 영향을 더 역수입하게 된다.[4] 《츠바키 산주로》에서 제대로 구현되지만...[5] 사실 초기 일본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특징이기도 했다.[6] 한스케가 지금껏 깡패들의 모든 악행을 묵인해주기 때문이었다. 이제 마을의 깡패들이 모두 사라졌으니 이 포졸이 어떻게 될 지는 불보듯 뻔한 일. 게다가 주인공 또한 고문으로 고생했다.[7] 오프닝에 주인공 이름이 안 나오는 것 등.[8] 참고로 이 내용은 2013학년도 수능 대비 EBS 외국어영역 교재 지문으로도 수록된 바가 있다. 수능특강으로 추정.[9] 자토이치는 훗날 왕우 주연의 외팔이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적도 있다.[10] 초기 007 시리즈와 《오! 인천》의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