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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5:29:06

카게무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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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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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게무샤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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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전쟁, 역사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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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
이데 마사토
제작
구로사와 아키라
다나카 토모유키
조지 루카스 (해외판)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해외판)
출연
나카다이 타츠야
야마자키 쓰토무
하기와라 겐이치
네즈 진파치
류 다이스케
촬영
사이토오 타카오
우에다 마사하루
음악
이케베 신이치로
제작사
구로사와 프로덕션
도호
20세기 폭스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도호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1980년 4월 26일
파일:미국 국기.svg 1980년 10월 1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12월 12일
상영 시간
180분
160분(해외판)
152(DVD)
제작비
$600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월드 박스오피스
약 $11,000,000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57,777명(서울)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상세3. 예고편4. 등장인물5. 줄거리6. 특징
6.1. 영상미6.2. 제작 과정의 일화
7. 평가8. 기타

[clearfix]

1. 개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조지 루카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해외판 제작에 참여했다.

2. 상세

난 고작해야 푼돈 몇 푼이나 훔친 새끼 도둑이지.
나라를 차지하기 위해서 전쟁을 일으키고 수백만 명을 죽게 만든 큰 도둑놈한테
도둑놈이라는 소리를 들을 이유가 없어!
네 말대로 는 분명 대악인이다.
아버지를 추방했고 아들을 죽였으며 많은 목숨을 죽여 왔다.
난 천하를 얻기 위해서는 더한 짓도 할 수 있다.
어차피 천하를 통일하지 않는 이상, 피의 강물은 멈추지 않고 시체의 산은 높아지기만 하는 법 아니더냐?

일본 전국시대 당시 유명한 무장이었던 다케다 신겐의 말년에 그의 카게무샤가 있었다는 발상을 기반으로 한 영화로, 1980년 4월 26일에 개봉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1] 그 외 다수 영화제 수상.

특히 일본문화 개방에 맞춰서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첫 번째로 개봉할 뻔한 일본 영화였다가 후술하는 대로 2번째 영화가 되었다.

3.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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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4. 등장인물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국시대의 무장 다케다 신겐의 동생 노부카도[9]가 처형장에서 신겐과 닮은 도둑을 발견하고 데려와 신겐에게 카게무샤로 추천한다. 아무리 닮았어도 도둑카게무샤로 쓰기는 싫다는 신겐에게 도둑은 큰 소리로 바보같이 비웃더니 "나는 기껏 사람 한명 죽이고 돈이나 훔치던 좀도둑이지만, 당신은 수많은 마을들을 불태우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며 천하를 훔치려드는 큰 도둑이다"라고 항변하고, 그 배짱이 마음에 든 신겐은 그를 카게무샤로 삼는다.[10]

신겐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노다 성을 포위하는 전투 도중에 저격을 당해 중상을 입고,[11] "3년간 나의 죽음비밀로 하고 영토를 굳게 지키며 군사를 움직이지 마라"는 유언을 남긴다. 그런데 도둑이 돌발행동을 저지르자 가신들은 도둑을 카게무샤로 쓸 수 없다고 판단하여 신겐의 유해를 술독에 넣어 호수에 수장한다. 그런데 묘하게 다케다 가문에게 감정이입을 하기 시작한 도둑이 오다 군의 첩자가 수장 장면을 염탐하는 것을 보고 자기를 카게무샤로 다시 써달라며 애걸을 하고, 가신들은 상의 끝에 신겐의 시신을 넣은 항아리가 사실 호수의 용신에게 바치는 봉헌주라고 속이고, 도둑인 카게무샤를 신겐의 대역으로 정식으로 채용한다. 도둑은 재치있는 행동과 연기로 도쿠가와, 오다 노부나가, 우에스기 겐신 등 다른 세력을 속인다. 카게무샤는 신겐처럼 행동하며 영지를 다스리고 손자를 가르치고 가신과 군사들을 지휘하는데,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성격이 격렬한 신겐의 아들 다케다 카츠요리는 상대가 부친의 카게무샤인 줄 알면서도 그 앞에 복종해야 하는 상황을 인정하기 싫어한다.[12]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신겐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키고, 카츠요리는 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출정하지만 카게무샤는 도리어 신겐처럼 진중하게 행동하며 병사들을 뒷받침한다. 총탄이 날아들자 신겐의 최측근인 호위병들은 그가 카게무샤인 것을 알면서도 몸을 던져 막는다. 이 과정에서 원래는 단순한 타인에 불과한 카게무샤는 점점 다케다 가문과 신겐이라는 인간 역할에 지나치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결국 약속한 3년이 다 끝날 무렵에 신겐만이 탈 수 있었던 흑마를 타려다가 낙마한다. 이때 그의 몸에 신겐이 카와나카지마 전투에서 입은 검상의 흉터가 없는 것이 드러나고, 신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카게무샤는 비오는 날에 쫓겨나고 카츠요리가 정식으로 가문을 잇는다.

카츠요리는 오다와 도쿠가와의 연합군에 맞서 군사를 일으키지만, 나가시노에서 그의 풍림화산 기마대-보병대는 철포(조총)을 사용하는 오다와 도쿠가와의 군대 앞에서 추풍낙엽이 되어 전멸한다. 사례를 두둑히 받고 이제 제 갈 길을 갈 자유가 주어졌는데도 부랑자로 떠돌며 다케다 가문을 걱정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던 카게무샤는 결국 분을 이기지 못하고 사람과 말의 시체가 흩어진 나가시노에서 다케다 군의 깃발을 들고 그들이 한 것처럼 오다 군에 홀로 돌진한다. 본진 산 부대의 군 책임자들이 모두 본진을 버리고 빈자리를 남겨둔 채 패주하여 사라졌음에도 홀로 적진을 돌격하다 결국 총격을 받는다. 피투성이가 된 그는 비틀거리며 강가로 가는데, 신겐군 본영의 상징인 강에 떠내려가는 풍림화산의 깃발을 발견하고 이를 잡으려고 허우적거리다 숨을 거두게 되고, 그 몸은 강을 떠내려 내려간다.

카게무샤는 신겐의 모습을 따랐으나 결국 신겐 그 자체가 되지 못했고, 신겐의 분신이었던 풍림화산 부대의 소멸과 함께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것이다.

6. 특징

6.1. 영상미

파일:attachment/kagemusha_red.jpg

초기 컬러 영화의 멋을 잘 살린[13]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감미, 사극으로서의 고증이나 대규모 엑스트라들의 조직적인 움직임, 치밀한 구성 등등 영화사에서 큰 획을 그은 영화. 군인처럼 훈련된 엑스트라 연기자의 움직임이나 고증을 보면 감독이 얼마나 완벽주의를 지향했는지 알 수 있다. 단, 나가시노 전투에 대한 묘사는 전사학적으로 틀린 부분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위세를 자랑하는 다케다 가문이 파멸로 달려가는 과정을 그린 일종의 허무주의를 테마로 삼기 위한 창작으로 봐야 할 것이다. 한 비평가는 "색색의 다케다 기마 군단이 파멸로 노도처럼 달려 들어간다"고 표현했다.

6.2. 제작 과정의 일화

원래 주연 배우는 자토이치로 유명한 카츠 신타로였으나, 촬영장에 자신만을 위한 스태프를 데려와 본인의 연기를 촬영케 하는 등 거만한 태도를 보여 감독과 다툰 끝에 중도하차했다. 제작비를 대고 있던 20세기 폭스 측은 세계적 지명도가 있는 미후네 토시로를 주연으로 쓰자고 요청했으나, 당시 구로사와는 미후네와 사이가 안 좋았으므로, 요짐보츠바키 산주로에서 함께 작업한 나카다이 타츠야를 선택했다.[14]

카게무샤를 찍기 전의 구로사와는 일본에서는 제대로 대접을 못 받았다. 오히려 제작비를 쓸데없이 잡아먹는 천덕꾸러기 취급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조지 루카스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도움을 주어 20세기 폭스사의 제작비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난데없이 거액을 투자하겠다고 제안하는 두 후배에게 구로사와가 놀라 이유를 묻자, "우리가 당신 팬인데 다음 영화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요."라는 답을 들었다.[15]

웅장한 전투장면이라든지 꽤나 재미있는 요소도 들어가 있다. 특히 카게무샤 도둑의 임기응변 연기가 백미. 강적으로 나오는 오다 노부나가는 몇 장면 등장하지 않지만 노부나가의 성격을 아주 효율적으로 연출해냈다. 가령 매우 성급하게 부하를 마구 매도하는 장면이라든가,[16] 거칠게 말을 달리는 장면이라든가, 포도주를 마시거나 플레이트 아머[17]를 입고 빨간 비로드 망토를 두른 채 예수회 선교사에게 기합을 넣듯이 "아멘!" 하고 외치는 장면 등으로 서양 문물을 좋아하는 다이묘를 매우 적절하고 강렬한 캐릭터로 표현해냈다. 이런 기이한 행동 외에도 오다 노부나가의 그 유명한 애창곡, 아츠모리[18]도 신겐의 사망 소식을 듣고 부채춤과 함께 부르며,[19] 다케다 가쓰요리가 군대를 움직였다는 소식을 듣자, "산이 움직였다!!"라는 자신의 승리를 한 마디로 압축하는 대사도 한다.

인상적인 장면 중에 하나. 카게무샤가 죽은 신겐을 만나는 대단히 신비로운 꿈을 꾸는데 그 중압감에 눌린 카게무샤는 끝내 비명을 지르며 깨어난다. 이 장면이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정체성의 혼란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특유의 색채와 은유로 매우 우아하고 강렬하게 표현했기 때문.

꿈의 시작에서, 카게무샤는 호수 속에 독에 담겨 수장되었던(자신의 죽음을 비밀로 하기 위에 묘지를 만들지 않았다) 신겐이 독을 깨트리며 위엄 넘치게 등장하는 모습을 본다. 놀란 그는 처음에는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나 그를 노려보던 신겐이 이윽고 몸을 돌려 다른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하자, 재미있게도 그때부터는 신겐의 뒤를 이리저리 숨으면서 애써 따라간다.

이것은 카게무샤가 신겐이라는 위대한 인물을 두려워하면서도, 신겐과 자신을 동일화시키기 위해 그 족적을 쫓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신을 신겐이라는 페르소나로 새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와중, 갑자기 신겐의 모습이 없어져버린다. 그러자 처음엔 도망까지 쳤던 카게무샤는, 그 때부터는 필사적으로 신겐의 모습을 찾으려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 물 웅덩이 위로 카게무샤의 모습이 비치고, 이러저리 발이 움직이면서 그 상이 자연스럽게 망가지고 이지러진다.

실로 탁월한 묘사인데, 이것은 바로 카게무샤가 겪는 정체성의 급격한 혼란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겐이 되려 했지만 이미 그 모습은 사라져(죽었으니) 더 이상 찾을 수가 없고, 그렇게 신겐의 뒤를 쫓다가 점점 본래의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망각해가는 카게무샤의 심리를 수면 위에서 이지러지고 흐트러지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장면은, 마지막의 비극적인 결말의 복선이 된다.

그리고 꿈에서 깬 후, 호위 무사[20]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무슨 일이냐?"라고 물어보자 잠깐 숨을 가쁘게 몰아쉬더니 답변하길
"꿈을 꾸었어, 나 홀로 100만은 되는 대군과 싸우는 꿈이었어."

자신의 정체성이 파괴되어 가는 혼란과 두려움을, 그야말로 멋들어지게 표현한 대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호위무사는 잠깐 어이없어 했다.

신겐 사후, 가신단이 카게와 함께 노가쿠를 관람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때 가신 야마가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이 관람하는 노가쿠 '타무라'가 신겐이 살아있었다면 교토 입성을 위해 통과했을 경로가 묘사되기 때문이다. 노가쿠 내용도 그 길을 통해 진군하는 병사들의 멋진 모습을 그리고 있다.

7. 평가

위대한 정신은 죽지 않는다. 장려하게 타오르는 영화혼
박평식 (씨네21) | ★★★★☆[21]
구로사와의 유언: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 역시 거장은 불멸이다.
이명인 (씨네21) | ★★★★☆
구로사와표 미학=화려한 거대함
유지나 (씨네21) | ★★★★☆
구로사와 선생님과 그의 최후의 걸작에 대해 경배를!
강한섭 (씨네21) | ★★★★★
이동진 | ★★★★☆

8. 기타



[1] 밥 포시의 재즈는 나의 인생과 공동으로 수상했다.[2] 신겐과 카게무샤의 호위대장.[3] 1925년생인 원로배우. 야마가타 마사카게는 신겐보다 8살 연하인데 담당배우는 신겐 역의 나카다이 타츠야보다 7살 연상인데다 화면 상으로도 확실히 더 나이들어 보인다. 신겐이 나이값 못한다고 꾸짖는 장면도 있다.[4] 신겐의 첩 중 한 명.[5] 훗날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우나기에 출연하게 되는데, 우나기 또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6] 신겐의 첩 중 한 명.[7] 재일한국인으로 한국이름은 '장명남'. 이 영화가 데뷔작이며, 이후 같은 감독 작품인 에도 출연했다.[8] 배우의 외모와 분장, 의상이 우에스기 겐신의 유명한 초상화와 아주 유사하다.[9] 노부카도 역시 신겐과 많이 닮아 있었기에 이전까지 계속 신겐의 카게무샤로 활동해 왔었다.[10] 첫 장면에서 신겐과 다케다 노부카도, 도둑이 나란히 앉아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행동(수염을 쓰다듬는 등)을 하며 대화하는 롱테이크 장면은 영화의 백미이며 1인 2역으로 합성된 장면이다. 다만 원래 이 '나는 돈이나 훔치는…'이 대사는 원래 전국시대 효웅 중 한 명인 호죠 소운의 일화에서 나온 말이다.[11] 노다 성에서 밤마다 병사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피리를 불어댔고, 신겐은 성을 완전히 포위하고 수로까지 차단한 오늘도 피리 소리가 들리는지 보자며 굳이 밤중에 성 옆에 마련한 자신의 자리로 나갔다가 저격을 당했다. 저격한 노다 성 병사는 성에서 보니 화려한 갑옷을 입은 적장이 같은 자리에 앉아있던 걸 기억하고 총을 조준하여 거치대까지 끼워두고 철저하게 준비를 다하여 그날 밤 쏜 거였다.[12] 본작에서는 카츠요리가 제대로 된 후계자 취급을 받지 못했고, 신겐이 쓰던 손자병법의 하타지루시를 쓰지도 못했다는 일부 사료의 증언을 채택하고 있다. 카츠요리는 당연히 열폭 덩어리.[13] 특히 풍(흑색) 림(녹색) 화(적색)로 대비되는 다케다 군의 색깔이 대단히 아름답다. 풍, 화는 기병이고 림은 보병이며, 역시 보병인 산(보라색)은 신겐 본인을 상징하는 본군이다.[14] 나카다이는 가츠 신타로와 오래전부터 친구 사이였지만, 이 배역을 맡기로 한 뒤 토라진 가츠 때문에 고생했다고 한다.[15] 특히 조지 루카스 감독은 구로사와 감독의 소문난 광팬으로, 스타워즈의 힌트를 구로사와의 작품에서 얻기도 했다.[16] 총소리가 나고 신겐이 퇴각했길래 그가 죽은 줄 알았는데 버젓이 살아있더라는 간자의 보고에 "신겐이 갑자기 돌아온 이유가 있을 거 아냐!"라며 갈군다.[17] 오다는 완전한 서양식 갑옷을 일본풍으로 어레인지한 갑주라면 동맹인 이에야스는 똑같이 난반(남만)풍이기는 한데 흉갑과 투구만 서양식인 당시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던 갑주를 입고 있다. 이런 남만갑주는 오늘날에도 장인에게 주문해서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당시에도 나름 흔했다.[18] 인간 50년 운운하는 오다 노부나가의 질풍노도 인생과 맞물리는 노래, 기원은 겐페이 전쟁 당시의 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코와카마이 "아츠모리". 동명의 유명한 노와는 소재만 같고 다른 작품이다.[19] "이 노부나가를 3년 씩이나 속이다니 역시 신겐은 대단하다"는 감탄은 덤.[20] 당연하지만,주인공이 카게무샤임을 안다. 남들 보는 앞에선 영주님이라고 부르며 깍듯이 따르지만, 도둑과 호위무사들만 있는 자리에서 경박하게 도둑이 웃자 정색하며 '영주님은 그렇게 웃지 않았어! 함부로 그렇게 마구 행동하다가 누가 의심할 수 있으니 행동을 조심해.'라고 충고도 한다.[21] 박평식 평론가가 본인의 최고점인 9점을 매긴 10번뿐인 사례 중 하나다.[22] 1998년 12월[23] 란은 인간성을 처참히 부정하는 배드엔딩으로 끝마치는 탓에, 관객을 휘어잡는 대작임에도 인기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원작이 그런 걸 어떡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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