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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율융서(고려 거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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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고려 거란 전쟁 로고 화이트.svg

[ 등장인물 ]
||<tablewidth=100%><width=1000><tablebgcolor=#676767,#010101><bgcolor=#454545><color=#ffffff><-3> ||
파일:고려거란전쟁_현종_neat_ver.jpg
파일:고려거란전쟁_강감찬_neat_ver.jpg
파일:고려거란전쟁_양규_neat_ver.jpg
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고려·거란·기타 국가) 문서 참고.
[ OST ]
||<tablewidth=100%><tablebgcolor=#676767><tablecolor=#ffffff><width=25%>
파일:고려 거란 전쟁 OST Part 1.jpg
||<width=25%>
파일:고려 거란 전쟁 OST Part 2.jpg
||<width=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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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25%>
파일:고려 거란 전쟁 OST Part 4.jpg
||
[[고려 거란 전쟁/음악#s-2.1|
Part 1

비상]]
서도밴드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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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김장훈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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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적동
(붉은겨울)
]]
안예은
2024. 0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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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에
나는
]]
IYAGI (이야기)
2024. 02. 03.
그 외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 관련 문서 ]
||<tablebgcolor=#454545><tablewidth=100%><width=1000> 방영 목록 ||<width=25%> 명대사 ||<width=25%> 역사 탐구 ||<width=25%> 평가(논란) ||
<colbgcolor=#070707><colcolor=#fff> 거란 6대 황제
야율융서
耶律隆緒
파일:고거전 성종.jpg
이름 야율융서[1]
지위 거란 황제[2]
묘호 성종(聖宗)
시호 선황제(宣皇帝)
절일 천령절(天寧節)
가족 승천태후 (어머니)
소배압 (매제 & 장인)
등장회차 2회, 4 ~ 17회, 21 ~ 25회, 27회 ~ 30회, 32회
배우
김혁

1. 개요2. 배우3. 작중 행적4. 인간관계5. 묘사6. 총평7. 어록8. 여담

[clearfix]

1. 개요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거란에게 고려는, 송나라를 완전히 정복하기 위해 반드시 굴복시켜야 하는 나라였다. 어린 나이에 거란제국의 황제가 된 야율융서는 친히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략하기 위해 압록강을 건넌다.

KBS 대하드라마고려 거란 전쟁〉의 등장인물. 거란(요나라)의 제6대 황제 요 성종으로 배우 김혁이 맡았다. 역사에서와 같이 극중 고려와 대립하는 거란의 수장이자 황제인 본작의 메인 빌런이다.[3]

2. 배우

김혁은 이국적인 외모로 지구용사 벡터맨에서 1기 벡터맨 베어,[4] 야인시대 1부에서 이정재의 청년 시절,[5] 제5공화국에서 김재규의 부하인 박선호, 무인시대에서 도방 장사 중 하나인 오척,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에서 만주족으로 청나라 황실의 종친인 아이신기오로 도르곤[6]을 연기한 적이 있다.[7] KBS 대하드라마로는 대왕의 꿈 이후 11년 만의 복귀작인데, 당시 최수종이 분한 김춘추의 오른팔이었던 검군 역을 맡았던 바 있다.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적대적 관계의 배역으로 만나게 되었으며 최수종과도 11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배우의 인터뷰에 따르면, 작가/감독들과 전작을 함께한 인연도 없었는데 미팅도 없이 캐스팅 제안이 왔다고 한다. 감독이 야율융서에 어떤 배우를 캐스팅할지 고심하던 중 꽃들의 전쟁의 도르곤 역을 보고 그 정도의 포스와 에너지라면 되겠다 싶어서 캐스팅했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야율융서(고려 거란 전쟁)/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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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간관계

5. 묘사

원작 소설에서 야율융서는 갓 40대에 접어들어 얼굴에 볼살이 많고 입술도 작아 부드러운 인상으로 묘사되는데, 드라마에서는 담당 배우의 얼굴 덕분에 꽤나 거칠고 강렬한 인상이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나름 인자한 면모를 보이는 등의 부분은 드라마와 비슷하다. 원작에서는 유학을 중시하여 인의를 강조하며, 미숙한 부분도 확실히 있지만 지적을 하면 화를 내면서도 일단 듣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도 알면서 "이전 황제들과는 다르게 성정이 온화한 황제"로 그려지며[10], 동시에 비위를 맞춰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또한 드라마에서의 묘사와 유사한 부분이다. 강대국의 황제로서의 자존심이 강하며 동시에 자신에게 복종하는 이에게는 관대한 편인데, 드라마에서 강감찬이 올린 거짓 친조 요청에 속은 후 그가 약탈(타초곡)을 금하여 달라고 청하자 이를 흔쾌히 수락하고 포로들에게도 제대로 대접을 하겠다고 말한다.[11] 한편 2차 여요전쟁 중에 포로가 된 강조와 2차 전쟁 이후 사신으로 왔다 붙잡혀 처형당할 위기에 놓인 김은부를 탈출시키려다 사로잡힌 하공진이 자신에게 거란족을 각각 "야만인"과 "짐승"이라고 지칭하자, 격분하여 둘을 각각 도끼로 직접 마구 찍어 죽이고 형틀에 묶어서 산 채로 배를 갈라 간을 꺼내 처형하며 자존심이 짓밟힌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런 장면에 대해 복종하지 않는 자에게는 엄벌을 내리는 그의 면모와 더불어 거란국의 국력이 굉장히 강한 것과는 별개로 중원의 문명을 늦게 받아들여 그들의 모욕을 문화적으로 불쾌하게 느끼는 점을 표현한 듯하다는 의견이 있다.[12]

유목민족의 지도자답게 잔인하고 냉혹한 면모가 좀 더 강조되었다. 그래도 원작처럼 가족에 대한 정은 각별하다. 원작 소설에서는 제2차 여요전쟁 동안 한덕양을 많이 신뢰하며 소배압도 은근히 신경을 써주는 부분이 있고[13], 드라마 상에서는 2회에서 승천태후의 업적을 칭송하면서 수발을 들며 극진하게 모시는 장면으로 등장하는데, 반대로 천추태후 때문에 정치적으로나 개인사적으로나 고통을 받았던 고려 목종의 처지와 대비되고 있다.[14] 제2차 여요전쟁으로 총지휘관을 경험하는 젊은 군주란 점을 제외하면 상대 역인 현종과 대비를 이루는 구도를 갖추고 있다.
드라마에서 신하를 대하는 모습도 다른데, 나라를 위해 원수인 강조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상황이 안 좋아도 장수들에 대한 굳은 신뢰를 버리지 않는 현종과는 달리 야율융서는 전황이 생각 외로 잘 안 풀리자 선봉장들을 참수하겠다고 격노한다. 그나마 가족인 소배압 정도를 제외하면 아랫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딱히 깊지는 않은 모습이다. 물론 적절한 성과를 보여주면 그 결과가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부하들에게 덕담 정도는 나누고, 항복한 이현운 등의 고려 장수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벼슬을 내리기는 했다. 또한 개인의 무예는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현종과 달리 무력도 뛰어나다고 묘사된다.[15] 그나마 둘 다 직접적으로 통치를 해본 것은 제2차 여요전쟁 시기가 처음이라서 미숙함이 보이는 점이 비슷하다.

6. 총평

실제 역사에서는 요나라 역대 최고의 성군이자 정복군주이며 전쟁에서 생포한 포로 출신의 노비들에게도 비교적 관대한 군주였지만, 작중 묘사는 명민하고 실리적이면서도 잔인하고 독단적인 면이 공존하는 황제로 묘사된다. 무엇보다도 친정을 한 제국의 군 최고 통수권자임에도 군사적 결단을 소배압 등 휘하 제장들에게 일임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대 최고의 정복군주였던 실제 역사와 작품 상의 설정이 일치함에도 명령만 우선적으로 내리고 승전하면 칭찬, 패전하면 책망만 하는, 다소 일차원적인 캐릭터성을 보인다. 실제로 고려 정벌에는 죽을 쑨 것도 그렇고, 본작의 주인공인 고려의 군주 현종과 대비시키기 위해 성정도 다소 포악하고[16][17][18] 능력도 너프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각색되었다. 드라마에서 소배압이 강감찬과의 대결 구도 정립을 위해 식견이 뛰어난 지장으로 각색되며 야율융서의 군재(軍才)가 소배압에게 옮겨간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복식 고증과 분장, 배우 김혁의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과 연기는 호평 일색이다. 또한 요 성종의 장점이 본작에서 깎여나갔다고는 하나 관대한 모습도 많고, 초보 군주 현종의 여러가지 실책들이 대비되어 은근히 팬이 많다. 2차 전쟁이 끝난 후 현종의 잘못된 전후 수습과 요 성종의 명군 행보를 비교하면서 대거란국 숭배라는 얘기도 간간히 나왔다.

무엇보다 드라마가 제목과는 달리, 2차 여요전쟁이 끝나자 고려판 여인천하로 전락해서 "고려궐안전쟁"이라는 비아냥까지 듣고 원작자한테도 욕먹을 수준의 망작으로 떨어졌는데 21화부터 다시 등장하자 드라마를 구원할 구세주라고 칭송받았다. 실제로 예고편을 본 많은 시청자들이 야율융서가 빨리 재등장하여 막장 드라마로 변한 이 드라마를 구원해주기를 기대했고, 그 기대대로 야율융서가 나오는 장면이 나름 많았던 21~23회는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유튜브 21회 예고편에서 야율융서가 등장하자 아예 누리꾼들이 이현운의 말을 빌려 야율융서를 새 일월이라고 찬양할 정도로, 야율융서의 재등장 전까지 드라마에 대한 평가는 가히 최악이었다. 심지어 야율융서가 드라마의 메인 빌런이자 실제 한국사에서도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야율융서가 빨리 고려를 재침공했으면 좋겠다느니, 차라리 고려를 집어삼켜줬으면 좋겠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드라마의 무게중심이 궁중암투로 완전히 옮겨져 버린 24~30화까지는 드라마 내 비중이 공기 수준으로 격하되어 버렸고, 마지막화에 출연분이 집중되어 패전한 거란의 입장에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모습만 몇 차례 나오는 것으로 등장을 마치게 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처럼 드라마 내의 야율융서 캐릭터는 드라마 전반부의 호평을 견인한 한 축으로 호평받았고 배우 개인으로는, 장기간 연기활동이 없다가 복귀한 작품이었음에도 2차 여요전쟁까지는 고려측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에 결코 밀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여, 배우 커리어의 최고점을 경신한 의미있는 작품이 되었다.

7. 어록

태후께서는 일평생을 오로지 이 거란을 위해 사시었소. 늘 맨 앞에서 말을 달리시며 수많은 영토를 정복하시었소. 이제는... 그 무거운 짐을 내가 대신 짊어질 것이오. 이제는 이 아들이 고려를 정복하여 어머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이오.
(전쟁을 벌일만한 명분을) 이 찾으시오. 항하모래알 속에서 하나를 골라내야 한다고 해도 반드시 찾아내시오.
어머님께서 서방 정토로 떠나시기 전, 반드시... 고려를 정복할 것이오.
[ruby(Явцгаая,ruby=얍츠가이)]! (가자!)[19][20][21]
그대가 강조인가? 듣던 대로군. 네가 아주 잘 싸웠다고 들었다. 짐은 너와 같은 장수가 항상 필요하다. 어떠냐? 이젠 짐을 위해서 싸워 보겠느냐?
한 번 더 묻겠다. 의 용맹함 때문에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답해보거라. 나의 신하가 되겠느냐?
야만... 야만...?
감히 누가 대 거란 제국의 황제를 기만하겠소? 감히 그 어떤 자가 짐을 기만할 만큼 담대하겠소! 이 전쟁은 낱낱이 기록이 되어 후세에 전해질 거요. 제발 오점을 남기지 마시오.
믿을 수가 없구나. 정녕 그 늙은 사신이 짐을 면전에서 기만했다는 말인가? 정녕 그 어린 고려의 국왕이 날 가지고 놀았다는 말인가?
고려 놈들은 하나같이 교활하구나... 너희들은 자비를 베풀어선 안 될 족속들이다! 이 고려를 모두 불태울 것이다! 짐을 분노케 한 자들이 어찌 되는지... 온 천하에 보여줄 것이다!
늪이로구나. 이 작은 나라가.. 짐의 발목을 잡으려 드는구나.
너희 왕은 지금 어디 있느냐? 짐을 그토록 만나고 싶어하면서 왜 거기에 가 있는 것이냐! 왜 거란까지 찾아올 결심을 하면서도 개경까지 찾아올 생각을 못 하는 것이냐. 너희가 끝까지 짐을 조롱하는구나... 보란 듯이 거짓으로 점철된 표문을 올려 날 모욕하는구나! 이자를 당장 가두어라. 그리고! 출정을 준비하라! 남쪽으로 진격하라!!
(애전 전투에서 양규김숙흥과의 결전을 앞두고) 한 놈도 살려두지 마라!!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는 것을 보니 친조를 이행할 생각이 없는 게로구나. 너희는 처음부터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돌아가거라, 가서 너희 왕에게 전하거라. 이제 더는 사신을 보내지 말라 이르거라. 너희는 짐을 기만했고 이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다.
짐이 분명히 더는 사신을 보내지 말라 했거늘 왜 또 보냈단 말이냐! 난릉군왕, 사신이 도착하는 대로 당장 목을 베시오!
남경으로 돌아가거라, 그 곳에서 여생을 편히 지내거라. 난 의 용맹함이 마음에 든다. 죽음을 무릅쓰고 표문을 가져왔던 그 담대함도, 고려 사신을 탈출시키던 그 용기도 모두 마음에 든다. 네가 고려를 잊지 못하는 것도 탓할 생각은 없다. 허나, 이제부턴 진심으로 짐의 신하로 살거라. 알겠느냐?
너희들은 왜 이리 굴복을 할 줄을 모르느냐! 왜 자비를 베풀어도 받아들일 줄을 모르느냐. 말해보거라!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냐! 어서!!
믿을 수가 없구나. 고려가 이렇게 스스로 무너지다니.
지금 짐을 조롱하는 것이냐? 네놈들이 이겼다. 네놈들이 승자란 말이다! 승자가 왜 패자에게 화의를 청하고 몸을 굽힌단 말이냐!!
고려 국왕의 책봉을 약속하노라. 그리고 고려 국왕이 짐에게 범한 모든 죄를 용서하노라. 그리고 거란의 사신을 돌려보낸 것도 높이 치하하노라.

8. 여담




[1] 거란식 이름은 야율문수노(耶律文殊奴)이다.[2] 고려 조정에서는 공식 외교석상을 제외하고 평시에는 거란 황제가 아닌 '거란주(主)'라고 지칭한다.[3] 단, 메인 빌런은 맞으나 최종 보스는 아니다. 극중 고려 최대, 최후의 적은 소배압으로 묘사되기에 소배압이 최종 보스이다. 실 역사에서는 이후에도 재침하려 했으나 전과 같은 대공세는 없었고 결국 종결되었다.[4] 배우가 바뀐 2기 베어는 함재희.[5] 2부의 장년 이정재는 김영호다.[6] 야율융서와는 다르게 고려 포지션인 조선을 복속시키고 남송 포지션이었던 남명을 멸망시켜서 대륙 통일을 달성한 인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야율융서하고는 반대로 원하는 목표를 전부 이룬 배역을 맡은 셈이다.[7] 여담으로 강감찬역의 최수종이 한국사에서 백제, 고조선을 제외한 모든 한반도 국가의 인물역을 맡았다면, 김혁은 몽골을 제외한 한반도에 영향력을 끼친 유목 민족의 최고위층역을 맡았다고 볼 수 있다.[8] 그 점 때문에 야율분노나 야율무기 같은 다른 장수들에겐 반말을 해도 소배압에겐 항상 상호 존대를 한다.[9] 이 경우 단순히 참소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우리 총사령관이 적의 신하이자 그것도 얼마전에 황제를 기만했던 자와 밀담을 나눈다면 충분히 의심하고도 남는다. 야율융서 입장에서도 이는 심각한 문제이며 나아가서는 이 전쟁이 이렇게 안 풀리는 것에 대한 이유로 생각할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을 신뢰해 달라는 말에 넘어가 줄 정도이니 둘 사이의 신뢰 관계를 짐작해 볼 만한 일이다.[10] 원작에서 고려인 남녀 포로에게 자신은 그저 강조를 잡으러 왔을 뿐이고, 자신의 백성과 같은 일반 고려인에게는 해를 가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그들에게 비단 옷과 종이로 감싼 화살 한 개를 주어 흥화진 병사들에게 항복을 유도하기 위한 반협박식 표문을 전달하도록 한다. 흥화진과 2차례 이상의 답신이 오간 후 이들이 항복할 의향이 없다는 것을 알자 실망한 것과는 별개로, '자국에도 이런 대단한 장수들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찬탄한다. 강조의 죽기 직전까지의 행보 또한 드라마에서의 묘사와는 달리 멋진 기개라면서 높이 평가하며, 곽주 탈환 소식을 들었을 때에도 일단 평정심을 유지하며 의외의 사건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차의 맛이 좋다면서 분위기를 띄운다.[11] 실제 야율융서는 요사에서 '거란의 황제들 중 재위가 길고, 훌륭한 이름을 남긴 황제는 오직 성종 뿐이다.'란 평을 받으며 성군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러한 인자한 면모를 보이는 것이 개연성이 없지는 않다.[12] 중원의 역사에서 이민족은 종종 중원을 침공해 일부지역 내지는 전체를 점거하지만 시간이 흘러 결국에는 중원의 문화에 흡수당할 만큼 문화 수준에서 차이가 났다. 야율융서도 아무리 강한 힘으로 굴복시켜도 문화 수준의 차이가 컸기에 자신의 나라를 야만족으로 쳐다보는 고려나 송나라가 괘씸했을 것이다.[13] 원작에서 소배압의 말 실수도 그가 잘 대처하자 너그럽게 넘어가거나 분위기가 험악해질까봐 자신의 실수를 지적하지 않을 때에도 주의를 주는 식으로 용서하며, 그가 내심 전쟁 중 황제의 안위를 불안해하자 안전하게 후방에 있겠다고 답하여 그의 근심을 덜어놓는다.[14] 천추태후와 승천태후 모두 각각 김치양과 한덕양이라는 내연남을 두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권세를 탐하며 낙하산으로 고위직을 꿰차고 수많은 행패와 비리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 태후와 자신 사이에 난 아들을 멋대로 황제로 올리려 하는 간신이자 역적인 김치양을 목종이 싫어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으나, 한덕양은 태후의 이름을 앞세워 횡포를 부리기는 커녕 거란 최고의 명재상으로서 내치 정비와 영토 확장에 매우 큰 공을 세운 공신이었다. 야율융서도 그를 싫어하기는 커녕 아버지처럼 모셨고 그가 사망하자 직접 시호를 내려주고 장례 도구까지 지원해주는 등, 마지막까지 예우를 다했다.[15] 10회에서 명상 중인 자신을 단도로 기습한 승려를 맨손으로 제압했다.[16] 강조를 도끼로 난도질하여 직접 죽인 것, 하공진의 간을 산 채로 도려내게 한 것이 바로 그 예시이다.[17] 요 성종은 호전적인 유목 제국의 황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관대한 군주였다. 그의 치세에는 그 흔한 정복전쟁에서의 대량학살, 황권 유지를 위한 대규모 숙청 또한 기록된 바 없다. 특히 노비들에게 관대했는데, 그 범위는 여진의 노비들까지 포함된다.[18] 단 하공진의 경우는 명백하게 더 포악해졌지만, 강조 같은 경우는 난도질을 당해 오히려 일찍 죽었을 가능성이 있기에 실제 살점을 하나하나 베인 능지형을 겪은 후에 참수당했다는 역시 기록과 비교해보면 순화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19] 이 대사는 두번 나오는데, 상경임황부에서 출전하는 장면과 내원성(아니면 동경요양부)의 거란군 진영을 출발하여 보주를 거쳐 무로대로 진격하는 장면에서 나온다.[20] 야율융서 역 배우 김혁도 본인 블로그에서 고려거란전쟁 관련 포스팅을 하면 이 표현을 쓴다.[21] 제3차 여요전쟁에서는 소배압이 이 대사를 했다.[22] 이는 고려사에도 나오는 표현이며, 드라마에서도 반영되었다.[23] 마침 강조 역의 이원종구마적을 연기했고, 미와 와사부로 경부의 이재용과 상하이 조의 조상기, 권상사 역의 이철민도 등장한다. 게다가 야인시대 1부에서, 김혁의 청년 이정재는 이재용의 미와 와사부로의 부하였던 친일 조선인 형사 문영달을 신영균의 부탁을 받고 작살을 냈었다. 미와 와사부로가 이에 격분하여 이정재에게 찾아가 으름장을 놓지만 본전도 못 건졌다.[24] 여담으로 배우 김혁도 무인시대 시절 신창석 PD와의 인연으로 천추태후에도 출연을 제의받았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거절했다고 한다.[25] 이는 김혁이 액션물을 많이 찍은 데다가 공백기 때 무려 10년이나 제철소에서 안전감독요원으로 근무했기 때문이다.[26] 사극의 특성상 김혁을 포함, 이원종, 김준배, 한재영, 주연우 등 큰 키와 한 덩치 하는 배우들이 많다. 반면에 주연 3인방인 김동준, 최수종, 지승현은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편이다.[27] 김동준은 실제로 출발 드림팀하이난 서바이벌 편에서도 훌륭한 체격에 강한 피지컬로 초반부 에이스로 활약한 전적이 있다. 최수종 또한 동안인 외모와 마른 체구를 떠나 60대의 나이에도 날렵한 몸놀림과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유명하다.[28] 남자 조연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해당 부분 수상자들 중에 자신이 죽인 강조 역의 이원종이 있었다.[29] 이때 쑥쓰러워 하는 티를 내는 김준배에 비해 정말 적국의 시설로 쳐들어온 거란 황제처럼 눈을 부라리며 주위를 둘러보는 김혁의 연기가 포인트.[30] 이때 고려군이 코앞까지 대사를 치는데, 문맥상 '거란군'이라고 해야하는 걸 NG를 낸 듯하다. 김준배도 참을 수 없었는지 웃음을 잠깐 내기도 했다.[31] 심지어 당시 야율융서가 입었던 갑옷은 사료가 거의 없어서 몽골 현지의 자문을 받고 제작한 유일품이었다고 한다.[32] 촬영용 가짜 피는 보통 (혹시 인체에 흡입될 수 있으니) 식용 색소를 쓰긴 하지만, 특유의 점성을 표현하기 위해 녹말 푼 물과 물엿을 섞어서 만든다.[33] 정수리를 민 머리 스타일이다.[34] 연예기획사로부터 계약 제안도 여럿 받았으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온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다.[35] 물론 목 부분에 디스크가 있어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는 한다.[36] 가즈아와 어느 정도 뜻이 통하는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