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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0:22:31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
파일: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1).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역사, 전쟁
작가 길승수
출판사 들녘
발매일 2018.
재출간: 2023. 11. 02.
쪽수 492p
ISBN 9791159258145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고려4.2. 거란
5. 평가6.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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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역사 소설. 작가는 길승수. 춘천시 출신에 서울대 역사학과를 다녔다가 중퇴하였으며, 역사 전문 소설가로 JTBC평화전쟁 1019〉 제작에 대본 작가 겸 자문으로 참여했었다. 또한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삼은 KBS 대하드라마고려 거란 전쟁〉에서도 자문으로 참여했다.

2. 줄거리

조선에 이순신이 있다면 고려에는 양규가 있다!
작가 길승수의 펜 아래 고려의 숨겨진 영웅들이 다시 태어난다! 세계 전쟁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용맹함과 지략으로 고려를 구한 양규와 그를 따르는 장병들의 가슴 뜨거운 전투를 만난다!!

한때 찬란했던 신라는 그 영광을 잃어가고, 새로운 힘, 왕건에 의해 세워진 고려가 부상한다. 왕건의 꿈, 그리고 그의 북진정책 아래, 고구려의 후예들은 자신들의 영토를 되찾고자 한다. 그러나 북쪽의 거대한 제국 거란은 계속 세력을 불려 나가면서 만리장성을 넘어 ‘연운 16주’라는 지금의 중국 북경을 포함하는 지역을 차지하고 제국으로 성장한다. 고려와 거란 사이에 팽팽한 전운이 감돌던 중 993년, 거란의 소손녕이 고려를 침공하는데 이것이 ‘거란의 1차 침공’이다. 고려는 선봉대가 거란군에 패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지만, 서희의 활약으로 거란군을 막아내고 협상을 통해 압록강 남쪽의 땅인 ‘강동 6주’를 개척한다. 그로부터 17년 후 벌어지는 ‘거란의 2차 침공(1010)’을 다룬 것이 바로 소설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이다. 당시 고려에서는 강조(康兆)고려목종(穆宗)을 폐위하고 현종(顯宗)을 옹립했는데, 거란 황제 야율융서는 이를 구실로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한다. 고려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나 고려 현종이 강감찬의 건의를 받아들여 항전을 결심하고, 서북면도순검사 양규, 구주별장 김숙흥, 통군녹사 조원, 애수진장 강민첨 등의 활약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거란의 2차 침공 시 꼭 기억해야 할 인물은 누가 뭐라 해도 서북면도순검사 양규다. 그가 없었다면 고려는 어떻게 되었을까? 사실 양규는 고려시대에 나라를 구한 명장으로 모두에게 기억되었으나 조선이 건국되면서 잊힌 인물이 된다. 양규와 김숙흥이 고작 2천여 명의 병력으로 40만의 거란군을 상대하는 모습이라든지, 양규가 7백 명의 결사대로 이루어낸 곽주탈환작전은 이 소설의 백미이다. 양규를 비롯한 용장들의 분전으로 거란군은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내고, 압록강을 건너 퇴각할 때 말과 낙타, 무기를 모두 잃어버리고 빈 몸으로 돌아간다. 사실상 패전과 다름없었다.

양규 외에 김숙흥, 현종, 강감찬, 조원, 강민첨 등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이다. 특히, 조원과 강민첨 같은 중하급 관료가 특별한 역할을 한다. 서경(평양) 지휘부가 붕괴될 위기에 놓였을 때 그들은 용감하게 앞장서 전략을 세우고 도시를 방어하는데, 만약 그들이 서경을 방어하지 못했다면 고려는 이후 10년간의 전쟁에서 더 큰 피해를 봤을 것이다. 그들은 이후 계속되는 거란의 침공에서도 빛나는 공로를 세운다. 고려는 천천히 국력을 기르면서 강감찬의 조언대로 “서서히 이길 방법”을 찾게 되고, 이렇게 모인 힘은 9년 후 구주대첩의 승리로 열매를 맺는다.

소설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은 작가가 《고려사》, 《요사》, 《송사》 등의 역사서를 깊이 파고들며 연구하여 정확하게 재구성한 것으로 오랜 세월 잊혔던 가슴 아픈 전란의 장면을, 그리고 눈시울 붉어지는 역사의 명장면을 소설이라는 그릇에 담아냈다. 항전과 국력의 회복,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수많은 영웅의 희생과 노력을 바탕으로 소설은 고려와 거란의 전쟁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엄하게 마감하며, 이 시대의 위대한 영웅을 기리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작가는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사실과 픽션을 절묘하게 엮어냄으로써 독자들에게 그 시대의 생생한 현장을 전했는데, 이 점에서 작가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살아있는 역사 속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고려의 영웅들과 그들의 눈물겨운 승리를 직접 경험해보자. 이 소설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용기, 희생, 그리고 사랑에 대한 대 서사시라고 해야 할 것이다.
― 교보문고
거란고려 침공을 배경으로 하며 1부부터 3부까지 있지만, 출간 순서는 2부가 먼저 이루어졌고, 그 다음에 3부가 출간되고, 1부도 출간 예정이다. 3부는 집필 중이다.

3. 발매 현황

파일: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1).jpg
파일: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2).jpg
1권
2023년 11월 02일
2권
2023년 11월 02일

작가 길승수는 2018년에 거란의 2차 침공을 다룬 소설 《고려거란전기: 겨울에 내리는 단비》를 출간했다가 2023년 11월 2일에 재출간해 제목이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로 바뀌었다. 上편, 下편으로 구분되어 있다. 2023년 11월 11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원작이다.

또한 본작을 원작으로 삼은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 방영되기 전에 동명의 역사책 《고려거란전쟁》을 출판했다. 기존 소설은 2차를 중점적으로 다루었고, 해당 역사책은 고려 거란 전쟁에 대한 내용을 모두 다루고 있으며 높은 이해도와 섬세한 묘사로 호평받는다.

4. 등장인물

4.1. 고려

4.2. 거란

5. 평가

알라딘,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도서 등 대표격 온라인 서점에서 본작의 평점 모두 8, 9점일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대다수의 한국 드라마들이 원작과 많이 다르듯이 해당 소설을 바탕으로 2023년에 제작 및 방영된 KBS 대하드라마고려 거란 전쟁》과는 차이가 있다. 원작 소설에서는 배경 설명이나 등장인물의 회상 등을 제외하면 제2차 거란 침공 시기인 1010~1011년을 다루지만, 드라마는 목종 말년이자 강조의 정변이 벌어진 1009년부터 강감찬이 사직하는 1020년까지 다룬다. 또한 원작에 설명되어 있는 인물들의 묘사에 그렇게 충실하지는 않으며, 단순히 외형적인 특징만 다른 것이 아니다.[3] 그 외에 원작에서 생략되어 나오지 못한 스토리나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한 실존인물들도 많다.[4]

전체적으로 기록의 재현도나 강감찬처럼 기록이 부실한 인물들을 활용하는 방식은 드라마보다 해당 소설이 훨씬 더 좋은 편이며, 보통 강조의 참패와 현종의 몽진 정도만 알려져있는 제2차 여요전쟁에 관한 상세한 역사적 흐름을 알기 좋은 작품이다.

6. 미디어 믹스

6.1.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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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 2부를 출간할 당시에는 '성상염윤'으로 할 예정이었는데, 이 제목은 대신 2부에서 조원이 팔관회에서 인기 있는 연회 제목으로 언급한다.[2] 소설에서는 '이보량'으로 나온다.[3] 대표적으로 원작에서는 양규를 "얼굴이 검고 단단한 몸집의 사람"으로 설명하였으며, 드라마에서는 휘하 장수들에게 낮춤말을 쓰는 것과 달리 원작 소설에서는 그들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한다. 말수도 적은 편이라서 정성을 포함한 흥화진의 군사들도 양규의 속내를 알 수 없을 정도라고 묘사된다. 현종도 회상에 의하면 대량원군 시절 드라마와는 달리 진관대사를 사부님으로 모시며 존댓말을 하고, 오히려 진관대사가 반말을 한다.[4] 다만 여요전쟁 자체의 기록이 부실해서 원작 소설은 작가의 상상으로 메꾼 부분이 꽤 있는데, 특히 거란 측은 드라마와는 달리 오히려 당시 기록에 언급되지 않은 실존인물도 여럿 출연하는 오류가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