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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02:38:27

시계꽃

1. 개요2. 특징3. 재배4. 종류
4.1. 식용 가치가 큰 종류4.2. 식용 가치가 적은 종류
5.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renadille.jpg
Passiflora 속 식물의 꽃을 통칭하여 이르는 말. 시계초(時計草)라고도 한다. 꽃의 형태가 시계를 닮은 데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영어로는 passion flower이다. 이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신항로 개척 후 예수회 선교사들에게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각각 5장인 꽃받침과 꽃잎은 유다와 베드로를 제외한 사도들을, 부화관은 가시 면류관을, 5개의 수술은 다섯 성흔을, 3개의 암술은 세 못을 상징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의 수난을 상징하는 꽃으로 유럽에 알려졌다.

2. 특징

꽃의 다섯 갈래 수술과 구불구불한 부화관의 모습이 특징이다. 사람에 따라서 꽃의 모양은 호불호가 갈리며 징그럽다는 평가도 있다. 꽃의 향기는 종마다 다양한데, 향이 아주 좋은 것부터 아줌마들이 뿌리고 다닐법한 싸구려 향수 냄새가 나는 것도 있다.

대부분 꽃이 화려하고, 하루 사이에 피었다가 진다. 이것을 보고 몇몇 사람들은 인생의 꽃이라고도 한다.

열매는 패션 프루트라고 부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Passiflora edulis의 열매만을 의미하기도 한다. 열매는 향기가 매우 좋으며 먹을 수 있는 대부분의 종은 신맛이 강하나, 멜론 같은 단맛이 나는 열매를 맺는 종도 있다.

한국에서는 겨울에 추위와 서리에 거의 죽어버리므로 온실에서 길러야 한다. 하지만 온도가 맞는 지방이나 온실에서는 화단에 심을 경우 두 개를 심으면 10개가 되어 나타나는 패션프루트에게 점령을 당하게 된다. 참조[1] 몇몇 태평양 지역의 섬에서는 패션프루트의 이 미친듯한 번식력과 생명력 때문에 "유해 식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 유해 식물로 지정된 패션프루트의 이름은 바나나 패션프루트(Passiflora tarminiana)인데 이 열매가 패션프루트 종류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매우 맛이 좋은 종류라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한 점이다. 다만 바나나 패션프루트는 한반도에서는 30℃ 이상의 고온 다습한 여름을 잘 못 버티는 종류이며[2], 내한성도 약하므로 국내에서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일본에서는 화훼용으로 가장 흔히 길러지는 푸른 시계꽃(Passiflora caerulea, 국내에서는 흔히 '클리어 스카이 시계꽃'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다)이 동성애자를 상징한다.

3. 재배

열대 ~ 아열대성 식물이고 많은 종의 내한성이 낮아서 비닐하우스나 온실이 필요하다. 꽃과 열매가 달릴 만큼 성장하려면 큰 지지대가 필요하고, 덩굴손이 자라는 덩굴 종류라 지지대를 세워주면 알아서 잘 붙는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빛이 잘 드는 곳에서 다른 덩굴식물처럼 지지대를 해 주면서 키우면 좋다. caerulea 종은 꽃 시장이나 화원에 자주 풀리며 에듈리스 종도 열매나 꽃이 달린 상당한 크기로 몇 만원씩에 나오기도 한다. 적당한 크기를 구매해서 화원에서 키우던 것보다 조금 큰 화분에 옮긴 뒤 비료를 주며 키우면 집에서 재배한 패션후르츠를 먹을 수 있다. 완전 노지 월동이 어려우니 낮은 온도를 주의할 것. 건조한 환경도 그리 좋지는 않다.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질소 과잉으로 웃자라면 화아 분화가 늦어지고 꽃수가 적어진다. 제1인산칼륨이나 제1인산칼슘을 주면 화아 분화도 빨라지고 꽃이 커지고 많이 핀다. 인산질 비료를 주면 마디 사이가 짧아지고 생식생장으로 전환해서 튼실한 식물체로 자란다

4. 종류

4.1. 식용 가치가 큰 종류

꽃에서는 초콜릿을 녹이는 듯한 향기가 나며, 부화관이 구불구불한 연보라색의 꽃이 핀다. 인카나타 시계꽃의 열매는 맺혀서 익을 때까지 초록색[4]이지만 대신 익어가면서 향이 매우 좋아진다고 한다. 열매는 메이팝(Maypop)이라고도 불리며, 맛이 매우 좋다는 평가도 있다.[5]

인카나타 시계꽃은 다른 종류와 달리 상록성이 아니여서 겨울철에는 지상부가 죽지만[6], 시계꽃 종류가 대부분 그렇듯이 화단에 심을 경우 왕성히 자라나 다른 식물을 덮어 광합성을 못 하게 만들 정도로 자라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요한다.참조[7]참조 참조

돌연변이로 완벽한 보라색을 띠는 퍼플 메이팝이라는 인카나타 돌연변이 품종이 존재한다. 이베이에서는 하얀색 꽃이 피는 인카나타 시계초를 판매한 적도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중남미 원주민들에 의해 작물화된 종이기에 다른 시계꽃에 비해 시안 화합물의 함량이 적다. 또한 같은 이유로 정확한 원산지는 불명이지만, 알라타 시계꽃(Passiflora alata)이 작물화되면서 갈라져 나온 종이라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잎과 줄기만으로는 알라타와 쿼드랭귤라리스를 구분하기 어려우나, 열매와 꽃에서 결정적 차이가 난다. 알라타의 열매는 난형이고 길이 10 ~15 cm이며, 꽃은 부화관이 덜 구불거리고 안으로 서는 편이며 꽃잎과 꽃받침 간의 색상 차가 거의 안 나는 반면, 쿼드랭귤라리스는 사각형처럼 각진 길이 20 ~ 30 cm의 열매를 맺고, 부화관이 매우 구불거리고 바깥으로 퍼진 편이며 꽃받침의 색상이 꽃잎보다 옅다. 또한 잎자루의 밀선의 숫자도 약간 차이가 나는데, 알라타는 밀선이 4개 이상 나지 않지만, 쿼드랭귤라리스는 6개까지 난다. 다만 이 구분법은 식물이 아직 다 자라지 않았을 때는 사용하기 곤란하다.

* 쿼드랭귤라리스 X 알라타(Passiflora X decaisneana)
파일:640px-Passiflora_×_decaisneana.jpg
1870년 학계에 보고된 품종으로 알라타 종과 쿼드랭귤라리스 종의 인공 잡종이다.
줄기, 잎, 꽃에는 독이 있는것으로 추정되며, 오로지 달콤한 열매만 식용이 가능하다.

* 말리포르미스 시계초ㅣ꽃(Passiflora maliformis)
파일:external/c2.staticflickr.com/2788258644_12559f3e04_b.jpg
베네주엘라와 콜럼비아가 원산지인 패션프루트. 열대 고지대가 원산지인지라(자생지가 대개 해발 1,700 m 근방에 분포) 고온기에는 생육이 둔화된다. 열매는 길이 4 ~ 5cm 정도로 동그랗게 열리는데, 개체에 따라 보랏빛이나 황색, 녹색으로 익는다. 열매의 껍질이 박처럼 단단하여 영어로 Conch apple(소라 사과)이나 Sweet calabash(단 박)라 불리기도 한다. 가종피는 연한 황색이나 회색으로, 달거나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고 한다.
꽃은 매우 큼지막한 세장의 포엽이 특징이며, 꽃잎은 흰색이나 연녹색 바탕에 붉은 점이 무수히 찍혀 있다. 부화관은 보라색, 청색, 흰색 줄무늬가 나있다.
서인도 제도에서 많이 재배되나, 플로리다나 캘리포니아, 버뮤다 등지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래도 기온이 너무 높은 듯.

4.2. 식용 가치가 적은 종류

5. 기타



[1] 시계꽃 종류는 대부분 뿌리에서 무수한 흡지를 내며, 흡지는 꽤 멀리까지 뻗어 한 화단에 심은 시계꽃의 흡지가 마당을 가로질러 다른 화단에서 돋아나는 경우도 있다.[2] Tacsonia절에 속하는 시계초들의 공통적 특징이다. 이 절에 속하는 시계초들은 대부분 안데스산맥의 상춘 기후대에 분포하며, 아래를 바라보며 피는 긴 통 모양의 꽃을 피우고 벌새에 의해 수정된다.[3] 다만 토양이 배수가 잘되고 겨울철 기후가 건조한 편이거나 비가림을 해주어야 월동이 용이하다. 제주도 같은 경우는 그냥 심어놓아도 알아서 월동한다.[4] 다만 개체에 따라 열매가 익었을 때 살짝 황색을 띠기도 한다.[5] 열매의 맛은 참외 맛이 난다고 하며, 국내 매니아 중에는 이 시계꽃의 열매 맛과 향이 다른 종류보다 아주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꽤 있다.[6] 온대 지역의 다년초처럼 지하부만 월동한다[7] 참조 속의 식물이 인카나타이지만, 다른 품종의 패션푸르트의 꽃가루가 날아왔다고 하니 그 품종과 인카나타의 교잡종일 가능성이 좀 높다. 열매를 다른 종의 시계꽃과 수정시킨 것이지, 모본 자체는 인카나타가 맞다. 만약 열매에서 나온 종자를 심어 기른다면 그 개체는 교잡종이다. 인카나타 시계꽃과 Passiflora cinnicata 간의 교배종인 Passiflora 'Incense'와 매우 유사하게 생겼으나, 인카나타는 잎자루의 밀선이 잎자루 위쪽 끝, 잎몸 바로 아래에 붙어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8]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37e23fe43924a94aad9b6fda654396de--botanical-illustration-vintage-illustration.jpg 리굴라리스[9]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099e0461aa2c5248504f590291fbe5f4.jpg 말리포르미스[10] 몰리시마는 '가장 부드러운, 가장 달콤한'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11] 2001년 이전에 바나나 시계꽃과 몰리시마 시계꽃은 서로 같은 종류였지만 2001년 이후 완전 다른 종류로 분류됐다.[12] 절대로 활짝 피지 않는다.[13] Dysosmia절에 속한 시계꽃들의 공통적 특징이다.[14] 이렇게 꿀을 분비하는 이유는 개미를 유인하여 잎을 먹는 다른 곤충들을 쫒아내기 위해서라고 추정된다.[15] 사실 파라과이엔 딱히 국화라고 지정된 꽃은 없다. 국민들이 그저 '이 꽃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 케이스가 바로 일본의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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