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꽃나무 Korean mountain magnolia | |
학명 | Magnolia sieboldii K.Koch 1853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
목련군(Magnoliids) | |
목 | 목련목(Magnoliales) |
과 | 목련과(Magnoliaceae) |
속 | 목련속(Magnolia) |
종 | 함박꽃나무(M. siebold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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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아시아에 자생하는 목련속(Magnolia)의 낙엽 활엽 소교목.2. 상세
한중일에 걸쳐서 서식하지만, 일본과 중국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비교적 흔하다. 주로 깊은 산지 중턱에서 많이 자라는데, 청아한 향기도 많이 풍겨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편이다. 함박꽃나무를 검색해 보면 묘목도 많이 판다는 것을 알 수 있다.3~7m 정도까지 자라며, 꽃은 흰색이고 붉은 꽃밥을 가진다. 주로 5월에서 6월 사이에 개화한다. 붉고 특징적인 생김새의 동그란 열매는 9월이나 10월에 익는다.
함박꽃이라는 이름 때문에 흔히 작약꽃의 뜻과 혼동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작의 한자가 함박꽃 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명도 다르며[1] 생물학적 분류에서의 과도 다르다.[2] 과와 속은 목련과 비슷한데 목련과도 꽃이 닮긴 닮았다. 그러나 목련하고도 종은 다르다.
큰 잎을 가진 꽃이라는 것에서 착안해 크게 웃는 모습을 '함박웃음'이라고 표현하는 비유적 표현이 있다.
2.1. 북한의 국화
북한의 국화다. '목란'이라고 부른다.[3]원래 북한에서도 남한과 마찬가지로 해방 이후 일정 기간 동안 무궁화가 북한의 국화였으나[4] 1991년 4월 10일 김일성이 "목란꽃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향기롭고 생활력이 있기 때문에 꽃 가운데서 왕"이라며 국화로 삼을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에서는 목란이라고 하기 때문에 모란과 혼동할 수 있지만, "목란(木蘭)=목련(木蓮)≠모란(牡丹)"이고 북한에서 국화로 삼은 것은 목련 중에서도 산목련, 즉 함박꽃나무다.
북한에서 함박꽃나무(산목련)를 목란이라 부르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다. 1964년 5월 경에 김일성이 황해도 정방산에 있는 성불사의 휴양소를 찾았을 때, 만개한 함박꽃을 보고 "이처럼 좋은 꽃을 그저 함박꽃이라고 불러서는 아쉬움이 남으니, 이제부터는 이 꽃을 아름다운 꽃에 붙이는 난초(蘭草)의 "란(蘭)"자를 붙여 "목란(木蘭)"이라 부르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이후 산목련을 목란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또는 무궁화와 더불어 옛부터 한국을 상징했던 꽃 중 하나였거나 남북한 모두 목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청초하고 순박한 멋이 있고 향기도 청하하기 때문에 무궁화, 진달래와 함께 야생화 매니아들에게 사랑받는 꽃이다.
북한 백원 지폐 앞면의 도안이다.
[1] 작약꽃의 학명은 Paeonia lactiflora Pall[2] 함박꽃나무는 목련과, 작약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다.[3] 이와 별개로 북한에서는 김일성을 상징하는 김일성화와 김정일을 상징하는 김정일화가 국화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다.[4]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북한은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진달래가 국화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북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던 박정희-전두환 시절 엉뚱하게도 '진달래=북괴 상징' 취급을 받아 무궁화만 띄우던 때가 있었다. 북한에서 김정숙을 '조선의 진달래' 운운하며 치켜세우긴 하지만 원래 옛날부터 진달래는 남북을 불문하고 한국인이 사랑하던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