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mina |
Chevrolet Lumina
1. 개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 산하의 쉐보레 브랜드에서 필리핀 시장 전략 차종으로 판매하면서 뷰익 리갈을 배지 엔지니어링해 판매한 중형차였다. 이름만 과거 생산했던 쉐보레 루미나와 같을 뿐 아무런 연관이 없는 차량이다.2. 상세
2.1. 1세대(2005~2006)
원판 차량인 4세대 뷰익 리갈 중국 사양
1985년 이후 필리핀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을 이유로 들어 포드와 함께 철수했다가[1] 1997년에 다시 오펠 브랜드를 들여와 벡트라[2], 오메가, 티그라 및 아스트라를 선보였으며, 이후 2000년에 쉐보레도 재진출해 서버번과 사바나를 출시하였고, 이 둘을 묶어 GM 오토월드 체제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이미 시장의 80% 이상은 일본차가 점령하였고, 남은 15%를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와 같은 국산차 회사들이 차지하던 구조였던지라 2003년에 철수를 결정했다가 이후 중형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2005년에 2차 재진출을 위한 차량으로 개발되었다.
차량의 가격은 1,290,000페소[3] 정도였고, 전장은 오펠 벡트라보다 508mm 더 긴 4,983mm, 127mm 정도 더 넓은 1,847mm의 전폭, 1,438mm의 전고 및 2,769mm의 휠베이스가 적용되었다.[4] 차량의 대체적인 평가는 편안하며, 넓고 장비가 많이 갖추어졌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차량의 디자인이 너무 싱겁게 생겼다는 비판이 있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152마력의 출력과 208Nm의 토크를 내는 2.5L LB8형 V6 엔진 하나로 구성되었다. 이와 함께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으며, 최고 속도 173km/h, 12.8초의 제로백을 기록하였다.
배기 가스 배출은 유로2 레벨-3방향-촉매 변환기를 통해 배출가스 저감을 이룩하였다. 기본적인 안전장치로는 AB, 온 보드 차량 진단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및 클리어타입 방향 지시등 및 헤드라이트 하우징이 장착된 4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 5개[5]와 앞좌석 이중 에어백이 장착되어 차량 탑승 인원이 계기판을 향해 부딪혀 사고가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는 역할을 했다.
실내 보호를 위해 일체형 강철 차체 구조[6]와 GM 전용 세이프티 스틸 4도어 빔이 적용되었다. 또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엔진 이모빌라이저와 중앙 잠금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주요 기능으로는 키리스 엔트리, 8방향 전동 조절식 운전석, 원격 트렁크 개폐장치 및 전동식 대시보드 게이지 클러스터 레벨, 사이드 미러 조정 장치로 구성되었다. 가죽 스티어링 휠[7]과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이 적용되었다. 실내에는 가죽 장식과 인조 목재 트림, 뒷좌석 스토리지 팔걸이[8], 전자식 실내 온도 조절 장치, 6스피커, 유리 재질의 안테나 및 CD/라디오 헤드 유닛이 적용되었다.
생산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SAIC-GM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2008년형을 끝으로 4세대 리갈의 생산을 종료하려고 하면서 필리핀 시장에서도 단종되었으며,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형태의 8세대 쉐보레 말리부가 등장하기 전까지 약 7년간 필리핀 시장 중형차 라인업에 공백이 생겼다.[9] 그로 인해 필리핀에서 이 차의 희소 가치가 큰 편이라고 한다.
3. 둘러보기
[1] 이로 인해 닛산, 미쓰비시 및 토요타와 같은 일본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보았다.[2] 필리핀 시장에서는 닛산 세피로,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경쟁해야 했다.[3] 원화가치 약 3,036만원[4] 이는 경쟁 차량인 토요타 캠리 및 혼다 어코드보다도 더 큰 편이었었으며, 국산차 기준으로는 기아 오피러스/현대 다이너스티보다 근소하게 더 큰 편이었다.[5] 앞좌석 2개, 뒷좌석 3개로 구성되었다.[6] 충격 보호 기능도 포함되었다.[7] 틸트 조정식 스티어링 칼럼 방식이 적용되었다.[8] 이와 함께 이중 컵홀더가 적용되었다.[9] 이후 2018년에 9세대 쉐보레 말리부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