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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선 水驪線 | Suryeo Li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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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 대한민국 정부 철도청에 소유권 행사 위임 |
운영기관 | 대한민국 철도청 |
노선명 | 수려선 (水驪線) |
종류 | 지선철도, 일반철도 |
영업거리 | 73.4㎞ |
궤간 | 762㎜ |
역수 | 21 |
기점 | 수원역 |
종점 | 여주역 |
급전방식 | 비전철 |
개업일 | 1930년 12월 1일 |
폐업일 | 1972년 4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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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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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에 촬영된 수려선 혀기형 증기기관차. 돈 로스(Don Ross) 촬영.[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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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천역에서 촬영된 수려선 디젤동차.[2] |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과 여주군(現 여주시) 여주역을 이었던 대한민국의 폐지된 철도 노선. 총 연장은 73.4km이며, 경부선의 지선 노선이었다. 직결되는 수인선과 함께 대한민국 실효지배 지역 내에 위치한 대표적인 협궤철도였다. 노선 구간 복원도.
1930년 12월 1일 수원역~이천역 구간이 개통됐고, 이듬해인 1931년 12월 1일에 이천역~여주역 구간이 개통되며 전 구간이 완성됐다. 이후 1972년 4월 1일부로 전 구간이 폐지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 역사
수원~여주 간 경동철도(京東鐵道)는 10여년 전부터 문제를 거듭해왔던 바, 1927년 자본금 5백만 원으로 회사를 조직할 예정이었으나, 용이치 못했으므로 1928년에 자본금 3백만 원을 축소시켜 2백만 원으로 조직되었다. 그러나, 총독부 당국이 자본력을 인정해주지 않음으로써 회사 측은 재차 1백만 원을 추가 모집, 총 자본 3백만 원으로 완전히 성립되었다. 그 사이, 역원간에 어떠한 불미스런 내홍이 일어나 파란이 있었던 탓에 잠시나마 세간의 이목을 꺼리게 되었다가, 안정된 상태로 복귀하여 제반 설비에 노력하던 도중 작년[3] 12월 28일에 수원~용인 간 공사 착수의 일부 허가를 획득하였다. 지난 2월 2일엔 경부선의 수원역 광장에서 기공식까지 거행하게 되었으며, 15일엔 터널[4]이 소재한 용인군 기흥면 영덕리 뒷산과 수여면 삼가리 뒷산 사이의 일반 공사가 먼저 착수되었다.
당대 신문 기사와 조선총독부 관보 등의 자료에 따르면 개통일은 1930년 12월 1일이며, 수원역~이천역 구간이 먼저 완공됐다. 이어 이듬해인 1931년 12월 1일에 이천역~여주역이 개통됐다.
반대편의 수인선과 마찬가지로 수탈을 위해 부설된 대표적인 철도 노선이다. 연선 지역인 이천과 여주 일대의 특산물인 쌀을 주로 수송했으며, 화물열차에 실린 쌀들은 맞은편에서 직결되던 수인선을 따라 인천항으로 넘어가 일본으로 반출됐다.
수원시에서 발간한 시 역사 책자에 따르면, 당시에는 도로 교통 상황이 열악했기 때문에 여객 수요도 꽤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선형이 불량한 데다 선로 관리 상태도 썩 좋지 않았고, 협궤철도의 한계 등도 겹쳐서 수원-여주 간 소요 시간이 시간표 기준 4시간 30분이나 걸렸다고 한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시간표 기준'이라는 거고 실제로는 여러 이유로 5시간을 넘기는 것이 보통이었다고. 1950년 4월 1일 경향신문 여행안내 기사를 보면 여주 여행 교통편을 서울역에서 수원역까지 1시간 반, 수원역에서 여주역까지 5시간, 그러니까 서울에서 여주까지 6시간 반으로 소개하고 있다.#[5] 시간이 이정도가 걸렸다면 차라리 배를 타고 남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더 빨랐을 수도 있을 정도였지만, 그 당시에도 한강을 따라 운행하는 본격적인 여객선은 존재하지 않았다.
선로 관리 불량 등으로 기관차가 탈선하는 일도 잦았다고 한다. 다만 차가 가벼워서 지렛대로 쉽게 복구하여 운행했다고. 나중에 도입된 디젤동차도 고장이 잦아서 연착되는 일이 많았다. 심지어는 열차가 힘이 없어서 어정 즈음해서 서는 일이 종종 있었다. 이럴 때는 승객들이 내려서 열차를 밀었다.
노선 자체도 수원역에서 경부선, 수인선과 접속하는 것을 빼면 접속 노선이 없었다. 욕심을 내서 원주역까지라도 이었다면 사정이 좀 나았겠으나 애초에 노선 부설 목적 자체가 수탈이었기에 일제강점기에는 가망 없는 구상이었다. 대신 일제는 안성선을 여주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흐지부지됐고, 해방 이후에는 표준궤 개궤와 구둔역으로의 연장이 장기 계획으로 들어갔으나 이 역시 여러 이유로 무산됐다. 사실 선로를 개궤하기 위한 여유 용지도 없어서 서울전차 외곽 이전처럼 실현 가능성은 없었다는 평.
이러한 문제로 수려선은 해방 이후 단 한 번도 흑자가 난 적이 없었고[6], 도로교통의 발전으로 노선의 단점은 더욱 부각됐다. 여기에 결정타를 날린 것이 1971년 12월 영동고속도로 신갈JC~새말IC 구간 개통으로, 결국 이듬해인 1972년 4월 1일에 폐선되고 말았다. 다만 고속도로와 달리 국도 사정은 여전이 열학한 데다 일부 역의 주민들은 수려선 이외에 다른 교통수단이 없으므로 폐지 반대 여론이 심했으며, 아예 주민들이 교대로 서울에서 시위도 했다고 한다.
3. 폐지 후
3.1. 시설 보존 문제
한마디로 폐선한 지 20[age(2000-01-01)]년 기준으로 [age(1972-04-01)]년이 지났다. 워낙 오래 전에 폐지된 탓에 역 건물이나 각종 시설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역사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역사가 사라지고 오천역만이 유일하게 21세기에도 명맥을 이었다. 오천역 역사는 폐역된 이후로도 민가와 상업시설 등으로 요긴하게 활용된 덕에 건물이 보존될 수 있었다. 2000년에 건물에 입주했던 전기공업사가 폐업하고 10년 넘게 방치됐음에도 건물 번호(55번)까지 부여될 정도로 나름 잘 남아 있었다. 2015년 7월 7일 당시의 오천역사.
문제는 오천역이 위치한 마장면 오천리 일대가 마장지구 개발지로 선정되면서 오천역 건물이 철거 위기에 몰린 것. 유일하게 남은 수려선 역사인 만큼 철도 동호인들과 오천리 주민들이 보존을 요구했지만,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았다. 결국 2015년 11월에 오천역사가 철거되면서 수려선 역사는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7]
수려선 영업을 위해 부설됐던 터널은 덕곡터널과 멱조현터널이 있었으며, 통칭 덕굴과 메주고개굴로 불렸다. 덕곡터널은 덕곡역과 신갈역 사이에, 멱조현터널은 어정역과 삼가역 사이에 있었다. 현재는 전부 매몰되어 있어서 찾아보러 가봐도 어디 있는지 예측조차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자료사진도 거의 없다. 그나마 멱조현터널은 위와 같이 폐선 전후 사진이 일부 남아 있으며, 위 사진의 지형을 대조하면 위치를 추측이라도 할 수 있다.[8] 덕곡터널은 자료사진조차 없는데다가 주변 개발로 인해 증인이 없어서 현재로서는 당시 항공사진으로 추측하는 것이 최선인데, 지금의 용인 태광CC 부지에 터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9]
노반은 대부분 도로로 전용되면서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수원시 관내의 경우 화성역 조금 지나서까지 있던 선로 자리를 그대로 도로로 전용했기 때문에 옛 선형의 흔적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세권로34번길 및 세권로36번길(수인선 직결선로), 세권로35번길부터 정조로709번길, 수원천로210번길부터 경수대로565번길까지가 해당 구간이다. 그 외에는 42번 국도 공사에 수려선 노반을 일부 활용했다는 점 정도만 알려져 있다.
특이하게도 화성역 주변에 있던 버스정류장 이름이 화성역.뉴코아백화점으로 남아 있었다. 이후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뉴코아그룹이 부도가 나서 이랜드가 인수해 2001아울렛으로 바뀐 뒤로는 정류장 이름이 '2001아울렛'으로 바뀌며 화성역 표기가 사라졌다.[10]
3.2. 舊 수려선 구간에 부설된 신규 철도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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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선과 타 노선들과의 비교도. 크게보기 빨간색이 수려선, 파란색이 경부선, 노란색이 수인·분당선, 연두색이 용인 에버라인이다.[11] | |
수려선 당시 구간 | 현재 |
수원역 ~ 화성역 | |
원천역 ~ 덕곡역 | |
덕곡역 ~ 舊 신갈역 | |
수원역 ~ 舊 신갈역 | 분당선 수원역 ~ 기흥역 |
舊 신갈역 ~ 용인역 | 용인 에버라인 기흥역 ~ 김량장역/용인중앙시장역 |
용인역 ~ 유산역 | 부설 철도 없음 |
유산역 ~ 여주역 | 경강선 이천역 ~ 여주역 |
수려선은 사라졌으나 수려선에 해당하는 구간에 철도가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전처럼 수원과 여주를 한 번에 잇는 직통 노선은 없고, 위와 같이 여러 표준궤 노선들이 각기 자리를 잡았다. 각 구간별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수원역 ~ 舊 신갈역 → 분당선 수원역 ~ 기흥역
기점인 수원역은 옛 자리 그대로고, 종점인 舊 신갈역 추정지도 기흥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다만 그 사이 구간의 선형은 큰 폭으로 차이가 난다. 수려선은 인계동 북쪽 끝을 거쳐 지금의 42번 국도(중부대로)와 비슷한 선형으로 동쪽으로 뻗어나간 뒤 북쪽으로 우회해 영덕리(現 영덕동)를 지나 신갈로 접어들었다면, 분당선은 반대로 인계동 남쪽 끝을 거쳐 영통동을 남서-동북으로 관통한 뒤 청명산을 지나 상갈동을 거쳐 아예 구갈로 바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그래서 후술할 수원 도시철도 1호선이나 동탄인덕원선, 용인 에버라인 광교연장선이 개통하면 수려선 선형을 계승하는 역할은 이쪽이 가져가게 된다. 재밌게도 분당선도 수려선과 마찬가지로 수인선과의 직결운행을 개시했는데, 사실 세세히 따지고 들면 여기서도 차이점이 발생한다. 협궤 시절 수려선과 수인선 간 직결 운행은 수원역을 거치지 않고 경부선을 횡단하는 직결 삼각선을 경유했으며, 화물열차만 직결로 운행했고 여객열차는 수원역에서 종착했다. 반대로 지금은 화물열차가 해당 구간을 아예 운행하지 않으며[12], 모든 여객열차가 수원역을 경유한다.
- 舊 신갈역 ~ 용인역 → 용인 에버라인 기흥역 ~ 용인중앙시장역
사실상 수려선 용인시 구간의 현대화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선형이 일치한다. 심지어 직선 연결을 위해서는 상하동을 경유하는 것이 좋음에도 수요를 위해 어정역을 지나가도록 만든 것까지 닮아 있다. 물론 일반 철도이던 수려선과 달리 용인 에버라인은 도시철도이므로 해당 구간에 부설된 역 개수는 훨씬 많다. 용인역의 경우 에버라인 기준으로는 김량장역에 가장 가깝지만, 김량장역 남동쪽에 위치해 있어서 용인중앙시장역과의 거리도 멀지 않다.
- 용인역 ~ 유산역 → 부설 철도 없음
수려선 구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새롭게 들어서지 않은 곳이다. 그나마 용인역 출발 직후 경안천을 횡단하는 구간까지는 용인 에버라인이 병주하지만, 에버라인이 용인중앙시장역을 지나 경안천을 넘자마자 북쪽으로 방향을 꺾기 때문에 여기부터는 그 어떠한 철도 노선도 없다. 그래서 이 구간에 있는 양지면과 마장면[13]은 수려선 폐지 이후 21세기에 들어서도 철도가 지나지 않는 지역으로 남아 있다. 폐선 부지는 42번 국도 노반으로 재활용되거나 일부는 비포장 도로, 이면도로 등으로 사용됐으며, 이를 다시 공사해 자전거도로가 들어선 케이스도 있다. 이 구간에 철도를 놓아 수원에서 이천/여주까지 바로 이어지는 노선을 만든다면 영동고속도로의 정체를 완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 유산역 ~ 여주역 → 경강선 이천역 ~ 여주역
이천과 여주를 잇는 구간이라는 점은 같으나 선형은 비교적 차이가 있는 편이다. 수려선은 이천역이 이천 시내에 위치해 있고, 이후 선로도 부발읍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무촌리를 거쳐 현재의 부능로-능여로 구간을 따라 세종대왕면을 남쪽으로 크게 우회한 뒤 다시 위로 꺾어 여주읍내로 들어가는 방식이었다. 반면 경강선은 시내 우회와 선형 직선화, 중부내륙선과의 연결을 위해 이천역과 부발역, 여주역 모두 중심지의 남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으며, 반대로 세종대왕면(舊 능서면) 중심지에는 더 가깝게 붙었다. 그래서 옛 수려선 선로와 현 경강선 선로를 한 지도에 놓고 비교하면 8자 모양이 그려진다. 아울러 이 구간만의 특이한 점이라면, 구 수려선 중첩 구간에서 유일하게 일반열차가 운행하는 구간이라는 점이다. 다른 구간인 분당선과 용인 에버라인 구간은 모두 도시철도만 다니지만, 이천~여주 구간은 중부내륙선 KTX-이음이 다니고 있다. 향후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과 여주~원주 구간이 개통돼 경강선 전 구간이 뚫리고, 수서광주선까지 개통되면 훨씬 많은 고속철도가 이 구간을 경유하게 된다.
현재 철도 노선이 공사중이거나 계획 중인 구간은 다음과 같다.
- 수원역 ~ 화성역 → 수원 도시철도 1호선 수원역 ~ 여성회관역(가칭)
다만 수원역 남쪽으로 우회해서 역에 접근했던 수려선과 달리 수원 1호선은 수원역 앞 광장에서 곧바로 매산로를 따라가기 때문에 선형에 약간의 차이는 발생한다. 수원 1호선이 사업 시행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노선이 언제 부설될지는 미지수다.
- 원천역 ~ 덕곡역 → 동탄인덕원선 원천역(가칭) ~ 흥덕역(가칭)
본래 동탄인덕원선 계획은 원천역(가칭)에서 곧바로 영통역 방향으로 꺾어지는 것이었지만, 흥덕지구 주민들의 핌피로 인해 엄청난 U자 드리프트를 감수하고도 흥덕역(가칭)을 신설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뜻밖에도 옛 수려선 원천~덕곡 구간과 선형이 거의 같아졌다. 더구나 동탄인덕원선 원천역(가칭)은 옛 원천역 자리에서 5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공사 가칭도 '원천'이라 사실상 수려선 원천역의 정신적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흥덕역(가칭)도 덕곡역 자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사실상 21세기에 수려선 구간이 지하로 복원되는 셈이다. 위의 수원 1호선이나 밑의 용인 에버라인 연장과 달리 이쪽은 이미 공사에 돌입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 덕곡역 ~ 舊 신갈역 → 용인 에버라인 흥덕역(가칭) ~ 기흥역
용인 에버라인 광교 연장선 구간의 일부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흥덕역(가칭)~용인중앙시장역까지의 긴 구간이 옛 수려선 구간과 거의 동일한 선형으로 부설되게 된다.
4. 기타
수려선의 부설은 옛 용인군의 중심지 이동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1914년 전까지 옛 용인군청은 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구 구성면/읍)에 있었으나 1914년 일제의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으로 현재 처인구청이 위치한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으로 이전했다. 그런데 군청소재지가 옮긴 이후에도 옛 구성면은 한동안 용인의 중심지 역할을 계속하고 있었고[14] 수려선 역시 지나갈 뻔 했으나 어른의 사정에 의해 '신갈-어정-삼가'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결국 옛 구성면은 수려선이 지나갔던 신갈보다도 발전 정도가 뒤쳐지게 됐다.이 문서의 하위 항목이라 볼수 있는 폐선된 역 문서들에 사진이 올라와 있는데, 한국전쟁 휴전을 앞둔 1953년 5월 5일 미국 철덕 돈 로스(Don Ross)가 찍은 것이다. 로스는 한국전쟁 때 서울에서 철도 배차원으로서 군복무를 했다. 당시 여주, 이천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서 미 육군이 열차를 징발하여 운행하고 있었는데(기관사와 화부는 한국인), 로스는 친구 2명과 함께 군복무와는 상관없이 자기 취미로, 아예 기관차 앞 파일럿 빔에 가마니를 깔고 앉아서, 또 석탄 칸 지붕 위에 앉아서 타고다니며 이 사진들을 찍었다고 한다. 다만, 촬영지를 잊어버리거나 촬영지가 기록되어 있어도 다른 곳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사진들이 있다. 중요한 자료인 만큼 사진 상 지형을 대조하여 정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 돈 로스 씨는 2022년 향년 92세로 별세하였고 그의 사진들이 모여 있던 사이트도 기간만료로 볼 수 없다. 그의 사이트에는 그가 생전 세계를 누비며 찍어 왔던 엄청난 양과 질의 철도와 교통 자료들이 가득했는데, 이 귀중한 콜렉션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수려선 루트를 거의 유사하게 커버하는 버스는 용인 버스 10-2번(수원역~덕곡역) - 용인 버스 55번(덕곡역-강남대역) - 용인 버스 66-4번(강남대역-용인역)[15]- 용인 버스 3번(용인역-이천역) - 이천 버스 111번(이천역-여주역)이 있다.
아카라이브에 올라온 수려선 배선도.
5. 역 목록
ㄱ.운전취급란에 ◇표는 열차교환이 가능한 역을 뜻한다.ㄴ.1971년 당시에 여객·화물 수송실적이 전혀 없는 역에는 ─표로 표시한다.
ㄷ.아래의 역 등급은 폐선 직전 당시의 등급이다.
ㄹ.행정구역란의 지명은 1972년 폐선 당시의 행정구역이다.
<rowcolor=#232323> ㎞ | 역명 | 역무취급 | 환승노선 | 등급 | 당시 행정구역 | |||
<rowcolor=#232323> 운전 | 여객 | 화물 | ||||||
0.0 | 수 원 | 水 原 | ○ | ○ | ○ | 경부선, 수인선 | 보통역 | 경기도 수원시 |
3.0 | 화 성 | 華 城 | ○ | ○ | ○ | 보통역 | ||
6.5 | 원 천 | 遠 川 | ─ | ○ | ─ | 무배치간이역 | ||
9.0 | 덕 곡 | 德 谷 | ─ | ─ | ○ | 배치간이역 | 경기도 용인군 (현 용인시) | |
12.5 | 신 갈 | 新 葛 | ○ | ○ | ○ | 보통역 | ||
15.9 | 어 정 | 漁 汀 | ○ | ○ | ─ | 무배치간이역 | ||
21.8 | 삼 가 | 三 街 | ─ | ─ | ─ | 보통역 | ||
24.1 | 용 인 | 龍 仁 | ○ | ○ | ○ | 보통역 | ||
28.4 | 마 평 | 麻 坪 | ─ | ○ | ─ | 을종대매소 | ||
31.9 | 양 지 | 陽 智 | ○ | ○ | ○ | 보통역 | ||
35.4 | 제 일 | 霽 日 | ○ | ○ | ─ | 무배치간이역 | ||
40.0 | 오 천 | 午 川 | ○ | ○ | ○ | 보통역 | 경기도 이천군 (현 이천시) | |
45.7 | 표 교 | 標 橋 | ─ | ○ | ─ | 을종대매소 | ||
49.4 | 유 산 | 酉 山 | ○ | ○ | ─ | 무배치간이역 | ||
53.1 | 이 천 | 利 川 | ○ | ○ | ○ | 무배치간이역 | ||
57.6 | 무 촌 | 茂 村 | ─ | ─ | ─ | 임시승강장 | ||
59.7 | 죽 당 | 竹 堂 | ─ | ─ | ─ | 임시승강장 | ||
64.4 | 매 류 | 梅 柳 | ○ | ○ | ○ | 보통역 | 경기도 여주군 (현 여주시) | |
67.0 | 광대리 | 廣大里 | ─ | ○ | ─ | 을종대매소 | ||
69.7 | 연라리 | 煙羅里 | ─ | ○ | ─ | 무배치간이역 | ||
73.4 | 여 주 | 驪 州 | ○ | ○ | ○ | 보통역 |
[1] 촬영지는 로스 본인이 모른다고 언급하여 현재도 불명이다. 예전엔 사진에서 보이는 간판, 랜드마크, 산, 강 등을 보고 추정했는데 1953년의 한국은 애초에 저개발 상태인데다 전국토를 초토화시킨 전쟁이 막 끝날 무렵이다보니 지금이랑 비교도 안 되게 산이고 들이고 허허벌판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지금과 비교하면서 찾기 굉장히 어렵다.[2] 수려선 폐선 후 협궤 디젤동차들은 모두 수인선에서 1995년까지 운행했다.[3] 1929년으로 추정[4] 어정역과 삼가역 사이를 잇는 멱조현 터널[5] 참고로 현대 기준으로 수원역에서 경강선 여주역까지 간다면 수원역-이매역-여주역 경로를 통해 1시간 35분 정도가 소요된다. 서울-여주 구간 이동도 굳이 수원을 거치지 않고 서울역-충무로역-신사역-판교역 경로로 이동해 수도권 전철 경강선을 타면 되며,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환승이 번거롭다면 서울 버스 9401 등으로 낙생육교에서 하차해 판교역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6] 1972년 2월 5일자 조선일보의 르포 기사 발췌. 특히 폐선 직전인 1971년도에는 연간 2억원의 적자가 났다고 했다.#[7] 오천역 철거 이후 남한 지역 최후의 협궤철도 역사라는 지위는 수인선의 송도역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안전진단에서 최하등급을 받아 2024년 철거되면서 휴전선 이남의 협궤철도 역사는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그나마 송도역사는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이후에 재복원할 예정이다.[8] 에이스동백타워~화운사입구삼거리 남측을 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9] 상세 주소로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238-30번지~신갈동 500-4번지로 추정된다. 이는 덕곡역 항목에서도 설명하고 있다.관련답사기[10] 2001아울렛 수원점은 2020년 폐점하며 사라졌고, 정류장 이름도 다시 바뀌어 현재는 '못골.미나리광.지동시장'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11] 조금 시간이 지난 노선도라 수도권 전철 경강선은 반영되어 있지 않다. 경강선과의 대조는 여기와 이 영상 약 1분 전후 참조.[12] 본래 운행 계획이 있었으나 고색동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해당 구간이 지하화되며 운행이 무산됐다.[13] 그나마 마장면은 평택부발선이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14] 김량장으로 이전한 이후에도 옛 구성면 지역을 '읍내'(1914년 부군면 통폐합 이전 '읍내면' 지역. 현 행정구역상 언남동+마북동 일대)라고 지칭했다.[15] 사실 66-4는 동백투어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제일 유사한 노선은 공항버스 8165번(강남대역-구 삼가역.현 시청용인대역) 또는 용인 버스 33-2번 (강남대역-동백역)이용 후 용인 버스 5(경남여객)번 (동백역-용인역)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