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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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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들2. 인간계 (당나라)3. 천계 (도교)4. 불교5. 조력자들6. 요괴7. 천축

1. 주인공들

2. 인간계 (당나라)

3. 천계 (도교)

4. 불교

5. 조력자들

6. 요괴

7. 천축



[1] 근데 사실 원래 수명은 이 때 죽는 게 맞았다. 본래 재위기간 일십삼년(一十三年)이라 적혀있었는데 최각이 붓으로 一자를 三자로 슬쩍 고쳐서 이십 년을 더 살게 된다. 현실 세계에서는 이런 숫자 위조를 막기 위해 숫자를 따로 표기하는 갖은자가 있는데, 한국 신화에도 이런 식으로 수명을 위조해 장수한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면 동양 저승에서는 갖은자를 안 쓰는 모양이다(...).[2] 감히 황제 앞에서 조는 걸 넘어 자버린 건 원래라면 큰 무례지만 이런 이유로 넘어가줬다.[3] 삼장이 자신은 소식(채식)을 한다고 하자 자기네 집안은 오랫동안 사냥으로 먹고살아서 부엌 가재도구들도 죄다 짐승 기름때에 찌들었고 심지어 죽순이나 두부 같은 채소마저도 동물 기름으로 볶아서 요리하기에 어떻게 대접해야하나 곤란해했다. 다행히 그의 어머니가 작은 솥을 불에 달궈 기름기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산나물을 좀 무쳐내서 삼장도 식사를 할 수 있었다.[4] 이 때 유백흠은 간이 큰 인간이라서 손오공의 모습에도 겁먹지 않고 오히려 가까이 가서 손오공의 얼굴에 자란 풀을 치워주기까지 한다.[5] 마침 또 손오공도 조금은 성질을 죽여서 이전에는 옥황상제를 어디 동네 어르신 대하듯 했지만 적어도 옥제라 부르며(그나마도 옥황상제의 신하들은 "상제도 아니고 옥제가 뭐냐?" 라고 반발) 최소한의 존대 정도는 해 준다. 옥황상제도 손오공이 친 꺵판을 기억하는지 자신을 옥제라 불러도 그걸 지적하는 신하에게 "쟤 또 폭주하면 또 천계가 콩가루 되는데 그냥 놔두자"라고 덮는다. 그래도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손오공의 성미가 나아져서 나중엔 그럭저럭 예를 갖춰 감사도 표할 줄 아는 등 변해서 다행.[6] 문학과지성사 완역본 기준으로 사해용왕 중 오윤과 오순은 서로 담당 지역 표기가 좀 왔다갔다 해서 오윤이 북해, 오순이 서해로 나오기도 하고 반대로 나오기도 한다. 아무튼 마앙태자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서해용왕 오순의 아들로 나온다.[7] 사오정이 타룡과 싸웠는데 실력이 엇비슷해서 20합 동안 승부가 나질 않자 일부러 지는 척 하고 유인해서 손오공이 잡게 하려 했는데 실패했었다. 마앙태자의 경우엔 마찬가지로 타룡과 막상막하로 싸우다가 일부러 헛점을 보인 다음 역공해서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8] 또 다른 여담으로 또다른 중국 소설인 '유의전'에서 히로인인 동정 용왕의 딸과 결혼해놓고는 소박을 맞히고 모질게 핍박하다가 그녀의 삼촌인 전당군에게 혼쭐이 나고 죽음으로 징벌당한 못된 남편도 경하 용왕의 아들이라고 나오는데, 아마 옛날 중국에서 경하는 이미지가 나쁜 강이었던 듯하다. 다만 서유기 내에서는 이 막내아들 타룡만 문제아라고 언급된다.[9] 그런데 서유기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이고 동양 고전소설에서는 천계의 하루가 지상의 1년이라는 설정으로 나올 때가 많다. 그렇게 따진다면 인간계 기준으로는 7×365=2555살일 듯.[10] 옥황상제에게 얘기할까 했지만 강의 신들은 하급 신이라 호소도 못한다. 어딜 가나 정치인이란...[11] 물에 젖은 불경을 바위에 두고 말리다가 겉장 몇 장이 바위에 들러붙어 뜯어져버렸는데, 이는 세상에 완벽한 것이란 존재하지 않는 이치에 맞는 것이라고 한다.[12] 문학과지성사 판 해설에서는 이 대목은 실제로 진현장이 어렵게 구한 불경을 복귀 중 분실했던 역사적 사실의 반영으로도 해석한다.[13] 형제의 딱한 사연을 들은 삼장법사는 옛 고사를 인용하며 무척 슬퍼한다.[14] 저팔계는 천강수 36가지 변신술이라고 나름 대단한 둔갑술을 배웠지만, 실력이 떨어져서 자기처럼 몸집이 큰 것으로만 잘 변신한다.[15] 아래 여섯에 손오공을 포함하여 일곱이다.[16] 한글로는 손오공과 이름은 같으나 한문이 다른 별개의 요괴이다.[17] 칠대성의 붕마왕과는 이름만 같은 다른 존재다[18] 수식어의 자리만 바꿔 금비백모노서정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흰 털에 금빛 코를 지닌 쥐 정령'이란 뜻은 똑같다.[19] 이때 쥐 요괴는 부처님의 향화보촉을 갉아먹었으니 나는 반쪽 관음보살이 되었다며 스스로 '반절관음'이라는 별칭을 짓고 뻐겼다고 한다.[20] 탁탑천왕의 친자식으로는 아들 세 명과 막내딸 한 명이 있는데, 막내딸은 저 시점에서 이제 겨우 7살이다.[21] 先斬後奏. 먼저 처형하고 나중에 고하다. 현대적인 표현으로는 '선조치 후보고'.[22] 이 때 이미 손오공을 포박해버렸기에 풀어주려했더니 갑자기 '아이고 자기가 잘못해놓고 억울한 사람 묶어서 죽이려했네 어디 옥황상제님 앞에 가서 누가 잘못했나 따져보자'며 손오공이 깽판을 치기 시작하고, 이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쩔쩔 매다가 태백금성이 와서 손오공을 달래줘 겨우 진정되는 장면이 백미.[23] 근데 사실 '서해용왕 오순'이라고 나오긴 하나 정작 서해용왕은 오흠이고 북해용왕이 오순이다. 당장 이 다음 삼청관 도사 에피소드에서 기우제 대결을 할 때 마앙 태자에 대한 감사랑 타룡의 처분 등을 이야기하는데, 여기선 '북해용왕 오순'이라고 한다. 원래 서유기에서 사해용왕은 이름이 좀 섞여서 나오는 설정오류가 있다.[24] 위에 나온대로 아버지인 경하 용왕은 천명을 어긴 죄로 위징의 손에 처형당하고 남편이 처형된 뒤 과부가 된 용부인도 아이들만 남긴 채 작중 2년 전 병으로 사망했다.[25] 타룡의 형들은 모두 심성이 착하다. 첫째 소황룡은 회하에서 수행중이고 둘째 소여룡은 제수에 지내며 셋째 청배룡은 장강에 있고, 넷째 적염룡은 황하에 있고, 다섯째인 도로룡은 힘이 세서 뇌음사 범종지기로 있고, 여섯째인 은묵룡은 과묵한 성격으로 신궁 용마루로 좌정, 일곱째 경중룡은 공경심이 높아 상제에게 가서 경천화표주를 지키고 있고 여덟째인 신룡은 사해용왕의 첫째이자 이들의 큰외숙부인 동해용왕 오광이 있는 동해로 파견되어 태악을 떠받들고 있다.[26] 당연히 흑수하의 신은 억울했지만 상대가 높으신 분의 자식인 타룡이고 직급도 가장 낮은 강의 신인지라 오순에게 하소연했지만 그냥 넘겨주라는 압박만 받았다. 더러운 친인척비리. 그렇다고 천계에 알리고 싶어도 강의 신들은 직급이 최하급이라 감히 갈 수가 없어서 분을 삭히던 판에 손오공 일행을 만나 하소연을 하게 되었다. 안그래도 스승님 납치 일로 빡진 판에 남의 영역을 빼앗고 배째하는 걸 듣고 손오공은 화가 폭발한다.원래 서유기가 이런 부분들은 묘하게 현실적이거나 당시 시대상을 풍자하는 면이 있지만 오순의 성품상 조카가 말썽을 피울 리 없다고 생각한 듯.[27] 다만 옛날에 백, 천, 만, 같은 숫자는 말 그대로의 숫자를 뜻하는 경우도 있지만 문맥상 '대충 무지하게 많다'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기에 후자의 의미로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28] 이야기를 들은 삼장법사가 통곡을 하고 손오공도 그들의 악행에 분노해 토지신들에게 부탁해 아이들을 몰래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켜 잘 돌봐달라고 한다. 토지신들도 옳으신 행동이라고 기꺼이 받아들이고 사태가 정리된후 아이들을 부모들에게 보내준다.[29] 국내의 어떤 만화판에서는 여의구의 '구'를 공 구(球)로 착각했는지 철퇴로 나온다. 한 술 더 떠서 여의진선도 아예 여성으로 등장한다. 女의진선으로 착각한 듯.[30] 다만 불살주의에 충실하면서도 손오공과의 사이가 각별한 사오정이 손오공의 조력자로 단독으로 왔던게 운이 좋았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 손오공의 조력자로 자주 오는 저팔계의 경우 전투가 벌어지면 불살주의를 거의 지키지 않고 대개는 손오공과 더불어 요괴의 소굴을 거진 초토화시키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저팔계는 자모하의 물을 삼장법사와 같이 잘못 마시고서 잉태한 상태가 되어 손오공의 조력자는 사오정이다[31] 원래 서유기 원본에서는 자모하의 물은 남자도 그냥 쌩으로 잉태를 하게 만드는(...) 물이지만, 채지충판 만화에서는 남자를 여자로 변하게 한 후 잉태를 시키는 힘을 가졌기 때문에 낙태수로 태아를 뗀 후 환양수로 다시 남자가 되는 시스템이다.[32] 현대에는 '요정'이라고 하면 페어리엘프처럼 아름답고 선량한 종족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본래 동양에서 '요정'이라는 말은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과 유사한 자아를 지닌 초자연적 존재'를 통틀어 지칭하는 것이었고 그 중에 특별히 사악한 요정을 요괴라고 부르는 식이었다.(이 때문에 좀 오래된 서양 동화책 번역본에서는 임프고블린 같은 것들도 '요정'이라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서유기 내에서 요정이란 말은 거의 요괴와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33]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아내가 비웃자 화가 난 나머지 제사상을 엎어버리고는 개밥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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