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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
이름 | 발로르(Balor) |
종족 | 고대 신 |
신장 | ? |
체중 | ? |
나이 | 최소 수 천 세 이상[1] |
성별 | 남성 |
소속 | 이웨카 |
직위 | 이웨카의 왕 |
인간 관계 | 누아자 (숙적) 서큐버스 셀렌 (부하) 브레스 (부하) 스렝 (부하) 탈티아 (부하) 라우라 (부하) |
이명 | 파괴의 신 투신 |
1. 소개
마비노기 영웅전의 등장인물 겸, 파괴의 신이자 고대의 악신들의 우두머리인 발로르. 1인칭은 짐이며 성우는 불명.[2]모티브는 당연히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포보르의 왕이자 죽음의 눈동자로 널리 알려진 발로르. 신화의 발로르는 지금의 마비노기 영웅전의 중년 남성의 모습이 아닌 외눈의 거인의 모습이지만, 마비노기 영웅전에선 이미 외눈의 거인은 티탄, 애꾸눈의 안대 남성은 잉켈스가 있었기 때문에 기존과의 차별화를 바랐던 제작진이 지금의 모습으로 발로르를 디자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메르의 말에 의하면, 발로르는 태초에 세계의 창조에 관여했던 고대 신 중의 하나이며 그 고대 신들 중, 악신들에 속하는 부류이며 그들의 왕이었다고 한다. 허나, 발로르와 악신들의 힘을 두려워했던 모리안은 키홀과 함께 낙원에 망각을 도입하였고, 그 결과 엘쿨루스를 봉인함에 따라 운명에 의해 이웨카라는 세계는 잊혀서 낙원의 그림자가 된 채 세계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고 있던 것이 발로르와 고대의 신들이었다. 하지만, 엘쿨루스의 봉인 시도가 마하에 의해 저지됨에 따라 붉은 달 이웨카가 떠오르게 되고, 마비노기 영웅전 스토리의 새로운 메인 빌런으로서 떠오르게 되었다.
2. 성격 및 특징
낙원이 불타고 그 백성들의 비명이 뒤덮고 나면, 어리석은 낙원의 신들은 이내 짐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부정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와서 네 투쟁을 보여다오. 그리하면 어리석은 자들의 마지막 희망 또한 파괴하게 될지 어니.
발로르: 혹시나 해서 말해두겠지만, 그 자에게는 섣부르게 다가가지 마라.
우리의 힘이 완전히 돌아오기 전까지는 함부로 상대할 자가 아니다.
셀렌: 후후후... 정말이지 발로르 님도 짓궂으시군요.
발로르: 내 이야기를 듣지 않을 생각이군.
셀렌: 어머, 티났어요?
발로르: 하루 이틀이 아니지.
(중략)
발로르: 좋을 대로 해라.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파괴의 신이니 만큼 상당히 잔인하고 포악한 면모로 그려지는 신이다. 자신을 붉은 달에 가둬버린 누아자를 비롯한 에린의 신들에게 강대한 증오심을 갖고 있으며, 에린을 멸망시킴으로써 그들에게 복수하여 에린의 신들을 자신의 발밑에 두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누아자를 자신의 숙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누아자를 육신조차 못찾았느냐며 비웃기도 한다. 전투에서 보여지는 모습만 보아도 그의 성격을 대충 짐작할 수 있는데, 발로르는 전투 중에서 항시 음흉하면서도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전투를 하는 전투광적인 면모를 계속해서 보여주며, 심지어는 플레이어를 참수하는 즉사기에서도 이 미소는 지워지지 않는다. 그야말로 파괴신에 걸맞은 잔인하고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주는 셈.우리의 힘이 완전히 돌아오기 전까지는 함부로 상대할 자가 아니다.
셀렌: 후후후... 정말이지 발로르 님도 짓궂으시군요.
발로르: 내 이야기를 듣지 않을 생각이군.
셀렌: 어머, 티났어요?
발로르: 하루 이틀이 아니지.
(중략)
발로르: 좋을 대로 해라.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성격의 발로르이지만 의외로 부하들에게 있어서는 그렇게까지 엄격하지 않은지, 서큐버스 셀렌이 발로르의 명령에 불복하려는 낌새가 보일 때도 "내 말을 들을 생각이 없는 것 같군."라고 일축하며 셀렌이 "어머, 티났어요?"라고 하자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볼때 셀렌이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는 것을 묵고해준 듯 싶다. 또한 자신조차 한 번 패배했을 정도로 강한 적을 상대하는 길이니 만큼 유사시에는 셀렌이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이는 의외의(?) 자상한 면모도 엿보인다. 심지어는 완전히 깨지고 돌아온 셀렌에게 아무런 타이름 없이 그저 "가서 쉬도록." 한마디로 일축하기까지 한다.
이런 모습을 볼 때 자신이 적대하는 존재에 대해서는 한없이 무자비하고 잔인하지만, 자신의 동료들을 대하는 데 있어서는 의외로 이해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게 아닌 엄격한 성격이었다면 아무리 셀렌이 강력한 힘을 가진 서큐버스였다고 한들 저렇게까지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발로르의 명령에 매번 불복종하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발로르는 여지껏 유례가 없을 정도의 대군단을 거느린 존재이며[3] 한 성이나 국가 수준이 아닌, 이웨카라는 또다른 세계의 군주이니 만큼 지금까지 등장한 영주나 군주형 캐릭터들과는 그 스케일이 다르다. 자신의 수하들에 대해서 이 정도의 카리스마와 인망이 있기에 수많은 고대의 악신들의 군단을 통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그것과 별개로 전투광적인 면모를 가진 신이기 때문에 자신의 강함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누아자가 플레이어가 이웨카의 강림을 저지할 것이라고 하자 그를 재미있는 장난감이라고 불렀으며 플레이어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하지만 플레이어에게 한 번 패배한 뒤로는 "우리의 힘이 완전히 돌아오기 전까진 섣불리 상대해선 안 될 존재"라고 하며 그 힘을 인정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3. 외형
백발에 가까운 은발의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중년 남성의 외형이다. 이 때문에 출시초엔 약간 논란이 있었는데, 발로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쟁점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개발진들이 직접 신화의 고유한 이미지가 있는 것은 맞으나, 마영전 내에서 독자적인 재해석을 첨가한 디자인이니 이해를 해달라고 인터뷰한 바 있다. '사념의 바다'의 네반이 서양적인 외형에 더해 날렵한 여기사 같은 이미지로 나왔으니, 발로르에게서는 묵직한 동양의 장수 이미지를 살리고 싶었다는 것.
사실 마영전 세계관은 켈트 신화에서 이름을 따오기만 할 뿐, 세부적인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일단 시대 배경부터 마영전은 중세 시대지만 켈트 신화는 기원전 1세기 이전의 이야기이며, 등장한 신들의 외형들 역시 원전과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그나마 루 라바다 정도가 원전에 맞는 디자인인데, 루 역시 여기선 우든 엘프로 재해석돼 있다. 다만 다른 신들에 비해 발로르는 외눈의 거인과 사안이라는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서 그 반감이 더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사안은 인게임 컷신으로, 외눈의 거인이라는 이미지는 프라가라흐에 상처를 입어 애꾸가 됨으로써 구현되었다. 판이한 디자인으로 원전의 이미지를 적절히 녹아들게 한 셈.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영전의 '거대 보스'들이 전반적으로 혹평을 듣게 됨에 따라 차라리 지금의 디자인이 훨씬 포스있고 진중한 중년간지도 느껴진다면서 평이 높아진 상황이다.
4. 작중 행적
4.1. 시즌 3 이전
직접적인 등장은 당연히 없으나 사실 발로르라는 존재에 대해선 예전부터 이스터 에그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캐시샵에서 구매 가능한 낙원의 역사서에는 에린이 강림하면 2개의 달이 뜨는데 그 이름이 라데카와 이웨카로, 낙원을 비추는 신들의 달이라고 언급된다. 얼음 계곡 깊은 곳의 두개의 달 역시 이 설정에서 근본이 된 전투.물론 스토리 작가가 계속 바뀌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 시점부터 발로르라는 존재에 대한 설정이 있었는지는 불명이나 어찌됐든 예고는 있었던 셈.
4.2. 시즌 3
마비노기 영웅전의 결사대 | ||||
사념의 바다 | → | 달의 이면 | → | 모루 위의 검 |
네반 | 발로르 | 브리지트 |
발로르 전용 BGM - 달의 이면 |
좋다. 생존을 위한 투쟁은 파괴를 부르는 법. 파괴를 원한다면 상대해주겠노라. 짐의 이름을 걸고 네 마지막 희망을 파괴하도록 하지. 누아자.
마비노기 영웅전의 엔드 컨텐츠 중 하나인 결사대 - 달의 이면의 메인 보스2번째 결사대인 달의 이면에서 보스로서 등장한다. 메인 스토리와 연관은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크게 메인 스토리에 관여하지는 않았던 네반과는 달리, 발로르는 직접적으로 에린에 강림하여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파괴의 신이다. 그는 자신들을 세계의 그림자로 만들어버린 에린의 신들을 매우 증오하고 있으며, 엘쿨루스의 봉인이 늦어지는 이때를 틈타 서서히 이웨카의 봉인이 약해지는 순간에 잠에서 깨어나[4] 에린과 이웨카를 이어주는 통로의 세계인 달의 이면이라는 세계를 창조하여 힘을 비축하여 이웨카의 빛이 라데카를 완전히 삼키는 그 순간 자신의 부하들이 잠에서 깨어나며 에린을 침공하여 세계를 멸망시킬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본격적인 등장은 에이든 요새 스토리의 마지막 부분. 갑자기 법황청의 막사에서 클레르와 병사들이 달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웨카와 함께 그의 존재가 예고된다. 그리고 세르하의 몸을 빌어 그를 인도한 신의 정체가 발로르의 스토리에서 밝혀지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발로르와 마찬가지로 고대의 신들의 왕인 누아자. 발로르와 대칭축에 있는 선신들의 우두머리이다. 그는 발로르의 강림을 알아차리고 플레이어를 달의 이면으로 인도한다. 그곳에서 발로르를 막아세울 것이라며 플레이어를 치켜세운다. 발로르는 플레이어를 보고 두 개의 운명을 가진 재미있는 장난감이라고 표현하며, 그 두 개의 운명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플레이어를 보고는 날카롭게 갈린 무기지만 자신이 무기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존재라고 평가한다.[5] 그러면서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누아자가 믿는 희망을 분쇄하겠노라며 자신감을 표한다.
그러고는 플레이어가 누아자가 만들어낸 환영이라는 것을 단박에 간파하며 또 보자는 말과 함께 플레이어의 환영을 베어가른다. 이때 플레이어는 분명히 누아자가 만든 환영이었음에도 기절하듯이 쓰러진 본체 역시도 떨어지는 듯한 충격이 전해지는 등, 힘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역시 신들의 왕답게 강력한 힘을 과시하였다. 사실, 완전히 부활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달을 창조해내는 모습만 보아도 기존에 등장했던 네반과 모리안, 키홀 등의 신들과는 정말 격이 다른 존재임을 유추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영웅의 검 프라가라흐의 인도를 받아 달의 이면으로 통하는 통로를 찾아내고, 그 길을 따라가 달의 이면에 도착하여 발로르와 격전을 벌인다. 그리고 격전 끝에 발로르를 쓰러뜨리는데, 그 과정에서 발로르의 분신인 차원을 넘나드는 힘을 가진 전투마의 다리를 프라가라흐로 베어내 발로르를 낙마시키고, 떨어뜨린 발로르는 몸을 가누며 할버드를 휘두르지만 그것을 모두 피해냈고, 마지막으로 힘을 쥐어짜내 붉은 사안에 힘을 모아 파괴광선을 발사하는데, 그것을 플레이어는 프라가라흐로 받아 쳐내어서 발로르가 만들어낸 붉은 달을 통째로 파괴해버린다. 이윽고 전투상으로 발로르는 쓰러지고 붉은 달을 파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발로르는 신이기에 불사의 육체를 가진 존재이며, 이웨카 역시 엘쿨루스가 완전히 봉인되지 않은채 이 세계가 존재하는 한 끝없이 재생하는 달이었다는 점이다. 결국 플레이어가 달의 이면에서의 전투로 완전히 이뤄낸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이웨카를 완전히 막기 위해선 엘쿨루스가 봉인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고 유리의 탑으로 향한다.
허나 마신의 탑에서의 전투에서조차 마하의 배신에 의해 엘쿨루스를 봉인하는 데 실패하고, 마하를 저지하는 것 역시 케아라라는 변수를 생각하지 못한 채 실패하자, 시간 내에 엘쿨루스를 봉인하지 못한 결과 이웨카는 다시 하늘에 떠오르게 된다. 누아자는 이에 대해 플레이어가 영웅의 길을 완수하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으며[6] 그가 내다본 세계에서는 이웨카의 군대는 너무나 강대했고, 에린은 너무나 약소한 세계였기 때문에 이웨카에게 짓밟히는 모습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누아자는 아직은 자신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최초의 봉인을 재현하기 위하여 인간의 군대와 마족의 군대,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영웅을 모아달라고 부탁한다. 정황상 발로르와 그의 군대를 상대하는 것이 시즌 4의 메인 스토리일 것으로 예상되며, 사실상 현재 마영전 전체적인 스토리의 유력한 최종 보스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7]
달의 이면 전투 이후 한 쪽 눈을 잃은 발로르 |
이후 셀렌이 플레이어의 강함을 시험해 보기 위해 꿈의 세계에 초대하여 전투를 치르지만 당연히 패배, 그 후 발로르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고 했었잖냐며 휴식을 취하라고 말한다. 이때, 셀렌은 플레이어에 대해 평가하며 "강하긴 했지만 발로르 님에게 상처를 입힐 수준은 아니었는데... 무언가, 약해진 걸까?"라고 말한다. 약화되었다는 대상이 발로르를 비롯한 고대신들인지, 혹은 영웅의 힘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셀렌을 상대한 브린이 "더 쉽게 쓰러뜨릴 줄 알았다"는 것을 볼때 영웅의 힘 쪽이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프라가라흐를 보고 그녀가 만든 검임이 틀림 없다고 말하는데, 이때 언급된 여신이 세 번째 결사대 브리지트로 등장하게 되었다.
4.3. 시즌 4
2019년 겨울에 시즌 4가 확정되었고, 시즌 3에서 발로르의 존재가 완전히 봉인되지 않고 이웨카가 강림하면서 엔딩이 남에 따라, 시즌 4의 메인 빌런으로서 재등장하는 것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에필로그의 전개를 볼 때, 마하와 함께 시즌 4의 빌런으로서의 지분을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시즌4 제전의 서막 시점에서는 이웨카와 라데카가 점점 분화되기 시작하며 달이 2개로 보이기 시작한다. 완전히 분화하면 발로르와 이웨카의 신들이 강림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언급만 안됐을 뿐 이미 발로르는 예전의 힘을 거의 회복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2020년 6월 11일 업데이트된 '실낙원의 첨병' 스토리를 통해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부활하여 힘까지 돌아온 이웨카의 악신들과 함께 전황을 살피는 모습으로 나오며, 여기서 영웅의 검 프라가라흐가 자신들을 봉인한 신검 클라우 솔라스임을 알게 된다. 또한 여기서 이웨카의 악신들의 이름이 일부 공개되었으며, 이들 하나 하나가 전부 이웨카 군의 군단장들이며, 각각 대응되는 군단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 블러드 레이디, 브레스: 피의 군단
- 몽환의 검, 셀렌: 검의 군단
- 만인의 대적자, 스렝: 대지의 군단
- 무언의 마녀, 탈티아: 마도 군단
- 환희의 여신, 라우라
그리고 라우라를 통해 클라우 솔라스가 사실이라면 최초의 봉인을 재현할 가능성이 있으니 그를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에 진격로가 막혀 지금은 방법이 없다고 하나, 탈티아가 묘책을 제시하자 그것에 환희하며 그녀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라우라 에피소드에서는 드디어 에린에 직접 강림하나, 그 순간 누아자의 목소리를 듣고 기지를 발휘한 세르하의 기도에 의해 발휘된 누아자의 힘에 붙잡힌다. 군단장들과 라우라가 세르하를 막기 위해 움직이지만, 때마침 등장한 팔라라의 힘을 계승한 루 라바다에 의해 스렝, 탈티아, 셀렌이 막히고 라우라는 영웅의 방해를 뿌리치지 못해서 이웨카로 강제 송환당한다. 이래저래 오랜만의 등장에 비해 허무한 퇴장.
결국 에피소드 10: 길 잃은 자의 종말론에서 완전히 부활하여 팔라라로 변신한 루 라바다와 대치하여 몇 합을 겨루는가 싶더니, 압도적인 힘으로 루를 완패시키고 그를 무참하게 살해한다.
5. 전투력
셀렌: 무적의 투신 발로르 님께 상처를 입힐 자가 있단 말입니까? 누아자인가요? 아니, 누아자라도 그럴 수는...
메브: 이 세계를 파괴할 자. 그리고 그럴 만한 힘이 있는 자.
세계의 창조에 관여했던 고대 신들의 우두머리 중 하나로서, 당연하지만 완전한 상태의 발로르는 엘쿨루스와 함께 세계관 최강자 후보로 유력히 점쳐지는 신이다.기본적인 능력의 스케일부터가 다른데, 불완전하게 부활한 현 상태에서도 달을 창조해내는 미친듯한 위업을 보였으며, 그의 파괴의 광선을 역이용하여 달을 파괴하는 모습만 보아도 발로르 본인 역시 달을 창조하는 것은 물론이요 파괴할 힘까지 갖추고 있다.[9] 마비노기 영웅전 세계관의 스케일을 우주구급으로 올려버린 장본인 중 하나. 기존에 등장했던 신들은 엘쿨루스 정도를 제외하면 이 정도의 스케일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았으나, 발로르의 등장으로 세계관 최정점급의 권능을 가진 엘쿨루스 역시도 두 세계의 어긋난 시간과 인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세계가 탄생시킨 시간의 수호자라는 거창한 설정이 추가적으로 붙어버렸다.
허나 이러한 압도적인 설정과 능력을 가진 신임에도 플레이어에게는 1차적으로 패배하여 쓰러졌다는 것이 중요한데, 문제는 이 플레이어와 스토리상으로 한나절을 싸워서 결판을 내지 못한 존재[10]가 추가적으로 등장하면서 불완전한 상태의 발로르는 순수한 힘만 따져보면 사실 세계관 최강자 후보급이라고 하기엔 미묘해졌다. 하지만 누아자가 발로르에 대한 위협을 직접적으로 크게 강조하고 있고, 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라고 하는 등 시즌 4를 기대할 여지가 있다. 애초에 보다 강한 존재가 등장했다 뿐이지, 발로르가 달을 창조해내고 파괴할 수 있는 세계 멸망급 힘을 보유한 신이라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으니...
에필로그 에피소드 3에서 설령 누아자라고 할지라도 그에게 상처를 입힐 수는 없다고 밝혀짐에 따라 단순 힘에 있어서는 누아자보다도 위인 것으로 보인다.
시즌4 에피소드 2에서는 메브의 입에서 대놓고 세계를 파괴할 힘을 가진 자라고 묘사된다. 이렇게 무력적으로 팍팍 띄워주는 신은 엘쿨루스 이후로 처음인데, 모든 신들이 공포에 떠는 존재이며 세계의 창조에 관여했으며, 급기야 세계를 파괴할 힘까지 가지고 있다는 등 정말 강함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실낙원의 첨병 스토리에서 그의 부하가 준비한 마도병기 단 1체가 카르마뉴 군을 전멸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많은 병사 중 단 하나가 인간 영주의 군대를 전멸시킨 셈인데, 세계관 최강의 세력을 보유했고 세계를 멸망시킬 힘이 있다고 언급된 사실을 재각인시켜준 셈.
에피소드 10: 길 잃은 자의 종말론 스토리에서 완전히 부활한 그의 힘이 드러나는데[11] 지금까지 발로르 군단의 그 누구도 저지하지 못한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하던 루 라바다를 완전히 압도하여 참살해버렸다. 루 라바다가 어지간한 전투에서 전부 승리를 거두었던 것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충격적인 수준의 전투력. 실제로 영웅의 힘을 제대로 알고 있는 모리안 역시 지금 상태의 발로르를 상대하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한다. 즉 현 시점 메인 스토리 내에서 압도적인 세계관 최강자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게 된 상태. 4대 세력 판도에서 군단장 진영이 순식간에 약체화된 것을 혼자의 힘만으로 단독 1위에 오르며, 그와 동시에 루 라바다 세력을 무력화시킨다.
5.1. 발로르의 전투마
이름은 언급되지 않고 그저 발로르의 전투마라고만 나온다. 하지만 개발자 노트에서 차원을 넘나드는 힘을 가진 말이자 발로르의 분신이라고까지 언급한 것을 보면, 사념의 바다에서의 네트와 마찬가지로 신의 사념체에 가까운 존재로 보인다. 그런데 사실 발로르가 말을 타고 전투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는 의문인데, 발로르는 기본적으로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고, 차원을 넘나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발로르 본인도 충분한 공간 이동 능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 고증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기병의 효율이 극대화시킨 물건인 등자도 장착돼있지 않아서 더더욱 효율성이 의심된다. 대체 타고 다니는 이유가 뭔지... 다만 발로르 본인이 공중을 부유할 수 있는 신이라서 등자가 필요하지 않을수도 있다.
달의 이면 전투의 컷신에서는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프라가라흐에 의해 발목이 절단당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후 회복됐는지는 불명.[12]
6. 기타
마비노기 영웅전 역사상 최초의 기마형 보스다.날아다니는 보스들은 있을지언정 기마 형태의 보스는 발로르가 최초. 이는 사념의 바다에서 네반과 함께 싸우는 거대 괴물 네트처럼, 결사대에서는 기존의 레이드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방식의 보스를 만들어 내고 싶다는 제작진들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기획 당시에는 눈을 이용한 즉사기 패턴이 있었다고 한다. 허나, 안대 속에 사안을 숨긴 중년 남성이라는 이미지가 잉켈스와 너무 겹쳤다고 판단했고, 결국 사안은 배제한 채 말을 타고 돌격하는 강인한 고대 전사의 이미지를 구현해내 클래식한 이미지의 참수 즉사기로 노선을 틀었다고.
다만 사안의 즉사기가 없어졌다 뿐이지, 스토리 컷신에서도 눈을 이용한 파괴의 광선을 뿜어내고 마지막 페이즈의 즉사기 기둥의 디버프가 집중 타겟이라는 점, 설명이 발로르가 당신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인 점, 그리고 이 상태에서 단 한 번의 공격이라도 허용하면 바로 즉사한다는 점 등을 통해서 신화상에서의 발로르의 대표적인 능력인 '거인이 눈을 뜨면 그와 마주한 모든 존재는 죽음에 이른다'는 컨셉은 어느 정도 반영돼 있는 편.
그리고 결국 프라가라흐에 의해 오른쪽 눈을 잃은 상태로 재등장함에 따라 사안의 발로르라는 컨셉을 마영전 식으로 적절히 어레인지하여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고증에 충실하자는 의견과 기존 마영전 식의 발로르 디자인을 선호하는 측을 모두 만족시켜서 평가는 좋은 편. 그런데 안대 속에 사안을 가진 중년 남성이라는 컨셉이 잉켈스와 겹쳐서 사안을 내지 않겠다고 해놓곤, 애꾸눈의 중년 남성에 더해 부하로 서큐버스를 부리는 것까지 잉켈스의 완전한 오마쥬가 돼버렸다.(...)[13]
이후 업데이트된 스토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휘하의 군단장들 중 최소 4명이 여성이란 것이 드러나 하렘신(...)이라는 별명을 얻게되었다.
[1] 누아자와 함께 등장인물 중 최고령의 인물. 세계의 창조에 관여한 신인 걸 생각하면, 마영전 세계관의 지구의 역사가 현실과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최대치로 생각할 시 대략 수 십억년의 세월을 살아왔다고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저기서 말하는 창조된 세계의 범위에 따라 그보다도 훨씬 오래 살아왔을 가능성 역시 존재.[2] 스토리 내에서 음성 더빙이 있는 루 라바다, 엘쿨루스 등을 제외하면 단순히 전투 내에서 기합소리만 녹음한 보스들의 성우는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네반이나 아르카나 등도 마찬가지.[3] 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그에 맞서기 위해 모든 인간들의 세력을 규합 중이며, 그로 끝나지 않고 마족과의 종전을 선언하여 그들과 화합까지 도모 중이며 필요하다면 또 한 명의 영웅을 포함한 모두가 하나 되어 그에 맞서야 한다고 묘사될 정도이다. 문자 그대로 세력의 스케일이 다른 셈.[4] 발로르가 표현하기를 죽음조차 안식으로 느껴질 정도의 기나긴 잠이라고 한다. 못해도 수천년간 세계의 그림자로서 잠들어 있으니 그럴 만도 할듯.[5] 정황상 두 개의 운명이란 건 시즌 1에서의 용병으로서의 운명, 시즌 2에서의 트레저헌터로서의 운명을 말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이웨카의 힘에 대항하기 위해선 2가지의 운명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한다. 누아자가 시간을 되돌려 트레저헌터의 길을 걷게 한 것 역시 이러한 이유였다.[6] 이때부터 플레이어는 누아자를 살짝 의심하게 되는데, 자신이 실패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마키나와 동료들을 죽어가게 한 그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7] 물론 변수가 있다고 한다면 당연히 밀레드와 죽음의 신 크로우 크루아흐. 신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고, 루 라바다가 잊힌 고대의 신인 팔라라의 힘을 계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크로우 크루아흐가 밀레드를 통해 부활한다는 확정적인 증거는 없으나 가능성은 생긴 편이며, 밀레드 역시 에이레를 부활시킬 힘인 엘쿨루스의 봉인석을 담보로 잡은 마하에게 이용당할 확률이 늘어났기 때문에 밀레드가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8] 다만 누아자에 대해서는 그라고 해도 그럴 리 없다고 말하는 반면, 팔라라는 증오스러운 팔라라로 칭하는 것을 보면 팔라라가 동급으로 취급받는 누아자 이상의 힘을 가진 존재일 가능성이 크다. 원전 신화에서 발로르가 루 라바다에게 눈을 잃고 사망한것을 연상시킨다.[9] 애초부터 발로르가 파괴의 신인 것을 생각하면, 달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진 정도의 신이 파괴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하지만.[10] 단순히 플레이어와 무승부를 낸 데 그치지 않고 셀렌이 발로르의 눈에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존재 중 하나로 언급하며 기본적으로 힘 자체가 고대신들 중에서도 최강급의 힘을 가진 존재임이 드러났다.[11] 단순히 완전히 부활한 것을 넘어 부하들에게 부여했던 권능 역시 모두 회수한 상태라 더더욱 강해졌다고 한다. 즉 모이투라 전투를 치르던 시절의 발로르보다 현 시점의 발로르가 더 강한 셈이다.[12] 정확히 말하자면 발이 절단당했다는 직접적인 묘사는 없다. 그냥 프라가라흐로 다리를 좀 심하게 얻어맞고 자빠진 것일 수도 있다. 그냥 자빠진 것 뿐인데 왜 움직이지도 못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저 달리다가 넘어지는 것도 말에게는 굉장히 큰 부상이다. 특히 등에 누군가를 태운 상태에서 자빠지면 심할 경우 죽을 수도 있다.[13] 물론 잉켈스의 경우 반역 이후 서큐버스가 오르텔성에 입주한 것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