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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
이름 | 엘쿨루스(Elchulus) |
종족 | 드래곤, 신 |
신장 | ? |
체중 | ? |
나이 | 불명 |
성별 | 남성 |
인물 관계 | 지그린트(오른편 수호자) 뷔제클로스(왼편 수호자) 키홀(적대) 모리안(적대) |
이명 | 시간의 수호자 마족의 신 악룡 |
성우 | 이장우/그레그 천[1] |
1. 개요
시간의 수호자, 마신 엘쿨루스.
마비노기 영웅전에 등장하는 용. 고대에 마족들을 지배했던 신이자 시간의 수호자로, 상징하는 신격은 공포. 이 때문에 엘쿨루스를 약화시키기 위해선 이 세상에서 공포라는 감정을 전부 지워야 하는데, 모리안은 슬픔, 절망, 고통, 파괴 그리고 죽음의 감정들을 모조리 없애야만 엘쿨루스를 완전히 약화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즉,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2011년 8월 4일 기사단 레이드가 추가되면서 레이드 몬스터로 최초 등장했다. 시즌1 에피소드 10에서도 다른 두 용과 함께 레이드 몬스터로 등장한다. 기사단 레이드에서는 붉은색의 고대 엘쿨루스, 시즌1 에피소드 10에서는 검은색의 엘쿨루스. 전자는 고엘, 후자는 신엘 등으로 줄여 부른다. 거대한 크기와 위용, 그리고 그 모습에 걸맞은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나타났다. 즉사에 가까운 강력한 브레스 공격과 시간이 지나도 해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체력을 깎는 디버프, 툭하면 날아오르면서 불을 내뿜는 패턴들 때문에 수많은 유저들이 인장화 당했다. 처음 추가됐을 때에는 드디어 마신이 강림했느니, GM이 강림했느니 한재호가 몬스터가 되어 강림했느니 크로우 크루아흐가 나오느니 하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력한 난이도를 가진 몬스터였다.
하지만 2015년 예전의 위상은 남아있지 않고 별칭은 호굴루스. 호구+엘쿨루스 해서 호굴루스인데 호크룩스라고도 한다. 플레이 캐릭터간 상향평준화가 이뤄진 지금 이미 대부분의 전투는 인장벌이 및 고스펙 유저들간의 데미지 경쟁장소가 되었고, 실제 난이도도 설정상 하위격인 다른 두 용 지그린트와 뷔제클로스가 더 까다롭다는 평을 받는다.
2. 외형
과거 기사단 레이드의 고대 엘쿨루스 | 시간의 힘을 흡수하고 폭주한 모습, 폭주한 엘쿨루스 |
역대 모든 보스를 통틀어, 그리고 현재까지도 가장 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 보스이다.[2] 각각 현재의 엘쿨루스는 검은 용의 모습, 기사단 레이드에서 만날 수 있는 과거의 기억 속에 등장하는 고대 엘쿨루스는 붉은 용의 모습, 그리고 시간의 힘을 흡수하고 폭주한 엘쿨루스는 날개와 앞다리가 합쳐진 검붉은 외형의 와이번의 형태로 구현되었다. 이외에도 눈이 4개로 늘어나고 가시 같은 골격이 더욱 많이 돋아나는 등, 척봐도 이전보다 더욱 난폭해진 것 같은 모습의 외형으로 나왔다.
현재와 고대 엘쿨루스의 외형의 경우, 마영전에 등장하는 삼대룡 중 가장 일반적인 드래곤에 가까운 외형으로 평가받는다. 아무래도 시대상 가장 처음 태어난 드래곤이니 만큼 당연한 것일지도. 반면 폭주한 엘쿨루스는 와이번 형태의 외형 덕분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중. 대중적인 인식으로 와이번이 드래곤보다 서열이 낮은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 반감인 듯하다. 그와 별개로 시간의 힘을 흡수하여 폭주하는 건데 왜 골격 자체가 뒤바뀌는 거냐는 식의 반발도 더러 존재한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1
EP10에서 시간의 수호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다. 플레이어와 카단은 티이의 영혼이 에린으로 떠나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에린을 현세에 강림시키기 위해 지그린트와 뷔제클로스를 쓰러트리고 마신 엘쿨루스를 깨워낸 다음 티이와 함께 엘쿨루스가 있는 장소인 하이데에 도달한다. 카단은 엘쿨루스에게 에린을 강림시키는 방법을 묻고, 이에 엘쿨루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려준다.에린은 이미 강림했다. 내가 이곳에 오는 것. 그것이 바로 에린이다. 에린은 시간이 멈춘 이곳. 시간이 멈춘다면 그곳은 더 이상의 고통도 아픔도 배고픔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너희들이 말하는 진정한 낙원, 바로 에린이다. 그리고 나의 봉인이었던 모리안, 나의 봉인이 풀리는 순간 그녀의 속박도 풀리는 것이다. 예언의 무녀, 그건 모리안의 화신. 모리안의 속박이 풀리는 날, 무녀에게는 모리안이 내려와 그녀는 사라지고 모리안이 남게 될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부른 욕심. 네가 원하던 에린 강림의 대가다.
그 말을 들은 카단은 티이가 떠나는 시간을 오히려 앞당겼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분노하고, 엘쿨루스를 죽여 시간이 멈추는 것을 막기 위한 전투가 시작된다. 엘쿨루스는 플레이어와 카단의 협공 의해 한 번 쓰러지는 것 같았지만 지금까지는 적당히 봐준 것이었는지, 자신은 신의 힘을 가졌기 때문에 그 정도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다며 아주 멀쩡한 상태로 다시 일어나고는 계속해서 달려드는 플레이어와 카단을 가볍게 발라버린다.지그린트, 뷔제클로스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엘쿨루스의 막강함에 도저히 승산이 보이지 않던 그 때, 베라핌이 나타나 카단에게 자신의 심장을 먹게 하여 그에게 강력한 악신의 힘을 주었고, 그렇게 신의 힘을 얻은 카단은 마력이 응축된 창을 뽑아내 방심한 엘쿨루스의 머리에 꽂아넣어 기절시켜버린다. 그러나 그 직후 얻어낸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폭주한 카단과 플레이어가 카단을 진정시키기 위한 전투가 시작된다. 이 사이에 깨어난 엘쿨루스는 플레이어와 카단이 싸우는 동안 날아올라서 저 멀리 사라져버린다.
3.2. 시즌 2
시즌2의 최종보스인 크로우 크루아흐를 처치한 후 스토리 동영상에서 갑자기 나타나서는 멀리 화산이 있는 곳을 향해 날아가버리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안누빈이 벤 체너와 동일한 지역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에린이 강림하는 도중, 벤 체너로 몸을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3.3. 시즌 3
밀레드의 말을 통해 벤 체너가 원래는 불타오르고 있는 안누빈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그리고 화산이 타오르는 이유가 용이 잠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브린과 메르의 대화를 통해 언급된다. 즉, 이전에는 불타오르는 안누빈이었던 곳이 엘쿨루스가 깨어나면서 식어버리고 현재 벤 체너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이다.벤 체너 중턱에서 마하가 다들 미쳐버리기 전에 엘쿨루스를 봉인해야 한다고 하는데, 엘쿨루스가 봉인되면 에린의 강림이 무효화 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죽은 자를 다시 되살리는 것은 오로지 엘쿨루스만 가능한 권능이라고 한다. 키홀이 엘쿨루스의 잔재를 이용해서 죽은 자들을 되살려내는 모습을 보였다.
벤 체너 정상의 스토리에서, 과거 모리안과 키홀은 자신들의 육신을 소멸시켜가면서 엘쿨루스와 싸웠지만, 엘쿨루스는 불멸의 존재였기 때문에 죽이지는 못하고 봉인을 하는 데에 그쳤다고 한다. 그리고는 당시의 전쟁에서 활약한 루에게 그대가 마지막 영웅이라고 말해주면서 더 이상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당부했으나, 결국 엘쿨루스의 봉인은 계속해서 풀리며 같은 일이 되풀이되고 있었다. 지금껏 루와 같은 극소수의 영웅들이 엘쿨루스와 대적할 수 있는 경지까지 다다르긴 했지만 그때마다 죽이지는 못하고 봉인하는 것이 고작이었으며, 그 봉인마저 계속해서 풀리는 루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과거 스토리가 밝혀지면서 두 신과 영웅들이 힘을 합쳐야만 봉인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아 상당히 강력한 힘을 가진 것 같다. 여러모로 시즌 1에서는 별 볼 일 없었지만 후에 위상이 팍팍 올라가면서 재등장이 기대되는 보스다.
미리의 스토리에서 언급되는데, 미래를 보는 광경에서 영웅들과 함께 미리가 세계의 붕괴를 바라는 사악한 용과 대치하고 있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래저래 엘쿨루스가 최종보스가 될 거라는 추측이 거의 기정사실이 된 셈.
챕터3 낙원의 종연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엘쿨루스가 봉인되지 않는다고 세상이 멸망하는 것은 아니며, 그것은 오히려 모리안의 연막이었다. 그들이 진정으로 두려워한 것은 엘쿨루스의 강림에 의해 깨어나는 낙원의 2개의 달, 라데카와 이웨카. 또한 지금의 망각의 낙원을 만든 것은 엘쿨루스를 약화시키기 위한 모리안의 계획이었다.[3]
그리고 결사대 에피소드 후, 엘쿨루스를 봉인시켜야만 발로르가 더 이상 부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행은 이 모든 재앙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마신의 탑으로 향한다.
마신의 탑의 레이드 보스 폭주한 엘쿨루스 |
어리석은 것들. 시간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 결국 너희들의 파국을 맞이하리라![4]
여전히 어리석구나. 어디 발버둥쳐 보거라!
시즌 3의 페이크 최종보스. 비록 이번에도 마하에게 최종보스 자리는 내주긴 했으나, 스토리상으로 거의 모든 신적 존재를 단신으로 때려잡은 주인공이 키홀, 모리안, 마하와 협공해야 할 정도로 강력한 존재임을 어필하며 체면치레는 성공했다.[5][6] 난이도 역시 기존의 엘쿨루스보다 훨씬 어려워졌고, 디자인 역시 상당 부분 변했는데, 디자인에 관해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지만 대체적으로 위엄이 없어졌다는 게 중론. 무엇보다 마족의 신이자 최강의 용족이란 녀석이, 일반적으로 용 중에선 하급으로 취급되는 와이번의 모습으로 등장했으니...라고는 해도 호평쪽은 피빛의 검붉은 컬러와 뿔, 날개의 날까로운 칼날같은 돌기, 컷신에서의 박력 넘치는 모션등 와이번형의 디자인만 무시하면 충분히 강렬한 인상이다.[7] 거기다 인게임에선 클레르와 마하보다 체력부터 160만 가량 높게 나오는 등 오히려 이 쪽이 더 대우가 좋다.[8]
스토리상으로는 불완전한 키홀이 네반의 도움을 받아 엘쿨루스의 힘 일부를 빼앗고[9], 마하와의 계약으로 얻은 영혼의 에르그를 이용해 엘쿨루스를 봉인할 계획이었으나 엘쿨루스가 마신의 탑 주변의 시간의 힘을 전부 흡수하여 폭주. 그 결과 키홀이 준비한 봉인구가 깨져버리고 엘쿨루스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이하여 플레이어에게 맞선다. 이 과정에서 모리안, 키홀, 마하의 도움을 받아 어찌저찌 다시 엘쿨루스를 영혼의 에르그에 봉인하지만 완전히 봉인하려고 하이데에 도달하려는 찰나, 마하의 배신으로 실패.
3.3.1. 엘쿨루스의 기억
한 때 두 개의 세계가 공존했었다.
두 세계의 시간은 모두 안정되어 있었고, 나, 엘쿨루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찰나의 영원이 세계 위에 가로놓였다.
어느 때인가 두 세계의 신들 사이에서 다툼이 시작되었다.
영원한 전쟁이 대지를 가르고 하늘을 불태웠다.
전쟁은 잔혹할지라도 현실이었으나 신들은 전쟁을 부정하고자 했다.
전쟁을 직시하지 않고 그 인과를 왜곡하려 했다.
그 결과 두 세계 사이에 서로 다른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시간이 어긋난 세계가 나의 존재를 필요로 했다.
그것이 나, 엘쿨루스가 태어난 순간이다.
두 세계의 시간은 모두 안정되어 있었고, 나, 엘쿨루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찰나의 영원이 세계 위에 가로놓였다.
어느 때인가 두 세계의 신들 사이에서 다툼이 시작되었다.
영원한 전쟁이 대지를 가르고 하늘을 불태웠다.
전쟁은 잔혹할지라도 현실이었으나 신들은 전쟁을 부정하고자 했다.
전쟁을 직시하지 않고 그 인과를 왜곡하려 했다.
그 결과 두 세계 사이에 서로 다른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시간이 어긋난 세계가 나의 존재를 필요로 했다.
그것이 나, 엘쿨루스가 태어난 순간이다.
시즌 3의 폭주한 엘쿨루스를 쓰러뜨림과 동시에 새로이 생기는 서브 스토리로서, 다른 퀘스트는 없고 스크립트만 덜렁 있다.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기도 한데, 우선 이 스크립트는 대사 전체가 더빙되어 있다.[10] 성우가 성우다 보니 암흑 기사가 연상되는 것이 특징. 스크립트를 올더빙으로 낸 등장 인물은 마영전 내에선 엘쿨루스가 최초. 그리고 내용 자체도 상당히 중요한데, 두 개의 세계가 공존하던 태초의 세계에서, 시간이 안정돼있던 평화로운 시대에서 엘쿨루스의 존재는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았지만, 두 세계의 신들 사이에서 서로 다툼이 발생하였고, 그 결과 대지를 가르고 하늘을 불태우며 인과를 왜곡시키고 시간축을 붕괴시키는 재앙을 야기하자, 시간이 어긋난 세계가 시간축을 안정시킬 존재를 필요로 하게 되었고, 그렇게 세계의 필요에 따라 시간의 수호자로서 탄생한 엘쿨루스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스크립트가 의미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로 여기서 말하는 두 세계의 신들이라면 아마도 발로르와 누아자의 군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두 신들의 다툼으로 인하여 세계의 인과와 시간축이 어긋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엘쿨루스라는 존재가 필요하게 되었던 것. 즉, 엘쿨루스라는 존재를 만들어 낸 것은 다름 아닌 두 세계의 신들이며, 엘쿨루스는 마냥 악한 존재가 아닌 세계의 균형을 맞춰주는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수호자라는 것이 추가적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두 번째로 모리안과 누아자를 비롯한 신들의 선악을 확실시 구분하기 힘들어졌다. 기본적으로 선신의 누아자, 악신의 발로르라는 설정으로 되어 있으나 정작 누아자가 이끄는 선신들의 군대 역시 세계의 붕괴를 신경쓰지 않은 채 영원의 전쟁을 지속하며 엘쿨루스라는 존재를 탄생시키고 말았기 때문.[11]
어찌 되었건 간에, 엘쿨루스라는 존재가 스토리상으로 어느 정도의 입지를 가지는 신인지 재각인시킨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3.4. 시즌 4
로메르 에피소드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현재의 엘쿨루스가 일시적이어야 할 봉인석에서 나오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목적을 완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에 대해 로센리엔과 브린의 비유와 설명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각각 두개의 시계가 있는데 하나는 현실, 하나는 이면세계라고 가정할 시 하나가 고장날 경우엔 엘쿨루스는 고장난 시계를 고치려는 시계공이라고 한다. 이면세계=이웨카는 신들의 왕 누아자가 행했다는 최초의 봉인으로 시간이 완전히 정지된 세계로 변모했는데, 세계간의 시간을 조율할 엘쿨루스는 정지된 세계와 정상 세계간의 시간의 흐름이 비틀린 걸 깨닫고 이를 고치는게 정확한 사명이였다.
엘쿨루스가 이렇게 시간에 목메이듯 행동하는 건, 전설상 세계 탄생 이전에 존재했다는 혼돈에서 엘쿨루스는 시간이라는 질서를 부여함으로서 시간이 불안정했던 세계를 안정시켰다고 한다. 어디까지나 시간의 질서가 통용되지 않을 걸 조율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시간의 질서가 확립된 이후부터 목적을 잃고 세계와 동화되어 존재가 사라졌다고 한다. 그런데 최초의 봉인이 이런 엘쿨루스의 질서를 정면에서 거스르면서 엘쿨루스가 부활하게 된 것.
또한 엘쿨루스가 시간이 정지된 세계를 에린이라고 불렀는데, 엘쿨루스가 지칭한 에린은 이면세계의 시간이 현실과 동조화되는 동안에 현실의 시간이 멈추고 맞추는 과정에 강림했다고 한다. 때문에 엘쿨루스의 설명으로 이해할 순 있어도 정상적으로 인지할 수 없던 순간이기도 했던 것.
그리고 시즌3 사태에서 이웨카가 현세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간의 질서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엘쿨루스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해 깨어날 이유없어져 봉인에서 얌전히 잠든 상태라고 한다. 새로운 목적이 생기지 않는 한 다시 깨어나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 바꿔 말하면 목적만 생기면 언제든지 봉인을 깨부수고 나올 수 있다는 소리다. 또한, 발로르를 위시한 이웨카의 군단은 최초의 봉인 속에 갇혀있는 동안에 엘쿨루스가 부활했기에 그 존재를 아직 인지 못했다고 언급된다.
브레스 스토리에서 다시 언급으로 등장. 마하가 이웨카 세력과 접선할 때 엘쿨루스의 존재에 대한 언급과 함께 그의 봉인석을 라우라에게 넘겼고, 이후 이웨카 측은 브레스를 위시한 피의 군단을 타라타 왕성으로 파견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엘쿨루스의 봉인석에 담긴 권능으로 시간을 밤으로 고정시켰다.
4. 강함
무한한 생명의 존재인 나, 마신 엘쿨루스가 묻는다. 나를 불러 이곳에 모습을 드러내게 한 자, 하찮고 유한한 생명이여. 무엇을 원하는가?
존재 자체가 에린이라고도 볼 수 있는, 현 시점까지 힘이 밝혀진 존재들을 통틀어 압도적인 힘을 지닌 세계관 최강자.[12]키홀, 모리안, 네반, 발로르, 마나난, 크로우 크루아흐 등의 수많은 신들이 등장한 현재 마비노기 영웅전 세계관이지만, 엘쿨루스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다. 과장이 아니라 시즌 3의 에피소드 전체가 단순히 엘쿨루스가 강림했을 뿐인 여파를 주인공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시간을 다루는 용이라서 시간의 수호자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고대의 종족 전쟁에서 마족들을 이끌었던 마족의 신으로 취급되기도 한다.[13] 설정상으로 보나 작중 행적으로 보나, 엘쿨루스가 보여준 능력들은 매우 강대한데, 그 면면을 살펴보자면...
* 신에 필적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던, 엘쿨루스의 오른편 수호자인 지그린트는 자신의 힘을 너무나 과신한 채로 엘쿨루스에게 도전했지만, 상대도 되지 않았고, 엘쿨루스에게 패배하여 땅에 떨어진 후 저주를 받아 엘쿨루스가 존재하는 때에만 존재할 수 있는 씰 키퍼로 전락하였다.
- 뷔제클로스는 이길 수 없는 상대에게 싸움을 거는 인간들을 가엾게 여겨 자신이 직접 마신의 봉인이 되어, 자신을 쓰러뜨리는 자만이 엘쿨루스를 만날 수 있게 하였다. 이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엘쿨루스가 너무 강해서 승산이 없기 때문에 인간들의 희생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다.
- 엘쿨루스를 봉인하기 위해선, 프라가라흐에 선택받은 영웅, 키홀, 모리안이 모두 힘을 합쳐야 가능하다. [14] 그마저도 단지 봉인에 그칠 뿐이며, 심지어도 역사가 반복될수록 그 봉인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 시간의 수호자라는 이명답게, 단지 하이데에 엘쿨루스가 도달하는 것만으로 전 세계의 시간이 멈춘다. 그리고 시간축이 비틀리기 시작하여 고대의 브라하와 현재의 브라하가 동시에 존재하거나, 이미 쓰러졌을 고대의 가디언이 부활하는 등 엄청난 대혼란을 야기한다.
- 화산 지대였던 안누빈이, 엘쿨루스가 자리를 떠나자마자 식어버리기도 한다.
- 프라가라흐를 포함하여 다른 신들조차[15] 에린에서 죽은 자를 되살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시간의 수호자인 엘쿨루스의 권능으로는 그것이 가능하다.
- 엘쿨루스를 시간 내에 봉인하지 못한다면, 고대에 잊혀졌던 붉은 달 이웨카가 다시 떠오르고, 그 여파로 이미 역사에서 지워졌을 터인 고대의 악신들이 부활한다. 그리고 현세를 침공하여 결국 세계는 멸망한다. 이는 엘쿨루스가 봉인에서 풀려나는 것을 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유이다.[16]
- 네반과 발로르를 포함하여 수많은 신적 존재와 반신급 존재들을 여럿 격파해온 플레이어조차 단신으로 쓰러뜨리지 못한 몇 안 되는 상대. 시간의 수호자 전투에서는 카단과 협공을 했지만 상대조차 되지 않았고, 마신의 탑 전투에서는 키홀, 모리안, 마하가 주인공 영웅과 함께 협공해서 상대해야만 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겠지만 셋 전원이 신이다.[17] 거기다, 이때의 엘쿨루스는 네반이 마족의 땅 전역에 뿌린 오염 때문에 힘이 약해진 상태였다.[18] 사실상 바이브 카흐 전원 + 키홀 + 프라가라흐에 간택된 영웅의 자그마치 신적 존재 다섯이 붙어서야 봉인한 것이다.
시즌 1의 마지막 전투에서는 카단에게 얻어맞고 기절하는 추태를 보여주며 "이 녀석 사실 약한 거 아니야?" 하는 소리를 몇 년 째 들었으나, 시즌 3가 진행되면 될수록 수직 상승하는 위상, 그리고 마신의 탑에서의 복귀 등으로 인해 엘쿨루스가 세계관 최강자급으로 강하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는 편이다. 카단은 엘쿨루스를 단시간 봉인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엘쿨루스가 방심해서 우발적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고,[19] 정작 카단이 완벽히 각성한 형태인 키홀조차 엘쿨루스를 단신으로 봉인하지 못하여 플레이어에게 협력을 요청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 상태에서의 카단조차도 정공법으로는 엘쿨루스를 쓰러뜨리지 못할 공산이 컸었다.
또한, 시즌1 시점에 카단의 승리가 운명으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쓰러졌을 것이다. 이는 카단에게 단신으로 쓰러진 지그린트와 뷔제클로스도 마찬가지. 심지어 이 때는 카단이 키홀로 막 각성이 진행된 시점이라 인간일 때의 좌우 수호자 때보다 스펙의 격차가 줄어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마하가 엘쿨루스의 봉인석을 가지고 튀어버렸기 때문에, 이 대단한 힘을 스토리에서 보여주기도 전에 모 닌자 만화의 인주력 셔틀 취급인 십미 꼴이 날지도 모르게 생겼다.
5. 기타
물론 이런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임에도, 메인 스트림의 최종보스 역할은 단 한 번도 맡아본 적이 없다. 시즌 1에서는 카단에게 최종보스 자리를 내주었고, 시즌 2는 시즌 1과 같은 시간대에서 일어나는 다른 장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최종보스를 맡을 수 없었다. 시즌 3에서는 시작부터 엘쿨루스를 쓰러뜨려야 한다고 하면서 그에게 도달하는 과정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도, 정작 시즌 3의 진 최종보스는 그동안 플레이어를 피해서 밀레드, 이세트와 함께 다니며 계략을 짜던 마하였다. 여러모로 설정상의 강함과는 별개로 스토리상의 대우는 콩라인에 그치고 말았다.페이크 최종보스를 두 번이나 맡았는데 시즌 1때나 시즌 3때나 스토리 진행 패턴이 기가막힐 정도로 똑같다.
여담으로 폭주한 엘쿨루스로 등장할 때에는 지그린트처럼 번개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지그린트가 엘쿨루스에게 도전했던 것은 애초부터 무모한 도전이란 걸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었다. 사실, 엘쿨루스가 시즌 3에서 불리는 이명 자체가 화염과 천둥의 용이었다.
공략법에 관해서는 시즌1은 하이데 기사단 레이드는 미지의 지역 항목 참조.
BGM(8분 버전)이 죽여준다. 과연 마비노기 브금전.
처음 추가 되었을 때 몬스터 헌터 표절 의혹이 있었다. 크샬다오라를 닮은 듯한 외형이긴 한데, 쓰는 능력은 크샬다오라보다는 테오−테스카토르에 가까운 편이다. 다만, 에피소드 10에서 등장한 방어구까지 비슷하다는 평에 이미 마비노기 영웅전 표절사건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어서 크게 까였다고 한다. 폭주 버전은 원시비룡종 골격과 유사한 것이 특징. 엘쿨루스를 시작으로 다른 용들과 루파키투스는 도스 고룡 골격 기반으로 만든 마영전 고유의 드래곤 골격을 사용한다.
초기에는 그 어마어마한 난이도와 기사단 레이드의 성공 횟수 제한으로 인해서 엘쿨루스가 드랍하는 희귀 아이템인 고대 엘쿨루스의 눈물은 글라스 기브넨의 바지조각이나 공예의 콜루의 빛나는 돌 따위는 가볍게 껌으로 아는 초특급 물욕템으로 . 카단의 마법 문자 파편, 라키오라와 크라켄의 송곳니 등등 이후에도 많은 물욕템이 나왔지만 이만한 시세를 가졌던 아이템은 없었다. 한때는 재료템 하나가 2천만원을 가록했을정도. 물론 지금은 2만원 언저리다. 당시 진행되던 인플레이션 패치는 사실상 없던 일이 된 셈.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패치가 계속되며 이젠 아예 드랍조차 되지 않는 템이 되었다.
모리안이 엘쿨루스의 봉인이고 마족을 모두 멸절하면 모리안이 돌아온다는 게 예언인데, 그렇게 힘들게 돌아갈 것 없이 지그린트와 뷔제클로스만 잡으면 엘쿨루스의 봉인이 깨지면서 모리안도 같이 깨어난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마족이 예언에 따라 기다리고 있는 신은 엘쿨루스가 아니라 키홀이다. 사실 마족들은 엘쿨루스가 자신들의 신이라고는 자기들 입으로 단 한번도 말한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인간 측에 정보 조작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본인은 우선 자신을 마신이라고 칭한다. 거기다 엘쿨루스 휘하에서 모리안, 키홀과 대립했던 마족들도 분명 존재한다는 걸로 봐서는, 마족들에게도 각자의 세력이 있는 듯하다. 마녀 사냥 전에는 인간들 중에서도 크로우 크루아흐를 숭배하고 그 힘을 계승하는 무녀가 있었듯이[20]. 그리고 시즌 3 챕터 3에서 엘쿨루스와 키홀 모두 마족의 신이며, 그 중에서도 키홀을 섬기는 파와 엘쿨루스를 섬기는 파가 공존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재는 엘쿨루스를 섬기는 쪽의 힘이 더 강해져 키홀은 점점 약화되는 중이라고.
이후 디아난과의 대화에서 마족들 또한 엘쿨루스가 인간의 신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조장된 무지'라고도 언급이 되었다.
최초의 드래곤이라는 점이나 용의 형태를 가진 신, 게임 내 보스라는 점 때문에 스카이림의 알두인과 포지션이 비슷해 보인다. 페어리 테일의 아크놀로기아와 유사한 점도 있는데 둘다 용 형태의 최강자라는 점과 시간의 힘을 흡수한 엘쿨루스와 유사하게 아크놀로기아는 시간의 틈새를 흡수했다.
[1] 출처[2] 다만 폭주한 엘쿨루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거대 북극곰이 1위인데, 20레벨 하얀 폭군의 거대 북극곰, 36레벨 폭군의 도전의 거대 북극곰, 그리고 기사단 레이드의 눈보라까지 총 3체였다. 아스테라 업데이트 이후 동률이 된 셈. 그리고 현재는 기사단 레이드의 마족의 신이 재편으로 사라지면서 2체가 됐다.[3] "추종자가 적을수록 신의 힘은 약해지며, 종국에 추종자가 완전히 사라지면 그 신도 소멸한다"는 법칙을 이용하여, 엘쿨루스란 존재를 망각시킴으로써 엘쿨루스의 힘을 약화시키려 했던 것.[4] 스토리 스크립트임에도 유일하게 더빙이 있다! 허나 시즌4 프롤로그에서 아이단의 마지막 스크립트가 풀더빙이 되어 유일하진 않게 되었다.[5]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플레이어는 발로르도 일단은 단신으로 이겼다는 게 스토리 설정이다. 그런데 엘쿨루스 만큼은 다른 누구도 아닌, 마족과 인간의 우두머리인 두 신이 합공을 했어야 쓰러뜨릴 수 있었다는 것.[6] 물론 실제 전투에선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니 기대하지는 말자.[7] 영화판 스마우그등 와이번형이 꼭 저평가되는 것이 아니다.[8] 물론 이건 엘쿨루스가 특수 기믹으로 20%의 HP를 날려버릴 수 있는 패턴으로 설정돼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더 높다.[9] 별다른 행적이 묘사되지 않다 이때 처음 등장하게 되는데 상기한 키홀의 계략대로 약화시킨 엘쿨루스를 잡아와 임시로 묶어둔듯 하다.[10] 주인공 플레이어조차 (메인 스토리 한정으로는) 스크립트 더빙이 1도 없는 게임이 마비노기 영웅전이다. 이것만 보아도 엘쿨루스가 스토리 내, 나아가 마비노기 영웅전이라는 게임 내에서 가지는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11] 그나마 브리지트 스토리를 통해 선신들 쪽은 영원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힘을 썼다는 묘사가 나오긴 했다.[12] 다만 아예 다른 세계의 존재 취급인 시공간 왜곡의 보스들인 타로스나 아이젠리터, 그리고 타로스와 아이젠리터에게 직접 힘을 부여한 존재인 이계의 신 아르얀로드와의 비교는 불분명하다. 물론 시공간 왜곡 자체가 정식 스토리 라인에 편입될 일이 없는 전투이므로 비교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13] 실제로는 마하에 의한 정보 조작에 의해 이렇게 알려진 것으로 사실 엘쿨루스는 마족과는 별 상관이 없다.[14] 사실 키홀과 모리안이 자신들의 소멸을 전제로 싸운다면 그들의 힘만으로 봉인이 가능하나, 자신들이 소멸하면 나중에 또 봉인이 풀렸을 때를 대비할 수 없기에 프라가라흐를 사용하는 영웅의 힘을 이용하게 된 것이다.[15] 크로우 크루아흐는 밀레드를 살려내는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지만, 이것은 죽은 사람을 살린 것이 아닌, 밀레드의 죽음을 유보시킨 것이다. 망자를 살릴 수 있는 권능은 죽음의 신이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엘라한이 언급한다.[16] 이를 통해 발로르가 엘쿨루스보다 강하다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이건 둘의 성향 차이가 크다. 둘다 세계를 멸망시킬 힘과 세력을 보유했지만, 엘쿨루스의 본질은 깨어진 두 세계의 시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시간의 수호자로서 탄생했을 뿐, 세계를 멸망시킬 목적 같은 것은 가지고 있지 않은 반면 발로르는 목적 자체가 에린을 멸망시키고 에린의 신들을 자신의 발밑에 두는 것으로 그들에게 복수하는 것이다.[17] 물론 마하는 신격을 잃은 상태, 키홀은 불완전한 강림이므로 멀쩡한 상태의 신은 모리안 밖에 없기는 했다.[18] 물론 시간의 힘을 흡수하여 본래 상태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어찌되었건 약화된 상태에서의 발악이었으니.[19] 방금 전까지 자신의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하던 존재가 갑자기 신의 힘을 얻었으니 방심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20] 각자 세르하와 에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