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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의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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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전시회 의좋은 형제 & 의상한 형제 쩌바타 / 복싱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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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
2.1. 의좋은 형제
2.1.1. 1부 (2010.01.02)2.1.2. 2부 (2010.01.09)
2.2. 의상한 형제
2.2.1. 1부 (2010.01.09)
2.2.1.1. 오프닝 및 버리고 싶은 물건 전달2.2.1.2. 미션 전달2.2.1.3. 쓰레기 투척의 시작
2.2.2. 2부 (2010.01.16)
2.2.2.1. 쓰레기를 버려라 VS 쓰레기를 막아라2.2.2.2. 준하네 집2.2.2.3. 거성 공략전2.2.2.4. 쩌리짱의 역습2.2.2.5. 공정 거래2.2.2.6. 제3의 장소, 마지막 스퍼트2.2.2.7. 게임 종료 이후
2.3. 벌칙 수행
3. 멤버별 활약
3.1. 유재석3.2. 정준하3.3. 노홍철3.4. 정형돈3.5. 길3.6. 박명수
4. 총평5. 기타

[clearfix]

1. 개요

2010년 1월 2일(186회), 9일(187회), 16일(188회)에 방영된 무한도전의 특집.

한국의 설화이자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래동화 의좋은 형제를 모티브로 삼은 추격전이다. 의좋은 형제 편(186회 후반부 + 187회 전반부)과 의상한 형제 편(187회 후반부 + 188회) 구성.

전자는 전래동화의 내용와 비슷하게 한해 동안 잊지 못할 멤버에게 영상 메시지와 벼농사 특집을 통해 직접 수확한 쌀 뭥미를 전달하는 미션으로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의상한 형제는 앞서 언급된 특집에서 서로 쌀을 나눠주며 훈훈했던 모습을 반전시켜 1년 동안 가장 서운했던 멤버에게 새해에 이별하고 싶은 것이 담긴 쓰레기 봉지를 버리는 추격전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중에서 의상한 형제 편은 무한도전 레전드에서 추격전 Best 5 - 4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전설의 특집 중 하나로 유명하다.

2. 전개

2.1. 의좋은 형제

아래는 멤버들의 쌀 현황을 나타내는 표이다.
■는 멤버들이 가져다 놓은 쌀을 나타낸다.
■의 색상은 그 색상의 멤버의 쌀임을 의미한다.
예컨대 는 재석의 쌀임을 의미한다.
멤버 쌀통
재석
준하
홍철
형돈
명수

2.1.1. 1부 (2010.01.02)




의좋은 형제부터는 박명수 특집이라는 말으로 불리며 멤버들 사이의, 특히 박명수의 따뜻한 면들을 확인하게 해줬다. 그랬던 분이 바로 의상한 형제에서는 하키채를 들고
'''{{{#!html<span style="font-family:궁서 !important"> 여러분들이 일년동안 땀 흘려 농사 지은 쌀 뭥미입니다.<br>
무한도전 멤버 중 올 한해 잊지 못할 멤버에게 당신의 마음을 담아 영상메시지를 남기고<br>
집앞에 영상메시지와 뭥미를 조용히 두고 오세요.</span>}}}'''

고마운 멤버에게 쌀을 선물하라는 제작진의 미션에 일부 멤버는 자기 자신이 가장 고맙다는 드립으로 응수하며 각자 그냥 내가 가지겠다고 했지만, 제작진의 '셀프 소비 금지' 규칙을 듣고 결국 각자 고마운 사람을 생각하며 찾아 떠났다. 이 와중에 형돈은 멤버들 여기저기에 전화를 하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박명수는 "니 와이프나 사랑해라"라고 맞받아친다.

재석은 빨리 장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하에게, 준하는 쩌리짱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명수에게, 홍철은 자신의 방송 인생을 도와준 재석에게, 형돈은 아픈 몸을 이끌고 방송하러 나왔던 명수가 생각나서 쌀을 전달한다. 재석은 자기가 준하 집에 갔다 온 사이에 자기 집 쌀통에 하나라도 있을 거라며 확인해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홍철은 재석 집으로 쌀을 주러 가기 전에 계속 자기 기준에 맞는 영상을 찍고 있느라 시간을 지체하여 재석이 오기 전에 넣어놓고 오지 못해 타이밍이 안맞았고 재석은 그렇게 처량한 신세로 집에 들어간다.
멤버 쌀통
재석
준하
홍철
형돈
명수

2.1.2. 2부 (2010.01.09)



박명수: 내가 너한테 온 건 사실인데... '아무도 주지 않았을 거'라고 가정하고 온거야... 하나가 있고 내 걸 또 주면, 안받는 애가 있을거 아니야?
정준하: 나도 그런 걸 겪어봤거든, 누가 없을 거 같아?
박명수: 형돈이가...
정준하: 맞아... 없을 거야...

준하는 명수에게 쌀을 주었지만 이를 모르는 명수는 준하가 이미 쌀을 받은 걸 보고 다시 나가는데, 그 와중에 이미 와 있던 명수를 발견한 준하가 왜 나가냐며 말리지만 한명에게 여러 쌀이 몰리면 누군가는 쌀을 못받게 되는거니 일부러 골고루 나눠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1] 그리고 홍철의 집에 쌀을 전달한다.
준하야! 나 명수야.
그동안... 내가 너 많이 약 올리고... 많이... 힘들게 했지?
사실은 이제... 내 많이 약올리고 좀 무시하는 그런 컨셉으로 갔지만, 나도 누굴 무시할 그런 입장은 아니야.
내가 너에게 가장 미안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야외 운동장에서 게임하고 그랬을 거야, 그때 내가 저... 바지하고 빤쓰를 벗겨가지고, 일본 관광객 200명하고 그... 스텝들 앞에서... 여자 스텝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내가 망신을 줘서 너무너무 미안하게 생각한다...[2]
준하야! 사랑하고 한번 또 잘해보자! Fyah!!

명수의 마음에 감명받은 준하는 "쌀은 내가 먹었다 치고 다른 사람에게 주겠다"며 본인이 재석에게 받은 쌀을 쿨하게 포기, 길에게 재전달했다.
멤버 쌀통
재석
준하
홍철
형돈
명수

길은 형돈에게 쌀을 준 뒤 명수에게 마음이 쓰여 주스를 따로 사서 선물하러 가는데, 명수집에 쌀이 2개나 배달된 걸 보고 감탄한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형돈의 쌀임을 알고 분노하여 개화동으로 돌아가 쌀을 회수하러 간다. 정형돈은 쌀을 회수하려는 길을 보고 놀라 말리려 가고, 둘은 쌀 회수를 안하는 대신 길이 정형돈 이용권 5개를 받는 것으로 타협했다. 이후 명수는 자신에게 쌀이 2개 있는걸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하나를 못 받았을 것 같은 형돈에게 되돌려준다. 그러나 형돈은 길에게 받은 쌀을 들고 이미 집안으로 갔고 이는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온다.
정준하 : 안녕! 어찌됐건 나한테 쩌리짱이라는 별명을 쥐어줘가지고, 다시 한 번 큰 용기를 줘서 감사하고, 두 불혹이 힘내자구요.
아버지! 사랑... 하자구요.
정형돈 : 형이 간염 걸렸을 때... "힘들지"라고 손하고 어깨하고 다리를 만지는데... 너무 앙상하더라고, 너무 이렇게 말랐어.[3]
그 모습을 보면서 가슴에서 맺힌 게 올라오더라고... "명수형은 우리 가족이구나, 내 형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며칠전에도 녹화하다가 갑자기 심장이 아프다고... 녹화를 탁 끊고 형이 병원을 가는데 나는 너무 슬프더라고... 그게 갑자기...
갑자기 그 때가 생각나니까... 우리 명수 형 진짜 건강하게! 오래오래 무한도전 합시다, 아프지 마십쇼 제발!
쌀을 나눠주고 자기 집으로 돌아온 박명수는 테이프를 확인한다. 무뚝뚝하던 그가 정준하와 정형돈이 남긴 테이프를 보며 감명받는다.

최종적으로 쌀의 행방은 아래와 같다.
멤버 쌀통
재석
준하
홍철
형돈
명수
재석준하
명수준하홍철
형돈명수형돈
준하명수
홍철재석
형돈

2.2. 의상한 형제

아래는 멤버들의 쓰레기 현황을 나타내는 표이다.
●는 멤버들이 가져다 놓은 쓰레기 나타낸다.
●의 색상은 그 색상의 멤버의 쓰레기임을 의미한다.
예컨대 는 재석의 쓰레기임을 의미한다.
멤버 쓰레기 봉지
재석
준하
홍철
형돈
명수

2.2.1. 1부 (2010.01.09)


2.2.1.1. 오프닝 및 버리고 싶은 물건 전달
의좋은 형제를 마치고, 시간이 지나 다시 저녁 시간대에 모이게 된 멤버들. 영상 테이프를 봤을거란 생각에 부끄러워하며 어색한 분위기 속에 멤버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정준하가 녹화시간보다 1시간 이상을 지각해 멤버들의 빈축을 샀다. 굳은 표정으로 정준하를 꾸짖는 멤버들. 그렇게 멤버들이 모이자 녹화가 시작되었다.

멤버들은 제작진들에게 가장 버리고싶은 물건을 갖고 오라는 말에 각양각색의 물건을 갖고 왔는데, 박명수는 진짜로 외동딸 민서양이 사용했던 기저귀를 가지고 왔다. 보통 이 상황에선 상징적 의미로 새 기저귀를 가져올텐데 명수는 내용물로 묵직한 진짜 사용했던 기저귀(!!!)를 가져온 게 포인트. 이걸 진짜를 가져오면 어떡하냐고 경악하는 재석과 카스텔라(?)를 휘두르며 깨방정 떠는 명수가 압권.[4]
멤버 갖고 온 물건 물건을 갖고 온 이유
재석 영한사전 (편집)[5]
명수 아기 똥기저귀 아이가 빨리 기저귀를 뗐으면 함, 경제적 부담
홍철 초콜릿, 아이스크림 건강상으로 당수치가 높다는 이유
형돈 100kg 때 입었던 바지 새해엔 운동을 해서 살을 빼겠다는 다짐
스키니 (편집)[6]
준하 (비공개)[7]
이렇게 멤버 전원이 물품을 전달한 후 이제 뭐하냐며 묻자, 김태호 PD는 끝이라고 말한다. 갑자기 끝난 녹화에 멤버들은 의심을 거두지 않지만 찝찝한 기분을 가진채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2.2.1.2. 미션 전달
오프닝 녹화가 끝나고, 12시 정각. 다시 찾아온 제작진이 쓰레기봉투와 미션편지, 야광조끼를 문앞에 둔 다음 벨을 누르자 멤버들은 어이 없어한다. 길은 상반신 나체(!)인 채로, 유재석은 아내의 슬리퍼를 신은 채로, 나머지는 내복 차림으로 나오는 등 촬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눈치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박명수는 패딩까지 껴입고 나왔는데, 첫 촬영 때 박명수가 욕을 하는 바람에 편집하고 재촬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우세하다.[8] 이때 재석은 촬영 끝났다고 하지 않았냐며 따지자 제작진은 목요일 촬영은 끝났고 금요일 촬영 시작이라고 말하자[9] 어이가 없는지 벽을 두드린다. 하여튼 김태호 이 양아치...
2009년 한해를 보내며 여러분이 버리고싶은 물건이 담긴 쓰레기봉투입니다. 그동안 쌓인 앙금을 훌훌 털어놓고자 무한도전 멤버들 중, 올 한해 동안 가장 서운했던 멤버에게 편지와 함께 갖다두세요. 단 쓰레기는 새벽 3시까지 처리해야 하며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가장 서운한 일이 생깁니다.

이후 편지를 발견하고 미션 내용을 읽자 명수와 재석은 서운한 사람이 없다고 말하며 난감해하는 반면, 형돈은 서운한 사람은 바로 생각난다며 조건반사를 보이고 길은 갈 곳이 딱 정해져있다며 확신에 찬 모습으로 집을 나서고, 정준하는 우리집에 쓰레기가 많으면 어쩌냐며 한숨을 내쉬면서 걱정한다. 멤버들 전원이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진채 집 밖으로 나선다.
명수: 준하가 좀 미안하기도 하고 미울 때가 되게 많아요 걔가. 왜냐면... 걔가 나이가 있는데 동생들한테 참 얻어먹고 그냥 응? 사다 주면 퍼먹을 줄만 알았지 살 줄을 몰라 애가... 정준하한테 갖다 주자, 어차피 걔가 제일 많이 먹고 또 많이 싸잖아... 쓰레기도 많이 배출하니까...
빨리 이거 쓰고 와 가지고... 우리 집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 잡아야 되겠어, 내쫓아 버리게.
박명수는 차 안에서 고민하던 중 서운하지는 않지만 정준하[10]로 하자고 결정하고 편지를 쓴 후 준하의 집으로 출발한다.[11] 정준하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해 아파트 경비원에게 멤버들이 집으로 들어가려 하면은 요즘 주민신고 때문에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말해 입장을 제지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한다.
목표 대상[12]
유재석 박명수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정준하 노홍철
길은 의좋은 형제 때 받은 정형돈 이용권을 생각해 낸 다음 정형돈에게 전화해 서래마을로 와달라고 부탁하자 형돈은 어쩔 수 없이 승낙한 다음 그 이용권 때문에 자신의 의견이 없다고 한탄한다.

같은 시간, 재석은 집 앞에서 추리를 하는데..
자기 집 앞 쓰레기 → 딴 집으로 갖다 놓아야 함.
이렇게 계속 새벽 3시까지 행동해야 함.
즉, 새벽 3시까지는 집에 못 들어간다는 것.
이라는 결론을 도출해내고, 딱히 서운한 사람은 없지만 그나마 여기서 가장 가까운 명수의 집으로 쓰레기를 전달하기로 결정한다.

한편, 명수는 차 안에서 매복을 할 계획을 짜면서 쏜살같이 준하의 집으로 달려가고, 홍철은 집 안에서 편지를 쓰면서 누구한테 줄지 고민을 한다.

여전히 이동중인 형돈은 고민을 하다가 떠오른 생각에 서운함이 갑자기 몰려오면서 정준하를 지목한다.[13] 이때 홍철은 집에서 준하[14]와 명수[15] 중 누구를 택할지 고민하던 도중에 결국 정준하를 선택한다. 한꺼번에 3명에게 지목당한 정준하는 노홍철을 선택해[16] 쌍방교환이 성립된다. 여담으로 홍철은 준하에게 미안하다는 이유로 예전 데뷔하기 전에 파티용품 장사할때 남은 해골의 두개골+턱뼈 세트를 선물로 주기로 결정한다.

이때 박명수는 준하의 집에 도착하게 되는데, 계획대로라면 경비원의 제지를 받아야 했지만 그 사이에 경비원이 교대되었고 인수인계가 안되었는지 쉽게 통과한다.
홍철: 재석이 형, , 형돈이 형은 제외했거든. 아예 쓸 사람 없어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굳이 써야 한다면... 준하 형을 써야 되나...
이때 홍철은 길에게 전화해 누구를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준하형에게 주어야 되는 거냐며 떡밥을 던지자 길은 폭소한다. 이를 들은 홍철은 형도 그렇냐고 묻자 길은 웃음으로 답한 후 모두 생각이 하나로 좁혀진다고 말한다.

그렇게 길과 통한 것을 확인한 홍철은 전화 통화를 종료하고, 다음으로 명수에게 전화를 건다. 명수는 사람이면 쓰레기는 버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홍철은 다 제외하다 보니 한명이 남는다고 말하자 명수는 바로 준하인 걸 알아채고 자신도 준하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홍철은 길도 준하를 노린다는 말을 전해주자 명수는 1시까지 끝내버리자고 말한다. 제작진: 이거.. 방송 분량 나오려나.. 멤버들과의 통화로 진심을 확인한 홍철도 드디어 준비를 끝내고 집을 나선다.
2.2.1.3. 쓰레기 투척의 시작
멤버 쓰레기 봉지
재석
준하
홍철
형돈
명수
명수는 홍철과의 통화를 끝낸 후 준하의 집 앞으로 쓰레기를 살포시 투척한다. 1번째 쓰레기 투척.
박명수: 진짜 속이 후련해... 17년 묵은 체증이 확 가라앉는 것 같아...
이후 속이 다 시원하다며 93년도 데뷔할때부터 지금까지 17년 연예인 하면서 묵은 체증이 확 풀린다고 소감을 밝힌다. 이때 PD의 말, 어제는 그렇게 사랑한다더니..

한편, 홍철의 집으로 향하는 준하는 안 좋은 예감을 직감한 채 홍철의 집 근처까지 다 와간다. 준하가 다 와가는 그때, 홍철도 쌀을 실었던 트렁크에 쓰레기를 싣고 준하의 집으로 출발한다.

쓰레기 투척을 마친 명수는 길과의 통화에서 진심을 확인하며 공동 목표를 준하로 잡고 몰아 줄 사람은 빨리 몰아주자면서 참 훈훈한 풍경을 보여준다. 통화가 종료되고 길은 한명한테 몰아가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명수는 용무가 끝났으니 본인의 집으로 돌아간다.

홍철의 집에 도착한 준하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주식사건의 서운함을 편지 속에 깨알같이 적어간다. 같은 시간, 재석도 염탐하러 이웃주민 홍철의 집에 다왔는데 MBC 촬영차를 발견하고, 기사에게 누구 담당이냐 묻자 정준하 담당 차라는 걸 알게 된다. 즉, 정준하가 근처에 있다는걸 알게 된 재석은 차를 돌리게 된다. 이 사실도 모른 채 준하는 홍철의 집 앞에 쓰레기와 편지를 고스란히 놓는다. 이로써 홍철도 쓰레기 1개 획득.
멤버 쓰레기 봉지
재석
준하
홍철
형돈
명수

한편, 길의 동네로 도착한 형돈은 길과 재회하고 회의에 들어가게 되고, 홍철의 집에 쓰레기를 투척하고 돌아가던 준하는 이름을 쓰지 않았으니 분명 정체를 모를 거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편지에 주식 얘기를 썼다는 사실을 알고 그럼 난 줄 알텐데 편지를 다시 써야 하냐며 고민하던 중 같이 탄 PD에게 누군지 모르게 써야 하냐고 묻고 PD가 "보통 그렇게 하지 않아요?"라고 답하자 자긴 바보라고 자책한다.

준하를 보고 차를 돌린 재석은 차 안에서 작전을 짜다가 목표를 명수로 정하게 된다.[17] 그 사이 명수는 이미 재빠르게 자기 집으로 가고 있었다.

형돈과 길은 연합을 하고 서래마을에서 회의를 하는데, 길이 모두 한 명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라고 하자 형돈은 폭소한다. "누군지 언급은 안 했는데, 늦게 오고, 밥 안 사고.."라는 말을 듣자마자 형돈은 길의 입을 막고 "가자."라며 바로 출발하려는 채비를 한다. 이때 달에 준하 얼굴이 합성된 장면이 뜨고 초코파이 씨엠송으로 유명한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가 흐르며 오늘만큼은 1인자라는 자막이 폭소를 유발.

곧바로 준하의 컷으로 넘어가는데 의도가 뭐냐는 준하의 말에.. 방금 전 장면에 쓰레기가 쉴새없이 투척되는 CG가 들어가면서 "그냥.. 웃자고.."라는 PD의 대답도 압권.

형돈은 이어서 홍철에게도 통화를 거는데, 역시 준하의 서운한 점에 서로 공감을 해가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아예 약속 장소를 준하네 집으로 잡아버린다. 놓는건 같이 놓자는 말과 함께 오손도손 이야기도 하자는 의미로 쩌리짱 집앞 친목회를 결성한다.

그 사이 집에 도착한 준하는 엘리베이터를 오르며 5개 있으면 어떻게 하냐며 불안해하는 도중 떡하니 집 문 앞에 놓여져있는 쓰레기 봉투를 발견하고,
To 준하형
형은 나이 값을 못하시고
넘 짠돌이야
2010년에는 좀 배풀어요
정준하: 길이네 길이! 길이 진짜...!
편지를 읽자 길이 쓴 것이라고 헛다리를 짚는다. 이때, 홍철은 준하네 주차장에 진입하고 준하는 누가 왔는지 확인하러 경비실로 가는 길이었는데[18], 결국 서로를 발견하고 홍철은 아파트 밖으로 도주한다.

홍철을 내쫓고 경비실에 도착한 준하는 편지와 쓰레기 봉투가 명수의 소행이었다는 걸 확인하고 "이제부터 나한테 형이라 그래라 박명수!"라며 허탈해한다.

그 시각 명수도 집에 도착하고 갑자기 집으로 들어가는데.. 다시 나오면서 들고 온 건 바로 아이스하키 스틱이었다. 중무장을 하고 집 밖으로 나온 명수는 일단 근처 화단에 매복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준하도 주차장 앞에서 떡하니 방어태세에 들어가고, 멀리서 기회를 노리는 홍철은 형돈에게 준하가 지키고 있다는 상황을 보고한다. 공격이 난감해진 상황에서 형돈도 준하의 집으로 출발한다. 근처에 있던 길도 소식을 듣고 같이 준하네로 출발하는데... 음흉한 미소를 짓던 길이 형돈을 따라 준하네 방향으로 가다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갑자기 방향을 틀어버린다.

아무것도 모른채 형돈은 계속 달리고, 같은 시각 재석은 드디어 명수의 집 앞으로 도착하는데 명수는 아직 재석의 차량을 발견을 못한 상황. 그리고, 준하는 형돈과 길을 기다리던 홍철에게 서서히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여섯 멤버의 모습이 교차로 비춰지는 걸 끝으로 1부 방영분이 마무리되었다.

2.2.2. 2부 (2010.01.16)





2.2.2.1. 쓰레기를 버려라 VS 쓰레기를 막아라
준하가 다가오는 것을 눈치챈 홍철은 깜짝 놀라 그 즉시 차를 몰며 도망간다. 준하는 정말 섭섭하다며 그대로 서서 감시를 시작하자 홍철은 서서 감시를 하는 준하를 보며 불만을 드러낸다.

이때 재석은 명수의 집에 도착하는데 재석의 차를 발견한 명수 담당 VJ는 명수에게 누가 왔다며 보고한다. 차에서 내린 재석은 재빨리 놓고 와야 한다며 서두른다. 매복하던 명수는 마침내 재석을 발견하자 잽싸게 잡으러 간다. 재석이 쓰레기 봉투를 놓기 전 명수가 나타나면서 위협한다.

명수의 메뚜기몰이에 깜짝 놀란 재석은 7층까지 쉬지 않고 뛰어 오른다. 스피드에서 밀리는 명수는 작전변경, 아파트 구조상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는지라 출입구쪽을 막아버린다. 재석은 일단 엘리베이터를 탄 채 한숨을 돌린다. 이때 명수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움직이는 걸 확인한 후 찌를 준비를 한다. 일촉즉발의 상황.

잠시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지만 아무도 없는 복도에 명수는 잠시 당황하는데, 알고 보니 2층에서 잠시 멈춘 사이 재석이 2층에서 하차한 것이었다. 명수는 확인하고자 2층으로 올라가려던 찰나에 1층에 엘리베이터가 서게 되면서 확인하지만 역시 아무도 없다. 2차 메뚜기 몰이를 하려 하지만 재석을 잡기엔 역부족. 다시 1층에서 매복한다.

그 시각, 계속 버티는 홍철과 소나무처럼 감시하던 준하는 섭섭하다며 홍철에게 전화를 한다. 통화로 신경전을 벌이다가 준하는 결국 전화를 끊어버린다. 홍철은 작전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한숨을 쉰다.

한편 방향을 돌린 길은 쓰레기 투척 목표가 누군지 나오게 되는데 바로 "정형돈"이다. 알고 보니 길은 의좋은 형제 때 형돈과 함께 쌀을 주기로 합의했지만 형돈이 약속을 깨고 명수에게 쌀을 준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다.[19] 길은 빨리 개화동에 간 다음 바로 준하네 집으로 가야 한다며 서두른다. 이 사실을 모르는 형돈은 준하의 영계백숙 노래를 쓰레기 더미로 개사하면서 흥얼거린다.

다시 명수네 아파트. 재석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일단 엘리베이터를 부른다. 그리고 카메라맨과 쓰레기 봉투만 태우고 자신은 계단으로 내려가서 상황을 지켜본다. 명수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찌르는 준비를 했다가 쓰레기 봉투만 있는 것을 보고 일단 쓰레기 봉투만 들고 나간다. 명수가 나가는 모습을 본 재석은 전력질주로 아파트를 빠져나온 후 차에 들어가서 시동을 건다. 명수는 쓰레기 봉투를 숨긴 후 다시 엘리베이터로 가지만 당연히 아무도 없다. 이때 김태호 PD가 자막으로 왈 "퍽도 거기있겠다..."

허탈해하던 명수는 도망가는 재석의 차를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이때 재석은 PD를 태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로변에 주차하지만 어느샌가 쓰레기 봉투를 들고 온 명수에게 막혀버린다. 결국 명수의 하키창술에 견디지 못한 재석은 쓰레기 봉투를 다시 돌려받은 채 쫓겨난다. 그때 재석은 PD에게 묻는데...
재석: 아니, 하키 채는 또 어디서... 아이스하키 했어, 저 형?
PD: 방범용으로 하나 사놨다고...
이 말을 들은 재석은 "아이스하키 스틱으로... 와"라며 어이없어 한다.

게임 시작 후 1시간 경과 준하는 명수와 통화하면서 "쌀 갖다줬더니 쓰레기를 갖다놓고 갔냐"라며 불쾌해한다. 명수는 모르쇠하며 개화동에 있는 형돈이 집 앞에 있다고 거짓말을 치지만 이미 아파트 경비원에게 사실을 들어 속을 리가 없는 준하가 자기도 형돈이네라며 맞뻥을 시도하자 명수는 개화동 갔다 왔다며 말을 돌린다. 이내 준하는 왜 우리집에 왔냐며 묻기 시작하는데, 찔리기 시작한 명수는 어설픈 통신장애 연기여보세요? 여보세요?를 하면서 끊어버렸다. 준하는 이게 언제적 개그냐며 황당해했고, 이를 모르는 명수는 준하가 어떻게 안 거냐며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한편 명수네에서 쫓겨난 재석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던 도중 명수의 집과 가까운 형돈의 집으로 가야겠다며 목표를 만만한 정형돈으로 변경했다.

드디어 준하의 집 앞에서 홍철과 재회한 형돈은 이제서야 길이 안 왔다는 것을 알아챈다. 곧바로 길과 통화를 하는데, 길은 동네를 잘못 안 척. 뒤따라가다가 좌회전 하더니 없어져 있었다면서 길 잃은 연기를 하기 시작한다. 대충 눈치챈 듯한 형돈은 개화동은 가지 말라는 경고를 하며 통화를 끊는데, 끊자마자 엄청 다급해진 길은 빠른 속도로 개화동으로 갔다.

한편, 준하는 최코디를 정찰조로 보내 상황을 파악했다. 같은 시간에 형돈은 준하에게 쓸 편지를 적기 시작하는데 편지를 왼손으로 적고, 끝에 길이가 쓴 편지인 것처럼 위장하면서 적는다. 그 시각 길이는 개화동에 잽싸게 도착하고 신나게 웃으면서 형돈의 집 앞에 쓰레기를 내놓았다.
멤버 쓰레기 봉지
재석
준하
홍철
형돈
명수

쓰레기만 놓고 온다는 행복한 생각에 그만 편지를 안 쓰고 온 길은 잠시 정차한다.

같은 시각, 재석도 개화동 입구에 들어서는데 길은 막 편지를 쓰기 시작한 상황이었다. 개화동에 들어온 재석은 의문의 불빛을 발견하고 곧이어 길도 발견한다. 확실히 알기 위해 길에게 확인 전화를 거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준하형네 집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길을 보면서 어이없어 한다. 재석은 곧이어 길에게 다시 전화를 거는데 편지를 쓰느라 방심한 길을 덮치는데 성공한다. 길은 깜짝 놀랐지만 태연하게 편지를 배달하고 거기에 재석에게 모조품을 들고 다닐거라 당당하게 얘기하지만 오히려 재석에게 못된 것만 배웠다면서 꾸중만 듣는다.

한편, 계속 안 오는 길에게 의심을 하기 시작한 형돈과 홍철은 길에게 통보 전화를 하고, 타이어가 터졌다면서 어설프게 사기를 치는 길에게 실망한 채 길을 버리기로 한다.[20]

이 사실도 모르고 완벽하다면서 빨리 가야 한다는 길을 보며 난감해하는 재석. 결국 길에게 명수로 목표를 바꾸자는 제의를 한다. 그러면서 명수에게 서운한거 없냐고 묻자 길은 "맨날 하하오면 나가라고 뭐라한다", "나는 맨날 툭하면 때리면서 재석은 성인이니까 때리지 않는다"고 험담하는데 여기에 재석은 "30대 중반(33세)을 접어드는 너는 성인이 아니면 뭐냐. 너는 지금 아동이냐?"며 맞받아치는 꽁트를 벌인다. 그 후 작전을 알려주는데, 길이 명수를 유인하는 틈을 타 재석이 재빠르게 쓰레기를 투척하고 도망가는 작전을 제의한다. 길은 형돈이 의좋은 형제 때 배신한 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 대머리를 여러대 때리며 고뇌하다가 당시 형돈이 신혼이었던지라 결국 봐주기로 한다. 목표를 박명수로 수정하는 재석과 길.

같은 시각, 준하는 입구 구석에서 잠복근무를 시작하고 홍철과 형돈은 이를 모른 채 아파트 입구로 들어선다. 그 곳에서 잠복하던 쩌리짱을 발견. 빠르게 도망가려 하지만 결국 덜미를 잡혔다.

한편, 개화동에서 목표를 박명수로 수정하고 길과 재석은 박명수네 집으로 출발한다. 그 시각, 추위를 잊은 경계 근무로 아직도 살쾡이 눈으로 경계 중인 명수.
2.2.2.2. 준하네 집
준하네 집에서 대치중인 준하, 홍철, 형돈. 홍철과 형돈은 거짓말로 준하를 달래려 하지만 이미 섭섭함이 가득한 준하는 홍철의 편지를 압수한뒤 이를 읽던 중 준하는 홍철에게 네 글씨체는 안다며 말한다.
준하씨!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앞으로 당신의 발전을 위해 몇 자 적어봅니다.
지각하지 마십쇼! 우리보다 두 배 고생하는 스태프들, 친해서 말은 안 하지만 많이 힘들어 합니다.[21]
늘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간식 타임의 습성 좀 고쳤으면 합니다.
- 홍철이 준하에게 쓴 편지

이어서 형돈은 당당하게 누군지 안 썼다면서 준하에게 편지를 건네는데,
형 많이 많이 사랑해 그래서 서운해.
- 길이가..

준하는 편지를 읽다가 간식 타임의 습성이라는 문장에 어이없어하며 홍철에게 자신이냐고 묻는데 홍철이 "그거는 형이 거울 보고 한번 생각해 봐야지 형.."이라며 극딜을 먹인다. 이어서 형돈은 준하에게 둘이 온 게 서운하냐고 묻는데,
형돈: 우리 둘이 온 거 서운해?
준하: 서운하지 않아! 섭섭해!
형돈: 섭섭하지? 그 섭섭함이... 더 커질 수도 있어!
준하: ???
형돈: 솔직히 얘기해 줄까? 지금 다 온대!
준하: 파일:무한도전 해골.png
다 온다는 형돈의 말에 준하는 굴욕을 당한다.

결국 준하네 집에 집 주인 준하는 이미 박명수가 왔다 간 걸 알려주지만 아랑곳 않고 쓰레기를 놓고 가려는 동생들에게 계속 해골만 먹다가 결국 집 앞의 쓰레기 봉투를 가지러 간다. 그 사이 홍철은 준하의 뒤통수를 칠 생각을 하지만 엄청 빠르게 돌아온 준하 덕분에 수포로 돌아간다. 계속된 사기 경험에 눈치짱이 된 준하 덕분에 도저히 작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결국 면죄부를 주려는 홍철과 형돈. 두개 중에서 하나만 놓고 가겠다는 협상을 한다. 거기에 준하는 홍철에게는 놔두고 가라고 하고 형돈과 합의를 해보겠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홍철이 준하네에 쓰레기 봉투를 놔두러 가는 사이에 준하는 형돈에게
준하: 홍철이네 가자!
형돈: 홍철이는 어차피 하나야... 내가 갖다놔 봐야 홍철이 하나밖에 없잖아.
준하: ...홍철이네 놨거든 내가...
형돈: ...! 홍철이 왜 서운했는데?
준하: 그냥 홍철이한테 서운했어...

홍철의 집으로 가자고 회유하기 시작하는데, 아직 홍철의 상황을 모르는 형돈에게 이미 봉투 한개를 갖다놨다고 실토한다.

한편, 홍철은 무슨 일이 꾸며지는지도 모른 채 준하네 집에 쓰레기 + 해골 + 편지의 3종 세트를 갖다놓는다.
멤버 쓰레기 봉지
재석
준하
홍철
형돈
명수
2.2.2.3. 거성 공략전
거성을 함락시키기 위해 연합을 맺은 날(유)•길 연합군은 명수의 집으로 향해가는데, 한편 명수는 완벽한 수비를 위해 하키 창술 16개 기술을 연마한다. 억울하게 시전당하는 카메라맨

명수의 집에 거의 다 온 재석은 길에게 용의주도하게 자신의 차를 여의도 MBC 근처에 주차해놓고 길의 차에 탑승한다는 작전을 세운다. 길은 작전을 듣고 창문을 닫자마자 금세 재석의 봉투만 뺏고 버리려는 딴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곧이어 길의 깨달음이 이어지는데, "추격전을 하는 과정에 믿음이란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고, 최후의 승자가 누구냐는게 중요하다"라며 결론은 그냥 배신하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편, 하키채로 나무를 때리며 수련을 하는 명수. 재석과 길의 얼굴이 CG로 합성된 채 수련을 계속해간다.

여의도 MBC에서 마지막 작전회의를 하는데, 급한 상황에는 차문을 잠그고 뛰어서 2차 접선 장소인 여의도 MBC로 오라는 작전과 함께 같은 차에 타서 명수의 집으로 간다. 수련을 끝낸 명수도 차에 타서 불을 끄고 잠복을 하기 시작한다.

종료 1시간 전, 명수 집 입구에 드디어 도착한 날•길 연합군. 명수가 나와도 놀라지 말라는 재석의 마인드 컨트롤이 이어지는 사이, 길의 차를 발견한 명수. 스태프까지 준비하라며 철저하게 기습을 준비한다. 명수를 불러낼 유인책으로 길이 먼저 내리고, 재석은 차 안에서 대기하는데 길이 아파트로 들어서자마자 차 안에서 길을 보던 명수가 빠른 속도로 뛰어나간다. 그런데 아파트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길의 차로 돌진하는 명수.

알고보니 도망 못가게 차 키를 빼놓으려는 명수의 작전이었다. 하지만 차 키가 잘 안 빠졌던 탓에 결국 포기하고 아파트로 들어가는 명수. 갑자기 명수가 차로 오는 바람에 황급히 몸을 낮추고 가만히 있던 재석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날렵하게 입구 옆벽에 매복한 명수. 같은 시각, 명수의 행방을 찾던 유인책 길은 명수를 못 찾고 밖으로 나오려는데 문 소리를 들은 명수가 기습을 한다. 봉투가 없다고 주장하는 길에게 계속 위협하다가 길이 차를 냅두고 택시타고 간다면서 도망을 간다. 멀리 안 간 길은 주차장 뒤편에서 멈추고, 그런 길은 신경도 안 쓴채 다시 차 키를 빼려는 명수. 계속 실랑이를 하다가 갑자기 길이 재석이 숨어있는 뒷좌석 문을 열어버린다. 열린 문 틈 사이로 재석을 발견한 박명수는 "이런 나쁜 자식들!"이라면서 문을 활짝 열고 하키채로 유재석을 쑤시며 확인사살.[22]

이어지는 분노의 하키 창술을 맞고 반격 의지를 상실한 날•길 연합군은 결국 차를 타고 쓸쓸히 퇴각하려 하지만[23]..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는 주차장에서 길을 잘못 들어 막다른 곳으로 갔다가 다시 차를 돌려서 나오려는 찰나에 박명수가 차가 가는 길을 막는다. 이어서 비장한 표정과 함께 합성으로 나오는 찮운장.[24]
유재석: 저 형 뭐야??! 자기가 무슨 장군이야 뭐야??
길: 진짜 무섭다!
찮운장이 차를 가로 막고 재석을 부른다. 재석은 어떻게든 수습하려 하지만 명수는 재석을 향해 너 2번이나 왔다며 서운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하키 창술을 재석에게 선보이고, 지레 겁 먹은 재석은 차로 도망가려 하는데
길: 재석이 형... 미안해요...! 저도 먹고 살아야지요!
이때 길이 문을 잠가버리며 재석을 배신한다.[25] 그리고 명수의 하키채에 참교육당하는 재석을 뒤로 하고 그대로 튀어버린다. 결국 재석은 빈털터리 상태로 쓸쓸히 쫓겨나게 되고, 명수는 재석과 길을 저지하며 쓰레기봉투 2차 저지에 성공한다. 종료가 임박했으므로 이제 더 이상 쓰레기봉투가 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명수는 그제야 안심하고 자신의 차에서 눈을 붙인다.

배신당하고 하키채로 참교육당하며 추방 당하는 2중고를 겪은 재석은 자신의 차로 빠르게 도망쳐온다. 길이가 예능 시작하면서 못된 것만 배웠다며 길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을 턱이 없고. 결국 쓰레기봉투를 막으러 자신의 집으로 향한다.
2.2.2.4. 쩌리짱의 역습
홍철에게 서운한 건 없지만 좋은 것도 없다는 형돈은 결국 마음을 굳히고 준하와 동맹을 맺는다. 형돈도 준하에서 홍철로 목표 변경.

배달을 끝낸 홍철도 봉투가 있는지 확인하러 집으로 가기 시작한다.

먼저 홍철의 집에 도착한 준하와 형돈. 이들의 작전은 홍철이 도착하기 전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것. 홍철도 집으로 거의 다 와가는 길에 이상한 불빛이 많은걸 목격한다. 자세히 보니 촬영팀이 왔다는걸 확인한 홍철. 같은 시각, 뚱보 연합은 서둘러 엘리베이터로 향하는데 역시 홍철의 차가 온걸 발견. 불안한 마음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이때 홍철은 준하의 차를 확인하고 헐레벌떡 자신의 아파트로 향하는데, 이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뚱보 연합. 홍철의 집 앞에 쓰레기 봉투를 1개 더 놓는다!
멤버 쓰레기 봉지
재석
준하
홍철
형돈
명수

이 악물고 뛰는 홍철과, 무사히 탈출하려는 준하와 형돈. 먼저 엘리베이터 입구에 도착한 홍철. 그리고 홍철과 마주치면 대꾸하지 말고 그냥 간다는 형돈과 준하.

드디어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 이대로 잡히는 줄 알았는데 입구가 두 개인 아파트인지라 홍철이 하필 다른 입구로 들어와버려서 결국 서로 엇갈려버렸다.

작전을 성공하고 유유히 퇴장하는 뚱보연합과 자신의 집앞의 쓰레기를 보고 망연자실한 홍철의 모습이 대비된다. 침착하게 편지를 읽어보는데 첫 편지는 준하에게 쓴 형돈의 편지를 넘겨받은 거고[26], 두번째 편지는 시작부터 누가 쓴지 알 것 같은 편지였다.
홍철아. 섭섭하고 서운했다.
이제 제발 방송에서 "주식 얘기" 좀 그만해라.[27]
내가 너 잘 되라고 했지 이렇게 될 줄 알았냐?
너 너무 뒤끝 있더라 요번에 형한테 잘 좀 해라
요즘 너무 형돈이하고만 놀더라..
잘 먹고 잘 살아라
- 준하가 홍철에게 쓴 편지[28]

역시 사기 능력자답게 상황 파악에 빠른 홍철은 곧바로 밖으로 내려오기 시작하는데 그 와중에 형돈은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준하를 홍철인줄 알고 깜짝 놀라서 문 여는것도 깜빡하고 버벅거리다가 겨우 출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막혀있는 길로 가는 등 헤매다가 다른 길로 도주하는데, 시간이 지체된 사이 홍철이 그들을 가로 막아버린다. 하이빔으로 위협하는 형돈의 행동에도 여유롭게 웃으며 다가오는 홍철. 도발을 하며 문을 열려하지만 당연히 잠겨있고, 그 와중에 빈틈을 포착한 형돈은 홍철이 문을 열려고 자동차 정면에서 운전석 쪽으로 빠진 틈을 타서 직진으로 탈출에 성공한다.이러지마 정뚱보!!
노홍철: 형돈이 형까지 이런 식으로 나온단 말이야...?

어이없게 놓친 홍철은 뚱보 연합에게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받은 준하랑 그동안 서로에게 쌓였던 섭섭함을 얘기하다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말을 하며 통화를 끊어버린다.

한편 탈출한 형돈과 준하는 운전대를 잡은 형돈으로 인해 개화동을 먼저 가게 되는데, 쓰레기가 올 것 같아서 불안해하는 준하에게 확실히 벌칙을 안받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개화동으로 가게 된다.

개화동에 도착한 형돈은 쓰레기에 놀라지만 "우리집 아니네~"라고 미소를 지으며 본인 집에 쓰레기가 없다는 것에 안도를 한다.[29]
2.2.2.5. 공정 거래
길: 재석이 형! 형한테 배웠어요! 주말 예능.
거성 공략전에서 재석을 배신하며 쓰레기 봉투 2개를 손에 넣은 길은 재석의 집을 목표 장소로 정한다. 먼저 집에 도착한 재석은 쓰레기 봉투를 확인하러 불안한 표정으로 올라간다.

같은 시각, 집 근처에 있는 홍철은 쓰레기 봉투 2개의 행방을 묻기 위해 길에게 통화를 시도한다. 잠시 정차해뒀던 길은 홍철과 연합을 하기 위해 논리적으로 접근하는데... "홍철과 길의 봉투 개수의 합은 4개이기 때문에 둘이 손을 잡고 한 집에 두면 그 멤버가 당첨이다"[30]라는 논리로 홍철에게 연합 제의를 하고 홍철은 집앞에 있는 쓰레기 봉투를 찍은 뒤 이를 인증샷으로 보내 길에게 승낙 의사를 표현한다. 문자를 확인한 길은 해맑게 웃으며 전화로 "거래는 성사되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길은 홍철에게 재석 집으로 갖다 두자는 제안을 하고 혹시나 쌓인게 조금이라도 있냐는 질문을 하는데, 홍철은 "쌓인건 없지만 집에서 치우고 싶은 생각밖에는 안든다"면서 명쾌한 대답을 한다. 이렇게 둘은 공정거래로 연합을 한다.

한편 재석도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데 방금전에 길과 동맹을 맺은 홍철과 통화를 한다. 홍철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동맹을 무조건 맺어야한다고 호소하는 재석. 그리고 난감한 위치에 서게 된 홍철. 어쨌든 누구의 편이던간에 일단 재석의 집으로 모인다는건 똑같기에 재석의 집으로 향한다.

재석의 동네에 도착한 길. 재석의 집 입구를 살짝 지나친 찰나에 홍철의 차를 발견한다. 이때 재석의 전화를 받던 홍철도 길을 발견하고 서로 웃는데, 통화를 받다가 웃는 목소리를 들은 재석은 길과 홍철이 만났다는 걸 눈치채게 된다.
노홍철: 형! 재석이 형한테 자꾸 전화 와!
길: 나한테 있거든 비닐 봉지가...
노홍철: 그리고 재석이 형이 너무 다급하게 자기 집으로 와 달라는데? 나랑 내 쓰레기 봉투를 형한테 갖다 놓자는 둥... 내가 2개 있고 재석이는 아무 것도 없는 거 아냐?
길: 나도 2개 있어.
노홍철: 그거를... 제3의 장소로 갖다 놓을래?
같은 시각 드디어 만난 공정거래 라인, 길과 노홍철. 현재 쓰레기 현황을 서로 공유하고 작전을 짜던 도중, 노홍철이 갑자기 재석 집이 아닌 제3의 장소로 갖다 놓자는 제안을 한다.[31] 여기서 제3의 장소는...

잠시 화면으로
후보 1. 박명수의 집
후보 2. 정형돈의 집
후보 3. 정준하의 집

이렇게 나온다. 이내 제3의 장소가 밝혀지는데 바로...
2.2.2.6. 제3의 장소, 마지막 스퍼트
파일:경당쩌리짱첨축.png
"형! 형! 좋은 생각 났어! 2개+2개면 4개잖아! 우리가 이걸 준하 형한테 갖다주면 6개 다 준하 형 주는 거야! 어때?"
- 노홍철. 최종 쓰레기 투기장소를 결정하고 길에게.
다름 아닌 정준하의 집이었다.

홍철의 2개와 길의 2개를 합치면 4개인데, 이걸 준하에게 갖다주면 정준하 혼자 6개 독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정말 재밌는 제안에 박장대소하는 홍철과 길.

한편, 홍철과 길이 작당모의하는 낌새를 눈치챈 재석은 주 목표는 길인 상태로 전력질주하기 시작한다. 재석이 온다는 것도 모른 채 재석의 동네 상가 앞에서 작전 타임을 하는 공정거래 연합.
홍철: 지금 준하 형이 갖고 있는 게-받은 게 2개가 있단 말이야—

길: 그거 어디다 놔두지 않았을까? 왜냐면 지금 지금 돌아다니거든.

홍철: (예리)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지키지 못할거 아냐?
길은 준하와 형돈이 같이 다니기에 준하네 집의 쓰레기는 이미 처리하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홍철은 계속 돌아다니느라 준하의 집은 지키지 못할거라는 예리한 생각을 하면서 작전 회의를 하는데...

재석은 계속 쉬지 않고 길이 있는 곳까지 있는 힘껏 뛰어서 결국 길을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당황한 길은 하나되어 노래를 부르며 달랜다.

재석까지 합류한 채 현재 쓰레기 봉투 4개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제한시간은 20분. 길의 차에 쓰레기를 몰아서 세 명 함께 가자는 분위기로 무마되는 듯 싶었으나.. 갑자기 재석이 길의 쓰레기를 홍카의 트렁크로 빼돌린다.[32]

눈 뜨고 코 베이듯 빼앗긴 쓰레기를 되찾으려는 길과 길을 저지하는 재석. 그리고 트렁크 문을 닫다가 그 틈을 타서 몰래 운전석 쪽으로 돌아간 홍철은 그대로 탑승하여 시동 걸고 출발해 버린다. 같이 타려는 재석마저 뒤로 한 채 빠르게 달리는 홍철.[33] 그리고 재석은 혹시 본인의 집으로 가나 싶은 생각에 또 다시 혼신의 뜀박질로 쫓아간다. 길은 자신의 차로 달려가 차에 탑승한 채 이러면 우리 다 지는 거라니까!라며 투덜거린다.

개화동에서 다시 준하의 집으로 가는 형돈과 준하. 이제 볼일 다 끝낸 형돈은 아쉬울 게 없는 입장에서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준하가 부탁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계속 아웅다웅하며 준하네 집으로 가는 두 사람.

한편, 두 차례 저지에 성공한 명수는 차 안에서 잠이 들었으며, 사실상 분량 종료.[34]

같은 시각, 명수와는 너무도 대비되게 굉장히 바삐 움직이는 홍철, 손에 핵폭탄을 쥔 럭키가이가 된 기쁨에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바로 옆까지 따라잡은 길. 그리고, 집 근처에서 쓰러져가는 재석의 모습에 12시부터 이리 뛰고 저리 뛴 재석의 영상이 오버랩되기 시작한다. 이름하여 두 개의 심장 날유. 더 이상 쫓아갈 기력이 없는 재석은 홍철이 길에게 대신 복수해주기만을 바란다.
유재석: 홍철아... 길이한테 가라...! 길이 집으로...!

다음 교차로에서도 신호가 걸려 신경전을 벌이는 홍철과 길. 끈질기게 옆에 붙은 길이 '우리 집 가는거냐'라며 목적지를 묻지만 홍철은 이미 실성한 채 "몰라!!!!"라는 대답만 남기고 목적지를 어디로 가는지 안 알려준 채로 창문을 닫아버린다.

종료 시간 3시까지 남은 시간 5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홍철도 슬슬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한다. 까딱 잘못해서 3시 전까지 쓰레기를 가져다놓지 못하면 본인이 쓰레기 4개로 독박을 쓸 상황이기 때문.

제3의 장소, 즉 정준하의 집에 다다른 시점에서 남은 시간은 3분. 홍철을 추격하던 길은 우리 집은 피했다는 안도감과 그의 목적지가 정준하의 집이었다는 사실에 맑고 투명한 엄청나게 행복한 함박웃음을 지었다. 행복해요

남은 시간 2분, 준하도 집에 다 와가는 중이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에 홍철이 20초 남은 시점에서 쓰레기 폭탄을 투하했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자막과 박장대소하는 홍철의 모습, 그리고 마지막 순간 편지까지 내팽개쳐치며 전달됨과 동시에 3시 정각이 되어 게임이 종료되었다.
멤버 쓰레기 봉지
재석
준하
홍철
형돈
명수
2.2.2.7. 게임 종료 이후
파일:6관왕.png
상황이 궁금해 들어온 길에게 홍철은 여유로운 미소를 띄우며 3초 남기고 성공했다며 승전보를 띄웠다.[35] 한참 동안 말 그대로 바닥을 뒹굴며 박장대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백미. 심지어 쓰레기 봉투 6개의 언급을 듣자마자 둘을 촬영하던 제작진들도 웃음바다가 되었을 정도.
길: 뭐야... 성공했어?
홍철: 한 3초 남긴 것 같아 형! 정확히... 토할 뻔 했어...! 아니, 쓰레기 봉투가 여섯 개가 있는 거야!!
길: (폭소) 아니... 준하형 없어...?
미션 성공의 기쁨을 전화로 들은 재석도 역시 행복의 웃음이 가득했다.
재석: 여보세요, 홍철아 어디야?
홍철: 미션 클리어 했습니다. 형님.
재석: 끝났어?
홍철: 3초 남기고... 준하형 집에 배달을 했습니다.
재석: 결국 준하형 집에 갔어?[36] 으하하하핰.. 거기 몇 개 있니? 쓰레기 봉투?
홍철: 으흐흨ㅋㅋㅋ 여섯ㅋㅋㅋ개요...ㅋㅋㅋ
재석: 여섯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이 형은 어딜 돌아다니고 있냐, 지금...[37]
그 뒤로 재석과 홍철, 길은 한동안 말 없이 박장대소만 했다.

그리고 노홍철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예아~ 최후의 승자는 노홍철!
노홍철은 언제나 승리한다!
그럼 이만...

이 한 마디를 남기고 당당하게 정준하의 집을 떠났다.
준하: 일단 우리 집에 최소한 두 개는...
형돈: 하나일 수도 있다니까요? 찌롱이는 방송을 아는 애야.
준하: (울컥) ...그럼 난 방송을 모르는 애냐?
형돈: ...아니 선뜻 아니라고 했어야 되는데...
준하: 파일:무한도전 해골.png
상황이 다 종료된 후 뒤늦게 준하와 형돈은 준하의 집에 도착했으나,[38]

파일:^6^봉지.png
파일:해골맞은 정준하.png
형돈: 형! 나 갈게!
쓰레기 봉투 6개 몰빵이라는 엄청난 광경을 보게 된다. 형돈은 쓰레기 봉투 개수를 세고 난 후에 조용히 등을 돌려 빠져 나왔으며, 준하는 그런 형돈을 붙잡으려 했지만 형돈은 말없이 뿌리치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결국 쓰레기를 본인 것 포함 혼자서 6개나 받은 것도 서러운데 설상가상으로 여기에 한 번 더 비수를 꽂는 PD의 한마디. "이 쓰레기... 영등포구 쓰레기라서 영등포에 갖고 가서 버리셔야 돼요..." 종량제 봉투에 적힌 지역명이 하필 영등포구였다. 당시에는 MBC의 본사가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었기 때문에, MBC 근처에서 봉투를 사서 소품으로 이용했던 것이다.[39][40] 이 말을 듣고 정준하의 예전 유행어를 인용한 자막으로 "이건 쩌리짱을 두 번 죽이는 거라며..."까지...[41]
유재석: 준하형은 나중에 이런 게임 혹시나 뭐 다르게 하게 되면은... 준하형은 한 번 더 살 수 있는 뭘 해주세요... 되겠어요 지금 이거...?
뒤늦게나마 정준하가 측은해졌는지[42] 유재석은 나중에 이런 게임 하게 된다면 정준하에게 한 번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라며 제작진에게 요청한다. 여기에 김태호 PD는 "근데 줘도 안될 거야. 그 형은..."이라고 능청떨지만 결국 나중에 비슷한 다른 게임을 하게 되었다.[43]

방송 마지막엔 대한항공 CF[44] 패러디로 정준하의 모습을 쓰레기장 사진에 합성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사기꾼 속이려다 선물 잔뜩 받은 쩌리짱...

쓰레기 많이 받은 준하에게... 한신
[ruby(多多益善,ruby=Duō Duō Yì Shàn)]
쓰레기 몇 개까지 받아 봤니?

2.3. 벌칙 수행


결국 쓰레기 6관왕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운 정준하는 다음 주, 서운한 벌칙으로 쩌바타 분장을 하고 서울을 돌아다니며 멤버들의 지시를 따르는 벌칙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명령을 내리며 지켜보고 있던 박명수는 또다시 캐릭터를 빼앗아간 정준하에게 남몰래 질투와 속앓이를 했다.

3. 멤버별 활약

3.1. 유재석

시작 전반부터 선발로 뛰며(?)[45] 명수옹의 하키창술을 두 번씩이나 얻어맞아야 했고, 거기에 길에게 배신까지 당하면서 꼭두새벽에 혼자서 전력질주를 했어야 했다. 어떻게든 쓰레기 봉투를 안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리는 모습에 두 개의 심장 날유라는 자막까지 붙을 정도였으니.

여담으로 자막으로 달린 거리수만 12km으로 나와있어, 다소 부풀려진 감이 없잖아 있지만[46] 새벽에 비오는 날임을 감안하면 많이 달린 편. 그래서 무한도전 쉼표에서 대나무숲에 출연한 카메라 감독이 "유재석이 추격전마다 뛰는 바람에 카메라를 던져버리고 싶었다."는 후일담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3.2. 정준하

시작 직후 평소 주식 이야기로 자신의 아픈 곳을 찌르는 언행을 많이 선보인 노홍철에게 섭섭한 게 많았다며 기습공격을 가한 걸 시작으로 활약이 괜찮았다. 특히 자신에게 쓰레기를 몰빵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는 걸 눈치채고 소나무처럼 집을 지키다 정형돈과 몰래 연합 후 노홍철이 방심한 틈을 타서 뒤통수를 때린 것 까지는 완벽 그 자체. 그러나 그 이후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방심을 하면서 6관왕의 주인공이 되었다. 결국 이 게임의 진주인공이자 홉으로 주고 가마니로 받은 경이적인 완패자가 된 셈.

일단 형돈을 포섭해 아군을 만들고 그가 운전하는 차를 얻어타며 편하게 이동하려는 생각 자체는 좋았는데, 이 과정에서 너무 시간을 허비하며 집을 오래 비워둔 게 결과적으로 최악의 한 수가 되었다. 개화동에 쓰레기가 있는지 확인해보자는[47] 형돈의 말을 수용해 거기 다녀온 사이, 재석 & 길 & 홍철이 모여 쓰레기를 한 사람에게 몰빵하자는 쪽으로 이야기를 진행 시키고, 그 어떠한 방해도 없이 편하게 쓰레기가 투척 되었기 때문.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노홍철의 뒤통수를 때린 뒤 형돈과 다니지 말고 재빨리 집으로 복귀해 방어전을 펼쳤으면 최소한 쓰레기 2개를 처분 할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날린 게 뼈아픈 부분. 정리하자면 준하 기준으로 초반에 홍철의 집에 두 번 다녀온 게 전부인데, 상황 종료 후 집에 도착하니 방금 전 만해도 본인이 두고 온 쓰레기까지 본인 집에 와있는 놀라 자빠질 상황이 연출 된 것이다.

의 좋은 형제 때도 쌀을 못 받았으니[48], 결국 쌀은 못 받고 쓰레기만 잔뜩 받게 되었다.

3.3. 노홍철

예아~ 최후의 승자는 노홍철! 노홍철은 언제나 승리한다!
그럼 이만.
본인 말대로 최후의 승자가 된 후에 정준하의 집을 떠나면서.

주인공. 전천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정준하에게 한방 먹긴 했지만, 곧바로 본인의 장기인 빠른 눈치와 잔머리 포텐셜을 터뜨려 제3의 장소라는 카드를 꺼내 들고 재석 & 길이 가지고 있던 봉투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 재빨리 더해 아무도 없는 게 확인된 정준하의 집에 투척 하는 신속함으로 역대급 참교육을 시전 했다. 그리고 정준하의 속을 긁는 편지나 멘트도 훌륭했다.

3.4. 정형돈

의좋은 형제 한정으로 그 준하도 제치며 독보적인 비호감 캐릭터가 된다. 멤버들에게 전화 돌리며 모두에게 쌀 주는 척 간을 보는데, 길은 여기에 속아 버린다. 명수에게 주려다가 먼저 온 준하를 만났는데 자기도 명수 주러 왔으면서 자기를 속였냐고 성질내는 적반하장은 덤. 결국 우연과 우연이 겹쳐 혼자서만 쌀 2개를 얻는 승자가 되었다.

의상한 형제에서는 의좋은 형제 때 길을 배신한 대가로 쓰레기 레이스에 합류하였으나[49] 당시 신혼이라고 재석과 길이 배려를 해주면서 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준하에게 반강제로 붙잡혀 운전기사 노릇을 하는 고생을 했는데, 이게 의도치 않게 준하의 시간낭비를 도와 홍철이 막판 무혈입성을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쓰레기 봉투 6개를 보자마자 "형 나 갈게"라며 재빨리 손절을 선언하며 퇴장해 숨은 분량까지 확보했다.

3.5.

사실상 서브 주인공. 의좋은 형제 파트에서 형돈의 거짓말에 당했다는 걸 내심 담아두고 있었는지 의상한 형제 파트 초반 유턴을 시전한 걸 시작으로 분량을 많이 확보했다. 이후 재석의 권유를 받아 거성 공략전에 참여했다가 재석이 누워서 숨어있는 뒷좌석 문을 갑자기 열어 들키게 한 것도 모자라 재석이 명수의 하키창술로 혼나고 있을 때, 몰래 문까지 잠궈서 혼자 출발해버리는 등 평소의 어리숙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진정한 배신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재석이 그에게 배신당하기 전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애가 못된 것만 배웠다"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 이 말을 듣고도 배신을 했다

후반부 3자 대면에선 쓰레기를 뺏겨 역으로 당할 뻔 했지만 홍철이 준하 집 러시를 결정함으로 인해 쓰레기 폭탄을 면할 수 있었다. 삐뚤빼뚤한 글씨체와 맞춤법을 자주 틀린다는 점에서 편지 필체 조작대상으로 많이 정해졌던 건 흠.

하지만 노홍철과 함께 비중있는 활약상에 비해 하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유재석을 배신하는 바람에 이후 일부 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위축에 한몫하게 되었다.[50][51]

3.6. 박명수

그 누구보다도 먼저 쓰레기를 처리하고 빠르게 집으로 복귀해 하키채로 무장까지하며 우주방어 모드로 돌입한 게 모든 면에서 좋게 작용했다. 본인 집으로 찾아온 불청객 재석을 퇴치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쓰레기 투기 저지까지 달성하는 등 손해본 게 전혀 없었다.

특히 하키채로 관우청룡언월도를 드는 것 같은 포스를 뿜어내며 찮운장 기믹을 획득한 게 돋보이는데, 그의 하키 창술에 2번이나 당한 유재석은 개인적으로 인상에 깊게 박혔는지 이후 비슷한 미션이 발생하면 '이 형 하키채 들고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니냐'고 언급했다. 무한도전 한가위 선물 특집에서 그러했는데, 이땐 멤버들과 담합해 명수의 방어선을 뚫어내고 독박을 씌우는 데 성공했다.

공리주의를 잘 보여줬다고도 평가받는다. 쌀은 좋은 거니까 최대한 많은 인원이 나눠 가지게 하고 쓰레기는 1명(정준하)이 몰아가지게 하는 방법을 골랐기 때문.

4. 총평

위에서 언급된대로 무한도전 레전드 추격전 Best 5 - 4위라는 점이 이 특집의 완성도와 재미를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2009년 11월에 방영된 무한도전 식객 특집에서 발생한 일명 '김치전 사건'으로 민심이 바닥을 치던 정준하에게[52] 쓰레기 6개를 몽땅 몰아줘 통쾌하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특히 그렇게 되는 과정 또한 드라마틱했다는 게 돋보인다.[53] 또한 박명수의 찮운장 활약도 정준하에게 몰리던 관심을 분산시켜 빅재미를 선사했으며, 추격전만 하면 벌어지는 무도 멤버들간의 핌피현상 & 님비현상의 극을 보여줬다는 부분도 특기할만 하다.[54]

5. 기타

1부 2부 3부

[1] 아무리 방송 미션이라도 선물을 못 받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너무 서운한 마음이 들 거라는 이유. 박명수의 마음 씀씀이가 대단한 것이 정준하네 집에 갔다가 (쌀이 있는 걸 보고) 형돈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쌀을 받았을 것 같은데..."라면서 유재석을 포함한 다른 멤버들이 쌀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얘들 어디 살지?"라고 물어본다. 그리고 (홍철 집에 쌀이 있으면) "쌀 있으면 또 다른데 가야 하잖아"라고 한다. 쌀 못 받은 멤버를 찾아 전부 방문할 기세였다는 것. 이게 빈말일 수가 없는게 실제로 정준하네 집에 쌀을 주러 갔다가 (쌀이 있으니까) 홍철 집 방문해 쌀을 전달하고, 본인의 집에 와서 쌀이 두개 있다는 걸 알고서는 다시 정형돈네 집에 쌀을 주러 갔다. 심지어 형돈은 여러번 언급되지만 강서구 개화동에 살고 있어서 다른 멤버들과 집이 가장 멀다.(그나마 여의도에 사는 박명수가 정형돈의 집과 가장 가깝긴 하다. 다른 멤버들의 경우는 강남-서초 근처에 거주.) 물론 길도 정형돈 집을 두 번이나 방문했지만 한번은 복수심에 불타며 방문했기 때문에, 이날만큼은 박명수가 다른 멤버들을 위해 가장 고생을 많이 한 것.[2] 2006년 12월 9일 제31회로 방영된 『무한소년체전』 특집 때 발생한 일명 '정준하 하의 실종사건'을 의미한다. 이때 철봉에 매달려있던 정준하를 골려주기 위해 박명수가 애드립으로 바지를 내렸는데 의도치 않게 팬티까지 벗겨지며 중요부위가 노출되는 개망신을 당했고, 너무나도 큰 수치심을 느낀 정준하가 진지하게 하차를 고려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박명수는 너무 미안해서 진심으로 울며 사과를 했으며, 2023년 현시점에도 마음 한켠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3] 2009년 중순 즈음에 박명수가 A형 간염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고 녹화도 빠지는 등 크게 고생한 적이 있었다.[4] 이 과정에서 유재석은 기저귀에 얼굴을 맞았다.[5] 유재석이 영어 울렁증을 갖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영어공부를 하고 싶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 가능하다.[6] 이번 특집 클로징에서 홍철 & 형돈과 함께 신년 다이어트를 결의한 걸 추측했을 때 다이어트와 관련된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7] 방송 상은 물론이고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 즉, 관계자들이 언급하지 이상 알 길이 없는 셈. 해당 방송분에서 "맞으신 분 있으면 쓰세요"라는 준하의 목소리가 들린 것을 보면 모자나 의류, 신발 같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마도 준하의 파트는 그닥 재미가 없어서 통편집 된 것 같다.[8] 실제로 서울 구경 선착순 한 명 특집 때도 제작진이 집에 오자마자 욕을 해서 재촬영했다.[9] 이 드립은 이후 8년 뒤인 토토가3 - H.O.T. 특집에서 재석이 H.O.T. 멤버들에게 직접 다시 써먹는다. 해당 문서 참조.[10] 이유는 동생들한테 밥을 자꾸 얻어먹기만 하면서 안사려 하고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해서 쓰레기 만지는데 익숙하다는 이유도 포함. 많이 먹어서 많이 배출한다는 이유인 듯. 자막: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11] 이때 박명수는 자신이 썼다는 걸 모르도록 편지 필체를 조작하기 위해 왼손으로 적었으며, 멤버들 중 정준하에게 반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기 때문에 편지 서두에 정준하를 '준하 형'이라는 호칭으로 썼고, 베풀다를 풀다로 적어 의도치 않게 길이 쓴 것으로 의심하게 만들었다.[12] 처음 정한 사람 기준.[13] 이유는 3년 반 동안 방송할 때 큰 덩치로 자신을 가렸다는 이유.[14] 밥을 잘 안 사는데다 지각을 많이 하고 잘 삐친다는 이유.[15] 너무 욕을 많이 해서 앞에서 했던 분량까지 싹 죽게 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16] 자꾸 주식 얘기를 방송에서 언급했기 때문.[17] 건강을 위해서 울컥하는 것도 좀 줄이고, 화를 다스렸으면 싶어서.[18] 이때 준하는 내려가면서 편지에 쓰여진 '베풀다'를 '배풀다'로 쓴 오타를 보고 길이라고 더더욱 확신하는 모습을 보인다.[19] 복선은 있는데 CG로 목표를 정하면 화살표로 가리켜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길이 준하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지목할 것이라는 떡밥이 나온 셈.[20] 이때 길은 사기꾼에게 사기를 시전하는 대범함을 보였다.[21] 준하가 지각하는 건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인데, 의상한 형제 시작 전에도 1시간이나 지각해서 멤버들이 이를 꾸짖었을 정도이며 2007년 방영했던 서부특집에서는 정준하가 하도 지각을 하자 특별편으로 재석, 홍철, 하하가 몰래 정준하의 뒤를 추적하는 모습을 찍었을 정도로 지각이 심한 멤버였다.[22] 여기서 박명수가 "야, 이 **야!"라고 말했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묵음 처리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명수가 비속어를 써서 해당 대사가 묵음 처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23] 와중에 길은 명수형 은둔술 배웠냐고 혀를 둘렀다.[24] 여기서 하키채는 무려 청룡언월도로 합성됐다.[25] 이후에 유재석이 자신의 차로 이동하는 도중에 PD와 이야기하면서 깨달았지만 앞서 박명수와 실랑이 도중에 유재석이 탄 뒷좌석 문을 갑자기 연 것도 일부러 한 것으로서 일종의 복선이었다.[26] 애초에 방금까지 형돈이와 함께 준하네 집에 있었을 때, 준하가 편지를 뺏어서 낭독했기 때문에 형돈의 편지 내용을 알고 있었다. 무한도전 멤버 중 노홍철에게 형이라고 할 멤버도 없기도 하고...[27] 준하도 지난화에서 편지에 주식 얘기를 적어서 그 주인이 자신일 거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지만 그냥 가버렸는데 준하의 생각을 대변하듯 홍철은 주식 얘기를 통해 곧바로 준하로 유추했다.[28] 내용을 잘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들이 적혀있는데, 무한도전 뉴질랜드 특집 때 쓴 롤링 페이퍼와 레퍼토리가 거의 같다. 당시 읽던 유재석은 롤링 페이퍼라는 것이 무색하게 바로 정준하임을 알아챘다.[29] 처음 쓰레기의 종량제 봉투가 영등포구의 것이 아닌 자신이 사는 곳인 강서구의 것이었다.[30] 갯수도 갯수지만 이미 시간이 30분 조금 넘기는 시간 밖에 남지 않았던 상황인지라 저 4개를 받은 멤버는 반격하고자 해도 다른 멤버의 집을 가다가 타임 아웃이었을 것이다, 당장 마지막에 아슬아슬하게 터치다운에 성공한 걸 생각하면..[31] 이 시점에서 재석의 집은 후보군에서 제외되었는데, 거리상으로는 재석의 집이 가장 가까우나 이미 재석이 집 근처에 있기 때문에 재석의 방어를 따돌려야 하는 난관이 있으며, 한밤중이라 동네에 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어 쓰레기를 재빠르게 투척하고 도주하기도 어려웠다. 여기에 게시판 지분 독박쓸 각오는 덤[32] 쓰레기를 합치자는 제안에 홍철은 본인의 트렁크에 있던 쓰레기를 빼서 길의 차로 옮기려 하고 있었는데, 재석의 돌발행동을 보자마자 1초 만에 상황파악하고 다시 도로 집어넣는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행동 완료하고 일사불란하게 차를 타면서 거의 출발하기 직전까지 갔다.[33] 이때 홍철이 차 안에서 막 웃으면서 자신의 고유 대사인 "나는야 럭키가이!"를 외치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쥐어짜는 듯한 톤이라 묘하게 섬짓하다. 게다가 당시 시간이 한밤중이었음을 고려하면...[34] 이때 자막으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밤잠이 많은 뿐이다."라고 Old soldiers never die의 문구를 패러디해서 나온다.[35] 노홍철은 체감상 3초 남은 것 같다고 여겼지만 방송에 뜬 디지털 시계 자막에 의하면 실제 3초는 아니었고, 오전 2시 59분 44초 즉, 종료 16초를 남기고 쓰레기를 배달하는 데 성공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웃다가 오전 2시 59분 59초에 남은 편지들을 던져 버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어쨌든 단 몇 초라도 더 지체되었다면 그 쓰레기들은 정준하가 아닌 노홍철이 그대로 뒤집어쓰게 되었을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특히나 이날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서두르다가 빗물에 미끄러져 넘어지기라도 했으면 그만큼 시간을 까먹고 노홍철이 독박 썼을 것이다.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에폭시 도장을 많이 해서 엄청 미끄럽다.[36] 재석은 홍철이 자신을 골탕먹인 길의 집에 가길 바랬다. 그래서 직후의 반응은 '또 정준하냐'라는 느낌이 강하다.[37] 이 말을 자막으로 내보내면서 그 위에 따라붙는 자막 왈 "한심."[38] 이때 내리면서 문을 안 닫아 형돈이 대신 닫아주고 준하는 이걸로 또 욕을 먹었다. 형돈을 운전 기사 취급한다고.[39] 현재는 서울 25개구 관내 아무 곳에나 갖다줘도 다 받아주지만, 당시에는 무조건 종량제 봉투에 적혀 있는 해당구로 가져가서 버려야 했다.[40] 정형돈이 정준하를 태우고 자기네 집 쓰레기 봉투를 확인하러 갔을 때 영등포구 쓰레기 봉투만 없으면 된다는 말을 했는데 우연찮게도 일종의 복선이 되고 말았다.[41] 이때 나온 노래는 영화 친구에서 동수가 살해될 때의 배경음으로도 쓰인 Luc Baiwir의 Genesis이다.[42] 사실 이 특집에서 유재석만 정준하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적이 없다. 오히려 의좋은 형제 때는 쌀을 정준하에게 줬다.[43] 그래서 인지 유재석한테만 가는 김태호 PD가 "쓰레기 봉투 꼴 날 것 같다는 이유"로 정준하에게 갔다고 한다.[44] #[45] 자막으로 뛴 거리 드립을 친 것을 봐서는 축구 선발 출장을 의도한 듯하다.[46] 12 km를 달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달린 시간만 1시간 이상이라는 것이다. 3시간 안의 게임 시간 내에서 말이다.[47] 다른 멤버들의 집과 많이 떨어져 있어 왕복 시 많은 시간이 허비 될 수 밖에 없었다.[48] 사실 유재석에게 받긴 했는데 본인이 받은 쌀을 길에게 전달했다. 박명수가 쌀 못 받은 멤버가 없도록 골고루 나눠줘야 하지 않겠냐는 말에 쿨하게 양보한 거고, 나름 훈훈한 장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쌀이 0개가 된 셈.[49] 길이 줬을 때만 하더라도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1개 vs 유재석, 박명수, 길 0개 구도였다.[50] TV전쟁 특집에서 하필 유재석의 카메라를 꺼야 하자 유달리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51] 같은 년도에 방영한 무한도전 자리분양 특집에서 하하가 유재석을 두차례 배신하자 마찬가지로 엄청난 욕을 먹었다.[52] 참고로 이러한 여론을 좋은 쪽으로 회복하는데 반 년의 시간이 걸렸다.[53] 처음 봉투 2개는 명수가 응징하는 사이에 길의 배신으로 확보되었고 거기에 재석의 통수, 뒤이은 홍철의 통수가 있어서 4개의 쓰레기를 모으는 게 가능했다. 정형돈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 정준하의 발을 묶어놓지 않았다면 노홍철이 쓰레기를 투척할 수가 없었고, 노홍철은 약 10초 남기고 미션에 성공했다.[54] 실제로 당시에 정준하가 얼마나 비호감인지 잘 모르던 아이들도 이 특집을 상당히 재미있어했는데 이는 박명수의 공이 지대하다. 막판에 정준하가 독박을 쓴 것도 그냥 넘어간 것 역시 어쨌든 우주방어를 펼치던 박명수에게는 쓰레기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에만 만족했기 때문이다.[55] #[56] 특히 이 특집은 의상한 형제 재림이 아닌가 할 정도로 정준하가 몰빵을 당했다. 계속 알람음이 울리자 해당 특집을 언급하며 투덜거렸다.[57] 실제로 의좋은 형제와 의상한 형제를 한 특집으로 낸 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가 매우 많다. 전자만 한다면 이는 너무 감동만 가는 것이라 임팩트가 없이 밋밋했을 것이고, 후자만 했다면 의미없는 투기장 개싸움 수준일 뿐이라고 폄하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