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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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레전드 | |
시청 등급 | 12세 이상 시청가 |
회차 | 517, 518, 519, 520회 |
방영 | 2017년 2월 18일, 2월 25일, 3월 4일, 3월 11일 |
출연 |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황광희, 양세형 |
시청률 | 8.9%, 8.0%, 9.0%, 9.1%[닐슨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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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2월 18일부터 3월 11일까지 방영되었던 무한도전 특집이자 하이라이트 스페셜.무한도전의 재정비 및 휴식기로 인해 생긴 7주 간의 공백 기간 가운데 후반 4주를[2] 채우기 위해 마련된 방송으로, 12년 간의 무한도전 방영분 가운데 시청자들이 뽑은 레전드 에피소드를 테마별로 엮어서 방영해 준 일종의 하이라이트 특집이다.
간혹 기사에서는 재방송 내지는 다시보기로 나와 착각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재방송들과 다르게 멤버들이 별도로 모인 뒤 추가 촬영을 통해 레전드로 선정된 편집본을 보며 코멘터리도 녹화된 구성이기 때문에[3] 함께 방영되기 때문에 엄연히 기존의 재방송과는 다른 데다가 정식 회차에도 포함된다. 또한 이때 방영된 편집본은 기본적으로 과거 방송분 장면을 그대로 가져오기는 했지만, 일부 무편집본에[4] 똑같은 자막을 새로 붙이기도 했기에 새롭게 보는 재미도 있다.[5] 실제 의상한 형제 부분을 잘 보면 로고를 블러 처리한 부분이 없어졌다가 나타나기도 한다.
지나간 특집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기 때문에 하차한 출연자 노홍철, 정형돈, 전진, 길이 모두 나온다. 하지만 정형돈과 전진은 말할 것도 없고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노홍철과 길까지도 암묵적인 언급 없이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부른다. 방영분 영상에도 이들의 얼굴은 모자이크나 편집 없이 그대로 노출됐다. 2014년과 2015년에 두 사람의 출연분이 모두 모자이크 처리됨과 동시에 이름도 '그 녀석'이나 '그 전녀석'으로 돌려 말해왔던 것과는 많이 상반되는 부분.
오랜만에 등장하는 정규 편성 이후 역대 모든 멤버들의 모습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그리워하거나 하차한 멤버들이 다시 돌아와 줬으면 하는 반응들이 많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 레전드 특집이 조만간 황광희의 군입대로 인한 하차와 맞물려 노홍철 혹은 길의 복귀를 암시하는 복선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레 점치기도 했다.[6] 특히 노홍철과 관련해선 그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복귀설이 자주 기사화될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과거 활약상을 정말 자연스럽게 계속 언급하고 있기 때문. 그에 비해 길은 많은 활약 장면을 보여줬지만 "까메오로 나올 때 정말 영향력이 컸다"는 식으로 선을 긋는 모습이 보였다.
레전드로 선별된 특집들을 보면 2012년 이전에 방영된 것들이 대부분이고, 근래에 방영된 에피소드들은 거의 없다. 그나마 1부의 무한상사 파트 중 2013년 분이 방영되었고,[7] 3부까지는 가장 최신작으로 2015년에 방영된 나 홀로 집에가 2012년 이후 방영 에피소드 중 유일하게 랭크됐다. 그래도 몸개그 편에서는 최신작들이 다수 포함됐다.
여담으로, 이 특집 방영으로부터 약 10년 전에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으로 인해 무한도전 스페셜 방송이 나간 적이 었는데, 2012년 공영방송 총파업 때처럼 불특정 에피소드를 통째로 재방송하는 것이 아니라 무한도전 레전드처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에피소드를 베스트 랭킹으로 엮어서 방송했었다.[8] 한 마디로 코멘터리가 빠진 파업 버전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인 셈. 하지만 외부 or 간부급 제작진이 임의로 선정해서 편집한 베스트 랭킹이기 때문에 시청자 선정으로 이루어진 이번 특집과 비교하면 시청자들의 공감도나 재미가 덜하고, 순위별 분량 격차도 심한 편이다.[9] 애초에 그 당시엔 급하게 만든 땜빵용 방송분인 데다 무도가 자리를 잡아가던 과도기 시절이기 때문에 편집 및 이런저런 퀄리티 면에선 무한도전 레전드에 못 미친다.
2018년 3월 31일 무한도전의 종영 후 후속 프로그램이 방영되기 전인 4월 말까지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이란 제목으로 또 한 번의 코멘터리 특집이 스페셜로 방송됐다.
2. 1부(2017년 2월 18일) - 캐릭터쇼 Best 5
무한도전 에피소드 중 멤버들의 캐릭터가 돋보였던 특집 위주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3주 만에 녹화를 하는 멤버들은 그동안 자기들끼리의 일화들을 풀며 카메라 앞에 근황을 전했다. 특히 박명수는 눈밑 지방제거수술로 얼굴이 한껏 젊어지며 회춘하셨다. 그리고 지난주에 멤버들끼리 만나서 스크린 야구와 탁구 대결을 했는데 유독 유재석만 최악의 실력을 보여 1할에도 못미치는 칠푼이형이라고 놀림을 당하며 지내고 있다. 그리고 공백기 3주를 채워준 권상우와 정준하가 함께한 사십춘기 얘기도 잠깐 나왔다.
중간중간 하하의 정준하를 향한 깐족과 유재석을 향한 충성심, 양세형의 토크본능과 박명수의 헛소리는 여전했다. 이들에 비해 부족했지만 황광희도 초반의 두 접시 드립과 "재석이형 개발렸어"[10] 드립으로 나름 선전했다.
2.1. 공동 4위 - 정총무가 쏜다
2011년 1월 8일 231회 방영 에피소드.전자두뇌급 계산 실력을 발휘했던 정준하의 정총무 캐릭터가 돋보인 에피소드다.
MBC 구내 마트 습격 부분에서 노홍철이 마지막 남은 빈병을 발견하는 장면을 보면서 정준하가 "저런 건 정말 미친놈처럼 잘 찾아냈어, 홍철이는"라며 그 당시를 회상하는 멘트를 던졌다.
2.2. 공동 4위 - 박명수의 기습공격
2009년 5월 16일[11] 154회 방영 에피소드.자칭 경제 개그맨 박명수의 기습공격 부대 박장군 캐릭터가 돋보인 에피소드다.
이 특집에 참여했던 조세호가 훗날 유재석에게 말하길, 카메라가 다가오자 박명수가 익지도 않은 시뻘건 고기를 입에 쳐 넣어주셔서[12] 잊지를 못한다고.
여담으로 이날 소개된 특집들 중에 가장 오래된 2009년 초기 방영작이라, 무려 'Again & Again' 활동 시절 2PM의 모습이 나온다. 당연히 박재범의 모습도 볼 수 있다.
2.3. 3위 - 언니의 유혹
2012년 11월 3일 302회 방영 에피소드.무한도전 멤버들의 중년 돌싱녀 컨셉의 여장 캐릭터들이 돋보인 에피소드다.
이 특집에서 유재석이 맡았던 캐릭터가 유제니인데 이 때문에 BLACKPINK의 제니, 남자셋 여자셋의 이제니 등 온갖 제니 드립이 쏟아져 나왔다.
정준하가 캐리 했던 특집이니 만큼 그가 연기한 '방배동 노라' 위주로 편집이 되었다. 여기서 선보인 콧소리 시 낭송 때문에 뮤지컬 섭외가 끊겼다고 언급했는데, 과거 정준하의 트위터를 보면 저 때 이후로도 간간히 연극 활동은 한 흔적이 있다.
2.4. 2위 - 무한상사 시리즈
2011년부터 비정기적으로 방영된 상황극 시리즈.무한도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콩트 특집으로, 직장생활을 콘셉트로 한 콩트 상황극이다.
멤버들이 말하길 무한상사 야유회 편 당시 노래 자랑 부분에서 유 부장이 자꾸 후렴을 채갈 때마다 상황극임을 잊고 몰입한 나머지 진짜 짜증이 났다고 한다. 게다가 색종이 게임과 세족식에서의 더러운 촉감들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길은 비위가 약해서 입으로 종이 옮기기 하고 난 후 진짜 토했다고 한다.
그리고 제작진이 큰 틀만 잡아주고 나머지는 멤버들이 자유롭게 이끌어 나가 보라며 판을 깔아줬기 때문에 거의 모든 장면들은 대본 없이 전부 애드립으로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신입 사원 역할로 나왔던 G-DRAGON도 애드립으로 진행을 했다는 사실에 아이돌 후배인 황광희가 감탄하기도.
야유회 편 말고도 무한상사의 주요 레전드 장면인 박 차장과 정 과장의 "그랬구나" 게임, 면접장에 등장한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와 길 인턴의 돈키호테 드립, 정 대리 코스프레를 한 신입 사원 권 사원, 뮤지컬 편에서 멤버들이 부르는 '내일로' 장면이 등장했다.
2.5. 1위 - 명수는 12살
2011년 12월 3일, 12월 10일 278~279회 방영 에피소드.학창시절 늘 혼자였던 박명수를 위해 멤버들이 국민학생으로[13] 돌아가 명수와 함께 추억의 놀이를 하는 캐릭터 상황극이다.
아직도 레전드 장면으로 회자되는 길의 만근추가 등장해 이날 캐릭터쇼 레전드 편의 빅웃음을 담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집의 주인공인 박명수는 다시 한 번 어린 시절 상황극을 하게 된다면 나이 대를 살짝 올려서 질풍노도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의 명수는 18살을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멤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고 시청자들 역시 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할 수도 있었지만 얼마 안 가 프로그램이 종영하게 되어 실제로 이루어지진 못했다.
3. 2부(2017년 2월 25일) - 추격전 Best 5
리즈시절의 박명수와 독보적 사기꾼 노홍철의 하드캐리.
진정한 무한도전 레전드 추격전의 엑기스 총집편.
무한도전에서 펼쳤던 역대 추격전 특집 중 베스트 5를 선정해서 보여준다. 참고로 이날 코멘터리 촬영은 전주 방송된 캐릭터쇼 촬영 때랑 멤버들 의상만 다를뿐 둘 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것이다.
근황 토크로 지난 주에 이에 게임 얘기로 자존심 대결이 붙었다. 여기서 양세형은 지나친 근자감과 뻥으로 멤버들에게 허세왕이라고 야유를 받는 와중에 유재석이 LOL 얘기를 꺼내자 "지뢰찾기나 하세요!"라고 유재석을 한방 먹였다. 그리고 박명수는 자기가 탁구를 제일 잘 친다며 서브하는 시늉을 하다가 마이크가 떨어졌다.
아무래도 그동안의 추격전들은 사기꾼 전략가 캐릭터 노홍철과 집념과 조커 박명수의 활약이 가장 컸기 때문에 이날 추격전 총집편에서도 출연했었던 멤버들 가운데 노홍철과 박명수의 분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타공인 추격전 대마왕인 노홍철 못지않게 박명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며 멤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룰은 이해 못할지언정 특유의 집념과 독기로 명장면을 여럿 탄생 시킨 그 시절의 명수옹에게 모두 리스펙트할 정도. 반대로 하하의 비중이 매우 적었는데 스피드 특집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하가 병역 의무 수행을 위해 일시 하차한 시기에 촬영된 특집들이 다수 선정되었기 때문. 그래서 스피드 특집을 소개할 때만 나오고 영상을 보면서 깔깔거리거나 말하는 모습만 드문드문 나왔다.
총집편을 시청하기 전 멤버들은 추격전 때마다 조작 의혹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썰을 풀었는데, 조작은 전혀 없고 오히려 짜고 하는 게 더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밥도 못 먹고 뛰어다녀야 한다고. 리얼의 증거로 스태프들이 출연자들을 놓쳐서 낙오가 됐었던 사례들도 이야기했다.[14] 여담으로 무도 공개수배와 신들의 전쟁 등 최근 추격전에서 큰 활약을 했지만 이해도는 한참 떨어졌던 황광희는 "다시 봐도 룰을 이해 못하겠다"라고. 덧붙여 이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박명수와 같이 앉는 것 같다고 얘기하니까 태호 PD가 "그걸 자랑이라고..."라며 자막을 띄운 건 덤.
3.1. 5위 - 스피드 특집
2011년 9월 3일 ~ 9월 24일 265~268회 방영 에피소드.휴스턴 국제 영화제 TV예능 부문 은상 수상에 빛나는 특집. 다만 그때 받은 트로피의 행방은 PD도 모른다 카더라.
또한 이날 장안의 많은 화제와 논란거리를 일으킨 전설의 홍카 폭발 장면을 보던 도중 피디가 한마디 거들었다. 평소 노홍철이 자기 차 필요하면 언제든지 갖다 쓰라고 했다고.[15]
여담으로 스피드 특집은 방영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자동차 폭발 장면이 청소년 모방 범죄의 유발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2012년 공영방송 총파업 당시 재방송 때는 "전문가의 감독 하에 안전하게 촬영되었습니다"라는 안내 자막이 덧붙여졌고 일부 폭발 장면이 편집됐다. 이날 방송에서도 첫 폭발 장면 직전에 ※ 잠시 후 차량 폭발 예정 ※이라는 예고 자막이 등장했다.
3.2. 4위 - 의상한 형제
2010년 1월 9일, 1월 16일 187~188회 방영 에피소드.박명수의 '하키채를 든 찮운장' 철통 보안 장면과 노홍철의 '정준하 쓰레기봉지 6관왕 만들기 작전'이 바로 이 특집에서 나온 장면들이다. 한때 무도에서 멤버별로 밀어줬던 노찌롱, 쩌리짱, 항돈이, 하찮은, 날유, 등 추억의 별명들이 자막으로 보여졌다.[16]
여담으로 영상 속 초반 박명수가 평소 불만 많았던 멤버로 정준하를 뽑으면서 "나이 들어서 동생들한테 얻어 먹으려고 만 하고 지가 살 줄은 모른다"고 말하는데 이 장면을 보던 정준하에겐 마른 화면에 해골 날벼락이 시전되었다. 더 웃긴 건 이에 반박하지 못하고 데꿀멍한 준하의 반응.
무엇보다도 마지막 부분이 하이라이트인 지라 이날 소개된 추격전 특집 가운데 유일하게 결말까지 방송된 에피소드다.
3.3. 3위 - 여드름 브레이크
2009년 6월 20일, 6월 27일 158~159회 방영 에피소드.[17]핵심 스토리텔링이 많이 몰려있는 탈주범들(명수, 준하, 홍철, 전진)의 분량 위주로 추린 1부 에피소드만 방영됐다. 이에 반해 형사조(재석, 형돈)의 분량은 편집 되어 거의 나오지 않았다.
당시 게스트로 자주 등장하던 길이 존재감을 확실하게 뽐낸 특집이다. 자료화면을 보던 유재석도 그 당시를 회상하며 "길이는 카메오일 때가 레전드였어요"라고 말했다. 그만큼 그 당시 길은 길메오(길+카메오)라는 별명답게 자기 분량 톡톡히 챙겼다.
박명수를 두 번이나 배신 때리는 노홍철의 사기꾼 기질이 어김없이 돋보였고, 몸싸움을 벌이다 철조망에 부상 당하는 박명수와 정준하의 모습도 보여졌다. 당시 자료화면을 감상하던 박명수는 "예전에는 잘했는데 요새는 왜 이렇게 못하지?"라고 말하기도.
여담으로 이 특집을 촬영했던 2009년도는 아직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기 전이었고 SNS도 잘 발달하지 않았던 때였다. 그래서 지금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휴대폰 하나로 끝내 버릴 수 있는 인터넷 검색조차도 길거리에 컴퓨터가 있는 편의점으로 일일이 찾아가 하고 위도 경도 찾는 것도 박명수의 경우처럼 천문학도인 아내의 지인 찬스를 쓰는 등 굉장히 힘들게 진행된다.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 했는지 알 수 있다.
3.4. 2위 -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2008년 6월 21일 ~ 7월 5일 110~112회 방영 에피소드.무한도전 최초의 추격전 특집이라는 타이틀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는, 무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특집.[18]
유재석이 언급한 대로, 국내 예능에서 최초로 시도된 추격전이었기 때문에 멤버들도 지금과 같이 적응이 안 된 시기라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뛰어다녔다고 한다.[19]
신&구 악마 콤비의 이른바 데블 매치이자 악인 2종 경기가 터지면서 비중이 엄청났던 특집으로, 브금과 어우러져 긴장감 넘쳤던 냉면집 추격씬과 박명수가 온몸을 던진 한강 추격씬이[20][21][22] 대표적인 장면이다. 그 외에도 악인 2종 경기, 맨발의 찮은이, 당년정과 5언 절구 자막이 붙은 찮은본색 등등 그 당시 박명수의 하드캐리가 나온다. 무한도전 첫 추격전의 기념비적인 장면들을 많이 탄생시켰다. 자료화면 감상이 끝난 후 멤버들 모두가 박명수를 찬양했다.
또한 이 에피소드부터 전진이 공식 멤버로 처음 참여했기 때문에 전진도 편집본에서 이래저래 나왔다.
3.5. 1위 - 꼬리잡기 특집
2009년 9월 5일, 9월 12일 169~170회 방영 에피소드.무관심 작전으로 정준하를 손쉽게 잡은 사기꾼 노홍철과 허무하게 잡혀버린 후 충견이 된 정준하의 대활약이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가히 대한민국 예능계 추격전의 레전드 씬이라고 불릴 만한 박명수와 정형돈의 여의도공원 추격전이 다시금 회자되었다. 공중전화 박스 안에 있던 정형돈에게 헬멧쓰고 변장한 채 서서히 다가가는 박명수와 콜센터 안내원의 "근처 5m 안에서 접근 중입니다"라는 멘트를 듣고 부리나케 뛰쳐나가는 정형돈의 모습은 200회 특집에서 하하가 말했던 대로 가히 할리우드를 방불케 하는 액션이었다.
4. 3부(2017년 3월 4일) - 리얼 버라이어티 Best 5
"무한도전에서 무한도전을 배우다" - 양세형
무한도전만이 보여줄 수 있는 리얼의 정석리얼 버라이어티를 테마로 한 레전드 특집 3탄은 국내 최초의 리얼 버라이어티인 무한도전에서 최초로 시도했던 리얼리티 위주의 특집들을 선정해서 보여준다.
여의도의 한 카페에 이어[23] 이번 코멘터리 녹화부턴 무한도전 단골 오프닝 장소인 상암 MBC M라운지에서 진행했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주제인 만큼 오프닝부터 두 사람이 리얼하게 다투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 와중에 박명수는 자기가 주목을 못 받는다고 괜히 황광희에게 가만있는다며 물벼락을 날리는 무리水를 시전했다.
방송 초반부에 최초의 리얼리티 코너인 일찍 와주길 바라가 언급됐고, 무한도전이 '국내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를 자주 강조했던 그 시절(2006~7년)의 자막이 잠깐 재현되었다.[24]
4.1. 5위 - 나 홀로 집에
2015년 1월 10일 412회 방영 에피소드.상암 MBC 신사옥의 완공으로 빈 건물이 된 여의도 MBC를[25] 멤버들이 턴다는 컨셉으로 시작되었지만, 사실은 케빈의 음모에 빠져 온갖 공포를 맛보게 된다는 납량특집으로 멤버들 가운데 정준하의 리액션이 돋보였던 특집이다.
공포 장치의 퀄리티가 좋았다고 박명수 칭찬했으며, 정준하는 다 끝났다고 말해 놓고선 차에 몰래 귀신을 숨겨 놓았던 제작진이 얄미웠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 특집에서 박명수 분량이 제일 적었는데 그 이유가 너무 겁없는 척 격한 행동만 해서라고 한다. 실제 박명수의 미션 수행 과정이 짤막하게 나왔는데 정말 모든 사물을 때리고 부수는 격한 행동 만이 담겨져 있었다.
여담으로 무한도전 레전드로 선정된 모든 에피소드를 통틀어 가장 최신 방영분이며, 유일하게 노홍철이 출연하지 않은 특집이다.
4.2. 4위 - 아이스 원정대
2006년 8월 19일, 8월 26일, 9월 2일 15~17회 방영 에피소드.지금의 무한도전을 있게 해준, 자타공인 무한도전의 터닝 포인트가 된 특집.[26]
멤버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무한도전이 한동안 스튜디오에서만 촬영하다가 본격적으로 야외 촬영을 하기 시작한 때가 이 시기로,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겨울 느낌을 내보자"는 발상으로 실현한 것이 바로 이 특집이라고 한다.
멤버들이 직접 다른 멤버를 깨우는 장면, 그리고 기존 촬영이 무산되고 급조됐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큰 웃음을 전한 롤링 페이퍼 코너가[27] 방영됐다. 특히 압권은
"준하씨, 머리 너무 커요. 다음부턴 내 어깨에 기대서 자지 말아요. 어깨 나가는 줄 알았어요. 우리 착한 준하씨! 그래도 당신 잘때 입 벌리고 자서...내가...입 닫아줬어요'"
라는 배꼽빠지는 필력으로 큰 웃음을 날린 하하의 롤링 페이퍼다.4.3. 3위 - YES or NO 인생극장
2009년 4월 11일, 4월 18일 149~150회 방영 에피소드.[28]인터넷상에서 '유재석의 낭비'라고 논란(?)이 됐었던[29] 짜장면 먹다가 휴지 2장 뽑아 쓰는 유재석 장면이 나왔는데 본인도 평소 이걸 알고 있었는지 직접 언급한다.
인생극장 특집의 결말이자 백미는 역시 호리병[30] 짜장면을 보고 땡깡부리며 절규하는 정형돈.[31]
무한도전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중국판 무한도전인 CCTV '대단한 도전'의 첫회 아이템으로 쓰인 것이 바로 이 특집이다. 이날 멤버들을 통해서도 이것을 언급했다.
4.4. 2위 - 텔레파시 특집
2010년 10월 16일, 10월 23일 220회~221회 방영 에피소드.무한도전 특집 가운데 유독 화면이 예쁘기로 유명했던 특집인데, 이유인즉슨 무한도전이 처음으로 DSLR 카메라로 촬영을 했었던 특집이기 때문이다. 이 특집을 계기로 2012 달력 특집이나 가요제 특집 등 영상미를 중요시하는 특집에는 항상 DSLR이 촬영장비로 쓰이게 됐다.[32]
각자 뿔뿔히 흩어진 일곱 멤버들이 서로를 만나기 위해 아무런 단서없이 오직 텔레파시만으로[33] 의미있는 장소를 찾아 떠난 특집으로, 무한도전 감동 에피소드 중 하나로도 꼽히며 영상미/BGM/,내용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특집이다. 특히 남산에서 정준하와 하하가 노홍철을 만나는 장면을 본 하하는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여의도 공원에서 유재석과 박명수가 재회하는 부분에서 영상이 끝났지만 특집을 시청한 사람들은 알다시피 모든 멤버들이 여의도공원에서 재회하는 결말로 훈훈하게 끝났다.
여담으로, 이 특집이 방영되던 2010년도까지만 해도 SNS가 현 시점 만큼 잘 발달하지도 않았고, 스마트폰도 많이 보급되지 않은 건 물론이고 대중적이지가 않았기에 멤버들이 휴대폰 없이 잘 돌아다니며 미션을 성공할 수 있었지만, 만약 현재 같은 컨셉으로 다시 촬영한다면 우리 일상에서 떼어낼 수 없게 되어버린 SNS와 스마트폰 때문에 훨씬 하기 힘든 특집일 것이라는 게 중론.[34]
4.5. 1위 - 무인도 특집
2007년 6월 23일, 6월 30일 59~60회 방영 에피소드.무한도전 10주년 앙케트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특집 1위에 빛나는 특집.
특집 중 재미있는 장면인 코코넛 따기와 아이스크림 쟁탈전 부분이 방송됐는데, 코코넛 까는 괴력 정준하와 더불어 당시의 말 빨리하는 돌+아이 노홍철의 모습이 부각됐다. 특히 중간중간 유재석이 "홍철이가 저때만 해도 말을 빨리했다", "노홍철은 확실히 남들과 다른 돌+아이 캐릭터였다"라고 노홍철에 대해서 두 번이나 언급하는 걸 볼 수 있다.
5. 4부(2017년 3월 11일) - 몸개그 Best 10
무한도전 몸개그의 총망라
무한도전 내에서 역대급 몸개그가 나왔던 특집들만 선별됐다.
다른 테마별 베스트와 달리 몸개그 베스트의 순위권은 10위권으로 많은 편이며, 순위권 외의 몸개그들과 분장쇼 부록, 그리고 무한도전 3대 미스터리까지 알차게 구성됐다.[35]
여기에 더해서 멤버들이 직접 스타킹을 이용한 얼굴 몸개그를 시연[36], 위와 같은 마무리짤로 7주 간의 휴식기 종료 및 컴백을 선언하면서 4주 간의 무한도전 레전드가 종료됐다.
5.1. 순위권 밖 번외 몸개그
- 지구 특공대 특집 (2007.11.03) : 미녀를 구하라
"줄이 매달린 타이어를 타고 강에 빠진 미녀(인형)를 구하라"가 미션인 코너. 특유의 겁과 저질체력, 그리고 온갖 추한 모습을 다 보여준 사람되기 전(?)의 유재석을 볼 수 있다.[37]
- 완전 남자다잉! (2013.07.20) : 최고의 활력남
정준하의 드릴 옥수수 먹방과 포도 한송이 먹방이 압권이다.[38]
- SOS 해상구조대 (2009.07.25) : 족발 당수
우리 미팅했어요 특집 때 처음 나온 정형돈의 전매특허 기술 공중 옆차기, 일명 족발당수가 빛을 발했던 특집.
- NO 스트레스 (2013.03.16) : 스타킹 줄다리기
본격 못난이 대결. 오지헌으로 빙의한 유재석과 이국적인 얼굴로 변신한 노홍철, 그리고 완전히 몰린 하하의 못생긴 외모가 두드러진다.
5.2. 10위 - 알래스카 특집
2007년 2월 10일 40회 방영 에피소드.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었던 특집. 바나나 한 개만 가지고도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던 배고프고 처절했던 시절의 멤버들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전설의 하나마나 송이 탄생했던 게 바로 이 특집이다.
유재석의 말로는 똑같은 상황이 닥친다면 지금도 저럴 수 있다고 한다.
5.3. 9위 - 소지섭 리턴즈
2011년 8월 27일, 9월 3일 264~265회 방영 에피소드.얼굴에 수영모 씌우기 게임에서 소지섭은 깔끔하게 수영모가 얼굴 전체을 뒤덮는 소두를 자랑했지만 특대 하관 노홍철은 수영모가 얼굴의 반도 씌워지지 못한 대굴욕을 당했지만, 보는 이들에겐 큰 웃음을 선사했다.
14연승의 박챔프를 탄생시킨 플라잉 체어 코너에서는 충실히 리액션을 하며 빠지는 유형, 그냥 지레 겁먹은체 빠지는 유형, 멋있게 빠지는 유형, 그리고 빠지지 않으려 발악하는 유형 등 멤버들이 물에 빠지는 다양한 몸개그 유형들을 볼 수 있다. 멤버들의 첨언으로는 매번해도 무섭고, 잘못 빠지면 아픈 게 플라잉 체어라고 한다.
5.4. 8위 - 다찌지리와 리
2008년 9월 6일 120회 방영 에피소드.2008 베이징 올림픽 배트민턴 금메달 리스트 이용대, 이효정 선수를 초대해 멤버들과 배드민턴 시합을 펼쳤던 특집.
어떤 물건으로든, 손가락만으로도 상대방의 셔틀콕을 받아치는 박명수의 진기명기가 돋보였다.
후술할 전진 셔틀콕 씬이 나온 에피소드이다.
5.5. 7위 - 와이키키 브라더스
2013년 3월 23일 ~ 4월 6일, 322~324회 방영 에피소드.보트 위에서 요가하기, 물 위를 달리기, 고공낙하하는 글라이더 타며 돈 세기 등 몸개그가 나올 수 밖에 없는 도전들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런 몸개그보다 더 눈길을 끌었던 건 육잡이 박명수. 주사위를 던질 때마다 숫자 6만 나왔던 건 절대 조작이 아니었다고 박명수 본인 입으로 밝혔으며, 몇 년 뒤 개인 유튜브인 할명수에서도 언급했다. 의도치 않았지만 하늘이 도와 나온 명장면인 셈.
5.6. 6위 - 춘향뎐 특집
2009년 5월 9일 153회 방영 에피소드.본격 몸개그의 향연이었던 특집. 특히 그네타기 파트가 압권으로 초장부터 몸 개그를 하려고 준비하다 빵 터뜨려주는 정준하의 모습에 다들 리스펙트했다. 그리고 노홍철은 공중 구르기 하면서 빠지는 몸 개그를 펼쳤다.
이 특집을 보면서 멤버들 모두 "몸 개그도 어떤 식으로 해야 웃길까" 하는 고충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단순해 보이는 몸 개그도 일종의 머리싸움이라고.
5.7. 몸개그 부록
몸개그 5위를 공개하기 전에 마련한 몸개그 부록 코너.5.7.1. 부록 1 <분장쇼>
멤버들의 분장 개그 모음이다.- 개그 실미도 (2007.07.28) : 얼굴 분장 대결
소년 명수. 더 설명할 것 없이 이거 하나로 정리된다.
- 미스코리아 (2007.05.19) : 자기소개
미스코리아로 변신한 멤버들의 흉측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특히 노홍철이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할때 나오는 "이걸 보시고 안녕하겠니..."라는 궁서체 자막이 포인트이자 모든걸 설명하는 대목이다.
- 소문난 칠공주 (2013.07.27) : 러닝머신 레드카펫
백설공주로 분장한 유재석이 러닝머신이 있는 레드카펫 위를 우아한 스탭으로 걷다가 슬라이딩하며 자빠지는 몸개그를 펼친다. 참고로 이 특집은 멤버들이 동화 속 공주들이라는 컨셉으로 진행했는데, 후에 감스트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하하가 언급하길 본방 당시엔 노잼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욕을 엄청 먹었으나 훗날 재평가를 받아 레전드로 위상이 오른 특집이라고 한다.
- 준하의 벌칙 수행 (2010.01.23) : I'm 쩌바타
의상한 형제 벌칙으로 쩌리짱 정준하가 아바타 분장을 하고 길거리에서 박명수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는 벌칙 코너.
- 행쇼 별남 별녀 (2013.06.08) : 요들총각의 요들송
타령총각 요들버전. 희번뜩한 눈과 요상한 혀놀리기를 보면 정신이 이상해진다.
- You & Me 콘서트 (2009.01.17) : D.I.S.C.O
엄정화의 'D.I.S.C.O'를 패러디한 돈기뉴의 무대.
- 거성쇼 중간 광고 (2009.03.07) : 정준연아 CF
애드립은 안 터지고 속만 터졌던 정준하의 김연아 패러디 정준연아.
- 개그학개론 (2012.08.11) : 이나영을 웃겨라.
핵심 장면은 외계인 분장하고 춤추는 길이. 하하에 의하면 길이 다 내려놓고 방송하던 시절이라한다.
5.7.2. 부록 2 <3대 미스터리>
SNS에서 자주 회자되는 무한도전의 3대 미스터리 명장면 모음.- 배드민턴 대결 (2008.09.06): 전진의 셔틀콕
전진의 진기명기로 유명한 명장면. 박명수가 무심코 던진 셔틀콕을 전진이 땀 닦다가 얼떨결에 잡아 보는 사람도 놀라고 본인도 놀랐다. 마치 되감기한 영상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놀라움을 자아냈던 장면. 양세형도 이건 귀신이 얹어 준거라고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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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꿈을 펼쳐라 (2008.04.05): 정 실장의 독침수거
당시 박명수의 매니저였던 정석권 실장이 만들어낸 명장면. 정실장이 준비한 개그가 맘에 안들자 박명수는 정실장을 향해 볼펜을 집어던지는데, 여기서 정실장은 박명수가 던진 볼펜을 의연하게 잡아낸다. 무엇보다 전혀 놀란 기색 없이 대처한 정실장의 흐트러짐 없는 표정이 웃음포인트다.
14년 뒤인 2022년 하반기에 정준하의 前 매니저로 유명한 최종훈의 개인 유튜브에 출연한 정석권이 언급한 뒷이야기에 따르면, 박명수가 뭔가 집어던질 낌새를 보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마음을 먹고 준비를 한 결과 나온 장면이라고 한다. 즉, 본인이 의도적으로 잡을 시도를 했는데, 운이 따라줘서 손에 정확히 빨려들어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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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어디가 - 강원도 제설 작업 (2014.3.1): 예능 삼각패스
지붕 위에서 물을 마시던 유재석이 다 마신 병을 아래 있던 정준하에게 던지고 → 정준하는 그 물병을 툭 쳐버리고 → 날아간 물병은 처마 위를 구르다 길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일명 쓰리쿠션 몸개그.
5.8. 5위 - 물공헤딩
초창기 시절 5회, 57~58회, 아이스 원정대 특집과 더불어 무한도전을 종영의 위기에서 구해준 화제의 몸개그.하하가 예전부터 꾸준히 말해오길, 물공헤딩은 정형돈이 정말 맛깔나게 잘 살렸다고 극찬을 했다.
각 분야의 월드스타인 티에리 앙리, 잭 블랙도 무한도전 출연 당시 이 물공헤딩을 경험했다. 특히 티에리 앙리의 경우에는 에이전시 측에서 부상을 우려해 극구 반대했지만 앙리 본인이 흔쾌히 하겠다고 나선 것이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앙리는 무도를 본 한국 및 해외 팬들에게 재미있었다는 말을 지금도 많이 듣는 편이라고 하며, 2024년 내한해서 헤딩은 아니고 던지는 역할로 다시 해봤다.
5.9. 4위 - 농촌체험 특집
2006년 10월 28일 25회 방영 에피소드.무한도전 레전드로 선정된 모든 에피소드를 통틀어 가장 오래된 방영분으로, 무도 극 초창기 몸개그 레전드로 꼽힌다.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고구마 3종 경기로 그 중에서도 바짓가랑이 늘어지며 나자빠지는 노홍철이 돋보인다. 그리고 멤버들 특유의 더티플레이는 이때도 여전했는데, 손수레 레이스 중 마지막 풀장에서 빠지지 않기 위해 버티는 탑승자와 어떻게든 빠트리려고 기를 쓰는 운전자의 묘한 신경전이 일품이다. 물에 빠지면 인기도 상승과 방송을 살릴수 있지만 서로 간에 어색함이 생길테고 그렇다고 물에 안 빠지면 인기도 하락과 방송을 살릴수 없다는 그들의 고민하는 표정이 참으로 웃프다.
5.10. 3위 - 육남매 특집
2009년 3월 14일 145회 방영 에피소드.콩트와 몸개그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졌던 가족 컨셉의 상황극 특집.
물 길어오기 게임에선 장남 박명수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다들 버거워하는 물지게 지고 줄넘기하기를 너무 잘한다. 심지어는 넘지도 않고 그냥 통과하는 수준. 그렇게 동생들이랑 엄마를 제끼고 5연승을 달성했다. 참고로 그 고생을 해서 얻은건 그 시절 그 귀하디 귀한 설탕물.
베개싸움은 인정사정없는 둘째형과 넷째동생의 이판사판 난타전이 하드캐리했다.
5.11. 2위 - 김장 특집
2006년 12월 2일 30회 방영 에피소드.유재석의 열애 소식 발표로도 화제가 됐었던 김장철 어머니 분장 콩트. 당시 정준하 매니저였던 최코디 최종훈의 모습도 오랜만에 비춰진다.
무를 주세요 게임에서는 어머니 부대를 힘으로 뚫고 들어가는 정준하의 괴력을 볼 수 있다.
김치 복불복에서는 매운맛에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들의 리액션도 재미를 줬지만 그 중에서도 박명수의 요구르트 독수리 타법이 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5.12. 1위 - 모내기 특집
2007년 6월 2일 56회 방영 에피소드.자타공인 무한도전 몸개그의 레전드 of 레전드. 백문이 불여일견인 특집인 만큼 직접 영상으로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당시 농촌에서 이런저런 컨셉을 잡고 뭘 해보려고 사전에 많은 기획을 해뒀는데, 현장에 도착한 이후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모든 게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고 한다.[39] 이때 이장님이 논두렁 게임을 제안해주신 덕분에 촬영이 무사히 끝난 것은 물론, 특집 자체가 무한도전 역사에 레전드로 남게 된 그야말로 전화위복 그 자체인 특집이다.
비록 이날 유재석, 노홍철, 하하는 감기에 걸렸고 일부 장비들이 빗물에 의해 망가졌지만, 멤버들 또한 촬영을 끝마치면서 엄청난 보람을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40]
[닐슨코리아] [2] 전반 3주는 설 특집 프로그램 사십춘기가 채웠다.[3] 재방송 때 멤버들의 코멘터리가 들어간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를 추석 특집으로 방영할 때 넣은 적이 있기 때문. 다만, 이 때는 따로 추가 촬영을 하지 않았고, 음성 다중으로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정식 회차로 취급되지 않는다.[4] 촬영 원본을 쓰는 거라서 편집 특성 상 화면 위 아래에 공백으로 검은 줄이 나타난다.[5] 멤버들의 코멘터리 영상을 PIP 형식으로 짤막하게 붙이는 지라 과거 영상의 자막이 가려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6] 그러나 길은 개리의 런닝맨 하차로 인해 예능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진짜 문제였던 양세형의 정멤버 문제는 본방이 재개된 2017년 3월 18일 양세형이 비로소 인트로 화면에 들어가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7] 원래는 2016년 방영분까지 보내야 했지만 시간상 못 올린 듯하다.[8] 결방 1~2주차는 역사X힙합 스페셜이었고, 결방 3주차부터 이와 같이 재방송. 그러나 결방 9주차부터 파업이 끝난 11주차까지는 다시 기존 하나의 특집을 재편집한 방식으로 재방송했다.[9] 주로 최신에 방영했던 에피소드의 분량이 비교적 길게 나온다.[10] 물론 삐처리 당했다. 그걸 했어도 알아들었다는 게 문제지만 비속어를 막 써 수위가 높자 당황한 정준하가 '지금 인터넷 방송이야?'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게 포인트였다.[11] 자막에는 5월 6일이라고 나왔는데, 정황 상 편집 과정에서 1을 빼 먹고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2009년 5월 6일은 수요일이라 무도 본방 방영일(토요일)도 아니다.[12] 당시 박명수 曰 쳐 넣어! 쳐 넣어![13] 실제 박명수가 12살이던 1981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맞추었다.[14] 이 부분을 더 자세히 해명하자면 조작이 없다는 건 100% 맞는 말이고 진행에 큰 장애를 줄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하면 스태프 측에서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극히 제한적인 부분에 한해 개입하거나 재촬영을 하는 경우는 있다고 하는 게 맞다. 대표적인 예로 여드름 브레이크 때 형사 2인방(재석&형돈)이 계속 헛다리를 짚으며 범인들 추적을 거의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반복되자 설치된 카메라의 녹화본을 보고 뒤를 쫒으라는 식으로 허용을 해준 정황이 있고,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 땐 아래의 각주에서 언급되듯 명수&홍철의 냉면집 도주씬을 제대로 찍지 못해 재촬영했다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공개된 적이 있다.[15]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진짜 홍카를 가져다 폭발 시키는 건 도의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겉모습을 재현한 가짜를 터뜨렸는데, 진짜 홍카는 GM대우 마티즈의 2세대 모델(M200, 올 뉴 마티즈) / 폭발한 가짜 홍카는 1세대 모델(M100)라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좀 있다면 눈치채기 쉬웠다. 아마도 폐차 직전의 1세대 모델을 구해다 홍카 특유의 호피 무늬 랩핑을 하고 종이로 만든 가짜 번호판을 다는 식으로 재현한 것으로 보인다.[16] 여기서 이 별명들은 해당 특집 방송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10년 4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방송 부적합 용어라는 사유와 언어순화 명목으로 지적을 당하면서 한동안 사라진 적이 있다.[17] 이날 방송에서는 1부 내용만 축약해서 방영. 또한 방송에 2006년이라고 기재되어있는 오류가 있다.[18] 참고로 이 특집은 이전에도 음성다중방송으로 멤버들의 코멘터리가 들어간 2008년 추석 특집 감독판이 방송된 적이 있다.[19] 유재석 왈, "그냥 가라는대로 갔다."[20] 실제로 무릎이 까졌다.[21] 이때 노홍철은 입에 담기도 어려운 온갖 욕을 먹었다고 한다. 실제로도 박명수 쪽 음성이 전부 묵음 처리 되어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22] 참고로 방송 상에 나온 명수와 홍철의 냉면집 추격씬은 나중에 재촬영한 것이다. 500회 특집 때 원본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나오며 사실상 인증된 부분. 정황 상 당시 노홍철 & 박명수 측에 붙어있던 스태프들이 식사를 위해 두 사람이 보이는 곳에 카메라면 설치하고 빠졌는데 돌발적으로 홍철이 가방을 갖고 튀는 바람에 당시 상황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발생한 일이다.[23] 공차 여의도점[24] 자세히 보면 자막과 같이 삽입된 무한도전 로고도 2012년 이전의 그 로고다.[25] 이곳은 이후로도 무도에서 몇 번 촬영 장소로 써 먹었다. 참고로 여의도 MBC 사옥은 2019년에 완전히 철거되어 사라졌고, 현재는 브라이튼 여의도라는 이름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섰다.[26] 무한도전이 독립 편성되고 약 2달이 지난 시점에서 시청률이 낮게 나오는 걸 안 좋게 본 MBC 윗선에서 폐지를 논의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는데, 이 특집을 기점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 시청률이 오르며 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기 때문. 그리고 무도의 상징과도 같은 야외 촬영을 이 특집부터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점도 크다.[27] 당시 현지 날씨 사정이 갑자기 악화되어 섭외해 둔 촬영지에서 촬영을 못하게 된 데다 대절한 버스 기사님이 뉴질랜드 노동법상 근무 시간이 끝났다며 무도팀에게 하차를 요구하는 바람에 목적지에 제대로 가지 못해 촬영 일정이 다 밀리며 아무 것도 할 게 없는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롤링페이퍼 파트를 잘 보면 멤버들의 표정이 영 안 좋을 건데 이게 일정 펑크 난 것 때문에 리얼로 멘붕이 와서 그런 거라고.[28] 이날 편집본에서는 특집의 본편이라 할 수 있는 '짜장면 vs 짬뽕'이 나온 150회 에피소드만 방송됐다.[29] 당연히 진지하게 비난한 건 아닌, 유머성이 짙은 단순 드립일 뿐이다.[30] 정확히 말하자면 부피플라스크로 액체의 부피를 정확히 계량하는 화학 실험 도구다.[31] 참고로 방송 상에서 정형돈은 결국 짜장면을 못 먹고 끝났으나, 해당 가게의 점주가 블로그에선 언급한 바에 따르면 촬영이 끝나고 제작진 측에서 짜장면을 먹게 해줬다고 한다.[32] 다만 텔레파시 특집은 16:9 화면비로 촬영한 특집임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이 HD 방송을 실시하기 이전인 2010년에 방영했기 때문에 4:3 화면비에 레터박스를 삽입한 상태로 방영이 됐다. 이는 레슬링 특집 WM7도 마찬가지.[33] 말이 이렇지 사실상 '직감과 운빨'.[34] 시민들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 금지라는 룰을 사용하면 되지만, SNS를 통해 공유된 멤버들의 위치나 움직임 등을 시민들이 그냥 말해버릴 수도 있는 등 시민들을 완벽히 통제한다는 보장이 없다.[35] 관련 에피소드가 워낙 많은 데다 몸 개그라는 게 순간적으로 나오는 장면이다 보니 위에 언급된 특집들에 비해 단일 분량은 모자른 편이니 Best5로 압축해서 방영하기엔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특별이 이 건에 한해 순위를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36] NO스트레스 편을 시청한 양세형이 자신이 얼굴 개그를 하면 재미없을 거란 말을 하자 멤버들이 이를 검증하기 위해 즉석에서 시도한 것이다.[37] 유재석이 담배를 끊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현시점에서 우리가 하는 강철 피지컬을 장착한 건 2010년대 초반 즈음부터다. 즉, 이 당시엔 저질 체력을 대표하는 멤버였다.[38] 참고로 드릴 옥수수 먹방은 절대 따라하지 말자. 저거 시도하다가 이빨 빠진 사례가 흔히 있을 만큼 매우 위험하다. 이빨이 빠지는 고통은 물론이고 후에 치료비로 엄청난 금액이 깨질 수 있다.[39] 실내 촬영으로 돌리기엔 시간 및 여건 상 불가능해 난감했다고 한다. 장비 회수 및 적재 + 무한도전팀 수 백명이 한꺼번에 이동해야 하니 시간이 엄청 소요되는 건 물론이고 촬영장을 바로 빌릴 수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40] 400회 특집에서 정형돈도 이와 같은 얘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