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dios
"잘 가"를 뜻하는 스페인어. "Adios Amigo!" (아디오스 아미고, 잘 가게, 친구!)라는 관용어가 널리 쓰인다.기초 단어로 외우지만 사실 그렇게 자주 쓸 만한 표현은 아니다.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기약 없는 이별에 쓰이는 말이기 때문이다.
곧 다시 볼 수 있는 가까운 사이(친구, 직장동료 등)라면 Adios를 쓰지 않고, 보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사용한다.
- Hasta luego. 안녕. (가장 흔하게 사용)
- Hasta pronto. (약속 등이 있는 경우) 나중에 보자.
- Hasta manana. 내일 봐.
- Hasta el lunes. 월요일에 보자.
- Hasta la vista. 또 보자.
한국어는 워낙 인삿말이 안녕, 잘가 등으로 획일화된 측면이 커서 문장의 맥락을 통해서 뉘앙스를 구분하는 수밖에 없지만, 프랑스어의 '아듀'나 일본어의 '사요나라'와 뉘앙스가 비슷한 표현이다.
1.1. 유행어
오래 전부터 헤어질 때 아디오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활용하여 친구 등이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이를 희화화하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개그콘서트에 송영길이 퇴장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넷상으로 널리 퍼지는 발판이 되었으며, 아프리카TV BJ겸 유튜버 보겸이 사용하면서 원래의 뜻에서 확장된 은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이처럼 해외에서 사용되는 관용어구가 국내에서 내용이 변이되어 은어로 사용되는 비슷한 예로 화이팅과 기모찌 등이 있다. 화이팅의 경우 워낙에 오래 된 관용어구이기도 하며 그 뜻도 매우 긍정적인 표현이기에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진 않는다
그러나 기모찌의 경우 그 출처 자체가 AV인 경우인지라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이 있으며, 아디오스의 경우 원래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일부의 남용으로 인해 점차 부정적인 표현으로 변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1분 50초 아디오스 사용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