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파젯의 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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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ames Moriarty(1846? ~ 1891)[1]셜록 홈즈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셜록 홈즈 인생 최대의 적이다. 모리어티의 작중 위치는 홈즈의 완벽한 대척점인데 탐정이 아니라 "수사 자문가"인 홈즈의 숙적이라면, 당연히 괴도가 아니라 "범죄 자문가"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외모가 거의 마귀할아범처럼 묘사되어 있다. 푹 꺼진 눈구멍, 튀어나온 이마, 창백한 안색에 공부를 많이 한 탓인지 구부정한 자세를 가졌으며 파충류처럼 얼굴을 천천히 좌우로 흔드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또한 키가 크고 마른데다 머리가 반 대머리다보니 사실 셜록 홈즈와 닮았기도 하다. 외모만 닮은 게 아니라 엄청난 학식과 범죄에 대한 관심, 서로를 나름 존중하는 자세 등 두 사람은 겹치는 부분이 많다.
2. 작중 모습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직접 등장한 <마지막 사건>과 후에 출판된 <공포의 계곡>에서의 설정이 워낙 다르기에 따로 나누어 기술한다. 그 이유는 <마지막 사건>에서 모리어티가 워낙에 맥락 없이 등장해 나중에야 설명을 추가하다보니 그렇다. <공포의 계곡>에서는 모리어티가 왜 홈즈의 적이 될 수 밖에 없는지, 모리어티란 악당이 어떤 인물인지를 더 자세히 소개한다.[2][3]그러나 태생부터가 급조캐릭인 이상 설정구멍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공포의 계곡>에서 처음 언급될 때 왓슨은 모리어티에 대한 대략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마지막 사건>에서는 모리어티의 이름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한다. 코난 도일이 얼마나 홈즈를 싫어했는지나 마지막 사건이 홈즈 시리즈를 끝낼 작정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점 등을 생각하면 모리어티는 사실 도일이 셜록 홈즈 시리즈를 끝내려고 적당히 '홈즈 라이벌, 홈즈랑 동귀어진할 능력 있음' 정도의 설정만 붙여서 급하게 투입한 땜빵 캐릭터였다가 예상치 못하게 시리즈의 수명이 늘어나고 추가로 설정을 붙이다 보니 설정 찐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최강의 라이벌이 지금까지 한마디 언급도 없다가 마지막으로 예정된 작품에서 뜬금없이 등장해서 1화만에 퇴장이라는 빌드업이고 뭐고 없는 황당한 방식으로 소모된 뒤 나아아중에 집필된 프리퀄에서야 겨우 묘사가 보강된 게 무엇보다도 큰 증거.
2.1. <공포의 계곡>
전 유럽에서 명성을 떨치며 존경을 받는 학자로 등장한다. 논리가이자 뛰어난 과학자이며, 대표 저서 "소행성 역학"은 그 어떤 전문가들과 과학자들도 비판하지 못할 정도로 순수 수학의 정점이라는 평을 받는다. 명성 때문인지 아무도 그가 범죄자라고는 의심하지 않으며, 모리어티의 어두운 면을 아는 사람은 홈즈를 포함한 극소수 뿐이다.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는 저명한 인사라, 홈즈가 말하길 '왓슨이 모리어티를 범죄자라고 말한다면 모리어티는 왓슨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서 한 해 연금을 죄다 털어갈 수도 있다'고. 셜록 홈즈 시리즈 내내 무능하게 그려지는 공권력은 모리어티를 조심하라는 홈즈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나마 홈즈의 말을 들은 맥도날드 경감[4]도 모리어티를 방문했다가, 모리어티의 달변에 휘말려 과학 강의를 한바탕 듣고 격려까지 받은 후(!)[5] 모리어티에게 매료되어 떠난다.뒷세계에서는 어마어마한 거물이다. 조너선 와일드[6]처럼 범죄 컨설턴트로서 일하며, 조직은 말단만 수백 명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 조직으로 소속 대학에서 받는 표면적 연봉 700파운드[7]는 가뿐히 넘기는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린다. 영국의 6개 은행에 돈을 분산시켰으며, 홈즈의 짐작에 따르면 외국과 스위스 은행에도 거액의 비밀 계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부유한지 시가 4만 파운드에 달하는 그뢰즈의 그림을 구입하여 서재에 걸어놓을 정도. 본인 뿐만 아니라 조직의 자금 사정도 넉넉한지, <빈집의 모험>에도 등장하는 오른팔 세바스찬 모런 퇴역 육군 공병대령에게 6천 파운드에 달하는 연봉을 준다고 한다.
잉글랜드 서부에서 역장으로 일하는 동생이 한 명 있다고 언급된다.
2.2. <마지막 사건>
명문가에서 태어나 뛰어난 두뇌를 지녔다고 한다. 21세에 수학 이항정리에 관한 논문을 써서 유럽에서 유명해졌고 어느 작은 대학의 수학 교수가 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학자였지만, 타고난 범죄자의 자질 때문에 결국엔 교수직을 사임한다. 이후에는 표면상으로는 육군대학에서 교수가 되어 아는 사람만 알 정도[8]로 조용히 산 듯하다.대도시 런던에서 일어나는 범죄의 상당수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듯 하다. 모리어티에 관련된 미해결 사건만 50건이 넘는다고 하며, 조직은 모리어티와 홈즈의 협상이 결렬된 지 몇 시간 만에 홈즈에게 세 번 이상의 암습을 가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힘과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형제로는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영국 육군 대령인 형(혹은 동생. 영어 원문에서는 단순히 brother로 표기되어 있음)이 한 명 있다. 그가 왓슨에게 모리어티를 변호하는 편지를 썼는데, 이 편지의 서술이 얼마나 왜곡됐던지 해당 사건에 대해 굳게 함구하던 왓슨이 결국 펜을 들게 만들었다고. 육군대학 교수직을 맡을 수 있었던 것도 형(혹은 동생) 제임스 모리어티 대령의 도움 덕으로 보인다.
홈즈는 <빈집의 모험>의 인물록 여백에 <공포의 계곡>에서도 언급되는 세바스찬 모런을 "런던에서 두 번째로 위험한 인물"이라고 적었다고 한다. 모런이 모리어티의 참모이자 최고 저격수였고 홈즈가 가장 경계한 범죄자는 모런의 주인인 모리어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리어티는 생전에 런던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었다고 봐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3. 왜 홈즈의 숙적인가?
모리어티는 작가가 홈즈가 지겨워서 홈즈를 죽이기 위해 만든 일종의 먼치킨 캐릭터이다. 홈즈를 죽이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평범한 범죄자에게 죽게 할 수는 없으니 범죄집단의 두목+홈즈에 뒤지지 않는 두뇌의 소유자=홈즈의 아치에너미라는 설정을 부여한 것. 그래서 홈즈 시리즈 전체를 놓고 봐도 모리어티를 능가할 악당은 없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하나의 세계에서 일어난 각각의 사건을 중심으로 한 단편 모음집이라는 특성상, 사건의 범인 내지는 악역이 다시 등장하기 힘들다. 그런데 그 시리즈에서 연속으로 존재가 언급되고 주인공을 죽음의 위기로 몰고 간 이례적인 악역인 것이다.시리즈 내 다른 악당은 아무리 잘나봐야 홈즈가 "꽤 교활하다"라는 평을 내린 정도였다. 범죄자로부터 습격당한 적도 있으나 그때는 라이기트에서 몸이 쇠약해져 있을 때, 혹은 깡패들에게 기습당한 정도였다. 이들은 모두 '일시적인 위협'이었고 홈즈와 왓슨의 능력과 기지로 제압된다. 홈즈를 공격한 측은 경찰에게 체포되거나 안 좋은 결말을 맞는다. 하지만 모리어티의 습격은 홈즈를 죽이기 전까지 끈질기게 벌어졌고 결국 홈즈는 버티다 못해 모리어티의 손아귀를 피해 왓슨과 함께 유럽으로 피신하는 초유의 전개를 보인다.[9]
이러한 모리어티의 위협적인 모습은 그가 시리즈를 끝내기 위한 일회용 캐릭터로 등장했음에도 독자들이 절대 잊지 못할 인물로 만들었다. 모리어티에게 더 개연성을 부여한 <공포의 계곡>에서는 홈즈가 보호하려던 의뢰인을 살해하고 홈즈를 조롱하는 편지를 보낸다.
Two months had gone by, and the case had to some extent passed from our minds. Then one morning there came an enigmatic note slipped into our letter box. "Dear me, Mr Holmes. Dear me!" said this singular epistle. There was neither superscription nor signature. I laughed at the quaint message; but Holmes showed unwonted seriousness.
2개월이 지났고 그 사건은 우리들의 머릿속에서 어느 정도 잊혔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수수께끼같은 짧은 편지가 배달되었다. "이런 이런, 홈즈 선생. 안됐네!"[10][11]라고만 쓰여 있는 기묘한[12] 편지였다. 그 편지에는 수취인도 서명도 적혀 있지 않았다. 나는 이 이상한 편지를 보고 웃었지만, 홈즈는 평소와 달리 심각한 표정이었다.[13]
2개월이 지났고 그 사건은 우리들의 머릿속에서 어느 정도 잊혔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수수께끼같은 짧은 편지가 배달되었다. "이런 이런, 홈즈 선생. 안됐네!"[10][11]라고만 쓰여 있는 기묘한[12] 편지였다. 그 편지에는 수취인도 서명도 적혀 있지 않았다. 나는 이 이상한 편지를 보고 웃었지만, 홈즈는 평소와 달리 심각한 표정이었다.[13]
소설의 맨 마지막에 언급되며, 사건의 범인이자 홈즈가 피신하라고 권고[14]했던 잭 더글라스를 부하들을 이용해 죽였다. 남아프리카로 가던 배가 풍랑을 만나던 도중에 갑판 아래로 떨어지는 소리만 들렸다고 한다. 홈즈는 더글라스의 사망 소식을 듣자 대번에 모리어티의 짓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하지만 증거가 없어서 애만 태웠고, 이에 세실 바커가 "그럼 우리는 아무 짓도 할 수 없단 말입니까? 이 악의 제왕에게?"라고 따지자 홈즈는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이!"라고 말하고는 난로의 화톳불을 바라보며 보복을 다짐한다.
다만 이 편지를 보낸 사람이 확실치 않다. 애초에 누가 썼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편지를 포록이 썼을 수도 있다.
4. 논란
모리어티 교수가 워낙 급조된 캐릭터라 설정충돌을 크게 일으켰는데 극성맞은 셜로키언들은 (가증스런 뤼팽이 자꾸 거론되는 게 싫은 것도 있겠지만) 원작자의 오류를 인정하기 싫어서 그 오류를 말 되게 만들려고 작가는 언급한 적도 없는 각종 추론과 설정들을 끼얹었다.모리어티에 관해 가장 어색한 부분은 마지막 사건 이전에 모리어티가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범죄계의 거물이고 홈즈가 계속 주시해왔는데도 말이다. 등장 후에도 소설의 화자인 존 왓슨은 모리어티를 본 적이 전혀 없다.[15] 모리어티를 쫓고 싸우고 떨어지고 한 일련의 과정은 그냥 홈즈가 한 말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사실은 홈즈와 동일인물이다,[16] 홈즈가 거짓말을 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도, 숙적 홈즈를 제거해야 하는 사람이 맨손으로 그와 대면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물론 범죄조직의 보스이니 나이와 마른 체구에 비해 완력이 셀 수도 있지만 홈즈는 그보다 젊고 힘도 장사에 무술에도 능하다고 묘사된 사람이다. 다 망한 김에 너죽고 나죽고 식일 순 있지만 이것도 상대방을 확실히 죽일 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 당시 도피 중이던 홈즈라면 권총 한자루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계산해야할 상황이다. 물론 자신도 만약을 대비해 세바스찬 모런을 근처에 대기시켜 두긴 했지만 말이다.
또 다른 셜로키언들은 작중 홈즈 외에는 모리어티와 만난 제3자가 없다는 점에서 홈즈의 망상이라고 주장하나, 이것은 틀린 주장이다. <공포의 계곡>에서 사건을 의뢰한 맥도널드 경감은 모리어티 교수의 사무실에서 본인과 직접 대면했으며, 홈즈와의 대화로 확인할 수 있다.[17] <공포의 계곡>에서 모리어티 캐릭터의 또다른 중대한 오류가 발생하는데, 이 작품에서 왓슨 역시 모리어티에 대해 홈즈에게 정보를 들어 알게 된다. 그런데 시간상으로 나중에 벌어진 <마지막 사건>에서는 모리어티 이야기를 홈즈가 꺼내자 왓슨이 전혀 모르는 눈치이다.[18]
4.1. 가설들
위 문단에서 언급한 오류와 어색한 부분을 메꾸기 위한 이론들이 많다.- 가설 1) 모리어티는 사실 가상의 인물이다.
- A. G. 맥도넬(<모리어티 씨> 저자) :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는 홈즈가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설명하기위해 만들어낸 인물이다. 즉 '평범한 범죄자에게 당했다'라는 것을 인정하기에는 홈즈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의 달인을 만들어냈다는 설.
- 벤저민 S. 클라트(에세이 <마지막 사건> 저자) : 홈즈가 3년 동안 마약 중독을 치료할 시간을 벌기 위해 모든 일을 꾸며냈다.
- T. S. 블레이크니(홈즈 연구서 <홈즈 & 왓슨> 저자) :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유명 작가"의 가설에 따르면 홈즈와 모리어티는 동일인물이다.
- 제리 닐 윌리엄슨(<뭔가 이상한 게 있었다> 저자) : 모리어티 교수는 사실 마이크로프트 홈즈의 동생이자 셜록의 형인 제임스 홈즈이다.
- T. F. 포스(<'호'라고도, 도살자라고도 불린 남자> 저자) : 홈즈 형제와 왓슨이 홈즈의 후광을 살리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이다.
- 가설 2) 모리어티 교수는 사실 결백하다.
- 대니얼 모리어티(<모리어티 교수에 대한 각별한 박애> 저자) : 모리어티 교수의 딸에게 구애하는 것을 금지당한 홈즈의 앙심이었다.
- 니콜라스 메이어(<스타 트렉> 감독/각본, <셜록 홈즈의 7퍼센트 용액> 저자) : 모리어티는 홈즈 형제의 어린 시절 가정교사였다. 그는 홈즈의 어머니와 간통했고, 이를 안 홈즈의 아버지는 아내를 죽인 뒤 자살했다. 홈즈는 그 사건의 충격과 원한으로 모리어티를 증오하여 그가 악질 범죄자라는 망상을 갖게 되었다.
누가 봐도 결백한 건 아닌거 같은데[19] - 메리 재피(<그래, 사랑하는 메디아, 모리어티 교수라는 사람이 있었고 지금도 있단다> 저자) : 모리어티 교수는 결백한 구경꾼이었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코카인에 완전히 취한" 홈즈에게 살해되었는데, 홈즈의 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모리어티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
- 가설 3) 모리어티 교수는 사실 아직 살아있다.
- 유스터스 포추걸(<홈즈-모리어티 결투> 저자) : 폭포에서 죽은 것은 사실 홈즈이며 그 후 모리어티가 홈즈를 대신하게 되었다.
- 제이슨 루바이(<비밀 정보> 저자) : 홈즈가 모리어티를 풀어주었고 그 후 모리어티는 대오각성해 미국에서 '존 에드거 후버'라는 이름으로 FBI 국장이 되었다(...).
- 존 가드너(<모리어티의 귀환> 저자) : 홈즈와 평화협정을 맺고 서로 노터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모리어티는 복귀하자마자 세바스찬 모런 대령을 독살시켜 입을 막고 영국 왕세자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다 실패한다. 홈즈는 초반부에만 언급되고 다시 등장하지도 않는다.
- 기타 가설
5. 2차 창작
전체 시리즈 중 <마지막 사건>과 <빈 집의 모험>, <공포의 계곡>에서만 비중이 있는데도[21] 워낙 인물이 인물인지라 홈즈가 등장하는 상당수 작품에서 빌런 역할이다. 원작에서 모리어티와 크게 연관이 없는 에피소드였어도 알고보니 모리어티가 뒤에 있었다는 식. 이 점은 아이린 애들러도 마찬가지이다.[22]5.1. 책과 연극
- 홈즈와 모리어티의 애증관계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해석은 책 7퍼센트 용액(The Seven-Per-Cent Solution, 1976)이다. 작가는 니콜라스 메이어. 정식 한국어판은 시공사에서 발간되었으며 역자는 정태원이다.
상술했듯 모리어티가 홈즈 형제의 가정교사였는데, 홈즈의 어머니와 간통을 하여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홈즈는 그 사건의 충격으로 코카인에 탐닉하게 됐고, 비극의 원인을 제공한 간부(姦夫) 모리어티를 증오한 나머지 그가 악질 범죄자라는 망상을 갖게 됐다.[24][25]
- 파생소설인 <셜록 홈즈의 유언장>에서는 '홈즈와 이복형제이다'라는 추측이 나왔다.
- 헤더 W. 페티의 <Mr. 홈즈와 Miss. 모리어티>에서는 여고생으로 나오며, 셜록 홈즈와 함께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게임을 하게 된다
- 닐 게이먼의 단편 소설 에메랄드색 연구에선 탐정 고문이다.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는 크툴루 신화의 괴물들이 지배자가 되어있었고,[26] 그런 이들을 연쇄살인하는 범인을 찾는 내용이다. 사실 작중 모리어티란 이름은 안 나오고 "탐정"이라고만 나오지만, 그에 대한 묘사가 딱 모리어티이고[27] 원작에서 모리어티가 쓴 것으로 언급된 저서가 이 '탐정'의 저작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덤으로 그의 친구 겸 파트너인 화자는 전역한 명사수라는 걸 봐서 대놓고 세바스찬 모런. 그들의 추리 결과 연쇄살인범은 키 큰 남자와 절름발이 의사의 콤비로 여겨지는데, 이후 스트랜드 극단의 배우 셰리 베르네[28]와 베르네의 극작가 친구가 용의선상에 오른다. 모리어티-모런 콤비와 홈즈-왓슨 콤비의 포지션을 뒤집어 놓고 크툴루 신화를 잔뜩 버무린 독특한 느낌의 대체역사물.
- <셜록 홈즈와 베일에 싸인 탐정>이라는 2차 창작에서는 원작에서는 드러나지 잘 않았던 엄청난 세력과 범죄가를 장악하고 있는 대마왕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준다. 애초에 왓슨부터가 홈즈를 감시하기 위해서 모리어티가 보낸 스파이라는 설정[29]이며, 길가 곳곳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마이크로프트와 허드슨 부인조차도 모리어티의 스파이였다는 것[30]으로 나온다! 뿐만 아니라 카리스마도 유감없이 보여준다. 왓슨이 처음에 스파이 노릇을 하지 않으려 하자, "요즈음에는 템스 강의 물이 차갑지요." 라고 말하며 왓슨을 단숨에 공포에 질리게 하거나, 사업가를 포섭하기 위해서 "선생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팔다리를 잃거나 큰 돈을 벌 수도 있어요." 라는 섬뜩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 아서 코난 도일 재단으로부터 정식 2차 창작으로 인정받은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에서는 모리어티가 <마지막 사건> 이전에 왓슨과 독대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여기서 모리어티는 범죄 세계의 거물이지만, 홈즈나 왓슨과 마찬가지로 실크 하우스를 증오해 미약하게나마 홈즈와 왓슨을 돕기로 한다. 전면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는 자신처럼 그 사건에 관해 알거나 관계가 있는 다른 범죄자와의 관계를 깨지 않기 위해서인듯 하다. 홈즈에게 정체를 숨기고 실크 하우스의 단서를 보냈으며, 홈즈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자 암살 가능성을 직감하고 왓슨에게 감옥 열쇠를 주기도 한다. 홈즈의 숙적인 모리어티가 홈즈를 도우려 한다는 것이 나름대로 신선한 시도인데, 상당수의 홈지언은 홈즈와 모리어티의 관계가 단순한 적대가 아니라 애증관계라고 보는 듯하다.[31][32] 여기서 왓슨은 홈즈를 도울 수 있는 열쇠를 받는 조건으로 모리어티로부터 자신의 신분을 비밀로 해 줄 것을 요구받았다. 이 때문에 훗날 <마지막 사건> 때는 모리어티에 대해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다고 하지만 역시 <공포의 계곡> 사건의 설정 구멍은 피할 수 없다.
-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의 후속작인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에서는 프레드릭 체이스라는 인물이 모리어티의 죽음에 의문을 품는다.
{{{#!folding 《스포일러》
5.2. 영화
- <피라미드의 공포/1985>(Young Sherlock)[36]에서는 최종 보스로 나온다. 여기에선 홈즈의 고교 시절 화학선생이던 '레이드(Rathe)'로 나온다. 배우는 앤서니 히긴스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1편 레이더스에서 독일군 장교 고블러 역을 맡은 배우다. 홈즈를 교사로서 매우 아껴주고, 홈즈도 레이드에게 많은 것을 배우지만, 실은 페이크. 실은 에타르[37]라는 이름의 이집트 사이비종교의 교주였다.
홈즈의 여자친구를 희생의식에 바치려다가 실패하고 홈즈와 원수지간이 된다. 레이드의 음모는 실패하지만, 홈즈의 여자친구도 사망한다.[38] 영화에서는 홈즈와 격투 끝에 떨어져 죽은 것으로 나오는데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지나간 후에 충격의 반전이 있다.[39]
공교롭게도 앤서니 히긴스는 이후 Sherlock Holmes Returns라는 1993년 TV 영화[40]에서는 셜록 홈즈 역으로 나왔다.
- 젠틀맨 리그(영화)에서는 리그 멤버들을 소집한 영국 정부 측 인물인 'M'과 유럽을 전쟁 위기로 몰아넣는 수수께끼의 인물 '팬텀'의 정체인데, 홈즈와 함께 동귀어진한 숙적이라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카리스마도 없고 그다지 설득력없고 무존재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소설판에 비해 훨씬 젊지만 훨씬 품위없고 홈즈를 물리쳤을 정도로 강건해 보이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모리어티라는 이름을 놓칠 정도로 자신의 본명에 대한 애착이 없다.[41]
- 젠틀맨 리그 원작에서는 M이자 리그를 소집한 장본인으로[42], 범죄계의 마스터마인드인 것은 원작과 같지만, 라이엔바흐 폭포에서 추락한 후에 살아남았다. 이후 영국 지하세계를 통제하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의해 범죄의 우두머리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43] 이후 리그에게서 카보라이트를 손에 넣은 후 공중전함을 이용해 푸 만추와 비밀을 알고 있는 리그를 둘 다 제거해버리려고 폭격을 퍼붓지만, 오히려 푸 만추와 싸우는 사이 난입한 리그로 인해 계획이 어긋나게 된다. 위까지 올라온 쿼터메인과 미나를 죽이려 하지만 미나가 카보라이트의 덮개를 부숴버리자 이를 붙잡고 공중으로 떠오르면서 리타이어한다.
후에는 블랙 도시어에 그의 증손자인 딘 모리어티가 등장해 닥터 색스와 싸운다. 그리고 1964년 미나 머레이가 달에서 그와 카보 교수의 시체를 발견한다. 여기에서 카보 교수의 시체는 달의 종족인 셀러나이트들(역시 <달의 첫 인간>에 등장했다)에게 신적 존재로 숭배받는 데 비해 모리어티는 그냥 얼음 블록 안에 카보라이트와 같이 얼어있다. 참 처량하다. 나중에 머레이가 이를 가지고 와 달의 아마존에게 선물로 준다.
- 영화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에서는 자레드 해리스가 연기한다. 대체로 소설판과 같은 천재지만 스펙 면에서 좀 더 강화되어 권투의 달인이고, 수상을 비롯한 정재계에 깊은 인맥을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암살 등을 통한 수단으로 군수 사업체 등의 공장들을 손에 넣은 후 유럽에 전쟁을 일으켜 물품의 수요의 대대적 확대를 모색한다. 또한 유일하게 홈즈의 격투 시뮬레이션을 간파해 맞받아칠 수 있는 인물이다.[44] 원작처럼 홈즈의 동귀어진에 의해 라이헨바흐 폭포로 떨어진다. 영화 1편에서는 얼굴은 안 나오고 목소리만 나와 브래드 피트를 예측하는 팬들도 있었다. 덤으로 프란츠 슈베르트의 송어를 이용하여 극의 긴장을 높이며[45] 체스로 상징화되었다.
5.3. 웹툰&애니메이션
- 애니메이션 고스트 버스터즈에 나온다. 유령이 되어 현대 뉴욕에 나타나, 거대한 바스커빌의 개를 부하로 다룬다. 하지만 유령이 되어서도 추격하러 온 셜록 홈즈와 왓슨이 고스트 버스터즈들을 도와둬서 결국 레이저에 맞고 개와 같이 봉인된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명탐정 홈즈(명탐정 번개)>에서의 찌질한 악당 이름은 나폴레옹 모리어티. 재밌는 게 옷차림은 괴도 아르센 뤼팽에 가깝고 악당이라기엔 많이 허술하다. 또
왜 악당으로 사는지 모를 만큼발명가이기도 하다. KBS판인 명탐정 번개에서는 '거이타'라는 괴이한 이름으로 나오는데 타이거(호랑이)를 뒤집은 것이다.
- 명탐정 코난 극장판 베이커가의 망령에서는 살인마 잭 더 리퍼와 함께 19세기 영국을 재현한 가상현실에 존재하는 인물이다. 잭 더 리퍼를 살인마로 육성한 모양. 처음에는 마부로 변장해서 코난 일행을 낚지만 모런 대령이 일개 마부에게 존칭을 쓰는 것을 보고 평범한 마부가 아님을 코난이 금방 눈치채자, 곧 자기 정체를 드러낸다. 헤어지기 직전에 코난이 "라이헨바흐 폭포에 가실 때 조심하세요."라고 하는 말을 듣는다. 성우는 코바야시 키요시/김정호.
이외에도 극장판 시한장치의 마천루의 범인 모리야 테이지도 모리어티 교수에서 이름을 따왔다.
-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 중에 모리 아티가 있는데 모리어티 교수의 자손이라고 한다. 2기 10화에서 챙긴 토이즈는 모리어티 교수의 토이즈라고 한다. 극장판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데, 모리 아티가 교수의 미라를 캐내 토이즈를 주입시켜 현대에 부활시켰다. 모리어티 교수의 토이즈는 3초의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46]
- 셜록 홈즈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다음 웹툰 <셜록: 여왕폐하의 탐정>에서도 당연히 악의 축으로 등장하는데 한 명이 아니다. 작중에서 '모리어티'는 전세계적인 극악 범죄조직의 중요 간부들에게 붙여지는 공통된 가명으로, 이들에게는 본명 및 현실세계에서의 직업이 따로 있다. 때문에 성별 및 나이도 모두 제각각.
- 만화 "우국의 모리아티"에서는 주인공이다. 권력과 부로 힘없는 사회적 약자를 억압하는 부패한 지배층과, 그런 부패한 지배층을 옹호하는 영국 사회를 마블의 퍼니셔 처럼 심판하는 다크 히어로로 묘사된다. 그래서 작중 셜록 홈즈와 대립하면서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 언데드 걸 머더 파르스에선 주인공 일행 중 아야의 몸을 빼앗고 츠가루를 반인반귀로 개조한 흑막으로 등장한다.
- 카모노하시 론의 금단추리에서는 셜록 홈즈의 후손과 더불어 모리어티 가문의 후손들이 등장한다. 모리어티 가문은
둘밖에 안 나오지만홈즈의 후손을 증오한다.
5.4. 게임
- TRPG인 던전 앤 드래곤의 AD&D 2판 시절, 레이븐로프트의 부속 캠페인인 '적사병의 가면'이라는 19세기 말 지구배경의 고딕 호러물에서 나온다. 인도에서 건너온 그레이터 락샤사, 즉 나찰인데 영국에서 유학하고 왔더니 동족들이 내쫓아서 다시 영국으로 왔다고. AD&D의 나찰은 환상 마법을 잘 쓰는데, 아지트를 환상으로 은폐해서 적들이 찾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한다. 게다가 인도산 은으로 만든 화살이 아니면 절대로 안 죽는다. 여기선 셜록 홈즈도 실존인물.
- 겁스 무한세계에 등장하는 여러 홈라인 평행계 중 '셜록 평행계'란 것이 있다. 이 평행계에서 홈라인 무한경비대 인원들을 혼자 따돌리며 엿먹이고 있는 인터월드 독립 요원의 이름이 겁스 무한세계 국문판에서는 '모란'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아무리 봐도 모리어티 교수다.
- 카운터사이드에 '제임스 모리어티'라고, 본 문서의 이름을 딴 캐릭터가 있다. 하지만 카운터사이드의 모리어티는 금단의 지식을 탐구하는 코스믹 호러물의 광신도 포지션인 캐릭터로, 어디까지나 이름만 차용한 케이스. 그렇기 때문에 특징적 이름인 '모리어티'는 거의 언급되지 않고,[48] 몰개성한 이름인 제임스나 중립적 직위인 '교수'라고 불린다.
5.5. 드라마
- 그라나다 TV판에서는 빨간 머리 연맹(TV판 구성상 <마지막 사건> 바로 전 에피소드)에서 '사건의 배후'라는 설정으로 등장해 홈즈를 아마추어 취급한다. 모리어티의 언급을 보면 이 드라마 시리즈에서 '홈즈가 모리어티를 방해한 건 빨간 머리 연맹이 3번째'라고 한다. 배우 에릭 포터의 외모는 역대 모리어티 묘사 중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
- 일본 드라마 셜록에서 모리어티의 이름과 설정을 빌려온 모리야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 스타트렉 TNG에서는 홀로그램실의 인물이다. 셜록 홈즈 프로그램을 승무원들과 같이 즐기던 데이타 소령이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전부 암기하여 계속 스포일러하자, 나머지 승무원들이 좀 더 그럴듯한 추리 이야기를 만들어달라고 컴퓨터에게 요청한다. 그 명령을 들은 컴퓨터는 자신의 계산 능력을 총동원하여 기존의 제임스 모리어티 캐릭터에 승무원보다 뛰어난 지능과 자의식까지 부여해버린다. 이 모리어티는 총 2차례 등장하여, 함선 시스템 전체에 대한 접근 권한을 틀어잡고는 주인공 일행을 곤경에 빠뜨린다. '존재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욕망이 승무원들을 괴롭히는 동기이다("Elementary, Dear Data", "ship in a bottle").
5.6. 그 외
- 캐나다의 에드먼턴의 다운타운에는 '모리어티'라는 이름의 바가 있었다. 그런데 하필 그게 셜록 홈즈라는 이름의 바 바로 옆에 있었다. 사실 이건 옆의 셜록 홈즈 바와 모리어티의 주인이 같기 때문에 일부러 노리고 한 것이다. 하지만 2014년에 문을 닫았다.
5.7. 개별 문서가 있는 모리어티
5.7.1. BBC 드라마 셜록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당연히 1의 인물. 문서 참조.5.7.2. 스팀펑크 시리즈 칠흑의 샤르노스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당연히 1의 인물. M과 교수 참조.5.7.3. Code : Realize ~창세의 공주~의 등장인물
Code : Realize ~창세의 공주~의 등장인물 지미 A 알레스터의 진짜 정체.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5.7.4.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영령으로 등장한다. 제임스 모리어티(Fate 시리즈) 문서 참조.5.7.5. 홈즈 양, 교수님은 악당이 아니에요의 주인공
주인공이며, 어린 셜록 홈즈의 가정교사가 된다.6. 여담
- 직접적인 등장은 <마지막 사건>. 1891년 홈즈가 왓슨에게 준 편지의 내용으로 유추해보면 홈즈와 서로 격투를 벌이다 스위스의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떨어져 동귀어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여기서 셜록 홈즈 시리즈가 끝나야 했지만, 독자들의 성화에 못 이겨 다시 살아 돌아온다.[51]
- 네덜란드 수마트라 회사 건과 모리어티 교수의 앞잡이가 틀림없는 모페르튀 남작의 음모 사건을 해결한 홈즈는 유럽에서 덜컥 앓아누웠고,[52] 라이기트에 있는 왓슨의 친구 헤이터 대령의 집으로 요양을 떠났다가 이로부터 얼마 뒤에 모리어티에게 처음으로 큰 상처를 입혀 모리어티는 흉흉한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교수직을 사임하고 런던으로 떠나 '육군 교관'이라는 보잘 것 없는 자리에 앉게 되었다.
- 부하 중 포록이라는 자가 있는데 이자는 홈즈에게 모리어티의 동향이나 음모를 몰래 알려주는 인물이다. 공포의 계곡은 포록이 보낸 비밀편지를 홈즈와 왓슨이 해석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홈즈를 그렇게 위협한 모리어티의 조직치고 보안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어차피 모리어티의 정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구멍을 만든 것인지 진짜 부실한지는 알 수 없다.
- 미국의 외교관 James F. Moriarty가 모리어티랑 성과 이름이 같다. 이 사람은 네팔, 방글라데시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2016년 10월부터 미국이 대만에서 '비공식 대사관'으로 운영하는 미국재대협회(AIT)의 회장으로 부임했다.
[1] 모리어티의 생년은 작품에서 묘사된 적이 없으며,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셜로키언들의 추측대로 1846년생이라면 1891년에 45세이니 노년은 아니고 중년. 물론 19세기에 40대 중반이면 지금보다 더 나이 지긋한 취급이었을테고, 그래서인지 시드니 파젯의 원작 삽화에서 꽤 늙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셜록 홈즈보다는 나이가 많다는 게 주류 의견.[2] 왓슨이 마지막 사건에서 모리어티를 모른다고 대답한 것에 대해, 셜로키언 중 '존 다디스'라는 사람은 "단지 문학적 파격 어법이다. 모리어티를 대중에게 극적으로 소개하기 위한..."이라고 주장했다.[3] 국내 번역본 중 김석희가 번역한 비룡소 어린이용 홈즈 시리즈에서는 <공포의 계곡>을 먼저 배치하고 <마지막 인사>에서 왓슨의 대사를 “공포의 계곡 사건에서 들은 이름인데?”로 변경했다.[4] 해당 소설에서 등장한 후 다시는 나오지 않는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경찰은 레스트레이드와 그렉슨을 제외하면 대부분 단역에 가깝다.[5] 맥도날드 왈; '아들을 위하는 아버지 같았다.'[6] 1683~1725. 실존인물이며 조너선 와일드는 표면적으로는 자경단으로 행세했지만, 사실은 도둑을 통솔하는 범죄자였다. 7년동안 이런 이중 짓을 하면서 1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당시 값어치로는 엄청난 돈까지 챙겼다. 그 정체가 밝혀졌을 때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고, 결국 조너선 와일드는 사형당했다. 이후 조너선 와일드는 부패와 위선의 극치로 여겨졌다.[7] 120여년 전 영국 물가 값어치로 따지면 약 1억이다. 프리미어 리그 축구선수 평균 월급이 10파운드가 넘어간 게 1900년대 초반이다.[8] <빈집의 모험>에서 왓슨이 모런의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하자, 홈즈가 명성이란 그런 것이라고 말하며 모리어티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뉘앙스로 말한다.[9] 게다가 <마지막 사건>에서는 모리어티의 부하(세바스찬 모런으로 추정)에 의해서도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긴다. 빈 집의 모험에서도 마찬가지.[10] Dear me!는 Oh Dear!와 비슷한 의미로, 놀라움/근심/슬픔/동정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감탄사다.[11] 국내 번역판의 번역이 모두 다른데 황금가지판에서는 "홈즈 선생, 아이고! 아이고!"로 번역되었는데 이건 조롱이라기보다는 부고를 알리는 편지 같아서 비판이 있었다. 정태원이 번역한 시간과 공간사 판에서는 "이런 이런, 홈즈 선생. 안됐네"로 번역했고 더클래식판(번역자는 <베스트 트랜스>로 표기)에서는 "이런, 홈즈! 이런.", 코너스톤판(바른번역 옮김으로 표기)은 "이걸 어쩌나 홈즈씨, 이를 어째", 현대문학판(인트랙스 번역원)에서는 "이를 어쩌나? 홈즈씨, 이를 어쩌나.", 주석달린 셜록 홈즈(인트랜스 번역원 번역)에서는 "어쩌나, 홈즈씨, 이를 어쩌나!", 우성출판사판(김지영 번역)에서는 "쯧쯧, 홈즈 안됐어, 안타깝겠군." 미래출판사판(윤명환 번역)에서는 "이런, 홈즈 정말 안됐네."이라고 원문에 가깝게 번역했고, 문예춘추사(박상은 번역)에서는 "이런 세상에, 홈즈 선생님. 이런 세상에."라고 좀 더 비꼬듯 번역했다.[12] 원문의 singular는 '유일한'이란 뜻도 있지만, '보통이 아닌, 비범한, 야릇한' 등의 뜻도 있다. 여기서는 둘 다 적어서 강조했다.[13] 이 강조한 부분은 드라마 셜록에서도 인용된다. 해당 에피소드의 첫번째 반전이 있는 부분이라,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인용되는지는 드라마를 직접 보는 것을 권한다. 참고로 해당 화는 시즌 2 1화.[14] 사실 홈즈가 범죄자에게 피신하라고 했던 이유는, 모종의 이유로 잭 더글라스가 자기를 죽이러 온 사람을 정당방위로 죽이고 그 사람이 자신인 것처럼 위장했기 때문이며, 잭 더글라스의 과거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자세한 것은 공포의 계곡 항목 참고.[15] 홈즈와 왓슨이 모리어티의 추적에서 빠져나올 때 기차 안에서 뒤늦게 그들을 쫓아온 '키가 큰 남자'를 먼 발치에서 보았다는 묘사는 있다. 또한 라이헨바흐 폭포 근처의 호텔까지 왔을 때 왓슨을 꾀어낸 편지를 쓴 사람이 '키다리 영국인'이었다는 호텔 직원의 얘기가 있는데, 정황상 모리어티일 가능성이 꽤 높기는 하나 모리어티가 맞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16] 특히나 외모가 홈즈와 비슷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외모부터 홈즈의 안티테제라고 볼 수 있다.[17] 다만, 홈즈가 변장했을 가능성도 없지만은 않다.[18] 여기서 왓슨이 모르는 척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다루는 책이 후술할 실크 하우스.[19] 시대상 불륜이 무조건적으로 옹호받는건 아니지만 중산층만 돼도 결혼은 정치적 의도가 컸기 때문에 그만큼 암암리에 불륜이 유행하던 시기이기도 했다.[20] 녹스의 10계를 제시한 사람이기도 하다.[21] 그 외에도 실종된 쓰리쿼터백, 마지막 인사 등에도 언급되지만 기껏해야 한 문장.[22] 둘 다 원작에서의 분량은 공기급인데 홈즈가 유일하게 존중하는 여성/홈즈를 죽음까지 생각하게 한 악당이라는 임팩트가 크다.[23] 이때 셜록 홈즈 역은 알란 릭맨이 맡았다.[24] 홈즈가 여성을 혐오하고 불신하는 이유도 이 사건 때문이라고. 이 작품에서의 모리어티는, 제자의 어머니와 간통했다는 수치스러운 과거사가 있기는 하나 그거 하나를 제외하면 지극히 평범하다 못해 소심해 빠진 사람이다. 직업도 대학 교수가 아니라 명문도 아닌 중학교의 수학교사일 뿐, 범죄계의 나폴레옹도 뭣도 아니다. 영화화도 됐는데 영화 속 배우는 로렌스 올리비에 경.[25]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왓슨이 모리어티에게 홈즈의 상태가 안 좋아 당신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하자, 모리어티 역시 멀쩡한 상태의 홈즈를 안다며, 홈즈 형제들이 참 똑똑했고 더 가르치고 싶었다고 말한다. 물론 이때 모리어티는 왓슨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 입장이니 홈즈에 대해 안 좋게 말할 수 없지만 말이다.[26] 빅토리아 여왕도 괴물로 나온다.[27] 홈즈와 모리어티가 서로의 안티테제라 생각보다 유사한 속성이 많기 때문에, 초반에는 홈즈에 대한 설명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탐정'은 홈즈, 그의 룸메이트인 퇴역군인 출신 화자는 왓슨이라고 확신한 채 잘 읽다가 막판에 반전을 터트리는 식.[28] '셰리'라는 이름은 코난 도일이 홈즈의 캐릭터를 구상할 때 처음 생각했던 이름이 '셰린포드 홈즈'인 것에서 따 왔고, '베르네'라는 성은 홈즈의 외조모의 결혼 전 성이다.[29] 물론 왓슨 본인의 의사가 아니었다.[30] 다만 완전히 모리어티와 동조한 마이크로프트와는 다르게 허드슨 부인은 내키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인다.[31] 원작에서부터 홈즈와 모리어티는 서로를 없애야 한다 생각하지만, 동시에 서로의 천재성을 인정한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마저 모리어티는 홈즈에게 왓슨이 읽을 편지를 쓰게 해줬고 홈즈 역시도 그의 배려를 언급했으니...[32] 백수 탐정 진구 시리즈(도진기)에 등장하는 진구 & 유연부 관계와 비슷하다.[33] 결혼식 때 주례까지 서 줬다고 한다.[34] 세바츠란 모런은 충성스러운 부하라기보다는 나름 쓸모가 있기 때문에 이용하고 있다. 직장 내 상사 & 부하 관계 비슷하다. 페리 라는 소년에 대해서는 나름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면서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다. 사육사 & 맹수 관계 비슷하다.[35] 서술을 읽어보면, 존스 경감은 셜록 홈즈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한편으로는, 좋은 친구로서의 감정도 깊이 느꼈는지,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에도 굉장히 안타까워했다.[36] 미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하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에서는 2년 늦게 개봉(서울 대한극장)을 했는데 흥행에 성공했다. <해리 포터>, <나홀로 집에> 시리즈 감독인 크리스 콜롬버스가 각본을, <레인맨>의 배리 레빈슨이 감독을,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이다.[37] Ehtar. 이름부터가 레이드를 뒤집은 것이다.[38] 죽어가는 엘리자베스를 품에 안고 홈즈가 일생을 독신으로 살겠다고 맹세하는 장면이 나온다.[39] 영화관에서 충격의 반전이 있으니 끝까지 보라고 권유했다. 레이드는 죽지 않았고, 호텔 방명록에 새로운 이름을 쓰는데 그게 바로 제임스 모리어티라는 엔딩을 보여준다.[40] 드라마 V 제작 및 기획자인 케네스 존슨이 제작, 기획했다. 평은 그저 그랬는데 1987년에 나온 같은 제목을 가진 미국 TV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이 1987년 영화는 1988년 1월 16일 대한민국에서 주말의 명화로 '돌아온 홈즈'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는데 여기서 홈즈 역은 마이클 패딩튼이라는 배우가 맡았다.[41] 이건 사실 원작에서 나오는 푸 만추가 사라져버린 탓에 스토리가 달라진 탓이 크다.[42] 리그 일행은 M이 마이크로프트라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모리어티의 이름을 따온 것이었다.[43] 그래서 홈즈가 멋모르고 끼어들었다고 불평하지만, 한편으론 이 싸움이 신화적이라고 미사여구를 붙일 정도로 홈즈와의 대결을 즐겼던 모습도 보인다. 홈즈가 자기(+모리어티 자신)를 너무 치켜세운다고 했을 정도.[44] 물론 1편의 거구 드라가와 엑스트라 중국인이 홈즈를 몰아세우긴 했지만 격투 시뮬레이션 상태로 반격하는 유일한 인물이다.[45] 홈즈를 납치해서 고문하는데 이걸 브금으로 틀어놓는 미친 선곡 센스를 자랑하신다.[46] 성우는 코야마 리키야인데, 사실 코야마 리키야는 이전에도 제임스 모리어티 역을 맡아본 적이 있다.[47] 이 작품에서 셜록 홈즈는 나오지 않는다. 1권 작가의 말에 의하면 셜록 홈즈는 이때 아직 초딩 나이인데, 이 때 리지를 만난다면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에서 보인 여성에 대한 불신이 설명 안 될 수 있으므로 등장하기는 힘들었을 듯 하다. 대신 모리어티는 주인공인 리지 뉴턴이 자신이 만들어낸 범죄를 해결하는 것을 보며 관심을 갖고, 드모르강 교수의 또다른 제자인 마이크로프트 홈즈를 견제한다.[48] 다중우주를 다루는 작품이라 기본 세계관에서는 단 한 번만 풀네임으로 언급되고, 이면세계(평행우주)를 다룬 스완송 - 무대 뒤편의 세계에서나 모리어티라는 이름이 좀 나오는 수준이다.[스포일러] 셜록 홈즈의 전 여친 아이린 애들러의 진짜 정체로 평상시에는 미술 복원 전문가로 활동하지만, 그 실체는 범죄 코디네이터이다. 홈즈가 마약에 중독된 원인이기도 하다.[50] Technological Hierarchy for the Removal of Undesirables and the Subjugation of Humanity[51] 모리어티 교수가 홈즈를 절벽으로 밀어버리려고 덤벼들자 일본식 레슬링이라고 하는 바리츠란 무술(이 무술이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논란이 꽤 많다. 유도라든지, 스모라든지.)로 역관광을 시켜주고 절벽 위로 올라가 숨어 있었다고.[52] 1887년. 자신에게 필적하는 유일한 범죄자를 상대로 하는 싸움의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53] 셜록 홈즈의 귀환에 있는 "노우드의 건축업자" 편 초반부 대사. 이에 왓슨은 "양식 있는 시민이라면 그 말에 동의 안 할 걸?" 하고 타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