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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0 11:03:53

로빈 스페셜

1. 개요2. 설명3. 다른 작품에서

1. 개요

근육맨의 초인 로빈마스크의 필살기.

2. 설명

로빈이 초인올림픽 당시에도 사용하지 않고 숨긴 스페셜 홀드라고 밝히며 당시 많은 독자가 흥미를 가진 기술이다. 멋진 기술이고 인기도 많지만 취급은 그다지 좋지 않다. 제대로 피니셔로 쓰인건 왕위쟁탈전 당시 2번 뿐이고, 이걸 제외하고는 이전이나 이후나 여러모로 활약이 아쉬운 기술이다. 드라이버 버전이 아닌 완벽 로빈스페셜의 첫피폭자는 다름 아닌 본인이였고 왕위쟁탈전 이후로도 타워 브리지는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온반면 로빈스페셜은 따로 새로운 버전이 없다.

근육맨 그레이트(프린스 카메하메)와 테리맨은 자칫 실수하면 자폭이라는 위험을 지닌 고난도 기술이라고 평했는데 확실히 강한만큼 위험성을 지닌 기술이라고 보면된다. 또한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지만 상대방이 초일류들(넵튠맨, 램페이지맨)이라 어렵지 않게 따라하는 바람에 근육버스터처럼 자기 기술이지만 자기가 당하는 안습한 모습이 자주 나온다.

초기 버전으로 쓴 파일 드라이버 버전과 후기 버전인 물구나무 서기 버전 로빈 스페셜이 따로 있다. 그래서 초기 버전은 최근 로빈 스페셜 1st(퍼스트)란 호칭이 생기기도.

초기 버전은 적을 에어플레인 스핀으로 공중에 던진 후 점프한 뒤 둘 다 머리가 아래로 향하게 낙하하면서 상대 아래 쪽에서 양 발로 상대방의 목을 포착한 뒤, 이 상태로 낙하속도를 가속시키다가 양발로 상대의 목을 당겨 상체를 일으키면서 자세를 바꿔서 파일 드라이버를 먹이는 고난이도 기술이었다. 실은 이 로빈 스페셜 1st는 다른 프로레슬링 만화인 타이거 마스크에서 나왔던 기술이라고 한다. 앞서 근육맨 그레이트와 테리맨이 고난도의 기술이라고 극찬했던 버전이 이것.[1]

파일:external/ghostwhite.under.jp/006.jpg

하지만 넵튠맨이 자신의 파일 드라이버 버전 로빈 스페셜을 맞받아치며 똑같이 양발로 상대를 포착한 상태로 그대로 낙하하다가 물구나무로 착지하면서 피겨 포 레그락으로 상대의 목을 졸라 모든 충격력을 전달해 타격을 주는 버전으로 사용한 것[2](이때 사용된 넵튠맨 이론이 그 유명한 무거운 것이 더 빨리 떨어진다)이 인기를 끌면서 나중에는 로빈마스크가 사용하는 로빈 스페셜의 자세도 위의 컷처럼 시전한다.[3] 애니메이션 버전(유튜브 영상)

상당히 멋진 구도의 기술이기 때문에 많은 만화에서 종종 패러디가 되는 로빈의 기술. 상대의 모든 체중을 목에 걸어서 박살내는 기술이니 그 위력 또한 무시 못할 것이다. 왕위쟁탈전에서는 근육맨 마리포사가 로빈 스페셜을 맞은 뒤 피를 토하며 사망했으며 이후, 타워 브릿지로 허리가 박살난 후에 피격당한 파르테논은 인터뷰를 남기는 걸 보아 살았다. 대신 경기를 못 뛸 정도로 단어 그대로 깨졌지만.

현실적으로 저런 자세로 떨어지면 상대의 목보다 자신의 양 팔이 먼저 박살나고, 상대 머리가 자기 고환에 부딪쳐 터지는 거 아니냐고 따지기도 하지만 실제 레슬링에서 상대 몸이 자기 위에서 떨어지는 자세라도 상대를 꽉 붙잡은 상태이거나, 자신의 신체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붙잡은 상태면 자기가 입는 피해는 그리 크진 않다. 실제로 케빈마스크가 사용할 때는 상대의 머리와 자신의 신체와 어느 정도 간격이 있었다. 근육맨이라는 작품 내에서 보면 딱히 특별한 경우는 아니다. 근육버스터를 예시로 들면 시전자만 땅에 닿지만 피해는 피폭자만 받는다. 머슬 도킹도 맨 위와 맨 아래에 있는 사람만 피해를 받는다. 즉, 기술에 걸린 피폭자만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는 셈이다.[4]

케빈마스크도 일단 쓸 줄은 알지만 케빈은 이 기술을 승부를 결정짓는 피니쉬 홀드로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신 근육맨에서 램페이지맨이 로빈마스크를 도발하기 위해 로빈 스페셜을 직접 쓰기도 했다. 이때의 명칭은 '규칙을 깨는' 로빈 스페셜인데 '규칙을 깨는'이라는 수식어는 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상대 선수의 기술을 배껴서 도발하는 용도로 사용할 때 쓰는 수식어다.

3. 다른 작품에서

KOF 시리즈클락 스틸KOF 2003, KOF XI에서 물구나무 서기 쪽을 울트라 아르젠틴 백브레이커의 리더 초필살기 버전(초필살기의 상위버전)의 피니시 '클락 스페셜'로 사용한다.[5] 2D 게임의 한계로 상대를 다리로 붙잡아 그대로 낙하하는 기술로 보이지 목을 부러뜨리는 모션과는 거리가 멀어진 탓에 바뀐 모션을 접한 플레이어들이 배틀페이지에서 '클락이 더 아프지 않은가'라는 논쟁(?)을 벌인 적도 있다.


[1] 테리맨은 에어플레인 스핀으로 던지는 것부터가 상당히 어려운데 여기에 자신의 다리를 상대에 목에 걸어 낙하하면서 체중으로 인한 가속을 걸어 더 큰 충격을 준다고 분석했고 근육맨 그레이트도 자칫 실수하면 자폭에 불과한 고난도 기술이지만 로빈이기에 쓸 수 있는 기적의 기술이라고 극찬했다.[2] 사실 이 쪽은 넵튠맨이 낙하 도중에 기술 깨기를 시전하느라 땅에 너무 근접했기 때문에 원판의 구도를 잡을 시간이 없어서 약식으로 사용한 것에 가깝다.[3] 신 근육맨에서 로빈이 사소한 프라이드를 버리고 정의초인으로서의 리스펙트 정신을 가지게 되었다는걸 밝혔기에 기술의 형태를 일부러 변형시켰을 수도 있다.[4] 머슬 도킹의 경우 뒤에 고간이랑 목에 타격을 받지만 근성으로 버티고 있다고 언급하는데, 이 투 플라톤을 시전하기 전은 언제나 열세였고 쓰고 나서 쓰러지는 장면은 없다. 승부를 결정 지을 수 있다면 조금의 피해를 감수하는 게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5] 이전 MAX버전의 피니시는 머슬 스파크를 따라한 클락 스파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