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누운 상대의 한쪽 다리를 들고 돌면서 자신의 다리로 상대의 다리를 안쪽으로 꼬아 무릎에 충격을 주는 서브미션 기술로,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돌면서 추가타를 넣는다. 처음 잡은 상태 그대로 계속 돌아버리면 피폭자의 무릎이 진짜로 돌아가 버리므로 높은 확률로 십자인대가 상하거나 심하면 끊어진다. 따라서 타격이 왔을때 일단 놓았다가 다시 잡아 돌리는 식으로 시전한다. 텍사스 레슬링 집안인 펑크[1]일가의 할아버지 도리 펑크 Sr.가 개발했다.
이 기술은 도리 펑크 시니어가 일하던 목장에서 날뛰던 소의 다리를 우연히 잡아서 회전하며 꺾었더니 소가 얌전해졌다는 에피소드를 듣고, 이 방식을 사람의 다리에 쓰도록 한 것이 원조라고 한다. 그래서 이 기술은 도리 펑크 Sr.의 아들인 도리 펑크 주니어와, 조카 테리 펑크에게 전해져 펑크가의 보물로 불렸으며, 이들에게 기술을 전수받은 니시무라 오사무, MEN'S 테이오 등이 이 기술을 사용한다.
근육맨에서 테리 펑크를 모티브로 한 초인인 테리맨이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쪽은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초인들이 레슬링을 하다보니 안 놓고 계속 돌린다.
동작이 피겨 포 레그락의 시작 동작과 같은데, 피겨 포 레그락은 스피닝 토 홀드의 마무리로 굳히는 방식으로도 쓴다. 릭 플레어가 테리 펑크의 스피닝 토 홀드를 보고 단조롭게 들어가는 피겨 포 레그락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추가하며 응용했다.
이 연계는 도리 펑크 Jr.의 수제자 니시무라 오사무의 주요 연계기 중 하나다.
[1] 도리 펑크(Dory Funk) 시니어와 도리 펑크 주니어 그리고 테리 펑크가 이 가문의 유명한 프로레슬러다. CM 펑크와는 아무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