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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17:54:26

초인사제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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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맨에 등장한 태그팀. 멤버는 로빈마스크, 워즈맨.

두 사람이 사제관계인데다, 둘 다 인기있고 멋진 실력자들이기 때문에 등장 당초 작품 내외로 많은 관심을 샀다. '블러드 일루전스'[1]란 태그팀을 꺾고 전미 태그 선수권 타이틀을 접수하기도 했으며 시합 전부터 꿈의 초인태그의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본 태그 토너먼트에서 그들은 1+1이 0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초인사제콤비vs헬 미셔너리즈전은 빅 봄버즈vs하구레악마초인콤비전이나 모스트 데인저러스 콤비vs살인유희 콤비전 같은 아주 짧은 이벤트성 경기를 제외하고는 꿈의 초인태그 편에서 최악의 졸전으로 악명 높다. 참패의 원인은 헬 미셔너리즈의 최종보스 보정보다도 로빈마스크의 삽질이 매우 컸다.

넵튠맨이 켄다맨을 쿼랄 스페셜로 숙청하는걸 본 로빈은 넵튠맨의 정체가 켄카맨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고, 과거 켄카맨과 승부를 내지 못했던걸 신경쓰고 있었던 로빈마스크는 넵튠맨의 정체에 집착하기 시작하며 경기의 승패에는 신경을 쓰지 않게 되면서 경기가 제대로 꼬이기 시작했다.

로빈마스크가 헬 미셔너리즈 전에서 저지른 삽질이란

하지만 그동안 '로빈이 왜 저러지?'하며 지켜보던 워즈맨이 로빈을 밀치고 쿼랄 스페셜에 당하게 되고 그 뒤 더블 레그 수플렉스에 시력을 잃은 후 크로스 봄버로 마스크 사냥을 당해서 사망했다. 결국 홀로 남은 로빈도 크로스 봄버에 당해서 마스크를 사냥당하고 참패.

이 시합에서 불쌍한건 단연 워즈맨으로 그가 이 경기에서 한 일이라곤......

의의가 있다면 넵튠맨이 과거 정의초인이었던 켄카맨이라는 걸 밝힌 것 뿐이지만 이미 넵튠맨에게 있어서 켄카맨은 버린 과거고, 자신의 정체가 드러났다고 해도 마음이 흔들리는 일은 없었기에 별 영향은 주지 못했다. 그나마 결승전에서 넵튠맨이 아직 켄카맨이었을 적의 일들을 거론하며[4] 넵튠맨의 배신을 이끌어내는데 일조했다는 장점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것도 빅 더 무도의 삽질이 워낙 커서 일어난 거라...

이들이 남긴 전설의 태그기는 태그 포메이션 A 롤링 베어크로가 있다.

재밌는 점은 프린스 카메하메가 꿈의 초인태그의 트로피를 뽑으려면 파트너끼리의 우정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근육 스구루를 도와준다해도 사제지간이라 우정 파워가 없어서 트로피를 뽑을 수 없다고 경고했는데, 고로 이 초인사제콤비는 이겼더라도 결국 트로피를 뽑을 수 없었다(...) 태그출전마저도 기행스러운 기행마스크


[1] 아메리카 원정 편에서 흉악콤비로 등장한 스컬 보즈데빌 매지션의 조합.[2] 물론 빅 더 무도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아예 끝장내려 했어도 사실상 불가능했다.[3] 이 때 양팔에 부상을 입었다.[4] 넵튠킹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지금보다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당당하게 자신이 내키는 대로 싸웠던 켄카맨 시절이 훨씬 보람찼을 거라거나, 켄카맨 시절의 전적인 541승 TKO에 단 한 번도 상대를 죽인 적은 없었다며 그것이야말로 완벽초인으로서의 수치이자, 켄카맨으로서의 인정이었다고 주장하는 등 넵튠맨을 심리적으로 꽤 크게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