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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8-09 18:10:30

피겨 포 레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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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매니아 18 당시 릭 플레어언더테이커에게 사용한 장면.

1. 개요2. 소개3. 주 사용자4. 창작물에서

1. 개요

상대의 다리4자 모양으로 접어서 꺾는 서브미션 기술로, 일본에서도 원어 그대로 다리 4자 꺾기(足4の字固め)로 번역해 사용하며 넉 4자 굳히기라고 하기도 한다.

2. 소개

버디 로져스, 더 디스트로이어 등의 선수들이 사용자로 유명했고, 그 후 이 기술을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선수가 릭 플레어다. 릭 플레어의 전매 특허 기술이자 특유의 다리지옥 공격기술의 완결판이다. 무토 케이지도 다리지옥 스타일을 사용해 드래곤 스크류와 함께 무토 최고의 콤비네이션 중 하나이다. 스피닝 토 홀드와도 연계가 가능한데, 이러한 활용법은 도리 펑크 Jr.나 그의 수제자 니시무라 오사무 등이 주로 사용했다.

이 기술을 뒤집을 경우 시전자에게도 충격[1]이 가는 한편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서브미션 공방이 벌어지기 때문에 로프 브레이크 외에도 더 다양한 액션이 나온다. 특히 릭 플레어는 악역을 주로 맡았기 때문에 야비하게 플레이하다가 이 기술이 뒤집혀서 고통받으면 선역을 응원하는 관중은 자기 기술에 자기가 당하는 플레어를 보고 고소하게 생각할 수 있고, 다른 서브미션보다 로프 브레이크를 활용한 반칙, 혹은 선역이 로프 브레이크를 통한 탈출을 연출하는 데에 있어 쉬우면서도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프로레슬링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살리는 데에는 매우 좋은 기술이다.

멋지면서도 상당히 간단한 기술이라 한때 WWF를 즐겨보던 한국 청소년들 사이에도 널리 보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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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플레어의 딸인 샬럿은 피겨 포 레그락을 건 뒤 추가로 브릿지 포즈를 취해 기술이 뒤집히는 걸 방지하는 피겨 에잇(Figure Eight)[2]을 사용한다. 당하는 입장에선 로프를 잡지 않는 이상 방어가 불가능해지고, 다리에 가해지는 데미지도 수직상승하며 허리를 들어올리면 고통이 더 증가하는 것은 물론 시전자 본인은 브릿지 포즈로 인해 충격을 오른 다리로는 온전히 상대의 허벅지 쪽, 왼 다리로는 온전히 상대의 종아리 쪽으로만 줄 수 있기에 고통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 강력한 서브미션이다. 특히 기술 시전 자세에 의해 두 어깨가 바닥에 닿아있으면 그대로 핀으로 이어질 수가 있기에 가만히 있어도 질 수가 있는 기술이다. 샬럿의 전 연인인 안드라데 엘 이돌로도 영향을 받아 피겨 에잇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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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하트가 직접 개발한 그의 시그니처 무브로 링포스트 피겨 포 레그락이 있다. 상대 가랑이를 링포스트에 끼우고 그대로 피겨 포 레그락을 시전하는 것이다. 당연히 반칙에 해당하지만[3] 일단 걸리면 자력으로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샤프슈터보다 훨씬 강력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피폭자가 링아웃 포지션이 되기 때문에 항복을 얻어낼 수 없고 10초 이상 기술을 유지할 수도 없다. 주로 악역에서 상대의 다리를 집요하게 괴롭힐 때 사용했다. TNA의 게일 킴도 악역일 때 자주 사용했던 기술.

3. 주 사용자

4. 창작물에서


[1] 니바처럼 피폭자의 무릎을 꺾는 기술이라 서로의 다리가 복잡하게 얽힌 상태에서 자세가 뒤집히면 시전자가 아킬레스 홀드에 걸린 모습으로 바뀌며, 피폭자 입장에서 자세가 뒤집히면 자기 다리가 꺾이는 채로 시전자 다리도 꺾는 모양새가 된다. 디스트로이어가 사실 이 부분은 설정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원래 상태건 뒤집건 둘 다에게 고통이 간다. 정강이뼈에 가해지는 압박감과 고통은 시전자와 피폭자 모두에게 가해지지만 원래 상태에서는 시전자가 좀 더 상대의 정강이를 누르는 모양새라 피폭자가 더 아프고, 뒤집어지면 중력의 영향으로 반대로 피폭자가 시전자의 정강이뼈에 더 많은 압박을 주게 되기 때문에 시전자가 더 아파지는 정도의 차이다.[2] 당시 보드빌런스의 일원이였던 사이먼 고치가 '원조보다 2배 더 멋있어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3] 반칙이 없는 NO DQ 매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 폴스 카운트 애니웨어 매치, 라스트 맨 스탠딩 매치, 트리플 쓰렛이나 페이탈 포 웨이 매치, 아이 큇 매치, 생매장 매치, 헬 인 어 셀 매치 에서는 시전이 가능하다.[4] 한국에서는 박치기로 유명하지만 김일은 다양한 관절기를 사용하는 테크니션이었으며, 피겨 포 레그락 뿐 아니라 다양한 관절기를 피니시 무브로 사용했다.[5] 피겨 포 레그락을 전세계적으로 알린 장본인인 만큼, 릭 플레어 이외의 선수들이 가지는 경기라도 경기 중 찹이나 피겨 포 레그락이 나오면 릭 플레어 특유의 "WOOO!" 소리를 관중들이 따라한다.[6] 주 기술은 아니지만 샤프슈터와 함께 현역시절 자주 사용했던 기술 중 하나였다. 자신보다 급이 낮은 선수들을 상대로 써서 탭 아웃을 받아낸 적이 은근 많았다.[7] 주요 기술은 아니지만 릭 플레어의 영향을 받아서 크리플러 크로스 페이스, 기무라 락과 함께 트리플 H가 자주 사용하는 서브미션 기술 중 하나다. 릭 플레어와 대립했을 때도 '차지드 피니셔'(상대의 기술을 자신이 쓰는 도발 행위)로 써서 대립을 극대화하기도 했다.[8] RAW에서 릭 플레어에게 직접 전수받았는데, 처음엔 어설펐지만 점차 사용빈도가 늘면서 괜찮아졌다.[9] 샬럿의 전 연인으로, 그녀가 쓰는 피겨 에잇의 형태에 가깝다.[10] 제자 데빌 매지션과의 태그팀인 '블러드 일루전스'로서의 태그기인 4+4자 굳히기에서 로프를 잡고 상대에게 피겨 포 레그락을 건다. 데빌 매지션은 이 기술에서 로프를 잡는 것까지는 똑같지만, 스컬의 정반대쪽에서 피겨 포 넥 락을 건다.[11] 오의인 천병 섬멸 떨구기의 홀드 중 피겨 포 레그락과 비슷하게 정강이를 4자 형태로 잡아내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12] 도미네이터가 쓰는 피겨 포 레그락은 샬럿의 피겨 에잇에 가까운 형태다.[13] 철권 7 FR에서는 1RP+LK로 변경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