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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3:48

로드 오브 자이바츠/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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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체
1.1. 복선
2. 작중 행적
2.1. 모탈 시절의 일생2.2. 로드 오브 자이바츠의 음모2.3. 헬 온 어스2.4. 결전2.5. 최후
3. 능력
3.1. 카라테3.2. 짓수


닌자 슬레이어 2부 "교토 헬 온 어스"에서 로드 오브 자이바츠의 정체는 비교적 빨리 밝혀지나, 스포일러를 하지 말아 달라는 번역팀의 당부가 있다. 2부 연재가 종료된 지 9년이 넘었으나 이 당부는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

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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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따위는 결국 짐승이다. 이 몸 소가 닌자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모든 것은 바로 나, 도고지마 제이몬의 영원세계의 톱니바퀴가 되기 위한 것으로, 이미 우주 창조 시점에서 노예로 결정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로드 오브 자이바츠의 정체는 레전드 야쿠자이자 모든 클론 야쿠자의 오리지널인 도고지마 제이몬. 사실 도고지마는 극중 시점에서도 살아 있었다. 그 정체가 레전드 야쿠자이긴 했지만, 도고지마 제이몬은 실제로 모탈의 시대를 연 '쇼군 오버로드'의 직계가 맞다.

1.1. 복선

로드 오브 자이바츠의 정체가 도고지마 제이몬이라는 정체는 2부 초반부터 있었다. 실제로 이러한 복선을 캐치해 낸 아라크니드=상 헤즈들이 일찌감치 로드의 정체를 추측해 내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2.1. 모탈 시절의 일생

"마이 로오드-! 비인도 수술로 수모를 당하고...... 상처받은 당신을 뒷좌석에 태워..... 야쿠자 클랜의 포위망을 빠져나와...... 피투성이로 본 그 바다를..... 아침노을의 바다를! 오오, 마이 로드-! 아무도 당신의 고귀함과 괴로움을 모릅니다!"
《교토 헬 온 어스: 급》. 파라곤의 절규

아래의 내용은 닌자 슬레이어 유료판인 닌자 슬레이어 플러스의 내용을 포함한다. 여담으로 도고지마 제이몬의 일생은 구체적인 연도까지 적혀 있을 정도로 상세한 편.

1962년생(2부 시점에서 73세 전후). 교토의 번화가에서 태어난 도고지마 제이몬은 무려 7살에 암시장에서 첫 결투와 살인을 경험했으며, 20세가 되어서는 킬 스톰 클랜의 야쿠자가 되어 뎃포다마[1] 그레이터 야쿠자로서 출세가도를 걷는다. 30세, 인생의 황금기를 걷던 도고지마 제이몬은 암흑 메가코포의 의뢰를 받은 오야붕의 명령으로 단신으로 네오 사이타마 국회의사당에 침입해 총리 대신 아미다 시노노메를 암살하고, 이후 진입한 특수부대에게 붙잡히며 훗날에 전설이 되는 일화의 주인공이 된다. 그렇게 징역 2만년으로 무기징역에 가까운 형벌을 받은 도고지마는 계획대로 암흑 메가코포의 지원을 받은 오야붕이 자신을 빼내 조직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린다. 그러나 수 년 뒤, 면회를 온 샤테이[2] 로쿠 키즈키(ロク・キズキ)에게 "조장이 폭살당하고 킬 스톰 클랜이 공중분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그 뒤 Y2K와 자기장 재해로 인한 UNIX 연쇄폭발, 과거 범죄자 데이터의 말소사건 등의 여파로 도고지마는 석방되지만 과거의 패기는 온데간데 없고, 로쿠와 그가 이끄는 몇 안되는 꼬붕들에게 의탁하여 폐인같은 나날을 보낸다. 한편 로쿠 역시 전형적인 야쿠자가 아닌 사기나 다름이 없는 오컬트 장사를 벌여 입에 풀칠을 하는 상황이였다. 본인에게는 수치스러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형님이 다시 빛날 때까지 참고 견디기 위해서, 수치를 인내하는 영적 사기'라고 자기합리화를 시전하며 그것에 빠져들었고 그 과정에서 닌자 역사에 대한 지식을 쌓아갔다.

세월이 흘러 언더 가이온에서 로쿠가 벌이던 오컬트 장사가 신통찮게 흘러가면서 도고지마와 로쿠 일당이 곤궁에 빠질 무렵, 그들의 정보를 얻은 요로시상 제약이 도고지마의 유전자 정보를 얻고자 접근한다. 하마터면 무상으로 유전자 정보를 제공할 뻔하지만, 로쿠의 도움으로 어퍼 가이온의 은거지와 종신연금을 포함한 보상을 대가로 교섭을 마친다. 그렇게 도고지마는 요로시상 제약의 시설에서 수술을 받아 유전자 정보를 제공하지만, 그 대가로 무기력한 신체는 더욱 약해지게 된다.[3]

이후 도고지마는 요로시상에게 받은 보상으로 꼬붕들에게 퇴직금을 쥐어주고 로쿠와 함께 은거생활에 들어가지만, 그에게 원한을 가진 데드 스콜피온 클랜을 포함한 야쿠자 클랜들이 옛 꼬붕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존재를 알아내고, 아타미 여행중에 대규모 습격을 받아 위기에 빠진다. 도고지마와 로쿠는 그렇게 수많은 총기 무장 야쿠자들의 습격을 받아 빈사 직전에 몰린다. 도고지마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 바다로 가자며 로쿠에게 부탁하고, 로쿠 또한 형님의 명령을 따라 바닷가로 차를 몬다.

여차저차 해안가에 도착한 두 사람이었지만, 그들을 추적하고 있던 야쿠자들에게 포위되고 만다. 야쿠자들에게 끌려나온 로쿠가 린치당해 사경을 헤메게 되는 그 순간, 갑자기 도고지마가 차 뒷문을 열고 등장하더니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으며 야쿠자들을 몰살하고 로쿠를 구한다. 그리하여 닌자 6기사의 일원인 레전드 닌자, '소가 닌자'의 닌자 소울이 빙의한 도고지마 제이몬은 닌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얻게 된 것이다.

2.2. 로드 오브 자이바츠의 음모

로쿠 키즈키는 비록 20여 년 사이 존경하는 형님이 폐인이나 다름이 없는 신세가 되어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충성심을 간직하고 있었다. 심신 양면으로 부활한(적어도 그렇다고 믿은) 로쿠 키즈키 - 훗날의 파라곤은 그렇게 "형님의 꿈을 이룬다"라는 광기에 사로잡혔다. 오컬트 상법으로 얻은 닌자 지식을 바탕으로 소가 닌자가 과거에 이끌었다고 전해지던 비밀 닌자 조직,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이름을 빌려 현재의 자이바츠를 창설한 뒤 도고지마를 로드 오브 자이바츠로서 옹립한다.

닌자 슬레이어 플러스에서 드러난 두 사람의 뒷사정까지 종합해 보면 둘의 관계는 꽤나 아이러니하다. 사실상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는 파라곤이 실권을 쥐고 주도적으로 이끄는 것이나 다름 없었고, 의외로 도고지마 제이몬, 즉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오히려 '파라곤이 자신을 보좌해 온 것'[4]에 심적인 빚을 지고 파라곤이 이루길 원했던 (실현 가능성도 희박했고 광기어리긴 했지만) 꿈을 위해 아우의 장단에 어울려 준 것에 더 가까웠다. 물론 겉으로도 드러내지 않았고 내심 인정하지도 않았지만 로드 자신에게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욕망은 있었고, 파라곤의 맹신과 로드의 갈망이 바로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가 꿈꾸는 천년왕국의 시작이였다. 이후 후일담에서는 본인 스스로 당초의 기만을 의심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점에서 보면 스스로도 허실전환법의 짓수에서 자유롭지 못한것이 아니었을까 추정된다고.

파라곤은, 자신의 방대한 닌자 지식에 기반한 독자적인 닌자 역사의 해석과 소가 닌자의 짓수인 허실전환법을 사용해 강대한 그랜드 마스터들을 세뇌[5]하여 그들을 부하로 만들고, 미래예지수준의 점괘능력을 지닌 닌자 '아라크니드'를 발견하여 길드에 포섭하며, 닌자 삼신기 중 하나인 멘포 오브 도미네이션을 얻어 교토 공화국을 지배하는 거대한 닌자 조직을 형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도고지마 제이몬,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서술했던 요로시상의 비인도 수술 후유증과 허실전환법 짓수의 반영구적 유지의 부작용으로 인해 닌자임에도 불구하고 혼자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노쇠한 반쯤 폐인이나 다름없는 육체 때문에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없었다.

로드와 파라곤은 단순히 닌자의 힘으로 암흑사회에서 군림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고, 고대 닌자들과 관련된 거대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그 음모를 깨닫고 아라크니드는 탈주를 시도했지만, 로드에게 붙잡혀 허실전환법으로 반쯤 정신이 파괴된 뒤 감옥에 갇혀 영원히 점괘를 치는 형벌을 받게된다.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자이바츠 닌자들을 부려 고대의 6기사 소속 레전드 닌자이자, 아직까지 살아있다고 전해지는 드래곤 닌자를 탐색했고, 그녀가 네오 사이타마에 있다는 것을 아라크니드의 점괘로 알게 되었으나, 네오 사이타마는 자이바츠에 맞먹는 닌자 조직 소우카이 신디케이트가 접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전력으로 부딪친다면 소우카이야를 몰락시킬 수도 있는 전력을 가진 자이바츠였으나, 로드 본인은 허실전환법을 유지하느라 교토성을 떠날 수 없었고 자이바츠의 최상급 간부들인 그랜드 마스터들은 이 정도의 일로 함부로 몸을 나서는 것을 꺼렸고 소우카이야의 수장 라오모토 칸 또한 그랜드 마스터를 능가하는 강대한 닌자였던지라 네오 사이타마에 간단히 침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다시 아라크니드의 점괘의 힘을 빌려 라오모토 칸을 자이바츠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도 죽일 방법을 찾게되는데, 그 방법이란 네오 사이타마 마루노우치 스고이 타카이 빌딩에서 수많은 모탈을 학살하며 소우카이야와 항쟁을 벌이는 것이었다. 이렇게 항쟁을 벌이면 마루노우치에서 라오모토 칸을 죽일 수 있는 자가 탄생한다는 것.

로드는 점괘를 실행하여 그랜드 마스터인 슬로 핸드퍼거토리를 포함한 강습 부대를 파견해 마루노우치에서 항쟁을 벌이게된다. 항쟁 후, 자이바츠소우카이야는 서로간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협정을 맺고 자이바츠는 일시적으로 네오 사이타마에서 발을 빼게 된다. 그 후 점괘대로 닌자 슬레이어가 탄생해 베인 오브 소우카이야로 거듭나게 되고, 로드의 바램대로 라오모토 칸을 죽여 없앤다.

라오모토 칸이 죽자마자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드래곤 닌자 포획계획의 시작을 알리며 앰버서더 & 디플로마트 형제의 포탈 짓수를 사용해 자이바츠 닌자들을 파견하여 순식간에 네오 사이타마를 점령한다.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네오 사이타마에서 마침내 드래곤 닌자 탐색에 성공하여 그녀를 교토로 끌고 오게 된다. 드래곤 닌자의 정체는 사실 드래곤 도죠의 수장 드래곤 겐도소 센세이의 손녀로 알려져 있던, 드래곤 유카노였으며, 리얼 닌자였던 그녀는 오랜 세월을 살면서 얻은 기억의 포화상태로 뇌가 대미지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기억리셋을 하고있던 것이었다. 기억을 리셋한 드래곤 유카노는 드래곤 겐도소에게 그의 손녀라는 위장형태로 보호되고 있었던 것.

다크닌자의 습격으로 인해 또 다시 기억을 잃고 혁명조직 잇키 우치코와시의 세뇌교육으로 앰니지어가 되어버린 드래곤 유카노는 기억과 함께 닌자의 힘을 잃은 상태로는 닌자의 힘에 대항할 수 없었고, 용병닌자 블랙헤이즈에게 납치당하여 교토로 이송된다.

로드 오브 자이바츠가 드래곤 닌자를 납치한 이유는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본거지인 '교토 성' 그 자체가 드래곤 닌자가 만들어낸 거대한 오파츠 유물이며, 카츠 완소의 소울이 자리잡고 있다는 코토다마 공간이 존재한다는 오히간으로 가는 통로를 열 수 있는 기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즉, 도고지마 제이몬은 어떠한 목적으로 쿄토성을 조작가능한 제작자인 드래곤 닌자를 이용해 오히간 게이트를 열기로 계획한 것이다.

드래곤 유카노를 납치한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부츠메츠의 날, 교토 성으로 행하는 모종의 대의식을 거행하겠다고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에게 선언한다.

교토 성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과거 카츠 완소의 뼈를 넣어 만든 성스러운 삼신기가 필요했다. 쌍절곤 오브 디스트럭션은 코훈 유적에서 닌자 슬레이어가 손에 넣었고, 브레서 오브 리젝션은 폭주하는 닌자에게서 다크닌자가 빼앗아 소유, 마지막 신기인 멘포 오브 도미네이션은 이미 로드가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애초부터 자이바츠에게 적대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다크닌자 또한 은근히 자이바츠에 역심을 품고있어 언젠가는 로드에게 반기를 들어 자이바츠를 차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2.3. 헬 온 어스

닌자 슬레이어는 신기인 눈챠쿠를 가지고, 드래곤 유카노를 구출하기 위해 동료들과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를 습격하게 된다. 그랜드 마스터인 케이비인까지 쳐죽이고, 니드호그마저 카이샤쿠하기 직전, 다크닌자가 엔트리해 니드호그의 카이샤쿠를 막고 서로 격렬한 이쿠사를 벌이게 된다.

서로 신기의 기능을 각성시키며 치열한 싸움을 벌이지만, 그 순간 갑자기 로드 오브 자이바츠 본인이 나타난다. 휠체어를 휘하의 노예닌자인 제스터에게 끌게하며 두 사람앞에 나타난 로드 오브 자이바츠의 앞에서 닌자 슬레이어는 뜬금없이 도게자하고, 이어서 다크닌자 또한 도게자한다.
"음-허허허-.... 쿠루슈나이. 쿠루슈나이. 쿠루슈나이.[6]"


""하이-!"" 사람은 재빨리 일어섰다. 그리고 각도 120도의 오지기를 했다. ""저희는 행복합니다!""


"쿠루슈나이. 쿠루슈나이. 쿠루슈나이."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도게자한 두 사람 앞에서 제스터의 신명나는 춤판을 감상하고는 그대로 제스터에게 명령해 신기를 모조리 회수한다. 이것이 로드 오브 자이바츠의 짓수인 허실전환법이었으며, 눈앞의 상대를 순식간에 세뇌하며 복종시키는 압도적 위력을 선보였던 것.

그렇게 신기를 모두 모아 옥좌로 돌아온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호박 닌자상의 방에서 모든 자이바츠 닌자들을 모아두고 드래곤 유카노까지 허실전환법으로 조종해 교토 성을 조작시킨다. 호박 닌자상에 모든 성스러운 삼신기가 모이고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멘포를 벗은 뒤, 백금의 키츠네 오멘을 착용한다.

그리고 잠시 뒤, 교토 성이 흔들려 공중으로 부상하고 아래에 수없이 달린 크리스탈 오벨리스크가 드러나게 된다. 크리스탈은 무지개 광선을 발사하여 가이온 전체의 민간인들로부터 무차별적으로 생체에너지를 빼앗아 교토 성에게 흡수시키는, 헬 온 어스가 교토에 일어난다.

헬 온 어스가 일어나고 잠시 후, 파라곤은 자이바츠에 반역자가 있다는 것을 선포하고, 다크닌자와 그를 따르는 니드호그, 퍼플타코, 섀도우 위브를 숙청대상으로 지목하여 이들을 사살할 것을 명령한다. 애초부터 도고지마 제이몬은 다크닌자의 야심을 눈치채고 있었고, 헬 온 어스의 날 그를 숙청할 속셈이었던 것이다.

이어서, 파라곤은 그랜드 마스터 슬로핸드까지 숙청 대상으로 지목해 그를 습격한다. 닌자 슬레이어 일행이 침투했던 비밀 통로는 그랜드 마스터 슬로 핸드요로시상 제약과의 비밀교류를 위해 만들었던 것이었고, 비밀 통로에서 낸시 리의 위치 정보를 빼돌린 슬로 핸드의 해킹행위를 교토 성 전자방위 담당 스토커와, 비질런스가 놓치지 않았기에 그대로 적발되고 말았던 것.

슬로 핸드는 파라곤과 퍼거토리가 준비한 처형닌자들을 모조리 뚫고, 필사적으로 로드에게 요로시상 제약과의 협력만이 진정한 격차 사회라고 호소한다. 하지만...
"매직 멍키의 우화를 알고 있는가?" 로드는 돌연히 말했다.
"……!" 슬로 핸드는 옥좌의 로드를 올려다 보았다. 로드의 낮은 목소리는 평소보다 조금 더 건장했다. 뭔가가 로드에게 일어나고 있다. 형언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매직 멍키는 자신이 한 행동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지. 자신이 비상한 대지가 무엇이었는지 알아채는 일이 없었다. 나는 그대를 불쌍히 여긴다."
"…?" "요로시상 제약에 대한 분노. 파라곤=상의 사적인 원한이라고 생각하고 있나." "저는…… 바이오테크야말로 길드를, 로드를." "너이쉐낌마-! ……죽는담마-!" 파라곤이 등을 짓밟는다! "끄악-!" "됐다." 로드는 파라곤을 말렸다. "이 자도 결국 불쌍한 존재다."
로드는 조심스럽게 손을 자신의 머리 뒤로 넘기더니 장식끈을 풀고 오멘을 벗었다. "닌자 밀레니엄의 시작으로, 나는 요로시상 제약을 철저히 박살낸다. 이것은 케지메다." 슬로 핸드는 키츠네 오멘 아래에서 드러난 로드의 얼굴을 직시했다. 늙은 클론 야쿠자의 얼굴을.
"아…… 아아…… 아아" 슬로 핸드는 공포에 질려 조금씩 떨기 시작했다. 진실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클론 야쿠자는 배양돼서 성인으로 태어난다. 그리고 몇 년 만에 면역력을 잃고 사망에 이른다. 늙은 클론 야쿠자 따위란 존재하지 않는다. 즉 로드는 클론이 아니다. 즉 로드는.
"도고지마 제이몬을 아는가?" 로드는 슬로 핸드를 내려다보았다. "과거 내각총리대신을 암살한 레전드 야쿠자…… 그 자가 클론 야쿠자의 유전자 제공자다." "아아아…… 아아아……" "제공." "로드는 자조적으로 웃었다. 그리고는 계속 말했다. "즉, 내가 도고지마 제이몬이다."
슬로 핸드는 죽었다.
《교토 헬 온 어스 : 급》
로드는 도고지마 제이몬으로써의 정체를 슬로 핸드에게 드러내고[7], 자신이 한 행위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공포에 질린 슬로 핸드는 그대로 처형당한다.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슬로 핸드를 처형한 이후 파라곤과 함께 드래곤 유카노를 구속하고, 엘리베이터 기능으로 오히간으로서의 통로를 여는데 필요한 모탈 소울의 에너지 흐름을 조작하는 수반이 있는 광실로 들어선다. 또한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교토성이 흡수한 모탈소울을 자신에게도 흡수시켜 전성기의 육체를 회복한다.

하지만 그 때, 자이바츠 닌자들의 포위망에서 빠져나온 다크닌자가 로드 오브 자이바츠에게 앰부쉬를 시전해온다. 로드의 시야 사각에서 덮치는 앰부쉬는 즉시 정의를 수정해버리는 허실전환법이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대로 다크닌자는 야미 찌르기를 사용해 로드의 몸을 꿰뚫어 소가 닌자의 소울을 흡수하려 시도하지만, 패닉에 빠진 파라곤이 수반을 조작하여 모탈소울을 로드에게 향하도록 하자, 로드는 벳핀을 뽑아버리고 역으로 다크닌자에게 벳핀을 꽂아버린다.

역으로 벳핀에 관통당한 빈사의 다크닌자는 신음하며 로드와 파라곤의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말하지만, 로드는 쿨하게 다크닌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오히간 게이트 오픈을 강행한다.

로드 오브 자이바츠의 진정한 목적은 닌자를 초월한 눈자인 카츠 완소를 자신의 허실전환법으로 지배하여 최강의 닌자군단을 만들어 전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눈자인 카츠 완소를 세뇌해 지배한다면 자신이 진정한 눈자라는 논리.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드래곤 닌자에게 교토 성을 조작하게 하여 오히간으로의 통로를 열고 카츠 완소를 소환할 속셈이었다.[8]

그 와중에 유카노는 드래곤 닌자로서의 기억을 더욱 더 되찾으며 구속을 끊어내고 저항하지만 수많은 단련을 통해 압도적 카라테를 지니고 있던 파라곤에게 그대로 제압당할 위기에 처한다. 바로 그 때, 재정비하고 다른 자이바츠 자객들을 물리친 닌자 슬레이어 일행이 로드가 있는 곳에 난입한다.
"조금 전에 도게자 했다가, 또 다시 도게자를 하러 온 것이냐? 사랑스러운 매직 멍키여."
"나의 자식이여, 사랑스러운 총알이여. 너는 이미 충분히 일했다. 용케도 라오모토를 쓰러뜨리고 신기를 가지고 왔으니. 충분하다. 영원한 휴식을 맞이할 때가 온 것이다."
닌자 슬레이어, 그리고 자이바츠의 버림패가 되어 원한을 품었던 닌자 이그나이트가 동시에 로드를 공격하지만, 이미 전성기의 육체를 되찾았던 도고지마 제이몬은 더욱 강력한 허실전환법을 쓸 수 있는 상태였고, 허실전환법으로 순식간에 두 명을 무력화시킨 후 이그나이트에게 강력한 장타를 가하여 그녀를 빈사상태로 만들고, 닌자 슬레이어 또한 카이샤쿠하려고 한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로드가 허실전환법으로 자신의 사고를 로드에게 복종한다는 사고로 수정시킨다면 그것을 순식간에 폐기하고 다시 로드에게 적대한다는 사고를 만든다는 방법으로 로드에게 저항한다. 그러나 결국엔 동족방뇨에 불과한 행위였으며 도고지마 제이몬 또한 '애처로운 노력'이라고 평하며 닌자 슬레이어를 천천히 죽기 직전까지 몰아갈 뿐이었다.

그 때, 로드와 닌자 슬레이어 일행이 있던 곳에서 멀리 떨어진 정원에서는 해킹으로 교토의 전자서버를 점령한 낸시 리더 버티고가 나타났고, 실버 키케지메 닌자를 닌자 슬레이어가 있는 곳으로 이송시킨다.

01의 유령상태로 나타난 케지메 닌자도고지마 제이몬의 진실을 확인한 뒤, 만족스럽게 더 버티고에게 돌아가고 실버 키는 유메미루 짓수로 로드의 뉴런을 공격하여 허실전환법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저지해 닌자 슬레이어는 드디어 제대로 된 반격을 하기 시작한다.

2.4. 결전

<colbgcolor=#000000,#191919><colcolor=#fcffff> 파일:인살로고.png
닌자 슬레이어의 분기별 주요 적대 조직과 보스
1부: 네오 사이타마의 불길 소우카이 신디케이트 라오모토 칸
2부: 교토 헬 온 어스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 로드 오브 자이바츠
(도고지마 제이몬)
3부: 닌자 슬레이어 네버 다이즈 아마쿠다리 섹트 아가멤논
4부: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시즌 1: 선즈 오브 케오스 편 선즈 오브 케오스 브래스하트/사츠가이
시즌 2: 싯카 편 카토우 신윈터/사츠가이
시즌 3: 네더쿄 편 네더쿄 아케치 닌자
시즌 4: 칼리돈의 짐승 편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 애버리스/세트

로드는 실버 키의 유메미루 짓수를 방어하기 위해 허실전환법 짓수를 해제한다. 허실전환법 짓수는 가이온 전체에 퍼져있던 세뇌효과를 해체함으로써 뉴런에 대한 공격 또한 방어할 수 있던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허실전환법으로 닌자 슬레이어를 일방적으로 무력화시키는 행위는 불가능해졌고, 이에 의한 여파로 최후에 로드를 따르며 교토성을 침입한 데스드레인과 결전을 벌이고있던 퍼거토리조차 짓수 해제의 영향으로 혼란상태에 빠져 꼴사납게 전의를 상실하고 도주해버린다.

수반제어를 시도하던 파라곤은 유카노타카기 간도를 상대하게 되고, 로드는 본래 입고있던 기모노를 벗어던지고 보라색의 닌자 의복을 착용해 진정한 카라테를 선보이게 된다.

로드는 도고지마 제이몬 시절 자랑으로 하던 도스 대거 2도류 검술과 소가 닌자의 주 카라테인 강력한 장타로 닌자 슬레이어를 상대한다. 오랫동안 카라테를 하지 않았던 몸이라 처음엔 닌자 슬레이어에게 도발을 당하기도 했지만, 곧 이전에 먹였던 장타가 닌자 슬레이어에게 큰 대미지가 되었고 결국 로드는 닌자 슬레이어를 궁지에 몬다. 설상가상으로 오히간의 게이트가 점점 열리자 그 안에서 고대 닌자들의 닌자 소울, 페이스리스가 교토 성에 강림하기 시작하고 로드와 파라곤은 인롱 오브 파워라는 아티팩트를 사용해 이들을 제어함으로써 닌자 슬레이어 일행을 절망적 전력차로 밀어붙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도주했다가, 카츠 완소의 강림을 저지하고 역으로 벳핀의 모든 소울을 흡수해 회복한 후 강력한 닌자 로브까지 얻은 다크닌자와 다크닌자를 쫒아온 데스드레인까지 난입하게 된다.

다크닌자는 우선 오히간의 문을 닫고 카츠 완소의 재림을 저지하기 위해 잠시 닌자 슬레이어와 협력하여 로드를 공격하기로 하고 닌자 슬레이어, 다크닌자, 실버 키 vs 로드 오브 자이바츠 vs 데스드레인의 대결양상이 펼쳐지게 된다.

오히간에서 소환된 페이스리스들은 데스드레인이 마구잡이로 뿜어대는 암흑둔의 물결에 휩쓸려 전멸당하고 파라곤마저 간도의 결사적 해킹공격으로 폭발사산하고 만다. 그럼에도 로드는 다크닌자와 닌자 슬레이어, 데스드레인을 동시에 상대하는 어마어마한 와자마에를 선보인다.

하지만 전설급 닌자소울이 빙의된 강력한 닌자 3인의 공격을 모조리 압도하는 것은 도고지마 제이몬에게도 무리인 행위였고, 끝내 다크닌자의 데스 베기를 직격으로 맞지만, 로드는 강력한 근육으로 데스 베기를 버텨낸다. 하지만 데스 베기의 영향으로 한쪽팔에 큰 대미지를 입고 만다. 로드는 이에 최후의 수단으로 소가 닌자의 짓수인 타타미 짓수를 발동해 다크닌자와 최후의 대결을 펼치기로 한다.

그러던 도중, 닌자 슬레이어는 로드와 다크닌자가 결전을 펼치던 천수각 지붕 아래에서 나라쿠 닌자를 각성시켜 그 동안 입은 대미지를 어느 정도 회복하고, 데스드레인을 붙잡아 지옥불로 무력화시켜버린다. 그러나 데스드레인이 빈사 상태로 도주한 후 통제를 잃은 암흑둔이 겉잡을 수 없이 폭주하며 교토 성을 붕괴시키기 시작하고 다크닌자와 로드마저 덮친다.

다크닌자는 우선 드래곤 닌자를 도와 암흑둔을 제지할 것을 결정하고 물러나고, 암흑둔이 천수각 지붕과 수반의 광실을 차단함으로써 닌자 슬레이어와 로드 오브 자이바츠가 1:1로 붙는 상황이 벌어진다.

닌자 슬레이어와 로드는 그야말로 호각의 이쿠사를 벌인다. 로드가 강력한 장타를 계속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챠도의 타격 이펙트 확산 방어법으로 장타를 파훼. 하지만 로드가 더욱 강력한 장타를 가하여 닌자 슬레이어에게 대미지를 주는 등 오십보백보의 카라테가 오가고, 타타미를 기요틴처럼 날려 닌자 슬레이어를 그대로 참수하려 시도하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닌자 슬레이어는 모두 회피한다.

마지막으로 로드는 타타미를 박스형태로 맞추어 그 안에 낙하하는 닌자 슬레이어를 가두어버리고, 타타미를 완전히 봉쇄한 뒤 그곳에 장타를 계속하여 장타의 충격파로 닌자 슬레이어를 처형시키는 히사츠 와자를 선보인다.

하지만 안에서 닌자 슬레이어는 로드의 닌자 소울 흐름을 읽고는 로드의 장타 타이밍에 맞춰 타격을 가해 충격파를 반사시키는 방법으로 로드에게 치명타를 가한다.
"네 이놈 닌자 슬레이어=상. 네놈은 길가의 조약돌일 뿐일터, 결국은 이 날을 위한 우리의 장치에 불과한 네놈이 이렇게까지 송곳니를 드러내는 것이냐..... 내가 네놈의 창조주란 말이다!"
비틀거리는 로드는 발악하며 닌자 슬레이어에게 최후의 장타를 내지르지만, 그에 맞서며 닌자 슬레이어의 최강 히사츠 와자인 폭풍의 권이 로드를 그대로 개박살내버린다.

2.5. 최후

폭풍의 권의 4연타는 완벽히 시전될 경우 4연타의 충돌력이 서로 폭발해 내부를 완전히 박살내버리는 무시무시한 효과를 가져왔으며, 로드는 그야말로 걸레짝이 되어 키츠네 오멘이 깨져 땅을 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에 로드 오브 자이바츠는 뉴런이 불타는 것도 감수하고 전력을 다한 최후의 허실전환법을 사용해 닌자 슬레이어 일행과 다크닌자 모두를 한꺼번에 굴복시키려 하지만...
"나다...."
빈사상태의 이그나이트의 몸에 깃들어 육체를 차지한 실버 키가 한순간 전력을 다한 유메미루 짓수 방어막을 모두의 뉴런에 친 상태였고, 숨통을 끊기 위해 달려든 다크닌자가 로드 오브 자이바츠에게 야미 찌르기를 시전해버리면서 벳핀에 소울이 흡수되어, 도고지마 제이몬은 그렇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
도고지마 제이몬은, 소가 닌자의 소울은, 순식간에 어둠에 사로잡혀 소멸하고 말았다. 나무아미타불! 인과응보-! 인과응보-!
하지만 최대출력의 허실전환법을 발동한 상태라 생사가 애매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소울이 완전히 벳핀에 흡수된 것이 아니었던건지,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닌자 소울이 흡수되었음에도 존재가 사라지지 않고 악령으로 변해 오히간으로 전송된 다크닌자를 습격했다고 한다. 무서움!

3부 시점에선 로드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다크닌자가 넥서스의 짓수로 교토 성으로 귀환했을 때, 로드의 수급을 가지고 귀환했는데 이미 죽었음에도 허실전환법의 힘이 두개골에 남아있어서 다크닌자가 벳핀을 찔러넣어서 이 힘을 제어하고 있다.

3. 능력

3.1. 카라테

도스 대거 검술과 장타를 주 카라테로 사용한다.

과거 총리 대신을 경호하던 닌자를 모탈의 몸으로 쓰러뜨릴 정도의 엄청난 와자마에를 지녔다. 두 자루의 도스 대거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접근을 허용치 않고, 암흑둔을 폭주시키며 깽판을 치던 데스드레인에게 순식간에 접근해 그를 토막내버릴 정도.

또한 소가 닌자의 주 카라테였던 장타공격을 사용하며, 이는 닌자조차 한방에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릴 정도. 닌자 내구력이 세계관 탑티어 수준인 후지키도가 아니었다면 오래 버티지도 못할 정도의 위력을 지니고 있다. 타타미 짓수와 연계하여 충격파를 극대화 시켜 그것만으로 상대에게 대미지를 입히기도 한다.

하지만 오래동안 폐인상태로 지내서 닌자 슬레이어에게 조금 밀리는 모습을 초반에 보여주고, 오만함에 겹친 와자마에의 공백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고 만다.

3.2. 짓수



[1] 체포될 것을 전제로 공공연한 암살을 행하는 야쿠자.[2] 舎弟. 전통적인 야쿠자 조직 내에서 부사수에 해당하는 직속 부하. 조장 수준에서는 다른 협력 조직의 조장을 칭하기도 한다.[3] 그래서 로드와 파라곤이 요로시상 제약을 극도로 증오하고 불신하여 비즈니스 이상의 관계를 맺지 않았던 것. 후술할 그랜드마스터 슬로 핸드의 사인부터가 요로시상 제약과의 접촉이었다. 훗날 로드 입장에서는 도게자하면서 클론 야쿠자 12다스를 바치겠다는 요로시상 제약 전무든, 몰래 성 내에 거래용 백도어를 만들어 요로시상과 내통한 슬로 핸드든 어지간히 꼴도 보기 싫었을 것이다.[4] 야쿠자 시절부터 퇴물로 전락한 이후까지, 퇴물이 된 이후만 해도 무려 20년이 넘는 세월이다. 반 폐인 상태로 아무 의욕도 없는 껍데기처럼 남은 존재를, 자그마치 20년 동안이나 불평 한 번 없이 뒷바라지해 왔다는 것이니 파라곤의 멘탈도 보통내기가 아닌 것. 하지만 그 근성이 광신으로 바뀌면서 모든 게 꼬이기 시작했다.[5] 정확히 설명하자면 그랜드 마스터들에게 건 허실전환법 짓수의 2단계는 믿고 싶은 것을 의심없이 믿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애초에 파라곤을 믿고 있지 않았던 이그조스천과 퍼거토리 등의 그랜드 마스터들은 허실전환법에 걸려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파라곤을 못마땅하게 보는 스탠스를 유지했던 것. 2부 최종장에서 퍼거토리가 허실전환법이 풀리자 멘탈붕괴한 이유도 따지고 보면 믿고 싶었던 것에 대한 의심이 다시 생겨나며 자신들이 지금까지 전부 로드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난 장기말에 지나지 않았다는 자각이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6] 인살어로 '걱정하지마라, 겁먹을 것 없다.'라는 뜻의 군주가 사용하는 고풍스러운 단어.[7] 이 때의 얼굴을 보면 선글라스를 벗고 조금 더 나이가 든 클론 야쿠자의 모습이다.[8] 애초에 조금만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고대 신(카츠 완소)이 만들어낸 짓수로 그 짓수를 만든 고대 신 본인을 복종시킨다는 계획은 실로 헛된 꿈에 불과했다. 이성적인 판단을 잃어버리고 존경하던 형님에 대한 광신에 빠져 터무니없는 꿈에 도취해 버린 아우, 그 아우의 광기어린 헛꿈을 위한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라는 발버둥에 차마 마음의 빚이 있어 거절하지 못하고 함께 어울려 준 도고지마 두 사람의 결말은 결국 두 사람 모두에게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던 것.[9] 정발판에서는 일본어 발음 그대로 읽어 쿄지츠텐칸호 짓수로 번역했다.[10] 정작 닌자인 후지키도는 이때 허실전환법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간도가 갑자기 지진이라는 소릴 하는걸 보고 이상하게 여겼다. 평소에 모탈들을 대상으로 하는 허실전환법은 닌자에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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