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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이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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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란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중세2.2. 근세2.3. 19세기2.4. 20세기2.5. 21세기
2.5.1. 2010년대2.5.2. 2020년대
3. 경제 교류
3.1. 2010년대3.2. 2020년대
4. 군사 교류5. 갈등6. 대사관7. 관련 기사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러시아이란의 관계.

반미 국가라는 공통점 때문에 우호관계로 보일 수도 있으나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이란이 깽판치면 칠수록 이란산 석유를 사던 국가들이 이란을 손절하고 대체재로 러시아산 석유를 찾기 때문이다.#

러시아이란이 가까워진 이유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의 러시아•이란 비토와 제재 단행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적의 적은 내 친구라는 식으로 개선이 되어버린 것이다. 러시아는 한때 2000년도 초 미국 정부가 주도한 이란 제재에도 동참했었던 국가였다.[1]
여담으로 이러한 외교관계를 가진 나라를 예시로 들자면 러북관계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2. 역사적 관계

2.1. 중세

서기 870년 루스 카간국의 노르드인들이 오늘날 이란 북부의 해안지대 타바리스탄을 약탈하였다. 후대 키예프 루스 역시 910년 타바리스탄을 한 차례 더 약탈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2.2. 근세

루스 차르국 시절 사파비 제국에서 온 아르메니아인 상인들이 차르 궁정에 상업망을 만들어 비단을 수출하려 시도했다. 당시 이란의 주 수출품은 비단이었고 이란의 상업망은 이란 내 아르메니아인들이 맏던 상황이었다. 1676년에는 비단 41톤이 이란에서 루스 차르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표트르 대제 역시 러시아 제국 내 섬유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아르메니아인 상인들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양국 사이의 무역 규모는 거대한 규모로 성장하기는 어려웠는데, 사파비 제국은 주로 이스파한에서 페르시아 만으로 향하는 도로만 똑바로 관리했지 카스피 해 방향으로 가는 도로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고, 강도와 도적들이 무역로에 들끓었기 때문이었다. 아르메니아인 상인들은 주로 사파비 제국이 루스 차르국으로 사절단을 파견할 때 같이 꼽사리 껴서 가는 경우가 많았고, 러시아의 타타르족 상인들은 사파비 제국 내에서 강도를 만나 상해를 입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루스 차르국은 코사크들을 이용하여 청나라 변방지대를 몇 차례 찔러봤던 것과 비슷하게, 사파비 제국에 종속된 캅카스 지역 번국들을 노가이인 혹은 자포로제 코자키 등을 이용하여 찔러보기를 좋아했다. 사파비 제국이 붕괴되고 아프샤르 왕조가 들어서는 혼란기 와중에 러시아 제국은 이란 방향으로 남하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제국의 신민이었던 칼미크인들이 다게스탄을 약탈하였다.

카자르 왕조의 개창자인 아가 모하마드 칸은 다게스탄 국경 지대를 약탈하던 노가이인들과 칼미크인들을 격파하고, 러시아 제국에 붙어서 반항하려던 조지아의 카르틀리-카헤티 왕국을 침공하여 포로 2만여 명을 사로잡아 캅카스 일대에 대한 지배권을 공고히 했다.

2.3. 19세기

카자르 왕조의 초대 샤한샤였던 아가 모하마드 칸제정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성공적으로 저지하였다. 그러나 그의 사후 카자르 샤한샤들이 하나같이 다 암군이었고, 19세기 들어서 양국 관계의 저울추는 러시아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지게 되었다.

19세기 초반 제정 러시아은 기존에 코사크나 노가이족 위주로 소규모 접전을 벌이던 방식 대신 본격적으로 대군을 투입하여 캅카스 동부를 공략했다. 카자르 왕조에게 예속되어 있던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동부 및 아르메니아 등의 여러 소국들이 러시아 제국에 합병되었다. 카자르 왕조는 한 번 반격을 가했으나, 러시아군이 다시 돌아오자마자 바로 대패를 거듭하였고, 그 결과 투르크멘차이 조약이 맺어졌다. 해당 조약으로 오늘날 캅카스 3국에 해당하는 지역은 러시아 제국 영토가 되었으며,[2] 캅카스의 근대사, 경제/사회/문화 전반이 러시아와 소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다.

1829년 당시 황궁에 있던 아르메니아인 내시 한 명과 후궁 두 명이 탈출하여 테헤란의 주 페르시아 러시아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발생했다. 투르크멘차이 조약에 따라 당시 이란에 납치된 조지아인과 아르메니아인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허용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조약에는 빈틈이 있었는데 당시 카자르 샤한샤의 하렘의 후궁들은 대부분 조지아아르메니아,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에서 납치된 처녀들이었다는 점이었다. 당시 카자르의 샤한샤였던 파트 알리 샤 카자르는 러시아 대사관으로 탈주한 후궁 두 명을 되돌려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당시 러시아 대사 알렉산드르 그리보예도프는 이를 거부하였는데, 이를 두고 시아파 성직자들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여성이 러시아 제국에 의해 불신자로 되돌아가며 샤한샤의 권위가 실추되었다면서 이란인 군중들을 선동하였다. 수천여 명의 이란인 군중들이 러시아 대사관을 습격하였고, 그 결과 아르메니아인 내시와 러시아 대사 그리보예도프를 포함한 대사관 직원 다수가 사망하고[3] 시체가 훼손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후궁을 내놓으라고 큰소리 치다가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리자 파트 알리 샤 카자르는 지레 겁을 먹고, 과거 나디르 샤가 무굴 제국을 침략하여 약탈한 국보급 보물인 88캐럿짜리 샤 다이아몬드를 러시아 제국 측에 선물하는 것으로 사태를 일단락지었다.[4]

한편 상비군이 부실했던 카자르 왕조 측은 러시아 제국의 코사크를 모방하여, 러시아 제국의 침략을 피해 남하한 체르케스인 등등을 끌어모아 페르시아 코사크 여단을 창설한다. 20세기 초반 팔레비 왕조를 개창한 레자 샤 팔라비가 바로 이 페르시아 코사크 여단 장교 출신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황위에 올랐다.

2.4. 20세기

러시아 제국은 20세기 들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수탈을 강화하였고, 남아제르바이잔 일대에 세력권을 뻗치는 등의 내정간섭을 벌였다. 이에 분노한 테헤란의 군중이 러시아 은행을 파괴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반러 감정은 1908년 이란 입헌 혁명의 계기 중 하나였다. 적백내전중에는 소련 적군의 도움으로 페르시아 사회주의 소비에트 공화국이 이란 북서부에 세워졌지만, 반발로 인해 소멸했다.

팔라비 왕조 시절인 1941년, 소련과 영국이 이란을 점령한 역사적 악연이 심했다. 게다가 2차 대전 이후 영국군은 철수했으나, 소련군은 이란 북부에서 철수하지 않고 뻐기며 지역 소수민족들을 포섭해 마하바드 공화국, 아제르바이잔 인민 정부라는 괴뢰 정부를 세웠으나 1946년 이란군이 이 정권들을 진압하였다. 1953년 친소적 인사인 모하메드 모사데크 총리가 체포되기도 했고, 영국 주도의 중앙조약기구에 가담하며 소련과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이것과 별개로 경제적인 교류가 꽤 있었다고 한다. 1943년 테헤란 회담 당시 테헤란을 방문한 프랭클린 D. 루스벨트·처칠과 함께 스탈린팔라비 2세가 면담하기도 했고, 1956년에는 팔라비 2세가 방소(訪蘇), 볼셰비키 혁명 이후 최초로 외국 군주가 소련을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1979년에 이란 혁명으로 들어선 이슬람 신정 정권이 무신론 공산주의 종주국 소비에트 연방을 또 다른 악의 세력으로 간주했기에 당시 소련이나 동유럽의 공산권과도 소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소련에서 아프가니스탄침공하자, 이란은 시아파무자헤딘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란-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란은 소련에게 접근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란-이라크 전쟁 초창기 당시 이란군의 무기는 대부분 미국제였는데, 이란 혁명 이후 이란의 외교가 강경 친미에서 강경 반미로 180도 선회하면서 미국이 이란 측에 군수물자 수출을 완전히 금지해버렸기 때문이다. 당시 이란은 프랑스나 중국 등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했으나 한계가 있었다. 1989년부터 러시아와 이란은 관계 개선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대표적으로는 호메이니미하일 고르바초프에게 소련을 공산주의 국가에서 이슬람 국가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편지를 보내자, 소련 측에서 립서비스로 화답한 사례를 들 수 있다.# 한 편 이란 이슬람 공화국 정부는 팔레비 왕조 시절 구입한 미국산 F-4 팬텀 전투기 등을 어차피 부품 구입도 못해서 수리도 못하는 김에 소련에 증여하고, 그 대신 군수물자를 받았다.

1997년, 이란의 테헤란 TV는 며칠 사이 알리 아크바르 나테크 누리 국회의장의 러시아 방문소식을 방송했다.#

2.5. 21세기

시리아 내전을 계기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지원 및 미국 견제 관련한 이해관계가 겹치면서 우호관계가 증진되고 있다. 러시아와 이란이 서로 가스공급계약을 합의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란 유학생들이 러시아에서 유학하는 경우도 있다. 이란에도 수천여 명 규모의 이란계 러시아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대개는 난민이다. 구소련 내 구 카자르 왕조령 지역의 잔류 이란인 후손들의 경우는 이란계 러시아인으로 분류되기보다는 아제르바이잔인으로 편입되었으며,[5] 이들은 구소련의 다른 무슬림 민족들처럼 이슬람권 이름을 러시아풍으로 변형시켜 만든 ~프(남성형)/바(여성형) 돌림 성씨를 쓰기도 한다. 냉전 시절 소련으로 망명한 공산주의 성향(이른바 할크파) 이란인의 후손들, 블라디미르 푸틴의 정책으로 러시아의 경제가 성장한 후 러시아로 생계형 이민을 간 이란인으로 나뉘어진다.

2001년, 러시아, 이란, 인도는 당시에 탈레반에 대항중이었던 아프간의 북부동맹에 대한 지원을 모색한 적이 있었다.#

2.5.1. 2010년대

2015년에 러시아와 이란이 시리아 주요 반군조직인 자유시리아군 파벌 조직을 테러단체로 지정하였다.#

이란의 하산 로하니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은 2016년 11월 28일에 OPEC회의가 열리기 전에 전화통화를 하면서 산유국간 조율을 하면서 서로 협력을 다짐하기로 밝혔다.#

2017년 3월 28일, 러시아와 이란은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했는데, 푸틴은 이란은 러시아가 믿을 수 있는 이웃이라고 발언했고 로하니 대통령은 양국단계가 새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히면서 16개의 협력문서에 서명을 했다.# 2월 7일, 이란과 러시아는 의회차원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러시아와의 관계도 밀착화되고 있다.#

2018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를 탈퇴하겠다고 밝히자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란 최고지도자의 측근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외무담당 수석보좌관은 서방기업이 떠나고 러시아가 그 자리를 채울것이라고 발언했다.#

7월 30일, 러시아와 튀르키예, 이란은 쌍방 죄수교환에 합의했다.#

8월 24일,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유엔 주최로 9월 11∼12일 열리는 시리아 개헌위원회 관련 회의에 러시아와 이란, 튀르키예를 초청했다.# 그리고 러시아와 튀르키예, 이란은 시리아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2018년 9월에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9월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테헤란을 방문했고 하메네이와 회담을 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와 이란이 미국을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9년 2월 14일, 소치에서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는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6월 24일,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의 이란 제재를 반대했다.#

2019년 10월 17일, 러시아의 라브로프 장관과 이란의 자리프 장관은 전화통화를 통해 쿠르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러시아 국영 핵연료 회사 TVEL은 우라늄 농축작업을 재개한 이란과 공동 핵의료연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란과 러시아의 고위급관료들은 미국의 괴롭힘에 맞서 양국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5.2. 202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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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제사회의 대러, 대이란 제재 후 적극 활용되기 시작한 남북 운송 회랑 (NSTC)

카셈 솔레이마니 사망 이후 자제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밝혔다.#

러시아 정부가 이란과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이란 측이 밝혔다.#

2021년, 이란 측이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금속 우라늄을 생산하자 러시아가 자제를 촉구했다.#

2020년에 러시아와 이란이 2020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지만, 실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없다고 미 정보당국이 밝혔다.#

이란측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도 장기적인 협력추진을 한다고 밝혔다.#

테헤란에서 회담을 마친 이란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핵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란측이 스푸트니크 V 백신 6,000만회분 구매계약을 했다.#

러시아측이 이란에 인공위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의 라이시 대통령, 타지키스탄의 라흐몬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아프간 정세에 논의했다.#

2021년 9월부터 이란이 상하이 협력기구에 가입하면서 양국은 회원국이 됐다.

2022년 1월 19일, 푸틴 대통령과 라이시 대통령이 회담을 가진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이란 사례를 참고해 제재 장기화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13일, 이란은 라브로프 장관이 이란을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6월 23일, 러시아와 이란의 외무장관이 서방 제재 무력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1월 12일, 러시아와 이란 양국이 정치, 경제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12월 9일,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와 이란의 관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023년 1월 12일, 러시아와 이란 양국이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월 5일, 러시아와 이란 양국이 공격용 드론 공장을 러시아에 세우기로 합의했다.#

2월 12일,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공격용 드론을 밀수입한 사실도 밝혀졌다.#

3월 3일, 러시아 측이 이란, 파키스탄과 협력해 아프간 인프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6월 9일,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2024년부터 이란산 드론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1#2

12월. 러시아와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선언문에 서명했다.#

2024년 9월 17일,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에 이어 이란을 방문했다.#

9월 21일, 이란 측은 러시아에 미사일을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월 7일,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란 대통령과 11일에 회담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10월 28일, 러시아의 방공시스템 S-300이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WSJ이 보도했다.#

3. 경제 교류

3.1. 2010년대

2018년 3월 14일, 이란과 러시아는 8천억규모의 유전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을 논의했다.#

9월 7일, 러시아 측은 미국이 이란을 제재한 이후에도 계속 원유를 수입하겠다고 밝혔고,# 이란과는 무역, 경제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차바하르 항을 연결하는 철도수주를 러시아가 담당하게 되었고, 이란의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외무담당 수석보좌관은 지난 7월에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는 이란을 떠나는 서방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31일,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 이란, 인도가 수에즈 운하를 대신할 대체 운송로 개설에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019년 1월 7일, 인도를 방문한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 러시아, 인도와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유럽이 이란과의 금융지원을 위해 출범한 금융 특수목적법인 인스텍스를 통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것을 검토했다.#

3.2. 2020년대

2022년 3월 30일,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이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4월 1일, 이란 중앙은행측은 러시아와 제재 회피 방법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5월 3일,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된 러시아 자동차 회사가 이란에 자동차 부품 공급을 요청했다.#

5월 26일, 이란이 러시아로부터 곡물 500만t을 받기로 했다.#

10월 23일, 러시아가 이란에 가스관 터빈 40대를 보내기로 했다.#

이란이 러시아와 FTA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2023년 2월 1일, 러시아와 이란 양국은 양국간 은행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5월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8개월 이내에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 철도 프로젝트에 16억 유로를 투자하는 투자 프로그램 계약에 서명했다.#

4. 군사 교류

이란 핵개발로 인해 안보리 결의안을 통해 재제까지 하고 있었으나, 최근 이란이 핵개발을 포기하면서 이러한 재제가 풀려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이후 테러와의 전쟁으로 중동 지역에 미국이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서쪽으로는 이라크, 남쪽으로는 바다를 낀 사우디아라비아, 동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이 포위한 형국이 되자[6] 러시아에서 중동이나 동유럽에서 세력을 확장하려는 미국을 견제하는 카드로 쓰고 있다. 현재는 시리아 내전 문제로 러 국방부 인사가 이란을 방문한다던가, 최근에 러시아 공수부대 대회에 참여하는 등 군사적 협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란이 IS 공습을 위해 처음으로 러시아 전투기의 이란 공군기지 이륙을 허가하는 등 러시아와의 관계도 가까워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미국은 이를 굉장히 경계하고 있지만. 하지만 러시아가 이란의 공군기지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밝혔고 결국 철수를 했다.# 그런데 2016년 11월 26일에 이란의 국방장관이 러시아에게 다시 공군기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무기 분야에서는 러시아에서 무기들을 많이 수입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2010년 중반까지는 원활하지 않았다.[7] 이는 이란의 핵실험에 따른 경재제제 때문이다. 그래서 이란에서 2000년대 9억달러 어치 S-300을 샀지만 정작 실물은 주지 않아서 이란에서 러시아를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UN 제제에 따라 공급하지 않은거라 승소가 쉽지 않아보인다.

다시 무기수출이 활발해진 것은 2010년대 후반부터로 이란이 비핵화를 선언하면서 UN 제제가 풀렸기 때문이다. 그 말썽이던 방공미사일제공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을 핵연구시설에 배치하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이 불만을 토하고 있다. 게다가 이란은 러시아제 Su-30을 대량으로 도입하려는 중이기도 하다.#

이란과 러시아는 카스피해 항로 때문에 외부의 간섭과 방해을 받지 않는 직접적인 경로를 가졌기에 이란과 러시아의 군사 교류 증가에 대해 서방에서는 불만을 품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때 이란에서 러시아에게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탄약, 포탄을 판매하면서 현실로 다가왔다.

2019년 9월 2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란의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인도양에서 합동군사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란군은 중국, 러시아와 함께 2019년 12월 27일부터 나흘간 합동해양훈련 '해양 안보 벨트'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0년, 러시아 정부는 미국의 제재 경고에도 이란에 S-400 미사일을 수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2021년, 중국, 러시아, 이란은 2월 중순에 인도양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하면서 무기가 부족해지자 이란으로부터 무기 확보(...)를 위해 요청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2023년 3월 10일, CNN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노획한 무기들을 이란에 제공해 복제 생산(!)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1#2

4월 24일, 이란이 카스피해를 통해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6월 9일, 이란 측이 러시아로부터 드론 지원을 대가로 러시아제 무기 공급을 요청했다.#

2024년. 이란이 러시아에 제공한 지대지 탄도미사일은 약 400기이고 이 미사일들의 상당수는 '졸파가르'와 같은 '파테-110' 계열의 탄도미사일이라고 전했다.#

5. 갈등

하지만 러시아도 이란의 패권에 대해선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란과는 갈등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악연인 미국과의 관계에 비하면 새발의 피이다. 그리고 카스피 해에 접한 나라이기도 해서 원래 소련과 함께 카스피 해를 양분했지만, 소련이 해체된 이후에는 영유권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2018년 8월 12일에 러시아, 이란,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악타우에서 카스피 해 연안 5개국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협약문에 조인했고 카스피 해의 법적지위에 관한 협약에 합의했고, 동시에 특수한 지위의 바다라고도 합의했다.## 그리고 특수한 지위의 바다라고 합의하면서 22년 영유권의 분쟁을 끝냈고,# 러시아는 이번 협정에서 군사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주 이란 러시아 대사와 주 이란 영국 대사가 제2차 세계 대전 중 이란을 점령했던 처칠 총리와 스탈린이 앉아 있던 모습을 재현한 사진을 촬영하자 이란 국민들이 반발했다.#

러시아와 이란 양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반러 감정이 고조되며 가장 최근 코펜하겐 기반 민주주의 동맹 재단의 조사 결과 호감은 15%로 급감하였고, 비호감이란 의견이 50%까지 높아진 상태이다.[출처] 이는 친미 국가인 이집트나 사우디보다 높은 비호감 수치이다.

페르시아만 섬 영유권과 관련해서 이란 외무부가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6. 대사관

모스크바에 주 러시아 이란 대사관, 테헤란에 주 이란 러시아 대사관이 있다.

7. 관련 기사

8. 관련 문서


[1] 이스라엘에서 러시아에게 '이란이 헤즈볼라에 러시아제 미사일 무기를 이전했다'는 증거를 대자, 푸틴의 지시로 이란이 구매했던 무기 공급을 거절해 분노한 이란에서 러시아에 대해 제네바 국제중재재판소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었다.[2] 조지아 서부는 이란이 아닌 오스만 제국 영토였으며 19세기 러시아가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점령했다.[3] 당시 사망한 그리보예도프는 문학과 작곡 쪽에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었으나 34세에 사망하는 바람에 이를 두고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4] 참고로 이 다이아몬드는 상트페테르부르크겨울 궁전에 보관되어오다가, 러시아 혁명 이후 옮겨져 오늘날 모스크바 크렘린에 전시되어 있다.[5] 아제르바이잔 내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인구(이른바 타트인) 상당수가 현대사를 거치며 대부분 아제르바이잔인으로 편입된 역사가 있다.[6] 굳이 미국이 아니더라도 이란은 원래 탈레반과도 앙숙이다. 탈레반 정권이 시아파를 탄압하기 때문이다.[7] 이 때문에 이란 무기류를 보면 국산화율이 꽤 높다. 대부분 팔레비 시절 미국제 무기와 러시아제 무기를 복제한 수준이지만.[출처] https://www.mei.edu/publications/despite-official-hype-strategic-partnership-iranian-public-skeptical-russia 2022 Democracy Perception Index (DPI) notably determined that 50% of Iranian people hold a negative perception of Russia, while only 15% expressed very or somewhat positive views of that 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