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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B6A72> 소년탐정 김전일 File 24 / Case 5 | |
원제 | <colbgcolor=#fff,#1f2023>露西亜人形殺人事件 로시아 닌교 살인사건 노서아 인형 살인사건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 |
현지화 제목 |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1] |
중심 소재 | 소설, 모방범죄 |
연재기간 | 1999년 10월 20일 ~ 2000년 2월 16일 |
화수 | 15화 |
글 | 아마기 세이마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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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추리작가 야마노우치 코우세이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둘러싼 암호 해독 경기. 도우미로 초청 받아 '러시아관(露西亜館)'[2]을 찾은 전일은 그곳에서 '지옥의 광대' 타카토 요이치와 재회한다. 암호문을 모방해 잇따라 살해당하는 상속 후보자들. 더구나 혐의를 뒤집어쓴 것은 다름 아닌 타카토였다. 범죄 예술가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타카토는 진범 '지휘자'를 알아내, 처단하겠다고 선언한다. 김전일과 타카토, 먼저 진실에 도달하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두 사람의 숙명적 대결이 이제 막 시작된다! |
후반기로 가면서 그 특유의 참신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며 혹평을 받던 시즌 1의 마지막 불꽃을 태운 명 에피소드. 배경은 늘 그랬듯 클로즈드 서클이고 범행에 쓰인 트릭도 평범하지만, 이야기 전개가 독특하고 (좋은 의미로)독자의 뒤통수를 치는 결말에 지옥의 광대가 주는 여운까지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한 게 특징. 이때가 지옥의 광대의 리즈 시절이라고 말하는 독자들이 많다.
2. 배경
2.1. 야마노우치 코우세이
일본 출신의 레전드급 추리 소설가로, 작품에 쓰인 추리와 트릭의 참신함이 매우 고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그가 쓴 작품들은 전부 불티나게 팔렸고 막대한 돈을 소유한 갑부라는 사실은 이 바닥에서 유명한 이야기라고 한다. 본편 시점으로부터 약 1년 전, 야마노우치는 자신의 별장인 '러시아관(露西亜館)'에 틀어박혀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집필활동에 열중하다 60세 생일을 맞이하기 전 세상을 떠난다. 그에겐 유산을 상속할 혈육 및 친척이 전혀 없었기에 그의 막대한 재산은 사회에 기부되는 듯 했는데, 생전에 자신과 지인들로 구성한 아마추어 바이올린 연주단 일명 5중주단의 멤버들을 유산 상속 후보자로 지명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가 남긴 영상 편지에 따르면, 제시한 암호를 5일 안에 가장 먼저 푼 멤버에게 상속권을 줄 것이며, 그 5일 동안 러시아관의 모든 통신 수단을 제거하고, 5일 12시까지 러시아관에 올 수 있는 유일한 배도 러시아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이후 본편 시점에서 사키 류지가 독단으로 만든 김전일 사이트에 이츠키가 자신의 지인 타카라다가 김전일 일행에게 암호를 의뢰하고, 타카라다와 함께 김전일 일행은 러시아관에 온다.
2.2. 암호와 러시아 인형
야마노우치는 암호를 남겼는데 그 암호의 내용은악단은 조회 시간에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머리가 잘리네. 자아, 다음은 수를 합쳐 두 번째 아이의 머리를 다섯 번째 아이의 머리 오른쪽에 놓을지니 즐거운 리듬으로, 시작.
이다. 야마노우치가 남긴 비디오에는 이 암호 가지고는 절대로 풀 수가 없다면서 또 하나의 암호를 준비했다는데 그 암호는 바로 러시아 인형들이다. 제1바이올린 콘스탄틴, 제2바이올린 타냐, 비올라의 올가, 첼로 에밀, 콘트라베이스의 이반 총 5개다. 야마노우치는 암호와 러시아 인형들을 통해 암호를 알아내고, 유산 상속 후보자들은 이 재산 상속 게임에 참가할 것이면 각자 자기가 맡은 바이올린들을 들라고 말한다. 이후 5중주단은 각자 자기들이 맡은 바이올린을 들어서 참가한다.2.3.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과 범인 '지휘자'
야마노우치의 초기 대작인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은 야마노우치의 별장과 같은 러시아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다. 러시아관에 모인 사람들은 총 5명으로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사람이 죽고, 사람이 죽을 때마다 큰 시계탑에 갈 수 있는 창가 근처에 러시아 인형이 하나씩 나타난다. 결국 범인 지휘자를 제외한 5명의 사람들은 전부 죽는다는 내용.그런데 이번 살인사건의 피해자의 시체 주변에 러시아 인형이 키가 작은 순서대로 나타나고, 피해자의 시체 또한 목이 잘려져 있어 사람들은 이번 살인사건의 범인은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과 암호 해독 게임의 첫 번째 암호를 모방하면서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작중 인물들은 소설에 나오는 범인의 이름을 따와 작중 범인을 지휘자라고 부른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
- 나나세 미유키(七瀬 美雪) (17)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지현.
본작의 히로인.
- 이츠키 요스케(いつき 陽介) (32)
성우 : 히라타 히로아키 / 최낙윤.
김전일의 지인인 자유기고가.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처럼 본 사건의 의뢰인이다.
- 사키 류지(佐木 竜二) (15)
성우 : 난바 케이이치 / 이동훈.
죽은 사키 류타의 동생. 후도 중학교 3학년. 비디오 녹화를 통해 증거 수집을 담당한다. 애니판에선 류타가 죽지 않아 류타가 나온다.
3.2. 야마노우치와 관계자들
- 야마노우치 코우세이(山之内 恒聖) (향년 60세)
성우 : 아오노 타케시 / 김환진.[3]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이란 미스터리 소설로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 심장병을 앓고 있었으며, 현재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했다. 작가로 성공한 뒤 사실상 호텔급 규모를 자랑하는 저택인 러시아관을 별장으로 쓰는 등 우리나라 돈으로 수백억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지인들을 유산 상속자로 정해 추리게임을 실행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 키리에 소코(桐江 想子) (18)
성우 : 요시다 코나미[4] / 윤미나.
야마노우치 가의 가정부. 야마노우치가 집필한 추리소설의 팬이기도 하며, 자신이 쓴 습작을 야마노우치가 읽어준 것을 인연으로 야마노우치 가에서 가정부로 일하게 되었다.
3.3. 유산 상속 이벤트 참가자
* 타카라다 코지(宝田 光二) (35)성우 : 우치다 나오야 / 이현.- 문예잡지 편집자. 야마노우치의 추리소설 편집자를 담당한 것을 인연으로 야마노우치의 유산 상속 이벤트에 초대받았다. 이츠키의 소개로 김전일, 미유키, 사키와 함께 이벤트 현장에 동행. 주식에 손을 댔다가 큰 손해를 보고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는 듯하다.
* 진메이 타다하루(神明 忠治) (50)성우 : 히라타 히로아키[9] / 안효민.- 미스터리 소설 평론가. 최근 아내와 이혼하는 바람에 거액의 위자료 문제로 시달리고 있다. 술주정이 꽤 심하고 여자를 꽤 밝히는 모양인지[10] 가정부 키리에에게 찝쩍거리다 김전일에게 망신을 당한다.
* 이누카이 타카시(犬飼 高志)[11] (17)성우 : 이치죠 카즈야 / 신경선.- 야마노우치 가의 근처에 살던 고교생. 김전일의 할아버지 긴다이치 코스케가 해결한 옥문도 사건을 알고 있으며, 본인 또한 살인사건을 접해본 적이 있는 아마추어 탐정이다. 최근 부친의 사업 실패로 곤란을 겪고 있다.
* 우메조노 카오루(梅園 薫) (28)성우 : 우카이 루미코 / 이유리.- 미스터리 소설 작가. '죽은 사람의 모래시계'라는 추리소설로 대상을 받은 실력파 작가지만 이후 작품부터 번번히 죽을 쑤는 바람에 미스터리계에서 평가가 시원치 않다. 게다가 타카라다의 말에 의하면 대상을 받은 것도 우연에, 도용논란도 있어서 진짜 실력있는 작가인지조차도 의문이다. 야마노우치와는 작가 선후배 사이. 골초이다.
* 유즈키 라이무(幽月 来夢) (32)성우 : 마츠타니 카야 / 박고운.- 야마노우치의 추리소설 삽화를 주로 담당한 화가. 타카토를 러시아관으로 데리고 온 인물이며, 타카토의 도피생활을 도운 은인이자 친구다.[12] 화재 사고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남동생이 있으며 병원비 문제로 시달리고 있다. 남동생과 함께 화재사고에 휘말려 오른쪽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어서 항상 머리로 한쪽 얼굴을 가린다. 유즈키 역시 우메조노 카오루와 같은 골초이다.[13]
- 스칼렛 로제스 (23)
성우 : 오노 켄이치 / 이재범.
- 마술사. 정체는 타카토 요이치. 자신을 스칼렛 로제스[14]라 자칭하고 있지만, 코 윗부분만 가린 가면을 쓰고 나왔고(본인은 흉터 때문에 가면을 썼다고 주장한다) 머리 스타일과 목소리가 타카토 요이치와 똑같아서 정체는 뻔하다. 용의자를 정식으로 소개하기 전부터, 아니 표지부터 등장했으므로 안 나오는 게 이상하다.
3.4. 경찰
- 켄모치 이사무(剣持 勇) (48)
성우 : 코스기 쥬로타 / 김환진.
-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 아케치 켄고(明智 健悟) (28)
성우 : 모리카와 토시유키 / 박서진.
- 경시청 경시. 켄모치 경부의 상관.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이미 죽어버린 인물
1// | 야마노우치 코우세이 |
사인// | 심장병(추정)[15] |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 진메이 타다하루 |
살해에 쓰인 흉기// | 둔기 |
마지막 말// | 이게 뭐야…? 왜… 인형이…? |
사인// |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하여 즉사, 물이 가득찬 욕조에서 머리가 잘린 채 사망.[16] |
즉사여부// | O |
시체 발견 장소// | 진메이의 방 욕조 안[17] |
2// | 타카라다 코지 |
살해에 쓰인 흉기// | 식칼 |
마지막 말// | 우릴 죽여 봤자… 땡전 한 푼….[18] |
사인// | 자던 중 식칼에 난도질당해 사망. 이 후 머리가 잘리고 응접실 소파에서 기부장자세의 모습으로 발견 |
즉사여부// | O |
시체 발견 장소// | 응접실 |
3// | 유즈키 라이무 |
살해에 쓰인 흉기// | 줄 |
마지막 말// | 왜…? 왜… 날…?! |
사인// | 교살 이후 머리가 잘림 |
즉사여부// | O |
시체 발견 장소// | 유즈키의 방 |
4.1.3. 드라마판 한정 사망자
이름 | 타시로 후지오 |
유언 | 입회자로써... 실격인가... |
사인 | 자살[19]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난 돈이 필요했어! 야마노우치가 남긴 그 수십억이란 돈이! 그게 처음부터 내 거였다고 생각하면 더 그래! 하나 물어보자, 김전일! 아주 오래 전에 잃어버린 큰 돈이 든 지갑을... 생각지도 못했던 데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너 같으면 어떡할래? 줍겠지? 당연하잖아! 손을 뻗치려는 다른 사람들을 제치고서라도 말이야...!" | |
이름 | 키리에 소코 |
본명 | 불명[20] |
나이 | 18세 |
신분 | 야마노우치가의 가정부 |
가족관계 | 무역상인 아버지가 있었으나 현재는 사망 |
살해 인원수 | 3명 |
살해 미수 인원수 | 2명: 이누카이 타카시, 우메조노 카오루 |
괴인명 | 지휘자 |
공범 | 야마노우치 코우세이[21] |
동기 | 야마노우치의 유산 상속 |
사실 키리에 소코는 러시아관을 건설한 러시아인 마술사 다음으로 러시아관의 주인인 무역상의 딸이었다. 원래 키리에의 아버지는 추리소설가 지망생이었으며 무역상인 부친의 가업을 물려받아야 했기에 소설 작가의 꿈을 잠시 접었긴 했으나 틈틈히 추리소설 트릭을 구상해가며 트릭노트에 적었고 언젠가 이를 발표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키리에 아버지의 대학 동기였던 야마노우치 코우세이가 자주 러시아관을 방문하게 되었는데[22] 마침 자신이 만든 트릭을 평가받고 싶어 야마노우치에게 트릭 노트를 보여주었지만, 비관적인 평을 듣자 애써 실망감을 숨기며 쉽게 체념해 버렸다.
그리고 얼마 후 키리에의 아버지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천애고아가 된 키리에는 고아원에 가게 되고 온갖 고생을 하다 결국 나이를 속이고, "유카리"라는 가명을 쓰고 어린 나이에 술집에서 일하는 신세가 된다. 어느덧 성공한 추리소설 작가로 이름을 날리게 된 야마노우치 코우세이와 다시 마주친다. 이때까진 야마노우치 코우세이가 키리에를 알아보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야마노우치 코우세이는 기념으로 자신의 데뷔작인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을 키리에와 키리에의 술집 동료들에게 나눠주었는데 이때 키리에는 이 소설을 보고 바로 아버지가 예전 자신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떠올리며 흠칫했다.
그후 소설을 읽고 소설 속 설정, 소설에서 쓰인 트릭 모두 아버지가 구상했던 것 그대로라는 사실(표절)을 알게 된 키리에는 신분을 속이고, "키리에 소코"라는 가명을 쓰고 제자가 되고 싶다는 이유로 야마노우치의 집에 가정부로 들어간다. 그리고 야마노우치가 아버지의 트릭 노트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모습을 보고 그가 아버지의 아이디어를 표절하여 소설가로서 부와 명성을 획득했음을 확인하였다.
트릭 노트를 통해 야마노우치의 암호를 해독한 키리에 소코는 미리 유언장을 훔쳐 보았고, 유산 상속자로 지목된 다섯 명이 모두 없어질 경우 유언을 해독한 사람에게 유산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따라 아버지가 남긴 트릭 노트에 대한 미련과 부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살인을 저지르게 된 것이다. 원래대로 하면 후보들을 모두 죽이고 암호를 해독해 유산을 차지하려고 했다. 그래서 진메이, 타카라다, 유즈키를 차례로 살해했다.
그런데 다음 표적이었던 우메조노가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손에 살해당해 목이 잘린 시체로 발견되고, 타카토가 정체를 드러내고 진범임을 자처하면서 마지막 표적인 이누카이마저 범인으로 몰아 찔러 죽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귀기서린 타카토를 보고 사람들은 도망가고, 뜻밖의 '행운'으로 마지막 두 사람은 자기 손에 피묻힐 필요 없이 해치워버린 셈이 된 키리에 소코는 자신이 암호를 풀었다면서 유언장을 찾아내는데...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김전일과 타카토의 낚시였다.
목이 잘린 시체로 발견되었던 우메조노는 죽은 게 아니라 살아 있었고 마술 수법을 통해 머리만 남은 시체처럼 보이도록 위장한 것이었다.[23] 그리고 타카토의 칼에 가슴을 찔렸던 이누카이도 실제로 칼에 찔린 게 아니라 소품용 가짜칼이라 목숨엔 전혀 지장이 없었다.
거기에 키리에에 이어서 암호를 해독하고 유언장 내용을 알아낸 김전일은 미리 시계탑으로 가서 진짜 유언장을 빼돌리고 유언장의 내용을 틀림없이 알고 있을 범인이 스스로 정체를 밝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 암호를 밝혀낸 자가 이번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다.라는 가짜 유언장을 넣어 두고 인형을 조작하는 것으로 범인을 밝혀낸다.
실제 암호는 러시아관에 있는 다섯 개의 러시아 인형의 키가 바뀌면 절대 알아낼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키리에는 러시아 인형의 키가 김전일의 손에 바뀌어, 암호의 답을 원래부터 알고 있던 게 아니라면, 야마노우치의 암호를 해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우연을 가장해 암호를 알아낸 척하면서,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고 말았던 것이다. 심지어 유언장 내용이 바뀌어 있자 당황한 나머지 '저건 가짜 유언장이다'라면서 마치 진짜 유언장 내용을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뉘앙스를 드러내고 말았다.
범행이 들통난 이후에도 키리에 소코는 한동안 범인이 아니라고 우기다가 결국 범행과 범행 동기를 시인한 뒤 자기 처지를 비관하며 우발적으로 칼로 자기 목을 찔러 자살을 시도하지만, 타카토 요이치가 마술을 통해 키리에가 들고 있던 칼을 장미로 바꿔서 키리에의 목숨을 구해준다.
타카토는 "약속은 지켰지? 김전일? 누가 진상을 먼저 밝혀내는가...! 그 승부는 네 승리로 끝났어. 네가 이기면 범인 목숨을 구해주겠다고 했잖아."라고 말하고 자신의 은인을 죽이고 자기가 범인으로 의심받게 만들기까지 했던 키리에 소코한테 "탐정에게 몰렸다고 죽으려 하다니... 네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바로 찾아라"라며 조언을 남기고는, 열기구를 타고 도주한다.[24] 사키는 김전일과 타카토가 약속을 했지만, 마술까지 써가며 구해준 대범함에 놀랐는데 김전일은 아마도 과거 마술 열차 살인사건처럼, 키리에 역시 부모의 아이디어를 도둑맞은 걸 계기로 살인을 했다는 점에서 연민과 동정심을 느껴서인 것 같다고 추측하였다. 만약 동기가 마술 열차 살인사건과 무방하게 다른 것이었다면, 일단 김전일과의 내기 때문에 죽이지는 않았겠지만 자살을 굳이 말리지도 않았을 것이고, 설령 말렸다고 쳐도 나름의 조언을 해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였든 키리에 입장에서는 전혀 자비가 되지 않았기에 그대로 통곡하다 경찰에 연행된다. 이로 미루어보면 다시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도 적지는 않다. 키리에의 잘못은 살인죄인데다가, 그 사유도 동정받기 어려워 최소 무기징역감이니...
나름의 사정이 있기는 했어도 근본적으로 돈을 갖고 싶었다는 동기로 원한도 없는 사람을 3명이나 살해했고 2명도 살해하려 했다.[25] 이 때문에 키리에 소코는 독자들 사이에서는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쿠치나시촌 살인사건, 살육의 딥블루의 범인들처럼 동정하기 힘든 살인범으로 손꼽힌다.[26] 여타 범인들과 비교해도 정말 추할 정도로 범행을 부정하고 발악하고 나름의 사정을 성토하는 게 아니라[27] 대놓고 돈을 갖고 싶었다며 돈 타령을 하는 모습이 오히려 강렬한 개성을 남겨서 일부 독자들에게 묘한 인기를 얻기도 했다.
4.2.1. 흑막
여하튼 모든 사건은 막을 내린듯 했으나, 키리에 소코의 살인이 사실은 야마노우치가 짜놓은 치밀한 복수극이었다는 것이 후에 밝혀진다. 즉, 야마노우치가 이 사건의 진정한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이었던 것이다.사실 야마노우치가 러시아관에서 생전에 쓰던 방은 키리에의 옆방이었는데 키리에의 방에는 가면이 걸려 있었다. 키리에는 몰랐던 모양이지만, 그 가면의 눈에는 구멍이 나 있어 사실 야마노우치의 방에서 키리에의 방을 엿볼 수가 있었다. 타카토의 추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키리에를 관찰하던 야마노우치는 키리에가 죽은 친구의 딸이고, 자신의 추리소설의 비밀을 키리에가 눈치챘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를 이용하여 키리에의 행동 패턴을 예측하고 자기가 평소에 원한을 품고 있었던 지인들을 자기가 죽은 뒤에 키리에의 손을 빌려 앙갚음을 할 속셈으로 그런 유언장을 작성한 것이었다. 게다가 그 이후의 이야기[28]를 상상해 아예 유작 소설로 집필하였는데, 키리에의 행동 패턴을 완벽히 예측한 것을 넘어 아예 상황을 겪고 생존하여 집필한 후기 수준으로 정확함을 보여주었다.
결국 키리에도 이용하고 자신은 전설이 되는 레전드 계략. 이츠키의 언급에 따르면 이 사건의 진상이 뉴스를 타자 유작 소설의 잡지 게재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모든 진상을 밝힌 뒤에도 여러모로 찝찝함을 남긴 사건.
이 원한이라는 것들 역시 단순한데, 화가인 유즈키는 야마노우치가 연재하던 소설의 삽화를 담당하다가 문득 그 소설에 쓰인 트릭의 답을 알아냈고, 결국 욕심을 못 이기고 그 트릭의 단서를 삽화로 그려버리고 말았다. 그 소설은 야마노우치의 오랜만에 자신작이였으나 이 사태로 인하여 구설에 휘말리고 잘 안풀렸다는 듯하다.
그리고 제자 겸 한때 애인이기도 했다는 우메조노는 야마노우치에게서 아이디어를 훔쳐(표절) '죽은 자의 모래시계'라는 소설을 써서 대히트를 쳤을 뿐만 아니라, 야마노우치도 받지 못했던 큰 상을 거머쥐었다.[29]
또 평론가 진메이는 야마노우치의 소설이 문학상 후보에 올랐을 때, 혼자 이의를 제기해 결과적으로 낙선하게 만든 장본인이었고[30] 편집장인 타카라다는 좀 어이가 없는 게, 고작 원고 마감을 칼 같이 지키는 사람이었다는 이유로 야마노우치한테 원한을 샀다. 애니판에서는 유독 마감 독촉이 심했다는 언급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일본의 원로 편집자인 와시오 켄야가 쓴 <편집이란 어떤 일인가??>(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 의하면 편집자들은 작가를 격려함으로써 작가가 원고마감을 지키도록 한다고 한다. 다카라타 편집장은 원고를 제 시간에 마감하도록 격려하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이누카이는 야마노우치의 이웃집에 살고 있었는데, 여러 마리의 개를 풀어놓고 길러서 그 개들이 짖는 소리로 인한 소음이 무시할 수준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한 마디로 자기 집중을 소음으로 방해하던 사람이라 야마노우치의 타깃에 올랐다는 것이다.[31][32] 도덕군자에 대인배라고 세간에 알려졌던 야마노우치는 사실 친구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성공한 파렴치한인 동시에 소갈머리가 좁디 좁은 소인배 중 소인배이기도 했던 것이다.
작중 초반에 집사 타시로는 자신 역시 오랜 세월을 집사로서 헌신해왔음에도 상속 후보자 리스트에 들지 않아 그게 겉으로 무심코 드러날 정도로 서운해 했던 모양인데, 오히려 타시로는 역설적으로 너무나도 뛰어난 비서였기 때문에 그 천하의 소인배 야마노우치에게도 별다른 원한을 사지 않았고 그 덕에 상속 후보자가 되지 않아 다행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그렇게 헌신한 사람에게 죽기 전 그 어떤 보상도 해주지 않은 것을 통해, 야마노우치가 얼마나 인간성이 없는 인간인지도 알 수 있다.
요컨대 키리에 소코는 결국 야마노우치라는 인간 쓰레기에게 끝까지 놀아난 꼴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4.3. 비고
- 순서대로라면 키리에의 마지막 타깃이었던 이누카이는 사실 키리에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는데, 모든 진상을 알게 된 후에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는지 키리에가 출소하면 야마노우치가 횡령한 아버지의 트릭 노트만큼은 키리에의 손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는 생각을 김전일에게 이야기한다. 내심 이누카이를 어떤 어느 재수없는 엘리트 경찰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김전일은 이누카이의 그 결심을 듣고 "너 생각보다 좋은 놈이었구나"라며 본심을 드러냈다가 이누카이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 이 사건이 끝나고 김전일은 처음으로 타카토를 잡는데 할아버지의 명예가 아닌 자신의 명예를 걸겠다고 맹세했다.
- 살해당한 피살자 중 한 명인 유즈키 라이무는 외모도 예쁘고[33] 태연자약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 타카토의 도피 생활을 돕고 있는 사람이었던데다 타카토가 유즈키와 함께 있을 땐 전혀 독기 품은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악역의 조력자라는 설정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는 캐릭터였다.[34] 하지만 본편에서 살해당하여 더는 작중에서 살아있는 캐릭터로 볼 수 없게 됐고 그로 인하여 아쉬워한 독자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 그리고 삽화가인 유즈키와 마술사인 타카토가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됐는지도 언급되지 않았다. 특히나 작중 유즈키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 그 타카토가 약간 동요했고 직접 그녀의 눈을 감겨주면서 측은하게 바라보기까지 한 걸 보면 그녀가 타카토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였을지 추측할 수 있어 더욱 아쉬운 부분.[35][36]
하필 타카라다의 방이 열쇠 없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비밀 문이 존재했기 때문에 타카토가 비상열쇠를 신경 쓰지 않게 되어 벌어진 비극이기도 하다. 만약 비밀 문이 없었더라면 타카라다의 방부터 밀실살인이 됐을 테고, 타카토는 유즈키의 밀실살인 때도 그랬듯 바로 비상열쇠 트릭을 간파하고 다음 타깃인 유즈키를 보호하려고 했을 것이다.
- 범인들의 사건부에서 본 사건이 등장하는데, 키리에는 가난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규동을 먹을 때 계란도 뿌려먹지 못했던 가난한 생활이라는 아주 애매한 비유로 말한다. 돈에 집착하여 무슨 힘든 행동을 할 때마다 이 정도는 몇 엔 정도 일이라고 생각하며,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상상 속에서 먹는 규동이 점점 호화로워진다... 참고로 코코아에 설탕을 먹지 않는 방법은 즉석에서 기적적으로 떠올려낸 트릭. 후반 김전일과 타카토가 꾸민 연극에서는 완전히 당황하며, 타카토가 이누카이를 죽이는 척 했을 때 비행기에서 이륙하며 매우 호화로워진 규동을 먹는 상상을 하면서 승리의 쾌감에 빠지지만, 그리고 패배가 거의 확실시되었을 때, 강제로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되는 상상을 하는 키리에가 압권.
그리고 원작에서 진메이가 찝적대던 장면에서 속으로는 "쳐죽여버리고 싶어..."라 생각했었고, 이를 김전일이 진메이의 머리에 브랜디병을 떨어트려 훼방놓으며 구해주자 상큼하게 웃는 얼굴로 구해주는 방법이 생사가 갈릴 레벨이지만 그 정도는 해줘야 된다며 감사하면서 날린 "역시 폭력...! 폭력은 모든 걸 해결해...!" 라는 장면이 이후 SNS에서 밈으로 퍼지면서 주목받았다.
- 이후 야마노우치의 표절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키리에의 아버지는 일본 추리소설 덕후들 사이에서 떡밥으로 언급될 듯 하다.
- 2021년 12월 29일부터 트위치에서 해당 에피소드가 포함된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 3기가 방영되었는데, 키리에의 외모가 지붕뚫고 하이킥의 신세경과 유사하다 하여 키리에 소코의 별명이 세경씨(...)가 되었다. 그리하여 키리에의 본색이 드러나는 장면에는 채팅창이 "세경씨 그렇게 안봤는데 무서운 사람이네"라는 드립으로 도배됐다. 여담으로 김전일에는 이미 세경이라는 인물이 등장한 적 있는데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판이 한국에서 이름이랑 장소가 현지화 돼서 방영되던 시절에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의 등장인물인 카와니시 사유리가 "강세경"이라고 번역되었다.
4.4. 러시아 인형 암호
다섯 개의 러시아 인형이 각각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를 들고 있다. 그리고 각 인형은 크기가 다르고, 인형들이 들고 있는 악기의 길이는 20cm로 똑같은 것이 포인트.- 1바이올린(60cm)의 콘스탄틴(Konstantin) - 50cm
- 2바이올린(60cm)의 타냐(Tanya) - 40cm
- 비올라(65cm)의 올리가(Oliga) - 40cm
- 첼로(120cm)의 에미르(Emir) - 30cm
- 콘트라베이스(200cm)의 이반(Ivan) - 20cm
이 인형들의 신장 배열은 그냥 두면 의미가 없지만, 각 악기를 20cm에서 실물 크기로 되돌린 다음 악기와 같은 비율로 인형의 신장을 확대해 재계산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 Tanya - 120cm(3배)
- Oliga - 130cm(3.25배)
- Konstantin - 150cm(3배)
- Emir - 180cm(6배)
- Ivan - 200cm(10배)
'악단은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목이 잘려나간다.' 라는 암호문대로 키 순서대로 인형 이름의 앞글자를 따오면 TOKEI(とけい/시계)가 나온다. 그리고 암호문의 다른 문구인 '두번째 아이의 목을 다섯번째 아이의 목 오른쪽에 놓아 보아라.' 라는 말을 따르면 IO→10시 종이 울릴 때 시계탑에서 암호문을 찾을 수 있다.
키리에는 암호를 첫날에 바로 풀고 유언장을 본 뒤, 자신이 유산을 얻기 위해 살인을 하고 나중에 상속자가 죄다 죽어버리자, 모두의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암호를 해독한 척 했다. 원래 유언장에는 "암호 해독기간이 끝난 시점에서 이들 다섯 명의 후보자들이 한 명도 남아있지 않을 경우, 상속 자격 여부를 불문하고 암호 해독을 한 사람에게 유산을 앙도하는 것으로 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자신 말고 김전일도 암호를 해독한 걸 몰랐던 게 실수였다. 김전일이 진상을 밝히기 전에 미리 에미르를 비슷하게 생긴 35cm의 인형으로 바꿔놓았고, 그렇게 되면 실물 크기로 확대한 신장이 210cm가 되어 암호를 풀 수 없다. 게다가 키리에는 유언장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유언의 내용이 가짜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채 암호를 미리 알아냈다는 것을 자백한 꼴이 되었다.
이러한 추궁에도 키리에는 야마노우치의 메모를 봤기 때문에 암호에 대해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살인 혐의를 끝까지 부인하지만, 유언장을 보기 위해 시계탑에 갔을 때 마침 비가 내리는 바람에 빨리 유언장을 꺼내려고 시계를 5분 빨리 돌렸다가 원래대로 고쳐놓은 것을 김전일에게 걸렸다. 또한 그때 창문을 열어놓은 바람에 창가에 있던 러시아 인형들과 곁에 있는 전등갓이 비에 젖었는데, 이를 숨기기 위해 인형들을 일단 숨겼다가 피해자들 옆에 두는 연출로 속이고 전등갓은 자기 방에 있는 전등갓과 바꿔놓았다. 처음 살해당한 진메이의 시체가 인형과 함께 물 속에 있던 것은 아직 인형이 다 마르지 않아서이고, 그 뒤로도 인형의 키가 작은 순서대로 살해당한 것은 암호문에 빗댄 것 뿐만이 아니라 작은 인형들이 먼저 말랐기 때문었다.[37] 사키의 비디오에 그 증거가 남아 있었는데, 첫날 비디오에 찍힌 창가 전등갓이 어느새 바꿔치기되고 타카라다 살해 이후 각 방을 조사할 때 찍힌 영상에서는 그 갓이 키리에의 방에 있었다는 사실로 인해 범인임이 들통났다.
4.5. 살해 트릭
이번 트릭은 비상열쇠가 마스터키로 잠겨있어서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이용한 심리 트릭이다. 유즈키의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 문은 잠겨 있었고, 열쇠 또한 서랍 안에서 발견된 완전한 밀실이었다. 문을 열기 위해서는 비상열쇠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 비상열쇠는 아래 그림처럼 키스톡(보관함)으로 잠겨있다. 열쇠를 빼려면 이 고리 자체를 키스톡에서 빼야하는데, 키스톡은 전용열쇠가 아니면 열 수 없다. 열쇠끈을 자르려 해도 이 끈도 특수제작되어있어서 어지간한 도구로는 흠집도 내기 힘들며,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재질도 아니다. 하지만 사실 이 열쇠들은 약간의 트릭을 사용하면 고리에서 마음대로 빼내서 가져갈 수 있었고, 키리에는 이 비상열쇠를 사용해서 유즈키의 방으로 들어와 유즈키를 살해한 것이다. 일종의 지혜의 고리 같은 트릭이고, 마술사인 타카토 요이치는 가장 빠르게 이 트릭을 눈치챘다.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는데,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문제편과 해답편에서 링의 크기가 확실히 다르다.
유즈키가 살해당하기 전, 타카토와 사키를 제외한 나머지는 식사 후 코코아를 마시고 잠에 빠졌다. 코코아에 타는 설탕에 수면제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취향 때문인지 설탕을 넣지 않은 타카토와 충치 때문에 마찬가지로 설탕을 뺀 사키만 멀쩡했다. 반면 범인인 키리에는 분명 설탕을 타서 마셨는데, 어떻게 수면제의 영향을 받지 않고 멀쩡했냐는 게 문제다.
사실 키리에는 데워진 우유에서 생긴 막으로 설탕을 녹지 않게 감쌌다. 그리고 태연하게 코코아만 마신 것이다. 실제로 김전일도 같은 방법으로 고춧가루를 막으로 감싸놓고 코코아만 마시는 모습을 보여줬다. 추가로 이것 역시 키리에가 범인이라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이렇게 했으면 막으로 쌓인 설탕이 고스란히 잔에 남았을텐데도 설거지를 담당한 가정부 키리에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범인이 다 마신 다음 아무도 안보는 사이 막으로 쌓인 설탕을 슬쩍 어딘가에 버렸거나, 의심받지 않을 만큼 마신 다음엔 조금 남은 코코아에 막을 찢어서 섞어놓고 남겨놨다고 하면 이건 넘어갈수도 있다.
4.6. 독자를 위한 암호
변호사 아리토 다이스케의 방 벽에 숨겨진 문구로서 암호가 등장한다. 만화책 정발판에서도 그대로 들어갔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암호가 삭제되어 나오지 않는다.+2BYGQYLLM
-3VDWXMLQ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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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EFKQLEX
-2MQPQMCK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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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는 맨 앞의 숫자만큼 각 알파벳을 앞뒤로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풀 수 있으며, 이러한 방법으로 해독하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도출된다.-3VDWXMLQ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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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ANNO (第三の)
SATUJINHA (殺人は)
FUKANOUHANZAI (不可能犯罪)
HINTOHA (ヒントは)
KONOKAINI (この回に)
ARI (あり)
"제3의 살인은 불가능 범죄, 힌트는 이번 회에 있음"
제3의 살인이 실제로 일어나기 전에 등장한 암호라는 점, 이 암호가 다시 언급되지도 해독되지도 않은 채 에피소드가 끝나버리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는 김전일이 아닌 독자를 향한 힌트에 해당한다 할 수 있다.SATUJINHA (殺人は)
FUKANOUHANZAI (不可能犯罪)
HINTOHA (ヒントは)
KONOKAINI (この回に)
ARI (あり)
"제3의 살인은 불가능 범죄, 힌트는 이번 회에 있음"
그 제3의 살인의 피해자인 유즈키 라이무는, 야마노우치 소설의 삽화에다 단서를 넣어 야마노우치에게 큰 원한을 산 인물인데, 작가도 똑같이 자신의 만화에다 독자를 향한 힌트를 넣어본 것으로 추정된다.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139~143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과 살육의 딥블루에 이은 세 번째 5편짜리 장편 에피소드로, 현재 리턴즈 2기까지 이 사건 이후로 나오는 모든 5편짜리 에피소드는 타카토 에피소드다.
각본은 이노우에 토시키, 총 콘티는 아케히 마사유키(Pt.1)/우에다 요시히로(Pt.2)/코무라 토시아키(Pt.3)/카사이 오사무(Pt.4)/야마다 토루(Pt.5)[38], 연출은 릿센 히로토시(Pt.3), 작화감독은 사토 요코(Pt.1)/이치카와 케이이치&치노 쿄코(Pt.2)/우치야마 마사유키(Pt.3)/쿠포 히데키(Pt.4)/아사누마 아키히로(Pt.5).
원작과 에피소드 순서가 뒤죽박죽 바뀌면서 무인편 종반부에 들어서야 애니화된 에피소드로 타카토 요이치가 47~50화에 해당하는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사건 이후로 꽤나 오랜만에 등장한 에피소드가 되었다.[39] 야마노우치 코우세이가 용의자 목록에 들어가 있는데, 전술한 진상을 보면 결코 단순히 넣은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으며 소소한 변경점이 있다.
- 원작에서 피해자들은 범인에게 살해당한 후 목이 잘리지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시간대 문제에 따른 심의 문제로 목이 잘리지 않는다. 다만 우메조노 살해 위장 트릭 의 경우 중요한 트릭이므로 어쩔 수 없이 구현은 했는데, 우메조노로 분장시킨 유즈키의 시신은 천을 이용해 머리 부분을 가려 목이 잘린 것 처럼 속이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이 연출은 같은 작가의 탐정학원 Q의 면도날 섬의 참극의 애니메이션에서 그대로 썼다.
- 사건이 끝나고 에필로그에서 김전일과 이누카이의 대화 장면이 삭제되었고, 켄모치 이사무와 아케치 켄고가 등장하지 않는다.
- 원작에서는, 사건 종료 후 김전일 일행과 이츠키가 만나고, 이츠키에게 '러시아관 새로운 살인'이라는 야마노우치의 미발표 유작을 건네받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장면이 삭제되고, 김전일이 공원에 앉아 소설을 읽고 있을때 이츠키의 음성만
한마디나온다.
5.2. 드라마
소년탐정 김전일 드라마 3기 8~9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5.2.1. 캐스팅
* 김전일 - 마츠모토 준
* 나나세 미유키 - 스즈키 안
* 켄모치 이사무 - 나이토 타카시
* 사키 류타 - 하세가와 준원작의 이누카이 타카시의 포지션도 겸하고 있다.
* 타카토 요이치 - 후지이 나오유키
* 타시로 후지오 - 시시도 조원작의 아리토 다이스케의 포지션도 겸하고 있다.
* 야마노우치 코우세이 - 쿠로사와 토시오
* 키리에 소코 - 타치바나 미사토
* 진메이 타다하루 - 히가시코쿠바루 히데오
* 타카라다 코지 - 쿠로베 스스무
* 유즈키 라이무 - 야마자키 센리
* 우메조노 카오루 - 카타기리 하이리
* 키리에 준이치로 - 라살르 이시이[40]
5.2.2.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의 이누카이 타카시의 역할을 사키 류타가 맡는다. 이로 인해 김전일은 타카라타 코지를 돕는다는 명목에서 류타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바뀌어서, 유언 해독 게임에 참가하는 것으로 나온다. 타카라타는 김전일과 관계없이 참가. 또한 김전일 일행과 함께 켄모치가 별장에 가며, 살인이 일어난 후 유언 해독 경기를 중지시키려다, 다른 상속자들에게 거센 반발을 받는다. 사키도 집의 빚 때문에 유산 상속 게임에 심하게 집착한다. 켄모치가 권총과 경찰의 지위로 게임을 중지하려 하자 사키가 권총을 훔쳐서 총이 타카토에게 넘어가고, 켄모치는 총에 맞기도 한다. 결국 김전일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암호 해독에 협조하는 '거래'를 사키와 하게 된다.
- 유즈키 라이무는 원작에선 화재사고로 오른쪽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어서 항상 머리로 한쪽 얼굴을 가리지만, 실사판에서는 왼쪽 다리에 화상을 입은걸로 나와 항상 긴 치마만 입는걸로 나온다. 물론 얼굴은 안 가린다.
- 원작에서 더 미형의 외관으로 탈바꿈하고 나왔던 타카토 요이치는 실사판에서는 탈옥한 도망자 신세로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생활한 것을 적용한 것인지 더 아저씨스럽게 탈바꿈해서 나온다. 또한 가면을 쓰거나 가명을 대지 않는다.
- 우메조노 카오루는 중년의 여성으로 나온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피해자 유족들에게 줄 합의금으로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바뀌었다.
- 타카라다 코지는 50세인 진메이 타다하루보다도 더 나이들어 보인다. 진메이 타다하루는 대머리로 나오며, 독일인 같은 외모는 없어졌다. 우메조노 카오루도 마찬가지다.
- 원작과 애니에선 김전일이 매직거울 앞에 선 미유키에게 거울에 입을 대게 해 키스를 하지만, 드라마에선 거울에 기댄 미유키에게 볼 뽀뽀를 한다.
- 범인인 키리에 소코는 원작과 애니에서는 범행의 주요 증거인 전등갓의 변화도 유령의 짓이라며 부정하고, 열쇠의 트릭을 밝혀낸 뒤에야 범행 일체를 인정한다. 드라마에서는 선후가 바뀌어 열쇠의 트릭을 밝히자, 해당 열쇠에 모두가 접근 가능했다며 범행을 부정하고, 사키가 찍은 비디오를 김전일이 보여주며 전등갓의 변화에 대해 추궁하자 범행을 인정한다.
- 원작에서는 키리에 소코가 가명이었지만, 드라마에선 본명이고, 원작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던 아버지의 이름이 키리에 준이치로로 나온다.
- 키리에 소코가 범행을 인정한 뒤, 키리에 소코의 범죄에 경악한 김전일이 말한 겨우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냐라는 말이 미유키의 말로 바뀐다.
- 원작에선 키리에가 장식된 칼을 집어 자살 시도를 하지만, 드라마에선 모든 걸 포기한 키리에에게 타카토가 칼을 전해주고 그 칼로 자살 시도를 한다.
- 아리토 다이스케, 이츠키 요스케, 아케치 켄고는 등장하지 않는다. 유언을 읽는 아리토의 역할은 타시로가 맡는다. 또한 타시로는 범인이 밝혀진 후 처음부터 자신에게 유산이 들어올 일이 없었단 점과, 유산상속이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것에 절망해 약을 먹고 자결한다. 곁에서 우메조노가 놀라거나 기겁하긴 커녕, 덤덤하면서도 한심해하는 모습으로 바라봄으로써 원작보다도 더 비참하고 불쌍한 캐릭터라 하향먹었다.
[1] 단행본(애장판), 단행본(구판), 대원방송 더빙판.[2] 일본어 발음은 '로시아야카타(ろしあやかた)'.[3] 켄모치 이사무와 중복.[4] CD북 사신 병원 살인사건에서는 괴도신사를 맡았다.[5] 야마노우치 코우세이와 중복.[6] 김전일의 살인에서 츠즈키 테츠오를 맡았다.[7] 드라마판에서는 미등장[8] 양쪽 모두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에서 카이타니 마사오를 맡게 된다.[9] 이츠키 요스케와 중복. 山口負平 명의로 참가[10] 아마 이혼한 사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1] 드라마판에서는 미등장[12] 실제 나이는 이쪽이 타카토보다 9살 연상이다.[13] 타카토 요이치와 대화할 때 흡연하는 장면이 나왔다. 타카토는 비흡연자.[14] 진홍, 장미를 뜻하므로 결국 요이치 본인이 강조하는 붉은 장미가 된다.[15] 정확한 사인은 불명이나 지병으로 심한 심장병을 앓고 있었고 그 때문에 유언장을 작성했다.[16] 발견 당시 머리의 가격당한 부위가 썩은과일처럼 물컹거렸다고 하니 여러번 가격당했다고 봐야하며, 뇌사나 기절을 넘어 거의 즉사했을 것이다.[17] 이때 욕조에 물이 가득 차있었다.[18] 애니판에서는 "휴... 문은 제대로 잠궜고, 아무튼 이게 무슨 꼴이야... 물론, 유산이 탐나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도 다 살아있을 때 얘기지... 그게 정말 모방살인이라면... 다음번에 살해당하는 건 두번째로 키가 작은... 에... 에미르......."[19] 범인이 밝혀진 후, 타카토가 도망친 뒤에 유산상속이 사실상 휴지조각이나 다름 없게 되어 버린 충격에 약을 먹고 자살해버린다.[20] 키리에 본인이 말하길, 이 집에 들어오기 위해 '키리에 소코'라는 가명을 썼다고 한다.[21] 전에는 취소선 처리가 되었지만 사실 이 사건의 진정한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 키리에 소코는 실행범일 뿐 실제로는 야마노우치의 계획에 놀아난 꼭두각시나 다름없었다.[22] 키리에의 회상에 따르면 당시 야마노우치는 무명의 작가 지망생인지라 틈만 나면 키리에의 아버지를 찾아가 사정사정하며 돈을 빌려갔고 아버지는 군말없이 돈을 주곤 했다고 한다.[23] 머리가 잘려나간 채 앉아있던 쪽 시체는 타카토가 유즈키의 시체에 우메조노의 옷을 갈아입혀 위장했다.[24] 이러한 모습 때문에 김전일 시리즈 중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과 더불어 타카토 요이치가 인간미를 드러내는 에피소드(일화)이다.[25] 참고로 키리에와 비교를 할 수 없는 예도 있다. 부모님이 남긴 엄청난 빚과 연대보증으로 물장사까지 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었고, 민법의 상속 절차에 따라 정당한 유산 상속을 받았지만, 어떤 이유라도 엄마가 한 행동은 잘못되었기에 그 돈은 받을 수 없다라고 생각하여, 모든 유산을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에게 기부한 후속작 게임관 살인사건의 코즈에와 생각이 다르다. 살인죄는 물론 동기마저 최악이다보니. 판사가 무기징역을 판결을 할 것이라고 추정할만한 잘못에, 살인조차 흑막에게 조종당한 꼴인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 키리에와 달리, 코즈에는 모든 재산을 포기했지만 희망을 얻고, 연인인 준과 맺어진 행복한 삶을 살았다.[26] 차라리 자신의 아버지를 배신하고, 돈을 끌어모은 야마노우치를 죽였다면 비판이 덜할 수도 있었다.[27] 야마노우치의 재산 및 지위는 본래 진범의 친부한테서 나온 아이디어임은 분명한 사실이라서, 본인의 권리를 어이없게 뺏긴 것이 참을 수 없었다는 이유를 중점적으로 댔어도 이상하지 않다.[28] 키리에가 연쇄살인을 벌인 본 에피소드[29] 이때 반짝 스타라는 언급이 나온다. 야마노우치의 트릭을 훔쳐서 작품을 써서 크게 데뷔하였으나, 이후 작품들은 자기 실력으로 쓰다보니 영 별로라 듣보잡 취급을 받은 것.[30] 원래 평론가라는 직업이 호평보다는 혹평을 많이 한다. 조지훈 시인의 시인 승무를 읽은 정지용 시인이 "조지훈 군이 한참 해맨 흔적이 보이외다"라고 혹평을 말씀했고, 작가를 추천할 때도 3번이나 심사를 했다는 문학사가 있다. 진메이가 야마노우치에게 반감이 있었다기보다는, 야마노우치의 소설이 문학상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 듯하다.[31] 김전일은 겨우 그런 이유로 살인을 하냐고 어이없어 했지만, 타카토 요이치는 소음공해나 층간소음으로 인하여 다툼이 일어나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경우도 드문 얘기는 아니지 않냐고 반론한다. 사실 타카토의 말대로 현실에서 앞의 일로 상해,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하고 별거 아닌 이유도 포함해서 네다섯 사람 이상을 살해할 계획까지 세우는 인간이니 이런 것으로 원한을 가져도 이상하지는 않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끔찍한 살인사건이 주기적으로 벌어지는 실정이다.[32] 트위치에서 2021년 12월 말부터 2022년 1월 초까지 진행된 3기 에피소드 전체 반복 스트리밍에서도 공감하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33] 물론 왼쪽 얼굴 한정. 오른쪽 얼굴은 화상 때문에 아예 새까맣게 변해 있다. 배트맨의 악당 '투 페이스'를 떠올리면 상상하기 쉬울 것이다. 다만 오히려 이렇게 한 쪽은 화상을 입어 흉터가 생긴 모습이 캐릭터와 더 잘 맞아 더욱더 매력적이라는 평도 있다.[34] 이런 면에서 국내 추리 방탈출 게임인 검은방 시리즈의 장혜진과도 공통점이 많다. 장혜진과 유즈키가 도와주고 있는 허강민과 타카토란 인물은 첫 데뷔작에 안경을 쓴 평범한 남성처럼 보였으나 자신의 가족에게 해를 끼친 자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들을 한 공간에 모아둔 뒤, 연쇄 살인사건을 일으켰다. 그러던 중 목표물을 전부 죽이기 전에 주인공에게 그 트릭을 간파당했고, 그 이후 주인공들을 자신들이 설계한 범죄 계획에 끌어들여 개고생 시킨다는 점, 그리고 자신의 범죄 계획이 간파당한 이후 철저히 복수심을 가진 자들을 대역으로 내세워 그들에게 범죄 계획을 제공해 연쇄 살인 사건을 일으킨다는 점이 비슷하다. 그래서 검은방2의 장혜진이 그랬듯, 유즈키 또한 타카토가 설계한 범죄 계획이 원활하게 성공할 수 있도록 용의자들 틈에 섞여서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활용될 여지도 있었다.[35] 실제로 유즈키가 살아있을 때까지만 해도 타카토는 본인의 악한 본능을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있었다. 우연찮게 본인의 숙적이자 범죄 예술가로서 반드시 무너뜨리고 싶어하는 인물, 김전일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하이텐션 발동은 고사하고 오히려 러시아관 멤버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검은 살의를 경계하는 데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타카라다가 살해당하자, 무려 김전일과 함께 협력하여 각 방의 비밀 장치를 찾아내기도 하고 자신의 방을 봉쇄해도 상관없으니 열쇠는 본인이 직접 보관하고 있겠다는 초강수를 두면서까지 어떻게든 유즈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36] 또한 "범인은 내 도피생활을 도와준 친구를 바로 내 눈 앞에서 마술 같은 방법으로 죽여버렸어... 그것도 내가 제일 먼저 의심 받을 방법으로!" 라는 대목에서 알 수 있듯, 타카토는 본인을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유도함으로써 천재 범죄자의 명예를 더럽힌 진범의 행동보다도 유즈키를 살해한 사실 그 자체에 더욱 격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마치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에서 미유키가 사망 직전까지 몰리자 명탐정의 손자로서 가지는 정의감, 책임감의 긍지까지 전부 다 내팽겨치고 그대로 포기하려던 김전일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김전일에게 있어 미유키란 자신의 긍지와 사명을 모두 내다버릴 수도 있을 만큼 중요한 인물인 것처럼 타카토에게 있어서도 유즈키는 자신의 긍지보다도 우선될 만큼 중요했던 인물이란 것.[37] 타냐와 올가는 같은 크기였으나, 올가의 옷이 더 얇아 더 빨리 마른 덕분에 유즈키가 먼저 살해당했다. 만약 타냐의 옷이 먼저 말랐다면 우메조노가 먼저 살해당했을 것이다.[38] 코무라를 뺀 나머지 4명은 연출도 겸했다.[39] 이 때문에 투니버스 더빙판 2기에서는 아예 등장하지 않아서 타카토는 투니버스판 성우가 아예 없다.[40] 본명 이시이 아키오. 코미디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피해자 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의 주인공 료츠 칸키치 역을 오랫동안 맡은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