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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21:31:19

흑사접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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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항목에서는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과 관련한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으면 먼저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을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colcolor=#fff> 흑사접 살인사건
黒死蝶殺人事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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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B6A72> 소년탐정 김전일 File 16
원제 <colbgcolor=#fff,#1f2023>黒死蝶殺人事件
코쿠시쵸 살인사건
흑사접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 흑사접 살인사건[1]
The Undying Butterflies[2]
중심 소재 나비, 혈연
연재기간 1996년 8월 7일 ~ 1996년 11월 13일
화수 13화
카나리 요자부로

1. 개요2. 관련 배경
2.1. 제이슨2.2. 야광접과 흑사접2.3. 불사접
3. 등장인물
3.1. 김전일 일행3.2. 마다라메 가(家)3.3. 손님 및 관계자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4.1.2. 범인에게 살해당한 인물4.1.3. 그 외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4.3. 살해 트릭
5. 평가6. 기타7. 영상화
7.1. 드라마
7.1.1. 캐스팅7.1.2. 원작과의 차이점
7.2. 애니메이션
7.2.1. 원작과의 차이점

[clearfix]

1. 개요

히렌호에서 죽은 토노 에이지가 살아있었다?! 사태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마다라메 시몬의 나비 저택으로 향한 김전일. 죽음을 부르는 흑사접이 난무하는 저택에서 김전일은 미야마란 이름의 토노 에이지와 똑같이 생긴 남자를 만난다. 그러나 미야마에게는 과거의 기억이 없다고. 그런 와중에 마다라메 시몬의 딸들이 나비를 모방해 하나 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택 내에서 알리바이가 없는 인물은 미야마 뿐... 과연 냉혹한 살인마 '불사접'의 정체는 정말로 그 '토노 에이지'인 것인가?!

토노 에이지가 살아 있었다는 반전을 위해서인지 1장은 사건과 아무 상관없는 김전일의 연애행각으로 점철되어 있다가, 마지막에 이츠키 요스케가 토노 에이지의 사진이 실린 잡지를 보여주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된다.

2. 관련 배경

2.1. 제이슨

정체는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의 진범인 '토노 에이지'로, 나가노 현의 히렌호([ruby(悲恋湖, ruby=비 련 호)]) 리조트에서 무려 4명을 죽이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그가 나비 연구가인 마다라메 시몬의 조수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츠키 요스케가 알아내었고, 김전일 일행은 시몬의 나비 저택에 방문한다.

그 곳에서 그들은 자신을 미야마 히카게라고 주장하는 토노 에이지와 완전히 닮은 한 남자를 만난다. 그는 반 년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상실 환자로, 카나자와의 한 외딴 산 속에서 큰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것을 마다라메 시몬이 발견하여 데리고 와서 조수로 삼았다고 한다.

2.2. 야광접과 흑사접

'야광접(夜光蝶)'은 본디 예전에 멸종했던 것을 마다라메 시몬이 되살려낸 나비로, 밤에 반딧불이처럼 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시몬의 저택에만 있기 때문에 나비 자체의 가격이나 관람료가 무지막지하며, 이 때문에 밖으로 못 나가도록 시몬의 저택 벽에는 야광접이 싫어하는 냄새가 뿌려져 있다.

반면 '흑사접(黒死蝶)'은 해골 모양의 무늬가 특징인 나비로, 작중에서는 후술할 전설 때문에 '죽음을 몰고 다니는 나비'로 불린다. 또 시체를 좋아하는데, 흑사접 전설이 이 습성 때문에 생겼다는 말도 있다. 흑사접 전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어느 마을에 젊은 금슬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촌장의 아들이 그 아내를 흠모하여 남편을 죽이고 강제로 아내를 빼앗았다. 이후 아내는 딸 셋을 낳는 등 복종한 것처럼 보였지만 어느 날 저주의 말을 남기고 딸 셋과 함께 자결했다. 이후 흑사접 네 마리가 나타났는데 그 나비가 나타날 때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었고, 결국 당시 관계자들과 모든 마을 사람들이 사망하면서 흑사접의 무리가 산을 이루었다고 한다.

2.3. 불사접

피살자들의 시체를 나비를 전시하는 모양으로 고정시키고, 피살자와 비슷한 나비를 나비 전시하는 모양으로 고정시키는 범인으로서, 고정시킨 나비 밑에 자신을 지칭하는 '불사접(不死蝶)'이라는 괴인명을 남긴다.

3. 등장인물

※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로 표시한다.

3.1. 김전일 일행

3.2. 마다라메 가(家)

3.3. 손님 및 관계자

4.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

파일:attachment/c0090169_4eb0a030edd13.jpg미도리가 시몬에게 야광접을 알렸다며 유서에 적음.
이름스가 미노루
사인자살

4.1.2. 범인에게 살해당한 인물

파일:attachment/c0090169_4d2be341d607a.jpg 응... 오빠.. 잘 자..
이름마다라메 루리
사인타살
파일:attachment/c0090169_4d2be3433cfdd.jpg 앗![애니판]루리... 어째서 네가?][드라마판]당신이... 어째서...?]
이름마다라메 타테하
사인타살[22]
파일:attachment/c0090169_4d2be342d9bc9.jpg 설마 놈이 아직 살아있어서 다른 사람인 척 나한테 25년 전의 복수를...
이름마다라메 시몬
사인타살[23]

4.1.3. 그 외

파일:attachment/c0090169_4d2be3457d39d.jpg ...어... 어머...니...
이름스가 토오루
사인자살
파일:attachment/c0090169_4d2be34260340.jpg 미안하다... 널 혼자 있게 해서... 앞으로는 이 엄마랑 같이 있자... 이제 널 혼자 내버려두는 일은 없을 거야... 언제까지나...
이름마다라메 미도리
사인자살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오노데라.jpg "그때부터 난 결심했지!! 몇 년이 걸리더라도 이 더러운 '나비 저택'을
내 손으로 말살시켜 버리리라... 내 아버지로부터 빼앗은 연구에
안주하여 살아가는 그놈의 요괴 할아범과,
그 할아범의 재산 때문에 아버지와 날 배신한 당신을...!!"
이름 오노데라 마사유키
본명 스가 토오루
나이 24세
신분 마다라메 타테하의 약혼자, 여행사의 직원[24]
가족관계 父 : 스가 미노루(사망)
母 : 마다라메 미도리
친여동생 : 타테하(사망),
아게하[25], 루리(사망)
매제 미야마 히카게원작, 애니
제수 로쿠하라 마이코실사판[26]
살해 인원수 3명
살해 미수 인원수 3명: 마다라메 아게하[27], 미야마 히카게원작, 애니 / 로쿠하라 마이코실사판[28], 마다라메 미도리[29]
괴인명 파일:attachment/c0090169_4eba06ae534b7.jpg불사접
동기 친부 스가 미노루의 복수

사실 오노데라는 마다라메 미도리와 스가 미노루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아들이며 본래 이름은 스가 토오루이다.

오노데라의 친부인 스가 미노루는 전도유망한 나비 연구가였으며 25년 전 어느 만년설 속에서 유존종인 야광접의 번데기를 찾아내고 이 야광접 복원이 성공할 때까지 철저하게 비밀로 감추기록 하고 연인인 미도리에게만 알려주었다. 허나 스가를 지원해주던 자산가인 시몬이 야광접 연구 성과를 강탈하여 먼저 세상에 발표하는 사건이 터지고, 스가는 시몬에게 연구 성과를 빼앗겼다는 허탈감과 애인인 미도리에게 배신 당했다는 절망에 빼져 폐인이 되었다가 결국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살을 선택하고 만다. 당시 미도리는 스가 미노루가 야광접 사실을 밝힐때 토오루를 임신 중[30]이었으며 스가가 죽고 얼마 후 시몬과 결혼을 하며 토오루는 스가의 친모에게 맡기게 된다.

토오루 말에 의하면 할머니는 조용하고 인자한 사람이었으나 아버지에 대해서는 자주 이야기를 해주지만, 토오루가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면 너에게 어머니는 없다며 차갑게 변하고 밤에 할머니가 미도리를 저주[31]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한다.그러다가 토오루는 서재에서 미도리의 사진[32]을 보고 미도리가 자신의 어머니인걸 알았지만 왜 할머니가 어머니인 미도리를 그토록 미워하는지 이유를 모른 채 자라난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토오루는 오노데라 가의 양자로 입양되고 사건 시점에서 2년전 할머니의 집이 있던 마을이 댐 공사로 인한 수몰 예정지로 지정되면서 할머니의 유일한 유가족인 토오루에게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라는 통보가 오게 된다. 그리고 토오루는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어머니인 미도리가 배신하였다는 처절한 원망이 적혀져 있던 아버지의 유서를 발견하게 된다. 그후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시몬의 집을 간 토오루는 시몬과 그의 부인이 되어 있던 어머니와 자매들을 보고 아버지의 공을 빼돌려 명예를 독차지한 시몬과 그런 시몬에게 붙은 어머니에 대한 증오심을 품고[33] 마다라메 가문의 장녀 타테하에게 접근해 약혼자가 되어 복수의 때를 노렸던 것이다.[34]

허나 사건 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실 야광접의 발견 사실을 시몬에게 알려준 사람은 다름 아닌 스가의 스승인 야마노 카츠미 교수였으며 스가와 미도리가 둘이서 나눈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된 야마노 교수는 평소 연구에 후원을 해주던 나비애호가이자 자산가 시몬에게 흥분해서 자랑을 하고 만다. 즉, 선의의 목적으로 말한 것인데, 하필이면 시몬이 명예욕에 눈이 먼 인간말종이었고 야마노 교수도 스가가 발견한 걸 알고 있었지만 그의 후원으로 연구를 하고 있던 상황인지라 이 진실을 밝히지 못한체 묻어 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스가는 연구를 빼앗긴 충격으로 야광접 연구 사실을 누군가 몰래 엿들을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미도리에게만 사실을 알려줬다는 단편적인 측면만 생각해 큰 오해를 하고 말았고[35] 스가가 남긴 유서를 본 그의 어머니와 토오루는 당연히 미도리가 스가를 배신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그렇다 해도 당장 자살한다기보단 아이도 있는데 최소 미도리에게 '어떻게 된거냐'하고 물어야 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으며 이에 대해 미도리도 '진실이 알려진 후 스가씨는 날 절대로 믿지 못하게 된거겠지...'라며 회한을 드러낸다.[36]

한편 미도리는 그의 막대한 재산에 눈이 멀어 스가를 헌신짝처럼 버렸다는 세간의 소문과 달리 시몬이 스가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걸 안 그녀가 복수를 하기 위해 시몬에게 일부러 접근해 결혼한 것이다. 그 복수를 위해 미도리는 과거 의대생 시절 연구하던 인공수정에 관한 지식과 샘플로 보관하고 있던 스가의 정자를 이용해 세 명의 딸을 낳는다. 즉 오노데라가 시몬의 자식이라고 원망하여 죽이고 또 죽이려 했던 타테하, 아게하, 루리는 시몬의 자식이 아니라 스가의 친자식이자 오노데라의 친동생들이었다. 당시에는 일본에 인공수정이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짐작하지 못한 사실이었다. 아게하 살인 미수사건 뒤 아게하가 구급차에 실려가는데 '수혈이 필요한데 혈액형이 뭐냐'고 묻자 아게하 본인은 'B형'이라하는데 미도리가 '이 애는 A형'이라고 강하게 부정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김전일조차 세 자매의 정체는 몰랐고 단지 오노데라가 미도리의 아들이란 것만 추리해냈을 뿐이었다.

이후 미도리는 자신에게 눈독을 들였던 시몬의 아내로서 아이를 낳고 조용히 살아가다가 시몬이 죽을 때가 되면, 자신의 딸들이 시몬의 자식들이 아닌 자신이 죽인 스가의 핏줄을 타고난 딸들이라는 사실을 폭로하여 시몬을 절망에 빠트릴 복수를 꾸미고 있었던 것. 즉 직접적인 단죄는 아니지만, 죽어가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마당에 자신의 자식들이 자신이 죽인 남자의 자식들이라는 진실을 알면 충격을 먹지 않을 사람이 없고 더구나 남의 딸을 자기의 막대한 유산으로 키우고 상속까지 해줘야 했을 것이므로 완전한 복수는 아닐지언정 손해는 보지 않는 어떻게 보면 그녀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선의 복수였다. 게다가 본 에피소드가 나비 즉 곤충의 기생과 똑 닮아있고 전술했던 야광접 전설과 딱 들어맞기도 하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오노데라는 자신의 오해 때문에 벌어진 참극에 멘탈이 박살나[37] 자살을 시도하고, 미도리 역시 "아들에게 아무 것도 알려주지 못한 자신의 탓이며 마지막만큼은 아들이 원하는 대로 따라가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마다라메 저택에 불을 지르고 오노데라와 함께 목숨을 끊는다. 오노데라는 그동안 어머니를 증오해왔지만, 자살을 하기 직전 마지막에 '엄마'란 단어를 말한 걸 보면 어머니에 대한 증오를 풀은 듯하다. 어린아이까지 살해한 그의 범행은 옹호받기 힘들겠지만, 본인의 오해 때문에 무고한 동생들을 죽인 건 참으로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이 에피소드의 주요 소재인 흑사접-야광접은 저택이 불타면서 발생한 상승기류를 타고 전부 저택에서 탈출하게 된다.

자신이 죽인 희생자가 알고 보니 친남매들이었다는 충격적인 반전과 마지막에 친모인 미도리와 동반자살하는 비극적인 결말에 다소 묻히는데, 오노데라는 김전일 시리즈에서 굉장히 흉악한 편에 속하는 범죄자다. 미도리가 실제로 연인이었던 스가 미노루를 배신했다고 치더라도, 세 자매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 한 동기는 '아버지의 복수'인데, 아이들은 그저 억울할 뿐이기 때문. 오노데라가 여전히 흉악한 편에 속하는 범죄자인건 진짜로 살해당한 동생들은 죄가 없었던데다 루리는 아예 어린아이고 학대 받는 처지라는게 눈에도 훤히 보였을 정도였다. 아무리 참작되고 이해 가능한 복수인걸 감안해도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너무 많이 넘은 것이다.

이에 관하여 오노데라는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자랐고 성장 과정에서 큰 굴곡도 없었기 때문에 어머니에게 그런 극단적인 복수심을 품는 게 부자연스럽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는 지극히 시청자 중심적인 시각으로 판단한 편파적인 평가이다. 일단 친모인 미도리는 오노데라에게 있어 친부모 역할을 대신 해준 할머니가 죽을 때까지 증오하고 또 저주했던 몹쓸 여자였다.[38] 게다가 부모 없이 자라면서 외로움이나 불편이 없었을 거라는 건 시청자의 억측에 불과하다. 편부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도 그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는데, 하물며 부모가 아예 없는 환경에 자란 아이야. 애초에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아버지이니 복수심을 품을 이유가 없다는 것부터 철저히 제3자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는 시청자 편향적인 평가이다.[39] 게다가 목적이 무엇이었건 간에, 친모인 미도리는 재혼을 하면서 아들인 오노데라를 데려가지 않고 일방적으로 할머니에게 맡겨버렸다. 그것도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원흉의 재산과 권력에 눈이 멀어서. 사정을 안 오노데라 입장에서 미도리는 제 욕심을 위해 남편과 아들을 쌍으로 버린 데다가 반려를 죽게 한 남자의 부인으로 들어가기까지 한 쓰레기 악녀로밖에 보이지 않았을 터였고, 그런 어머니와 어머니가 일군 새 가정에게 극단의 복수심을 품는다는 건 전혀 부자연스러운 전개가 아니다. 문제는 죄 없고 역시 시몬에게 고통받은 애꿎은 본인의 동생들까지 죽였다는 것.

그리고 살인에 묻혀(?)갔지만 이 양반은 자칫 근친상간까지 했을지도 모른다. 타테하와 육체관계의 유무는 나오지 않았지만, 타테하를 죽이고 아게하도 꼬시려고 했던 걸 보면... 만약 그녀들과 육체관계까지 나눴다면 연쇄살인 + 근친살인 + 근친상간 트리플 콤보(거기에 어린이 살해까지)를 달성한, 픽션 전체를 통틀어도 찾아보기 어려운 개막장 범죄자가 되어버린다. 물론 본인이 의도한 바는 절대 아니었으니 비극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러니 진실을 안 뒤론 자살을 하지 않고 못 배길 지경이었을 것이다.

4.3. 살해 트릭

5. 평가

이 사건을 한줄로 평가하면 단 하나의 오해로 인해 모두의 인생을 앗아간 최악의 비극. 희생자의 숫자가 아주 많은 것도 아니고, 범인의 동기가 엄청나게 처절한 것도 아니지만, 살해 동기와 살해 대상, 그리고 모든 진실이 드러난 뒤의 결말까지 모조리 비극으로 점철된, 김전일 시리즈의 모든 에피소드 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이다.

김전일에 나온 사건들 중에서 어린이도 얄짤없이 살해당한 사건이다. 물론 다른 추리물도 어린이가 살해당한 이야기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회상으로만 나오는데 반해 이 작품 본편에서 직접적으로 살해당한 것은 처음이다. 그것도 별다른 원한도 없는 아이가 살해당했다는 것 자체가 독자들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제일 먼저 살해되었다.[42] 또한 애니메이션에서는 후미도 나오는데, 후미가 범인인 오노데라에게 "이 살인마! 루리를 살려내!!"하면서 분노하기도 하고, "어쩌면 내가 루리에게 친구가 되어줄 수도 있었는데..."하면서 씁쓸해 한다. 나이가 어린데다가 루리는 시몬이 가족은 하나도 신경 안 쓰는 막장부모라 많이 외로워했는데, 이에 동정심이 든 듯 하다. 자매들과 사이는 괜찮지만 놀아줄 사람이 없어서인지 항상 공을 가지고 혼자 놀고, 아버지인 시몬이 엄마를 괴롭힌다고 울자 김전일이 놀아주겠다며 약속을 하니 금방 울음을 그친다.

또한 아버지인 시몬과는 달리 딸들인 타테하와 루리는 살해당할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타테하의 경우는 오노데라가 자기 친오빠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그를 약혼자로써 진심으로 사랑했는데 완전 통수만으로 끝날 일이 아닌데먹은 셈. 여동생 아게하가 본 바로는 겉으로는 툴툴대도 파혼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사랑하고 있던 모양으로, 남들 앞에서 둘이 싸운 후에도 "푹 빠져 있으면서 참." 하고 말해준 적도 있다.

다만 이 비극은 어떤 의미로 보면 어머니인 미도리의 철저한 자업자득이었다. 복수를 위해 시몬의 아내로 들어가는 것까지는 좋다고 쳐도, 그 과정에서 홀로 남겨진 아들 오노데라에 대해서는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 남겨진 아들과 최소한의 교류라도 가졌던가, 하다못해 오노데라의 양육을 맡을 할머니에게만이라도 사건의 진실을 귀띔해줬으면 이러한 참극은 일어날 필요조차 없었다. 할머니만이라도 미도리가 결백함을 알고 있었다면 손자가 보는 앞에서 그녀를 향한 증오를 표출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 게다가 작중 묘사를 보면 미도리는 단 한 번도 남겨진 아들 오노데라를 찾아가 본 적조차 없이, 오직 시몬과의 사이에서 태어난(물론 표면적으로만) 딸들과 호의호식하며 잘 살고 있었다. 심지어 복수에 성공하고 나면 그때라도 버려진 아들을 찾아가보려는 계획이라도 있었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본인이 전혀 언급을 하지 않기 때문. 그 결과 친아들 오노데라에게 있어 그녀는 '남편을 죽게 한 불구대천의 원수와 붙어먹은 천하의 악녀'로 낙인이 찍혀버렸고, 결국 친아들에게 친딸들이 죽임을 당하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흑사접 살인사건은 어떤 의미로는 아들과 마찬가지로 복수에 눈이 멀어 정말 신경 써야 할 것들을 도외시해버린 미도리가 그 대가로 딸들의 목숨까지 한꺼번에 앗아가 버린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유난히 작화가 불안정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미야마 히카게의 정체가 결국 마지막까지 밝혀지지 않아 에필로그에 대한 평가는 의견이 많이 갈린다. 히렌호 사건의 범인 토노 에이지와 너무나도 닮았다거나, 토노 에이지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거나, 미야마 히카게가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거나 하는 등 심증은 상당히 많이 묘사되나 물증은 단 하나도 없으며 발견된 장소간의 거리라는 현실적 장벽이 상당히 크다. 게다가 토노 에이지=미야마 히카게라 여기는 입장에서는 '무차별 대량 살인범인 토노 에이지가 아무런 처벌 없이 행복하게 살다니 불편하다'는 측과 '기억을 잃은데다 아게하를 구하려고 독거미가 우글우글한 욕실에 맨발로 뛰쳐들어가는 등 헌신적인 노력까지 해왔으니 사실상 다른 사람이나 다름없다. 새로운 삶을 살아도 된다'는 측으로 또 갈린다. 동일인이라는 서술도, 타인이라는 서술도 명백하게는 전혀 서술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 부분은 개인이 각자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참고로 범인들의 사건부 후기에 의하면 토노와 미야마가 동일인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역대 김전일 편집자와 제작 관계자들한테 물어봤더니 죄다 의견이 갈려 논쟁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를 보면 처음부터 미궁으로 남겨놓고 명확한 답을 내리지 않기로 결론지어놓고 만든 캐릭터인 것으로 보인다.

사건 이후 야마노 카츠미는 야광접의 진실을 세상에 공표하고 야광접의 학명도 '야마토 시몬츄스'에서 '야마토 스가츄스'로 바뀌도록 손을 썼다. 이렇게 하면 이 살인사건까지 밝혀질 때 스스로가 이 사건의 만악의 근원임이 알려지면 그의 교수 인생도 꽤나 위험할 테지만, 이 사실을 전해준 이노카와 경위의 말마따나 '최소한의 속죄'인 셈이다.

추리 부분에 관해서는 완성도가 많이 딸린다는 평. 먼저 가랑잎나비를 이용한 트릭이 깨진 건 모든 사람들이 범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일 뿐, 오노데라가 진범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데 써먹을 수 없다. 실제로 오노데라는 위에 언급된대로 정당한 이유가 있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일축해 빠져나갔다. 또한 용의자들중 유일하게 흑사접이 싫어하는 페로몬이 몸에 묻어있다는 점을 이유로 진범이라고 단정했는데, 만약 '우연히(또는 호기심에) 담장을 만졌는데, 그때 페로몬이 묻었음.' 혹은 '페로몬에 호기심이 생겨 한 번 만져봤다.' 등의 이런저런 변명을 대면 정황상 구속은 되었을지언정 법원에서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처벌은 받기 힘들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노데라와 미도리가 모자간이라고 김전일이 주장했지만 정황만 그럴싸할 뿐, DNA 검사라도 해보지 않는 한 증거능력이 없다. 사실상 멘붕한 마사유키가 주절주절 다 자백한 덕분에 김전일의 추리에서 나타난 헛점 3개가 유야무야 넘어간 거나 마찬가지. 하지만 당연히 이런 상황이 되면 경찰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DNA검사를 할 수 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정체가 탄로나니 유력한 용의자가 될 수 밖에 없다. 물적증거는 없으니 계속 오리발을 내밀 수는 있겠지만.

이진칸촌 살인사건하고 닮은 부분이 있다. 부모에게 해코지한 자를 향한 복수, 교제하던 사람에게 살해당한 죄없는 약혼자, 친모랑 헤어지고 가명을 쓴 진범, 마지막에 같이 자살하는 부모와 아들, 근친살해 등등. 다만 흑사접 살인사건은 오해로 인한 비극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희생자들 중에서는 루리나 타테하는 억울하게 희생된 케이스라 불쌍한 피해자 순위를 거론하면 순위에 들어가지만,[43] 시몬은 그동안의 행적이 너무 악랄하다 보니 동정여론이 전혀 없다.

6. 기타

한때 소설판에서 미야마가 토노 에이지로서의 기억을 되찾고 다시 살인마가 된다는 루머[44]도 있었지만 본 에피소드와는 무관하고, 애초에 사실도 아니다.

작품에서 설명이 나왔지만 마다라메가 세 자매 이름은 모두 나비에서 따온 것이다. 덧붙여 미야마 히카게의 이름[45] 또한 나비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김전일은 혈액형을 통해서 세 자매가 사실은 마다라메 시몬의 자식이 아닌 스가 미노루의 자식임을 증명한다. 시몬이 B형이며 미도리가 O형이기 때문에 시몬의 혈액형이 BB형이든 BO형이든 자식들은 A형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시몬이 BO형이 였다면 O형인 자식은 나왔을 것이다. (혈액형 우성-열성 관계:A=B>O)[46]

본래 김전일 시리즈는 권두컬러나 센터컬러호를 제외하면 흑백으로 연재되나, 이 작품에서 가랑잎나비 트릭을 설명하기 위해 가랑잎나비의 사진이 들어간 컬러 페이지가 사용되었으며, 단행본에도 해당 컬러 페이지가 그대로 들어갔다. 스핀오프인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도 쓸데없이 원작 고증을 위해 20년전에 사용했던 사진을 다시 구해서까지 가랑잎나비 사진이 들어간 컬러 페이지가 들어갔으며, 범인도 왜 갑자기 실사까지 써가면서 트릭을 밝히냐며 당황해 한다.

범인들의 사건부 File 12에서는 범인 오노데라가 주인공으로 등장. 부잣집 아가씨인 타테하의 약혼자로 들어가기 위해 스펙과 매력을 쌓느라 몇 년동안 피나는 노력을 거쳐야 했으며,[47] 더구나 스트레스성 위장염에 시달릴 정도로 엄청난 유리멘탈이다 보니 벌레를 이용하는 범행이 잘 될지 들킬지로 마음 쉴 새 없이 조마조마해 한다. 마침 범행을 뒤집어 씌우기 딱 좋은 조건을 가진 미야마 덕분에 마음을 놓는 듯 싶었으나,[48] 이노카와 경부가 미야마를 체포하려고 하자 아게하와 미도리를 죽이지 않았는데 미야마를 체포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속으로 생각하기도 하며, 자신이 트릭에 써먹은 가랑잎나비에게 분위기 파악좀 해달라고 속으로 생각하기도 하며 김전일에게 가랑잎나비의 학명을 알려준것에 뒤늦게 대실패라고 후회하기도 한다.

사건의 배경을 보면 섬찟한 점은, 이게 히렌호 호수 살인사건으로부터 겨우 반년뒤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즉 김전일은 6개월간 10번의 연쇄살인사건을 겪었다는 것이다. 물론 옴니버스 특성상 작품마다 시간대가 다를 수도 있지만(학기중 여행을 자주 갈 수도 없으니), 애시당초 반년 간격으로 연쇄살인을 겪는 건 어지간한 형사들도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7. 영상화

7.1. 드라마

소년탐정 김전일 드라마 3기 4~5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7.1.1. 캐스팅

파일:k4-kim.png* 긴다이치 하지메 - 마츠모토 준

파일:k4-miyu.png* 나나세 미유키 - 스즈키 안

파일:k4-ken.png* 켄모치 이사무 - 나이토 타카시원작의 이츠키 요스케 포지션을 흡수했다.

파일:k4-ageha.png* 마다라메 아게하 - 나리미야 히로키[49]

파일:k4-rokuhara.png* 로쿠하라 마이코 - 사토 히토미원작의 로쿠하라 카즈마 + 미야마 히카게 포지션.

파일:k4-hannin.png* 오노데라 마사유키 - 모토미야 야스카제[50]

파일:k4-song.png* 마다라메 시몬 - 송창식 카마야츠 히로시[51]

파일:k4-ruli.png* 마다라메 루리 - 야나기 에리사

파일:k4-tateha.png* 마다라메 타테하 - 야마구치 카나코

파일:k4-midori.png* 마다라메 미도리 - 코야나기 루미코

파일:k4-yamano.png* 야마노 카츠미 - 이시다 타로[52]

파일:k4-kariya.png* 카리야 타케조 - 난슈 타로

파일:k4-keiji.png* 이노카와 마사스케 - 타카스기 코우[53]

파일:k4-suga.png* 스가 미노루 - 마이노우미 슈헤이[54]

7.1.2. 원작과의 차이점

7.2.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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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43~46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이 에피소드부터 용의자 목록 나올때 음악이 바뀌었다. 그리고 3번째 파일부터 셀화에서 디지털화로 바뀐다. 그래서 작화 질이나 색감이 몰라보게 깔끔해진다.

투니버스에서 수입했는데, 기모노 등 짙은 왜색 및 막장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높은 수위의 전개로 방영되지 못하다가, 새벽 시간에 한 번 자막으로 방송한 적이 있다. 그 후로 재방송은 없었다. 단, 대원에서 내보낸 재더빙판에서 방영을 해주었다.

각본은 이노우에 토시키, 총 콘티 겸 연출은 아케히 마사유키(Pt.1)/우메자와 아츠토시(Pt.2)/야마다 토루(Pt.3)/코사카 하루메(Pt.4), 작화감독은 사토 요코(Pt.1)/마니와 히데아키(Pt.2)/시무라 타카유키(Pt.3)/쿠포 히데키(Pt.4).

7.2.1. 원작과의 차이점


[1] 단행본(애장판), 단행본(구판), 대원방송 더빙판.[2] 북미 단행본. 번역하면 '죽지 않는 나비' 정도지만 한자로 번역하면 '불사접', 즉 범인의 심볼을 그대로 나타내는 제목이다. 참고로 북미 정발은 이 사건을 마지막으로 끊겼기 때문에 공식 영어 제목이 있는 마지막 사건이다.[3] 애니에서는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고 맥주를 마시면서 잡지를 보는 걸로 각색되어 나온다.[4] 루리가 죽었을 때, 아게하는 김전일에게 자신들은 시몬의 컬렉션이며, 시몬은 루리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컬렉션이 사라진걸 아쉬워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시몬 본인도 루리의 죽음을 나비의 죽음과 비슷하게 취급하며 크게 슬퍼하지 않았다.[5] 애초에 미야마를 거둬준 이유가 나비 모양 흉터 때문이었다.[6] 구판에서는 '마다라메 다테하'로 표기. 드라마판에서는 로쿠하라 마이코의 친구로 나온다. 나이도 21세로 변경.[7] 이 때문에 흑사접이 자신에게 날아오자 자기 손을 칼로 그어서 손금을 바꾸려고 했다.[8] 구판에서는 '마다라메 호랑'으로 번역하였다.[9] 구판에서는 이런 번역이 많았다.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김전일 소년의 살인에서는 각주 하나만 달아놓아도 이해가능한 암호를 굳이 국내식으로 변형하였고,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에서는 '키타미 하나에'의 예명인 '후미즈키 카렌(文月 花蓮)'이 '키타미 하나에(北見 江)'와 '키타미 코(北見 子)'의 조합으로 만든 것임을 한국식으로 설명하기 위해, '키타미 하나에'를 '키타미 즈에'로 수정해버렸다. 일본어에서는 '花'가 경우에 따라 '하나'(훈독) 또는 '카'(음독)로 읽히는 것을 설명하기 곤란했던 듯하다. 장르가 추리물이니 만큼 일본어를 잘 모르는 한국 독자들도 답을 맞추게끔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10] 원작의 여성 용의자가 드라마판에서 남성으로 변경된 두 가지 사건 중 하나다. 나머지 하나는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으로, '이츠쿠시마 란코'가 '도지마 코헤이'가 되었다.[11] 원작의 남성 용의자가 드라마판에서 여성으로 설정이 변경된 경우는 의외로 많다.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히루타 마사시히루타 히로코, 김전일 소년의 살인카츠라 오헤이모노노베 마리, 밀랍인형성 살인사건마키메 진마키메 히토미, 흑사접 살인사건로쿠하라 카즈마로쿠하라 마이코, 마견 숲의 살인센케 타카시센도 쿄코 등의 예가 있다.[12] 구판에서는 '마다라메 유리'로 표기하였다.[13] 이노카와 경부의 부하 경찰도 같이 맡았다. 단, 한국판 오리지널에서는 사키 류타의 담당 성우인 이동훈이 맡았다.[14] 한국판 성우 또한 토노 에이지와 동일.[15] 구판에서는 '도오노 에이지'로 표기하였다.[16] 야마노 카츠미와 1인 2역. 성우 목록에서 야마노 카츠미 역은 본명으로 나왔지만 카리야 타케조 역은 ザジ 명의로 표기되어 있다.[17] 실사판에서 남자로 나오는 아게하의 연인이자 타테하의 친구로 나오는 설정이다. 물론 김전일 월드에서 띠동갑 이상의 연상연하 커플이 없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18세인 아게하의 나이를 고려하면 21세 설정이 훨씬 자연스럽다.[18] 야마노가 아게하 살인 미수 때 독거미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미야마를 변호할 때도, 그 정도로 위험한 독거미를 살해 흉기로 쓰려는 사람이 혈청같은 것도 안 맞아놨겠냐며 받아친다.[19] 다른 한 명은 히호우도 살인사건에 등장하는 카야 경부.[애니판] [드라마판] [22] 교살[23] 원작과 실사판은 오른팔 절단으로 인한 쇼크사. 애니판은 칼에 찔려 사망한다.[24] 드라마 판에선 마다라메 시몬의 조수.[25] 실사판 한정으로 남동생이다.[26] 미야마 히카게, 로쿠하라 마이코 모두 마다라메 아게하의 배우자이다. 다만 원작에서는 아게하가 여자였지만, 실사판에서는 남자로 성전환되어 연인도 로쿠하라 마이코란 여자로 나온다.[27] 욕실에 독거미를 잔뜩 풀어놔서 죽을 뻔했다가 미야마에 의해 구출된다. 야마노 교수의 말에 의하면 거미의 이름은 '시드니 깔때기 거미'로 엄청난 맹독의 살인거미라 한다.[28] 애초에 살해 타겟은 아니었으나, 자칫하면 아게하를 구하려다 자신도 죽을 뻔 했다.[29]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범인들의 사건부에서 맨 마지막에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30] 당시 이 둘은 약혼중 이었고 미도리가 결혼식을 앞당긴다는 걸스가의 지도 교수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 약혼 상태인 커플이 그것도 아직 학생 신분인 미도리가 결혼을 빨리 하는 이유는 집안 사정 또는 속도 위반 밖에 없다.[31] 나무에 나비 한 마리를 못박으며(것도 망치가 아닌 돌멩이로) 미도리를 향한 저주를 토해내는 살벌한 장면이었다. 굳이 나비인 이유는 야광접 때문에 미노루가 자살했기 때문이며 일부 일본 현에선 저주 인형 대신 나비를 이용해 저주하는 게 풍습이라고 한다.[32] 오노데라는 미도리나 막내딸 루리마냥 오른쪽 눈동자 색은 갈색, 왼쪽 눈동자 색은 녹색인 오드아이이다. 본인은 아버지를 배신한 줄 알았던 어머니를 닮은 왼쪽 눈의 녹색 눈동자를 싫어했고, 정체를 감추기 위해 갈색 컬러 렌즈를 껴서 이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33] 이때 어릴 때부터 간직했던 어머니의 젊었을 적 사진을 찢어버리는 장면이 나오며 아마 이때부터 이름을 토오루에서 마사유키로 개명한 것으로 보인다.[34] 다만 자기 어머니와 시몬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납득이 가지만 정작 다른 마다라메 집안 사람들은 설령 시몬의 친딸이라고 해도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는 점에서 호오가 갈린다. 자세한 정황을 모르는 토오루의 입장에서는 자기 아버지를 배신한 여자나 아버지 목숨을 빼앗아가며 명예를 독차지한 남자나 그리고 그 자식들이나 모두 똑같은 놈들로 보였을 것이다.[35] 다만 이를 스가의 잘못으로 몰아가긴 힘들다. 단 둘만이 아는 사실을 '누군가 엿듣고 빼앗아갔다'는 가능성은 지극히 작위적이고 억지스럽지만, 정보를 공유하고 있던 약혼자가 물욕에 눈이 멀어 몰래 이를 팔아 넘겼다는 가능성은 훨씬 더 현실적이고 있을 법하기 때문.[36] 정황상 미도리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쪽이 스가에게는 훨씬 설득력이 있었고, 그랬다면 미도리가 스스로의 결백을 주장해봐야 가증스러운 거짓말로밖에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 어느 범인이 자기가 범인이 맞다고 순순히 자백하겠는가?[37] 연출이 일품인데 처음에는 우두커니 서 있다 이내 실성한 듯 헛웃음을 터뜨리며 회한 섞인 말과 함께 미도리에게 물려받은 녹색 눈에서 눈물을 흘린다.[38] 양육자가 품은 분노가 피양육자에게 있어 똑같이 전염되는 건 생각보다 흔한 일이다. 역사를 통틀어 가문 단위로 이어지는 피의 복수라는 게 왜 존재했겠는가? 심지어 오노데라는, 어떤 의미로는 그 분노를 유발했던 사건의 일방적인 피해자였다. 아버지는 실의에 빠져 죽어버리고, 어머니는 (오해이기는 했지만)자길 버린 뒤 아버지를 죽게 한 남자와 가정을 꾸린답시고 떠나버렸으며, 할머니는 죽을 때까지 예비 며느리가 아들을 배신하고 죽였다는 울분에 빠져 살아가야 했으니까.[39] 그렇게 따지면 연산군의 경우처럼 기억도 잘 안 나는 생모였지만, 그래도 어머니라고 억울한 죽음에 대해 복수를 하겠다고 설친 사람들의 이야기는 뭐가 되는가? 기억이 많고 적고는 부모에게 느끼는 사랑이나 그리움과는 하등 상관이 없는 요소이다.[40] 살해 대상 중 한 명이고 이미 한 번 죽이려다 실패한 마당에 아게하에게 진짜로 연애 감정 같은 것을 품고 있었다고 보기에는 힘들고, 아마 아게하를 유혹해 살해 계획을 실행할 기회를 만들려는 생각이었던 듯하다. 이미 타테하에게도 같은 수법을 썼던 전적이 있으니. 다만, 독거미를 풀기 전에 예쁜 나비를 먹게 해주겠다는 대사를 하는데 보기에 따라서는 약간 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41] 사실 이 부분은 어딜봐도 범인의 자충수다.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도 수정펀치를 쳐맞고 나서 속으로 "내가 지금 뭔 짓을 한 거지? 지금의 아무 메리트도 없는 행동은?" 라고 중얼거린다. "나 혹시 M 아닌가?" 라고 하는 건 덤. 마지막 인터뷰에서도 쓸데없이 아게하에게 고백하는 "기행"이 패인이라고 말하면서 어딜 봐도 김전일에게 힌트를 주려고, 트릭의 신이 손을 쓴 것 같다고 토로한다.[42] 그리고 이는 김전일을 시리즈 역대급으로 빡치게 만들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첫번째 살인에서 전용 대사인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를 외치게 된다. 애니판에서는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에서.[43] 그중에 루리는 나이때문인지 거의 1위로 거론될 정도[44]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김전일이 잘 팔리던 시절에 넷상에 나돌던 팬픽이다. 참고로 그 팬픽에는 미야마의 아내가 되는 아게하도 공범이 된다는 내용도 있었다.[45] '미야마'자노메 (가랑나비)+히메'히카게' (물결나비, 한명 봄처녀나비).[46] 사실 시몬이 약한A를 보유한 AB형이였다면 A형 자식을 낳을 수 있다. 약한A나 약한B를 보유한 사람은 AB형→A형orB형으로, 혹은 A형orB형→O형으로 오진되는 일이 많으며, 수혈시에 혹은 대판 싸우고 친자확인 하러 병원에 와서 자신의 진짜 혈액형을 알게되는 경우가 많다.[47] 여기서 오노데라는 자신을 "하트캐치 오노데라"라고 소개하거나 "오노데라 오픈 마이 하트!"라는 드립을 치는데, 이는 오노데라의 성우인 미도리카와 히카루하트캐치 프리큐어!의 최종보스인 을 맡은것에 대한 성우개그다.[48] 덤으로 미야마의 토노 에이지 설을 반영하여 그가 나올 때마다 S·K 이니셜 드립을 쳐댄다.[49] 약 13년 후 NEO 시리즈에서 타카토 요이치 역을 맡게 된다.[50] 가면라이더 블레이드이사카 역할로 유명하다.[51] 2017년 3월 1일 췌장암으로 타계.[52] 명탐정 코난: 시한장치의 마천루에서 모리야 테이지의 성우를 맡은 배우 겸 성우다.[53] GARO 시리즈에서 로잔 역으로 나오기도 했다.[54] 본업은 스모 선수로 1968년생. 국내에서는 KBS 스펀지에 의해 "스모 선수가 되기 위해 두피와 발바닥에 실리콘 보형물 넣은 남자"로 잘 알려져 있다. 스모 입단 후 2번째로 높은 등급인 오오제키까지 승급했으나 작은 키와 가벼운 체중의 한계로 최고 등급인 요코즈나는 등극하지 못했다.[55] 파티 부분에서 여자 기모노를 입었다![56] 당연하지만 여장은 아게하 자신의 의지로 한 것이 절대 아니다. 시몬의 변태스러운 성격 때문에 억지로 한 것이며 미도리는 시몬의 비위를 맞추다가 나중에 통수치기 위해서 눈물을 머금고 어쩔 수 없이 방관했다는 설정이다.[57] 나이도 33세가 아닌 21세로 하향되었다. 자살 학원 살인사건에서 16세였던 후카마치 미츠루와 32세였던 아사노 요코도 연인관계였다는 선례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게하의 나이를 생각하면 21세 설정이 자연스럽다. 더욱이 마이코가 단순히 아게하의 연인인 게 아니라 타테하의 친구라서 마다라메 가문과 오래 알고 지냈다는 설정이기도 하고.[58] 아무리 드라마판에서의 아게하가 남자라고 해도 목욕 장면을 지상파에서 방영하기는 좀 그렇다.[59] 외형만 미슷한 독이 없는 거미라고 해도 실제로 해당 거미를 떼거지로 준비한다면 거미의 털 때문에 배우들에게 알러지가 생길 수도 있다. 게다가 제작비 문제도 있다.[60] 그 덕에 김전일은 용의자 혐의에서 벗어난다. 그 전에 루리가 살해 목표인걸 짐작했으면서 어째서 다른 사람에게 감시를 부탁해주지 않았을까...[61] 여기서 시몬은 원작과 동일하게 왼팔 절단이 되면서 쇼크사한다.[62] 거기다 아게하가 오노데라를 이라고 불렀다! 아무리 혈연관계라지만 엄연히 자기 누나와 여동생을 죽이고 자기 자신과 어머니까지 죽이려고 한 데다 여자친구인 로쿠하라 마이코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던 사람을 형이라고 불러주는 걸 보면 정말 대인배인듯.[63] 미도리의 말에 미노루가 "분하다."고 중얼거렸는데, 미도리와 반대로 아게하는 이것을 미노루가 미도리를 믿지 못해서 자살을 기도한 자신에 대한 원망일 것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