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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1:56:20

유키카게촌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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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의 장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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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유키카게촌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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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촌 살인사건
유키카게 마을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 유키카게촌 살인사건[1]
발자국 없는 살인자[2]
유키카게 마을 살인사건[3]
중심 소재 눈, 추억
연재기간 1999년 4월 21일 ~ 1999년 6월 30일
화수 9화
아마기 세이마루

1. 개요2. 배경
2.1. 유키카게촌2.2. 벚꽃눈 축제2.3. 김전일의 친구들2.4. 저승길 화살2.5. 이마이 타츠야
3. 등장인물
3.1. 탐정 일행3.2. 김전일의 유키카게촌 친구들3.3. 그 외의 인물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이미 죽어버린 인물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4.3. 살해 트릭
4.3.1. 발자국 트릭4.3.2. 염주를 훔친 이유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5.2. 드라마
5.2.1. 캐스팅5.2.2. 원작과의 차이점
6. 기타7. 의문점

[clearfix]

1. 개요

갑자기 날아든 옛 친구 하타노 하루나의 부고. 김전일은 과거 즐거운 한때를 보낸 '유키카게촌'을 5년 만에 방문한다. 여전히 변치 않은 마을 풍경, 그리운 친구들과의 재회. 그러나 하루나의 장례식 날 밤, 고인을 배웅하는 '저승길 화살'이 누군가에 의해 도둑맞는다. 게다가 그 화살은 친구 중 한 명인 야시로 후유미의 목에 꽂힌 채 발견되고……. 두 명의 죽음이 서로 관련되어 있다고 직감한 전일은 하루나의 자살 진상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소년탐정 김전일의 역대 에피소드 중 괴도신사의 살인, 여우불 띄우기 살인사건과 함께 가장 서정적인 분위기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사건 중 하나. 나나세 미유키[4]켄모치 이사무 등 주인공인 김전일을 제외한 레귤러 캐릭터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고, 김전일만이 혼자서 사건을 풀어가는 독특한 에피소드다.

이는 유키카게촌은 김전일이 어릴 적에 엄마와 함께 엄마 친구집에 2주 동안 놀러간 인연이 있는, 소년탐정 김전일의 고정 등장인물들 중 오직 김전일에게만 인연이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5] 그때 사귄 친구 중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비보를 전해듣고 김전일 혼자 유키카게촌을 찾아갔기 때문이다. 작중 설명에 의하면 그 2주일은 김전일의 어린 시절 추억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억이며 그 동네 학교에서 몰래 수업도 받았었다고 한다.[6]

이 에피소드의 특징으로는 김전일이 범인에게 자수를 권유하고 동정하는 모습이 강조되고, 이 에피소드 한정으로 여태까지 미유키가 해오던 탐정 조수 역할과 소꿉친구 포지션을 등장인물 중 한 명인 타치카와 미야코[7]가 대신하고 있다. 본인 曰,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이기 때문이라고.

또한 김전일에 등장하는 마을들이 대부분 특이한 풍속과 기이한 사연이 강조되는 일본 오지의 괴이한 마을인 것에 반해, 이 에피소드의 무대인 유키카게촌은 현실에서도 흔히 있는, 경제적으로 몰락해가는 어촌 마을로서 지극히 평범한 동네다. 단, 장례식에 "저승길 화살"이라는 3개의 화살이 시신 위에 놓이는 풍습이 있다.

또 등장인물은 거의 대부분은 김전일이 5년 전 2주일 동안에 만났던 지인이며 전부 그 동네 출신이자 같은 학교 학생이다(김전일은 외지인).

김전일이 5년 전 이 마을에 잠시 머무를 때 겪었던 추억이 자주 강조되며, 아름답고 희망이 있었던 과거 유키카게촌의 모습과 쇠퇴하고 몰락한 현재의 유키카게촌의 모습이 대비되고 있다. 작중 등장인물 대부분이 5년 전과 달리 많이 바뀌었다거나(아래 등장인물 목록 참고), 옛날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가 무거워지거나 친구의 과거와 현재가 오버랩[8]되는 등등. 이런 점 때문에 분위기가 다른 에피소드와는 상당히 다르다. 이런 특징들은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일부러 의도된 것으로, 다른 에피소드와의 차별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는 본편 및 소설판 에피소드에는 꼭 있는 '범인을 상징하는 별칭'[9]이 없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옛 친구들과의 재회, 우연이 불러온 비극같은 소재는 소설판인 사종관 살인사건, 리턴즈의 그 후에 여우불 띄우기 살인사건에서도 다루어진다. 또한, 흑사접 살인사건 급으로 오해가 부른 슬픈 비극이기도 하다.

2. 배경

2.1. 유키카게촌

아키타현에 있는 작은 마을로 300년에 이르는 역사를 갖고있다. 원래는 평범한 어촌이었으나 현 시점에서 3년 전, 옆마을인 미사키초에 큰 항구가 들어와서 마을 수입이 줄어들고 유키카게촌 사람들도 미사키초로 이사가거나 거기로 일을 하러 간다. 그래서 유키카게 중학교, 고등학교에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결국 유키카게 고등학교는 현 시점에서 9월에 폐교하고 미시키쵸 고등학교와 합병된다.

2.2. 벚꽃눈 축제

매년 유키카게촌에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새벽 6시에서 7시까지 눈이 내려오고 7시엔 눈이 비로 변하는 특이한 기상 현상이 일어난다. 그리고 마침 이 시기가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이고 눈이 벚꽃에 맺어 땅을 풍요롭게 한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유키카게촌은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마을의 수호신인 산의 신, 바다의 신, 눈의 신을 모시는 벚꽃눈 축제를 연다.

2.3. 김전일의 친구들

김전일 어머니의 친구가 시집으로 유키카게촌으로 이사가고 김전일과 김전일 어머니는 유키카게촌으로 약 2주간 왔을 때 김전일이 유키카게 중학교에서 사귄 친구들이다. 김전일이 도쿄로 돌아가기 전에 김전일과 친구들은 5년 뒤 열자며 타임 캡슐을 유키카게 중학교 운동장에 묻고 또한, 묻기 전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후 김전일이 고등학생이 된 시점에서 김전일은 전화기로 시마즈로부터 하타노 하루나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유키카게촌으로 돌아가서 옛 친구들과 함께 하루나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2.4. 저승길 화살

유키카게촌은 예로부터 죽은 자의 시신의 가슴에다 각각 산의 신, 바다의 신, 눈의 신을 나타내는 저승길 화살 3개를 둔다. 이유는 산의 신, 바다의 신, 눈의 신이 죽은자를 저승으로 인도한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이후 시체는 신사에서 하루동안 보관한다.

하루나의 시체에도 이 절차를 했는데 신사에서 보관하고 있던 하루나의 시체의 가슴에 놓인 저승길 화살들이 전부 도난당한다. 그리고 희생자들은 전부 목에 저승길 화살이 꽃여있다.

2.5. 이마이 타츠야

하루나가 아버지이자 작중 에피소드의 떡밥 인물. 하루나가 아주 어렸을때 아내와 이혼을 하고 바로 마을을 떠났기에 유키카게촌 마을 사람들도 그를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유일하게 그를 본 미나코의 말로는 얼굴에 큰 상처 자국이 있던 채격이 큰 남자라고 하며 하루나와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하루나의 아버지인 이마이 타츠야란 이름이 명단에 써져있다.

3. 등장인물

3.1. 탐정 일행

3.2. 김전일의 유키카게촌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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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타노 하루나(葉多野 春菜) (향년 17세)
성우 : 야지마 아키코 / 윤아영
- 작중 시점으로 얼마 전 유서를 남기고 돌연 자살했다. 생전엔 얌전하지만 친구끼리 모이면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아이로 친구들 사이에서 기억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친구들은 하루나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는 듯.
파일:attachment/c0090169_4d312797b25a1.jpg
* 우오즈미 쿄시로(魚住 響四郎) (17)
성우 : 오카노 코스케 / 이현
- 기타리스트를 꿈꾸고 있었으나 최근엔 꿈을 거의 포기했으며, 학교를 가지 않는 날엔 아버지의 어부 일을 도우며 살고 있다. 사건이 생기면 우오즈미가 기타를 연주하다 줄이 끊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파일:attachment/c0090169_4d31279842aeb.jpg
* 타치카와 미야코(太刀川 都) (17)
성우 : 사카모토 치카 / 여민정[10]
- 김전일의 친구들 중 가장 활달한 성격의 여자아이이며, 김전일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듯 하다. 작 내에서 친구들이 김전일을 '킨다이치'라고 부르는데 유일하게 그를 '하지메'라고 부른다.또한 키가 커서 (김전일과 키가 똑같아서)[11] 김전일을 키로 놀리기도 한다. 추리작가 지망생이라 그런지 이 에피소드에선 등장하지 않는 미유키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미야코의 엄마와 김전일의 엄마가 친구라서인지 김전일은 유키카게촌에 묵는 동안 그녀의 집에서 숙식하며 신세를 지고 있다.
파일:attachment/c0090169_4d3127973adab.jpg
* 야시로 후유미(社 冬美) (17)
성우 : 이시즈카 리에 / 강시현
- 원래는 양갈래에 안경의 평범한 범생이 인상인데 김전일이 못 알아볼 정도로 5년 전과 외견이 달라졌다. 성격도 당시에 비해 매우 야무져졌다. 배우를 지망하고 있다하며 고등학교 졸업 뒤 시골을 떠나서 도쿄로 상경할 생각이라고 한다. 우오즈미의 말에 의하면 지역 축제 '벚꽃눈 아가씨'[12]에 뽑힌 뒤로 겉모습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고 하지만 타테이시는 얼굴 반반한 종업원이라고 비꼬았다.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는 야무진 성격으로 기억된다. 김전일이 신녀는 팬티 안입는다면서 무녀복 하의를 들춰서 팬티를 입었는지 확인하자 바로 뺨을 때려서 응징하는걸 보면 아야카같이 성희롱을 마냥 당하는 성격은 아닌듯. 덤으로 팬티 색깔은 핑크색.. 김전일이 타테이시한테 팬티 색깔을 말하자 뺨을 한 번 더 때린다. 김전일의 양 쪽 볼이 퉁퉁 붓고 코피까지 흘리는건 덤..(미유키처럼 이쁘장한 외모랑은 다르게 힘이 무지하게 센 듯 하다…)
파일:attachment/c0090169_4d312796acbb4.jpg
* 시마즈 타쿠미(島津 匠) (17)
성우 : 치바 잇신[13] / 장민혁[14]
- 몇년 전까진 고교 야구부의 부원이었으나 어깨 부상으로 팔을 못 올리게 되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버렸으며, 에이스가 사라지자 다른 부원들도 하나 둘씩 떠나가 결국 정원 부족이 되어 야구부 자체가 사라졌다. 이후 친구인 타테이시는 야구에 재능이 있는 그가 야구를 그만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품고 있는 듯. 김전일에게 하루나의 사망 소식을 전화로 알린 사람.
파일:attachment/c0090169_4d312798b8e4b.jpg
* 타테이시 나오야(立石 直也) (17)
성우 : 니시무라 토모히로 / 안효민
- 타쿠미와 함께 고교 야구부에 속해 있었으나 야구부 해체로 인해 야구 활동을 접었다. 야구부 시절 포지션은 포수로 시마즈의 강속구를 잡아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야구를 관둔 뒤로 도쿄로 상경하기 위해 대학 공부에 전념하고 있으며, 변호사를 꿈꾸고 있다. 시마즈를 내심 존경하면서 현재의 처지를 안타까워하고 있다. 참고로 김전일 마냥 여자를 어지간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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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누마 아야카(蓮沼 綾花) (17)
성우 : 우와가와 에미 / 문유정
- 학교에선 테니스부에 속해 있었지만, 시마즈와 타테이시처럼 정원 부족으로 인하여 자연스레 테니스부 활동을 중단했다. 허나 여전히 테니스부가 다시 활동하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가끔 중학교의 테니스 부실을 청소하곤 한다. 활달한 성격이었으나 언제부턴가 눈물이 많아졌다. 어릴 때는 김전일이 특히 팬티 가지고 많이 놀려먹었는지 과거 회상도 대부분 팬티 관련 얘기다. 김전일과 타테이시에게 대놓고 아이스케키를 당한다거나. (이 상태로 사진까지 찍힌다.) 김전일이 하의를 한번 들춰서 팬티를 보자 바로 싸대기 2방을 날린 후유미와는 다르게 아무런 응징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자애들이 계속 팬티가지고 놀리는 듯.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후유미의 반응이 당연한거다..

3.3. 그 외의 인물

4.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희생자 목록

4.1.1. 이미 죽어버린 인물

인물 유언
(마지막 대사)
사인 비고
파일:attachment/c0090169_4d312799c80be.jpg
ⓐ 하타노 하루나
"그건 아름다웠지만 용서받지 못할 색이었어요.
이젠 다 틀렸어요. 죽는 수밖에.[16]"
자살 -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인물 유언
(마지막 대사)
사인 비고
파일:attachment/c0090169_4d3127973adab.jpg
ⓐ 야시로 후유미
"???" 목에 화살을 맞은채 운동장에서 발견 -
파일:attachment/c0090169_4d31279946d6c.jpg
ⓑ 하스누마 아야카
"너였구나…!! 후유미를 죽인 것도…아...안돼...!" 목에 화살을 맞은채 창고에서 발견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유키카게촌 살인사건.범인.jpg"멍청하게 착각해서 좋아하시네!! 너희들의 하찮은 '거짓말' 때문에, 하루나는 얼마나 고통스러워 했는데... 하루나는...!"
이름 시마즈 타쿠미
나이 17세
신분 고등학생
가족관계 父 : 이마이 타츠야. 母 : 불명. 부모님이 이혼.
살해 인원수 2명
살해 미수 인원수 0명
괴인명 불명
동기 복수

시마즈는 자살한 하타노 하루나와는 연인 관계였으며, 미래에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그러나 하루나가 "아직까지는 모두와 친구로 지내고 싶어." 라고 말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고 친구로서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시마즈에게 차이고 두 사람이 몰래 사귀고 있다는 걸 알게된 후유미와 아야카가 질투심에 못 이겨 그만 해서는 안 될 '유치하고 위험한' 거짓말을 하고 말았는데...[17] 바로 시마즈와 하루나의 친부 이름 모두 이마이 타츠야라는 걸 이용해 두 사람의 아버지가 같다는 거짓말을 하루나에게 해버린 것.[18]

더 문제는 이 둘이 이 거짓말을 했던 시기가 하필이면 하루나가 시마즈의 아이를 임신까지 한 상태였다는 것이다.[19] 자신이 이복 오빠인 시마즈와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간 것일지 모른다는 충격을 받은 하루나는 자살하기 전날 시마즈네 집에 헐레벌떡 찾아와 시마즈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서 시마즈는 아무 생각 없이 앨범을 보여주는데 운명의 장난이라 할지 하필 그 앨범에 하루나의 부친이 아기인 시마즈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다. 이 사진을 보고 거짓말을 진실로 믿어버린 하루나는 결국 두려움과 죄책감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던 것이다.

게다가 후유미와 아야카는 거짓말을 했던 그때만 해도 하루나가 시마즈와 사귀고 있다는 건 알았지 아이를 임신까지 했다는 건 몰랐던 상태였는데 하루나가 자기들 거짓말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그런 짓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불안에 떨며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20]

시마즈는 당시 아무것도 몰랐으며, 하루나의 임신 사실과 자살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것은 장례식이 끝나고 나서 후유미와 아야카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되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시마즈는 거짓말로 하루나와 아기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도 모자라 자기 합리화나 일삼는 그 둘에게 분노한 시마즈는 하루나의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자리를 비운 밤중에 신의 화살을 빼돌리며 하루나의 시체 앞에서 죗값을 목숨으로 치르게 하는 복수를 맹세하고 둘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이다.[21]
후유미 "겨우 그런 일로 죽다니... 걔 바보 아냐?"
아야카 "'내... 내가 봤는걸!! 그 애가 이상한 걸 사는 것을 말야. 임신 확인 검사기 말야! 그 애가 그걸 약국에서 사더라구!"'
아야카 "후유미, 어떻게 하지? 누가 알면 우리는...!"
후유미 "얘는? 알기는 누가 알아?",
후유미 "그리고 그 애가 멍청하게 착각해서 죽은 거야. 우리 때문이 아니라구."
아야카 "그렇지? 그런 거지?"
후유미 "당연하지."
시마즈:(하루나의 시신을 잠시 응시하다 그녀의 가슴에 놓여진 세 개의 화살을 꺼내면서)"'산신이여. 바다신이여. 눈의 신이여...! 내게 복수의 힘을 주소서...! 그리고 용서받지 못할 자들에게... 죽음의 철퇴를 내리 치소서!!!"'

이 부분에서 다른 에피소드와 큰 차이점을 보이는데, 다른 에피소드들은 그 동기가 작중 시점으로부터 한참 전에 생기는 경우가 일반적인 반면, 이 에피소드는 비록 사건의 발단이 이전이긴 했으나 실제로 범죄의 동기는 현재 시점에 생겼다.[22]
시마즈 "그래서 이 세 번째 화살은... 나 자신을 벌주기 위해 남겨둔 거야!!"

이후 시마즈가 범인임을 눈치 챈 김전일이 그를 불러내어 트릭을 간파하면서 자수[23]를 권했지만, 시마즈는 자신이 다친 팔만 생각해서 하루나를 헤아려주지 못하고 쐐기를 박아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수를 거부하고 화살로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김전일과 시마즈가 범인임을 짐작했던, 그리고 더 이상 친구를 잃고 싶지 않었던 다른 친구들이 현장에 와서 자살을 저지하고 시마즈를 설득하였고, 결국엔 시마즈 스스로 경찰에 자수하게 된다.

4.3. 살해 트릭

4.3.1. 발자국 트릭

범인은 축제 시기에 며칠동안 반드시 특정 시간대에 눈이 내려 1시간후에 비로 변하는 유키카게 촌의 특이한 기후를 이용해 알리바이 트릭을 만들었다. 사건 당시 시체 주변에 남겨진 발자국은 후유미의 것으로 추정되는 눈에 찍힌 발자국만 발견되었기에 경찰은 후유미가 자살한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김전일은 처음에는 눈이 오기전에 후유미를 불러내 죽이고나서, 눈이 오자 후유미의 훔친 구두를 신고 뒷걸음질해 발자국을 남긴게 아닐까하고 추리했다.[24] 게다가 이 발자국을 보란듯이 목격자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눈이 녹기전에 아침 일찍 학교에 온다는 것을, 즉 전일이 친구들이 타임캡슐을 파러 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어야 했기에 거기서 김전일은 범인이 하루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친구 중에 한명임을 확신하게 된다.

사실 범인은 6시경에 눈이 내리기 전에 후유미의 구두를 본뜬 발자국 모양의 틀을 준비하여 땅에 대고 틀에 소금을 부어 눈이 쌓이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고[25] 준비를 마친 후에 눈이 내리기 전을 틈타 후유미에게 몰래 연락해서 약속 시간보다 일찍 만나자고 한 후 운동장으로 불러내 살해하고 눈이 내리기전에 도망갔다.[26]

이후 눈이 내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자신이 뿌려둔 소금에 눈이 녹아 발자국이 남아서 마치 후유미가 운동장을 가로질러 걸어간 것처럼 위장이 되며 그녀가 눈이 쌓인 후에 살해당했다고 속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한편 운동장에 남은 소금은 이 지방의 벚꽃눈 뒤에 반드시 곧 내리는 비가 알아서 치워주므로 증거는 남지 않게 되고 틀을 만들때 쓸 후유미의 구두를 훔쳐서 수사에 혼선을 주었다.

4.3.2. 염주를 훔친 이유

아야카 살해 현장에서 범인은 염주를 떨어뜨리고 염주는 뜯겨 알이 바닥에 흩어지고 마는데, 그 염주는 7명의 친구가 수학여행에서 산 물건으로 7명 중 한 명, 자신의 염주만 없다면 범인으로 몰리게 되므로 범인은 친구들의 염주를 장례식장에서 모두 훔치게 된다.

사실 당시 아야카 살해 현장에서 떨어트린 염주 알들을 모두 찾아야 했는데, 이 때 불을 키면 됐으나 전구가 나가 있었다. 그러나 천장 전구는 양손으로 갈아끼우는데 범인은 어깨를 다쳤기 때문에 천장의 전구를 갈지 못했고, 결국 손전등만을 이용해 염주알을 찾다가 전부 찾지 못한 채 돌아가게 된다. 또한 범인은 야구 연습 도중 오른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왼손으로 주운 공을 왼손으로 던졌고 어깨를 다쳐서 야구선수를 그만두었다고 고백했다. 김전일은 포장지조차 뜯지 않은 전구 봉투를 보고 이유를 간파해 어둑한 곳에 숨겨져 있던 염주알을 찾아낸다.

생각해보면 모두의 염주를 훔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작중에서는 전혀 의심받지 않고 잘 훔쳐낸듯 하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은 장례식 현장에서 한 명도 아닌 여러 명의 가방을 뒤져서 염주를 몰래 훔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들키기 딱 좋다. 물론 이는 염주알을 떨어뜨려버린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급조한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으며 실제로 김전일 또한 시마즈가 팔의 상태를 언급하며 염주알을 도둑질할 수 밖에 없었다고 추리한다.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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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111~114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각본은 엔도 아키노리, 총 콘티 겸 연출은 코무라 토시아키(Pt.1)/우에다 요시히로(Pt.2)/아케히 마사유키(Pt.3)/야마다 토루(Pt.4), 작화감독은 오오니시 요이치(Pt.1)/아사누마 아키히로(Pt.2)/쿠포 히데키(Pt.3)/사토 요코(Pt.4).

원작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고 이 중 일부는 실사판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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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Neo 시리즈 7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5.2.1.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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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즈 타쿠미 - 스가 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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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오즈미 쿄시로 - 카토오노 타이코 환생해서 행복한 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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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누마 아야카 - 타이라 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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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치카와 미야코 - 야마시타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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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테이시 나오야 - 이리에 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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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로 후유미 - 후지와라 레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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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타노 하루나 - 오가와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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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치카와 세츠코 - 사카키바라 이쿠에
타치카와 미야코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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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이 타츠야 - 오기 시게미츠
시마즈 타쿠미의 아버지로, 타쿠미가 어린시절 이혼해서 성이 다르다. 김전일에게 이 주변엔 이마이라는 성이 많다고 가르쳐주거나(원작에선 하루나의 어머니), 바닷가에 눈이 쌓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가르쳐주는 역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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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이 타츠야/今井 龍矢
하타노 하루나의 아버지. 사진으로만 등장한다.

5.2.2. 원작과의 차이점

6. 기타

7. 의문점

중요한 트릭 중 하나인 발자국 트릭은 범인인 시마즈가 추리 소설을 쓸 때 생각해냈던 트릭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트릭은 발상은 좋을지 몰라도 그럴듯하게 만드는 게 과연 쉬운가 하는 의문이 있다. 자칫하면 소금기가 옆으로 퍼지거나 해서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고, 사람이 걷는 것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모양이 안나와 티가 날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자연스러운 보폭을 묘사하는 게 어려울 것이다. 그것도 눈밭 위에서 바로 표시가 나는 상황이 아니라 눈이 내리기 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해야 하니 더욱 어렵다. 다만 우선 이 발자국으로 속이는 건 세세하게 조사할 경찰이 아니라 당장 후유미의 시체에 정신이 팔릴 자기 친구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할만했을 수 있다. 관찰력 좋은 김전일이 있었지만 최소한 후유미 근처의 발자국 위주로 최대한 공들여놨다면 그럭저럭 속여넘길만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트릭은 이미 오래전에 시마즈가 추리 소설을 쓰면서 구상한 거니, 소재로 쓰기 전에 고증을 위해 몇 번 연습을 했다고도 추정할 수 있다. 작품 외적으로도 작가가 이 에피소드를 그리면서 눈밭에서 실험해보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기에 썼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아야카가 살해당하기 직전, 테니스부 부실에 왜 찾아왔는지는 결국 맥거핀으로 남아버렸다. 그냥 "두고 간 물건을 찾으러 왔다"는 식의 설명은 나오지만, 아야카가 "그것을 누군가 줍기라도 한다면..."이라고 독백해서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뭔가 남에게 들켜서는 안되는 중요한 물건으로 보이니 독자들 입장에서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관계있는 물건이라 추측할 만 한데 결국 아무 언급도 없이 끝나버린 것이다. 범인이 직접 불러냈다고 언급된 후유미와는 달리 아야카는 범인이 불러낸 것인지 단순히 미행하다가 기회를 포착한 것인지 불분명한데, 아야카의 대사를 보면 범인이 해당 물건을 이유로 아야카를 유인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역시 알 수 없다. 애니메이션과 실사판에서는 단순히 전구를 갈아끼우러 온 것으로 변경했는데, 갈아끼우는 그 전구와 손전등을 제외하면 다른 조명은 없는 상황에서 굳이 밤에 전구를 갈아끼우러 왔다는 것은 조금 어색하다. 당장 다음 날 써야하는 곳이거나 한 것도 아니니 그냥 시간날 때 천천히 와도 되기 때문이다. 하물며 범인의 다음 타겟이 자신일지도 모른다고 우려되는 상황에서 야밤에 혼자 으슥한 곳을 다닌다는 것도 무모해도 너무 무모하다.


[1] 단행본(애장판).[2] 단행본(구판).[3] 대원방송 더빙판.[4] 미유키의 이름이 한 번 나오기는 한다. 다름이 아니라 김전일이 밤에 자면서 뭔가 야한 꿈을 꿀 때 잠꼬대로...[5] 애니판에서는 초반부에 김전일과 미유키가 싸운 장면이 나오고, 중간중간에 미유키의 모습이 조금씩 나오다가 종반부에 미유키가 직접 유키카게촌으로 왔다.[6] 물론 이건 김전일과 친구들이 새로 부임한 선생을 골려주기 위해서 그런 것이었다. 또 김전일이 추억을 회상할 때 수업 듣다가 잠드는 장면도 있었기에 설정오류도 아니다.[7] 뒤의 인물 설명에서도 나오지만, 둘의 어머니가 어린 시절 친구인 인연으로 마을 친구들 중 김전일과의 관계가 가장 가깝다. 나머지는 다 성인 "킨다이치"로 부르는 김전일을 유일하게 이름인 "하지메"로 부르는 인물. 그냥 일일 미유키다[8] 예를 들어 우오즈미와 시마즈가 뮤지션과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했다고 말하자 김전일이 어렸을 때 그들이 기타를 연주하거나 강속구를 던지던 장면을 회상한다. 과거에 꿈에 젖어 있던 희망찬 모습과 꿈을 버리고 현실에 안주한 현재의 모습이 대비되어 한 층 더 먹먹한 기분을 자아낸다. 범인이 누군지 확신하게 된 후에는 타임캡슐을 묻을 당시의 사진을 보면서 과거 회상을 하는데, 화기애애한 당시의 모습과 친구를 죽인 범인을 자신의 손으로 잡으러 가는 김전일의 매우 비참한 처지를 상기시킨다.[9] 소위 '괴인명'이라 한다. 일곱번째 미이라, 유키야샤, 방과후의 마술사, 케르베로스, 백발귀 등.[10] 소년탐정 김전일이 투니버스에서 방영했을 당시 전속 성우였던지라 각종 단역으로 많이 출연했다. 또한 같은 작가의 탐정학원Q에서 히로인 미나미 메구미, 옆동네에서 요시다 아유미, 쿠도 유키코 등을 맡았다.[11] 하지메의 키가 167cm이므로 미야코 역시 167cm 근처일 것이다. 실사판에서는 아예 미야코 역의 야마시타 리오가 168cm로 하지메 역의 야마다 료스케(164cm)보다 키가 더 크다.[12] 대원판에서는 미스 유키카게.[13] 옆동네에서 치바 카즈노부를 맡고 있으며, 이전에도 몇몇 단역을 맡았다.[14] 옆동네에서 하네다 슈키치를 맡았다.[15] 오리지널 1기의 유령여객선 살인사건에서 1등 항해사 와카오우지 미키히코를 맡은 적이 있었다.[16] 유서의 내용이다.[17] 기타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후유미가 두 사람에 대한 거짓말을 해버린 이유는 시마즈에게 차인 것에 대한 홧김, 더불어 질투심도 포함된다. 그리고 아야카 역시 시마즈를 좋아하고 있었다. 게다가 나머지 친구들도 사실은 둘의 교제를 눈치채고 있었다. 그래서 어렴풋이 시마즈를 의심하고 있었지만 친구가 살인자일리 없다는 인지부조화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좀 더 빨리 김전일에게 말해줬다면 아야카는 살릴 수 있었을지도. 아야카 본인도 이미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하고 있었을 테지만 끝가지 그 사실을 김전일이나 경찰에게 말하지 않았고 그래서 살해당했다.[18] 이런 착각이 일어날 수 있었던 건 두 사람 모두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 어머니의 성을 따랐고 결정적으로 유키카케 촌은 이마이라는 성씨가 꽤 많았기 때문이다.(김이박 등 일부 성씨가 대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동명이인이 흔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성씨 분포도가 워낙 넓기에 동명이인이 흔치 않다) 물론 성씨는 둘째치더라도 이름만이라도 달랐거나, 설령 이름이 같더라도 발음만 같고 한자 표기는 다르거나 반대로 한자 표기만 같고 발음이 달랐다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이름마저 한자 표기와 실제 발음을 모두 기준으로 하여 완전히 똑같다는 점에서 정말 재수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19] 사망하기 오래 전 하루나가 임신 테스트기를 샀다는 걸 아야카가 봤는데 임신 테스트기에 반응이 있었다고 한다. 즉, 유서에서 아름다웠지만 용서받을 수 없었던 색이란 바로 이런 의미(임신 테스트기에 임신했다는 표시로 빨간 줄이 그어지는데 바로 이 표시의 색)였다.[20] 후유미의 살인 사건 뒤 김전일과 미야코가 후유미의 어머니를 방문했을 때, 후유미가 하루나의 자살에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했으나 뒤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자책하며 울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며 미야코도 그 후유미가 울었다는 건 의외였다고 할 정도. 아야카도 후유미 만큼은 아니었으나 후유미가 죽은 후 김전일 앞에서 울적한 모습을 보일 정도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21] 사실 둘 다 내심 본심을 말했다면 둘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알고 시마즈는 기꺼이 용서했을 것이다. 하지만 둘이 책임 전가를 하며 찌질하게 하루나의 탓을 하는 걸 엿듣고 시마즈는 그대로 분노가 폭발해버려 복수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아예 초반부에 하루나의 앞에서 하루나의 가슴에 두어진 화살들을 부러뜨릴 뻔할 정도로 움켜쥐며 강한 살의를 드러낼 만큼 시마즈가 얼마나 분노했는지를 보여준다.[22] 실사판에서는 하루나가 작중 시점에서 1년 전에 자살했기 때문에 범죄의 동기가 1년 전에 생겼다.[23] 김전일이 최초로 다른 사람들을 모아 범인을 까발리지 않은 장면이기도 하다. 그 후에 여우불 띄우기 살인사건에서 한 번 더 조용히 범인을 불러내어 자수를 권한다. 사실 타로 산장 살인사건에서 범인을 단독으로 만나 웬만하면 자수했으면 한다고 넌지시 암시를 띄우긴 했지만, 그쪽은 우선 사건 전체의 범인이 아니었다.[24] 이 와중에 가장 늦게 도착한 우오즈미가 경찰에 의심받지만 아무리 우오즈미라고해도 6시 10분에 도착하는게 한계라서 눈이 깔리기전에 올 수 없기에 누명이 벗겨진다.[25] 과학시간에 배웠듯이, 대부분의 혼합물들은 순물질에 비해 어는점은 내려가고 끓는점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소금이 함유된 물은 어는점이 더 낮아지게 되며, 눈에 소금을 뿌리면 약간 녹은 물이 소금과 섞이고, 그 물이 다시 눈을 녹이는 과정이 반복된다. 해안가에 눈이 잘 쌓이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실제로 눈이 많이 오는 지방에선 마당 앞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소금을 뿌려둔다고 하며, 염화칼슘은 이 원리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26] 사족으로 시마즈는 죽은 사람이 후유미라는 걸 모두가 바로 확인 할수 있게 미리 연락을 할때 평소에 후유미가 좋아해서 즐겨 입던 하얀색 코트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몰래 떠봐 입고 오게 했다. 앞에서 말했듯이 후유미는 시마즈를 좋아하고 있었고 좋아하는 남자애가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코트를 입고 오라고 했으니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27] 국내판(구판)은 해적판이 아닌데도 한국식으로 맞춰서 발간했기 때문인지 좌우가 바뀌어서 출판되었다. 애장판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28] 다만 타테이시는 소꿉친구이며, 같은 야구부이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어느 정도 눈치챘었다고 나온다.[29] 참고로 이 야구공은 상술되었듯 김전일이 시마즈의 오른쪽 어깨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가져온 것.[30] 이전 설명에는 원작에서는 하루나의 아버지, 실사판에서는 시마즈의 아버지가 모습을 보인다고 되어 있었는데, 시마즈의 아버지는 원작에도 등장한다. 김전일에게 바닷가에 눈이 쌓이지 않는 이유를 가르쳐 주는 역할인 것은 원작과 동일하다.[31] 만약 일찍 발견해서 응급조치가 이루어졌다면 하루나와 아기 둘다 살았을지도 모른다.[32] 그리고 앞서 우오즈미는 어느 날 갑자기 1달 정도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는 더 이상 기타는 안치겠다며 가업인 어부 일을 시작했다고 언급되고 기타리스트의 손도 어부 일로 거칠고 투박해졌다고 묘사되며 마치 시마즈처럼 뭔가 안타까운 사연이 있나 싶게 묘사되었었는데 그 진상도 밝혀진다. 알고보니 기타 연주로 하루나에게 고백했지만 제대로 차이고 이에 곧장 도시로 가서 데뷔하려고 했지만 그것도 실패하는 바람에 기타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두고 귀향해서 가업을 이은 것.(...) 나름 안타깝다고도 볼 수는 있다만 시마즈에 비하면 참 개그스럽게 나왔다.[33] 즉, 외모에 신경을 썼던 이유는 타임캡슐을 열어보게 되기까지 시마즈가 좋아할만한 여자가 되기 위해서였던 것. 후유미가 그런 유치하고 위험한 거짓말을 한 이유를 알게 된 네 사람은 "만약에 타임캡슐을 조금 더 일찍 열어봤다면 결말이 달라졌을까." 라고 씁쓸하게 독백한다.[34] 얼굴에 흉터, 미야코가 봤을 때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등, 악역 분위기를 많이 풍겼다. 하지만 얼마안가 범인이 친구 중 한명이라는게 밝혀지면서 용의선상에서 제외된다. 게다가 장례식 방명록에 있는 이마이 타츠야는 시마즈의 아버지였다.[35] 본인 설명에 의하면 장례식에도 못 갔다고 한다. 김전일을 만난 시점이 사건 해결 후인 걸 보면 뒤늦게 참석하고 돌아가다 만난 듯.[36] 특히나 만일 진심으로 사죄를 했다면 무조건 저 둘을 용서해줬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시마즈가 대인배급의 성격좋은 사람인데 그런 엄청난 인격자인 시마즈가 분노로 눈이 돌아버려서 살인을 결심할 정도였다는 걸 보면 후유미와 아야카의 행동이 얼마나 답이 없는 쓰레기같은 짓인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