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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 연구소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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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식인 연구소 살인사건
人喰い研究所殺人事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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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B6A72> 소년탐정 김전일 File 35
원제 <colbgcolor=#fff,#1f2023>[ruby(人, ruby=ひと)][ruby(喰, ruby=く)]い[ruby(研究所, ruby=ラボ)]殺人事件
히토쿠이 라보[1] 살인사건
식인 연구소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 식인 연구소 살인사건[2]
중심 소재 환경 인자 연구
연재기간 2012년 3월 7일 ~ 2012년 5월 23일
화수 11화
아마기 세이마루

1. 개요2. 사건의 배경
2.1. 무진수초와 마을의 역사2.2. 연구소에서 과거의 자살 사건
3. 등장인물
3.1. 탐정 일행3.2. 식인 연구소 관계자
3.2.1. 연구원3.2.2. 관리인
3.3. 관광객3.4. 그 외의 인물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4.3. 살해 트릭4.4. 자살?4.5. 비고
5. 그 외

[clearfix]

1. 개요

'소년탐정 김전일' 연재 20주년기념 1년 연재의 '첫' 작품! 중학생 시절에 친하게 지냈던 미도리카와 마유로부터의 초대! 초대를 받아 간 곳은 '[ruby(식인, ruby=히토쿠이)] 연구소'?! 식인 연구소 안에 드리워진 불길한 그림자, 그리고 차례차례 일어나는 살인! 범인은 '[ruby(식인, ruby=히토쿠이)]'인 것인가? 아니면...?!

2. 사건의 배경

2.1. 무진수초와 마을의 역사

일본은 전쟁중에 심각한 연료부족에 시달렸는데, 이 무진수초(無尽藻)에서 기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문제는 이 무진수초가 히토쿠이([ruby(仁久井, ruby=인 구 정)]) 마을에서만 연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무진수초를 성장하게 만드는 성장 인자를 찾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군부는 이를 위한 연구소를 세우고 전국의 우수한 인재가 연구원으로 들어가게 되었으며, 소형 수력발전소와 풍력발전소까지 세워지면서 만전의 체제가 구축되었다. 현재의 히토쿠이(仁久井) 미래 에너지 개발 연구소에도 당시의 흔적으로 훌륭한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하지만, 연구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없어서 나라의 압박에 시달리다가 자살자가 속출했고, 마을의 이름과 맞물려 히토쿠이([ruby(人喰, ruby=인 식)]い : 식인)[3] 때문이라는 소문이 들려왔다.

전쟁이 끝나자 연구소에서도 예전과 같은 열기는 식어가고 쇠퇴해간다. 그 결정타가 된 것은 20년 전에 일어난 대규모 산사태이다. 마을로 들어가는 큰 도로의 터널이 산사태에 의해 붕괴되었고 그것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수백억 엔이 들어가기 때문에 복구 전망도 서지 않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도로는 산사태 이후로 계속 봉쇄되고 허름한 현수교 하나가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가 되었다. 교통이 불편해지자 물자 운반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마을 인구는 점점 감소하게 된다.

이렇게 쇠퇴해 가던 마을에 미도리카와의 아버지가 오게 되었다. 미도리카와 박사는 미국 유학파 과학자로, 딸인 마유를 도쿄의 중학교(김전일이 다니는)에 다니게 하면서 자신은 히토쿠이 연구소의 소장으로 취임하고 무진수초 연구에 몰두한다. 그리고 사건으로부터 2년 전, 마침내 무진수초의 성장 인자 미도리카와 인자(緑川因子)를 발견했다. 이를 유상으로 공개한다는 것은 무진수초를 어디에서나 키울 수 있는 대규모 유전을 배포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며 그야말로 막대한 재산을 낳는, 한 마디로 황금알을 낳는 닭을 발견한 셈이었다. 그러나 그 직후, 전시중의 악몽 '식인'이 다시 부활하게된다. 그렇게 5명의 연속 자살(미수 포함)이 일어난다.

이상한 점은, 사람들이 무진수초가 히토쿠이 마을에서만 자라는걸 문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히토쿠이 마을에서만 자라면, 그럼 그냥 히토쿠이 마을에 정유공장을 차리면 그만이다. 석유는 뭐 유전이랑 다른 곳에서 채취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산업스파이가 무진수초를 훔쳐가도 소용이 없다는 장점만 있는데 연구자로서면 몰라도, 상인이나 정부로서는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텐데 말이다.

2.2. 연구소에서 과거의 자살 사건

연구소에서 자살사건이 많이 일어나자, '식인'의 제물로 바쳐진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는것 같다.
현재까지 이야기 중에서 나온 자살/자살 미수인 사람은 다음과 같다.

3. 등장인물

3.1. 탐정 일행

3.2. 식인 연구소 관계자

3.2.1. 연구원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Mayu.png* 미도리카와 마유(緑川 繭) (17)식인 연구소의 소장. 김전일의 중학생 시절 친구. 중학생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들은 천재로 현재는 시골로 내려가 아버지의 연구를 물려받았다.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Nakagami.png* 나카가미 후카시(中神 深志) (32)식인 연구소의 부소장. 마유와 나이 차가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매우 절친한 사이이며, 후반부에 밝혀지는 사실로는 어릴 때부터 고아라, 켄도를 아버지처럼 여기며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었다고 한다.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Kodaka.png* 코다카 미나에(小鷹 美苗) (30)식인 연구소의 연구원.* 미도리카와 켄도(緑川 研堂) (?)식인 연구소의 前 소장이자 마유의 아버지. 무진수초의 성장 인자 미도리카와 인자를 발견한 희대의 천재. 그러나 어느 날, 업무 스트레스 때문인지 돌연 분신자살을 하고 말았다.

3.2.2. 관리인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Hajima.png* 하지마 슈야(葉島 秋也) (42)- 식인 연구소의 관리인.

3.3. 관광객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Wanibe.png* 와니베 에이스케(鰐部 鋭介) (33)- 관광객. 평범한 관광객이 아니라 전에 이 연구소에서 일하던 연구원이었다. 예전에 연구소에서 자살소동을 일으킨 듯. 마키네를 '맛키'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Makine.png* 마키네 츠카사(麻木根 司) (34)- 관광객. 역시나 연구원 출신이었고 과거 자살소동을 일으켰다. 연구소에 무언가를 얻기 위해 와니베와 함께 온 것 같다.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Tanise.png* 타니세 아야네(谷瀬 絢音) (28)- 관광객. 연구원 출신이며, 과거 자살소동을 일으켰다. 현재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회사 실정이 좋지 않아 빚더미에 앉은 상태라 돈이 쪼들리는 듯하다. 연구원 시절에는 흑발에 안경이라는 수수한 차림새라서 나카가미도 못 알아봤다.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Zaizen.png* 자이젠 오토히코(財前 乙彦) (28)- 관광객. 타니세의 연인... 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위장연인이며, 진짜 정체는 타니세의 회사 임원이자 협력자. 회사 실정이 영 좋지 않은 탓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런 성격인지는 몰라도 은근히 돈 욕심이 강하고 야심가적인 면모도 보인다.

3.4. 그 외의 인물

4.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

1하지마 슈야의 동생
사인연구소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
2미도리카와 켄도
사인와니베와 마키네가 낸 불에 타죽었다.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와니베 에이스케
사인범인의 함정에 걸려 연구소 건물에서 떨어져 목뼈가 부러져 즉사
유언(마지막 대사)//"으아아악!! 안돼-! 이러지 말아줘~!! 용서해줘! 내탓 아냐-. 잘못은 그놈이 했다구!! 내가 아냐!! 내가..."
2마키네 츠카사
사인물이 가득찬 욕조 안에서 면도칼로 손목이 그어져 과다출혈로 사망
유언(마지막 대사)//"'그것'만 손에 넣으면 이런 청승맞은 마을. 당장이라도 바이바이할 텐데! '그것'만 손에 넣으면-..."
3자이젠 오토히코
사인지하실 문 손잡이에 목이 묶인 채 이산화 탄소에 질식사
유언(마지막 대사)//"헉. 헉…, 헉…."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식인연구소범인.jpg"스스로 죽어가는 녀석은 그럴 운명인 거야. 죽는 자에겐...,
죽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지...
반대로 살아남는 자에게도... 살아남을 만한 이유가... 있는 거구요!"
이름 나카가미 후카시
나이 32세
신분 식인 연구소의 부소장
가족관계 고아. 부모에게 버림받음
살해 인원수 3명
살해 미수 인원수 1명: 타니세 아야네
괴인명 식인
동기 복수, 마유의 복수 대행 및 보호
입막음[4]
표면적으로 분신자살로 알려진 미도리카와 박사였지만, 실제로는 박사의 연구성과를 노린 와니베, 마키네, 타니세 3인조에게 살해당한거였다.

미도리카와 마유는 아버지의 죽음의 진상을 눈치채고[5] 독자적으로 조사를 시작한다. 그걸 위해 와니베의 컴퓨터에 키보드 자판 기록을 빼돌릴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박아놓고 증거를 모아갔다.
마키네 "타니세 녀석. 설마 배신하는건 아니겠지? 돈이 안 들어왔다고 자포자기해서 우리가 한 짓을 경찰에 폭로한다거나?
와니베 "괜찮다니까. 타니세도 돈은 미치도록 필요한데다가 그 현장을 실제로 봤으니, 자신도 배신하면 그렇게 된다는 것쯤 충분히 알고 있을걸? 그 녀석도 그 인간처럼 휘발유 뒤집어쓰고 불구덩이 댄스는 추고 싶지 않겠지.

그러다가 둘의 천인공노할 메일을 보고 분노가 폭발해 복수하기 위해 살인 계획을 세우고 3명의 대상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막상 3명을 불러놓고 보니 살인을 직접 한다는 사실이 겁이 나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하지만 나카가미는 마유가 살인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고, 절반은 자신이 누구보다 존경하며, 사실상 아버지나 다름없는 미도리카와 박사의 복수를 위해, 그리고 절반은 마유를 위해 대신 행동에 나선 것이다. 그래서 나카가미는 김전일에게 자기가 독자적으로 계획을 세웠다고 거짓말을 하려고 했다.

결국 마유가 자신이 범행을 망설인 탓에 나카가미가 살인자가 되었다며 자책하며 오열하자, 나카가미는 그런 마유를 슬픈 표정으로 달래면서 사건은 막을 내린다.
"바보 같은 소리하지 마, 마유…. 넌 그걸로 된 거야!"

그리고 그가 죽인 사람 중 자이젠은 원래 타겟이 아니었으나, 자신이 범인이라는 걸 알고 협박해오자 살해하였다.

4.3. 살해 트릭

나카가미 후카시는 엄청난 행운과(와니베 살인도 덜컥 성공해버렸고, 마키네 살인 때 창문을 뛰어넘어서 연구실 계단을 왕복했지만 아무도 보지 못했고 살인에도 성공했다.) 약간의 불운(자이젠에게 PHS를 들켰다. 하지만, 자이젠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나카가미를 협박한 것은 오히려 나카가미에게는 행운이 되었다.)이 있었다.
저주파 공명으로 플라스크의 액체들이 진동하며 흔들리다가 약품들이 아래로 마구 떨어졌다. 와니베 에이스케는 이를 미도리카와 마유의 아버지가 일으킨 폴터가이스트 현상이라 생각하고 겁을 먹고 뛰쳐나갔다. 하지만, 하필이면 나카가미가 문을 열어둔 바닥없는 문으로 뛰쳐나가는 바람에 그대로 추락해 사망하였다.

하지만, 이 문은 와니베가 있던 방에서 먼 곳에 있던 비상구였다. 내부도를 보면 이 트릭을 왜 썼는지가 궁금해질 정도로 오른쪽에 방이 수두룩했다. 이렇게 허술한 트릭을 사용한 이유는 나카가미가 살인을 망설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와니베가 이 트릭에 걸려들어 사망한 데 이어 다리가 불에 타자 나카가미는 마음을 다잡고 본격적으로 복수에 돌입하게 된다.
무선 전화기와 유사한 PHS(Personal Handy-phone Service)가 사용되었다. 시티폰의 업그레이드 버전(발신 기능, 이동 중의 통화 지원)이라 할 수 있는 PHS에는 단말기처럼 집 전화기를 대신해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나카가미는 왼손에 검은색 전화기를 들고 마유와 통화하는 척 하고 있었지만 사실 오른손 안에 PHS를 감추고 이걸로 통화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 PHS는 자신의 연구실 전화와 연결되어 있었다. PHS를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통화하면서 또 자연스럽게 창문을 통해 문 밖으로 나간 뒤, 욕실에서 잠든 마키네 츠카사의 손목을 긋고 나서 자연스럽게 창문으로 돌아와, 유선 전화기를 들어 자연스럽게 그것으로 통화하고 있던 것처럼 연기를 했다. 마침 이 때 나카가미를 찾아온 타니세에게 목격되면서 알리바이를 강화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김전일은 이 때 나카가미가 노래방 소리가 멈춰서 소음이 전혀 나지 않는데도 굳이 오른손으로 귀를 막고 통화하고 있었던 부자연스러움을 지적했다.[6]

그리고, 그 PHS는 또 하나의 사건을 불러들이게 되는데...
자이젠이 마유의 연구실 열쇠를 훔쳐내기 위해 나카가미를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때, 나카가미를 기절시킨 후 우연히 PHS를 발견하게 된다. 의외로 자이젠도 머리 회전이 빨랐는지 이것이 마키네 살인에 사용되었다는 사실과 범인이 나카가미라는 사실까지 단번에 눈치챈다. 하지만, 자이젠이 관심있었던 것은 다른 게 아니라 (...). PHS의 존재를 빌미로 협박하여 돈을 뜯어낼 작정으로 자이젠은 나카가미를 협박해 지하의 제 1연구실로 불러낸다. 자이젠은 복수대상이 아니었지만 쓸데없이 욕심을 부리다가 죽음을 자초했다.

여기서 상황이 역전되어, 역으로 나카가미가 자이젠을 먼저 습격하여 마취시킨 후(손수건과 마취약을 사용했다) 목에 끈을 매어 문 손잡이에 묶었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 때 자이젠이 협박하려고 가지고 온 PHS에 미도리카와의 전화가 걸려오고 마유는 지금 김전일 일행과 지하의 1연구실로 가려고 하는데 열쇠가 없으니 열쇠 좀 가져다 달라고 한다.

범행 현장을 딱 들켜버릴 위기에 처한 나카가미는 순간적으로 어둠과 사각지대를 이용한 트릭을 생각해낸다. 자이젠과 만난 안쪽 방(미도리카와 박사가 남긴 암호가 있는 방) 문 뒤의 사각지대에 기절한 자이젠을 앉혀두고 그 방을 나와서 열쇠[7]를 문 아래 틈을 이용해서 입구의 바닥 매트 밑으로 쑤셔넣은 뒤, 자신은 바깥쪽 방문 뒤의 사각지대에 숨어 있었다.[8] 나중에 도착한 김전일 일행은 매트 밑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온 후 자이젠을 숨겨둔 안쪽 방에 들어가서 암호를 확인하는 중이었다. 이 무렵 숨어있던 곳에서 몰래 나와서 이제 막 도착한 척 하며 갑자기 랜턴을 켰고 "이런 방에 왜 들어오느냐"라고 평소와는 다르게 험악한 태도로 어그로를 끌어[9] 김전일이 문 뒤까지 확인하지 못하고 나오게 했다. 그리고, 자이젠이 열쇠 하나를 이미 쥐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열쇠(자신의 연구실에서 가져온 것)를 매트 밑에 돌려놓는 시늉을 했고, 곧바로 자신의 연구실로 3명을 초대한다.
그 후, 커피를 끓인다면서 부엌 밖의 쪽문으로 나가 자신의 연구실로 물을 공급하는 밸브를 잠그고 지하실용 밸브를 열었다. 나카가미의 연구실은 제 1연구실 바로 위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물은 잠기고 자신의 부엌 수도관과 지하실 수도관만 서로 연결된 상태가 된다. 그리고, 밖에 있던 이산화 탄소 탱크의 긴 호스를 수도관까지 끌어와 연결하고 이산화 탄소 밸브를 최대로 열어서[10] 이산화탄소를 지하실로 흘려보낸다. 공기보다 무거운 이산화 탄소가 방 바닥부터 고이면서 문고리에 매달려있던 자이젠은 문고리에 목이 걸린 채 결국 서서히 고이는 이산화 탄소에 질식사했고[11]이 때문에 사망 추정 시각도 김전일 일행이 나카가미와 함께 커피를 마시던 그 시간으로 판명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나카가미가 하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있는데, 밸브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두 밸브 사이의 파이프에 고여있던 물이 지하의 수도관으로 흘러 내려가면서 S자 파이프를 막아 버렸다는 점이다. S자 파이프는 그 안에 항상 물이 고인 상태로 유지하여 하수도에서 올라오는 악취 등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 방은 마유의 아버지가 죽은 뒤 오랜 기간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방이므로 고여있던 물은 이미 증발했어야 마땅한 일. 자이젠 살해 후 김전일은 이전과 달리 방의 하수도 악취가 사라졌다는 점, 그리고 수도관에 물을 흘려보낸 흔적이 있다는 점을 캐치하고 트릭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 그리고, 범인을 밝힐 때 김전일이 초반부에 샀던 '틀니 세정제'[12]를 떨어뜨려 발생하는 기포를 통해 S자 파이프 안에 물이 고여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때, 자이젠이 죽은 방문의 열쇠의 비밀이 있었다. 오랜 기간 입구 아래쪽에 숨겨져 있던 그 열쇠는 청소 직원이나 경비 직원이 매일마다 지나가며 자기도 모르게 밟았으며, 그 때문에 현재 열쇠가 망가져서 문을 열고 잠글 수가 없는 상태였던 것. 나카가미의 말대로 자살이라면, 자이젠은 고장난 열쇠로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간 게 되는 셈이 되는데[13] 고장난 열쇠로는 문을 열 수 없으므로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그리고, 원래 잠겨있지 않은 방이 김전일 일행이 조사하러 갔을 때는 잠겨 있었다는 사실에 김전일은 의문을 품고 있었으며(즉, 누군가가 안에서든 밖에서든 일부러 잠갔다는 뜻이다.), 그 때는 분명히 매트 밑의 열쇠로 문이 열렸다. 이는 그 때 꺼낸 열쇠가 원래 매트 밑에 있던 고장난 열쇠가 아니라 나카가미가 보관하고 있던 멀쩡한 열쇠로 바꿔치기 되어 있었다는 뜻이며, 이게 가능한 인물은 열쇠를 보관하고 있는 나카가미 본인밖에 없으니 결정적인 물증이 되었다. 게다가 PHS로 통화한 기록을 통신사에 조회하면 그것도 역시 검은색 전화기를 쓰지 않았다는 결정적인 물증이 되었을 것이다.

ps.나카가미가 쓴 전화기는 다이얼식 검은색 전화기인데, 이것을 쓸 때 수화기의 위치상 오른쪽 귀에 대고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마유의 전화를 받을 때 왼쪽 귀에 수화기를 대고 있었는데, 이를 토대로 범인을 알아챈 사람도 있는듯 하다. 그리고, 자이젠이 찾은 물건이 한 손에 들어가는 크기(손으로 감싸쥘 수 있는것)이어서, '무선통신이 가능한 물건', 또는 위의 PHS까지 추리한 사람도 있다. 그리고 통화 하는 시간을 엄청 오래 끌어서 오히려 독자들에게 의심을 받았다.

4.4. 자살?

식인연구소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은 특이하게도 예전에 자살 시도한 방법을 본떠서 살해되었다. 사실 자살 미수인 3인은 진짜 죽을 작정으로 자살을 시도한게 아니라 짜고 연기한 것이었다. 죽지 않을 정도로만 자살을 시도하고 나머지가 구출해주며 마치 가까스로 구해낸 것처럼 위장하는 식이다. 물론 최종 목적은 식인의 부활을 빙자해 미도리카와 박사를 죽이고 "미도리카와 인자"를 손에 넣어 재산을 얻는 것이다. 마침 하지마 쇼야의 동생이 우연히 떨어져 죽자 3인은 돌아가며 자살을 연기했고[14] 이미 4건의 자살 미수가 발생한 후에 미도리카와 박사의 분신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다들 이를 식인의 부활로 여겼지 살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야말로 "나뭇잎을 숨기려면 숲에 숨겨라, 숲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라는 말을 충실히 이행한 셈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된 범인은 그 자살을 다시 실행시켜서 이번에는 진짜로 죽게 만든다.

와니베 에이스케 사건 : 갑자기 누군가에게 용서를 빌면서 뛰어나가다가 자기손으로 문을 열고 3층에서 떨어졌다. 처음엔 자살로 보였으나, 뛰어내린 문의 자물쇠가 니퍼로 절단되어 있었고 행동과 성격이 딱히 자살할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았는데다가 비명까지 지르며 떨어졌다. 이를 토대로 김전일은 자살이 아니라 살인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마키네 츠카사 사건 : 용의자들 모두 알리바이가 있었다.(처음에 발견했을 때는 아직 죽지는 않고 중태인 상황이어서, 적어도 5,6분 전에 일어난 사건일거라고 하지마 쇼야가 말했다.)

-마키네 사건의 알리바이-
코다카 미나에, 타니세 아야네 - 김전일 일행과 가라오케에 있었다.
하지마 슈야 - 코다카에게 무엇인가를 권유하고 있었다.
나카가미 후카시, 미도리카와 마유 - 서로 실험실에서 통화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술했듯 가짜 알리바이였다.
자이젠 오토히코 - 방에서 혼자 있었고, 타니세가 그걸 증명해줬다. 하지만 3번째로 살해당했으니 사실상 제외한다.

자이젠 오토히코 사건 : 용의자가 모두 알리바이가 있고, 현장이 밀실이었다. 실제로는 아니었지만.

-자이젠 사건의 알리바이-
나카가미 후카시, 미도리카와 마유 - 김전일 일행과 가라오케에 있었다. 물론 나카가미는 그 와중에 가스를 몰래 틀어 자이젠을 질식사시켰다.
타니세 아야네 - 알리바이는 없었지만 현장 열쇠를 얻을 수 없었다.
코다카 미나에, 하지마 슈야 - 식당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서로 알리바이가 성립된다.

4.5. 비고

3화에 가라오케에서 김전일이 부른 곡은 일본의 김전일 드라마 1기 ED테마송 '혼자가 아니야'이다.
또한 6화에서 다시 노래방을 가면서 김전일이 '유리의 소년硝子の少年'이 제2스페셜이라고 하면서 입력하는데, 유리의 소년은 킨키키즈의 데뷔곡이고, 킨키키즈의 멤버인 도모토 츠요시는 95년에 방영했던 소년탐정 김전일 드라마판에서 1대 김전일 역을 맡았다.

멤버가 모두 모인 후 마을의 유일한 입구인 현수교가 불타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김전일 에피소드라면 오히려 이런게 없으면 이상하지만. 다리를 불태운 범인은 타니세로, 어이없게도 신발에 그을린 자국을 남겨서 김전일에게 딱 걸린다. 다리를 불태운 것은 미도리카와 인자의 비밀을 알아내기 전까지는 마을을 떠나지 않겠다는 일종의 각오 같은 것이었지만 민폐도 이런 민폐가 또 없다망설이고 있던 범인이 이를 보고 살인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미도리카와 박사가 남긴 사카모토 료마 사진은 사실 미도리카와 인자와는 전혀 무관한 훼이크였다. 책상의 비닐 시트지 아래에 넣으면 안 보이는 문자가 나타나는 일종의 숨겨진 메세지였을 뿐이다. 메세지의 내용은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든 나카가미를 의지해라"였다. 진짜 미도리카와 인자에 대한 내용이 담긴 칩은 예전에 박사를 살해한 3인이 훔쳐냈다. 하지만 이 파일에는 처음에 열었을 때는 제대로 보이지만 이 때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면 다음에 다시 열었을 때 그 즉시 파일 내용이 외계 문자(...)들로 바뀌어버리는 강력한 보안이 걸려 있었다. 누가 예전에 이미 한 번 열었던 적이 있는 파일이기 때문에 3인은 결국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하고 벙찐 상태로 손을 놓아야 했다. 고소하다. 다만 그들이 그 자료를 고스란히 손에 넣었다면 다시 찾아올 일도 없었을테고, 그렇다면 범인이 살인자가 될 일도 없었을테니 조금 안타까운 일.

김전일이 타니세 아야네가 범인의 목표인것을 알아채고, 범인이 독을 바른 타니세의 컵을 범인의 컵과 바꿔치기하여(흑마술 살인사건?) 유일하게 컵에 독을 바른 것을 알고 있는 범인이 자기 발을 저리게 만들어서 잡아내려고 했다.(흑마술 때에는 말하기라도 했지만 이때에는 범인이 모르고 마실수도 있었다.) 그런데 흑마술때와는 달리 범인은 아주 뻔뻔하게 음료수를 싱크대에 버려버리고는 먹기 싫어서 안 먹었다고 둘러댄다.(...)

김전일의 소꿉친구인 마유도 아버지를 죽인 3인에게 복수하려고 했으나,그런데 김전일을 부르는 짓을 하다니... 그야 김전일을 부르면 어쨌든 복수는 확실하게 할 수 있으니까 막상 복수 대상을 대면하자 겁이 나서 실행을 망설였고 결국 범인이 먼저 실행하였다.[15]

또한 처음에 죽은 2명과 아직 안죽은 타니세 아야네가 미도리카와 소장(마유의 아버지)의 자살을 목격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마유는 3인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해 놓고 마치 자신들 앞에서 분신자살 한 것처럼 위장했다고 믿었고 김전일 역시 추리 도중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3인 중 타니세는 얼떨결에 목격만 했고 살인에는 가담하지 않았다. 미도리카와 박사는 죽으면서 뒤늦게 들어온 타니세의 얼굴을 보고 그녀 역시 공범이라고 믿었기에 암호에 포함시킨 것 뿐이다. 그런데 죽어가면서 그런 암호를 생각해낸다는게 더 대단하다. 그보다 살인현장에 있던 세명의 이름배열이 암호와 딱 맞아떨어지는 배열이란게 더 신기하다.와니베와 마키네는 자신들의 범행 장면을 목격한 타니세를 처음에는 죽여버릴까 하다가, 미도리카와 인자 무상 공개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던 타니세를 협박해 공범으로 만들기로 한다. 타니세는 자료가 물거품이 된 후에도 까딱 잘못하면 그 둘에게 암살당할지 몰라서 경찰에 신고도 못하고 입을 다물어야했다. 실제로 마유가 입수한 와니베와 마키네의 메일에서 수틀리면 타니세를 죽여버려야겠다는 내용이 있었다.

사건이 끝난 후, 타니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살인행위를 묵인한 여죄가 있으니 구속되었을듯. 다만 살인에 개입하지 않았고, 그걸 입증할 물증도[16] 있기 때문에 큰 죄는 받지 않았을듯하다. 3명을 죽인 나카가미 또한 사정이 있었으니 감형가능성이 높다. 다만 자이젠은 순전히 입막음을 위해 죽여버려서 이건 감형이 힘들듯.

작 중 마지막 마유의 암호에 대한 해답만이 나오지 않는데, 답은 DAISUKI(너무좋아) ARIGATO(고마워)이다. 여자 복도 많다.
암호풀이에 대한 설명[17].

풀이법을 모르더라도 김전일이 암호를 푼 직후의 태도를 보면 무슨 말인지 대강 감을 잡을 수는 있다. 아마 김전일은 ARIGATO 부분까지는 쉽게 풀었지만 출석 번호에 대한 것은 전혀 몰랐기 때문에 DAISUKI 말고 다른 답을 얻어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때문에 "풀긴 했는데 뭔가 위화감이 들고 납득이 안간다 (도대체 뭐가 고맙다는 거지?)"고 말한 것이다. 마유가 "전일이가 풀 수 없도록 장치가 되어 있다"고 말한 것도 프린트물에 나온 출석 번호를 이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전일은 그런 프린트물은 받는 즉시 잃어버리기 때문(...)

5. 그 외

대놓고 살인 유도하는 스토리 때문에 평가는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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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20주년 기념으로 니코니코 동화에서 범인맞추기 이벤트가 열렸다. 이 이벤트로 식인 연구소 살인사건의 전개부분이 니코니코 정화에 무료로 연재되었으며 니코동의 유저들이 만화를 보고 진범을 맞춰보는 이벤트이다.

유저투표에서 가장 투표율이 박빙이었던 그룹은 나카가미 후카시와 코다카 미나에로 나카가미의 경우 연재초반에는 '좋은 사람인것 같아서 오히려...'라든가 '옛날요이치가 생각난다'라는 이유로 위선자로 취급받으며 선정되었다. 연재 후반에는 너무 의심스러운 행동이 많았다는게 가장 많이 선정된 이유. 코다카의 선정 이유는 '범인 미남미녀의 법칙'이라든가 '최근에 합류한 연구원'이라는게 의심스러워서였다. 다만 후반에는 나카가미에 비해 공기화 되어버려서 최종투표는 나카가미 후카시가 1위, 코다카 미나에가 2위였다. 한편 3위는 미도리카와 마유.

이 기획과 동시에 점술가탐정에게도 범인이 누구인지 직접 물어보기도 했는데, 점술가 코이즈미씨는 용의자의 관상을 보고 나카가미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나카가미는 행동력이 있고 위험하더라도 목표를 철저히 달성하려고 하는 관상이라고 한다.

과거에 탐정이었던 야마키씨는 직접 본편을 읽고 알리바이 증명을 하며 추리했다. 초반에는 김전일 팬으로써의 감으로 나카가미와 하지마를 범인으로 추측했지만 후반에 작중에 등장한 힌트나 암호로 범인을 추리해서, 미도리카와 마유를 범인으로 지목해버리고 말았다. 사실 그 암호는 페이크였다.

한국엔 2012년 9월 17호 점프에 식인연구소 살인사건이 연재되기 시작한다.

무슨 이유 때문에서인지는 몰라도 20주년을 넘어 25주년을 맞이한 현 시점에 이르러서도 20주년 시리즈 에피소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애니메이션화 및 실사화가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자살 학원 살인사건과 같이 자살이라는 민감한 소재 때문 인것으로 추정.


[1] '라보(ラボ)'는 연구소를 뜻하는 '라보라토리(ラボラトリ, laboratory)'의 줄임말이다.[2] 단행본.[3] 자연스럽게 풀어 번역하면 '사람 먹는 자' '사람 먹는 귀신' '식인괴물' 정도가 된다. 일본어 한자 서순을 한국식으로 풀어서 바꾼 결과 '식인'이라는 표현이 돼버렸다.[4] 자이젠 오토히코 한정.[5] 박사의 다잉 메시지 3a+3i+3e=M은 이름에 a,i,e가 들어가는 3명(Wanibe, Makine, Tanise)이 자신을 죽였다(Murderer)라는 뜻이었다. 다만 실제로는 둘이서 죽인거였고, 타니세는 얼떨결에 오해당한거였다. 여담이지만 마유는 타니세가 살인자가 아니라는 걸 둘의 메일을 통해 알고 있었으나 그래도 아버지의 죽음의 진상을 묵인해버린 큰 책임이 있었기에 죽이려고 했고, 나카가미는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6] 물론 나카가미는 잡음 끼는 걸 싫어해서 하는 버릇일 뿐이라고 반박했다.[7] 이 열쇠는 매트 밑에 있던 열쇠가 아니라 자기 연구실에 보관하고 있던 스페어 열쇠이다.[8] 방 2개가 연속되어 있는 형태의 지하실이다. 자이젠은 두번째 방에 기절해 있고 나카가미는 첫번째 방의 문 옆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상태이다.[9] 이후 김전일이 미유키와 함께 1연구실을 조사하고 있을 때 코다카 미나에가 본의 아니게 이 상황을 재현하면서 김전일이 힌트를 얻게 되었다.[10] 보통 가스 탱크의 밸브를 최대로 열었을 때 나오는 가스의 압력은 장난이 아니다. 자이젠을 질식사시킬 정도로 방을 가스로 채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11] 그 무렵 다시 의식이 돌아와 깨어나긴 했으나, 마취가 덜 풀린데다 이산화탄소 탓에 힘이 빠져서 발버둥조차 못하고 죽었다.[12] 마트에서 콘X을 사려는 장면을 미유키에게 들키자 얼떨결에 집어들어 산 것이다.[13] 실제로 자이젠은 매트 밑의 열쇠를 집어들기는 했지만 문이 잠겨있지 않았기 때문에 열쇠만 손에 쥔채로 문을 그냥 열고 들어갔다.[14]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3인 중 타니세는 제외다. 타니세는 미도리카와 박사가 미도리카와 인자에 대한 내용을 무상 공개한다고 했을 때 그 절망감에 진짜로 자살하려고 했던듯 하다.[15] 그래서 마유도 자신이 그들을 죽였어야 했다고 말했으며 자신이 계획을 실행해야 했다고 말한다.[16] 마유가 해킹해서 얻은 타니세가 경찰에 폭로하면 불구덩이로 만들거라고 밀담을 나누는 와니베와 마키네의 메일이 있으니 그걸 제출하면 된다.[17] 참고로 출석표의 슈호는 아키미네(秋峰)를 음독으로 오역한 것이다. 이후 출간된 판본과 전자책에서는 수정되었다. 캠핑장의 '괴'사건에서 나온 김전일의 친구 아키미네 아카네. 그 외에도 출석표를 보면 김전일의 또다른 중학교 동창인 무라카미, 오카자키(코시로), 타카노(쥬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