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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8:28:54

드레이코프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드레이코프
Dreykov
파일:Dreykov.webp
본명 드레이코프
Dreykov
Дрейков
종족 인간
국적 소련 (이전)
러시아
성별 남성
가족 관계 안토니아 드레이코프 (딸)
소속 레드룸 (이전)
직책 레드룸 장관 (이전)
등장 영화 블랙 위도우
담당 배우 레이 윈스턴[1]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권혁수
[ 해외판 성우 ]
파일:일본 국기.svg 호우키 카츠히사

1. 개요2. 작중 행적3. 세력 및 발명품4. 평가5. 기타

[clearfix]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오리지널 빌런이다.[2]

나타샤가 있던 레드룸을 총괄했던 장관. 나타샤는 과거에 호크아이에 의해 쉴드에 포섭된 후 호크아이와 함께 부다페스트에서 드레이코프의 딸을 이용해 건물째로 확실하게 폭사시켜 버렸다.

2. 작중 행적

2.1. 어벤져스

등장 자체는 상당히 이른 편인데, 중반에 로키나타샤를 협박할 때 지나가듯 '드레이코프의 딸'이 언급되고 이에 나타샤는 표정이 굳어진다.

2.2. 블랙 위도우

1995년 시점에서 등장한다. 나타샤와 옐레나를 데리고 쿠바에 도착한 알렉세이를 맞아준다.[3]

이후 2016년, 21년 만에 재회한 나타샤와 옐레나의 대화에서 언급. 옐레나는 레드룸이 아직 실존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나타샤는 분명히 자신이 드레이코프를 죽였다며 그럴 리 없다고 경악한다. 이에 옐레나는 '시체는 확인했어?'라고 묻고, 나타샤는 폭발 사고로 죽였기 때문에 시체조차 남지 않았으리라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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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MCULOGO WHITE.png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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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와, 으로.
그러나 드레이코프는 블랙 위도우의 폭탄 테러에서 살아남았으며, 레드룸을 재조직해 여전히 암약하고 있었다. 애초부터 드레이코프는 폭발에 휘말린 적이 전혀 없어서 폭발이 발생하자마자 바로 대피할 수 있었다. 자신이 만들어낸 위도우들을 각국 정부의 수뇌부에 침입시켜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흑막의 지위에 있었으며, 여기에 블랙 위도우를 다시 자신의 패로 되돌리는 것으로 어벤저스까지 이용해 그림자 속의 흑막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블랙 위도우는 옐레나를 통해 레드룸이 괴멸하지 않았으며 드레이코프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멜리나의 협조로 드레이코프를 죽이고 레드룸을 파괴해 위도우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움직인다.

레드룸 기지로 침입한 블랙 위도우 앞에 호위인 태스크마스터조차 물리고 무방비하게 모습을 드러내나 싶었지만, 실은 드레이코프가 훈련한 위도우들은 드레이코프의 페로몬을 맡으면 공격 행동이 본능적으로 억제되게끔 세뇌되어 있었고, 블랙 위도우 역시 이 세뇌가 유효한 상태였던 것이다. 세뇌의 영향으로 공격 행동을 하지 못하는 블랙 위도우를 조롱하지만[4], 역으로 블랙 위도우가 자신을 모욕하자 분노해 블랙 위도우를 구타한다.

블랙 위도우를 사실상 제압했다는 것에 도취된 드레이코프는 속내를 술술 불어놓는다. 그런데 사실 블랙 위도우는 드레이코프의 페로몬 방어 기제에 대해 멜리나에게 이미 전해들어 이를 알고 있었으며, 모르는 것처럼 연기하고 행동했던 것이다. 방어 기제가 페로몬으로 적용될 뿐이며 단순히 드레이코프에 대한 공격행동만 방지하던 것이었기 때문에 블랙 위도우는 얼굴을 책상에 들이받아 자해해서 코뼈 골절로 신경을 끊어[5] 드레이코프의 페로몬 기제를 무력화시키고 반격해 드레이코프를 사살하려 한다. 하지만 마무리를 하기 전에 드레이코프의 위도우 무리가 나타나 드레이코프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도주한다.[6]

기지가 파괴되는 난장판 속에 드레이코프는 탈출하던 와중 반지를 잃어버렸음을 깨닫고 돌아가려 하지만 폭발로 통로가 막혀버려 어쩔 수 없이 그냥 탈출하고 호위 병력과 함께 수송기에 탑승하는 것을 목격한 나타샤는 급히 그를 쫓아가지만 너무 멀리 있었던 탓에 수송기가 먼저 이륙해버리고 만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달아나는 듯 했으나, 뒤쫒아온 옐리나가 와이어 후크로 수송기를 따라잡아서는 엔진에 올라가 전기충격봉을 꽂아넣고 수송기가 폭발하면서 폭사한다.[7] 지난번 나타샤가 실패했던 당시와 달리 이때는 화염에 휩싸이며 안경이 카메라 쪽으로 날아가는 연출이 나와 완벽하게 폭발에 휘말렸고 당연히 끔살 확정이 되었다.[8]

2.3. 호크아이

에피소드 5에서 언급된다.

2.4. 시크릿 인베이젼

3화에서 바라닉 퓨리의 대화를 통해 그의 이름이 아주 잠깐 언급된다.

3. 세력 및 발명품

드레이코프는 비능력자지만, 이를 보완하려고 온갖 발명을 하고, 뒤에서 몰래 공작활동을 벌였다. 나타샤 때문에 죽은 척 위장한 뒤로는 더 쉽게 벌일 수 있었다. 하지만 숨어서 해야 했기에 당연히 레드룸에 대해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은 이를 몰랐고, 이에 대해 나타샤가 "네가 했단 사실을 아무도 모를텐데 성공해봤자 뭐하냐?" 고 비웃자 계획이 성공하면 자기 정체를 드러낼거라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벌인 공작들이 모두 부메랑이 되어 자기 자신에게 돌아왔고, 결국 자신과 레드룸의 파멸로 이어졌다는 것이 아이러니. 나타샤와 레드 가디언 일행을 위장 가족으로 만들어 미국에 심어놓았지만, 이들은 3년 간 위장 임무를 하면서 서로에게 진짜 가족으로서의 유대감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이들이 레드룸에 반기를 들어 레드룸을 통째로 몰락시키고 말았다.

4. 평가

역대 다른 MCU 빌런들과 비교해 보았을때 완성도가 높은 악역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일단 육체적인 능력을 비교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전투력이 없는 일반인이고[11], 비슷하게 세뇌 능력을 가지고 있는 킬 그레이브요한 펜호프 등과 비교해봐도 이쪽이 확연히 열등하다. 애초에 능력이 초능력급인 저 둘과 달리, 드레이코프는 세뇌 능력 마저도 약물의 힘을 빌려서 이용한다는 설정이다.

알렉산더 피어스와 비슷한 타입의 빌런으로, 태스크마스터를 세뇌해 조종하는 것이 윈터 솔져를 세뇌시켜 조종하는 것, 거대한 비밀 결사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특히 행적자체도 후덕한 비주얼과 친자식을 그따위로 다룬다는 점에서 엑스맨 유니버스윌리엄 스트라이커와 대상을 무력과 폭력을 사용해 통제하고 병기로 쓴다는 점 부터가 로건의 젠더 라이스랑 비슷하다.

그러나 악역으로서의 완성도는 알렉산더 피어스가 훨씬 높다. 수십년간 숨어지내면서 뒤에서 암약해온 거대한 비밀 결사의 수장이 맞기는 한건지 의문이 갈 정도로 한심한 모습만 보여주는데다가 결국에는 흔해빠진 세계를 정복하는 것 밖에 모르는 3류 악당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준비한 계획도 너무나도 허술하기 짝이 없었고 결정적으로 하이드라를 막기 위해 여러 사람이 희생당한 피어스와는 달리 레드 룸이 본편에서 죽인 사람이 없다시피했고, 세계를 정복할 야망을 가졌으면서도 어벤져스가 무서워서 여태껏 나타샤를 건드리지도 않았다.[12][13]

하지만 인성으로 따진다면 역대 MCU 빌런들 중 그 미스테리오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엄청난 악랄함을 보여준다. 일단 연고가 전혀 없는 고아 소녀들을 데려와 세뇌시켜 살인병기로 써먹었다는 점도 끔찍하지만, 사고를 당한 자기 딸까지 그나마 써먹겠답시고 태스크마스터로 만들어버렸다는 것부터가 가히 악질이다. 그래도 인간적인 면이나 공감될 만한 요소도 어느 정도 강조되던 오베디아~타노스까지의 역대 MCU 빌런들을 생각하면 미스테리오와 더불어 아예 입체적인 면모나 동정의 여지조차 없다시피한 순수한 악인.[14]

이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레드룸과 컨셉이 비슷한[15] 텐 링즈와 수장 웬우가 나오면서 이 인물의 주가는 더욱 곤두박질쳤다. 규모 면에서나 수장의 능력,[16] 하는 일[17] 등등 거의 모든 면에서 레드룸이 텐 링즈에게 밀린다. 게다가 웬우는 악인일 지언정, 자기 가족은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 이후 등장한 어둠의 드웰러도 그리 좋은 평은 듣지 못하지만 적어도 괴수 본연의 느낌은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애초에 드레이코프보다는 좋다는 평을 받는다.

오히려 영화의 주제의식이나 해당 인물의 특징을 생각하면 같은 MCU 세계관의 드라마 제시카 존스의 빌런인 킬 그레이브와 매우 유사하다. 육체적인 능력이 전혀 없다는 점과 자기 가족조차도 필요에 따라서 착취하다가 버리는 심각한 인성 등. 공교롭게도 이 드라마 역시 성폭행 피해자로 은유되는 주인공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이는 블랙 위도우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여성 해방 서사와도 어느 정도 통하는 면이 있다.

특히 상대의 도발에도 넘어가지 않고 나타샤를 인질로 잡으며 물고 늘어졌던 피어스와는 달리 붙잡힌 나타샤가 겁쟁이, 여자에게만 폭력을 사용한다고 도발하자 열폭해서 나타샤를 두들겨패고,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를 보여주면서 방심하다가[18] 나타샤에게 역관광을 당하는 장면은 드레이코프가 왜 좋은 빌런이 될 수 없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피어스는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그 닉 퓨리조차 속아넘어갈 정도로 치밀하고 교활하게 계획을 준비하고 "인류를 지키기 위해(사실 하이드라가 지배하기 위해서였지만) 자유를 빼앗고 자신들이 관리, 보호한다."라는 확고한 신념과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고한 사람들도 가차없이 죽이는 광기를 보여주었기에 평면적인 구식 빌런[19]인 드레이코프 따위와 동일선상에 놓기가 부끄러운 수준.

그렇다고 반전이 놀라웠다고 하기에는 너무 진부했다. 당장 비슷한 여성 해방 서사 영화인 캡틴 마블(영화)에 등장한 욘-로그가 비슷하게 진부한 반전이 있으며 이는 드레이코프 이전이다. 욘-로그를 제외한다고 봐도 이미 죽은 줄알았던 악당이[20] 알고보니 암약하면서 살아남아있다는 반전은 고전부터 여럿 나온 반전이다. 거기다가 원작의 인기있는 캐릭터인 태스크마스터를 본인 꼭두각시로 부리고 결국 태스크마스터도 원작의 매력을 발산하지못하면서 원작의 인기있는 빌런을 능욕한 장본인이나 다름없는 평을 받는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 최악의 빌런인셈.

다만 빌런도 다들 멋있는 게 아니라 허접하고 찌질한 면이 있게 만들어진 빌런도 여럿 있는 법이다. 미국에서 아동범죄자는 같은 범죄자들조차도 경멸하는데 이 작자는 어린 소녀들을 납치해 세뇌하고 이용하는 쓰레기이자, 나타샤의 말마따나 '자기보다 약한 소녀들을 팰 때 빼고는 힘도 제대로 못 쓰는 찌질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런 찌질이라고 해서 좋은 빌런이 될 수 없는가? 하면 당연히 아니다. 바로 직전에 나온 미스테리오만 해도 찌질하기로 따지자면 드레이코프와 쌍벽을 이루며 심지어 죽는 모습은 천하의 드레이코프조차도 능가하는 한심함을 자랑했지만, 그와 별개로 빌런으로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다. 미스테리오는 드레이코프와는 달리 찌질하기만 할 뿐 유능하고 집요해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스파이더맨에게 엿을 먹이고 퇴장할 정도로 극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최소한 드레이코프같은 멍청이는 아니었다.

베테랑 배우인 레이 윈스턴의 연기는 괜찮았지만 상술한 이유들로 인해 다소 아쉬운 캐릭터라고 평할 수 있다.[21] 영화 특성상 의도적으로 찌질하고 카리스마 없는 캐릭터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으나, 캐릭터가 찌질하다고 허술한 계획에 그조차도 농담하는 것처럼 술술 나불대는 스토리, 그리고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는 과학력과 동네 골병 든 노인 수준의 파워라는 무능한 빌런을 만든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드레이코프가 멀티버스 사가첫 빌런인 것을 생각하면 페미니즘 서사를 감안해도 문제가 있는 빌런이였다. 그 반대로
인피니티 사가첫 빌런아이언 몽거와도 비교되는 부분이기도한데 아이언 몽거도 반전은 진부한 편이였고 어찌보면 드레이코프와 같은 3류 악당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 캐릭터지만 연출과 배우의 호연으로 그를 커버해냈고 원작을 모르고 본 사람들에게는 나름 반전이였던 빌런이기도 했다. 파워는 슈트를 착용함으로써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며 지능이나 계획은 드레이코프와 비교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우월하다.

또한 마블 최악의 빌런으로 꼽히는 다른 빌런들과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인데,

그나마 더 낮은 평을 듣는 빌런이 캉뿐인데, 이마저도 한 사가의 최종보스라는 칭호를 붙여야 가능한 평가이며 오히려 개별 영화의 빌런으로 평가한다면 드레이코프의 평가가 더 심각하다. 얼마나 평이 낮은 빌런인지를 체감할 수 있는 것. 게다가 이후 정복자 캉은 배우의 범죄로 인해 캐릭터가 짤리면서 드레이코프처럼 개별 영화의 빌런으로 전락했다. 오히려 칭호로 평가를 하면 드레이코프가 훨씬 심각한 꼴이 되어버렸다.

누구에게도 꿀리지않는 나약한 파워+술술 나불대는 허술한 계획+찌질한 성격+고전 영화들부터 써온 진부한 반전+원작 캐릭터 능욕+중요한 위치에 비해 낮은 평가=드레이코프라는 공식이 생긴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5. 기타


[1] 한때 알렉산드르 루킨 장군을 연기한다는 루머가 있었다.[2] 원작의 헤드미스트레스의 모티브인 듯하다.[3] 이땐 콧수염을 기르고 있었다.[4] 권총을 쏴도 방아쇠가 안 당겨져서 '안전장치를 걸어놓고 쏘냐'고 조롱하고는 권총을 뺏어 체크하더니 안전장치는 분명 풀려있다면서 하늘에 쏘고, 칼을 휘둘러보라고 손짓으로 도발하더니 진짜로 칼을 휘두르자 굳어버린 나타샤에게서 칼을 뺏어 테이블에 내려뒀다.[5] 멜리나와 대화할 때 처음에는 냄새를 맡지 않고 숨을 참으면 된다는 해결책을 꺼냈는데, 멜리나는 그래봐야 소용 없고 신경을 끊어놓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고 부정한다. 하지만 블랙 위도우는 그러면 혼자서 간단하게 된다고 가볍게 말했고, 드레이코프가 방심해서 원하는 정보를 다 불자 진짜 시원스레 실행해 버렸다. 사실 드레이코프를 모욕했던 것도 이 일환으로 일부러 도발해서 드레이코프가 폭력을 휘두르게 했지만 드레이코프가 너무 약해서(...) 얼굴을 몇 번이나 주먹으로 얻어맞았음에도 코피만 조금 나고 코를 부러뜨리지는 못했다.[6] 여담으로 이때 위도우들에게 나타샤를 죽이라고 지시하며 "고통스럽게 해(Make her suffer)"라고 한 것이 결과적으로 패인이 되었다. 위도우 요원들은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나타샤를 완전히 제압한 후에도 바로 죽이지 않고 포위한 상태로 돌아가면서 한대씩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있다가 옐레나가 나타나 세뇌를 풀어주는데, 그냥 빨리 죽이라고 했다면 제압하고 바로 사살해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삼류악당답게 쓸데없는 짓 하다가 제 목을 조른 셈.[7] 처음에 폭발로 사망한 것 처럼 속였단 언급이 복선이었다.[8] 설령 폭발에서 살아남아 탈출했다 가정하더라도 어차피 레드룸의 비행요새에서 지상으로 탈출하려던 것이고 드레이코프는 수송기가 터질 때 낙하산을 메고 있지 않아서 추락사했을 것이다.[9] 실은 쉴드 내의 하이드라 기관. 영화 오프닝에서 알렉세이가 끝까지 가져가서 드레이코프에게 줬던 디스크가 바로 이것이다.[10] 윈터 솔져의 세뇌 방식을 베이스로 연구했다.[11] 게다가 노인이다.[12] 어벤져스를 두려워하는 빌런으로 벌쳐도 있지만, 이쪽은 애초에 세계정복 같은 거창한 목표도 없고 그저 쥐죽은 듯이 몰래 무기나 팔며 사는 소위 생계형 빌런이다. 벌쳐의 경우 어벤져스를 두려워하는 것이 한심한 것이 아니라 현명한 거다.[13] 텐링즈의 수장인 웬우와 비교가 되는데, 웬우의 경우 정말로 마음만 먹으면 세계정복을 할 능력이 충분하고도 남는데, 굳이 하지 않았다. 드레이코프 이작자는 그럴 능력이 안되면서 세계정복을 할 야망만 가지고 있다.[14] 하물며 악행의 정당성 부여나 공감받을 만한 요소로 볼 수는 없지만 미스테리오와 그의 동료들은 토니 스타크에 대한 열등감과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명예욕이라는 게 있기라도 했으나 드레이코프는 그러한 일종의 핑계도 없는 그냥 나쁜놈 그 자체이다.[15] 현대에는 위치가 비슷하지만 과거의 텐 링즈는 활발한 정복전쟁을 벌이는 제국에 가까웠기에 과거의 텐 링즈와는 차이가 있다.[16] 웬우는 텐 링즈(단체)가 없어도 뛰어난 무술과 텐 링즈(아이템)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엄청난 전투력, 천 년이나 조직을 멀쩡하게 유지한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고 있으나 드레이코프는 일반인에게도 밀리는 신체 능력에 블랙 위도우의 계획에 그대로 말려드는 등 전략적으로도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17] 웬우는 전장에서 가장 앞서 전투에 임하며 직접 텐 링즈를 지휘했고 드레이코프는 앞에 나서는 일 없이 뒤에서 권력에 도취해 특별히 하는 일이 없다.[18] 자기가 전 세계 곳곳에 심어놓은 위도우들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결정 한번이면 세계의 유가와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자랑을 늘어놓는다.[19] 율리시스 클로나 소니 버치같이 단면적인 빌런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 둘은 어디까지나 서브 빌런이지 메인 빌런이 아니며 드레이코프처럼 크게 악랄하게 묘사되지도 않는다. 오히려 클로는 나름 광기 어린 빌런이라 너무 빨리 퇴장당했다고 안타까워 하는 목소리가 있고 버치는 시대의 기술적 흐름을 잘 읽은 것과는 별개로 능력과 행적면에서는 개그캐릭터 수준에 가깝다.[20] 특히 폭발로.[21] 같은 배우가 연기한 노아(영화)의 빌런인 투발카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과 대조된다.[22] 물론 아이언맨3의 시점이라 과거이기는 하지만 그 당시에도 충분히 강력한 무기였다.[23] 토니는 아이언맨 슈트라는 가면 알드리치는 대역이라는 가면.[24] 그 야망이 이 블랙 위도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가장 완전체이자 어벤져스의 일원인 나타샤를 다시 본인의 손에 얻는 것이다.[25] 물론 그 계획을 실행했다면 어벤져스의 몇몇 멤버들이 가만히 놔둘 리가 없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는 비밀스럽게 활동하던 스티브 로저스를 필두로 한 캡틴 아메리카팀은 물론이고 시빌워 이후 공식적으로 어벤져스 멤버였던 토니와 로디, 비전이 건재한 상태였으니... 더 나아가 그 사태를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