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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0:44:25

킹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킹핀
Kingpin
파일:킹핀의 에코 포스터.webp
본명 윌슨 그랜트 피스크[1]
Wilson Grant Fisk
이명 킹핀
Kingpin
종족 인간
국적 미국
출생 1960년대
성별 남성
가족 관계 빌 피스크 (친아버지)
말린 비스탄 (어머니)
마틴 (전 양아버지)
아서 비스탄 (양아버지)
바네사 피스크 (아내)
소속 유니언 얼라이드 건설
글로벌 투자 동맹
트랙수트 마피아
등장 드라마 데어데블
호크아이
에코
데어데블: 본 어게인
담당 배우 빈센트 도노프리오
콜 젠슨 (유년기)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송준석[2]
파일:일본 국기.svg 노무라 켄지 (데어데블)
파일:일본 국기.svg 겐다 텟쇼 (호크아이 ~ 에코)[3]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능력5. 기타6. 역대 포스터

[clearfix]

1. 개요

파일:1464087042-wilson-fisk.gi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킹핀.

2. 상세

암흑가의 거물로 경찰, 정치계, 언론, 재벌, 범죄자 등등 온갖 범위에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지만 자신의 조직을 철저하게 통제해서 자신의 이름은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젠틀하고 감성적이며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친구 웨슬리는 절친하게 대해주고, 사랑하는 연인에게 순애를 바치며 수줍어하는 면도 있지만 폭발하면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짓이길 수 있는 난폭함을 갖고 있다. 언변은 그리 유창하지 않아 말이 조금 어눌하지만, 오히려 솔직해 보인다며 바네사의 관심을 끌고 똑같은 이유로 잠시 동안 대중에게 사랑받기도 했다.

맷 머독은 자신의 자경단 활동이 자신 내면의 숨겨진 폭력성 때문이 아닐까 되묻고 있다면, 윌슨 피스크는 그 대척점에서 자신의 폭력성을 스스럼 없이 해방하고 있다. 데어데블 시즌 1은 미숙한 맷 머독이 시련과 고통을 겪으며 히어로 데어데블로 성장하는 드라마인 동시에, 소년기 때 겪은 일로 생긴 트라우마와 불안정한 내면을 가까스로 억누르고 있던 윌슨 피스크가 빌런 '킹핀'으로서의 자아를 찾아가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즉 맷 머독과는 서로가 서로의 대척점에 선 존재로, 머독이 빠져나갈 수 없는 함정을 파는 피스크와 어떻게든 빈틈을 뚫어보려는 머독의 싸움이 데어데블 드라마의 전체를 요약한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킹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능력

파일:킹핀-근력-1.gif
파일:킹핀vs케이트.gif
너 혼자서 킹핀이랑 싸웠잖아.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말야.
- 호크아이

현실성을 위해 원작과 같이 과장된 거구로는 나오지 않지만[4]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키 192cm에 몸무게 130kg의 거구라 충분히 위압적이다. 참고로 폭스 영화에서 킹핀을 연기해 꽤 호평받은 마이클 클라크 덩컨의 키도 194cm로 비슷하다.

격투술을 배운 적은 없는지 데어데블처럼 화려한 격투기는 보여주지 않지만 무식하게 달려들어 맷집으로 상대의 공격을 버텨낸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에게 박치기나 펀치를 먹이는 방식으로 싸운다. 하지만 그 거구에서 나오는 맷집이나 괴력은 엄청나서 데어데블과 싸울 때도 킹핀이 더 많이 얻어맞았지만 맷집으로 다 버텨내고, 데어데블을 이리저리 집어 던지며 상당히 고전시켰다. 한손으로 요원들을 집어 던지거나, 자동차 문을 뜯어버리는 등 엄청난 괴력을 가졌다. 데어데블 슈트를 입은 덱스를 통째로 들어서 벽에 들이받아서 척추를 부숴버릴 정도. 보는 입장에서는 공포스러운 연출이 맞지만 각종 격투기의 달인이라는 설정이 붙어있는 코믹스와는 괴리가 큰 모습인데, 이는 제작진들의 역량이 부족했다기보단 체구에 맞는 스턴트맨을 구하기가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맷집이 초월적인 대신 격투기 실력은 부족한 것으로 설정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즉, 날렵한 기술이 없는 대신 특유의 맞으면서 싸우는 방식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킹핀의 주된 싸움 방식. 그렇다고 반사 신경이 느린 것도 아니며, 전투 경험이 많아서인지 격투술의 달인들을 상당히 고전시켰다. 본인에게 날아오는 갈고리 화살을 낚아채거나, 나름 뛰어난 격투 실력을 지닌 케이트 비숍과의 근접 전투에서 케이트의 기습 공격들을 가볍게 막아내거나 피하고 반격할 수 있을 정도. 격투술의 달인인 데어데블 역시 그에게 상당히 고전하였다.

착용하는 정장 역시 검이나 화살 같은 흉기를 거뜬히 막아낼 수 있는 방어력을 가진 특수 제작품이다. 호크아이가 만든 특수 화살의 폭발에서도 살아남았고, 차에 치여 유리창을 뚫고 날아가도 얼마 안 가 멀쩡하게 다시 일어난다.

하지만 작중에서 부각되는 윌슨 피스크의 진짜 힘은 완력이 아니라, 돈을 갈퀴처럼 긁어모으는 탁월한 자본가로서의 재능에 더해,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로 뒷세계의 범죄 조직들을 휘어잡는 제왕적 면모와 교활한 책략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을 단숨에 뒤집어버리는 두뇌와 같은 우두머리로서의 능력에 있다. 만약에 데어데블 시즌 1에서 그가 바네사와 사랑에 빠지면서 잇따른 실책을 저지르지 않았더라면, 아무리 맷이 뛰어난 히어로라고 해도 그를 상대할 수 있었을지 의문일 정도. 실제로 바네사를 국외로 도주시키고, 얼마 안 되는 자금으로 교도소에 갇힐 때만 해도 그가 재기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았지만, 데어데블 시즌 2에서는 순전히 본인의 능력만으로 거의 완벽히 재기하면서 헬스키친을 다시 장악할 음모를 꾸미게 될 정도이다.[5]

단순히 갱단들뿐만 아니라 경찰들까지 자기 추종자로 만들 정도로 수완이 뛰어나다. 평소에 경찰들을 돈으로 회유해 놓은 덕분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경찰 선에서 정리되는 경우가 허다하다.[6] 데어데블 시즌 1에서는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되는 러시안 갱단들을 폭탄으로 조져놓고 살아남은 갱원을 경찰을 통해 확실히 죽이는가 하면, 데어데블 시즌 2에서는 오히려 교도관들을 자기 수하로 포섭하는 등.... 데어데블 시즌 1 막판엔 FBI에 체포당했으나 역으로 FBI에 심어놓은 자신의 추종자들 덕분에 빠져나올 뻔했다. 근데 이게 단순히 돈발인 건 또 아닌 게 거의 모든 재산을 날려먹은 데어데블 시즌 2에서도 교도소 직원들까지 자기 수하로 만들어 버렸고, 퍼니셔는 자기 수하로 만든 건 아니고 오히려 적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당한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윌슨의 뜻대로 움직이게 했을 정도면 사람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는 거의 천부적인 수준[7]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데어데블 시즌 3에서는 이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 자신을 감시하는 FBI 요원 전부를 포섭하는데, 그중엔 지부장도 있어 사실상 FBI 지부 전체가 그의 수중에 떨어진 것. 심지어 1년 전부터 매수하거나 협박할 사람을 선정하고 옭아맬 함정을 준비한다. 맷의 절친이자 피스크를 체포하는 데 일조한 포기는 물론이고, 관계도 없던 나딤까지 미리 점찍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손쓸 정도이다.

드라마 호크아이에서는 로닌 시절의 클린트를 교묘히 조종해 원하는 상대를 제거했고, 마야를 이용하고 옐레나를 사주해 클린트도 제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즉, 무려 어벤져스의 멤버를 이용했고[8] 다시 제거하려 할 정도로 수완이 뛰어나고 무서울 정도로 교활한 범죄계의 거물이란 뜻이다.

물론 작중에서 바튼이 본인 조직을 추격하는 걸 알자 부담스러워하는 것을 보면 킹핀에게도 어벤져스의 일원은 힘겨운 상대로 보인다. 반대로 바튼 또한 킹핀을 'Big Guy'로 칭하며 부담스러워하는데, 웬만한 범죄 조직은 피래미 취급한다는 걸 (트랙수트 마피아의 경우 손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 거라 예상해 일부러 잡혀주기까지 했다.) 생각하면 킹핀이 얼마나 존재감이 큰지 알 수 있다. 또한 호크아이 암살을 직접 사주한 발렌티나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CIA 국장으로 나오고 야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면서, 그런 발렌티나에게 선이 닿은 것으로 보이는 킹핀 역시 단순한 범죄 조직 보스 이상의 힘이 있을 것이라고 볼 수 있게 되었다.

5. 기타

6. 역대 포스터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Daredevil_Poster_01.png
파일:디펜더스의 킹핀.webp
파일:킹핀의 에코 포스터.webp
데어데블 시즌 1
(Marvel's Daredevil, 2015)
디펜더스
(Marvel's Defenders, 2017)
에코
(Echo, 2024)
파일:빈 가로 이미지.svg
파일:빈 가로 이미지.svg
파일:빈 가로 이미지.svg
데어데블: 본 어게인
(Daredevil: Born Again)




[1] '윌리(Willie)'라고 줄여져 불린다.[2] 울트론과 중복.[3] Marvel's Spider-Man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도 킹핀을 맡았었다.[4] 원작의 킹핀은 키 204cm에 몸무게가 204kg이고 겉보기에는 뚱뚱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온몸이 거의 근육질이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정사각형에 가까운 체형이다.[5] 운도 상당히 좋은 편으로 프랭크 캐슬을 이용한 도박수가 성공하여, 교도소를 자신의 지배하에 놓는 데 성공했고, FBI를 이용하여 교도소 밖에 나온 시기 역시, 뉴욕 암흑세계 최대 세력이었던 핸드가 막 붕괴한 시점이었다. 만약 조금만 일찍 나왔더라면 뒷일 같은 건 생각 안 하고 노빠꾸로 일을 저지르는 엘렉트라에게 제거당했을 가능성이 높았다.[6] 사실 그만큼 마블 세계관 공권력의 부패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말해주기도 한다.[7] 데어데블 시즌 1의 웨슬리는 진심으로 킹핀을 존경하며 스스로의 안전을 아무런 대가 없이 포기할 정도의 충직함을 지녔고 킹핀은 그를 친구로 대했다. 단순히 협박과 돈으로 사람을 휘어잡을 뿐 아니라 상대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능력을 보여주는 묘사다. 사실상 이런 포섭 능력이야말로 그의 진정한 능력인 셈.[8] 당시 호크아이는 블립으로 가족을 잃은 상태라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9] 킹핀의 조직이 아무리 뉴욕 지하 조직의 정상에 올랐다고 하더라도 이미 킹핀의 조직 스케일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암흑 조직들이 마블에는 여럿 존재해 왔다. 전 세계의 암흑 제왕으로 군림하던 텐 링즈, 그리고 원한다면 한순간에 세계 정세마저 무너뜨릴 수 있었던 레드룸, 어둠의 조직의 교과서이자 세계 재패나 지배가 정말로 실현 가능한 전력을 보유했으며 직전까지 갔던 하이드라. 그러나 이들 모두가 전부 조용히 지내며 숨기 급급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어벤져스의 존재이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이러한 우려는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10]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피터의 존재가 완전히 잊혀졌으므로 이제는 더 이상 어벤져스의 일원도 아니고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지원도 받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킹핀도 벌처처럼 외계의 무기를 사용하거나 혹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들을 고용해서 스파이더맨을 상대하도록 한다면 얼추 균형이 맞게 된다.[11]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에서 킹핀은 스파이더맨한테도 힘에선 우위를 점할 정도로 과장된 힘을 지녔지만(스파이더맨을 껴안고 허리를 분질러 버리려고 한 적도 있다.), MCU에서 킹핀의 힘은 인간의 한계에 걸치는 정도라 진짜배기 초인들과 적대하긴 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