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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3:29:34

대한민국/사회/문제점/비존중의 인간 관계/서열, 강요, 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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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의 적폐
1.1. 관련 문서1.2. 둘러보기
2. 서열, 강요, 괴롭힘
2.1. 병영부조리2.2. 학창 생활 부조리2.3. 꼰대, 갑질2.4. 갑질의 대물림, 자기 합리화2.5. 짬밥나이서열을 정하고 상명하복을 강요하는 태도2.6. 답정너2.7. 아동 학대2.8. 미약한 증인보호 프로그램

1. 대한민국의 적폐

대한민국은 OECD 국가로 가입한 후 경제적인 측면에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대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만연하며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똥군기 병영 문화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이러한 적폐는 단순히 고립적 문화의 측면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으로 파견되었거나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오래 일할 수 없는 이유로 권위적인 측면을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여긴다. 한국어 기사

특히 여기서 더 큰 문제는, 한국인들의 과도한 서열질서로 인한 이러한 악습이 군대에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학교의 학년제를 통해 모두가 계급의 위아래를 가르는 질서. 정상적인 사회에서 군전역자가 베테랑으로 존경받을 정도로 시민사회의 소수를 이루고 있지만 한국의 시민사회는 별로 정상적이지 않다.

한국에서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면 정의고, 그 반대불의라는 의견이 강하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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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열, 강요, 괴롭힘

2.1. 병영부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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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학창 생활 부조리

예절교육, 똥군기/사례 문서를 참조. 인터넷 문화를 주도하기 시작한 1980년대 중반 출생자들 이후로도 예절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에서 서열에 따른 자생적인 부조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군대 못지 않은 서열주의에 입각한 군기잡기와 폭력 등을 자행하고 있다. 그것도 미성년자들이 다니는 일반학교가 아닌 대학에서, 체육학과, 간호학과ROTC 등이 주축이 되어 행사하고 있다. 그 밖에도 학생회비에 대한 문제도 많다.

다행인 것은, 이러한 문제는 현재에 와서 많이 완화되었다는 점이다. 자정의 목소리가 계속 나왔고 그 결과 대학 똥군기, 술 강요 문화 등은 많이 개선된 상태다. 오히려 취업준비에 바쁘다고 단체활동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고 2020년 이후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비대면 수업 등을 하면서 단체 생활을 하게 되는 비율이 크게 감소하자 오랫동안 자행되던 똥군기 문화의 상당수가 순식간에 맥이 끊기게 되었지만 2022년 이후 다시 코로나 이전처럼 대면 수업이 활성화되자 점차 부활하고 있다.

2.3. 꼰대, 갑질

과거 만연한 갑질, 꼰대짓에 대해 대한민국은 막연하게 젊은 신세대가 사회에 진출하면 갑질이 근절되고, 이들은 꼰대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해왔었다. 신세대가 꼰대, 갑질의 피해자인 만큼 더 이상 이런 부조리를 후세대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는 심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젊은 꼰대들이 생겨났고, 위계질서에 의한 갑질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출처: 중앙일보] 감기도 해시태그로 티낸다, 젊은 꼰대들 기막힌 'SNS 갑질'

SNS가 발달하면서 젊은 꼰대들의 새로운 갑질들이 생겨나고 있다.

2.4. 갑질의 대물림, 자기 합리화

(한국일보)[밀레니얼 언박싱] 모두가 가해자 겸 피해자… 갑질 굴레서 벗어나고 싶어요
(한국경제)[갑질 리포트] '갑질 대물림'이 문제…을이 갑 견제할 수 있는 통로 마련해야

대한민국 사회는 끊임없는 갑질의 대물림이 발생하고 있다.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이 비일비재하며 자신이 받은 갑질을 자신보다 더 사회적으로 낮다고 여기는 타인에게 하며 이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

이를 잘 보여주는게 내리갈굼기수열외. 직장 내 괴롭힘, 사내 정치. 윗사람과 아랫사람 모두 서로가 서로를 상호존대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 상급자는 하급자가 자신에게 대들지 못하도록 괴롭히고 찍어 눌러 항상 고분고분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고 하급자는 힘을 키워 언젠가는 상급자를 먹고 자신이 조직내에서 상급자보다 실질적으로 더 강한 위치에 있을 기회만을 노린다. 이런 상황에서 상호존중은커녕 서로가 서로를 경계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갑질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즉 누구든 상관없이 사회에서 행패를 부리고 부당한 갑질을 할 수 없도록 해야하는 것이다.

2.5. 짬밥나이서열을 정하고 상명하복[1]을 강요하는 태도


과거의 한국과[2] 서양에서는 대부분 나이차가 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는 친구처럼 지내지만, 현재의 한국에서는 정말로 서로 친하게 지내기는 어렵다. 오성과 한음의 오성 이항복은 자신의 장인어른인 권율과 사실상 친구처럼 지냈는데 19살 차이였다. 서양에서는 보통 타인의 나이를 묻는 경우가 적지만, 한국에서는 타인을 만나서 어느 정도 안면을 트게 되면 자연스레 묻게 되는 것이 '나이'가 될 공산이 가장 커졌다.

짬밥과 나이를 지나치게 따지는 행태가 계급에 따른 상명하복이 필요한 군대에서도 심각한 결함으로 나타난다. 상사들이나 원사들이 영관급 장교에게 반말을 하며 하대하는 경우가 있다. 소령에게 반말했다가 불명예 전역 당한 원사

조선시대 어린이들이 공부하던 동몽선습에는 '나이가 많은 것이 배가 되면 어버이처럼 섬기고, 10년이 많으면 형처럼 섬기고, 5년이 많으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5살 정도 차이는 동갑내기 취급했다.

중화권 및 영어권에서 존재하는 노약자 배려, 베테랑, 레전드, 명예의 전당 같은 예우도 개인의 업적이나 경력을 존중하는 개념이지 나이를 계급장처럼 취급하는 개념이 아니다. 미국에서 옛날 경제 대공황, 2차 세계대전을 겪고 초강대국을 만든 세대는 가장 위대한 세대라고 한다. #

한국어는 존비친소에 민감한 언어라서 상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친한 사이이거나 상대가 하급자일 경우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소재에 대해서 민감한 일부 한국인들은 친하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나이를 물어보거나, 자신 역시 다른 사람의 나이를 물어보는 것 자체를 꽤 민감하게 여기며, 나이 얘기만 나오면 대화를 피할 만큼 불편한 소재이다. 한국인들이 싸울 때 자주 하는 말이 "내가 니 친구냐?", "너 몇 살이야?(어린 X이 기어오르네?/나이도 있어 보이는데 나잇값 못 하네?)"이다.[3] 무의식적으로 나이를 먼저 따지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그리고 반말 콤보까지 뜨면 정말 상대하기 재수없어질 정도로 초면 인식이 안 좋아진다. 초면에 갑자기 나이를 묻거나 반말하면 예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한국은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도 매우 까다롭고, 더 심하면 이걸로도 말끝이 짧다거나, 태도 문제 등 여러 시비와 의사소통 장애가 생길 수 있다.

IMF 경제위기와 도시화, 10년 이상 지속된 청년실업으로 인한 개인주의,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점차 늘면서, 나이를 갖고 위계서열을 나누는 것도 점차 줄고 있다. 특히 대학을 중심으로 개인주의가 확산되었고 취업 스펙을 쌓는 데 걸리적거린다 하여 학생회나 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거부감이나 기피 현상도 심화되었다. 학교를 졸업한 후 서로 교류하지 않거나 동창회 등을 잘 열지 않는 문화가 보편화되었지만 시골 지역, 농촌 지역, 소도시에서는 인맥과 연줄 문화, 전체주의, 집단주의가 여전하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시골, 농촌, 그리고 소도시에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어느 가족집단에서 나이나 계급, 크기상으로 가장 막내일 경우 지나가던 누군가 A 취급을 받으며 윗사람들에게 강제로 아양 떨어야 하고, 아부해야 하고, 남을 따라해야 하고, 복종해야 한다. 왜냐하면 '막내'라는 이유로 관심을 가져주거나 챙겨주기도 하지만, 만약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막내에게 가혹한 시련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의 한국에서는, '연대책임(2번 항목)'이라고 해서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보다 주변 사람에게 책임을 묻거나 꾸짖기는 하지만, 혼난 윗사람이 나중에 따로 간 다음 그를 뒤로 불러내서 내리갈굼을 행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달콤한 유혹이나 혹독한 시련이 갑자기 막내에게로 향하는 것이 다반사가 됐는데, 어린 시누이시동생에 대해서는 완전히 예외인 모순이 보이기도 한다. 막내 따지는 이유가 가장 서열 아래라고 생각해서 더 따지는 거다.

대한민국의 기업에서는 고령자들의 신규 취업이나 재취업이 어려운 편인데 연상의 하급자에게 업무를 지시하기가 불편한 것이다. 그래서 능력있는 인물들이 취업 시장에서 단순히 '나이'라는 요소로 떨어지기도 한다. 반대로 중소기업들에서는 일정 나이가 되면 일정 직급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게 박혀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하버드 석사라는 좋은 스펙을 가진 지원자가 나이가 많다고 떨어지는 것. 사기업 입장에서는 동종 업계 경력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중간관리직 문서에도 잘 나와있지만 직장 뿐만 아니라 한 집단 내에서 예를 들어서 30, 33, 36살이 있는데 30살이 36살과 말싸움했을 때 33살이랑도 사이가 어색해질 수 있다. 세는나이 서열 문화로는 30살이 가장 어리고 가장 아래에 있어서 고분고분해야 하는데 소위 족보가 꼬이는 문제까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연령대가 다르면, 무엇이든 다 포용할 정도로 마음 넓은 사람이 아닌 이상, 의사소통이 더 어렵고 불편할 수도 있다.

청년층이 기피하는 중소기업 생산직, 물류센터, 공사장 노가다 등은 중년층이라도 갈 수는 있다.[4] 아니면 운전직이라든가.

사실 이런 나이로 국가 가족주의 위계질서 따지는 문화로 나이차이가 부모자식뻘나는 사람과의 연애에 패륜취급하여 터부시하는 편이지만, 사실 이 정도는 다른 나라에서도 안 좋게 보는 건 매한가지이다.[5]

가장 골치 아픈 점은 기성세대도 나이를 따지는데 청년, 청소년, 어린이까지 나이를 따지는 문화를 그대로 답습한다는 점이다. 기성세대를 꼰대틀딱이라고 비웃거나 욕해도 기성세대의 문제점들은 그대로 빼닮고 기성세대의 악습들을 따라하는 상황.

예를 들면 하급생이 상급생한테 '너'라고 부르면 주변에서 이상하게 보는 현상. 또는 남성 하급생이 상급생을 부를 때 이름 뒤에 형이나 누나 같은 호칭을 붙이는 문화.

그래도 2019년에 SBS에서 관련 문제를 굉장히 심도있게 다룬 다큐멘터리를 내세운 적도 있었고, 프립 동호회에서도 나이불문 호칭 전부 배제하고 무조건 수평어[6]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우는 동아리들도 왕왕 생기고 있다. 아예 수평어 사용 자체를 목적으로 대화모임을 개최하기도 하며, 어느 수평어 모임의 누적 이용객수는 천몇백명 단위라고도 하고 직장다니는 아저씨와 학생이 서로 친구먹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아직은 수가 적지만, 아마 수평어의 개념이 점점 확산되고 수직적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이 동아리 외에도 여러 수평어 모임들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면 아직 사회 전체적인 공감대는 아니지만 이러한 수직적 나이서열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까지의 대한민국의 분위기는 지금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인 사회였으며 2010년대에 와서 적어도 젊은 층을[7] 중심으로 레디컬 페미니즘측의 주장과는 다르게 급격하게 성평등이 퍼졌고 강조되고 있다. 즉, 공감대가 점점 넓어지면 점진적 변화는 물론이고 어느 순간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나이가 어린데 상류층 또는 권력층 자제들이 나이많은 사람에게 깽판치는 더 패악스러운 경우도 있다. 우병우가 2004년에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장 시절에는 동향 출신 고위 공무원 모임에 나가 술에 취해 군수에게 막말을 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고 한다. "요새 민선 지자체장들은 선거로 뽑혀서 그런지, 목이 너무 뻣뻣해. 그래서 인사도 제대로 할 줄 몰라. 그래도 되는 거야?"라는 말까지 하며 자기보다 나이 많은 군수에게 호통을 쳤다고 한다. 이에 대해 머리가 하얗게 센 이태근 고령군수[8]는 "부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며 연신 고개를 조아렸다고 한다.[9] 이렇게 권력층끼리도 나이<권세를 중시하는 부조리도 심하다.

2.6. 답정너

이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고위층갑질완곡어법이 극단적인 형태로 결합된 것이다. 사회 초년생들의 이직률이 상당히 높은 이유도 단순히 참을성이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특히 화자가 상급자, 연장자, 인사권자, 발넓은 사람, 또는 단체에서 분위기를 주도할 경우에도 청자들이 받는 피해는 더 심각하다. 피해의식을 느끼거나, 혼자서 고생한 것으로 착각하거나, 과거에 상대방에게 상처받은 사람들 역시 답정너식 대화나 질문을 자주 활용한다.

이 문제에 대한 예방법이나 해결법은 개인주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대한민국에서도 개인주의 성향이 조금이나마 강해지고 있고 고등학교[10]대학 등에서 역시 개인주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2.7. 아동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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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아동들의 80%가 부모의 징계권 조항을 삭제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 아동 학대 피해 경험률은 아동 10만명당 502명으로 집계되었다.

2.7.1. 살해 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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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미약한 증인보호 프로그램

증인신문을 진행하는 사람에 대한 신변보호가 사실상 진행되지 않아서 보복성 범죄에 매우 취약하다.

[1] 上命下服 - 윗사람의 명령으로 아랫사람이 복종함.[2]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이 관계도 5살 차이였다.[3] 단순히 상대방의 나이를 묻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상대방을 돌려깔 때 쓴다.[4] 인력이 부족해서 외국인 노동자도 쓴다.[5] 연예계는 원래 자유분방하니까 논외로 해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멜라니아 트럼프, 영국 보리스 존슨,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부 20살 이상이나 차이나는 이성과 재혼한 사이이거나 연애 중인데 한국처럼 정치할 때 시비 걸리는 정도까지는 아니라 할 지라도 구설수는 절대로 못 피했다.[6] 존칭은 아니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언어. 예를 들어서 -야, ~좀 해라가 아니라 서로 ~좀 해줄 수 있어? 등 조심스럽게 비존칭을 사용하는 문화다.[7] 30대부터 가부장적인 사람들이 왕왕 나타나지만 40대부터 가부장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소수이다.[8] 막상 군수 역시 정치인인 탓에 일반 공무원하고는 차원이 다르고, 당시 재선 고령군수였던 이태근은 1947년생으로, 우병우보다 20살 연상이다. 아울러 이태근 역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되었다.[9] 이순혁, '검사님의 속사정', 2011.에 나온다.[10] 2010년 이후 자발적인 아웃사이더들이 증가하고 군기잡기 문화와 함께 답정너식 대화가 사라지면서 화자가 청자에게 참견하지 않는 언어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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