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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0:43:21

무궁화호 나뭇결 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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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하위 문서 아이콘.svg   하위 문서: 무궁화호 나뭇결 객차/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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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결 초기형 나뭇결 후기형

1. 개요2. 운행 중인 노선3. 차량번호4. 특징5. 퇴역6. 모형화

1. 개요

무궁화호 나뭇결 객차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1] 도입된, 무궁화호 클래식 객차의 뒤를 잇는 무궁화호 장대형 객차 계보의 세 번째 객차이다. 제작사는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이다.

외부 디자인은 무궁화호 클래식 객차의 것을 거의 그대로 인용했다. 다만 내부 디자인은 여전히 구시대적인 인테리어에 머물러 있던 클래식 객차와 달리 나뭇결 무늬의 벽과 종단부의 주황색 마감 처리가 특징적인 선반으로 전면 교체하여 보다 안락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이 나뭇결 무늬의 내부 벽면이 해당 객차가 정식 명칭이 아님에도 많은 이들에게 '나뭇결 객차'라 불리는 이유.

클래식 객차와 달리 나뭇결 객차의 경우 극초기형과 초기형, 후기형이 갈리는데, 극초기형과 초기형은 거의 동일하지만 초기형과 후기형의 경우 차이가 꽤 큰 편이다.

2. 운행 중인 노선

기본적으로 객차는 짬뽕편성으로 그때마다 섞어쓰는 물건이다. 매일, 매주, 매달 열차 시각표와 편성 정보가 바뀌어서 열차에 투입되는 객차가 매번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어제는 있던 객차가 오늘 보니 다른 것으로 바뀌는 경우도 허다하다. 객차를 편성으로 묶던 시절에는 확실히 알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아니다.

그래도 400량 가까이 생산된 덕에, 무궁화호를 타면 가장 높은 확률로 볼 수 있는 객차이다. 특히 리미트 객차[2]가 각종 관광열차 및 개조 새마을호로 차출되어 수가 줄어버린 지금은 높은 확률로 나뭇결 객차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장항선, 전라선에 리미트가 흔했고, 간혹 경부선에서도 전 차량 리미트 객차로 구성된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같은 차종의 객차만을 편성하지 않아 클래식 객차나 나뭇결 객차가 중간에 같이 편성되는 경우가 많다.

3. 차량번호

<도입 당시>
<현재>

4. 특징

대부분 차량이 대우중공업에서 생산되었으나, 1999년 생산분인 12528~12537호 10량은 한진중공업에서 생산되었다.

첫 도입 당시에는 경부선 외의 노선에만 편성됐으나[9], 1999년 2+3 배열 객차가 2+2 배열로 개조가 완료되고 시트 미개조 직각 무궁화호의 통일호 격하가 완료되면서 경부선에서도 편성되기 시작했다.

상술했듯이 내부는 기존의 흰색 벽이 아닌 나뭇결 무늬의 벽을 차용했으나, 장애인 객차 초기도입분은 연둣빛의 벽을 칠했다. 또한 내장재 개조를 받은 초기형 일부 차량의 경우 이 나뭇결 무늬 대신 평범한 베이지색 벽지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분명 나뭇결 객차임에도 나뭇결 무늬의 벽이 없는 객차가 종종 있다.

시트는 본래 자주색 줄무늬의 시트(클래식/나뭇결 전용)을 썼으나, 2006년을 전후로 해서 회색 시트로 교체되었고, 2014~2015년에 다시 파란색 시트로 교체되었으며, 그 동시에 나뭇결 후기형 다수의 차량의 조명이 LED로 교체되었다. 2020년 이후 다시 남색 시트로 교체되고 있다.

극초기형/초기형의 경우 클래식 객차와 거의 완전히 동일한 외형을 하고 있지만 차측등의 위치가 출입문 바로 옆이 아니라 첫 번째 창문 근처라는 차이가 있으며, 결정적으로 주황빛의 특징적인 선반 끝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극초기형과 초기형은 객실 출입문 문고리의 유무가 사실상 유일한 구분법.[10] 반면 후기형의 경우 창문 간격이 좁아졌으며 내부 창틀의 형태가 다르고 조명 방식이 간접 조명인 것, 공조기의 디자인 차이와 차량 지붕에 콜케이션이 있는 것으로 비교적 쉽게 가려낼 수 있다.

대치 역시 다른데, 극초기형/초기형의 대차는 코일스프링 형식 NT-21이었으나[11] 1997년부터 생산된 후기형은 에어스프링 형식 KT-23[12]으로 개량되어 승차감이 한결 나아졌다. 또한 조명이 직접조명에서 후기형부터는 간접조명으로 바뀌어 야간열차 이용이 쾌적해졌다고 한다. 나뭇결 후기형은 이후 도입된 리미트 객차와는 다르게 승차감도 좋으면서 냉방 문제도 없고 안전성과 내구성도 높기 때문에 철도 동호인들에게 무궁화호 최후의 명작으로 칭송받는다.

그리고 후기형부터 콘센트의 장착이 시작되었다. 따라서 1~4, 69~72번 좌석은 콘센트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극초기형/초기형 객차는 콘센트가 없으며, 2024년 현재에도 콘센트 장착 개조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출입문 개폐음은 1983~1998년식 대우 버스 하차벨 소리와 같다.

전통시장관광열차 운행을 위해서 1998년에 제작된 후기형 객차 8량이 2009년에 관광열차로 개조 되었다.

방송실이 설치된 객차 중 일부는 8200호대 전기기관차 도입에 따른 발전차 미투입 운행 때문에 차내 판매 음식물을 둘 곳이 없어지자 보관 공간 확보를 위해 출입문을 없애버리고 창고로 바꾸는 작업이 2006년에 시행되었다. 그러나 리미트 객차에서 이미 겪었던 출입문 갯수가 적어서 터진 승하차시간 지연 문제가 여기서 또 터져나왔고, 얼마 되지 않아 카페 객차 사업 계획이 나와버리면서 결국 흐지부지 끝나버리고 말았다. 출입문을 없애버린 객차는 출입문이 있어야 할 부분에 문은 없고 보조 계단만 남아있어 구분이 가능하다.

12241호는 인천의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에서 전시중이다.[13][14]

5. 퇴역

2006년에 12349호가 결차되었다. 그 이유는 2003년 5월 12일, 경부선을 운행하던 중 양산 호포천 인근에서 넘어진 기중기와 충돌해 1명이 사망한 인명사고가 발생하였고#, 객차도 크게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2008년에 12206, 12209, 12225, 12230, 12233, 12251, 12253, 12260~12261, 12282, 12288, 12290, 12313, 12369, 12378, 12389, 12393, 12397, 12407, 12414~12415, 12417, 12424~12425, 12438, 12442, 12445, 12452, 12463, 12491, 12504, 12513, 12521, 12525~12526, 12529~12530호(37량)이 카페 객차 개조로 인해서 차출되었다.

2017년, 전 해에 발생한 율촌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의 여파로 12266호가 결차되었으며, 12396, 12512호도 결차되었다.

2022년, 1996년산 차량 35량이 퇴역 수순을 밟게 되었으며, 그 해 11월, 경부선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 여파로 12258, 12406, 12508호가 결차되었다.

2023년 7월, 맥포터널 무궁화호 탈선 사고의 여파로 12232, 10128호가 결차되었다.

6. 모형화



[1] 급행 통일호가 무궁화호로 대거 승격된 시기다.[2] 리미트 객차라는 이름은 제작사인 디자인리미트(SLS중공업)에서 기인한다.[3] 10128호는 사고로 폐차됨[4] 12349호는 사고로 폐차됨[5] 12406, 12508호는 사고로 폐차됨[6] 카페 객차로 개조[7] 장애인 객차로 개조[8] 12507호는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로 차출[9] 경부선은 수요가 많아 2+3 배열의 구형 객차가 계속 편성됐다.[10] 한쪽에라도 문고리가 있으면 극초기형, 없으면 초기형이다.[11] 관광호와 극초창기 새마을호의 환경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12] 리미트 객차에도 사용된 볼스터리스 대차다. 최후기형 새마을호 객차는 KT-24 대차를 사용했다.[13] 파일:동양염전나뭇결1.jpg[14] 파일:동양염전나뭇결2.jpg